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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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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Project Moon 작품들의 등장 환상체.
2. 상세[편집]
"검은 숲의 괴수"라고 불리는 환상체로 큰 새, 징벌 새, 심판 새가 하나로 합쳐진 존재이다.
붕대가 벗겨진 심판 새의 머리, 붕대에 감겨있는 긴 팔과 징벌 새의 부리가 달린 몸통, 큰 새의 눈동자들로 얼룩진 날개로 구성되어 있다.
2.1. 검은 숲의 이야기[편집]
과거에 검은 숲은 따뜻하고 울창한 숲으로, 수많은 새들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곳이었다.
어느 날, 숲에 한 외지인이[1][2] 찾아오지만, 새들은 그를 수상하게 여겨 숲에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화가 난 외지인은 무서운 예언을 한 뒤, 숲을 떠난다.
이 예언을 들은 세 마리 새들은 숲을 지키기 위해 파수꾼이 되기로 한다.머지않아 이 숲에는 비극이 들이닥칠 것이다. 숲은 악행과 죄로 물들 것이고 싸움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멈추는 날은, 끔찍한 괴수가 나타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그 날이다. 숲에서 해와 달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며, 숲은 결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
-외지인의 예언
먼저, 큰 새는 숲에 침입자가 없는지 감시하기로 했다. 괴수가 몰래 들어와 생물들을 해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모두가 잠드는 한밤중에 괴수가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묻자 큰 새는 걱정이 된 나머지 자신의 깃털을 모두 태워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을 만들었다.
그렇게, 숲 속의 생물들은 낮에도 밤에도 큰 새의 끝없는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심판 새는 숲의 평화를 위해 숲에 들어오는 자들의 죄의 무게를 재기로 한다. 숲에 나쁜 마음을 먹고 들어오는 누군가가 있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언젠가 저울이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심판 새는 '언제든지 심판의 결과가 명확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는 저울을 든다.
당연히 기울어진 저울로는 전혀 공정한 심판을 할 수 없었고, 숲 속의 생물들은 심판 새의 불공정한 심판에 고통받았다.
징벌 새는 자신의 부리를 이용해 나쁜 짓을 저지른 생물들에게 벌을 주기로 한다. 생물들이 나쁜 마음을 고쳐먹기 위해선 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너의 부리는 너무나 조그매서 아무도 아파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징벌 새는 자신의 입을 아주 커다랗게 찢어 어떤 생물도 한 입에 삼킬 수 있게 만든다.
자신이 원하던 대로 죄인에게 강력한 형벌을 내릴 수 있게 되었으나, 그 형벌은 죄인의 죄에 비해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였고, 숲 속의 생물들은 징벌 새의 가혹한 형벌을 두려워했다.
그렇게, 숲에선 언제나 감시당해야 했고, 불공정한 심판을 받았으며, 저지른 죄에 비해 엄청나게 가혹한 형벌을 받는 삶을 살아야 했다. 그 누구도 숲에서 나갈 수 없었고, 숲 밖에서는 숲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이 퍼진다. 점점 숲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줄어들었고, 점차 많은 생물들이 불만을 내뱉었고, 숲에는 매일같이 싸움이 일어났다.[3]
숲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었지만 오히려 점점 숲이 망가져가는 걸 본 새들은 점점 자신들의 능력에 한계를 느꼈다. 숲은 너무 거대하고 광활해서 자신들의 힘으로 숲을 지키기엔 부족하지만, 오직 자신들만이 숲을 지킬 수 있기에, 세 마리의 새는 서로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더욱 강해지기로 한다.
그렇게, 세 마리 새들은 '한 마리의 새'가 되었고, 숲에는 어둠이 드리운다. 새의 모습을 본 생물들은 그 끔찍함과 공포심에 비명을 질렀고 곧 숲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 누군가 "저기 괴수가 있다! 검고 어두운 숲에는 크고 무서운 괴물이 산다!"라고 소리친다. 하나의 새가 된 세 마리의 새들은 그 말을 듣고 숲 속을 배회하며 괴수를 찾기 시작했지만, 숲에는 아무 것도, 그 누구도 없었다. 해도, 빛도, 생물도, 괴수도. 남아 있던 것은 오직 칠흑같이 어두운 숲과 한 마리의 새뿐이었다.
세 마리 새들은 괴수로부터 숲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지만, 그 생각이 폭주하면서 결국 자신들이 예언에 나온 숲을 위협하는 괴물, 「종말새」가 되어버린 것이다.남은 건 그저 한 마리의 새와 "검은 숲"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아주 어두운 밤만 계속되었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검은 숲"에는 "무서운 괴수"가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돕니다.
심판새의 E.G.O 무기 설명 중 '서글픈 옛날'을 '종말새였던 시절'로 보고 게임 내 상황이나 앤젤라가 검은 숲에 대해 말할 때 나온 장면을 보면 종말새는 결국 모종의 이유나 개입에 의해 다시 세 마리의 새로 돌아갔고, 그 중에서 심판 새는 종말새로 있었을 때의 자신의 모습에 자책감이나 혐오감을 느꼈는지 사라지고, 징벌 새는 계속 징벌을 하기 위해 숲을 떠나고, 큰 새만 검은 숲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편집]
3.1. Lobotomy Corporation[편집]
인게임 정보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환상체/ALEPH 등급 문서
의 종말새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구버전 인게임 정보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환상체/구버전 문서
의 종말새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징벌 새, 큰 새, 심판 새가 모두 모일 경우에만 볼 수 있는 이벤트성 환상체로 등장한다.
3.2. Library of Ruina[편집]
인게임 정보와 공략법에 대한 내용은 Library of Ruina/도서관/철학의 층 문서
의 후반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철학의 층 완전 개방의 마지막 장에서 롤랑을 침식하여 등장하는데, 뒷배경에 거대한 종말새의 본체가 나타난다."단지 보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직면했다고 할 수 없겠죠?" - 사서 1
"또다시 이 공포를 마주할 줄 누가 알았겠어?" - 사서 2
"정말 끝이 다가온 느낌이군…" - 사서 3
"비나 님…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 사서 4
"그렇기에 우리가 돕는 것 아니겠니." - 비나
여담으로 여기서는 이름이 '종말 새'로 띄어쓰기가 되어있다.
4. 스토리와의 연관성[편집]
도시의 정부격인 머리를 상징하지만 라오루 QnA에서 발혀지길 정확히는 디스토피아의 정부를 상징한다. 도시를 감시하는 응시자는 큰 새, 사람들을 심판하는 조율자는 심판 새, 도시의 금기를 어긴 자들을 처형하는 처형자는 징벌 새라고 각각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삼새가 모여 탄생한 괴물 종말새는 폭주하는 공권력을 암시하며, 이는 '도시의 금기'를 정해 도시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이를 어긴 자들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머리와 아주 흡사하다.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본래 '머리'도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움직였다는 추측도 해볼 수 있는데... 정작 대체 무엇 때문에 지금 같은 세계관에 크게 일조한 건지는 의문이다. "예언가"가 무엇이었는지 지금까지 나온 게임으로는 완전히 정보가 없다.
삼새는 이에 더해 자신의 공포를 직면하지 못해 그 공포를 전가하고 일조하는 인간의 모습 또한 상징한다. 세 마리의 새는 검은 숲의 괴수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광폭한 나머지 본인들이 그 괴수가 되어버렸다. 작중에서는 굴레를 끊지 못하고 무한히 시간을 반복하는 Lobotomy Corporation의 아인, 아내의 사망으로 인해 복수의 굴레에 갇힌 Library of Ruina의 롤랑이 이러한 인간에 해당하며, 둘 다 스토리 도중 비나의 시련을 통해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을 각성한다.
이 외로는 검은 숲이 Lobotomy Corporation 스토리의 핵심인 세계의 밑바닥과 맞닿아 있다는 떡밥이 있는데, 이는 추후에 정보가 더 나와봐야 할 듯.
5. 기타[편집]
- 황혼 에고는 심판 새의 에고인 유스티티아의 붕대를 푼 듯한 모습이다.[5]
- 한국의 어떤 한 유저가 음양을 이용한 공격으로 종말새를 1분도 안 되어 제압하였다.# 종말새 자체는 음양둔의 용의 효과를 받지 않지만 알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 합체하기 전의 세 마리의 새들은 모두 다른 환상체들을 적대하지 않지만, 합체한 뒤에는 다른 환상체들을 적대한다. 세 마리의 새가 괴수를 찾기 시작한게 누군가가 종말새를 보고 괴수라고 소리친 것이 발단인 것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후속작인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에서는 새로 나오는 새들이 몇 있다. 대표적으로 컨셉 아트에서는 있었으나 짤려버린 큰 새의 눈알 새, 징벌 새를 돕는 검은 숲의 숲지기, 심판 새의 배경에서 나오는 도망치는 새 등이 있다.
- 제압 난이도와 컷신까지 등장하는 존재감 때문에 백야와도 종종 비교된다. 로보토미 인게임 내에서 싸움을 붙이면 본체 전투력은 종말새가 더 강하지만 12사도들의 강함과 쪽수에 밀려 대체적으로 백야가 이긴다. 하지만 프문 Q&A의 답변으로 미루어보면 설정상으로 서로의 힘은 비슷한 듯.
- 현재까지 나온 종말 새는 엄밀히 말하자면 실제로 존재하는 검은 숲의 종말 새로부터 기원했는지 알 수 없다. Q&A에서는 사람들의 개념에서 검은 숲의 삼새가 추출되었다고 설명하기 때문. 그러므로 본사에 등장하는 종말 새와 실제 검은 숲에 있었던 종말 새는 다른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
- 종말새의 일부인 심판새도 진실을 깨달아가고 있다고 구버전에서 나왔고, 철학의 층 대사 중에서 자신과 모두의 죄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종말새의 이야기의 진실을 깨달았을 가능성도 있다.
[1] 이 외지인에 대한 설명이 특이한데, "여행자이기도 했고 개척자이기도 하며 예언자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자"였다고 나온다. 몇 가지 추측은 있지만 아직까지도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2] 구버전에서는 없뭉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때의 묘사가 '많은 것을 원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했던 자'였기 때문. 하지만 현재의 로보토미가 되어 외지인의 설명도 바뀌었고, 없뭉이도 종말새와의 연관이 밝혀지지 않아 사장된 가설이다.[3] Library of Ruina의 심판 새 환상체전에서 나오는 '도망치는 새'의 대사에서 이가 잘 드러난다. "긴 새의 저울은 전혀 공정하지 않아.", "작은 새의 벌은 너무 무서워.", "큰 새는 숲에 있는 생물들을 언제나 감시해서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어."[4] 롤랑이 종말새에게 침식된 형태이다.[5] 게부라 보스전의 연출에 의하면, 적어도 황혼 무기는 실제로 유스티티아의 붕대를 벗기고 징벌새의 부리와 큰새의 눈을 붙인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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