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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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인천 과외 제자 폭행 및 사망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계약직 여교사와 정규직 여교사 그리고 남학생, 세 사람의 이야기.
2. 시놉시스[편집]
우습지 않아?
너는 되고, 난 안 된다는 거
정말 안 되는 건지 끝까지 가보려고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는 자기 차례인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몹시 거슬린다. 기억조차 없는데 학교 후배라며 다가와 살갑게 굴지만,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 우연히, 임시 담임이 된 반에서 눈여겨보던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다. 처음으로 이길 수 있는 패를 가진 것만 같은 효주는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는데…
3. 줄거리 및 결말[편집]
효주는 재하의 무용에 방해가 된다는 핑계로 야간에는 체육관을 폐쇄해버리고 자기 친구에게 레슨을 시키고 재하의 휴대전화를 부순다. 그리고 혜영의 애인에게 일전에 받은 (실은 혜영의 애인이 떠나자마자 땅에 버린) 화장품이 고맙다는 핑계로 만나자고 하는 등 혜영의 불안감을 늘려간다. 효주는 재하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콩쿠르 응원까지 갔는데... 효주는 재하의 무대 영상을 촬영하다 콩쿠르 무대를 보고 있던 혜영을 보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혜영과 재하의 계획대로였다. 콩쿠르를 마친 뒤 시상식 때 재하는 혜영과 정을 나누느라 나타나지 않았고, 사실 재하가 효주와 같이 다닌 것은 다시 만나주겠다는 조건을 건 혜영의 명령 때문이었다. 혜영은 그 기점으로 역습을 시작했고, 오히려 효주는 재하와의 만남으로 동거남과는[1] 완전한 결별, 그리고 혜영의 복수로 동료들을 제외하고 혼자만 재임용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위기에 처한다. 결국 효주는 혜영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2]
혜영은 본인 집 소파에 드러누워 효주에게 차도 끓여오고 먹을 것도 해오라며 이것저것 시키기 시작한다. 이후 "그런 핏덩이를 어떻게 사랑해~ 잘 때나 좋은거지"라며 자신은 재하를 가지고 놀았으며 재하에게 효주가 재하를 사랑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진짜냐고 비웃자 효주는 충동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대변하는 주전자의 끓는 물을 혜영의 얼굴에 부어 살해한다. 결국 본인의 열등감 때문에 사람을 살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
그리고 효주는 혜영의 집 욕실에서 태연하게 샤워를 하며 혜영의 휴대전화로 재하를 부르고, 재하에게 혜영의 죽음에 대한 내용은 피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한다.[3] 심지어는 재하에게 자신은 더이상 선생이 아닐 것[4] 이라며, "이제 거짓말 그만해 너 나한테 진심이었잖아"라며 인지부조화까지 온다(...). 분노한 재하는 효주를 도발하며 이게 필요했던 거냐며 효주를 반강제적으로 강간한다. 다음날 잠에서 깬 재하는 욕실에서 세수를 하다 욕조에서 혜영의 시체를 발견하고 절규하고[5] , 효주는 평화롭게 학교에 출근한다. 이윽고 경찰차가 학교 안으로 진입하고 효주는 무심하게 샌드위치를 먹으며 평화롭게 '여교사'란 제목이 뜨며 끝난다.
참고로, 마지막에 재하가 혜영의 시신을 발견한 장면에서 혜영의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은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