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死傳說
<
강철의 연금술사> 오프닝으로 쓰였던
포르노 그라피티의 <
멜리사(メリッサ)>를 번안한 노래. 홍콩
TVB에 강철의 연금술사가 방영될 적에 쓰였다.
가사는
광동어로 되어 있다.
부른 가수는 진혁신 (광동어-찬익썬, 표준중국어-천이쉰, 陳奕迅, Eason Chan).
[1] 중화권에서 꽤나 유명한 가수이며, 주걸륜과 함께 보이스 차이나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하였다. 최근들어 친 공산당적인 스탠스와 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고환 한쪽이 망가져 제거 수술을 했는데 기능을 잃지는 않았는지 슬하에 딸이 있다고 한다.
원곡의 음정을 2단계 정도 낮추었고 하루이치의 기타 솔로 파트도 잘렸다.
홍콩판 주제가이기 때문에 대륙의 기상을 상징하는 이미지와는 달리 정작 중국 대륙에서는 방영된 적이 없다. 다만 중국 대륙에서도 케이블 TV를 통해서 TVB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는 하다.
옛날에는
남아당자강,
판관 포청천의 BGM과 더불어 중국
대륙의 기상 게시물의 브금으로 사용되는 게
암묵의 룰이었다. 요즘은
어도비 플래시의 지원 종료로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
웅장하다 풀버전 풀버전 가사라이브로 부른 영상. 다만 진혁신 본인이 아닌
진위정이라는 홍콩 가수다. 가수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에서도 미개하다, 오글거린다, 역시 대륙이라며 까지만 홍콩 본토에서도 진혁신만 못하다고 혹평 투성이다.
한자 위의 로마자 표기는
광동어를 표기하는 예일 표기법.
가사가 의외로 괜찮을 뿐만 아니라, 번역도 괜찮게 되어있으며 작중 세계관을 정확하게 함축하고 있다.
이슈발 내전과 그 후유증, 평화로워 보이면서도 여전히 혼란한 시대상,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스카, 그리고 막 여정을 시작하는
에드와
알 형제와 이들이 맞닥뜨릴 투쟁들까지, 작중 상황을 암시하는 구절들이 꽤 발견된다.
若被傷害夠 / 就用一對手 / 痛快的割開 / 昨日咀咒 충분히 상처받았다면 / 바로 이 손으로 / 통쾌하게 찢어버려라 / 어제의 저주를 入夜等白晝 / 剩下傷痕開始結焦 / 那胸膛 밤이 되면 낮을 기다리고 / 남은 상처는 멍들어간다 / 저 가슴에 城內 / 快要變作困獸鬥人人尋仇赤腳走 도시엔 / 곧 거친 싸움[2] 곤수투(困獸鬥)는 곤수유투(困獸猶鬪)의 줄임으로, 곤궁(궁지)에 몰리면 약한 짐승도 강한 적과 싸우려 덤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사지에 몰린 적에 외통수를 썼다가는 도리어 반격으로 큰 입을 수가 있다는 의미로,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뜻의 궁서설묘(窮鼠齧猫)와 같은 의미. 어느 누구도 싸움을 온전히 끝내지 못하는, 그만큼 험악하고도 거친 싸움이라는 의미도 된다. <춘추좌씨전> 선공(宣公)조에 등장하는 말이기도 하고, 삼십육계에서는 욕금고종(欲擒故縱)이라는 말로도 쓰인다. 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원수를 찾아 맨발로 달리지 天黑黑聽朝世界到處也哭了 하늘은 어두컴컴하고 날이 밝으니 온통 울음바다야 無盡處充斥了 / 太多紛擾人類 / 這麼渺小 무수한 곳에 난무하는 / 수많은 혼란에 사람은 / 이리도 하잘것없지 這一刻身邊看到振翅那飛鳥 이 순간 옆에서 날개치며 나는 새를 발견했어 無懼怕 / 高飛去發出光輝 / 長夜在那方照耀 두려워하지 않고 / 높이 날아 빛을 냈어 / 긴 밤을 거기서 비추었지 是你伸手拉我高飛 / 到高空最高點 네 손을 뻗어 나를 잡아 높이 날게 해줘 / 하늘 가장 높은 곳으로 再掉下這地 / 然後我 다시 이 땅에 떨어지면 / 그러면 난 高聲講我非 / 貪生怕死 목소리 높여 외치리 / 목숨이 아까워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可惜變得到轉機 / 只得忐忑的心 / 永遠傷悲 아쉽게도 변할 기회를 잡았지만 / 마음은 아직도 불안해 / 영원히 슬프네 若被傷害夠 / 就用一對手 / 痛快的割開 / 昨日咀咒 충분히 상처받았다면 / 바로 이 손으로 / 통쾌하게 찢어버려라 / 어제의 저주를 入夜等白晝 / 剩下傷痕開始結焦 / 那胸膛 밤이 되면 낮을 기다리고 / 남은 상처는 멍들어간다 / 저 가슴에 城內 / 快要變作困獸鬥人人尋仇赤腳走 도시는 / 곧 거친 싸움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원수를 찾아 맨발로 달리지. 這一刻揮手再見振翅那飛鳥 지금 안녕이라 손 흔들며 날개를 움직이는 저 새처럼 離別了只得我 / 在等天曉明白 / 自己多渺小 이별하고 그저 난 기다렸네 /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알았지 / 내가 얼마나 작은지를 이별하고 그저 난 기다렸네 / 하늘이 뚜렷이 밝아지니 / 내가 정말로 작더군[3] 영상에 나오는 자막에 따라 해석하면 전자, 곡의 마디에 따라 해석하면 후자가 나온다. 외국 곡에 가사를 붙인 것이니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不奢想伸開兩臂會振翅飛去 두 팔을 벌리면 날개 퍼덕이며 날아갈 수 있을 거라 망상하진 않았지만 唯獨我血脈如 / 像不死鳥曾受著 / 猛火燒焦 그저 내 혈관은 / 불사조처럼 다시 / 맹렬히 불타오르네 但我早經等了多久 / 翻開我傷口 다만 난 이미 오래 기다려왔어 / 내 상처가 벌어지기를 世上亦依舊 / 明白了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고 / 알았어 想不走也找 / 不到借口 가고 싶지 않아도 / 변명을 찾을 수 없으니 深谷裡找到出口 / 當中一把聲音 / 帶我出走 깊은 계곡에서 출구를 찾아보자 / 그 속의 한 줄기 소리가 / 나를 데리고 나갈 거야 若被傷害夠 / 就用一對手 / 永遠將記憶 / 扣住鎖扣 충분히 상처받았다면 / 바로 이 손으로 / 영원한 기억에 / 자물쇠를 채워버려 立定心就夠 / 存亡關頭不追悔將 / 這鎖匙 마음이 충분히 정해졌다면 / 존망의 관건은 후회하지 않아 / 이 열쇠를 投下 / 最遠最暗那處我從無回頭去遠走 던져버려 / 가장 멀고 가장 어두운 저곳에 내 다시 고개 돌리지 않고 멀리 갈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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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몬더그린: 옆비싼 허리가운[편집]
상기 가사를 이해하고 듣는다면 가슴 속에서 뜨거움이 샘솟는 노래겠지만, 광동어를 모르는 한국인이 듣기에는 그저 괴상한 노래일 뿐이다. 특히
'옆비싼 허리가운\'으로 알려진
몬더그린이 개발되었는데 상당한
병맛 가사 센스에다, 그 가사가 노래 한 소절마다 매우 뚜렷하게 들리는 등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몬더그린계 명작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시내'라는 가사가 나올 때 정말로 마을의 풍경이 비춰진다거나 '저 유학생인데이'라는 가사가 나올 때 마치 유학생처럼 기차를 타고있는 엘릭 형제가 나오는 등 오프닝 영상과 몬더그린 가사의 내용이 기묘하게 맞아떨어지는게 더욱 웃음을 더한다.
사실 '옆비싼 허리가운' 이전에
네이버 붐 등지에서
가장 초기에 발굴된 버전의 몬더그린은 따로 있으나, 이건 넨넨삼삼싱커터 등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나 어거지로 갖다 붙인 티가 많이 나고 결정적으로 너무 재미없어서 묻혔다. 다만 스틱맨 플래시 버전도 존재했던 것으로 보아 인지도가 없지는 않았나 보다. 또한 옆비싼 허리가운은 가사 자체도 웃기지만 그게 완벽하게 들리기까지 한다는 점에서 창작자의 능력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
옆 비싼 허리가운아바 버전 옆집 똥바다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