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밀렵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密獵 / poaching, poach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사냥을 하는 행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사냥을 하기 위해 일종의 허가가 필요했으며 이를 어기고 이뤄지는 사냥은 범죄 행위로 취급되었다.
어패류를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밀어(密漁)라고 한다. 다만 바다사자 같은 해양 포유류와 알바트로스 같은 바닷새는 밀렵이라고 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은 그 개체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한 마리만 잡혀도 종의 생존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실제로 인간에 의한 남획으로 인해 동물이 멸종한 사례는 허다하다.
2. 역사[편집]
전근대에 야생의 사냥감, 즉 야생동물은 그 땅의 주인(해당 지역의 군주, 영주 등)의 사유물로 취급되었다. 이게 단순한 높으신 분들의 욕심이나 특권의식에서 나온 발상은 아니다. 현실은 RPG 게임처럼 동물을 죽이는만큼 같은 수가 재생되지 않는다. 농업 국가의 높은 인구 밀도를 수렵, 채집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농민들이 농사를 내팽개치고 죄다 사냥에 나설 경우 야생동물의 씨가 말라버릴 것이 분명했다. 즉 현대에서처럼 생태학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된 것은 아니지만 밀렵을 금지한 것에는 이런 경제적인 배경이 있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허가를 받고 사냥꾼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에게만 사냥이 허용되었다. 해당 지역의 통치자에게 허락받지 않은 사람이 야생동물을 죽이는 행위는 통치자의 사유재산을 절도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취급되었다. 더불어서 귀족의 사냥터인 숲은 보통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무단침입에도 해당되었으며, 활 등 사냥용 무기를 가지고 군주나 귀족의 전용 사냥터에 들어왔다가 발각된 경우 암살 미수로까지 간주되어 그것만으로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는 중범죄였다. 또한 큰 사냥감들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잡아야 했는데, 이를 악용해서 사람들을 사냥을 위해 모았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었으며, 특히 곰이나 호랑이 같은 대형 육식동물의 경우 생존에 직결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사람을 모았다 해도 불허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런 밀렵을 막는 것이 사냥터지기의 주요 업무였다.
그러나 전근대의 행정력으로 밀렵을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국유지나 귀족의 사유지에서 가난한 천민, 평민들이 밀렵을 저지르는 일은 언제나 지속되었다. 사실상 밀렵이 아닌 사냥보다 밀렵이 더 많이 이루어졌다고 봐도 된다. 때문에 천한 것들이 감히 높으신 분의 땅에서 밀렵을 했다는 괘씸죄까지 적용되어 덤터기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에는 주로 생태계 보존, 동물 종의 보호를 이유로 사냥을 제한하며 밀렵은 이러한 동물들을 비싸게 팔려는 목적으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3. 목적[편집]
멸종이 우려되는 동물은 희소가치에 따라 암시장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비싼 가격이 매겨진다. 그래서 법률로 규제되어도 밀렵이 적발되는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반려동물로서 요구되는 경우도 있고, 엄니나 지느러미(예 : 상어 지느러미 등) 코뿔새의 부리 등 일부 부위만을 요구하는 경우, 심지어 음식이나 한약 재료로서 요구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가 있다.
상아나 녹용, 서각(코뿔소 뿔) 등의 경우에는 비용과 수고를 들이면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얻을 수 있으나 번거롭기 때문에 밀렵꾼들은 그냥 죽여버릴 때가 많다.
군벌 입장에서는 그냥 방해돼서 죽이기도 한다. 상아 채취 대상인 코끼리 정도를 제외하면 희귀 동물따위는 있어 봐야 세계의 주목이나 쓸데없이 받게 되고, 광물자원이나 석유 등의 채취, 군사 작전에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자금 확보를 위해 밀렵을 할 때도 있다.
4.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편집]
이러한 밀렵의 대상이 되기 쉬운 귀중한 동물은 특히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국가 재정이 어려운, 거의 무정부상태에 돌입한 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1] 이들 국가는 우선 돈을 버는 것이 최우선이고 동물 보호는 차순위일 수밖에 없다. 이는 DDT의 사용, 폐기물 처리, 벌목, 광업 등의 환경오염 사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압력을 넣으려는 외국 입장에서도 밀렵을 한다고 해서 악의 축으로 취급하고 국교를 끊기까지 할 순 없기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
세계적인 압박을 받아들여 밀렵을 규제하려 해도 이들 국가들은 정부의 통제가 미비해 이를 강제할 공권력이 부재할 때가 많다. 그나마 규제 의지가 있는 곳에서는 밀렵꾼과 경찰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지곤 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상황에 총을 가진 밀렵꾼들이 순순히 잡혀줄 리가 만무하니 발견 즉시 총격으로 사살하고, 마찬가지로 밀렵꾼도 경찰을 발견하면 선제 공격을 들어가는 것이다. 더욱 부패한 경우 규제하기는커녕 밀렵을 단속해야 할 치안 당국자가 뇌물에 의해 회유되거나 때로는 치안 당국자 스스로가 밀렵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밀렵이 존재하는 이유는 군벌이 그냥 불편하다는 이유로 야생동물을 쏴 죽이는 상황을 제외하면 결국 누군가 밀렵에 의한 고기, 가죽, 뿔, 뼈 등 부산물을 사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미칠듯이 비싸면서도 실용성은 하나도 없는 물건을 사 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렵이 행해지는 대다수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아니라. 돈 있는 선진국, 산유국 등지의 부자이다. 즉 밀렵은 '무식한 놈들이 생물자원 가치도 모르고 저지르는 짓'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밀렵이 이루어지는 국가만 내내 욕하고 제재를 가한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밀렵꾼 조직 소탕과 적당한 수준의 수렵을 통한 환경 조절이 필요하다.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담비가 덫에 걸린 채로 발견된 적이 있었다. 덫이 마치 담비의 앞발을 움켜쥔 것과 같았다. 야생동물에게는 말 그대로 지뢰밭이나 마찬가지. 실제로 야산을 떠돌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덫에 걸려 구조되기도 하였다. 앞발이 잘린 채로 구조된 고양이는 간신히 숨을 유지한 채로 동물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5. 대중매체에서[편집]
5.1. 소설/만화[편집]
주인공 장 발장은 원래 1년형 정도인 절도죄로 체포됐으나 불법 무기 소지와 밀렵까지 적발되어 5년형을 선고받는다.
로빈 후드는 왕의 땅에서 사슴을 활로 죽였다가 범죄자가 된다.
이탈리아 소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의 주인공 돈 까밀로는 신부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사유지에서 밀렵을 자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사람들을 도우기 위해 일부러 몸소 나서는 경우에 속한다.
포켓몬 헌터가 저지르는 주요 범죄 및 로켓단의 일부 범죄가 밀렵이며, 포켓몬스터W의 더블 주인공 중 한명인 고우가 포켓몬을 문답무용으로 포획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밀렵꾼 취급을 받는다.
헝거게임의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은 금지구역에서 사냥을 한다. 물론 정부의 허락도 없지만 다른 보안 요원들이 쉬쉬하는 분위기라 잡히진 않는다.
5.2. 게임[편집]
사냥이 시스템적으로 구현된 RPG 게임에서는 밀렵에 대해 따로 구현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플레이어들이 대놓고 늑대같은 동물들을 아무리 죽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실과 달리 아무리 사냥을 열심히 해도 몬스터의 리젠율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일단 길드 나이트의 설정이 위법 헌터 숙청인 것을 보면 세계관상 밀렵행위 자체는 존재하나, 플레이어가 이런 위법/불법 헌터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실제 게임상에서는 설정상의 밀렵은 불가능하다. 다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디아블로 시리즈마냥 원하는 드롭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몬스터를 남획하거나 몬스터를 오버킬로 초살시킨다든지 하메로 저항도 못 하게 찍어누르는 행위가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는 게임 설정과 괴리가 있는 모습이어서 이런 플레이 양상이 유저들 사이에서 "밀렵", "좆간이 미안해" 등으로 칭해지곤 한다.
고용 가능한 용병들 중 밀렵꾼 출신이 있다. 사냥꾼 출신과의 차이는 사냥을 허가받고 하던 사람인지 무허가였는지의 차이이며 이벤트에서 밀렵하다가 체포당한 썰을 풀기도 한다. 당연히 사냥꾼 출신보다 원거리 공격 능력치는 좀 낮지만 급료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민병대와 다브쿨 기원에서는 사실상 밀렵꾼 고용이 강제된다.
사냥을 하면 동물의 피가 묻는 상태에 걸리고 그 상태로 동물보호단체에게 접근하면 공격을 받는다. 작품 내 유명한 사냥꾼 헤멧 네싱워리를 증오하고 있다.
고증에 신경쓴 것으로 유명한 중세 배경 RPG 게임 Kingdom Come: Deliverance에서는 밀렵이 범죄행위였던 고증대로 플레이어가 숲에서 야생동물을 공격하다 병사들에게 걸리면 범죄행위로 처벌받게 되며 숲에서 잡은 동물의 고기, 가죽 등은 모두 장물로 취급되어 장물아비에게만 팔 수 있다. 스토리 상 귀족의 허가를 받고 사냥을 하러 온 상황에서 잡은 동물은 밀렵으로 취급되지 않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공식 사냥꾼 지위를 얻은 후에도 합법적으로 사냥할 수 있다.
6. 관련 법령[편집]
7. 여담[편집]
- 식물에 대해서도 무단 채취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다. 다만 식물을 채취하는 것은 사냥이 아니므로 밀렵이라는 말을 쓰진 않는다.
특히 희귀식물이나 값이 나가는 식물이 많이 당하는데, 이로 인한 폐해도 밀렵과 똑같다. 국내에서 풍란의 경우 무단채취 때문에 씨가 마를 뻔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조직배양이 개발되면서 웬만한 종은 대량생산할 수 있지만, 상품이 될 때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걸리고, 야생과 사육 상태에서 다른 수형이 나오는 괴근(Caudex)식물, 다육식물은 여전히 무단채취가 기승을 부린다. 특히 100년 이상 묵은 식물들도 무차별적으로 채취되고 있는 현황이다.#
현재는 조직배양이 개발되면서 웬만한 종은 대량생산할 수 있지만, 상품이 될 때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걸리고, 야생과 사육 상태에서 다른 수형이 나오는 괴근(Caudex)식물, 다육식물은 여전히 무단채취가 기승을 부린다. 특히 100년 이상 묵은 식물들도 무차별적으로 채취되고 있는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