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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less S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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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Sunless Sea의 개발사인 Failbetter Games가 제작한 RPG 게임. 2017년 8월 말에 스팀에서 최초로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하였다.폭풍과 대화하라. 태양을 죽여라. 심판과 마주하라. (Speak to storms. Murder a sun. Face judgement.)
어둠 속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Who are you, in the dark?)
Fallen London과 Sunless Sea의 세계관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스타팅 시점은 Sunless Sea에서 10년이 지난 1905년이고, 배경도 어둠의 바다가 아닌 해가 없는 어두컴컴한 하늘로 바뀌었다.[1] 지하 속에 처박혀 있던 Fallen London은 빅토리아 여왕의 이끔에 따라 엑소더스를 감행, 도시 전체가 The Neath를 문자 그대로 천상으로 탈출하여 새 살림을 차린 상태다.
첫 Lineage의 시작이 전작에 비하여 구체적인 편이다. 플레이어의 첫 선장은, Orphean호의 부선장으로서 4개의 구역 중 하나인 Blue Kingdom에서 추격을 받아 The Reach로 가까스로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Captain Whitlock이 사망하여 열차를 물려받는다.
Sunless Sea와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공유한다. 일단 능력치 명칭들이 각각 Hearts, Veils, Mirrors, Iron으로 완전히 똑같고, 작용하는 부분도 똑같다. 대략적인 설명은 나무위키의 설명을 참고하자. Pages는 레벨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삭제되었다.[2]
Curator와 Bazaar의 정체, 악마의 존재 의의나 영혼의 특성등 전작들에선 꽤나 힘들게 알 수 있었던 정보를 당연한 상식 취급하며 알려준다. 또한 일종의 극중극 느낌으로 설정이 좀 바뀐 부분도 많다.
전작은 빛이 부여하는 질서가 미약하여 인간이 살아남기 힘든 지저의 미지와 공포, 그리고 그것을 맛으로 즐기는 폴른 런던의 확장 개념이었다면, 본작은 주제가 완전히 바뀌어 좀더 인간 중심으로, 그 중에서도 인간의 삶과 사회와 문명의 아주 중요한 요소인 시간을 주제로 삼는다.
영국은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관측한 평균 시간을 바탕으로 표준시를 세계 최초로 정립한 국가이며, 이 점을 반영하여, 작중의 빅토리아 여제는 시간을 지배하던 알비온의 태양 대신, "시계장치 태양"을 설치하여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런던 표준시는 참 어이없는 이유로 골라진 어이없는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며[3] , 천상에서 워프 이동으로 이나 각종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시간 오류나 시차는 깡그리 무시하고 무조건 런던 표준시와 모든 시계가 일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런던의 시간관리국에서 시간 논리 시험을 보면 얼핏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시간 문제가 나오는데, 세상의 법칙을 강제하는 압제자인 별, 저지먼트 대신 일개 인간이 세상의 법칙을 주무르는게 도대체 별들이 법칙을 주무르는 것과 어떤 차이인지 큰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그러나,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면, 그 런던 시간관리국의 시험 문제는 얼핏 어이없어 보이고 실제로 시간 표준이 어이없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나, 시간관리국의 그 방식 말고는 표준시를 모순 없이 성립시킬 수 없다. 상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기준을 만들 때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모순인 것이다. 현실에서 인류 문명이 시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로 태양이고,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그 태양 빛이 비춰지는 시간의 평균을 내서 만든 평균시간을 그리니치 표준시로 사용한것이 인류 문명 최초의 표준 시간 체계다.
이것은 폴른 런던 세계관에서 빛이 곧 법칙의 근원으로 칭해지는 이유이기도 한데, 인간 뿐만 아니라, 빛이 닿는 모든 곳에서 그 빛을 기준으로 시간을 판단하기 때문이다.[4] 그러나 선리스 스카이는 별들이 살해당했거나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소멸해 사라진 천상을 배경으로 하므로,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인 절대 기준[5] 애 의존해 인간들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제목과 달리 별이 멀쩡히 살아있는 지역이 있지만, 정작 이 지역은 망자의 세계로 인간이 의탁할 법칙이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의 부재[6] 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이며, 또한 이것은 빅토리아 시대의 결론이기도 하다. (이렇게 등장한 사회학 담론이 "사회적 소외"다.)
빅토리아 시대 말기 분위기가 강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오히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빅토리아 시대 초기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 또한 런던이 주권을 되찾았고, 궁극적인 저항(겸 정복) 대상인 별, 곧 저지먼트들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간 만큼 푸른 왕국 정도를 제외하면 전작보다 적대세력들의 위협이 누그러진 분위기가 나며[7] , 그에 따라 마시는 음료도 지저의 커피 대신 홍차고, 화폐도 에코에서 소버린으로 바뀌었으며[8] , 지저에서만 접근 가능한 파라볼라와의 접촉이 끊긴 탓에 죄수의 꿀도 찾아보기 어려워져 교역품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한편, 죽음을 관할하는 별은 푸른 왕국에 멀쩡히 살아있고, 지저에서 죽음을 방지하던 여러 추가적인 원인들도 천상에는 없으므로, 지저와 달리 진짜로 죽을 수 있게 되었다.[9]
시간을 주제로 다루는 만큼, 시간 자체가 자원으로 취급되어 아예 시간을 광산에서 채굴하고 있다. 이는 폴른 런던 세계관에서 유리가 거울의 재료, 곧 무언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도구이자 동시에 법칙 그 자체인 빛을 가둘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즉, 빛으로 빚어낸 시간 법칙 덩어리 그 자체인 것이 시간 수정들인 것이다.[10] 수정 형태를 한 이 시간 덩어리들을 가공하는 기술은 런던이 독접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공된 버전은 인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미가공된 시간도 엄청난 가치가 있어[11] 귀중하게 취급된다. 런던은 이 시간 수정 덩어리에서 시간을 실타레 처럼 뽑아다 필요한 목적에 따라 둘러주는 "시간 방직기"로 온갖 것들을 하고 있다.[13] 또한, 그냥 흐르면서 지저의 모습을 바꿔가던 것에 불과해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그리 신경쓰이지 않고 통제도 불가능했던 전작의 시간과 달리 본작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매우 중요한 자원 소모처럼 취급된다.[14]
현재 디시인사이드 로그라이크 갤러리에서 유저 한글화 작업 중이다.번역팀 모집
2. 시스템[편집]
2.1. 플레이어 배경[편집]
게임 시작 시, 혹은 선장 사망 이후 등장하는 선택지로 선장의 과거를 정할 수 있다. 과거 설정에 따라 기본 능력치와 팩션 친밀도(Affiliates) 및 숨겨진 수치인 '영혼의 결함'(soul flaw) 을 받게 된다. 2단계로 전작보다 세분화되어 있다.
2.1.1. 거리의 아이 A street urchin[편집]
Veils +15, Affiliation: Villainy +1, Curdled = 1부모는 없다! 법은 없다! 주인도 없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비바람을 막아줄 천장이 없으며, 돈도 없고, 가끔씩은 밥도 없습니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당신은 굴뚝 달린 지붕 사이를 맨발로 달려나갔습니다. 당신은 가발, 지갑, 그리고 돈주머니를 훔쳤습니다.
당신은 잊혀진 신에게 제물을 바쳤습니다. 옛 런던 거리의 아이들은 갱단을 조직해 뭉쳤습니다.
- '매듭진 양말' 갱단 The Knotted Sock
- '낚시꾼 왕' 갱단 The Fisher-Kings
- '연대' 갱단 The Regiment
2.1.2. 군인 A soldier[편집]
+15 Iron, Lightless = 1당신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당신은 죽고 죽이는 일을 할 뿐입니다.
당신은 여왕의 군대에서 복무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 왕립 기병대 In the Royal Horse Guards
- 군수조달청 in the Commissariat
- 왕립 기술부대 In the Corps of Royal Engineers
2.1.3. 시인 A poet[편집]
+15 Hearts, +1 Affiliation: Bohemia, Flickering = 1펜, 잉크, 그리고, 텅 빈 괴물같은 백지.
시는 옛 런던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떤 시인은 명성을 얻으려 했고, 다른 이들은 예술을 원했습니다. 몇몇은 단순히 보헤미안 사이의 유대를 누리는 것 자체를 즐겼습니다. 거기에는 특히 두드러진 세 종류의 예술 사조가 있었습니다.
- 천상 사조 The Celestials
- 암야 사조 The Nocturnals
- 어용 사조 The Sovereign School
2.1.4. 학자 An academic[편집]
+15 Mirrors, +1 Affiliation: Academe, Cold = 1과학, 예술, 철학을 배우는 학생.
어쩌면 당신은 밴식이나 서머셋의 이름난 대학에서 학문을 배웠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은 시행착오와 끈기를 가지고 독학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뜻을 둔 학문은 무엇이었습니까?
- 실용 과학 The practical sciences
- 천당 언어학 The language of the heavens
- 문학 Literature
2.1.5. 성직자 A priest[편집]
+15 Hearts, Clear = 1당신은 말씀을 설교하고, 세상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교회의 자비 앞에 바쳤습니다.
그렇다면 전능하신 하느님 외에 누구의 부름에 응답했습니까?
- 빛나는 눈의 시퀀서 A Bright-Eyed Sequencer
- 사우스워크의 주교 The Bishop of Southwark
- 당신의 교구민들 Your parishioners
2.1.6. 선원 A zailor[편집]
+15 Iron, Fermented = 1당신은 음울하고, 무자비한 아랫바다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당신은 잔잔하고 어두컴컴한 바다를 따라 날갯짓하던 박쥐를 기억합니다. 당신이 고향으로 여겼던 런던의 먼 불빛. 무심한 신들에게 바쳤던 고통스러운 기도. 힘들고 종종 짧게 끝나기까지 하는 인생이었지만, 당신은 나름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 밀수를 했다 You smuggled
- 탐험을 했다 You explored
- 사고 팔았다 You bought and you sold
2.1.7. 감사원 A auditor[편집]
한때, 당신은 공공윤리청에서 여왕 폐하의 으뜸가는 도구로서 일했던 바 있습니다.
- 5 Mirrors, +1 Affiliation: Establishment Cold = 1
공공윤리청은 브리튼 문화를 진흥하고 보존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관은 수없이 난잡하게 가지를 친 많은 부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부서 소속이었습니까?
- 정보국 The Information Office
- 감수부 The Department of Sensibility
,
- 교정부 The Department of Corrections
2.1.8. 혁명분자 A revolutionary[편집]
이 세계는 망가져 있습니다. 부자들을 위한 길이 있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길이 있습니다. 당신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결의했습니다.
- 5 Veils, Stained = 1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국가 기관은 당신이 정의라고 알고 있는 것과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여기에 어떻게 저항해 왔습니까?
- 발과 주먹으로 With your feet and your fists
- 예술로 With your art
- 머리로 With your mind
2.2. 야망[편집]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항구와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두 보는 것이지만 게임 시작시 야망을 선택하여 큰 스토리라인을 고를 수 있다.
2.2.1. 부유(Wealth)[편집]
You want a comfortable retirement. And by 'comfortable', you mean 'extravagant'
Many have made their fortunes out among the stars. Many more have failed, broken and lost in the drifting night. Will you be different? To win, gather a substantial retirement fund, acquire lodgings at a hub port, and retire.
당신은 안락한 은퇴생활을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는 '안락함' 의 진정한 뜻은 바로 '방탕함' 이죠.
많은 이들이 별들 사이에서 인생역전을 꿈꿨으나, 더 많은 이들은 실패하고, 부서지고, 밤하늘을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그들과 다를까요? 충분한 노후자금을 모으고, 허브 항구 중 하나에 자택을 마련한 뒤 은퇴해 승리하십시오.
전작에도 있던 부자가 되는 목표이다. 전작에선 큰 집과 약간의 돈만 있으면 끝이던 심심한 목표였으나 여기선 큰 집과 더불어 팩션에 연줄을 놓고 집에 이런 저런 설비를 들여놓는 등의 임무가 추가 되었다. 집은 각 지역의 Hub 항구에 마련 할 수 있으며[15] , 이 엔딩을 본 Lineage의 차기 선장들은 과거 선택지 중 하나가 추가 된다. 돈만 있다면 Reach와 Albion만 잘 돌아보고 와도 달성 가능한 손쉬운 목표이다.
2.2.2. 명성(Fame)[편집]
You will immortalize your exploits in the Song of the Sky.
Recognition
For centuries, people have launched themselves into the unknown in the hope of making a name for themselves. You're sure you'll succeed. After all, you never heard of anyone who didn't. Gather stories of your exploits, and write about them in New Winchester.
당신은 '하늘의 노래'로 당신의 여정을 영원히 남길 것입니다.
불후의 명예
여러 세기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당신은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당신은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으니까요. 당신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 이것들을 뉴 윈체스터에서 글로 옮기십시오.
전작에도 있었던 책을 써내는 목표. 전작에선 돈만 잔뜩 모아서 Whither와 Irem만 왔다 갔다 하면 5만 에코 내로 볼 수 있는 심심한 엔딩이던 것에 비하여, 이제는 4대 지역에 있는 특정 카테고리의 탐험 지역을 모두 방문하거나 특정한 스토리라인을 끝내는 등의 정말로 책으로 쓸만한 이야깃거리(Momentous Exploit)를 직접 겪고 책을 써야한다. Reach와 Albion을 구석구석 탐색하고 스토리만 잘 따라가면 달성할 수 있는 무난한 목표이다. 부유 목표와 마찬가지로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여기서도 책의 권수가 7이다.
2.2.3. 진실(The Truth)[편집]
Even the stars have secrets. But they won't keep them from you.
A message from an old friend begins an unwise quest to learn a secret that the stars hide. What drives you? Curiosity? Justice? Insolence? Whatever it is, It will be tested. Be warned: this is a demanding ambition, best played by a lineage that has already completed Wealth or Fame.
별들도 자신들만의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당신과 공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옛 친구에게서 받은 소식은 별들이 숨긴 비밀을 찾아내겠다는 현명하지 못한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이 당신을 그리로 이끌었을까요? 호기심? 정의감? 오만함? 어느 쪽이든 그것은 시험받을 것입니다. 주의: 이것은 까다로운 야망이므로, 이미 부나 명예를 달성한 혈통에서 이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별들이 숨긴 비밀을 파헤치는 목표. 스토리라인 도중에 여러 능력치 체크를 거친다. 전작에선 동쪽이나 영생 목표를 좆다 능력치 체크를 실패할 경우 게임 오버로 몰렸지만, 이제는 능력치 체크를 실패하면 포기하고 다른 목표를 설정하는 선택지가 열린다.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비밀을 안 뒤 닥치는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3가지로 분기가 갈린다.
2.2.4. 순교자 왕의 성배(The Martyr-King's Cup)[편집]
There are legends of a chalice that grants eternal life. Such an idea is impossible – to ignore.
Your predecessor spoke occasionally of the Chamberlain's journal and the Martyr-King's Cup. Ever since you heard those stories, your dreams have been bathed in moonlight. Beware: this ambition can be failed. If you fail, you will be able to choose another Ambition to pursue. A future captain may succeed.
영생을 가져다준다는 성배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그런 허튼 생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입니다.
당신의 전임자는 가끔씩 채임벌린의 일지와 순교자 왕의 성배에 대해 언급하곤 했습니다. 당신이 그 이야기들을 들은 뒤로, 당신의 꿈은 달빛으로 씻겨지고 새로 쓰여졌습니다. 주의: 이 야망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실패할 경우, 대신 다른 야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다른 선장은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생을 가져다 준다는 순교자 왕의 성배를 찾는 목표. 처음엔 선택을 못하지만, Albion의 The most serene mausoleum에서 소문을 듣고 해금하면 다음 선장부터 선택 가능한 목표이다. 진실 목표와 마찬가지로 중간에 여러번 능력치 체크가 걸리며 실패할 경우 다른 목표를 선택해야만 한다. 성배를 쫒는 와중에 겪는 시련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마지막 선택에서 세가지 분기로 갈린다. 달성 후 후대 선장은 특수한 과거 선택지가 추가 된다. 적절한 분기로 클리어 할 경우 과거 선택지에 더하여 몇몇 항구에 긍정적인 특수 인카운터가 추가된다.
3. 장교[편집]
3.1. 1등 항해사[편집]
1등 항해사들의 스토리 라인은 유난히 길고 복잡하다. 어렵다기 보단 심플하게 엄청 길어서 이곳 저곳에 뺑이를 시키는데다가, 굉장히 구하기 귀찮은 재료들이 소모된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유형[16] 이다보니 함정에 빠지는 루트는 사실상 없지만 승급에 실패해 항해사가 떠나버릴 수 있는 경우는 존재하니 주의. 게임 목표를 부자되기로 골랐다면 1등 항해사 스토리 진행은 주객전도가 되므로 다음 선장에게 맡기는게 나을 것이다.
1등 항해사는 갑판과 항해 파트에서 선장 바로 다음 직위의 인물로 선장에 가장 근접한 상선 장교인데, 플레이어도 선장 계보의 첫 번째 선장은 항상 다른 선장 휘하의 1등 항해사로써 시작하게 되며,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연인인 전대 선장을 잃는다. 이런 이유 떄문인지, 1등 항해사의 스토리는 전부 사랑과 관련이 있는데, 좀더 정확히는 사랑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다.[17]
- 익명의 공주 (Incognito Princess)
최종적으로 밝혀지는 익명의 공주의 목표는 자신과 사랑에 빠진 악마와 결혼하는 것. 하지만 인간과 악마는 그 본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익명의 공주는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악마의 본 모습인 거대한 벌의 모습을 갖춰야 하며 그를 위해 영혼까지 변질 시켜야만 한다.[21] 그를 위해 악마와 본질적으로 닮은 성악벌의 영혼이 필요했던 것이며,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 런던이 승천한 이후 자신이 기껏 포기했던 과거의 거대한 곤충 괴물 모습[22] 으로 돌아가는 무지막지한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23] 파라네시에서 선장이 감히 이 사랑을 훼방 놓으면 그에 격분한 공주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다만, 방해를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혹은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에는 공주가 개의치 않아하며, 자신의 옛 모습에 대한 진실을 부분적으로 알려주는데, 이 때의 묘사가 참 여러의미로 굉장하니 그걸 보기 위해서라도 방해를 하는 척만 해볼 가치는 있다. 대신 공포가 꽤 오르니 주의.
최종적으로 다시 늑대의 우물로 돌아가면 대망의 결혼식이 열리며, 공주는 자신의 옛 괴물 모습과 성악벌의 영혼을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영혼과 외형을 완전히 악마의 것으로 변환 시키는 대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결혼이 선언됨과 함께 공주는 악마의 본래 모습인 거대한 벌이 되어 자신의 인간 외형을 가르고 나와 악마들의 벌떼 중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끝인가 하면... 공주의 껍질(?)이 그냥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걸 회수할 수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당황스러운 스토리가 전개되는 인물 답게 승급도 참 황당무계한데, 공주를 따르던 두 수행원 중 하나가 공주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공주 행세를 하는 것이다. (...) 누굴 고르냐에 따라 다르게 승급하게 되며, 승급 선택은 이후 선장 계보에 계속 이어지니 신중히 선택하자. 그래도 마지막에 어떻게 승급할지는 순전히 선장 맘대로 된다.
- 운수 좋은 항해사 (Fortunate Navigator)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기 위해 먼저 칸국 영묘로 가서 방부처리된 대사 아들의 시신을
다음에는 알탄을 위하여 하늘 짐승을 무찌르고 "호랑이"를 보여주겠다며 호랑이를 찾겠다고 서커스에 찾아가게 되며, 뜬금없이 마술사가 어딘가로 사라져 버려서 리치를 수소문해 그를 찾아내 다시 서커스로 돌려 보낸 후, 호랑이가 없으니 아쉬운데로 고양이를 매개체로 호랑이의 환상을 만들어 보여주는 마술 의식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친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기 위해 푸른 왕국의 죽음의 문을 향해 떠나게 된다.
푸른 왕국에서 하루살이 신분을 등록하는 온갖 비용 지출과 고생을 거쳐 각종 고급 아이템을 태워가며 기어코 친구의 시신을 죽음의 문 너머로 넘기게 되면, 드디어 진상이 밝혀진다. 사실 운수 좋은 항해사는 아무 이유 없이, 철 없는 요구를 해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를 성불 시켜주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던 것이었다. 전작과 폴른런던에서 "호랑이"는 굉장히 특별한 영물이며, 꿈 뱀인 손가락 왕과는 별개로 호랑이도 꿈의 세계인 파라볼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정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이 될 것이다. 푸른 왕국의 관계자는 알탄의 영혼의 격에 그가 처한 "환경"이 맞지 않아 골치였는데 그 "환경"을 엎어버리는 훌륭한 기교를 썼다며 반쯤 칭찬해준다.
즉, 운수 좋은 항해사의 친구인 알탄은, 단순히 시신만 방부처리 된게 아니라 모종의 방법으로 영혼을 비롯해 그 존재 자체가 방부처리되어 영구 박제된 상태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방식이 어떤 방식이었는지는 물론 알려주지 않지만, 꿈의 세계 파라볼라와 무언가 관련이 있는 방법으로 푸른 왕국의 저지먼트가 정한 죽음의 규칙을 우회하여, 죽지도 살지도 못한 무언가의 상태로 알탄을 "방부" 처리해버린 바람에 알탄은 온전한 죽음을 맞지 못하고, 실질적으론 구천을 떠도는... 아니, 구천에 감금되어 있는 신세였던 것이다.[25]
여기까지 오면 운수 좋은 항해사는 단순히 보좌이자 친구로 붙여준 미천한 신분의 시종 따위가 아니라, 정황상 알탄의 부모에게 양자로 받아들여진, 알탄의 형제나 다름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엄연히 자유의 하늘인 엘레우테리아를 평민 신분으로 겪어본 인물이었기에, 칸국의 권세가라는 "권위"에 따르는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친구의 의지와 상관 없이 친구가 존재째로 "박제" 되어 있는 것을 싫어했던 것이었다. 그래서, 항해사는, 푸른 왕국에서 정상적으로 죽음의 절차를 따르게 하는 것이 친구의 유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푸른 왕국이라는 또다른 "권위" 그것도, 칸국이나 런던 따위가 아닌 무려 저지먼트라는 절대적 권위가 정한 "죽음"이라는 규칙에 복종하는 것에도 극도로 혐오감을 느꼈기에 차마 자신의 친구가 남긴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결국 항해사는 박제가 풀린 자신의 친구의 시신을 죽음의 문 너머로 안치시키는 것을 주저하고 물러서버린다. 이후 항해사는 친구의 부탁이었음에도 자신은 알탄을 그렇게 보내버리지 못하겠다며, (자유로운) 하늘 장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선장에게 적당한 장소를 추천해달라 한다.
선장은 이것 저것을 제안해보지만, 런던의 가장 고귀한 영묘는 물론 높은 신분에 걸맞는 장소이긴 하나 칸국 보다 더 지독한 권위가 지배하는 곳이므로 거부하고, 칸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건 그동안 벌인 고생을 말짱 도루묵으로 만드는 꼴이니 거부하고, 티타니아는 영 좋지 않다며 거부하고[26] , 결국 산 중의 산, 러스트럼에 알탄을 안장시키게 된다.[27] 유목민 문화에 흔히 자유로운 하늘의 새가 시신을 가져가게 하는 조장 풍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칸국 사람에게 가장 걸맞는, 자유로운 영혼으로써 죽음을 맞을 수 있게 하는 엔딩이라 하겠다. 또한 알비온에서 등장하는 시공의 뒤틀림 속에 '매장'해 시공간을 자유롭게 떠돌아 다닐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선택 역시 가능하지만, 언제 등장할 지 모르는 뒤틀림을 기약없이 찾아 헤매는 것보다는 러스트럼 쪽이 낫다.
이 고생을 끝마치고 나면, 철이 들어서 결연한 항해사(Stalwart Navigator)로 승급하게 된다. 그는 결국 자신이 양자나 다름 없는 혹은 진짜 양자로써 누렸을 부귀영화를 비롯한 모든 배경을 뒤로하고, 친구를 위하여 자유를 추구하게 됨에 따라 기득권 연줄 +1에 더불어 예술계 연줄 +1이 추가로 붙게 된다. 다른 항해사들은 스토리 진행에 따라 떠나갈 수 있지만, 이 친구는 진짜 운수가 좋아서인지 진행이 꼬여서 잃게 될 일은 없다.
- 진흙 지휘자 (Clay Conductor)[28]
아이러니하게도 진흙 지휘자가 말 어눌하고 감정이 무딘 진흙 인간들이 모인 합창단의 지휘자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알고보면 꽤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사실상 로봇 취급되는 피차별민인 진흙 인간으로써 험한 삶을 거치는 동안 동료들도 전부 잃어버렸고, 무딘 감정의 빈 자리는 암울한 기억들로 가득차 있어 자포자기한 상황. 그는 타인의 호의를 믿지 않기 때문에 선장이 뭐라 하던 '진흙 인간'으로써의 임무에만 집중할 뿐 의사소통은 거부한다.
본작에서는 선장이 이미 잃어버린 연인을 가지고 있어 장교들과의 연예가 불가능하지만, 진흙 인간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기에, 전작의 오마쥬 마냥, 정말 골때리게도 모든 장교중 유일하게 연애(?) 선택지가 있는데, 실상은 기만에 가깝다고 대놓고 설명이 붙어있다. 반대로, 내쫓는 선택지도 있다. 스토리를 밀다보면 정말로 이걸 눌러버리고 싶어질 것이다. 진흙 인간 특유의 어눌함을 감안해도 굉장히 성질을 긁는 것이, 유독 이 양반은 자신이 진흙 인간으로써 원래 감정 표현을 잘 못하고 말도 어눌하니 그냥 말 하기를 그만둔 경우라, 일부러 퉁명스러운 태도를 고수하기 때문이다.
이 양반이 원하는 것은 자신만의 영원한 친구를 얻는 것. 튼튼한 진흙 인간 조차도 결국 다 죽어 사라져 버렸고, 타인과 소통하려 하는 것도 이젠 지쳤으니, 그럴 걱정 없는 (자신처럼) "만들어진"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푸른 왕국에 가야한다. 그렇게 푸른 왕국에서 어떤 플레이어라도 아나키스터로 바꿔 놓을 정도로 짜증나는 절차 지옥을 거쳐 진흙 지휘자의 "친구"를 단조하기 직전에 가면, 이 친구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진흙 지휘자 자신의 목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여기서, 진흙 지휘자와 별로 친해진 상태가 아니라면 그를 말릴 수 없으며, 진흙 지휘자는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대신 그의 "친구"가 목소리를 대신하게 된다. 그는 다른 존재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지만 대신 그의 "친구"가 소통 해주니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모양이다. 어쨌든 묘사를 보면 굉장히 행복해 보인다. 이 경로로 가게 되면 "진흙 지휘자와 친구"로 승급하게 된다.
선장이 진흙 지휘자를 들볶으며(?) 진흙 합창에 대해 배우려 들면, 처음에는 진흙 지휘자가 냉소적으로 반응하며 별 관심이 없다가, 끝에는 진흙 지휘자와 합창에 성공하기까지 하며 유대 관계를 맺게 된다. 이것으로 꽝꽝 얼어 붙은 진흙 지휘자의 마음을 녹였다면, 곧, 오만가지 짜증나는 선택지들을 통해 진흙 지휘자와 친분을 쌓았고, 또 굉장히 귀중한 재료들을 태워왔다면, 선장이 대신 목소리를 바치겠다고 설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진흙 지휘자는 굉장한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이는데, 결국 진흙 지휘자는 "자신만의 영원한 친구"를 단조하는 걸 포기하고 선장을 친구로 삼게 되어 처음으로 마음을 열게 되어, "신경쓰는 지휘자"로 승급하게 된다.
연예 선택지에 대놓고 기만이자 유희라고 설명하는게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과연 이 선장의 태도가 기만일지 아닐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 정도로 "연기"를 해준 사람 조차 그동안 단 한명도 없었기에 진흙 지휘자는 그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어차피 단조된 친구도 따지고보면 인공적으로 만든 친구일 뿐이니까. 이렇게, 설령 기만에 불과할 지언정, 자신에게 이정도까지 다정하게 대해주는 "친구"를 얻게 된 진흙 지휘자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게 된 것이다. 마치 전작의 무뚝뚝한 군의관에 필적하는 변화를 볼 수 있다.
- 당신의 친구(Your Friend)
- ???
3.2. 보급관[편집]
전작과 달리 바다를 떠다니는 배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기차이기 때문에 조타장은 아니다. 전작의 포술장 포지션과 같으며, 아무래도 하는 일은 행보관. 런던에 가야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얻는 시점이 좀 늦는 편이다.
- 불편한 이모 (Inconvinient Aunt)
- 박쥐목 수집광 (Chiropterous Hoarder)
익숙해지기 힘든 흉한 생김새인데다[30] 인간 관계에도 익숙하지 않고, 사람을 실험체로 쓰려 들기 때문에 선장과 선원들을 꽤나 불쾌하게 만드는 모양. 하지만 이런 인상과 달리 다정다감하고 의리있는 생물체(?)이기도 하다. 이 친구는 영원한 존재들을 수집하고 싶어하는데, 과연 스토리 중에 영 좋지 않은 장소에 들를 일이 많고 재료도 은근 짜증나는 편. 선장의 목숨이 위험할 일은 절대로 없지만 선원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기관차의 선원 수용량을 충분히 확보해야하고, 각종 소모품 소모도 상당하므로 보급에도 여유가 필요하며, 방문하는 장소들이 죄다 인외마경이라 공포가 팍팍 오르니 공포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화를 하면 자신이 영원한 존재로 "변태"하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백하는데, 그를 위해 여러 실험들을 준비해 주는 것이 스토리의 내용. 실험을 위해서 선장이 직접 실험 대상으로 나서줄 수도 있다. 재미있게도 이 친구는 절대로 선장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택지든 선장이 나서면 의외로 공포만 조금 오른다.[31] 하지만, 선원을 대신 내보내면 선원을 잃게 되며, 수집광과의 관개가 냉랭해져 이후 승급을 위한 선택에 방해가 된다.
시간이 꽤 오래걸리고 이곳저곳 아주 귀찮고 먼 장소에 돌아다녀야하고 재료도 짜증나지만, 능력치 체크는 별로 없으며 어떤 체크와 선택지에서도 선장이 죽는 일은 없으므로 스토리 진행이 귀찮을 뿐 어렵지는 않다.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승급 방향이 결젇되며, 승급 방향에 따라 능력치와 올려주는 연줄이 다르다.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도움이 되는 조언과 선택을 고르면 수집광이 변태 결과 영생 대신 자신의 박쥐 '아이들'을 갖게 되어 불어난 수집광(Multiplicitous Hoarder)으로 승급하게 된다. 처음에는 분노하지만, 곧 아이들에게는 다시 시도해 볼 시간이 있을 거라며 받아들인다. 한편,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변태 결과 영생을 얻어 불변하는 수집광(Immutable Hoarder)으로 승급하게 된다. 변태에 성공해 완벽하게 만들어진 조각상 같은 모습으로 변했지만, 단지 그 뿐이었기에 수집광은 모든 꿈을 잃고 허무와 침묵에 잠겨들게 된다.
폴른 런던을 진행했고, 대화 도중 "황금사과 시더"를 한때 가졌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실 폴른 런던의 미스터 애플스 본인이다. 동료들과 달리 하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하늘로 향한 모양.
- 모조 동료(Forged Companion)
3.3. 신호장[편집]
열차의 신호기를 관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작중에서도 신호장(Signal box)이 등장하지만, 신호장이나 신호수나 통신 빼면 무얼 하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안 알려주는데, 비관적인 신호수의 스토리를 보면 문자 그대로 황야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신호를 담당하는 직무인듯 하다. 세계관 내의 신호 중에는 바로 별들의 언어인 서신도 있으므로, 신호장의 직무는 항해중 만나는 미스터리들을 해독하는 것도 있으리라 짐작 가능하다. 즉, 통신 및 정보 장교이자 고고학자인 셈.
- 참회하는 악마(Repentant Devil)
- 친근한 방랑자(Amiable Vagabond)
위에서 말한 방랑자의 의식에서 분기가 갈린다. 방랑자의 의식을 완성시킨 다음, 다른 희생양을 대신 희생하고 그에게 협조하기로 약속한다면 "구제불능 방랑자 Incorrigible Vagabond"로 승급하게 된다. 구제불능 방랑자는 에이번 항에서 극초기에 얻을 수 있는 데다 고용비도 필요 없다. 대신 1년에 한 번씩 선원 한 명을 제물로 뽑아가도록 도와줄 것을 요구하는데, 응하면 선원 1명과 15일을 잃게 되고, 거부하면 무쇠 챌린지(73에서 100%)가 걸려 성공하면 떠나가고 실패하면 선장을 죽여 버린다.
또한 컵을 바꿔치기해 의식을 뒤집는다면 방랑자가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게 되는데, 당국에 넘겼을 때와 보상이 같지만 이 혈통에서는 방랑자가 다시 안 나오게 되므로 수지가 맞지 않는 일. 하지만 컵을 쏟아 방랑자의 의식을 망침으로서 계약 위반을 범하게 만들면 방랑자가 우물의 분노를 뒤집어쓰게 되는데, 여기서 방랑자를 건져 준다면 저주를 받아 반쯤 묘목이 되어버린 "목석 방랑자 Dendrified Vagabond"로 승급하게 된다. 화분에 심겨진 식물인간 신세로 모두에게 혐오를 받는데 죽지도 못 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과응보. 묘목이라 자연보호구역에서 구할 수 있으며, 진급 전과 똑같이 하늘 이야기를 요구하는 터라 구제불능 방랑자보다는 영입 시기가 늦다.
- 비관적인 신호수(Fatalistic Signalman)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이점바드 노선은 런던이 막 승천했던 초기부터 시작된 계획이며, 일련의 가속기들과 '시간 깔때기'를 이용해 Reach를 하나로 묶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조잡한 시계장치 태양으로 시간을 간신히 지배하는 것을 넘어서서 시공간을 완전히 장악해 저지먼트들의 만행에서 자유로워지려 했던 야심찬 계획이었으나... 이제는 이 계획을 기억하는 이는 단지 버려진 신호장들 뿐이다. 다소의 하급 재료들과 Reach와 albion을 돌아다니며 항구 보고서들을 모아 가져다주면 되는 쉬운 스토리라인이다.
이렇게 추억 투어(?)를 하는 겸 리치와 알비온의 근황을 제공하다보면, 하나같이 리치는 예나 지금이나 엉망이고 알비온은 원래보다도 더욱 개판이되어 런던의 일부 부유층 거주지를 빼곤 죄다 폐허인 꼴을 보고 탄식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런던에서 신호수들을 위한 서적을 찾아 읽어보고, 공공 품행부가 중대한 정보를 모조리 검열해서 치명적인 오류를 적어놓은 꼬라지에 아주 그냥 기절초풍한다.[33] 결국, 신호수는 품행부 떨거지 따위가 절대로 손댈 수 없는 가장 완벽한 지침서를 작성하겠다며, 집필을 위해 골방에 틀어박히기 전에 추억의 장소인 버려진 신호장 네곳을 전부 들러달라고 요청해온다.
신호장 순회를 끝내고 나면 신호수가 집필을 시작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난데없이 종적을 감춰버렸다는 이벤트가 트리거 된다. 남겨진 글에는 "여러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점바드 노선의 다섯번째 신호장이 완공되었다"는 뉴스 비슷한것이 적혀 있는데, 신호수가 알려준 기존의 신호장 4개와 상관 없는 전혀 다른 신호장이라 선장이 의아해 한다. 위치는 하이브라스로 가는 길목 중 전령의 시체가 있는 장소의 반대쪽 길목을 따라가면 나온다.
이 양반의 묘사가 아무래도 전작의 보랏빛 여인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눈치챈 플레이어가 있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이 신호장에는 대놓고 비관적인 신호수의 아주 오래된 시체가 놓여있고, 덕분에 비관적인 신호수는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된 인물이며 모종의 서신이나 표식으로 인하여 그 의식만이 남아 망령 처럼 존재하고 있던 것이었다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양반이 어쩌다가 목숨을 잃게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지만, 다섯번째 신호장이 완성되었었다는 것은 이점바드 노선이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는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즉, 무언가 비극적인 불의의 사건으로 완성되기 직전의 과업을 빼앗기고 자신은 하이브라스 일대의 진균에 뒤덮힌 시체가 되어버리고, 그나마, 신호수 본인이 하늘의 모든 비밀을 깨우친 사람이고, 정황상 그가 무언가 거래를 했거나 계약을 했거나 친분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Burrower[34] 의 영향인지, 표식이든 서신이든 모종의 수단으로 자신의 의식이 막연하게 보존되어 있었고 선장은 우연히 버려진 신호장에서 구현되어 나타난 신호수의 의식체와 조우한 것이었다.
결국 신호수는 망령 비슷한 존재로 연명하는 것도 포기하고, 자신의 남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자신의 걸작, 'High Wilderness의 표식과 신호들: 총집편'(Signs and Signals of the High Wilderness: an Omnibus)으로 '진급' 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선장은 전술한 신호수의 시신과 함께, 그 옆 벽장에 놓여진 신호수 최후의 걸작을 발견하고 회수하게 된다.
신호수가 이미 죽은 자신의 남은 모든 흔적까지 포기하며, 문자 그대로 자기 자신을 갈아넣은 일생의 걸작 답게, 최소한의 교육을 받은 신호수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괴물들이나 범죄자들이 쓰는 것을 포함해서 High Wilderness에서 쓰이는 모든 신호를 해석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책 자체가 표식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법칙 생성기라는 듯. 사람이 아니라 책이기 때문에, 후대 선장들에게 자동 상속되어 처음부터 갖고 시작한다는 매우 특수한 이점이 있으며, 또, 새로운 선장 계보를 파는 게 아니고서야 절대로 분실되지 않는다.[35]
참고로 "승급" 시키지 않은 상태라면 런던에 그를 배치하고 공공 품행부의 호의를 벌어오게 시킬 수 있다. 신설선과의 친분을 쌓느라 품행부의 호의를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꽤나 요긴하다. 공공 품행부를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인물이 공공 품행부의 호의를 벌어온다는 게 꽤나 골때린다.
3.4. 기관장[편집]
기관차의 조타를 담당하는 기관사이자 동시에 엔진을 관리하는 기관사이다.
- 부주의한 조종사(Incautious Driver)
리치의 항구중 한곳에서 소정의 에코로 고용 가능하다. 말 그대로 매우 부주의한 조종사로 각종 폭주 경주를 즐기는 폭주족이다. 초반에 금방 만날 수 있는 장교 치고는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인물. 원래는 숫기 없는 귀족 가문 출신[36] 이었지만, 기관차 사고로 자연보호구역에 표류하게 된 동안 Verdent가 머릿속에 기생해 버렸다. Verdent는 그에게 모험을 하라고 부추겼고, 거기에 홀려 비행청소년 폭주족으로 탈선한 조종사는 아버지가 죽어서 장례를 치른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이것들을 전부 알게 된 뒤 고뇌하는 조종사에게, 자연보호구역으로 가서 Verdent를 태어난 곳으로 돌려보내 여정을 끝내 주라는 조언을 하고 실행에 옮기면, 조종사는 기생체를 남김없이 토해낸 다음 이성을 되찾고 분별있는 조종사(Judicious Driver)로 승급한다. 한편, 너무 시간을 끌어버리거나 Verdent를 내버려 두라고 조언하면, 조종사는 끝내 기생체에게 정신을 완전히 장악당해,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생명체인 무모한 조종사(Reckless Driver)가 되어 버린다. 무모한 조종사도 분별있는 조종사와 능력치 자체는 같지만, 분별있는 조종사와 달리 로체스터 클럽에 파견근무를 보낼 수 없으며, 비정기적으로 폭주하는 이벤트를 일으켜, 심장 챌린지를 성공하지 못하면 Crimson Promise를 남기고 떠나가 버린다. 이 챌린지는 여러 차례 일어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지므로 언젠가는 무모한 조종사를 보내 줘야만 하는 때가 온다.
스토리 진행 난이도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전작의 군의관처럼 시간제한이 있어서 너무 느긋하게 굴면 영 좋지 않을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승급/사망 여부가 계승되는 만큼 크게 주의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전작의 불안한 학자와 마찬가지로 성별이 불분명한 인물이다. 조종사의 인칭대명사는 'They' 이며, 가족 주치의를 만나는 부분에서는 성별(Gender)란에 "직설적으로 가위표가 쳐져 있다" 고 언급된다.
알비온에서 청록체의 조각(Verdent Fragement)에 대한 단서를 찾고나면, 그것이 숨어있는 어딘가의 장소를 잧아야 하는 파트가 있는데, 이 장소는 일종의 부유 유적지로 취급되기 떄문에 스폰 위치가 있는 구획에 너무 많은 부유물들이 생성되어 있을 경우 생성 한도에 걸려서 생성이 막히는 버그가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필해 Assay를 챙겨서 부유 유적지들을 사용해 치워버려야 이 버그를 피할 수 있다. 주변에 너무 많은 부유물이 소환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Assay로 조사해서 치워버린 후 찾을라한 장소[37] 에 도달하고나서, 스카웃을 내보내 정탐을 시키면 주변에 냅다 스폰되니 거기 찾아가면 된다.
- 쥐 여단(The Rat Brigade)
Port Avon/Lustrum/Titania에서 고용 가능. 몰락 런던에서
쏘가리와 대면하고 나면 그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서 사건에 얽힌 진상을 고백한다. 병장은 쥐 여단의 대원들 몰래 회사로부터 영 떳떳하지 못한 모종의 블랙옵스를 사적으로 의뢰 받아 수행하고 있었으며, 쏘가리는 이걸 묵인하고 있었다는 것. 그러던 어느날, 마지막으로 손을 털기 전에 바람잡이사의 블랙옵스 의뢰를 수행하였는데, 의사소통 상의 오류로 인해 바람잡이사가 미쳐 병장이 빠져나기기 전에 발포해버려서 병장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바람잡이사는 병장의 상위 책임자인 쏘가리에게 대신 보상을 넘겨줬는데, 쏘가리가 그 보상을 먹튀해버린 것. 물론, 그냥 먹튀만 한것은 아니고, 병장이 그동안 몰래 해온 온갖 비밀 의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것을 함구하는 대가로 챙겼으며, 금고는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39] 병장은 자신이 더러운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여단의 단원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
여기서 쏘가리를 용서하도록 종용하거나 쏘가리를 죽여버리게 나둘 수 있는데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용서를 하거나 말거나 쥐 여단의 단원들은 병장이 단원들을 위해 남긴 유산을 찾아 런던의 금고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금고로 들어가면 드디어 모든 진상이 밝혀지는데, 평범한 의뢰로는 여단을 먹여살릴 수가 없는데다가, 단원들을 가족처럼 여긴 병장이 단원들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돈을 벌려고, 단원들 몰래 자기 혼자 위험천만하고 떳떳하지 못한 온갖 검은 의뢰들을 수행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여단원을 위한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다.[40]
이렇게 마지막 진실을 알게 되면, 쏘가리를 용서하느냐 여부에 따라, 쥐 여단의 단원들은 다시 뭉친 쥐떼(Ratty Reunion)[41] 또는 복수하는 쥐떼(Ratty Revengers)로 진급한다.
기관장들 중 등장 시점이 가장 빠르고, 스토리 진행 난이도도 매우 낮은 효자. 극초반에 지나가기 꽤 짜증나는 카리용에 들러야 한다는 것을 빼면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진급하고 나면 이후 회차에서는 런던으로 자리를 옮겨 버리므로 영입 시점이 좀 더 늦어진다.
- 고양이를 거느린 괴짜(Felined Eccentric)
판/독수리의 지고천에서 고용 가능. 기술자로서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선장이 아니라 기관차를 아끼는 등 괴상한 행동을 보이며, 끈질기게 붙어다니며 괴롭히는, '아스모데이', '파이몬', '벨레스' 라는 비범한 이름이 붙은 고양이 세 마리에게 시달리고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괴짜는 본래 사악하고 강대한, 형언할 수 없는 존재였으나 엘레우테리아의 감옥 피라네시[42] 에 갇힌 끝에 지금의 괴짜가 되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더 사악한 일면들도 고양이의 형상을 한 무언가가 되어 같이 빠져나왔는데, 이것들은 그녀의 이전 모습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떨쳐낼 수 없는 것. 그러니 이것들이 제 발로 떠나게 해야 하는데, 고약한 일면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내려다 주거나 맞춤형 방식으로 견딜 수 없는 모욕을 주어 안 나가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고양이 셋을 모두 쫓아낸 뒤에는 영감의 순간 하나와 심장 체크를 거쳐, 총명한 괴짜(Brilliant Eccentric)나 상냥한 괴짜(Gentle Eccentric)로 승급시킬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패하면 선택하지 않은 방향으로 승급하게 된다. 고양이를 괴롭혀서 몰아냈다면 총명한 괴짜로 만드는 체크에서 보정을 받고, 그렇지 않았다면 상냥한 괴짜로 만드는 체크에서 보정을 받는다. 셋을 모두 몰아내겠다면 엘레우테리아를 한참 돌아다녀야 하고, 아스모데이를 평화롭게 처리하려면 푸른 왕국의 하얀 우물에 가야 하기 때문에 심장 위주로 키우지 않았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기 쉽지 않은 편.
3.5. 마스코트[편집]
전작에도 있었던 마스코트. 전작에도 있었던 흡잡꾼과 중간에 밀항(?)하는 꼬맹이 빼곤 전부 동물이다. 전작과 달리 마스코트가 재료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지만, 인간 아이를 제외한 모든 마스코트는 굶주렸을 때 비상식량(!)으로 잡아먹는 선택지가 있다.
- 쓸데없이 큰 개(Inadvisably Big Dog)[43]
- 쓸모 없는 고양이(Useless Cat)
- 흡잡꾼 항해자(Blemmigan Voyager)
- 완벽한 천산갑(Perfect Pagolin)
- 당근 맛있는 토끼(Obviously Delicious Rabbit)
- 하늘을 입은 꾸러기(Sky-Worn Urchin)
- 딜리 (Dilly)
4. 지역[편집]
Sunless Skies의 지도 역시 Sunless Sea의 지도 생성 방식과 같이 절차적인 생성 방식을 사용한다. 전작과 달리 플레이어가 죽고 후계를 이어도 맵이 재생성되지 않고 지도와 탐색 상태가 보존된다.
3개의 지역이 모두 중심 항구(Hub)는 고정이며, Hub 주변의 Inner Ring에 속하는 항구와 외곽인 Outer Ring에 속하는 항구가 해당하는 구역안에서 랜덤으로 생성된다. 항구별 상세는 별도 문서에 기재 예정.
4.1. The Reach[편집]
영국이 High Wilderness에 구축한 첫 개척 구역으로, 플레이어의 첫 선장은 후술할 Blue Kingdom의 추척을 탈출해 이 구역의 Hub인 New Winchester에 입항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이름에서부터 독립 전쟁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식민지 독립 세력인 Tacketies[46] 와 영국의 기존 질서를 대변하는 Windward Company[47] 의 Stovepipes[48] 가 대립 중이며, 이 독립 전쟁이 개척 계획 중간에 벌어진 탓에 미개척지나 개발이 중단된 폐허가 종종 있다.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분기에 따라 이 전쟁의 향방을 조정할 수 있다. 한 쪽 세력이 승리하면 이 구역에서 등장하는 랜덤 인카운터에 약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두 세력 모두 협조에 따른 대가가 괜찮은 편이니 최대한 전쟁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작과 달리 패권이 영구적이지 않으며 플레이어가 다른 쪽을 도우면 쫓겨낸 세력이 다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전에 다른 세력을 도우면서 내려간 관계도를 복구하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런던 측의 무능함 때문에 장홧발 세력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으로, 항구 보고서 몇개만 장홧발의 근거지인 Victory Hall에 상납해도 장홧발 세력의 패권이 마구잡이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방식으로 장홧발의 패권을 올리는 건 회사의 평판을 별로 낮추지도 않으므로 별 페널티 없이 간단히 장홧발이 집권하게 만들 수 있다.
게임에서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을 시점에는 가끔 나오는 투덜쟁이(Cantenkery)[49] [50] 나 영 좋지 않은 공포가 있는 지역에서 출현하는 Spinister-Scribe[51][52] 말곤 정신나간 선박[53] 이나 리치의 약탈꾼들의 허접한 선박들 말곤 별로 짜증나는 적이 없는 편이나, 시간이 흐르고 나면 Titania가있는 구획 주변에서 벌때가 마구잡이로 스폰되어 선체 내구도 잡아먹는 마굴로 변한다. 또한 아주 드물게 Scorn-Fluke (전작의 닻혀 맞다!)이 안개 구역에서 스폰되기도 하고, 은근히 자주 투덜쟁이 덩어리[54] 가 나오기도 한다. 투덜쟁이 덩어리의 경우 돌진 공격을 하지도 않고 조준 사격도 하지 않지만 대신 포자 탄막(!)을 뿌리기 때문에 진짜로 슈팅 게임을 하는 느낌을 준다. 전리품으로 거울 체크(58에서 100%)를 통해 보급품 2개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피해가는 걸 추천.[55] 종종 맵에 스폰되는 기관차 잔해들을 뒤질때 드물게 스폰되거나, 혹은 그냥 스폰되어서 굴뚝 모자나 장홧발 선박과 싸우곤 하는 손놈(Guest)[56] 에 감염된 장홧발 함선들을 만날 수도 있는데, 정말 민첩해서 산탄 말고는 맞추지를 못할 정도로 까다롭다. 3연발로 침 같은걸 뱉는데 탄속이 느린편이고 유도성이 거의 없으나 하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니 어디로 날아올지 예상하기 힘들다. 이것을 잡으면 아무것도 안 받고 공포만 5 정도 내리는 선택지나 혹은 이 손놈들을 포획할 수 있는데, 포획 수치를 25까지 올린후 몇가지 재료를 확보한 다음, 다시 한번 손놈에 홀린 기관차를 잡으면 불청객(Uninivted)라는 특수 무기를 얻는다. 낮은 과열 수치를 가진 빠른 3연발 무기로 초반 구간을 편하게 넘기게 해주며 편의성 면에서는 후반에도 엄청 좋다. 다만 손놈들을 일부로 잡아둔다는게 참 멍청한 짓으로 이것들을 데리고 있는 동안 여러모로 영 좋지 않은 이벤트가 계속 생기는게 문제. 도저히 데리고 있지 못하겠다면 뉴 윈체스터 같은 지역 중앙 항구에서 소독해버릴 수 있다.
장홧발이나 굴뚝 모자나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실수로라도 선빵을 때리지 않는 한 공격하지 않고 서로 싸우거나 난입한 약탈꾼, 하늘 괴물 따위와 싸우기만 한다. 물론, 어느 세력과 심각하게 틀어질 경우 적대로 전환된다. 런던의 고급진 함선들을 때려잡으면 보상이 짭짤하지만 대신 알비온에서 런던 해군에게 다굴을 맞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요령껏 줄을 타도록 하자. 장홧발을 때려잡는 경우, 이들의 선박이 매우 민첩해서 조준하기 힘들지만 무기가 허술해서 컨트롤을 조금 신경쓰면 쉽게 때려잡을 수 있다.
극초반에는 장홧발의 소형 함선이 런던의 드레드노트를 다굴하는 식으로 전투가 일어나는 걸 구경할 수 있는데, 드레드노트 쪽이 훨씬 튼튼하고 무기도 3연발포로 강력하지만 엄청 느려터진 탓에 장홧발 함선을 한발도 맞추지 못하고 다굴 맞다 터지는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르고나면 런던의 공공 품행부가 모니터함을 배치하면서 장홧발이 역으로 다굴 맞고 털리는 것도 볼 수 있다.[57] 나중에는 장홧발도 이에 대행해 신형 함선을 배치하며 다시 런던과 호각으로 싸우게 된다. 장홧발과 적대할 생각이라면 Lustrum에 간간히 들러서 폭약 2개로 사보타주를 해서 신형 함선 배치를 늦추는게 편하다. 반대로 알비온은 개나 주라하고 장홧발과 붙어 먹을 생각이라면 선원이나 청동목(bronze wood)[58] 을 기부해서 신형 함선 건조를 가속하면 리치에서 런던 해군에 덜 시달릴 수 있다.
초반 지역 주제에 이상할 정도로 공포 지역에 많은데, 이 중에서 전령의 시체인 Faith-fall에서 회차당 1회에 한해 타오르는 수수깨깨를 얻는 것 말곤 건질건 스토리 때문에 들르는 경우 말곤 없다. 괜히 위험천만한걸 파헤쳐 봤자 건지는게 없고 저주를 받거나 공포만 떡상하고 선원이 죽어나가니 건드리지 말도록하자.
각 구역으로 통하는 Transit Relay가 모두 있는 교차로 지역으로, 가장 자주 활동하게 될 구역이다.
【 가벼운 스포일러 】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erve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사실로, The Reach는 다른 구역에 비하여 식물이 대단히 빨리 자라는 특징을 보인다. 종종 바람이 휘몰아치는 구간이 있는데, 진입할 때 보급이 차오르면서 창밖에 자라고 있는 묘목과 풀들이 날아다닌다는 서술이 압권. 이 특징 덕분에 몇몇 특이한 항구들이 생겼다.
악마들이 전작에서 알 수 없는 경계 대상으로 묘사되던 반면, Carilon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우주까지 나온 마당에 악마 정도는 친근한 이웃 쯤으로 취급하는 모양이다. 악마들이 모종의 이유로 몰락했다는 묘사 역시 볼 수 있다.
다른 세 구역 모두 해당 구역을 다스리던 Judgement의 흔적이라도 남아있는 반면, 유독 Reach에서만은 그 흔적조차 찾아보기가 힘들다.
Ambition: The Truth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보면, 이 구역에 왜 태양이 흔적조차 없는지 알 수 있다.
4.1.1. 항구[편집]
- 뉴 윈체스터 (New Winchester)
- Windward Company Station
- Victory Hall
- Port Avon
스토리 때문에 제법 자주 들러야 하는 항구. 또한, 쿨마다 공포를 상당량 빼거나 혹은 4개의 연료를 싸게 사거나, 혹은 상당량의 내구도를 저렴하게 수리 받을 수 있다.
- Inconceivable Circus
-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rve
- Port Prosper
Windward Company 사무소의 검소한 의장(Parsimonious Chairman)과 대화하면 장홧발의 함선들을 잡고 명판을 뜯어오라는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이걸 수락하면 이후 장홧발을 잡을 때 마다 명판도 덤으로 획득한다. 의장에게 상납해서 소버린, 허가장, 초대장 따위를 받고 덤으로 굴뚝 모자의 세력과 관계도를 올리거나, 혹은 회사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제출해서 더 많은 세력과 관계도를 올릴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실상 얼마 더 올려주는것도 아니니 걍 얌전히 소장한테 줘서 보상이나 받도록 하자. 일정량 이상 명판을 지불하고 나면 뉴 윈체스터에서 반체제 선전을 하는 아이러니한 사회개혁가(Ironical Reformist)의 선동연설을 사보타주하라는 임무를 주는데, 능력치 체크가 상당히 가혹하므로 초반에는 미뤄두는게 좋다. 실패하면 굴뚝 모자의 세력이 떡락하고 보상도 고작 허가장 2개가 끝이다.
- 막달레냐의 집(Magdalene's)
이곳에서는 효율적으로 대량의 공포를 빼거나, 악몽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공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교장의 뜬소문(Salong-Stewed Gossips)/천상의 광경(Vison of Heavens)/찝찝한 표본(Uncanny Speciemen) 중 하나를 지불해야하며, 공포를 25 가량 뭉텅이로 삭제해준다.[64] 상술했듯 전작에서 등장한 죄수의 꿀(Prisoner's Honey)를 이용한 싸이키델릭 치료이기 때문에, 쓸만한 기억이 있어야 치료를 위한 환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65] 지출한 재료에 따라 텍스트가 다르니 그걸 읽어보는 것도 묘미.
악몽을 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이기도 한데, 대충 꿀잠 좀 자면 언젠가 알아서 악몽이 없어지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악몽 빼려면 큰 고생을 해야한다.[66] 대가가 아주 까다로운 편으로, 영감의 순간 (Moment of Inspiration)을 재료로 써야 하며, 악몽을 뺄 때 마다 소모량이 1씩 늘어나기까지 한다. 치료를 위한 환각 속에서 환자를 인도할 존재로 어머니나 여제 폐하[67] 를 선택할 수 있다.[68] 기능은 똑같지만 텍스트가 다르게 나온다. 소문이 엄청 파밍하기 쉽기 때문에 아주 강력한 공포 제거 수단이지만, 막달레냐의 집은 항상 접근하기 불편한 지형과 함께 스폰되기 때문에 자주 들르기는 어려운게 흠이다. 공포가 50 이상 쌓였는데[69] 내가 리치 지역에 있는 상태라면 여길 최우선적으로 들러서 공포를 빼도록 하자.
- Carlion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악마들을 위해 각 고행소 마다 상응하는 고행을 지불하고 보상을 타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으로, 어떤 고행소는 그에 상응하는 영혼 결함이 있을 때만 들어갈 수 있다. 고행을 지불하는 스토리에서 고행을 줘야 하는 놈 중 하나가 이 특수 고행소 소속이므로 반드시 그걸 먼저 해결하고 결함을 때도록 하자. 지불하는 고행은 해당 고행소 고행 5개 혹은 다른 고행소의 고행 1개와 해당 고행소 고행 1개인데, 특수 고행소 만큼은 해당 고행소의 특수 고행 5개를 깡으로 요구하므로 꽤나 까다롭다. 막달레냐의 집에 가서 소문을 태워다 공포를 싹 빼는 것이 굉장히 쉬운 편이니 생각보다 달성이 어렵지 않다.
이곳의 주임 노릇을 하는 악마와 한번 대화를 해야 고행소에 들어갈 수 있는데, 만약 모든 종류의 고행을 1개씩 가지고 있다면 회차당 1회에 한해 이걸 전부 바치는 것으로 매우 특수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특수 고행소의 고행도 전부 모아야 하는데, 선장은 과거에 따라 영혼 결함 2 종류를 타고나기 때문에, 특수 고행소를 전부 방문할 수 없다. 결함이 없어서 못 가는 고행소를 가려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해당 결함을 따로 획득해야만 한다. 영혼 결함이 있어도 푸른 왕국의 망자들 뺴곤 신경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론상 7개의 결함 모두를 달아버릴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주임이 도대체 이런 개막장 영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기이해하며 진찰을 해주는 선택지가 열린다. 별 이득은 없지만, 진찰을 받으러 한 "노력"을 했다는 이유로 결함중 2가지가 사라진다.
- Titania
그리고... 꽃과 벌과 꿀을 다룬다는 점에서 감이 잡히겠지만 이곳에서는 붉은 꿀도 취급한다. 아니, 아예 밀수품의 메카로 바로 이 항구에서만 밀수품을 항시 매입한다.[73] 시간이 중반부 수준으로 흐른 상태에서 연줄: 악행이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에만 선택지가 열리는데, 역시 천상에서도 한몫 당기는 밀수품이지만, 전작에 비해 세관 검문이 무자비하게 철저하기 때문에 난이도는 압도적으로 높다.[74]
돈이 너무 궁하다면 이곳에서 소문을 기부해서 소버린으로 바꿔먹을 수 있으며, 황홀한 보물 또한 이곳에서 650에코로 처분 가능하다. 그걸 처분하는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는 물론 아니지만.
- Hybas
- 러스트럼(Lustrum)
이곳에서는 채굴권을 100에코 내고 산 다음 선원을 배치해 시간을 채굴하게 시킬 수 있는데, 보상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기본 선박은 선원이든 화물칸이든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쏠쏠한 선택지가 못 된다. 이곳의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는 선택지도 있는데, 167에서 100%라는 살벌한 난이도의 무쇠 챌린지가 걸리면서 성패 유무와 상관없이 보급품을 2개나 태워 버린다. 성공해도 모호한 파편(Ambiguous Shard)이라는 잡템밖에 안 주는데, 이걸 멜리진 머가트로이드의 찻집[75] 에 가져가면 이것이 붉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조사하는 퀘스트라인이 열리며, 최종적으로는 타오르는 수수께끼를 받을 수 있다.
알비온에 다녀온 뒤 품행부 모니터함이 리치에 등장하고 나면 그에 대항할 함선을 장홧발이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그걸 가속하거나 혹은 사보타주해서 지연시킬 수 있다.
4.2. Albion[편집]
https://youtu.be/oiiRYVtze3Q
영국의 본토라 할 만한 구역. 런칭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모습들만으로 설명하자면, Fallen London에선 반침 상태이던 빅 벤이, 이동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된 채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 켠에는 여왕 폐하의 기지로 처단했다고 알려진 태양의 시체가 식어가고 있으며, 전작의 Dawn Machine의 후계기인 Clockwork Sun이 죽은 Albion의 태양을 대신하여 런던을 비추고 있다. Reach에 비하면 녹지가 거의 없고 개발도 많이 되어 항구가 큼지막하다. 이에 따라 발견물 경험치도 많이 들어온다. Clockwork Sun에서의 이벤트에 따라 구역의 랜덤 인카운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가벼운 스포일러 】
죽은 태양은 The Storm that Speaks라는 부정형의 번개 형태로 의식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어째 런던이나 여왕보단 Clockwork Sun에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데, 이 존재에게 받은 저주는 시계태엽 태양에 사보타주를 하겠다 맹세하고 시행하면 풀 수 있다.
Reach의 Lustrum 시간 광산에서 채굴된 시간은 이 구역의 Bravazon 공단에서 작업 효율을 위하여 소모되는데, 이로 인한 공해를 묘사하는건지 이 구역 전체에서 공간의 뒤틀림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말려들면 골치아픈 인카운터를 당한다. 화물 손실은 기본이다. 이런 공단에서 정제된 시간은 시간에 대한 지배권을 탈취한 빅토리아 여제의 뜻에 따라 사용되는데, 그 사용처 중 하나인 Perdurance는 고위층 귀족 자제들을 정제된 시간을 하루 24시간씩 써서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도록 완벽하게 보존하는 장소이다.
Clockwork Sun은 옛 버릇 못버리고 영향력 내에 든 인간들을 조금씩 세뇌하고 있다. London 인근에서 초계중인 해군이 아예 Glorious Dreadnought를 주력으로 굴리고 있는것만 봐도 이 영향력이 상당히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전작을 해봤다면 Outer Ring에 생성되는 The Royal Society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
The Most Serene Mausoleum은 실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 항구인데... 이곳에서 성배 탐색 Ambition을 해금 할 수 있다.
굳이 진실 야망을 따라가지 않더라도 High Wilderness에 대한 비밀을 상당히 많이 알 수 있는데, 불편한 이모 (Inconvinient Aunt)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다보면[강스포일러] , 혹은 그냥 항해하다보면[강스포일러2] 알 수 있다.
또다른 강력한 방법으론 좀 시간이 걸리지만 떠다니는 의회[1]
빅토리아 여제는 시간에 대한 지배권을 탈취한 후 한동안은 정정하다가, 어느 순간은 다시 지저에 떨어졌을 때 마냥 인사불성이 되어 하루 종일 붉은 꿀을 퍼먹고 심지어 식인까지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취급될 지경이 되어있다. 실제로 여제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니트 그 자체로 살고 있다는 걸 스토리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여제가 인사불성이 된것은 아니지만 진짜 아무일도 안하는 건 맞다. 시간의 통제권을 쥔 당사자가 일을 안 하고 있으니 당연히 런던은 개판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브라바즌 노역장에서 노동자들의 폭동을 도와주면 폭동 주모자가 반쯤 통수를 때리고 런던에 붙는데, 이 노역장의 용광로 불씨가 꺼져버리면 런던과 함께 노동자들도 다 망한다며, 어쨌든 노역장은 가동되어야만 하고, 당장 막강한 권능을 쥔 여제의 런던을 이겨낼 순 없기에, 느리더라도 조금씩 브라바즌을 정상적인 공장으로 바꿔나가겠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설치하고 어떻게든 노역자들의 급식도 개선해나가긴 하지만 브라바즌이 워낙 막장 상태라 개선해도 개선된 티가 안 나는 판. 그러나 그렇다고 여기 노동자들이 마냥 불쌍한 사람들도 아닌데, 도와주면 되려 불만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총체적 난국 상황인데, 어쨌든 봉기가 끝나고 관리자가 교체되면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크게 증가한다. 즉, 여제가 일을 내평겨치고 있으니 그 권능의 근원인 시계태엽도 멀쩡한 상태일 수가 없고 당연히 런던도 개판이 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떠다니는 의회(혹은 공중부양 의회)는 여제가 의회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하면서 기능을 상실해서 탁상공론만 이어지고 있으며, 귀족원, 즉 영국의 상원 의원들은 진작에 자포자기하고 술이나 퍼마시다 죄다 늙어죽은 상황이다. (...) 의회를 되살리기 위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결국 여제가 의회가 제출하는 법안을 검토하기는 하기로 타협하고,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10 오르는데 과연 진짜로 아무 일도 안 하는 니트 상태 그 자체.
희한하게도 진실 야망을 진행하더라도 알비온 지역의 진실은 완전히 알려 주지 않으며, 순교자-왕의 성배 야망을 끝까지 진행해야 모든 비밀을 완전히 알려주며 이곳의 Judgement, The King of Hours가 살아있었을 적엔 어떤 구역이었는지 짐작 할 수 있게 된다.[강스포일러] 런던이 태양 파괴용 무기인 "부정한 폭탄"(Unclean Bomb) 제작에 달력 의회의 도움을 받아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를 걱정한 이모를 도와 선장은 그걸 청산하기 위해 달력 의회 관계자와 대화하고 입막음을 위해 그를 암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사실 런던은 알비온의 태양을 죽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양을 죽이기 위해 부정한 폭탄을 만든건 사실이지만 그 폭탄을 써볼 태양이 이미 죽은지 오래였기 때문에 졸지에 쓸모가 없어졌고, 어따 숨길 곳도 없다고 그냥 가장 고귀한 영묘에다가 숨겨뒀던 것. (사실 하필 여기에 숨긴것도 일종의 복선이다.) 한편, 엘레우테리아에서 달력 의회와 얽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달력 의회는 단순히 태양 하나를 족치는 것 따위를 더 이상 목표로 두고 있지 않으며 더 이상 런던과 적대하지도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강스포일러2] 사실 천상이 천상이 아니다. 천상에 올라온건 사실이지만 런던은 열망의 수평선을 열고 올라온게 아니라 다른 편법으로 올라온 것. 바로 이 때문에 열망의 수평선 주변 지역 밑바닥에 왠지 익숙한 바다가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알아채릴 수 있으며, 특히 말하는 폭풍의 관심이 있는 경우 발생하는 랜덤 항해 이벤트에서 갑자기 천상의 모습이 사라지고 익숙한 아랫 바다의 모습이 보이는 이벤트가 뜬 걸 보고도 짐작할 수 있다. 대놓고 런던이 이 비밀을 제대로 감출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묘사되며, 따라서 게임을 하다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눈치를 채게된다.[1] 거의 공중부양 의회로 번역해도 상관없다. 빅토리아 여제가 사실상 절대 군주가 된 후, 어느 순간 의회를 내평겨치고 가결된 법안을 가져오면 읽지도 않고 태워버리기 시작해서 의회 기능이 마비되어버렸기 때문. 이곳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의회의 복권을 형식적으로나마 성사시킬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알비온의 태양에 대한 진실을 조금 알게 된다. 그 진실 이용한 협박을 여제에게 가져갈 수도 있고, 푸른 왕국으로 가져가 태양의 딸에게 알려주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또 다른 골때리는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4.2.1. 항구[편집]
- 런던 (London)
런던의 열차역과 별개로, "신설선"(New Street Line)이라는 단체가 인근 브라바즌 노역장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을 탈출시켜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커미션을 받으려면 먼저 범죄계 연줄 2 이상이나 야만스런 비밀 2개를 사용해 이들에 대한 소문을 추적, 충실한 회계인(Stalwart Bookkeeper)[77] 과 접선하고 그에게 항구 보고서를 제출해 얻는 호의 4개를 지불해 신뢰를 사야 한다. 여기에 항구 보고서를 낸다고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품행부와 같은 값에 Perdurance 초대장을 취급하기는 하지만, 황은까지 제공하는 품행부에 비하면 보상 라인업이 많이 초라하다. 다만 품행부에서 취급하지 않는 Savage Secret이나 Unlicensed Chart가 있으므로 열화판은 아니다.
또한 여기서 50명 이상의 노동자를 구출한다면 '신설선의 영웅' 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있으면 부자 야먕을 범죄계/사교계 연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달성할 수 있다.
참고로, 이 항구를 살펴보면, 이스터에그로 사용 불가능한 항구 정박지에 게임에 포함되지 않은 더미 기관차가 주차되어 있다. 한편, 런던 거리 중에 '너그러운 공주'가 살롱을 운영 중이며 여기에 소문이나 비밀, 아리송한 후원자(Cryptic Benefector), 황은을 넘겨주고 소버린과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익명의 공주(Incognito Princess)'를 런던에 내려주고 살롱을 차리게 해줄 수도 있으며, 30일 마다 찾아가서 영감의 순간 같은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다만, 비밀 살롱이라서 찾아가는데 능력치 체크를 거치거나 혹은 소문 2개가 소모된다.
또한, 엘레우테리아에 다녀온 적이 있고 기관차에 분석장비가 장착되어 있다면 고집불통 측량기사(Insistent Surveyor)의 제의 [78] 를 받아 알비온에서 엘레우테리아로 이어지는 transit relay를 신설할 수 있다. 비싼 재료[79] 들을 대량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자본과 고급 선박[80][81][82][83] 이 갖춰진 후반부에야 시도라도 해 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완성하고 나면 지역 이동과 밀수가 한결 편해지며[84] , 완공후 해당 선장 계보에선 계속 유지되므로 후대 선장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청사(Ministries)
- 위트 & 비네거 목재 회사(Wit & Vinegar Lumber Company)[88]
- 브라바즌 공단(Brabazon Workworld)
이를 위해 학교도 설치하고 어떻게든 노역자들의 급식도 개선해나가긴 하지만 브라바즌이 워낙 막장 상태라 개선해도 개선된 티가 안 나는 판. 총체적 난국 상황인데, 어쨌든 봉기가 끝나고 관리자가 교체되면 시계태엽 태양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고 황은을 1개 받게 된다. 또한, 폭동을 일으켰을 경우 명성 야망에서 책에 쓸 이야깃거리로 제시할 수 있다.
- Perdurance
- 가장 엄숙한 영묘(The Most Serene Mausoleum)
4.3. Elutheria[편집]
https://youtu.be/n4PltluDCDY
이 구역의 이름은 그리스어로 자유를 의미한다. 이 시리즈에서 자유는 항상 어둠과 폭력에 맞물리는걸 생각해보면 이 구역의 테마가 어둠과 폐허라는것을 알 수 있다. 트레일러를 보면, 칸 양식으로 보이는 거주지의 폐허와 항구로 쓰이는 메신저의 사체[90] , 목조 폐허들, 심상치 않은 항해 로그, 그리고 전작의 그 눈이 자리한, 공포로 가득한 구역이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맞게 이 곳에 등장하는 적은 단순히 거리에 따라 어그로가 끌리는 것이 아니라 빛의 유무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이런 공포스러운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항구 역시 공존하는 구역이다.
처음 Elutheria로 진입하려 하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는 경고 메세지를 볼 수 있다. 입구와 출구가 다른데다 보급항의 역할을 할 Hub 항구 Pan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 방문시 공포와 내구도 관리가 안되어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제대로 된 보급항 역할을 해줄 다른 항구만 찾아두면 조금은 편해진다.
【 가벼운 스포일러 】
공포 해소는 Achlys에서, 배 수리는 Eagle’s Emphyrean에서 해결할 수 있다. Pan에서는 항구 보고서를 내면 쌓이는 Eleutherian Mystery 하나를 주고 피해량의 절반을 회복시킬 수 있다.
공포와는 거리가 먼 항구의 예시로, 목조 폐허 중 Alchys는 보기보다 생동감 넘치는 장소이며, 다른 폐허인 Langley Hall은 흔치 않는 매우 따뜻한 숙박 시설이다. 칸의 폐허 옆에 자리한 칸 국의 Eagle's Empyrean은 불가사의한 구조물을 지으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어둠 속 혼란과 자유라는 테마라는 점에서 전작의 Visage나 Khan's Shadow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항구가 있다.
Ambition: The Truth 스토리라인이나 이 구역의 Well인 Well of Wonders에서 이곳의 Judgement, The King Who Wars가 어쩌다 The Eye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 Well의 경우 상당히 비유적으로 알려주는 편이지만 상황 묘사 자체는 자세한 편이라 쉽게 짐작 가능하다.
4.4. Blue Kingdom[편집]
초대 선장이 도망쳐나온 Blue Kingdom은 트레일러가 없는 유일한 구역이다. 그러나 이 구역에 대한 묘사만은 처음부터 받는 Black box나 Long Passage 스토리라인에 얽혀 꾸준히 언급된다. 알려진 구역 중 유일하게 온전히 활동하는 Judgement가 있는 구역이며, 따라서 인간에게 그다지 우호적인 구역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빛으로 질서를 빚는 Judgement가 멀쩡히 살아있는 구역인만큼 매우 질서정연한 구역이다. 맵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구역이며 구역 내에 일종의 카스트 제도가 있어 신분과 다른 일은 접근조차 못하기 때문에 신분 먼저 취득하고, 또 이를 잘 바꿔가면서 접근해야 스토리라인을 진행 할 수 있다.
엘레우테리아가 더럽게 많고 피곤한 몹들과 맛탱이간 항구 상태로 고통을 준다면, 푸른 왕국은 한술 더 떠서, 가는 길에 퇴짜된 닻혀(Scorn Fluke), 서기노양 시리즈(Scribe-Spinister) 같은 골치아픈 적은 물론, 만나는 죽음을 먹는자(Eater of Dead)란 엄청 피곤하고 강한 돌격형 하늘 짐승은 물론, 큐레이터 같은 노답 몹까지 튀어나온다.
이것으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야말로 노답 그자체인 Logos[91] 란 플라잉 표식 덩어리가 날아다닌다! 이것들은 저지먼트가 서신을 때려박아 억지로 창조해낸 실체가 없는 괴물이기 때문에 잡아도 공포 10을 줄여주는 선택지와 겁나게 어려운 능력치 체크로 고작 연료 1주고 땡인데, 아주 그냥 탄막 슈팅 게임으로 장르를 바꿔 놓는 무지막지한 몹에 천상의 분노 5벌을 맞아야 죽는 더러운 맷집으로 대놓고 그냥 도망가라는 몹이다. 전술했듯 탄막을 뿌리기 때문에 도망가다가 피격 당해서 전속전진이 꺼지기 십상에 보통 이놈들이 좁은 길목에서 튀어나와 길을 막는다.
투덜쟁이마냥 잔뜩 튀어나오는 죽음을 먹는자도 엄청난 골칫거리인데 보통 3마리 이상이 때지어 튀어나오는데다가 경로 예상이 어렵고 사거리도 매우 긴 돌진으로 공격하며 맷집도 더럽게 튼튼해서 천상의 분노 3발 이상을 맞아야 죽는다. 침을 뱉는 건 아니니 다행이지... 그나마 위안인 점은 이놈들은 하늘 짐승답게 통조림 기계를 쓰면 보급품 1개를 뱉는다는 것이다. 잿밥 말고 정상적인 보급품!
또한 여기서 자주 나오진 않으나 간간히 튀어나오는 큐레이터는 차라리 Logoi를 만나는게 낫다 싶은 노답 몹으로, 범위가 엄청 넓은 음파 공격 평타는 물론, 착탄 지점 주변에 지속 피해 장판을 까는 침을 뱉고, 자신의 날개 양 옆으로 피해를 입히는 장판을 달고 날아다니며 추격의 집요함은 Logos들도 한수 접을 지경이다. 맷집도 Logos와 동급. Logos들 마냥 보상도 이세계적 유물 같은 난이도 대비 창렬하기 그지 없는 걸 던저준다.
물론 Logos가 제일 노답으로 이 미친 놈들은 그야말로 플레이어가 항구로 도망가기 전 까지는 무한정 추격해온다. 탄막을 깔면서 머뭇거리는 시간 때문에 전속전진이 꺼지지만 않으면 쉽게 떨쳐낼 수 있으나, 보통 그러지 못하게 탄막으로 길을 막아버리는게 대부분이라 정말 스트레스를 준다. 이 지역에서 수리는 런던 측 대사관인 하늘 바닛에서만 수행 가능한데, 거리야 짧지만 거기로 돌아가는 길에도 Logos가 까꿍하고 반겨주니 문제다.
또한, 이 지역은 망자의 땅이므로 하늘 짐승 고기를 제외하면 산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없다. 여기서는 'Petrichor'[92][93] 라는 망자의 음식만을 판매한다. 이것은 명계의 음식이므로 함부로 집어삼키면 이 구역을 자유롭게 떠나기 힘들어진다. 쓸데없이 가격도 일반 보급품보다 비싸고 설명도 요란[94] 하지만 함정으로, 궁금해서 주워먹어 보면 조리장이 좋지 않을 거라고 경고하는 이벤트까지도 준비되어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생자라고는 런던과 악마들이 서로 대사관 차려놓고 씨름중인 하늘 바닛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하늘 바닛을 빼면 선원 조차도 망자만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받는 망자 선원은 아무 음식이나 군말 없이 먹으므로 일반 보급품을 줘도 상관 없지만, 대신 망자 선원을 받으면 여러 이벤트에서 선택지가 바뀌며 이게 정말 짜증난다. 망자 선원의 수의 따라 선택지가 바뀌는데, 망자 선원만의 이점이 있긴 하나 보통 골칫거리가 생기지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다행이도 이곳 항구에서는 선원이 죽는 선택지가 드물기 때문에 보통 몹을 잡고 능력치 체크를 시도했다 꽝이 뜬 경우에나 선원이 죽기에 너무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선원 없어서 고생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불편한 보급은 미리 타 지역에서 보급품을 100개 이상 사서 은행에 넣어두면 하늘 바닛 들러서 보급 빼오는 거로 충당 가능하고[95] 전투는 실력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인 반면[96] , 이 지역 특유의 "제약" 만큼은 정말 노답이며, 바로 이것 때문에 엄청 작은 맵을 가진 지역임에도 이곳에서 진행하는 임무들은 무진장 오래걸리고 정신적으로 피곤하기 짝이 없다.
상술했듯 저지먼트가 멀쩡히 살아서 활동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존재의 사슬(Great Chain of Being)이 엄격하게 적용되며, 그에 따라 이곳에서 보는 모든 업무는 신분에 철저히 제한을 받는다. 높은 신분은 하위 신분이 수행하는 업무에 절대로 접근 불가능하며, 하위 신분은 상위 신분의 업무에 절대로 접근 불가능하다. 신분이 맞지 않는 장소에는 출입 자체가 불허된다.
다행이도(?) 인간에게는 이 제약이 좀 더 유도리있게 적용되므로 신분 변경이 허락된다.[97][98] 물론 신분을 바꿔 달 수 있는 것일 뿐, 해당 신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얄짤 없이 못한다. 일일이 신분을 바꾸러 싸돌아다니며 대가도 지불해야만 하니 할 일이 억지로 3배는 늘어난 셈이다.
플레이어가 처음 푸른 왕욱에 올때는 신원이 등록되지 않은 '불가시자'(Invisible) 신분이며, 반드시 신원 등록을 해서[99] 생자(Antedeceased)[100] 신원을 받기 전에는 그 어떤 시설에도 접근할 수 없다.[101]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하루살이(Ephemera)[102] 신분을 인정 받아야 Forge of Souls 같은 대부분의 항구 시설들에 출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설에 따라 예속자(Yoked)[103] 신분만 출입과 임무 수행을 허락하는 경우와 하루살이만 출입과 임무 수행을 허락하는 경우가 나뉜다는 것도 엄청난 골칫거리다. 이 때문에 계속 신분을 바꿔가며 디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수료로 지불하는 아이템도 은근 값이 나가고, 신분을 바꾸는 조건도 묘하게 귀찮아서 더욱 짜증을 준다. 이는 특히 하루살이 -> 속박자 -> 하루살이로 신분을 바꿔가며 진행해야만 하는 악명 높은 진흙 지휘자 스토리에서 큰 고통을 준다. 이 스토리가 모두가 싫어하는 비호감 스토리 1위인 이유.
Hub 항구는 Sky Barnet으로 명목상으로 존재하는 London의 대사관이며[104] , 이 곳에서 이 구역 내의 스토리라인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완화해주는 가이드를 고용 할 수 있다.
【 가벼운 스포일러 】
초반부터 언급되는 사실로, 이 구역의 Judgement는 죽음을 관장하며, 이 구역 역시 명계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작의 The Merchant Venturer의 스토리라인을 끝까지 수행하면 언급 되는 Forge of soul이 자리한 구역이며 아예 여기에 Frist Venturer란 이름을 달고 눌러앉아 있다.
명계여서인지 살아있는 것을 좋은 것으로 보지 않으며, 죽음을 훌륭한 것으로 여긴다. 플레이어가 이곳에서 활동이 가능은 한 것은 멋진 죽음(?)을 곧(?) 맞을 잠재적 망자이기 때문이며, 엄연히 생자임에도 망자 취급 받으면서 하루살이나 속박자 계급을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어차피 곧 죽을테니(?) 잘 죽어서 망자가 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생자라 하더라도 훌륭한(?) 망자와 같다."는 논리로 가능한 것이다. 물론 아무 이유 없이 인정해 주지는 않고, 적당한 이야기를 둘러대서 "아무튼 망자나 다름 없는 산 송장 상태"라고 우기는 것으로 가능하다.
물론, 여기서 망자로 취급 받는다 하더라도 진짜 죽은건 아니니까 "생자임을 증명"하는 과정을 거쳐서 다시 "생자" 계급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 방법이란 채찍 고문을 받아서 통각이 존재함을 입증하고, 장기를 전부 해체후 엄격히 검사 받아서 "불사나 그에 준하는 요소가 없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무지막지하게 빠듯한 심장 체크를 거치고 실패시 심장 1을 잃는다.
진짜로 망자가 된 존재는 푸른 왕국에서 절대로 나갈 수 없다. 저지먼트가 정한 법칙에 따라 망자가 되살아나는 일은 있어선 안 되므로 망자가 푸른 왕국에서 벗어나면 그대로 소금 덩어리가 되어 소멸하게 된다. 저지먼트의 딸인 중재자의 허락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밖에 나갈 수 있으나, 아무리 저지먼트의 딸이라 하더라도 저지먼트가 정한 규칙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고로 시간 제한이 있다. (어긴다고 나서서 죽여버리진 않지만 대신 다른 목숨을 왕창 취해가는 식으로 목숨 값을 받아간다고 한다.) 푸른 왕국에서 자신의 연인을 찾는 자본가 퀘스트 진행시 정확히 366일 동안만 망자가된 연인을 외부로 내보내줄 수 있다며 반드시 기간이 되기 전에 되돌아오라고 엄중히 경고[1] 를 하는데, 어떤 이유로든 이걸 어길 경우 모든 선원의 목숨을 징벌로 가져가고 선장 또한 시체가 되어 썩어 문드러지다가 흙이 되어버리는 죽음 체험으로 고문을 받고 나서야 풀려나게 된다. 당연히 기껏 데려온 연인을 다시 잃고 싶어하지 않는 자본가 양반이 난리를 피우므로 굉장히 가혹한 무쇠 혹은 장막 체크를 거치며 실패시 빈손으로 중재자를 찾아가 벌을 받는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이곳에서 고용한 망자 선원들은 푸른 왕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릴레이를 이용할때 망자 선원들이 전부 떠나게 된다. 무시할 경우 다 소금이 되고 공포를 왕창 올려주니 얄짤 없이 내려놓고 가야 한다. 물론, 상술한 자본가의 연인 또한 중재자의 허락 없이 릴레이를 태울 경우 소금이 되어버리니 주의!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보급품 대신 젯밥만 팔고 그걸 먹을 경우 한번 먹을 때마다 망자와의 만찬 수치가 1씩 올라가며, 마찬가지로 맵에 스폰되는 물체에서 망자들의 연회에 참석한 경우에도 망자와의 만찬 카운터가 올라간다. 이 상태에서 푸른 왕국에서 벗어나려면 반드시 대가를 바쳐야 한다. 저승의 음식을 대접받았다면 마땅히 떠나는 생자도 보답을 남겨야 한다는 규칙을 저지먼트가 정해뒀으며 그에 따라 헤어짐의 의식을 치뤄야 하기 때문. 대가로는 심플하게 망자들이 좋아하는 보석을 주거나, 천상의 광경을 소모하거나[2] , 한번에 망자와의 만찬 수치를 7만큼 까는 비싼 방법으로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인증인 소금의 언약을 제출하거나, 중재자의 대사[3] 를 지불하거나, 죽음을 기념할 영감의 순간을 소모하거나, 가장 강력하고 비싼 방법으론 타오르는 수수깨끼를 써서 별들의 언어로 작별 인사를 함으로써 헤어짐의 의식을 완수할 수 있다.[4] 정 바칠 대가가 없다면 심장 6을 담보로 저당 잡을 수도 있으며, 이후 다시 푸른 왕국에 돌아오면 돌려 받을 수 있다.[5]
태양의 딸, 중재자는 어째서인지 선장에게 매우 친절하며, 선장이 저지먼트 다음으로 격이 높은 저지먼트의 딸을 직접 알현할 수 있도록 별들의 언어인 서신을 써서 선장을 logoi와 비슷한 상태로 바꿔주기까지 하는데[6] , 이 양반이 이렇게까지 특혜를 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실, 별로 특별한 비밀도 아닌 게, 도대체 왜 여기에 측시기가 불가사의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바로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측시기에 속박자는 출입하지 못하는 것엔 다 이유가 있다.
5. 자원 및 자금 관리[편집]
전작의 돈벌이는 돈 될만한 스토리라인 약간 진행, 커피 운송, Salt Lion 운송, 지상 무역 노가다, 사냥 노가다, 무역 뺑이 이후 은퇴 상속 노가다를 통하여 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항해 장비와 소모품 비용을 충당하고, 영생과 동쪽 스토리라인을 위한 스탯을 사 모았으나 Sunless skies에서는 은행과 Bazaar 시스템 그리고 변경된 상속 시스템으로 인하여 이런 Grinding에 드는 노력이 크게 줄었다.
열차가 계승되고 장비는 항해 중 비명횡사만 하지 않고 은행에 잘 넣어두고 은퇴하면 그대로 계승되어 다시 살 필요가 없어졌고[105] 스탯은 Irem 같은 곳에서 돈 주고 살 수 있는것이 아니고 레벨업만으로 올릴 수 있어 여기서도 돈 들일 일이 없어졌다. 구하기 곤란한 무역품 역시 할거 다 한 선대 선장으로 구한 뒤 은행에 짱박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다. 엔딩을 본다고 돈 노가다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따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전작과 같이 악착같이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1-2대 선장 정도나 자본금 확보를 위하여 밀수를 할 일이 있을것이다.
전투는 이길 수 있다면 항상 이득이다. Logos처럼 잡지 말고 도망치라는 느낌[106] 의 적을 제외하면, 경험치와 함께 좋은 보상을 제공하기 때문.
전작의 런던에 있는 Alarming Scholar와 같은 은퇴 전 상속 안되는 재고를 처리해줄 고물상 역할은 Reach의 Titania 항구가 맡고 있다.
런던에서도 몇몇 아이템을 돈으로 바꿀 수 있으나 여기서 취급하는 물건은 대부분 상속이 되니 처분하지 말자. 런던에서 취급하는 Cryptic Benefactor나 Crimson Promise 등은 설정상 어딘가의 팩션과 연계되는 소유물로 은퇴시 '그들은 선대 선장과의 인연을 기억한다'며 일정비율 계승된다. 최소 1개는 반드시 상속 된다.
무역 상품을 사 모으고 돈을 버는 일은 Bazaar 시스템을 통하는것이 기본이다. 매 15일 항구마다 Bazaar 구매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데, 정해진 상품을 일정 수량만 살 수 있는 대신, 구매가가 원산지 항구보다 싸게 책정된다. 그리고 15일마다 Hub 항구나 밀수 중개항에 Bazaar 판매가 열리는데, 이는 특정 상품을 특정 항구까지 운송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판매가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으며, 거래를 완료할 경우 추가 보상을 얹어준다. 보통 밀수는 대량의 돈을 얹어주고, 일반적인 거래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스토리나 관계 등 창고를 차지하지 않는 소유물을 주는 편이다.
따라서 자본금만 받쳐준다면 Bazaar 구매가 열릴 때마다 상품을 전부 사들이고, 그 재고를 바탕으로 Bazaar 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 재고가 남아도 보통 스토리 진행에 쓰이는데다 상속 때마다 일정 비율 떼먹히는 돈보다는 상품이 훨씬 좋다.
초기 자본금은 Leadbeater & Stainrod's Nature Reserve에서 마련하기 좋다.
전작에서 지겹도록 쓰던 항구 보고서도 중요하다. 전작처럼 연료와 비용을 주는데다 제출하는 곳에 따라 달리 쌓이는 세력 우호도를 써먹기 좋은 이야기나 관계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상술했듯 관계 아이템은 상속도 된다.
6. 평가[편집]
전작과 완전히 달라져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게임.
시스템이나 컨셉상으로는 Sunless Sea의 후속작이지만, 세계관상으로는 Fallen London의 후속작에 가깝다. 선리스씨에서 그대로 가져온듯한 항구들이 제법 있지만, 그냥 폴른런던의 모든 것을 갖다박아놓은[107] 선리스씨와 달리, 새로운 요소들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변경된 전투 시스템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뒤늦게 조준 보정이 패치되기는 했지만, 무유도 직사무기로 발열관리하면서 회피기동까지 해줘야 하는 액션게임으로 변해버렸기 때문. 익숙해지면 기본함선에 2티어 무기 달고 큐레이터를 능욕할 수 있지만, 적들도 딜이 올라가서 어어하다 한순간에 터져버리기 때문에 문제. 때문에 패치로 조준보정이나 적들의 탄속을 조절할 수 있게 개선되었다.
알렉시스 케네디가 개발 중 하차하여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루머가 있는데, 명백한 오해다. 알렉시스는 2016년에 진작 퇴사했고, 성추문 의혹이 공론화된 것은 2019년 일이기 때문. 알렉시스가 생각한 본 게임 컨셉은 High Wilderness에서 벌어지는 Judgement들의 그레이트 게임에 대해 다룬다는, 현재 발매된 게임과 다른 컨셉이 있었을 뿐이지, 누구처럼 이미 만들어놓은 컨텐츠가 관계 정리 과정에서 날아간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