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 2 StarLeague 2016 Season 2/8강~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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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강 선수 명단[편집]
2. 8강[편집]
강민수와 백동준의 내전이 성사되며 삼성 갤럭시 칸은 두 시즌 연속 SSL 4강 리거를 배출한다. 8강 대진이 전부 완성된 시점에서 팀별로는 KT에서 세명, SKT, 삼성 두 팀이 각각 두명, 아프리카에서 한명을 8강에 올렸다. 종족별로는 조지현의 8강 진출로 프로토스가 8강에 5명, 4강에 (최소) 2명을 올려 놓게 되었고, 저그는 전 대회 시드 획득자인 박령우와 강민수 2명이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전태양은 8강에 진출한 유일한 테란이 되었다. 거기에 지난시즌 시드를 받았던 선수 4명이 모두 조 1위로 진출했다.
8강부터는 5전 3선승제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5개 맵에 아포테오시스와 갤럭틱 프로세스가 추가된다.
2.1. 1주차[편집]
예고 영상이 공개 되었다
8강 1주차는 두 매치 모두 통신사 더비다! 전태양과 박령우는 크로스 파이널에 이어서 이번엔 SSL에서 5전제를 치르게 되었는데, 여기서 전태양이 탈락하면 4강에서 테란을 볼 수 없다. 그리고 김도우는 2015년 SSL 우승 당시 김대엽을 4강에서 격파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8강에서 시드권을 걸고 맞붙게 되었다.
1경기 - 스타리그 마지막 테란, 군단의 심장에게 탈락하다
태양은 언젠가 지게 마련이다, 바로 어둠이 태양을 집어삼키기 때문에
2경기 - 상대방의 업그레이드를 읽은 칼타이밍! 김대엽은 또다시 좌절하다
총평 - 통신사 더비에서 완승한 SKT
어제와 오늘 KT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KT는 어제 GSL에서 주성욱이, 오늘 전태양과 김대엽이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시드도 못 받게 되었다. 그나마 다음주 주성욱이 SSL 8강을 치르기는 한데 어제와 같은 경기력이면 역시 4강에 못 갈 수도 있다.
박령우는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스타리그 전 시즌 우승자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또한 4강이 SKT 내전으로 결정되면서, 결승에 SKT 선수 1명이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SKT T1은 WCS Korea에서 10시즌 연속 결승에 1명 이상을 보내게 되었다.
2.2. 2주차[편집]
8강 2주차에선 강민수와 조지현이 각각 백동준과 주성욱을 상대로 SSL 2연속 시드 획득을 노리는데, 백동준과 주성욱도 GSL에선 우승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SSL에서의 4강 진출을 통해 SSL 개인 통산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있으므로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맵 선정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앙 프로토콜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었던 강민수가,
1경기 - 팀킬의 결과는 다시 한 번 4강으로!
1세트는 강민수가 전진부화장을 시도했지만, 금새 발각당하고만다. 그러나 부화장 파괴직전 나온 여왕이 심은 점막 종양이 큰 일을 하게 된다. 강민수가 저글링 돌리기로 시간을 벌면서 트리플까지 가져가면서 격차를 점점 따라잡았고, 백동준은 사도로 견제를 하려다 사도를 던져버리게 되는 큰 실수를 범한다. 전진 부화장이 있던 자리에서 시작된 점막 종양은 어느새 중앙까지 퍼져있었고, 이를 통해 링링&궤멸충&여왕으로 구성된
병력이 빠르게 백동준의 트리플지역까지 도달한다. 전 병력이 전멸당한 백동준이 gg.
2세트에서는 서로 트리플까지 큰 문제없이 가져가는 가운데, 백동준이 불사조로 제공권을 잡으며 사도의 그림자로 강민수의 움직임을 제한하나 싶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림자를 취소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사도가 손쉽게 잡혀버린다. 그 후 강민수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링링과 궤멸충을 모아 러쉬를 행한다. 백동준이 불사조로 견제를 해봤으나 미미한 수준이었고, 첫 러쉬는 잘 막는 듯 했으나, 뒤이어 몰아치는 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gg를 친다.
3세트는 백동준이 먼저 칼을 빼들면서, 9시지역 멀티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예언자의 정지장 수호물과 역장을 잘 사용하며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정작 깨야되는 부화장을 깨지 못했고, 일벌레도 많이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추적자 다수를 잃게 된 백동준은 집정관과 불멸자를 모으고, 강민수는 링링과 궤멸충으로 백동준의 트리플지역을 공격한다. 이 러쉬를 잘 막아낸 백동준은 분광기로 소소한 이득을 얻는다. 그러나 8시지역 멀티를 가져가던 시점에 몰아치는 강민수의 공격에 큰 손해를 입었고,[1] 다음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gg, 강민수가 2시즌 연속 4강에 오른다. 백동준은 첫 공격 당시 고위 기사 4기가 본대와 떨어져 있다가 뒤를 노리던 저글링에게 걸려 몰살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2경기 - 사실상 4:0 관광
1세트는 조지현이 광자포 러쉬를 시도했으나 실수로 한번 취소했다가 다시 짓는 바람에 타이밍이 꼬여버렸고[2] 결국 짓던 광자포가 탐사정 때문에 취소당하자 바로 gg를 선언해버린다. 경기 시간은 1분 48초에 불과했고 이는 SSL 역사상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되었다.[3]
2세트도 조지현의 초반 암흑기사 빌드가 잘 들어갔으면 주성욱이 바로 GG를 치는 상황이었으나, 전진 1관문 추가를 안하는 실수 때문에 바로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주성욱의 맞 암흑기사 견제는 잘 막고 반대로 추가적인 암흑기사 견제가 잘 들어가서 이득을 봤으며, 그 차이를 무난하게 운영으로 끌고 가서 승리했다. 막판에 주성욱이 집정관을 조합하기 위한 기사단 기록 보관소를 올리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암흑기사로 집정관을 만들기는 했으나, 그로 인한 광물 자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4세트는 조지현의 무난한 운영으로 승리. 4세트에서는 주성욱이 멘탈이 나갔는지 2사도 간의 컨트롤 싸움에서 상대 사도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사도를 모두 내주었고, 주도권을 찾으려고 2예언자+4사도 견제를 들어갔으나, 이미 전 세트에서도 주성욱의 견제에 시간끌기를 꽤나 당했던 조지현은 공명파열포보다 점멸을 먼저 연구한데다 4사도와 1예언자를 잡아내고 남은 예언자 한기를 쫓아내자마자 추적자를 모두 끌고나가 과감하게 점멸로 주성욱의 본진에 난입해 마침 막 생산되던 불멸자를 싸먹는데 성공하고, 주성욱은 미처 이를 예상하지 못해 과충전마저 제때 걸어주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유닛 하나하나 싸먹고 깔끔하게 승리.
3. 4강 선수 명단[편집]
4. 4강[편집]
지난 시즌 4강 리거들 중 김대엽이 김도우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전원이 살아남았다.
4.1. 1경기[편집]
예고 영상
시즌2의 사나이 김도우, 이번 SSL 시즌2에서도?
1세트 - 엔타로 테사도우
2세트 - 분노의 저글링, 여왕의 무한 수혈
3세트 - 바퀴 찌르기, 하지만 선 로공 카운터
4세트 - 박령우의 대군주 드랍!! 그리고 이어지는 무리군주가 죽지 않아요!!
"박령우가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프로토스의 적진에 쳐들어오게 되면 김도우라 할지라도 답이 없어요!"
경기 종료 직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5세트 - 김도우의 판짜기! 암흑기사가 노린 큰
"암흑 기사가 노린 것은 앞마당의 일벌레가 아닌 큰 바위, 큰 그림이었습니다!"
경기 중 고인규 해설의 멘트
6세트 - 내가 바로 군단이다! 지난 시즌 우승자다!
"지난 시즌 우승자는 쉽게 죽지 않습니다!!"
박령우가 김도우의 러쉬를 막은 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박령우가 지휘하는 저그의 군단의 점막을! 김도우가 밟지를 못 합니다!!"
김도우가 보낸 재차 러쉬마저 막히자 고인규 해설의 멘트
"지난 시즌 우승자가 그 힘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
경기 종료 후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
7세트 - 감히 일꾼을 빼? 연결체를 깨주지 7세트 두 장 요약
"공허의 유산, 저그의 군단, 군단의 심장!!"
김도우의 마지막 병력을 막은 뒤의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
"이번 시즌 들어서 저그가 진짜 힘들다고 하지만, 결국 결승에 올라가는 것은 박령우 선수입니다!!"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에 이어진 정윤종 해설의 멘트
박령우는 어차피 풍부한 광물지대의 자원은 다 캤기 때문에, 부화장을 포기하고 방어선을 물려둔다. 그 와중에 광전사가 맹독충에 돌진하면서, 광전사가 몰살하고 만다. 그리고 박령우는 맹독충을 조금씩 돌려주며, 궤멸충을 빼주며 병력을 갈무리한다. 그래도 도망가는 병력에 김도우가 폭풍을 잘 써서 궤멸충을 조금은 줄여준 상황. 김도우는 연결체도 짓지 않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박령우의 저글링이 추가 생산되면서, 결국 박령우가 이걸 막아낸다. 김도우는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고, 박령우는 멀티가 2개나 돌아가는 상황[7] . 예언자 한기 만으로는 마나가 모자라서 공격을 하지 못한다.
결국 김도우가 마지막 집정관과 모선핵, 탐사정까지 동원했지만, 박령우의 병력이 너무 많았다. 결국 박령우가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다.
결산 - 살떨리는 팀킬매치 속에서 승리한 박령우, SSL 2회 연속 우승의 대업에 도전한다[8]
4.2. 2경기[편집]
예고 영상
저저전이냐 저프전이냐, 결승전 흥행이 여기서 갈린다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성한 김대엽에게 각각 패자 준결승, 패자 결승에서 발목을 잡혔다.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들의 결승행을 좌절시켰던 해당 경기들이 나온다. [10]
1경기 - 팀 선배에게 배운 스카이 토스 대처법
조지현이 공명 사도 플레이 이후 맵의 특징을 살린 스카이 토스를 시도한다. 그러나 강민수는 저글링 드랍으로 이 의도를 정확히 파악, 일벌레와 부화장을 쉬지 않고 늘리며 맞상대할 준비를 끝마쳤다. 의아하게도 조지현은 섬 멀티가 아닌 지상 멀티를 트리플로 가져갔는데, 강민수가 자원력을 바탕으로 지상 압박을 거세게 들어왔기 때문에 이 판단이 결국 악수가 되었다. 불사조가 견제와 정면 수비 양 쪽을 바쁘게 왔다 갔다 하며 활약했지만, 일벌레 잡히는 것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부유하던 강민수가 지상 병력만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정리하고 선승을 올린다.
2경기 - 지현이 연결체 없다
엄청나게 빠른 예언자 트리플을 시도한 조지현이 저그의 견제도 무사히 막아내고 트리플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에 맞서 강민수도 빠르게 멀티를 늘려가며, 병력 위주보다는 군락과 둥지탑 등 다양한 테크에 자원을 투자했다. 조지현은 두 기의 분광기에 공속업 사도와 집정관을 태우고 다니면서 견제를 시도하는데, 일벌레나 부화장에 타격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집정관이 잡히는 등 큰 이득을 챙기진 못했다.
저그의 무리군주 타이밍이 프로토스의 폭풍함 타이밍보다 다소 빨랐기 때문에 강민수는 상대의 8가스 쪽에 강력한 압박을 시도한다. 동시에 지상 병력을 돌려 조지현의 10가스 시도까지 저지, 무리군주로는 8가스 연결체까지 파괴했다. 한 번에 연결체 둘을 잃은 조지현은 무리 군주를 다 잡았음에도 집을 비울 수 없어 역공이 불가능했고, 강민수가 병력을 들이 부어 완성 직전의 연결체를 한 번 더 파괴시켰다. 이후 자원력을 바탕으로 몰아친 강민수가 끝내 조지현의 8가스를 허락하지 않으며 2세트도 가져갔다.
3경기 - 압도적인 힘으로
조지현이 앞선 세트와 달리 생더블을 시도한다.[11] 반면 강민수는 안전한 빌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조지현이 기분 좋게 출발하는 상황. 거기다 과감한 예언자 트리플까지 안착시키며 앞 선 두 세트보다도 더 좋은 빌드 상황이 되었다. 이후 공명 파열포와 암흑 성소를 올린 조지현이 암흑 기사를 밀어 넣기 위해 소수의 주력 병력으로 액션을 취한다.
그런데 모선핵도 대동하지 않고 내려온 주 병력은 저그에게 잡아먹혔고, 암흑기사 다수를 투자해서 부화장을 파괴하는 데 그친 조지현은 집정관으로 추가 견제를 시도한다. 조지현은 다시 두 번째 분광기를 생산해서 양방향 견제를 시도하고, 강민수는 파수기를 잃은 프로토스의 허점을 노려 궤링링으로 정면을 공격한다. 강민수는 연결체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조지현은 암흑 기사까지 추가 소환했음에도 별 이득을 챙기지 못하며 저그가 유리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양 방향에 집정관이 포함된 견제 병력이 떨어지는 사이, 정면을 공격한 강민수의 병력이 막히면서 조지현에게 숨통이 트였다. 궤멸충을 거의 다 소모한 강민수는 집정관 견제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12] , 자원력에 여유가 생긴 조지현이 암흑 기사만으로 다수의 집정관을 확보, 링링을 쓸어 버리는 집정관의 힘으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4경기 - 분광기 로드킬
조지현이 생더블로 풍광멀티를 가져가며 기분좋게 시작한다. 그리고 빠른 타이밍의 4관문 공명 사도와 암흑기사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강민수 역시 좋은 대처로 막아낸다. 조지현은 방향을 선회해서 암흑기사로 집정관 2기를 생성하고 분광기에 태우나, 히드라를 준비하던 강민수의 의도를 모르고 분광기를 이동시켰다가 히드라 부대의 머리 위를 지나는 실수를 저지른다. 결국 집정관 두기와 분광기가 폭사하고, 동시에 맹독충 드랍이 들어가며 프로토스의 일꾼이 열 기 이상 줄었다. 게다가 8가스 연결체를 올릴 타이밍을 잃은 조지현은 역장과 사도를 이용한 올인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 전 병력을 이끌고 저그의 기지 쪽으로 내려간다.
다리 위를 지나는 저그의 병력을 급습하여 역장으로 가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뒤 쪽에서 엄청난 숫자의 맹독충이 달려오는 것에 늦게 반응하며 맹독충의 접근을 허용, 지상 병력이 쓸려나간 조지현이 gg를 선언했다.
5경기 - 판짜기의 완성
강민수가 12못을 가져간 가운데, 조지현이 이번 세트도 3연 생더블을 시도하며 빌드에서 제대로 저격을 당해버렸다. [14] 건물로 막으려고 했으나 심시티 실패로 인해 탐사정이 광자포 앞 공간에 건물을 짓지 못하게 되었고, 저글링이 광자포까지 부수며 본진에 난입한다. 저글링에 휘둘린 프로토스가 한동안 탐사정이 일을 하지 못하는 사이 저그는 세 번째 부화장까지 올라가게 된다. 조지현은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5차관 사도 올인을 준비, 가스를 늦게 파서 발업이 늦은 강민수가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바퀴 테크를 확보할 때까지 저글링과 여왕만으로 시간을 버는 데 성공, 결국 바퀴가 등장하며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강민수! 강민수! 강민수!"
강민수의 빌드를 본 고인규 해설의 멘트[13]
결산
"지난 시즌 우승자 복수하러 올라갑니다 강민수!"
조지현이 마지막 gg를 선언하기 직전 고인규 해설의 멘트
드림핵에 이어, 스타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강민수!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결국 저프전기계+극상성을 이기지 못한 조지현[15]
2명의 저그로 시작해서, 2명의 저그로 끝을 맺다.
5. 결승전[편집]
- 프리뷰
2. 저저전의 흥행기록을 경신할 것인가? 선례들을 따라 참패할 것인가?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브루드워 한정으로 그랬었고, 스타크래프트2 에서 저저전 결승은 생각보다 흥행이 나쁘지 않았던 편이였다. 당장 결승 진출자인 강민수의 선배 신노열이 우승할 때도 저저전이였으며 좋은 평가를 비교적 들은 편이였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볼만은 하다. 다만 2013 GSL Season 1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PD가 '마지막 우승자' 라는 스토리를 짜맞춰서 흥행을 유도했고, 양 선수간의 특유의 스토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번 결승의 흥행은 PD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뜻이 된다.
- 경기 진행
1세트 - 내가 vs 이제 내가 챔피언이야.
우승자의 클래스 선취점을 가져오다
2세트 - 넌 아직 멀었다 vs 한 세트일 뿐이야
브루드 워를 떠올리게 하는 3부화장 운영
3세트 - 분기점은, vs 분기점은 지금이다
군숙 혐영의 부활은 없다
"박령우 선수의 압도적인 어둠의 힘으로 빛을 막아버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서경환 캐스터의 외침
"원래 한 번 막히게 되면 좌절하고, 포기하고 GG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박령우는 어떻게 해서든 경기를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게 박령우고 이번에도 그런것들을 현실로 만들었어요."경기 종료 이후, 고인규 해설의 평가
4세트 - 반격의 싹을 자른다 vs 역전을 만든다
내가 병구형만 잘 속이는게 아니야
"어둠을 밝히는 불빛으로 저그의 군단을 인도하고 있는 강민수!"
강민수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서경환 캐스터의 외침
5세트 - 우승까지 vs 남은 것은 단 두 번
매치 포인트를 향해 돌을 굴리다.
6세트 - 빼앗길 수 없다 vs 이번이 끝이다
우승컵이 눈 앞에 있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최종전을 이끈 기적의 맹독충 초대박
"맹독충만 피하면!! 맹독충만 피하면!! 으어어어어어"
마지막 교전에서 정윤종 해설의 외침
"우승컵이 눈 앞에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강민수가 맹독충이 있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판단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들어가는 거였거든요. 근데 우승컵을 단 1초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서 무리한 공격을 강행했다가 박령우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어요."
6세트 종료 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7세트 -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vs 국내 첫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4인용 맵에서 12못을 꺼내든 승부수가 통했다
황영재 해설이 스슬 결승 해설을 했다면"이제는 침착성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요! 즐기면 됩니다!"
박령우의 마지막 여왕이 잡히며 강민수의 우승이 확실해지자, 정윤종 해설의 외침
- 총평
5년동안 진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고... 진짜 게임 못해먹겠네하고 생각한 적도 진짜 많았어요.
진짜 저번 시즌 프로리그 1승 14패 할 때도 그렇고 막 개인리그 항상 8강 아니면 그 밑에서 항상 져서 항상 저는 안 되는 건가 하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그래도 마지막에 결실을 맺게 돼서 너무 기뻐요.[17] 감사합니다. - 우승 직후 강민수의 인터뷰 중에서
강민수, 국내 대회 첫 정상에 등극하다
SSL 시즌 1이 링링 메타라는 혁신을 들고 온 박령우의 우승이었다면, 이번엔 본진 3부화장 및 방업링 체제를 들고 온 강민수의 혁신이 돋보였다. 6세트 역시 유리한 상황에서 링링 올인이 한방에 무너지며 실패한 걸 생각하면, 판짜기 및 빌드 운영의 측면에서 강민수가 한 단계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운영, 철저한 심리전, 과감한 한 수까지 특출난 센스를 보여준 강민수가 결국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한다.
- 여담
"모든 것은 나의 계획대로다."
결승전이 끝나고 강민수가 트로피를 집어드는 영상에서
안준영 해설은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고 한다.[18]
오늘도 팀리퀴드의 역성지는...
경기가 끝나고 변현우와 커플샷을 찍었다.[19]
삼성은 4년마다 개인리그 결승에서 SKT T1 소속 프로게이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