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비치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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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비치 보이스의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1968년 6월 24일 발매되었다.
2. 상세[편집]
《Pet Sounds》는 단연코 나의 최고의 앨범이지만, 《Friends》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브라이언 윌슨의 자택에서 녹음되었다. 비치 보이스 음반 중 가장 조용하고 차분한 앨범으로, 트랙의 대부분이 2분 미만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멤버들 중 마이크 러브는 1968년 초 마하라시 요기와 만남을 가졌고 비틀즈 멤버들, 다른 지인들과 함께 인도 리시케시 주로 명상 여행에 참여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들이 앨범에 녹아들어 있기도 하다. 비록 작곡에는 기여도가 줄어들고 다른 멤버들의 곡이 많아졌지만, 그 외의 부분에는 브라이언 윌슨이 전체적으로 개입하였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 윌슨은 Pet Sounds에 이은 자신의 2번째 비공식 솔로 앨범이라고 밝혔다.
크림이나 지미 헨드릭스같은 사이키델릭/하드 록 밴드들이 활개치던 당시의 주류와는 다른 사운드를 보여준 것은 의도적인 계산이었다. 로우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음향에 비치 보이스 특유의 감미로운 화음,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웨스트코스트 풍 연주로 오늘날까지 비치 보이스 팬들에게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완벽하게 빗나갔기 때문에 흥행은 처참한 편. 영국에서는 그나마 선전했지만 미국에서는 매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피톨에서 이로 인한 금전적 손해를 막기 위해 비치 보이스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새로 제작했을 정도이다. 당대 평론가들의 평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90년대 들어서 재평가를 받았다.
앨범 발매 이후 비치 보이스는 마하라시 요기와 함께 1968년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비치 보이스의 공연에 마하라시의 영적인 훈계와 TV 다큐멘터리 상영이 기획되었으나, 저조한 성적으로 도중에 취소되었다. 마하라시 본인은 자신의 영화 제작 때문에 이탈하였고, 비틀즈 멤버들이 마하라시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공개적으로 그를 보이콧하였다. 게다가 당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되면서 시국이 혼란스러워지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쳤다.
브라이언 윌슨은 이 앨범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으로 꼽았다. 인터뷰에서 포크송과 감미로운 분위기 때문에 이 작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기분이 어떻든 간에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3. 재발매[편집]
2018년 Wake the World: The Friends Sessions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었다. 리마스터와 데모, 얼터너티브 테이크 등이 수록되어 있고 디지털로만 발매되었다.
4.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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