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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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율곡사업에 최종선정되어, 피스브릿지 I로 도입한 블록 32 기체들

2. 역사[편집]


도입 사업은 1974~1986년까지 진행한 율곡사업[1]에서 유례한다. 원래는 국군 전력 증강 사업으로 1974년부터 시작한 율곡사업의 추진 계획으로는 원래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초반부터 운용할 계획으로 F-16A/B의 면허생산이 추진되고 있었으며, 당시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해외진출 영업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F-16A/B의 면허생산이 매우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었고 제너럴 다이나믹스에서 미국내 로비를 진행하며 한국에 F-16 조립공장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였다.

그런데 이후 계획이 변경되어 5공화국의 율곡사업을 보면 F-16A/B 면허생산 계획이 F-5(노스럼) 면허생산(녹다운방식)으로 급변하였고 F-4 팬텀 II 전투기 추가 도입이 진행되었고 1981년 12월 피스 브릿지[2] 사업이 진행된다. 이때 F-16A/B와 F-20 전투기 도입 경쟁 중에 F-20이 선정되어 도입될 뻔 했다.[3] 그러나 수원 비행장에서 있던 시험 비행에서 F-20이 추락하면서 한국 정부는 F-16A/B로 기종을 선정했다. 그런데 신형인 F-16C/D(블록 32)가 막 등장하여 F-16C/D 블록 32 단좌 30대, 복좌 6대로 총 36대를 해외에서 직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F-16C/D는 1986년부터 주문 분량이 순차적으로 인도되는데, 동일 파생형은 해외 구입 중 가장 이른 시기였다. 이때 원화 가치 상승으로 예산이 남아 1988년에 4대의 복좌기를 추가로 도입이 결정된다.

1986년 6월 27일 대통령 전두환은 도입축하 연설에서 F-16의 별명을 '필승 보라매'로 명명했다.#

최종적으로 1992년까지 40대의 F-16C/D(블록 32)를 보유하게 된다. 이후 각종 손실로 현재 F-16C 27대와 F-16D 7대 보유 중이다.

F-16PB(블록32) 도입 후, 공군은 그 성능에 꽤 실망했다고 한다. 블록32 초기형은 막 개발된 중거리 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은 물론이거니와 AIM-7 스패로우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공군 안에서는 "F-5보다 레이더 좀 더 좋은 거 달리고, 엔진 좀 더 쎈거 빼곤 뭐가 달라?" 하는 말이 나돌았다고⋯.

이후 KFP사업이 재검토에 들어간다. 처음에는 AIM-120뿐만 아니라 AIM-7과 하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F/A-18이 선정되었으나 이후 F-16C/D 블록 52로 변경되자 F-16PB에 불만이 많던 조종사들은 정용후 당시 공군참모총장을 필두로 격렬한 반발이 뒤따랐으며 정용후 총장이 강제전역 당하는 일을 겪은 후 F-16을 받아들이게 된다.

  • F-16C 블록 32
    • 85년도 주문분 (1)574~(1)583번기 10대
    • 86년도 주문분 (1)586~(1)597번기 12대
    • 87년도 주문분 (1)653~(1)660번기 8대
    • 총 30대 도입 - 3대 손실[4]

  • F-16D 블록 32
    • 84년도 주문분 (1)370~(1)373번기 4대
    • 85년도 주문분 (1)584~(1)585번기 2대
    • 90년도 주문분 (0)938~(0)941번기 4대
    • 총 10대 도입 - 3대 손실[5]

2.1. F-16PBU 개량[편집]


2010년대 중반(2016년)부터 블록 32 사양의 F-16PB 기체들을 블록 52에 준하는 사양으로 개량하였다. 이를 F-16PBU라고 부른다.

F-16C/D 블록 32는 중거리 대공 미사일(AIM-120 암람)을 사용할 수 없는 등 능력 부족이 지적되어 왔다. 추가 개량없이 퇴역시키리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에 F-16C/D 블록 32 개량 사업을 실시했다. AN/APG-68(v)7 레이더, Link-16, ALQ-88/200K 탑재가 주요 개량점이다. KF-16에 비해 부족한 전자전 능력도 보충하게 되었다. IFF 레이더는 미공군 F-16 블록 50/52과 동일한 사양으로 보이며, 기체에는 (F-16 블록 40/42처럼) 기골 보강이 이뤄졌다. 무장 능력도 대폭 향상되어 AIM-120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JDAM, AGM-88 대 레이더미사일, AGM-84 하푼 대함미사일 운용능력이 부여되는 등, F-16 블록 50/52에 준한다고 보인다. F-16PB 업그레이드 계획 그리고 2016년 12월, F-16PB 기종 34대의 성능 개량이 완료되어 F-16PBU가 되었다. F-16PBU와 함께 맥스썬더에 참가한 조종사의 말에 따르면, AIM-120C와 LINK-16을 운용하는 F-16PBU가 KF-16보다 우수한 작전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KF-16에 시행되는 블록 72사양 개량에서는 제외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가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추가 개량 없이 운용되다 퇴역하리라 보인다. 이후 개량이 고려된다고 하더라도 KF-16 성능개량, 추후 진행될 F-15K 성능개량 사업 이후 한참 후가 될 것이다. 한 군사잡지 기사에 의하면 한국 공군의 블록 32 사양 기체들은 어정쩡한 성능 덕분에(?) 80년대에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쓰이지 않았다고 한다. 90년대 중반 이후 도입된 KF-16과 비교해도 기체 수명에 여유가 있다고 한다.

비록 KF-16U 처럼 블록 72사양으로 전면 개량하지는 않으나, IFF레이더와 Link-16 데이터링크는 KF-16U와 동등수준의 추가개량이 계획되어 2020년에 미 국무부에서 해당 장비의 판매가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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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4년부터 1986년까지 진행한 율곡사업은 1차~2차 율곡사업이다. 3차 율곡사업은 87년부터 92년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늘어져 95년까지 이어졌고 이름도 전력정비사업으로 바뀌었다.[2] PB로 줄여 표기하기도 한다. KF-16 도입 사업을 KFP 사업이라 칭하기 때문에 KFP를 피스 브릿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의 F-16 도입 프로그램은 모두 피스 브릿지다. 애초 F-16의 해외 판매 프로그램 명칭이 Peace XXX의 형태다. 즉 KFP 1차 사업은 Peace Bridge II, KFP 2차 사업은 Peace Bridge III다.[3] 성능이나 가격 등의 요인보다는 노스룹이 뇌물을 줘서(…)였지만 보다시피 도입은 실패했고, 노스룹은 준 뇌물을 토해내라고 소송을 걸었다가 욕만 잔뜩 먹고 패소했다.[4] 손실 기체 S/N
1993년 04월 08일 87-(1)655
2004년 11월 19일 85-(1)581
2006년 01월 27일 85-(1)576
[5] 손실 기체 S/N
2001년 06월 08일 84-(1)372
2002년 09월 18일 90-(0)938
2016년 03월 30일 90-(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