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belief Papy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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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몰살 루트가 여러 번 반복되고, 동생이 먼지가 되는 모습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던 샌즈가 파피루스 대신 스노우딘에서 주인공을 먼저 상대하다가 죽게 된다. 결국 파피루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괴물들이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마지막에 주인공을 막아서는 파피루스의 모습을 표현한 언더테일의 2차 창작 작품군이다.[2]파피루스는 더 이상 당신을 믿지 않는다...
Papyrus is no longer believes in you...
2. 특징과 역사[편집]
2.1. 태동기[편집]
원작인 언더테일의 몰살루트는 게임의 시스템 상 일부 캐릭터를 제외한 필드 몹과 네임드 몹들을 예외 없이 전부 살해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그래서 스토리 상 중반부에 전투가 존재하는 파피루스는 반드시 스노우딘의 마지막 길목에서 죽어야 하며, 샌즈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심판의 복도에서 주인공을 맞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게임들의 if 스토리가 그러하듯, 팬들은 “만약 이 순간 그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이런 운명을 맞이했다면?” 과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마련이었다. 특히 작중 끝내주는 케미를 보였고, 한쪽이 몰살루트의 최종보스까지 도맡았던 샌즈와 파피루스 형제에 관한 if 스토리는 게임 발매 초기부터 많은 팬들의 2차 창작의 대상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당시 만들어진 대다수의 작품들 역시도 현재와 유사하게 스노우딘에서 파피루스 대신 샌즈가 죽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원작과 정반대로 파피루스가 심판의 복도에서 주인공을 맞이하는 것이 기본 패턴이었다.
2.2. 초창기 메이커들의 활약[편집]
그 중, 극초창기에 만들어진 팬메이드 몰살 루트 전투 애니메이션은 그 공개 시기가 언더테일 본편 발매로부터 고작 3개월 가량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래서 이 작품은 후대에 제작될 Disbelief Papyrus를 비롯한 2차 창작들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 작품의 파피루스는 샌즈를 죽인 주인공을 끝까지 믿는다. 피격당할 때마다 표정이 식은땀을 흘리는 표정으로 바뀌고, 맘 먹고 강한 공격을 날리려다 너무 심하다고 바뀌는 패턴은 덤. 게다가 가스터 블래스터 패턴이 다시 나오려 하자 아예 쳐내서 못 쓰게 했다.[3][4]
참고로 이 전투에서 자비를 베풀 시, 형과는 다르게 순순히 살려주고 생각을 바꾼 주인공을 보고 축하하며 자신도 기뻐하나, 혼자 집에 돌아갈 생각에 급 우울해졌다가 애써 웃는 얼굴을 짓고 홀로 집으로 돌아간다. 파피루스가 돌아간 뒤, 주인공은 알현실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지만, 파피루스가 알현실로 가는 통로를 하얀색 뼈로 봉쇄했다!
이후 마음 먹고 제대로 싸우는 2차 창작 전투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진다. 이 영상들은 현재의 Disbelif Papyrus의 설정을 정립시킨다. 주황색 안광과 눈물, 샌즈의 후드를 입고 오른팔에 뼈다귀를 쥔 외형은 현재의 DISBELIEF의 페이즈 1에 그대로 계승되었고, 특히 테마곡으로 쓰인 Interstellar Retribution은 본래 언더테일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음악이었음에도, 이 작품을 기점으로 Disbelief Papyrus의 테마로 자주 사용된다.
위 영상의 제목 역시 Disbelief Papyrus이지만 이 문서에서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현재 대다수의 팬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애니메이션과는 엄연히 다른 작품이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현재 기준으로는 후술할 4페이즈 분량의 애니메이션만을 Disbelief Papyrus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엄밀히 말하자면 그건 잘못된 인식이다. 상술했듯 Disbelief Papyrus라는 이름의 2차 창작 애니메이션은 본 문서의 주제보다 1년도 더 먼저 존재해왔고 관련 3차 창작도 꽤나 많은 편이었다. 말하자면 현재의 Disbelief는 그때의 그 애니메이션의 확장판, 개선판인 셈. 다만 그 퀄리티나 볼륨이 가히 압도적이기에 원본을 덮고 자신이 새로운 오리지널의 역할을 하는 중이다.
2.3. 대작의 탄생[편집]
그렇게 초기 Disbelief가 인기를 끌며 여러 3차 창작을 낳은 지 1년 가량 시간이 지나고 2017년 5월 1일, 마침내 본 문서의 가장 큰 주제인 언더테일 2차 창작 역사에 한 획을 긋는 21분 분량의 대작이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된다.
그 영향이 얼마나 엄청났는가 하면, 이 작품 이후로 제작되는 거의 대부분의 몰살루트 파피루스 관련 2차, 3차 창작들이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하거나 플롯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페이즈 4로 끝난 본작의 스토리에 뒤를 이으려는 시도가 쇄도하며 Undertale: Last breath라는 또 다른 먹잇감이 발굴되기 전까지 본작을 대상으로 한 “제 1차 언더테일 3차창작 페이즈 뇌절”의 장이 열린다.
3. 스토리[편집]
3.1. 프롤로그[편집]
많은 몰살 루트들이 여러 번 플레이되었다.
원래 인간은 파피루스를 스노우딘 마지막 구간에서 만나곤 했다.
하지만 그 대신, 인간은 아직 만나지 말아야 할 옛 친구를 만났다.
샌즈는 자기가 사랑했던 모두가 인간에 의해 죽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정말 싫었다.
인간이 새 몰살 루트를 시작하자, 샌즈는 참지 못했다.
그는 또다시 자기 친동생의 먼지를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파피루스가 스노우딘에서 인간을 잡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고는 그가 직접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도 죽어버리고.
이제는 파피루스가 그의 친구들이 죽는 것을 봐야 했다.
3.2. 인트로[편집]
샌즈를 죽이고 계속해서 몰살 루트를 진행하며 마지막 복도까지 오게 된 인간은 샌즈가 아닌 파피루스와 마주친다.YOU....KILLED THEM.
네가....그들을 죽였어.
파피루스는 샌즈와 다른 괴물들을 생각하며 네가 그들을 죽였다고 말하고, 인간이 다가가자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 후 전투를 시작한다.
3.3. 페이즈 목록[편집]
3.3.1. Phase 1[편집]
[ 원문 전투 전 대사 펼치기 · 접기 ] I DON'T UNDERSTAND.
WHAT'S SO GOOD ABOUT KILLING PEOPLE?
IS THERE SOME SORT OF INSIDE JOKE I'M MISSING?
NO THAT CAN'T BE IT...
WHAT WERE...
WHAT WERE HIS LAST WORDS?
HE TOLD ME IT WOULD BE A PUN.
...
HE'S VERY FUNNY, RIGHT?
HE CAN BE ANNOYING AT TIMES, YEAH.
AND LAZY TOO...
...
BUT HE WAS WITH ME WHEN I REALLY NEEDED IT.
BUT NOW HE'S...
A-AND UNDYNE TOO...
YOU K...KILLED THEM.
(화면이 암전된 후 돌아온다)
HUMAN.
ALLOW ME TO TELL YOU ABOUT SOME VERY COMPLEX FEELINGS.
FEELINGS LIKE...
LOSING SOMEONE YOU LOVE.
LOSING EVERYONE YOU LOVE.
BEING ALONE AND SCARED.
STANDING IN FRONT OF SOMEONE WHO WANT HURT YOU.
THESE FEELINGS...
* THEY MUST BE WHAT YOU ARE FEELING RIGHT NOW.
[ 번역 전투 전 대사 펼치기 · 접기 ] 전혀 이해를 못 하겠어.
사람들을 죽이는 게 뭐가 그렇게 좋은 거야?
내가 놓친 농담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 그럴 리가.
형의...
형의 마지막 말이 뭐였어?
형은 그게 말장난일 거라고 했는데.
...
형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었어. 그치?
가끔은, 형이 내 짜증을 유발할 때도 있었지만 말이야.
그리고 게으르기도 했지...
하지만 형은 내가 형이 필요할 때마다 내 곁에 있어줬어.
그렇지만 지금은...
그리고 언다인도...
네가... 그들을... 죽였어.
(화면이 암전된 후 돌아온다)
인간.
내 복잡한 감정들에 대해 얘기해줄게.
예를 들면...
사랑했던 누군가를 잃는 것.
사랑했던 모두를 잃는 것.
혼자 남겨지는 것과 그에 대한 두려움.
너를 해치고 싶은 사람 앞에 서 있는 것.
이 감정들...
* 분명히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겠지.
Interstellar Retribution[5]
페이즈 1에서는 무조건 파피루스가 공격을 들고 있는 뼈로 막기 때문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 불가능하다. 원작과는 달리 가스터 블래스터와 주황색 뼈 공격을 사용하며, 샌즈가 왼눈에 파란색의 안광을 가지고 있던 것처럼 파피루스는 이제 오른눈에 주황색 안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작과 비슷한 점도 있는데, 체력이 1이 되면 뼈에 맞아 기절한다. 그리고 컨티뉴를 선택하면 마지막복도 시작지점에 뼈로 격리된다. 그리고 차가운 스파게티(Cold Spaghetti)라는 아이템이 박스 안에 담겨 있다.
여담으로 마지막에 뼈를 플레이어 쪽으로 밀다 공간이 없어지자 마지막으로 나오는 뼈를 파피루스가 막아주는데, 이때 점프가 되어서 뼈를 계속 맞다 죽으면 에러가 나고 짜증나는 개가 나온다.
카르마 수치는 1이다. 맞았을 때 받는 피해가 1초 당 15 정도로 낮은 편이라서, 아이템을 쓰지 않아도 HP가 충분히 남는다. 여기에 놀리기(Tease) 행동을 하면 1초 당 받는 피해가 18로 약간 증가하고, 사과하기(Apologize) 행동을 하면 1초 당 받는 피해가 12로 더 감소한다.
여담으로 상태창에는 플레이어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되어있지만, 이때까지는 어느정도 신뢰도가 있는 상태다. 한 번 흥분해서 엄청난 공격을 날린 뒤에 아프지 않냐며 묻기도 하고, 자신은 주인공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여러 번 한다. 주인공을 공격하는 것은 교훈을 주고, 주인공을 갱생시키려는 의도 뿐이라고 한다.
3.3.2. Phase 2[편집]
Megalo Strike Back[6]THAT'S IT. NO MORE GAME. NO MORE PUZZLE.
이제 끝이야. 더 이상의 게임은 없어. 퍼즐도 없어.
1페이즈에서 파피루스가 주인공을 믿는 것을 멈추지 말았어야 했다며 공격을 중단하고 주인공을 설득하는데, 이때 파피루스를 계속 공격하다 보면 공격을 막던 뼈가 깨지고 피해를 입는다. 이 시점부터 파피루스의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2페이즈에 돌입한다. 주인공이 계속 공격하고 자비도 무시하며 뼈까지 부숴버려서 분노한 모습. 깨진 뼈를 빙빙 돌리며 싸운다. 시작할 때, 사라져 있던 플레이어 이름과 LV가 나타나며, 체력은 다시 가득 찬다. 공격하면 REPELLED(튕겨냄)라는 문구가 뜨고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데, 깨진 뼈를 돌려 튕겨내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템을 먹으려고 할 경우 사용을 막기 때문에[7] , 조금이라도 방심해서 체력이 확 깎일 경우에는 순식간에 탈탈 털릴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패턴 직전엔 또 아이템을 먹게 해주는데, 이때는 모든 아이템이 스파게티로 바뀌어져 있고, 먹으면 15~39 만큼 회복시켜준다. 3페이즈에서는 최대 체력이 2배로 늘어난 관계로 30~78로 회복량의 범위 역시 2배로 늘어난다. 4페이즈에서는 먹으면 현재 체력에 관계없이 메시지 상으로는 체력이 다 찼다고 뜬다. 그리고 먹으면 파피루스가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대사를 반복한다.
카르마 수치는 2이다. 맞을 때마다 1 데미지를 받고, 1의 카르마가 추가로 붙는다. 초당 데미지는 20~25 정도로 1페이즈보다 높다. 패턴 또한 1페이즈 이상으로 난해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하다.
이때부터는 플레이어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3.3.3. Phase 2.5[편집]
마지막 공격이 끝나자, 파피루스는 이미 죽은 샌즈에게 인간이 한 짓의 대가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치를 것이라고 말한 뒤 블래스터를 하나 소환한다. 하지만 바로 발사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가스터 블래스터가 부서지고, 빛나던 눈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파피루스는 자신의 첫 번째 실패가 살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샌즈가 이걸 멍청한 방법이라고 한 이유도 깨닫는다. 그러다가 샌즈를 그리워하며 이젠 너무 늦었고, 자신은 이미 포기했다며 샌즈에게 사과한 뒤 운다. 하지만, 곧 눈물을 닦고 언다인이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린다.[8] 그리고는 가소롭다며 자신은 의지가 필요 없으며, 자신은 너무나 위대하여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뒤에 자신은 그 때 나 자신을 잃은 줄 알았다며 자신은 지금도, 언제까지나 위대한 파피루스라며 자랑한 뒤 죽은 샌즈를 떠올린다.
그리고 파피루스는 각성하게 된다.
3.3.4. Phase 3[편집]
얼굴을 가리며 경련을 일으키고 여러 목소리들이 들린 뒤, 샌즈를 불러내면서 각성한다. 이때 몇 초동안 윙딩어가 잠깐 나오는데 이를 번역하면 "say goodbye"가 나온다.
조사해보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9999로 나온다.[9] 설명은 일반 파피루스와 동일. 그리고 파피루스가 공정한 싸움을 원한다며 플레이어의 체력을 2배인 184로 늘리고, 카르마를 제거해준다.[10]
그 후 파피루스와 샌즈가 번갈아 가면서 공격하다, 2번째 턴에는 어떤 행동을 하든 파피루스가 화면 밖으로 나간다. 그 뒤로 샌즈가 잠깐 상대하다, 파피루스가 돌아오면서 둘의 엄청난 합동 공격을 사용한다.
합동 공격 이후 잠깐 화면이 꺼지며, 켜진 후에 보면 샌즈와 파피루스가 파피루스의 데이트복[11] 을 입고 춤을 춘다. 그 후 둘이서 플레이어의 영혼과 뼈를 이용해 핑퐁을 하고, 여러 반칙을 사용해서 샌즈가 이기자 화가 난 파피루스가 인간과 싸워야 한다면서 언다인이였으면 벌써 인간을 끝냈을 거라고 말하며, 생각해보니 한번 기회를 줘야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언다인을 불러온다.[12]
언다인의 패턴 중 초록 영혼으로 싸울 때 파피루스(또는 샌즈)가 뼈도 함께 날리는데 하얀뼈는 평범히 막으면 되지만, 파란뼈가 날아올 때는 언다인의 노란공격처럼 반대쪽을 막는게 아닌, 그냥 양 옆쪽으로 아예 회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파란 뼈는 막으면 데미지를 입는데, 방패 뒷쪽으로도 파란 뼈가 막히기 때문.
그 후 언다인과 샌즈를 연달아 상대하다가[13] , 파피루스가 샌즈와 언다인은 진짜가 아니라고 하는 말을 한 뒤[14][15] 파피루스는 공격을 멈추고, 샌즈와 언다인이 다시 사라지자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하면서 Phase 4로 넘어간다.[16]
이때는 플레이어에 대한 신뢰를 거의 잃어버리고 2페이즈보다 더 진심으로 주인공을 적대하고 공격해온다. 하지만 샌즈와 언다인이 사라진 후 각성이 풀리고 주인공에게 용서를 구하는데, 이때는 신뢰를 어느 정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17]
3.3.5. Phase 4[편집]
주인공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형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한다. 그 다음 파피루스는 인간이 자신에게 겁을 줬고 그것이 모든 걸 망친 원인이라며 말한다. 자신은 살인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이 그걸 이해하려 한다면 벌어지는 일을 설명하려다 말을 멈춘다. 그리고 다시 '더욱 나빠질 뿐이야.'라며 말을 잇는다. 그리고 '그리고 그게....'라고 한 다음 '아직도 널 믿는 이유이기도 하지.'라고 말한다. 파피루스는 내가 너를 왜 믿는지 네가 이해를 못 하면 자신도 네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즉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나를 이해할 시간이라며 말하고 너는 아직도 어딘가에 존재하고, 그걸 주인공이 믿지 못해도 자신은 믿고 있다며 다시 한번 자신이 주인공을 믿음을 강조한다. 주인공은 여전히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주인공의 길도, 형의 길도, 친구의 길도 같이 걷지 않고 온전히 자신만의 길을 걷겠다고 한 뒤 드디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다.
배틀 초반에는 1페이즈, 2페이즈, 3페이즈의 모습이 순서대로 반투명 하게 뒤에서 지나가며, 극후반까지 턴을 주지 않는다.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Cool dude라는 글씨의 형상을 한 뼈들을 날린다. 그 후에 땅에서 뼈들을 보내고 스포츠 카 같은 것을 보내어 공격하기도 한다. 그 다음 커다란 농구공들을 날리고 다시 스포츠카. 공격을 어느 정도 하다가 자신 주위에서 돌던 뼈들로 다양한 공격을 하고 중간에 포기할거냐며 묻는다. 당연히 선택지 없이 포기 안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치고 계속해서 조금 더 어려운 공격을 한다. 그러다가 많은 파란 뼈들을 날리며 이것의 요점은 네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네가 저항을 멈춘다면 자신도 공격을 멈추겠다고 하고 우린 아직 좋은 엔딩을 볼 수 있다며 주인공을 설득하고, 공격을 멈춘 뒤 하지만 넌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말하고, 나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네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드디어 턴을 넘겨주며 제발 자비를 선택해달라며 부탁하고 눈을 감는다.[19]
이후 플레이어의 턴이 되는데, 이때 플레이어는 자비를 베풀지 죽일지 선택할 수 있다. 죽이면 주인공은 파피루스를 공격한다. 파피루스는 머리가 잘려나간 뒤에도 주인공을 응원하지만, 플레이어는 무려 5번을 더 공격해서 파피루스를 완전히 죽인다. 자비를 선택하면 파피루스는 좋은 친구라고 말한 뒤 집에 간다.
자신의 턴이 왔을 때, 자비 선택 창에서 도망을 선택하면 파피루스가 너의 문제에서는 도망칠 수 없다며 울부짖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한다. 스파게티를 먹어도 유사한 대사가 뜬다. 여담으로,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이스터에그인데 HP 1에서 공격 버튼에 있는 뼈를 맞으면 원래는 죽지 않지만[20] 죽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이벤트성이기 때문에 저렇게 뜨는 게임오버는 가짜이고 HP 1로 다시 부활하며, 모드 개발자의 특별 코멘트가 뜬다.
4. 게임화[편집]
현재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FlamesAtGames가 소속된 Disbelief Papyrus Team이 만든 공식 버전과, Cezar Andrade라는 Disbelief Papyrus Team 멤버이기도 한 유저가 만든 비공식 모드가 있다. 둘이 서로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버전으로 골라서 플레이하자.
- 공식 버전
- 비공식 모드
5. 문제점[편집]
5.1. 음원 무단 사용 문제[편집]
위에서 잠깐씩 서술되었듯 현재 Disbelief의 페이즈 1의 테마곡으로 주로 알려진 Interstellar Retribution은 원래 ‘Rock Candy’라는 칩튠 제작팀이 작곡한 언더테일은 물론 그 어떤 게임과도 전혀 연관이 없는 곡이다. 단지 초기 Disbelief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이 인기를 끌며 이후로도 계속 사용되어온 것.
이렇게 언더테일 팬덤에게 Interstellar Retribution가 파피루스의 테마처럼 소개되자, 이후에 나오는 Disbelief 관련 리믹스곡들에도 Interstellar Retribution이 자주 리믹스되며,[24]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Disbelief와 무관한 다른 파피우스 AU 테마곡들에도 최소 한 파트는 리믹스되는 것이 관례에 이르렀다. 사실상 언더테일 2차 창작 한정 파피루스 전용곡이 된 셈.
그러나 문제는, 이 곡이 이렇게 거의 필수요소로 쓰이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리스너들이 이 곡의 작곡가가 누구인지, 원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 상술한 이 곡이 리믹스되어져 있는 각종 팬메이드곡 역시도 출처 표기가 제대로 되어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거기에다, Disbelief에 삽입된 버전은 전체 원곡의 앞뒤가 뒤바뀐 채 재구성된 버전이기 때문에 원곡과는 다소 다른 인상의 곡이 되었다.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일부 리스너들은 “좋은 곡을 허락도 없이 멋대로 뺏어가서 짜집기했다, 게임이 또다시 명곡을 망쳤다.” 며 불쾌함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언더테일이라는 게임의 특성 상 저연령층 유저가 많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 곡의 경우뿐만이 아니라 다른 곡들의 경우 역시도 제대로 출처를 따지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원곡자에게 오히려 적반하장을 시전하는 경우가 빈번할 만큼 팬덤 전반적으로 저작권 의식이 약한 편이었다. 실제로 Stronger than you의 경우와 비슷하게 오리지널 Disbelief 제작자들은 원곡의 출처를 제대로 표기했다. 다만 그 후에 팬들에 의해 2차, 3차 재가공과 리믹스, 업로드가 진행되면서 출처 표기가 생략되고, 곡의 인지도는 오직 Disbelief에 의해서만 상승하다보니 현재에 이른 것이다.[25]
그나마 최근에 이르러선 점차 곡의 작곡가와 출처를 제대로 표기하는 작곡가들이나 업로더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완화되는 중.
6. 3차 창작[편집]
언더테일의 2차 창작들 중에서도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편의 작품인데다 “죽은 형을 대신하는 동생”이라는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설정 덕에 수많은 파생작들과 3차 창작들을 낳았다.
우선 언더테일 특유의 활발한 AU 창작 열풍에 힘입어 거의 모든 AU마다 각자 버전의 Disbelief 시간선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원작의 페이즈 4로써 끝나는 스토리에 뒤를 이어서 페이즈 5, 페이즈 6… 등등 후속 페이즈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이 셀 수도 없는 AU들과 3차 창작을 전부 다루는 것은 그야말로 뇌절에 지나지 않기에, 하술할 내용들은 관련 창작물 중에서 인기가 높은 것들만을 위주로 서술한다.
6.1. REVENGE: The Unseen Ending[편집]
초기 Disbelief의 영향을 크게 받은 파생작 중 하나. 오리지널 제작자가 소유권을 포기한 이후 리부트가 진행 중이었으나 2020년 8월 1일 소유자인 Pootstablook이 공식적으로 개발 종료를 선언함으로서 컨셉만 남은 게임이 되었다.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6.2. UNDERPANTS 버전 Disbelief[편집]
it's WALUIGI time!!!!!
와루이지 타임이다!!!!!
제작자는 Pootstablook이며, Revenge:The Unseen Ending 게임의 리부트를 담당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팬메이드 영상인데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매우 높다. 언더팬츠의 파피루스의 특성이 제일 잘 드러나있다. 원본과의 차이점이라면 원본은 3 페이즈에서 파피루스가 샌즈와 언다인이 가짜라는 걸 알고도 모른 척 했지만, 여기서는 진짜인 줄 안다.
여러모로 약을 빨았는데, 예를 들어 파피루스가 분위기잡고 말하고 있는데 주인공이 말을 끊자 대사좀 끝나고 말하면 안되냐며 급발진하거나 파피루스가 페이즈 3에서는 와루이지로 변하는가 하면은 게임을 공평하게 만들자며 주인공의 체력을 184로 늘리고 카르마를 없애자 샌즈가 이게 뭐가 공평하냐며 어이없어 하는데, 거기서 멈췄던 오리지널과는 달리 샌즈가 이게 뭐가 공평하냐며 어이없어하자 파피루스가 아직도 공평하지 못하냐며 주인공의 체력을 10배로 늘려 무려 1840의 HP를 갖게 만들거나, 샌즈가 전투 중에 싸네스로 변하는 등, 불신 파피루스를 언더팬츠다운 병맛 버전으로 개조해버렸다.
6.3. DustBelief[편집]
원작 영어 더빙 1편[* Undertale comic TV 더빙] 영어 더빙 2편[* Undertale comic TV 더빙] 한국어 더빙 1편[26] [* 참고로 1편 앞부분밖에 없다.]
Disbelief의 더스트테일 버전.
더스트테일의 파피루스는 머더 샌즈가 자신을 죽이려 하자 도망갔다. 결국 머더 샌즈가 자신을 잡고 죽이려 하자 "형, 그만해!"라고 말했고, 머더 샌즈는 "미안해 동생, 잘가."라면서 파피루스를 공격한다. 그러다가 파피루스가 "안돼!!!"라고 말하면서 반사적으로 뼈 공격을 하자 머더 샌즈가 그대로 맞아 쓰러진다. 파피루스는 그건 사고였다고 말하지만 머더 샌즈는 괜찮다고 말한 뒤 죽는다. 그리고 파피루스는 계속 죄책감을 느끼다가 이 모든 것은 인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흑화해버린다.
게임으로도 제작되고 있는데, InkyG의 버전과 SegaSonic의 버전[27] , Ari의 버전 2가지가 있다. 하나는 현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하나는 따로 팀을 꾸려서 제작중이라고 한다. [28][29]
이것의 언더스왑버전이 바로 더스트트러스트이다.
7. 기타[편집]
- 보통은 샌즈가 스노우딘에서 먼저 싸우다 죽었다는 설정이 붙는다.[30]
- 잉크샌즈 파이트 0.39 버전에서는 페이즈 3에서 파란 다이를 깨트리면 나타난다.
- 게임 이름을 직역하면 "불신 파피루스"지만, 왜인지 불신이란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각성 파피루스"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 이 2차 창작과 Undertale: Last breath를 결합한 시리즈인 Help from the Void라는 시리즈가 있다. 대부분의 양산형 저퀄리티 뇌절 2차 창작과는 달리 퀄리티도 높은 편. 애니메이션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