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추첨은 한국 시간 2023년 12월 28일 오후 5시에 실시되었다. 각 조에서 1위를 달성한 다섯 팀은 포트 1로, 2위를 달성한 세 팀은 포트 2로 배정되었는데, 각 포트당 네 팀으로 맞추기 위해 추첨 전 포트 1에서 임의로 선택된 한 팀을 포트 2로 옮겼다.[1]
서아시아는 나사프 카르시, 동아시아는 방콕 유나이티드가 포트 2로 이동되었다.
또한 이미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붙은 팀은 다시 만날 수 없다. 추첨 결과 경기 결과에 따라 서아시아는 4강까지, 동아시아는 8강까지 팀킬이 성사되었다.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알 나스르, 알 힐랄과 더불어 주목을 받은 알 이티하드였으나 저 둘과 달리 우즈벡의 나망간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것도 모자라 2차전은 카림 벤제마의 자책골로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도 우즈벡 팀에 밀려 탈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에 2골을 몰아쳐 역전승을 거두었다.
1차전은 전북이 홈에서 2:0으로 승리, 2차전은 포항 홈에서 1:1로 비기며 새 시즌 보강을 철저히 한 전북이 8강행에 성공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FC 서울로 떠난 이후 박태하 체제에서 첫 2경기를 가졌지만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2번 모두 잡고 5승 1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음에도 아쉽게 짐을 싸야 했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J2리그의 방포레 고후와의 경기인 만큼 전력차는 확실했고, 결국 1차전은 울산이 홈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하지만 2차전의 경우 고후가 울산을 계속 밀어붙이며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과는 또다시 울산이 2:1로 승리하며 울산이 8강으로 올라가 전북과 맞붙게 되어 현대가 더비가 성사되었다. 덤으로 울산이 2차전까지 완승을 거두며 이 시점에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에서 대한민국 클럽의 진출이 확정되었다.
최강희 체제에서 확실히 강해진 산둥 타이산과 5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맞대결은 1차전의 경우 가와사키가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었지만 2번이나 추격골을 허용해 찜찜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2차전 산둥이 가와사키 원정에서 2골을 넣으며 역전을 시켰고, 비록 가와사키에 다시 2골을 내줬지만 다시 1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으며,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만들며 4:2를 만들며 합산 스코어 6:5로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가와사키를 무너뜨리고 8강에 진출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온 방콕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 에 2패를 당했지만 산둥 타이산까지 포함해 3팀이 4승 2패로 물고 물린 상황에서 조 1위를 차지한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만나며 유일한 조 1위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1차전 방콕의 홈에서는 요코하마가 빠르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예상대로 쉽게 풀어가나 싶었으나 기어이 2골을 따라잡혀 2:2로 비기며 찜찜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2차전 요코하마의 홈에서 열린 경기는 요코하마가 35개의 슈팅을 퍼부으면서도 불운과 심판의 이상한 판정으로 인해 120분동안 0:0으로 비기다가 결국 연장 후반 121분 PK를 얻었다.[2]
이마저도 박스 안에서 손에 맞은 걸 VAR 교신 후에도 박스 밖 프리킥으로 선언했다가 다시 정정한 것이였다.
8강 1경기는 UAE의 알 아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8강에서 맞붙게 되었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알 나스르의 우세가 점쳐진다. 2020년 대회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어서 2경기를 치뤘는데 첫 경기에선 알 나스르가 이겼고 2번째 경기에선 알 아인이 이겼다.
그리고 1차전에서는 알 아인이 알 나스르를 1:0으로 잡아냈다. 덤으로 에므리크 라포르트는 퇴장까지 당했다. 알 나스르는 패배를 기록함으로써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2025에서 랭킹 포인트로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말소되어 ACL 우승 이외에는 클럽 월드컵에 진출할 수 없게 되었다.
8강 2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의 라이벌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2승 1무 1패로 알 이티하드가 조금 앞서고 있긴 하나 알 힐랄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진다. 더군다나 알 힐랄은 작년 8월 아랍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알 나스르에 1:2로 패한 이후 7개월째 단 1패도 없다. 챔스는 물론이요 이미 리그조차 20승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패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1차전은 알 힐랄이 2:0으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이티하드는 또다시 카림 벤제마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결장하고 은골로 캉테는 아예 퇴장당하는 등 사실상 4강행이 힘들어졌다.
중국과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두 팀 간의 대결이다. 양 팀 모두 8강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예측이 힘든 상황. 상대 전적은 2승 2패다. 2005년에는 산둥 타이산의 전신인 산둥 루넝 타이산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2전 2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인 2023-24시즌에는 또다시 같은 조에 편성되어서 맞붙었지만 이때는 요코하마가 3:0, 1:0으로 깔끔하게 2전 전승을 거뒀다.
산둥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서로 막상막하로 맞붙었으나, 기회를 더 많이 골로 연결시킨 요코하마가 2:1 승리를 가져갔다. 다만 경기 내내 산둥 타이산이 홈 팀임에도 불구하고 요코하마에게 유리한 판정이 이어졌고, 경기 후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 퇴장자가 나오기도 했다. 요코하마는 이기긴 했지만 최소 2~3골은 더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전부 날려버린 점, 막판에 1골 추격을 허용하는 바람에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찝찝함을 남기게 되었다.
[HD] ABCDEF 아직 토너먼트 경기가 남은 2023-24 시즌에는 대회 규정상 예전 구단명과 엠블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유니폼 또한 전 시즌 서드 킷을 그대로 입는다.[1] 서아시아는 나사프 카르시, 동아시아는 방콕 유나이티드가 포트 2로 이동되었다.[2] 이마저도 박스 안에서 손에 맞은 걸 VAR 교신 후에도 박스 밖 프리킥으로 선언했다가 다시 정정한 것이였다.[3]K리그 구단 입장에서 이 돈은 최소 5년 연속 트레블에 걸맞는 상금이다.[4] 경기도중 무려 페널티킥 까지 얻었지만, 이를 실축으로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