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식 기관총
덤프버전 : (♥ 1)
1. 개요[편집]
1914년,[1] 일본군이 개발한 공랭식 중기관총. 기존의 38식 기관총을 개선하였다.
일본에서는 보탄판(保彈板)이라고 부르는 30발 금속제 탄판을 측면에 꽂아서 급탄하는 방식이다. 이 독특한 방식은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수입해서 잘 써먹은 프랑스제 호치키스 기관총(M1897)에서 유래했는데, 당시엔 가공이 어렵고 비싼 탄창보다 훨씬 값싸고 간단하면서 탄띠급탄식 기관총의 직물제 탄띠보다 훨씬 좋은 급탄 신뢰성을 지닌 방식이었다.
프랑스식 기동전 교리를 받아들인 일본군에겐 맥심 기관총처럼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반동이용식 수랭식 기관총보단 가볍고 간단하며 값싼 가스작동식 공랭식 기관총이 더 구미에 맞았다. 만주사변, 중일전쟁 초까지는 주력 기관총이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쯤 되면 이미 낡은 총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가 사용되었다.
전후에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로부터의 독립전쟁에 요긴하게 써먹기도 했다.
대공 삼각대도 있었다. 중국군 복엽기를 상대하기는 좋았다고 한다. 아리사카의 거의 쓸모없는 대공가늠자도 같은 이유로 장착되었다. 이후 92식 중기관총과 1식 중기관총 등 일본군의 보병용 중기관총의 뿌리가 되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 1정 있다. 다만 상태는 기대하지 말자.[2]
2. 미디어에서[편집]
난징 대학살을 다룬 픽션인 난징!난징!이란 영화에서 잘 나오는데,[3] 사격하면서 점점 발사속도가 빨라지는 고증을 충실하게 재현했으며, 그 외 총의 매커니즘 역시 잘 나와있다.
92식 중기관총에 비해 등장비중이 안 좋다. 대체적으로 나오는 영화는...
전후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을 다룬 드라마 메라 뿌띠(Merah Putih) - 보탄판을 이용한 급탄방식이 잘 묘사됐다.
씬 레드 라인 - 92식이 아닌 3식이 등장한다.
암살 - 작중 초반, 만주에서 독립군 토벌에 나선 관동군이 1문을 작은 수레에 설치하여 이동시킨 후 독립군을 공격하는데 사용하지만 안옥윤이 모신나강으로 기관총 사수의 가슴을 저격하면서 총은 언덕을 따라 굴러 내려갔고 이를 잡으려던 부사수도 안옥윤에게 헤드샷 당한다.
3. 둘러보기[편집]
[1] 일본 연호로 다이쇼 3년. 이 연호를 따라서 3(년)식 기관총이란 이름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일본 병기에서 3식이라고 하면 황기 2603년(서기 1943년)을 따서 일컫는데 이 경우는 다르다.[2] 특별전에서 공개됐는데 같은 전시회에 진열된 총기 중 가장 안 좋은 상태를 자랑한다. 굉장히 녹이 많이 슬었다.[3] 물론 국부군 포로와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이기에 그런곳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8 10:48:16에 나무위키 3년식 기관총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