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문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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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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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문은 1897년 3월 20일 경상남도 밀양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당시 부산공립보통학교(釜山公立普通學校) 교사였다. 그러던 중 3월 11일 부산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 학생들이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심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학생인 배수원(裵守元) 등과 여러차례 독립만세운동에 대한 회의를 한 후, 4월 3일을 기하여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의거하기로 하고, 또 민중의 독립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조선독립신문을 발행키로 하였다.

4월 3일 오후 2시 30분경, 그는 독립만세라고 쓴 큰 깃발을 좌천동 거리에 세워두고, 수백명의 군중의 선두에 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며 시위운동을 벌였으며, 시위군중은 출동한 일본 경찰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었다.

그는 그후에도 조국독립을 위한 열망을 버리지 않고, 독립투쟁을 계속하였으며, 1921년에는 상해 임시정부의 군자금을 모금하기 위하여 활약하다가 체포되어, 부산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후 밀양에서 조용히 지내다 1958년 7월 1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홍재문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0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