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이론

덤프버전 : (♥ 0)

분류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폭발물

1. 산소 평형
2. 분해 반응식
2.1. 초급
2.1.1. K-W 규칙
2.1.2. 수정된 K-W 규칙
2.1.3. Springall-Roberts 규칙
2.2. 중급
2.2.1. 화학 평형 이용
3. 민감도
3.1. F of F
3.2. F of I
4. 위력계수


1. 산소 평형[편집]


후술할 분해 반응식 작성을 위해(특히 근사적 방법의 경우) 계산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 분해 반응식[편집]


폭발물이 분해되거나 폭발할 때의 각종 물리/화학적 성질 예측의 시작은 분해 반응식의 작성이다. 사실 폭발물이 폭발하는 환경에 따라 분해 반응식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근사를 통해 어느 정도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2.1. 초급[편집]


정형화된 규칙을 통해 반응식을 예측한다. 각 상황에 맞는 올바른 규칙만 이용하더라도 실제 반응과 큰 괴리를 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높은 정확도의 근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다.


2.1.1. K-W 규칙[편집]


Kistiakowsky-Wilson rules. 후술할 산소 평형이 비교적 높은(Ω > -40%)의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계방법
1폭발물에 포함된 탄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일산화탄소를 형성한다.
2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1], 수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물을 형성한다.
3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일산화탄소는 산소와 반응해 이산화탄소로 산화된다.
4모든 질소 원자는 질소 기체(N2)를 형성한다.

【 활용 예시 펼치기· 접기 】
강력한 폭발물 중 하나인 PETN의 분해 반응식을 이 방법으로 예상해 보겠다. PETN의 분자식은 C5H8N4O12이며, Ω=-10.12%로 이 방법을 적용하기에 문제가 없다.
단계반응(1분자당)
15C + 5O → 5CO
28H + 4O → 4H2O
33CO + 3O → 3CO2
44N → 2N2
따라서 PETN → 3CO2 + 2CO + 4H2O + 2N2로 분해됨을 알 수 있다.



2.1.2. 수정된 K-W 규칙[편집]


modified Kistiakowsky-Wilson rules. 산소 평형이 다소 낮은(Ω < -40%)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위의 규칙을 수정한 규칙이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계방법
1폭발물에 포함된 수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물을 형성한다.
2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탄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일산화탄소를 형성한다.
3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일산화탄소는 산소와 반응해 이산화탄소로 산화된다.
4모든 질소 원자는 질소 기체(N2)를 형성한다.

【 활용 예시 펼치기· 접기 】
대중에게 잘 알려진 폭발물 중 하나인 TNT의 분해 반응식을 이 방법으로 예상해 보겠다. TNT의 분자식은 C7H5N3O6이며, Ω=-73.96%로 매우 작은 산소 평형을 지닌다.
단계반응(1분자당)
15H + 5/2O → 5/2H2O
27/2C + 7O → 7/2CO
3남은 산소가 없음
43N → 3/2N2
따라서 TNT → 7/2CO + 7/2C + 5/2H2O + 3/2N2로 분해됨을 알 수 있다. TNT가 폭발할 때에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데, 그 연기의 정체는 폭발에서 발생한 탄소 가루이다.



2.1.3. Springall-Roberts 규칙[편집]


modified K-W rules와 같이 산소 평형이 다소 낮은(Ω < -40%) 경우에 사용하기 적합한 규칙이다. 발생한 기체들간의 화학 평형을 고려했지만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단계방법
1폭발물에 포함된 탄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일산화탄소를 형성한다.
2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수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반응해 물을 형성한다.
3산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일산화탄소는 산소와 반응해 이산화탄소로 산화된다.
4모든 질소 원자는 질소 기체(N2)를 형성한다.
5일산화탄소 총량의 1/3은 탄소와 이산화탄소로 변환된다.
6수소 원자가 남아 있다면 수소 기체(H2)를 형성하며, 원래의 일산화탄소 총량의 1/6은 수소 기체와 반응해 탄소와 물로 변환된다.

【 활용 예시 펼치기· 접기 】
마찬가지로 TNT의 분해 반응식을 이 방법으로 예상해 보겠다. TNT의 분자식은 C7H5N3O6이며, Ω=-73.96%로 매우 작은 산소 평형을 지닌다.
단계반응(1분자당)
16C + 6O → 6CO
2남은 산소가 없음
3남은 산소가 없음
43N → 3/2N2
52CO → C + CO2
6CO + H2 → CO + H2O
따라서 TNT → 3CO + 2C + H2O + 3/2N2 + 3/2H2로 분해됨을 알 수 있다.



2.2. 중급[편집]


본격적으로 계산이 요구되는 단계이다. 화학과 열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2.2.1. 화학 평형 이용[편집]


이 계산은 앞서 언급한 근사법 중 적절한 것을 이용하여 근사된 반응식을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러 측정 기준에서 폭발물의 표준이 되는 RDX(C3H6N6O6)로 예시를 들며 계산을 진행하겠다. RDX의 Ω=-21.61%이므로, K-W Rules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며 반응식은 RDX → 3CO + 3H2O + 3N2로 작성할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발생한 기체의 몰 등적 열용량을 이용해 폭발 시의 온도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때 폭발 시 발생하는 열량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
【 열용량 표 펼치기· 접기 】
단위는 J mol-1 K-1 이다.
온도(K)CO2COH2OH2N2
200045.37125.03734.45922.78724.698
210045.74425.20434.94522.96624.866
220046.08725.35935.41323.14625.025
230046.40925.50635.86523.32225.175
240046.71025.64036.29223.49325.317
250046.99125.76936.70623.66525.451
260047.25825.89537.10423.83225.581
270047.50926.01237.48523.99525.703
280047.74426.12137.84924.15425.820
290047.96526.22138.20024.30925.928
300048.17526.31738.53524.26026.029
310048.37526.40938.86124.60626.129
320048.56826.50239.17124.74826.225
330048.74826.58939.47224.88626.317
340048.92426.66939.76125.02526.401
350049.09126.74440.03725.15826.481
360049.25026.81940.30525.24826.560
370049.40126.89140.56025.40526.635
380049.54626.96240.97425.52726.707
390049.69027.02941.04525.64426.778
400049.82327.09141.27125.75726.845
450050.43027.37242.30026.29627.154
500050.94927.62343.13726.76927.397

【 계산 방법 펼치기· 접기 】
이 부분에 대한 정형화된 공식은 없으며[1], 직접 온도 값을 대입하며 실제 값에 가장 가까운 온도를 계산한다. 전술했던 RDX에 대한 계산으로 예시를 들며 진행하겠다. RDX의 폭발 시에는 1118kJ mol-1이 방출된다.

첫째로 T = 3500K라고 추정한 후[2], 위의 몰 등적 열용량과 온도를 곱해 발생한 기체의 총 열용량을 계산한다. 계산된 값은 895.5kJ mol -1으로 실제에 비해 작으므로, 추정한 온도는 실제 온도에 비해 낮다.

두 번째로 T = 4500K라고 추정하고 계산을 진행하면, 계산된 값은 1220kJ mol-1으로 실제 값에 비해 낮다. 즉 추정한 온도는 실제 온도에 비해 높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온도의 상한과 하한을 조절해 실제 온도에 가까운 값을 도출한다. RDX의 경우 실제 온도는 약 4225K이지만, 이 문서의 향후 계산에서는 4000K로 근사해 사용하겠다.
[1] 관련 공식을 근사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로 나온 방정식은 해를 구하기 매우 어렵기에 사용되지 않는다.[2] RDX가 아닌 다른 폭발물이더라도 초기 추정은 3500K가량이 적절하다.

다음 단계는 계산한 온도를 이용해 발생한 기체 간의 화학 평형을 계산하는 것이다. 폭발 시 고려가 필요한 평형은 크게 CO2 + H2 ⇄ CO + H2O, 2CO ⇄ C + CO2, 1/2N2 + CO2 ⇄ NO + CO가 있으며, 실제 계산 시에는 CO2 + H2 ⇄ CO + H2O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서에서도 이 평형만을 이용해 계산하고자 한다.
【 평형 상수 표 펼치기· 접기 】
[math(K = \dfrac {[CO][H_2O]}{[CO_2][H_2]})]이다.
온도(K)평형 상수
16003.154
17003.584
18004.004
19004.411
20004.803
21005.177
22005.533
23005.870
24006.188
25006.488
26006.769
27007.033
28007.279
29007.509
30007.723
31007.923
32008.112
33008.290
34008.455
35008.606
36008.744
37008.872
38008.994
39009.107
40009.208
45009.632
50009.902

【 계산 방법 펼치기· 접기 】
앞서 K-W rules를 통해 작성했던 반응식(RDX → 3CO + 3H2O + 3N2)를 이용한다. 이 평형에서는 반응 전후 기체 몰수의 변화가 없으므로, 몰수비를 대입해 계산해도 결과는 동일하다.

COH2OCO2H2
초기3.003.000.000.00
반응-x-x+x+x
평형3.00 -x3.00-xxx

이때 [math(\dfrac {x^2}{(3.00-x)^2} = 9.208)]이 성립하며, 이 방정식의 근 중 의미가 있는 것은 x = 2.26뿐이다. 따라서 처음의 분해 반응식을 RDX → 2.26CO2 + 0.74CO + 0.74H2O + 2.26H2 + 3N2로 조정할 수 있다.


이 이후에는 조성이 변화한 기체를 이용해 다시 폭발 시의 온도를 계산하며, 그때의 온도를 이용해 기체의 조성을 다시 계산하는 것을 반복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평형에 대한 계산도 거듭해 더욱 정확한 폭발 반응식을 얻는다.


3. 민감도[편집]


폭발물의 민감도는 폭발물의 제조부터 사용까지의 전 과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성질이다. 민감도에 따른 폭발물의 분류는 폭발물 문서에 설명되어 있으며, 본 문서에서는 민감도의 정량적인 측정 방법을 주로 서술하고자 한다.


3.1. F of F[편집]


Figure of Friction. 이름 그대로 마찰에 대한 폭발물의 민감도를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폭발물은 마찰에 대해 안정하다. Rotary Friction Testing Machine을 통해 측정하며, 기준은 RDX(3.0) 이다. 상대값이기에 단위는 없다.


3.2. F of I[편집]


Figure of Impact. 충격에 대한 폭발물의 민감도를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폭발물은 강한 충격이 가해져도 잘 폭발하지 않는다. Rotter Impact Machine을 통해 무게추를 떨어뜨려 측정하며, 기준은 RDX(80) 이다. 마찬가지로 상대값이기에 단위는 없다.


4. 위력계수[편집]


폭발물의 상대적 폭발력을 표준화시켜 나타낸 수치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04:49:26에 나무위키 폭발물/이론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사실 이 단계에서 산소가 남아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경우 이 규칙 대신 다른 규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