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
덤프버전 :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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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py lives up to its title with a suspenseful and thoroughly unsettling - not to mention well-acted - blend of crime procedural and domestic drama.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은 '크리피' 라는 제목에 걸맞게 긴장감이 넘치고 철저하게 관객을 불안하게 만드는, 범죄 수사물과 가족 드라마를 혼합시킨 영화이다. 출연진들의 연기가 뛰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로튼 토마토 총평
불안과 공포의 모호한 대상
의심과 미혹이 일상을 부수는 마음속 풍경을 그린다. 평범하고 사소한 장면들이 한순간 섬뜩한 불안으로 돌변하는 균열을 포착하려 애쓴다. 다만 영화 자체의 서스펜스가 그런 방식으로 지속되는가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날카로운 연출과 사운드의 힘을 안일한 설정과 허술한 문제의식으로 휘발시켜버리는 범작. 다만 몇몇 장면과 배우들의 기이한 표정들은 꽤 오래 남아 마음을 흔든다.
송경원 (★★★☆)
내 곁에 공포가 산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도쿄 소나타 이후 또 한 번 현대 가족 구성원이 지니고 있는 공포의 근원을 파헤치려 한다. 별거 없는 현재, 보이지 않는 미래 따위에 대한 일상의 무기력을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범죄에 접목시킨다. 소노 시온 감독이 뭉뚝한 홍두깨비로 후려치는 식이라면 구로사와 기요시는 날카로운 메스로 후벼 판다. 그래서 이번 영화도 무지하게 아프다.
김현수 (★★★★)
촉매를 기다리는 당신 안의 어둠. 마음의 ‘좀비 호러’
김혜리 (★★★)
기이한 가족 동거? 가족 이데올로기의 공포적 미러링
유지나 (★★★)
구로사와 기요시의 귀환, 그냥 볼 것
이용철 (★★★★)
구로사와 기요시다운 주제들의 장르적 결합. 하지만 결과는 시시하다
윤혜지 (★★★)
<화차>와 <곡성>으로 분화 발전하기 전의 모호한 공포들
황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