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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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덴마크 국적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5]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루어 포체티노 시절 토트넘의 전성기에 기여했다. 유로 2020 경기 도중에 심정지가 오면서 은퇴 위기까지 놓였으나 재기에 성공해 맨유로 이적했다.
2.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2010년 2월,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첫 소집되어 한달 후인 3월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덴마크 대표 사상 4번째로 어린 선수로 데뷔하였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조별 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 3차전 일본전에 교체 투입되며 대회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되었다. 다만, 팀은 네덜란드와 일본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 2011년 6월 4일, UEFA 유로 2012 예선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하였다.
2015년 3월 26일 미국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부주장 윌리엄 크비스트가 교체 아웃될 때 당시 23세의 어린 나이였던 에릭센이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덴마크 국대 주장인 다니엘 아게르가 소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덴마크 대표팀 주장이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6월 7일 불가리아와의 2016 기린컵 3위 결정전에서 개인 커리어 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대승을 이끄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에릭센의 활약 덕분에 덴마크 또한 3위를 기록하였다.
2017년 9월 1일에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덴마크의 에이스로 활동 중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피파랭킹 5위의 폴란드를 상대로 1골 2어시스트로 기록하며 캐리할 정도이다. 2017년 11월 14일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총 12경기 1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원맨팀 급의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페루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진 호주전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에서는 첫 키커로 나섰으나 수바시치 골키퍼에게 막혀 실축했고, 팀도 결국 탈락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벨기에전에서 전 동료였던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재회하였다. 하지만 전반 40초 얀 베르통언이 찬 공에 급소 부위를 맞으면서 불편한 재회를 하였다. 이후 잉글랜드전에서 A매치 100경기에 출전, 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3.1. 경기 중 심정지 사건[편집]
2021년 6월 13일 UEFA 유로 2020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전에서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진행 도중인 전반 40분 경, 스로인 공을 받으러 걸어가다가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까지 받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으며, 15분간의 응급처치 후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다행히 경기장을 벗어나기 전 의식을 되찾았다. 전반전 종료 이후 경기는 공식적으로 '응급 상황으로 연기'로 처리되었다.
응급차로 후송될 때 의료진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고 하며, # 후송될 때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일단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에릭센의 상태가 안정되었으며, 인근의 대형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6] 그리고 후송 이후, 인근 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고 있다는 덴마크 축구 협회의 기사가 나왔고, 디 마르지오의 소식에 의하면 다행스럽게도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한다. 경기 후에 전해진 소식으로는 깨어나자마자 "젠장, 나 겨우 29살인데." 라고 한탄했다고 하며 기운을 차리고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도 했다고 한다. 에릭센 대신 마티아스 옌센이 들어갔으며 경기는 약 2시간 후 재개되었고 덴마크가 후반에 실점을 해서 0:1으로 졌다.[7] 결승골을 넣은 핀란드의 요엘 포얀팔로는 이 득점이 역사적인 핀란드의 메이저 대회 첫 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릭센의 사고를 눈앞에서 지켜본 만큼 기쁨을 드러내는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았고, 관중석에서는 핀란드 관중들이 "크리스티안"하고 외치면 덴마크 관중들이 "에릭센"으로 화답하면서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눈 앞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목도한 덴마크 선수들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으나, 멘탈적으로 상당히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덴마크팀의 주장이자 에릭센과도 절친한 사이이며, 사고 당시 혀를 빼서 기도를 확보하고 그라운드로 내려온 에릭센의 아내를 안심시켜준 시몬 키예르는 침착하게 에릭센과 그 주변인들을 잘 지켜주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그조차도 에릭센의 심정지에 대한 동요를 감추지 못해 도저히 남은 경기를 뛰기 힘들었고 결국 후반 18분에 교체되었다.[8] 주장 키예르가 이 정도인데 다른 선수들도 멀쩡히 경기를 뛰기는 어려웠을 것이며, 결국 경기 후 덴마크 대표팀은 선수들의 트라우마를 우려해 팀훈련을 무기한 연기한 채 심리 치료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재빠른 대처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의식도 빠르게 회복했으나, 안타깝게도 현지 의사 소견으로는 에릭센이 프로 축구선수로서 다시 뛰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에릭센같이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지는 경우는 심장에 고질적 문제를 품고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힘들다. # 나오는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전 유사한 사례였던 파브리스 무암바도 일이 있고 나서 얼마 안 있어 24세의 나이로 은퇴했던 것을 생각하면, 선수 자신의 생명을 생각해서라도 해야 하는 선택일 수 있다. 실제로 병원 밖에서 일어난 심정지의 경우, 제대로 된 응급처치가 없을 경우 10.8%의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심지어 이것도 많이 오른 수치로, 10년전만 해도 생존율은 5~6%에 머물렀다. 제대로 된 제세동과 CPR이 동반되면 이 생존율이 57%까지 오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반은 죽는다는 소리이다. 위기를 넘긴 에릭센의 경우 팀닥터를 포함한 다수의 전문 의료진과 응급의료팀이 지켜보는 대형 스포츠 경기에서 이런 사고를 당했고, 마침 아주 가까운 곳에 대형병원이 있었으며, 일단 무엇보다도 그의 운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거의 절반의 확률로 살고 죽어야하는 확률 싸움을 이겨냈지만, 만약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운이 또 에릭센의 편을 들어줄지는 알 수 없다. 멀리 가지 않아도, 커리어 말년의 일이긴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또한 급성 심근경색을 겪은 이후에는 구단의 스태프 일을 하다가 결국 선수로는 복귀하지 못하고 은퇴를 했다. 심지어 카시야스는 골키퍼다.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포지션인 골키퍼인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복귀를 하지 못했는데, 심폐지구력이 필요한 필드 플레이어, 그것도 미드필더인 에릭센은 더더욱 복귀하기 힘들 수 있다. 무리가 없다 하더라도 가족과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도 트라우마가 될 것이기 때문에 복귀냐 은퇴냐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비단 에릭센과 무암바 외에도 우리나라의 신영록[9] 이나 카메룬의 마르크비비앙 푀[10] , 헝가리의 미클로스 페헤르[11] , 스페인의 안토니오 푸에르타[12] 까지 축구계에서 이런 사례는 꽤 많으며, 다른 종목들도 사례가 꽤 있는데, 야구선수인 임수혁[13] 과 NBA의 라마커스 알드리지[14] 도 그 케이스들이다.
설사 에릭센이 어떻게든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 해도 적어도 현재 소속된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더 나설 수 없다. 이탈리아에서는 심장 질환 경력이 있는 스포츠 선수의 출전을 종목을 막론하고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
한편 에릭센의 전현직 동료들은 골 셀레브레이션과 인터뷰, SNS 등으로 친구의 쾌유를 빌었다. 에릭센의 사고 얼마 후 시작된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팀동료 로멜루 루카쿠가 전반 10분에 벨기에의 선제골을 넣고 카메라에다 "Eriksen, I love you." 라고 세리머니를 했다. 6월 13일 국내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예선전에서는 손흥민이 골을 넣은 이후 에릭센의 등번호를 손가락으로 펴보이고 카메라에 다가가 "Hey Chris, stay strong. I love you."라고 말하며 에릭센을 위한 셀레브레이션을 보였다.[15] 인테르 소속 동료인 아슈라프 하키미도 모로코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에릭센을 위한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팀 동료였던 적은 없지만 오스트리아의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도 골 세레머니 이후 에릭센 힘내(eriksen, stay strong) 라고 적힌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세레머니를 하였다.
이 사건 이후 UEFA와 FIFA의 무리한 경기 일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국내외 둘 다 나오고 있는 중이다. 2021년은 월드컵 전 해이기도 해서 지역예선전까지 치러야 하는데다가, UEFA 네이션스 리그까지 신설되면서 바쁜 경기 일정에 쫓기는 것은 예삿일일 정도다. 게다가 현재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굳이 체력 문제를 따지지 않아도 선수생명을 걱정해야 하는 혹사가 따로 없다.[16] .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무리한 일정을 저격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17]
그리고 영국의 주관방송사 BBC도 욕을 먹었는데, 다른 방송사는 에릭센의 모습을 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카메라를 돌리거나 최대한 실신한 에릭센의 모습을 담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BBC는 아랑곳않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논란이 되었다. 현장의 선수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고 격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돌리라고 손짓으로 항의하다 아예 에릭센의 주변에 둘러서서 인간 가림막이 되기도 했다. 나중에는 관중석의 핀란드 팬이 가림막으로 쓰라는 뜻으로 국기를 던져 주기도 했다[18] . 방송사측에선 카메라워크의 통제는 협회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변명을 하였지만 여론은 시청률에 목맨거 아니냐는 쓴소리를 하고 있다. 뭇매를 맞은 BBC는 결국 사과했고, 덴마크 국영 스포츠토토 업체가 "이런 경기로 돈을 벌고 싶지는 않다"면서 덴마크 승리에 돈을 건 이들에게 적특[19] 을 하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리면서 도박업체보다도 양심이 없다며 더 까였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에릭센이 삽입형 심장충격기를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러한 삽입형 충격기를 부착하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로는 데일리 블린트가 있다. 문제는 세리에A 규정상 심장충격기를 부착한 선수는 경기에 뛸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대 형식으로든 이적이든 타리그행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유로 2020 본선에서 덴마크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대1로 크게 이기며 조 2위로 차고 올라가며 16강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에릭센은 이 경기를 앞두고 퇴원하여 훈련장을 찾아왔는데, 이 이긴 경기를 관전하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을 듯 하다. 이후 덴마크는 16강에서 웨일스를 대파하며 17년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쾌거까지 이룩했는데, 이 경기에서 UEFA는 경기 시작 전 경기하는 국가의 대형 유니폼을 경기장에 펼치는 행사에서 에릭센 유니폼을 펼치도록 했다.
승승장구하던 덴마크는 8강에서 체코를 누르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덴마크 대표팀은 결승에 오른다면 에릭센의 가족과 에릭센을 살려준 의료진들을 결승전 관중석에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다만 덴마크는 4강에서 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20]
다니 알베스는 에릭센이 올해 겪은 일을 봤을 때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축구계에 더 큰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릭센을 지지했다.
2022년 1월 근황
끝내 제세동기 삽입으로 세리에 A에서 뛸 수 없다는 판정이 나왔으며 프리미어 리그의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하여 선수생활을 지속하게 되었다. 또한 이로서 2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3.2. 이후[편집]
2022년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네덜란드,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 엔트리에 선발되며 유로 2020 이후 9개월만에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었다.
2022년 3월 27일 네덜란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 2분만에 같이 교체 투입된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의 컷백을 왼쪽 상단에 정확히 꽂아넣어 만회골과 동시에 복귀골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110번째 A매치를 자축하는 득점포였다. 이후에도 좋은 턴 이후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으나 덴마크는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쐐기골에 실점하며 4:2로 패배했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는 친정팀인 아약스의 홈구장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렸는데 그라운드에 투입되면서 양 팀의 관중들과 선수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2022년 3월 30일 세르비아와의 홈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했다. 원래라면 부주장인 카스퍼 슈마이켈이 원래 주장 시몬 키예르의 부상으로 인해 주장으로 나와야 하지만 슈마이켈이 이 경기가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이후 덴마크에서 첫 경기라 에릭센이 주장으로 나오는 것이 팀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코치들에게 제안했고 모두들 동의했다고 한다. 57분 경에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여담으로 파르켄 스타디움은 9개월전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경기장이였고, 재활 끝에 다시 돌아와 멋진 골을 넣으며 인간승리를 보여주었다. 덴마크 또한 3:0 완승을 거뒀다. 세르비아전 활약상
2022년 9월 26일 UEFA 네이션스 리그 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중앙지역에서 프랑스를 무너뜨리는 대활약을 하면서 덴마크는 2 : 0 승리를 거두었다.
3.3.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편집]
D조 1차전 튀니지전 선발 출전하며 무려 17개월만에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튀니지와 0-0으로 무승부, 프랑스와 호주에 각각 1-2, 0-1로 패하며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3.4. UEFA 유로 2024[편집]
3.4.1. 예선[편집]
5차전 산마리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요아킴 안데르센의 어시스트로 쐐기골을 넣었다.
7차전 카자흐스탄전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9차전 슬로베니아전에서 선발제외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편집]
아약스 출신다운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번뜩이는 개인기술과 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른 미드필더들과는 다르게 양발을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면서 양발을 이용한 테크닉, 양발을 이용한 패스, 양발을 이용한 킥과 슈팅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주발의 개념이 모호할 정도로, 양발을 잘 사용하는데, 양발 모두 뛰어난 킥력을 갖추고 있다.
에릭센의 최대 장점은 양발에서 나오는 킥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해도 돋보이는 킥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공미나 중미로 출전해, 중원과 2선을 오가며서 공을 배급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플레이메이커이자 찬스메이커로 활약한다. 특히 찬스메이킹은 메수트 외질, 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PL 최정상급이었다.[21] 쭉쭉 뻗어나가는 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롱패스는 물론 측면으로 빠져서 얼리크로스를 올리거나 중앙에서 로빙패스나 스루패스를 찔러주는 등 패스 선택부터 패스 구질까지 다양해 지공 상황이든 역습 상황이든 경기 영향력을 보여준다.
좋은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같은 데드볼 상황에서까지 영향력을 끼치는데 토트넘에서는 에릭센이 키커로 있을 때 세트피스 같은 데드볼 상황에서의 한 방이 장점이었지만, 에릭센이 이적한 19-20시즌 중반 이후 데드볼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대폭 감소했다. 세트피스 키커로서 코너킥은 물론 프리킥에서도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다.
킥과 더불어, 에릭센의 가장 큰 장점은 침착성을 뽑을 수 있는데, 경기중에 쉽게 흥분을 안하고 냉정하게 풀어나간다. 플레이메이커치고 탈압박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지만 뛰어난 볼컨트롤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볼을 잡고 주위동료들에게 툭툭 잘 건넨다. 에릭센의 플레이를 보면 백패스, 횡패스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확실한 기회가 올때까지 끊임없이 볼을 돌리며 공격권을 소유한다. 그러다 전방에 좋은 자리를 잡고있는 동료가 있거나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동료가 있으면 정확히 배달을 한다. 그렇다고 안전하고 무난한 플레이만 하는건 아니다. 모험적인 패스와 슈팅도 많이 시도하는데 이때도 무리하게 플레이하기보단,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상황에서 시도한다. 즉, 본인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시킬 만한 브레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잘 사용한다.
2, 3선을 오가며 볼을 배급해주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90분 내내 압박과 수비 가담을 실행한다. 2018-19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량 순위 1위를 차지했을 정도였다.[22] 주력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민첩성이 뛰어나 빠른 방향전환에 능하다. 이러한 성실한 플레이 때문에 맨유에 와서는 3선에서 준수한 볼 컨트롤과 패싱력과 더해 후방 빌드업을 전개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볼을 다루는 기술은 좋지만 탈압박 능력이 떨어져 강한 압박을 받으면 지워지는 경기가 꽤 있다. 이 같은 단점은 같은 플레이메이커인 외질과 유사하다. 에릭센이 포체티노의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것도 위와 같은 이유로 에릭센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살리기 위해서 압박이 덜한 측면을 주 활동 위치로 삼는 것. 4-3-1-2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인 1의 위치보단 중앙 미드필더로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트넘에 있을 때 수비진의 폼감소와 무사 뎀벨레의 이적과 맞물려서 후방 빌드업이 에릭센이 없으면 진행이 안 될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팀은 빌드업의 중심인 에릭센에게 집중 견제를 하였고 탈압박 능력이 아쉬운 에릭센이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5. 기록[편집]
5.1. 대회 기록[편집]
- AFC 아약스 (2010~2013)
- 에레디비시: 2010-11, 2011-12, 2012-13
- KNVB 베이커: 2009-10
- 요한 크루이프 스할: 2013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020~2021)
- 세리에 A: 2020-2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22~)
- EFL컵: 2022-23
5.2. 개인 수상[편집]
- UEFA 올해의 미드필더 2위: 2018-19
- FIFA FIFPro 월드 XI 5군: 2019
- PFA 올해의 팀: 2017-18
- 라우레우스 올해의 컴백 선수상: 2023
- 덴마크 U-17 올해의 재능: 2008
- 덴마크 올해의 재능: 2010, 2011
- 덴마크 올해의 축구 선수: 2013, 2014, 2015, 2017, 2018
- 덴마크 축구 협회상: 2011, 2013, 2014, 2017
- 네덜란드 올해의 축구 재능[23] : 2011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골: 2018년 04월
- 프리미어 리그 마일스톤 어워드: 2019-20[24]
-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2013-14, 2016-17
- 아약스 미래의 재능: 2010
- 아약스 올해의 재능: 2011
5.3. 클럽 기록[편집]
6. 에릭센을 향한 헌사[편집]
1월에는 아무도 에릭센에 대한 상황을 몰랐다. 그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말이다. 지금 축구장에서 그를 볼 수 있어 기쁘다. 에릭센은 수년간 토트넘에서 뛰었고, 팬들은 확실히 그를 높게 평가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가 계속 경기를 하는 것이다, 다만 다음주 일요일 (브렌트포드전)에만 그가 그렇게 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일요일만, 부디 일요일만.
에릭센과 경기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는 패스 길도 찾을 수 있고 침투 공간도 찾을 수 있다. 내가 라인 사이를 이동할 때 나를 잘 찾아준다. 내가 더 쉽게 경기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그가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과거에 프리미어 리그, 이탈리아 리그, 심지어 국가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그가 활약할 줄 알고 있었다. 그는 현명하고 실력 좋은 선수이며 나는 그를 사랑한다.
판할 감독은 맨유에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데 에릭센은 크로스같은 선수다.에릭센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맨유의 엔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고 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주려고 프레드나 스콧 맥토미니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됐다. 에릭센은 공을 경기장 위로 옮겨 공격진에게 수직적인 패스를 건네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에릭센의 롱패스 정확도는 캐릭과 비견될 수준이다. 맨유는 캐릭 이후 처음으로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얻었다.
메트로
에릭센은 제가 성장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중 한명 입니다.
7. 여담[편집]
- 잘생긴 선수가 많다는 토트넘에서도 잘생긴 축에 속한다. 하지만 아직 스물 중반의 나이임에도 이마는 쉰의 나이다. 당장 아약스 시절의 사진과 지금 사진과 비교해보자. 다만 2014년 중반에 모발 이식을 해서 토트넘 이적 초기보다는 나아졌다. 하지만 2019년 현재는 토트넘 이적 초기까지는 아니지만 이마가 다시 넓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수염까지 기르고 있어서 더 늙어보인다. 본인도 이를 상당히 의식하는지 2018-19 시즌 부상으로 비 오는 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때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막는다거나 골을 넣고 손흥민과 같이 셀레브레이션 중 그가 손으로 머리를 만지자 태도를 바꾸며 만지지 말라는 식으로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에 들어선 탈모는 더 심해지는데 수염은 풍성해져서 20대 후반임에도 폭삭 늙은 듯한 얼굴이 되었다. 한때 팀 동료였던 손흥민이나 에릭 라멜라와 동갑이다. 그의 모발상태의 변천사 모발 이식을 받아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2023-24 시즌에 들어서는 머리카락도 짧게 치고 거의 대머리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
- 상당히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한다. 기자의 증언에 의하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 중 거의 제일 먼저 믹스트존을 지나가는데 인터뷰 요청을 해도 대부분 쿨하게 거절하고 나간다고. 박문성 역시 영국에 중계차 갔을때 에릭센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말투 자체가 툭툭 던지는 스타일이며 굉장히 시크한 스타일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렇다고 성격이 다혈질이거나 인성이 더러운 것은 아니다. 화를 잘 안 내고 얌전한 성격도 갖고 있다.
- 헤어 디자이너 사브리나 크비스트 옌센과 동거 관계로, 슬하에 아들 딸 하나씩 두고 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 FC 현지 팬들이 사브리나가 베르통언과 불륜 관계라는 악성 루머를 퍼뜨려 파문이 일기도 했다.
- 인테르 입단 이후로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전염병이 퍼지고 호텔이 방역 문제로 영업중지를 하는 바람에 나가야 했다고 한다. 다행히 급하게나마 집을 구했다고는 하는데 실상은 집이 아니라 클럽 훈련장에서 생활한다는 모양이다. 그 외에도 슈퍼마켓에 가다가 경찰에게 잡히는 등[38] 여러모로 수난을 겪는 중이다.
- 인테르 초반 1년간 언어 문제가 있었다. 2020년 하반기 로멜루 루카쿠가 그에게 이탈리아어를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인터뷰로 충고한 적도 있으며[39] , 실제로 이 이전까지는 인테르에서 죽을 쑤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이후 이탈리아어를 짧게나마 말하려고 하는 모습과 함께 기량도 올라갔다. 콘테 역시 에릭센의 기량 향상에 그가 이탈리아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과는 아약스와 토트넘에서 연달아 함께 활약한 친구 사이. 아약스 시절 셋이 같이 활약하다가 2012년 여름 베르통언이 먼저 토트넘으로 떠났고, 1년 뒤 에릭센도 베르통언을 따라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알데르베이럴트도 사우스햄튼 임대를 거쳐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하며 셋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그러다 2019-20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에릭센은 더욱 줄어든 출전시간에 불만을 표출해 결국 2020년 1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이적하며 셋의 조합은 다시 한 번 해체되었으며, 이어 2020년 여름에는 얀 베르통언도 SL 벤피카로 이적해 셋이 각각 다른 팀에서 뛰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7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도 알 두하일 SC로 이적함에 따라 세 명 모두 토트넘을 떠났다.
- 카타르 월드컵 때 인터뷰 도중 인테르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 못 있었기에 아쉽다는 언급을 했다.
- 여동생 루이제(Louise)도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수비수. 아버지가 축구 코치를 하셨기 때문에 남매가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할 수 있었던 듯하다.
8. 역대 프로필 사진[편집]
9. 둘러보기[편집]
필리페 쿠티뉴 45득 619슛, 슈팅당 0.072득
에릭센 40득 484슛 슈팅당, 0.082득
다비드 실바 48득 474슛, 슈팅당 0.101득
에덴 아자르 68득 570슛, 슈팅당 0.119득
메수트 외질 53득 353슛, 슈팅당 0.150득
참고로 세계적인 공격수들인 루이스 수아레스는 181득 1102슛, 슈팅당 0.172득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65득 1174슛, 슈팅당 0.140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76득 1051슛, 슈팅당 0.167득점[23] 요한 크루이프 어워드[24] 프리미어 리그 50번째 득점 기록# [25]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26] 요한 크루이프 스할[27] UEFA 유로파 리그[28] UEFA 챔피언스 리그 8경기, UEFA 유로파 리그 4경기[29] UEFA 챔피언스 리그 6경기, UEFA 유로파 리그 2경기[30] UEFA 챔피언스 리그 6경기, UEFA 유로파 리그 2경기[31] UEFA 유로파 리그[32] UEFA 유로파 리그[33] UEFA 유로파 리그[34] UEFA 챔피언스 리그 6경기, UEFA 유로파 리그 2경기[35] UEFA 유로파 리그[36] UEFA 유로파 리그[37] 에릭센의 목소리를 듣고 싶으면 이 영상을 보면 된다.# 이때문에 한국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찐따.[38] 본인의 이탈리아어가 서툴어서 해명할 때 더욱 애를 먹었다고 한다.[39] 루카쿠는 한 달만에 이탈리아어로 인터뷰를 했다. 그 동안 EPL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자기를 배려해 영어로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도리어 이탈리아어로 질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