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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2/산장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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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사건 개요[편집]
2. 사건 관련 인물[편집]
2.1. 피해자 : 이재기[편집]
남, 31세. 백발백중 사냥 실력을 자랑하는 사냥꾼. 1, 2회에 이어 제 3회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2. 탐정 : 홍진호[편집]
2.3. 용의자[편집]
"여기 지금 정상이 없는 것 같아"[3]
- 장포악(장진)
2.3.1. 장포악(장진)[편집]
남, 36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 주최자이자 안대리 산장의 주인. 집안 대대로 땅 부잣집에 태어난 외아들. 평소 포악하고 거친 언행을 일삼으며 승부욕과 집착이 강한 인물.이재기가 죽었다고요?! 젠장... 하필 내 산장에서 이런 일이...!
2.3.2. 박요염[4] (박지윤)[편집]
여, 27세. 장포악과 3개월 전 결혼한 새댁. 사냥 홀릭인 남편을 따라 이번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 요염하고 여성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인.남편 따라왔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죠. 왜...죽었을까...?
2.3.3. 하고독(하니)[편집]
여, 37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3회 연속 참가한 인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어딘가 음침하고, 의문스러운 인물.대회에서 몇 번 마주친 사이입니다. 말 한마디 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용의자인지 모르겠습니다.
2.3.4. 장미숙(장동민)[편집]
남, 35세. 제3회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한 개인 사업가. 우연한 기회로 사냥에 흥미가 생겨 대회에 참가했으나 사냥 경험이 전무해 모든 게 미숙하다.아, 이번 사냥대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라니까?! 누군지도 몰라요!
2.3.5. 김순진(김지훈)[편집]
남, 29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 없는 모태솔로. 인생이 노잼[5] 인 평범한이재기? 아~ 이번 대회에서 1등한 사람 아니에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봤는데... 근데 왜 제가 용의자죠?
3. 추리 과정[편집]
3.1. 알리바이적 측면[편집]
3.1.1. 사진이 찍힌 12:20am 전후 용의자 행적[편집]
- 장포악 진술내역
아니, 이 깊은 산장에서 특별히 할 게 뭐가 있겠어! 그냥 내 방에 있었지 뭐...
- 박요염 진술내역
그게... 먼저 집에 갈까 해서 밤 11시 30분 쯤 산장을 나왔거든요. 근데 길도 잘 모르겠고, 캄캄한데다 비까지 내려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한 2시 쯤 누가 데리러 와서 다시 산장으로 돌아왔죠.
- 장미숙 진술내역
저는 그냥 제 방에서 짐 정리 좀 하고 씻고 바로 잠들었는데요.
- 김순진 진술내역
더 있어봤자 별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돌아가려고 산장을 나왔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잠깐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데리러 왔더라고요?
- 하고독 진술내역
저는 산장 근처에 있다가 비가 와서 산장으로 돌아와 샤워한 후 쉬고 있었습니다.
3.2. 동기적 측면[편집]
- 장포악
항상 사냥대회에서 1등만 하던 장포악은 이재기로 인하여 만년 2인자의 자리에 머물게 되어 매우 열받은 상태였다. 매년 같은 대회에서 항상 2등. 또한 부인인 박요염의 사주를 받은 이재기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되었을 경우 매우 강력한 살해동기가 된다.
- 박요염
박요염은 장포악과 결혼해 한 몫 잡아보려 했으나, 장포악의 집착에 넌더리가 난 상황이었고 장포악에게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재기에게 장포악을 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사냥대회 마지막 날까지 장포악을 없애지 못했기 때문에 장포악에게 사냥대회 우승을 핑계로 숙박일과 사냥대회를 하루 더 늘리라고 제안하였을 정도로 이재기가 장포악을 살해하기를 바랐으나, 이재기가 장포악에게 보낸듯한 쪽지를 보았고, 이재기가 자신의 뒷공작을 장포악에게 알린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다.
- 장미숙
사실 장미숙의 정체는 장흥신. 개인사업이라는 것도 흥신소였으며 피해자 이재기를 생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장흥신은 장미숙[6]
으로 신상을 위조하여 사냥대회에 참가했고, 이를 위하여 불법 루트로 총 또한 구하였다. 하지만 그 총은 분실되어 수배가 걸린 총기였다. 해당 총기의 수배금은 300만원이나, 이를 눈치챈 이재기는 장흥신을 협박하여 500만원을 뜯어냈다.[7] 게다가 장흥신이 운영하는 흥신상담 관련 블로그[8] 에는 사람도 죽여주냐는 물음에 전화로 상담해주겠다며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는 장흥신의 댓글이 그대로 남아있다.[9]
- 김순진
온라인 게임 '크라임 씬'을 하며 사귄 사이버러버 예삐공주에게 전재산을 쓰다시피한 김순진은 사실 예삐공주의 정체가 피해자임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원한을 가지고 있다.
- 하고독
유일하게 전문 사냥꾼인 하고독은 사냥대회에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았다. 해외에서 물소며
을 저지르고 뒷산 우물에 시체를 은폐,[11] 유일하게 외부인이 산에 들어올 수 있는 사냥대회에 필히 참가하여 우물을 감시했다. 그러나 다른 것[12] 을 찾던 피해자가 손도끼로 쇠사슬을 잘라 우물 안을 보았다. 실제로 하고독은 이재기가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신발과 시체를 찾는 수배서를 유심히 보는 것을 목격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공룡악어를 잡아온 하고독이 쉬운 동네 뒷산 사냥대회에 열과 성을 다해 참가하지 않은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고 생각되었고, 이를 파헤친 결과 하고독은 다른 살인사건[10]
3.3. 증거적 측면[편집]
3.3.1. 1차 현장 검증 및 브리핑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편집]
- 피해자의 시신
- 피해자의 방(B동 201호)
2. 카페트: 카페트 아래에 감춰진 마루 바닥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
3. 창틀: 피해자의 시신이 걸려있던 창틀에서도 혈흔이 발견되었다.이재기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입증.
4. 커튼: 양쪽에서 치는 커튼이었는데 한 쪽이 뜯겨 사라져있었다. 시신 은닉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
5. 발신인이 '장포악'인 쪽지: 피해자 이재기를 불러내는 내용이었다. 쪽지의 실상에 대해서는 김순진 부분에서 서술. 장포악은 쪽지의 내용대로 11시에 이재기를 만나러 갔으나 11시 반까지 이재기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재기를 찾으러 숙소에도 찾아갔으나 이재기는 숙소에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6. 필기구들: 볼펜 3자루와 분홍색 형광펜이 있었다. 결과 공개후 미발견 증거로 제시된 물건인데 어디에 쓰였냐면.....
- 산장 로비
2. 숙박 기록부: 피해자와 용의자들이 모두 숙박을 하루 연장했다는 사실과 김순진은 하루 늦은 대회 2일차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 토지 매매 계약서: 첫 브리핑에서 장포악이 진술한대로 법정 대리인을 통해 안대산의 토지를 여러 명에게서 매입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계약서이다.
4. 보드판의 역대 사냥대회 순위표: 장포악이 매번 이재기에게 밀려 2등을 했다는 사실 + 장식장에서 발견된 장포악의 여러 사냥대회 트로피를 토대로 장포악이 이재기에게 열등감을 느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고[13] , 전문 사냥꾼인 하고독이 매번 0점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는 사실에서 하고독이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5. 보드판의 <고것이 알고 싶다> 보도 자료 + 실종자 수배 전단: 15년 전 안대리 산장에서 발생한 나실종 실종 사건의 실종자 수배 전단과 해당 사건을 다룬 방송에 대한 보도자료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 나실종 실종 사건의 공소시효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것과 현상금의 액수가 1000만원인 것을 알 수 있다.
6. 분실 총기 수배 전단: 개머리판에 용머리 스티커가 붙은 오른손잡이용 엽총을 찾는 내용이다. 현상금은 300만원이다.
- 김순진 및 김순진의 숙소(B동 204호)
2. 협탁 속 여자 사진과 다이어리: 사진 속 인물은 예삐공주이다(라고 김순진은 믿고 있었다). 하고독은 다이어리의 필적이 장포악/이재기에게 보내진 쪽지의 필적과 동일한 것을 파악하고 쪽지는 사실 김순진이 장포악/이재기 두 사람의 이름으로 서로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3. 태블릿 PC: 김순진은 '추리게임 크라임씬'이라는 온라인 게임 동호회 카페에 가입되어 있었고, 예삐공주는 게임 내에서 김순진과 결혼한 유저의 닉네임이었다.
4. 서랍장 속 사냥 대회 참가 신청서: 대회 참가자들의 신상이 기록된 참가 신청서. 김순진이 대회 2일차에 산장에 온 것과 연결지어 김순진은 누군가를 찾으러 뒤늦게 산장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며, 찾으려는 인물은 예삐공주로 추측된다.
5. 쓰레기통 속 사진과 손수건, 펜: 예삐공주에게 선물받은 손수건과 펜을 들고 찍은 사진이 선물들과 함께 버려진 것으로 보아 김순진은 산장에 있는 동안 예삐공주에게 크게 상심한 일이 발생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장포악은 김순진이 상심한 이유가 예삐공주가 사실은 남자인 피해자 이재기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6. 김순진의 통장 내역과 적금 해지 확인서: 모두 예삐공주를 위해 지출한 내역이었다.
- 하고독 및 하고독의 숙소(A동 101호)
2. 협탁 속 사진 앨범: 사자,
3. 지갑 속 신분증: 김순진의 의심과 다르게 다행히(?) 하고독은 여자가 맞았다. 중요한 점은 하고독의 주소지가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사냥군 자피면 안대리라는 사실이다.
4. 침대 머리맡의 다이어리: 2014년에 쓰여진 일기에 1년만 참으면 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것은 15년 전 나실종 실종 사건의 공소시효를 말하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5. 하고독의 목걸이: 군번줄이었다. 오프닝부터 군인 내지는 남자(...)로 오해받던 하고독에게서 정말로 군번줄이 나오자 장미숙은 하고독에게 너 몇년도 군번이야? 라고 윽박지르기 시작했으나 98년 군번에 사격조교 경력이 있는 직업군인 출신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깨갱...
- 장미숙 및 장미숙의 숙소(A동 107호)
2. 지갑 속 명함 + 협탁 속 납치 의뢰 서류 + 노트북에서 발견된 흥신소 블로그: 장미숙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사실은 위험한 일도 도맡아서 하는 흥신소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은 미숙인데 블로그 아이디는 능숙능숙. 또한 협탁 속 납치 의뢰는 1억원에 이재기를 생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3. 지갑 속 신분증: 사실 장미숙의 본명은 장흥신이다.
4. 장미숙의 총기: 산장 로비의 수배 전단에 있던 분실총기였다. 장미숙은 신분과 총기 소지증을 위조하고 장물 총까지 구해서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아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 장포악/박요염 및 부부의 숙소(A동 105호)
2. 박요염 베낭 속의 통장 + 지갑: 여러 남자의 이름[15] 으로 거액의 돈이 입금된 내역이 있었고 장포악은 무려 2억을 입금해준 내역이 남아있다. 통장의 지출 내역과 지갑 속 승마, 골프 등 사치스러운 회원권들로 보아 박요염은 남자 등골 뽑아먹는 꽃뱀으로 파악된다.[16] 또한 장미숙은 처음에 탐정 보조가 박요염을 데려왔을 때 산책 중이라고 진술한 박요염이 베낭을 메고 있었다는 점과 베낭 속에서 통장, 지갑이 발견된 점을 들어 박요염은 사실 산책이 아니라 도주를 하려 했다고 유추하였다.
- 산장에서 1km 떨어진 야산
2. 홈이 파여진 나무: 파여진 홈 속 비밀 공간에 무언가 숨겨져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3.3.2. 이후 추가로 밝혀진 증거[편집]
- 하고독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열쇠
- 산장지기의 진술
장포악은 일부러 이재기가 놓은 덫 근처에 구덩이를 파 이재기가 구덩이에 빠져서 행동불능 상태가 된 동안 사냥을 해 대회에서 1등하려는 계략[18] 이었다고 진술했다.
2. 대회 첫 날 장미숙과 이재기의 가방이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래서 장미숙과 이재기가 직접 만나 가방을 교환했다고 산장지기가 진술하였다. 장미숙은 최초 납치 의뢰 서류와 관련된 사항에서 이재기가 산장에 투숙 중인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었는데, 김순진이 가방 소동을 근거로 첫날부터 이재기의 존재 사실을 알았던게 아니냐고 추궁하자 장미숙은 단순히 가방이 바뀐 것만 알았을 뿐 가방 주인이 이재기라는 것은 몰랐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의뢰서류도 대회 3일차에 팩스로 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3. 201호(이재기의 숙소) 스페어 키가 없어졌다.
없어진 열쇠는 박요염이 단 한번에 김순진의 주머니에서 찾아냈다.
- 김순진의 휴대전화
- 김순진 허리춤에서 발견된 현금 2000만원
- 장미숙의 휴대전화
2.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어머니의 문자: 장미숙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셨다고 진술했다.
- 장미숙 가방 속 지도 + 장미숙의 품에서 발견된 보물
- 산장 로비의 잡지
- 구멍난 장포악의 모자
- 장포악/박요염 방의 쓰레기통 속 쪽지
- B동 복도
1. 이재기의 시신: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증거 1. 이재기의 시신이 은닉되어 있던 비밀 공간을 통해 범인은 비밀 공간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던 산장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2. 부러진 사슴뿔: 1차 현장 검증 때의 추측대로 살해 도구로 결론지어졌다.
3. 이재기의 가방에서 발견된 반지: 반지의 정체는 박요염의 결혼 반지. 김순진은 박요염이 전날 밤에 이재기를 몰래 만나 반지를 건네주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김순진은 추가로 박요염의 휴대전화 문자 내역도 증거로 제시하였는데 박요염은 장포악의 포악함을 험담하면서 자신이 떠나거나 장포악을 죽여야겠다는 내용의 대화를 친구와 주고받았다.
4. 이재기 휴대전화 속 음성 메시지: 박요염이 이재기에게 1억원을 대가로 장포악을 살해해줄 것을 청부하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의뢰는 실패했고 그 흔적이 바로 구멍난 장포악의 모자.
- 토지 매매 계약서
- 이재기의 도끼
- 탐정의 1대1 심문
탐정: 이재기에게 장포악을 살해할 것을 의뢰했나?
박요염: 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실패했다.
탐정: 그 이후로 이재기를 다시 만난 적이 있나?
박요염: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이재기에게 한번 더 장포악을 살해할 것을 의뢰했으나[21]
이재기가 나를 의심해서 결혼 반지를 담보로 주었다. 그리고 방에 있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깜박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남편이 없었다. 그런데 이재기(를 사칭한 김순진)가 보낸 쪽지를 보고 이재기가 장포악을 만나 자신이 살인 청부한 사실을 모두 털어놓을까봐 짐을 챙겨 산장에서 도망치려다 폭우로 인해 길을 잃었던 것이다.
2. 김순진의 심문 내용
탐정: 예삐공주의 정체가 이재기라는 걸 알았을 때 분노를 느끼지 않았나?
김순진: 당한 내가 바보지. ㅠㅠ[22]
탐정: 복도에서 시체를 숨기려고 하면 당연히 소음이 난다. 본인 방 앞인데 소음을 듣지 못했나?
김순진: 내가 산장을 나온 다음에 살인이 일어났을 것이다. 11시에 장포악과 이재기가 만나게 계략을 짜고 두 사람이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장포악은 나갔는데 이재기가 나가지 않아 방으로 가보니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미리 챙겨둔 스페어 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 돈만 챙겨서 11시 40분에 산장을 떠났다. 사체 사진이 찍힌 시간이 12시 20분이므로 살인은 11시 40분~12시 20분 사이에 일어났을 것이고 사체 은닉은 12시 20분 이후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탐정: 이 산장은 처음 와보나?
김순진: 처음이다. 내 평생에 사냥할 일은 인터넷 빵야빵야[23]
말고는 없다.탐정: 이 산장에 대해 미리 알고있지 않는 한 시신을 당신은 저 위치에 시신을 숨길 수 없다.
김순진: 맞다. 그리고 시신은 내가 찾았다.
- 이재기 가방 속 낡은 주머니
3.3.3. 증거적 측면에 대한 평가[편집]
범행과 관련된 중요한 증거들은 크게 세 가지가 발견되었다. 보석이 담겨있던 주머니, 비밀공간에 숨겨져 있던 시체, 그리고 흉기인 부러진 사슴뿔이다.
비밀공간에 숨겨진 시체는 모든 출연자들이 지적한 대로 범인이 산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임을 증명한다. 그런데 그 후보로 이상하게도 장포악과 하고독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장미숙은 마지막 3분 이전에는 그다지 거론되지 않았다. 마지막 결정 순간에 장포악과 하고독이 집중적으로 지적했듯이, 장미숙은 장포악에게 산장을 판 장본인인 만큼[24] 장포악보다 산장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또한 장미숙은 보물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므로 산장을 열심히 조사했을 수도 있었다. 오히려 하고독이 비밀 장소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 하고독은 안대리 산장에 남들보다 많이 와 보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문제일 뿐, 고작 사냥대회에 3번 참가해서 각각 며칠씩 머물렀을 뿐이다. 주인인 장포악조차 모르는 비밀 공간을 알고 있을 개연성은 별로 없는 것이다. 즉 비밀 공간에 시체를 숨기기에 적합한 사람은 장포악과 장미숙이다.
사실 약간의 인문학적 추리를 약간 이용한다면
또한 흉기가 부러진 사슴뿔이라는 점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부러진 사슴뿔은 (장포악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범행 직전에 현장에 우연히 나타난 흉기이다. 만약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으로 찾아갔다면 직접 무기를 준비하거나, 최소한 현장에 있는 적절한 무기 후보를 보아두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슴뿔은 피해자의 방에 있던 장식품이라 다른 사람들이 알기 어렵고, 사전에 방을 조사해 놓았다고 해도 부러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흉기로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현장에 있는 물품으로 무기를 교체할 수는 있지만, (피해자가 사슴뿔을 무기로 사용할 생각으로 관리해온 것이 아닌 이상) 사슴뿔은 금속제 무기에 날카로움이나 강도를 장담하기 어렵다. 게다가 산행용 복장은 대체로 잘 찢어지지 않게 튼튼하고 질긴 재질인데다 피해자가 옷을 벗을 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굳이 금속제 무기가 아닌 사슴뿔로 무기를 교체한다는 것은 의문이다. 사냥 대회인 만큼 피해자의 물품 중에서도 흉기로 사용할 도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범인은 현장에 올 때는 살해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살해도구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눈앞에 있는 사슴뿔을 주워들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물론 장포악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사슴뿔을 부러뜨린 다른 사람이 없으므로 장포악 스스로 사슴뿔을 던져서 부러뜨린 후 한 조각을 집어들고 살인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것도 계획적인 범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계획적인 범행이라면 숨어있다 습격했을 텐데, 굳이 피해자의 방을 흐트러뜨려서 피해자를 경계하게 만드는 것은 이상하다. 이 때문에 하고독과 장포악은 그다지 좋은 범인 후보가 아니었다.
하고독은 나실종의 시체가 발견된 상황에서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최대한 나실종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거나,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혹은 피해자를 죽이거나이다. (물론 하고독은 시체를 찾아낸 것이 피해자라는 것을 단지 짐작했을 뿐 확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하고독이 범인이라면 이 진술은 무의미하므로 일단 하고독이 시체를 찾아낸 사람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가정해도 관계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실종의 시체에 걸린 현상금의 액수가 크고 하고독이 그 이상을 지불할 만한 재력이 없는 데다가 피해자가 나실종을 죽인 것이 하고독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므로 회유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숨거나 죽이거나이다. 즉 하고독은 이재기를 찾아가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찾아갔다면 처음부터 죽일 목적으로 갔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살해 도구를 준비해 가지 현장에서 부러진 사슴뿔을 무기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포악의 경우에는 우발적 살인이라는 결과에는 잘 맞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 장포악은 분노해서 피해자와 싸우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다. 계획적인 살인이 아니라면 숨어있다가 습격하는 것이 아니라 사슴뿔을 집어던지며 난투극을 벌이다가 피해자를 찔러죽였을 텐데, 그렇게 보기에는 방 안이 지나치게 멀쩡하다. 흩어진 물건은 정리한다고 치더라도 사슴뿔 이외에는 깨지거나 찢어진 물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즉 위의 두 가지 증거들만 조합하더라도 최적의 범인 후보는 장미숙이 된다. 장미숙은 보석을 훔치러 갔다가 피해자가 갑자기 돌아오거나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하면 범행도구 및 현장의 상황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또한 장미숙이 범인이여야 보석주머니도 쉽게 설명된다. 장미숙이 범인이라면 보석을 찾으러 숨어들어갔거나 피해자에게 따지러 갔다가 마침 부러져 있는 사슴뿔로 피해자를 찔러죽였을 텐데, 이후 피해자에게서 보석만 회수하고 주머니는 피해자의 짐 속에 남겨두고 왔다고 하면 이치에 맞는다. 실제 사건의 전말에서는 경황이 없어서 보석 주머니를 남겨두고 왔다고 했지만, 피해자가 보석을 주머니에서 빼놓고 있었다면 그냥 그 보석을 들고 오는 것으로 끝냈을 것이며 굳이 주머니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머니를 찾으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장미숙 본인의 주장대로 보석을 자기가 스스로 찾았다면, 굳이 주머니를 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귀중품의 존재를 노출시키는 위험(즉 강도나 절도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장포악도 장미숙의 해명을 '어설픈 변명'이라고 깠다.
여기에 가방이 바뀌어서 피해자가 장미숙의 지도를 볼 수 있었다는 점까지 조합하면 장미숙만이 완벽한 범인 후보로 남는다.
4. 결과 및 총평[편집]
4.1. 최종 투표 결과[편집]
- 최종 투표
- 장미숙 : 3표 (하니, 박지윤, 장진)
- 하고독 : 3표 [김지훈, 장동민, 홍진호(최종)]
- 김순진 : 1표 [홍진호(중간)]
- 박요염, 장포악 : 0표
- 합의 투표
- 장미숙 : 3표 (박지윤, 장진, 김지훈)
- 하고독 : 1표 (홍진호)
- 최종 지목 : 장미숙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편집]
초반에는 김순진과 관련된 증거와 정황이 쏠리면서
4.3. 사건의 전말[편집]
진범 : 장미숙(본명 장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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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도둑 장대도의 아들로 태어난 장흥신. 어릴 적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장흥신은 3년 전 어느 날 아버지의 명의로 된 안대산 땅문서를 발견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아버지의 명의로 되어있던 땅문서를 몰래 팔아버린다. 그 이후 땅문서를 판 돈으로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던 장흥신은 한 달 전 아버지 장대도가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문자 한 통을 받게 되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려 집을 찾게 된다. 장례식이 끝난 후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의 낡은 수첩 속 수상해 보이는 지도 여섯장을 발견하지만 그 지도가 무엇인지 장흥신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얼마 후 잡지에서 장흥신은 그 지도가 200억의 값어치를 하는 보물이 묻혀있는 지도임을 알게 된다.
장흥신은 지도를 보며 어렸을 적 아버지와 자주 찾던 안대산으로 추정했지만 이미 안대산은 개인 사유지가 되어버려 함부로 출입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백방으로 출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장흥신은 안대산에서 사냥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위조된 서류와 장물 총을 구해 장흥신이란 이름 대신 장미숙으로 출전한다. 대회 첫날 짐 정리를 하던 도중 같은 참가자 이재기(피해자)와 가방이 바뀐 것을 알게 되고 가방을 되찾아오는데 여섯 장 중 거리를 표시해둔 한 장의 지도가 없어져있었고 다시 이재기의 방을 찾아가지만 이재기는 귀찮다는 듯 모른다며 장흥신을 문전박대했다.
장흥신은 자신의 숙소로 다시 돌아와 샅샅이 뒤져보지만 사라진 한 장의 지도를 찾을 수 없었고 지도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장흥신은 사라진 지도가 마음에 걸렸지만 사냥대회가 끝나면 안대산에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지도만으로 보석을 찾는데 매진한다. 대회 기간 내내 산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거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도를 잃어버려 장흥신은 마지막 날까지 보석을 찾을 수 없었고 보석을 반드시 찾고 싶은 마음에 산장에 하루 더 머물 것을 요청하게 된다. 남은 시간이 하루 뿐이라는 생각에 초조해진 장흥신. 하지만 보석은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했고 그렇게 빈손으로 숙소를 돌아온 장흥신은 머리를 식히러 밖으로 나간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장흥신은 자신이 방안에 두고간 지도 다섯 장마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던 중 장흥신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 대회 첫날 이재기와 가방이 바뀌었던 날을 기억하게 되고,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이재기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재기의 숙소로 다시 향한다. 이재기의 숙소를 뒤지던 장흥신은 한참을 뒤져도 지도나 보물은 찾을 수 없었고 잠시 후 갑자기 인기척이 들리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부러진 사슴뿔을 들고 자신의 몸을 숨긴다. 마침 숙소로 돌아온 이재기가 품 속에서 장흥신이 그렇게 찾아 헤매던 보물을 꺼내서 확인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재기는 가방이 바뀌었던 첫날 바닥에 떨어진 지도 한 장을 발견했고, 이 지도가 뭔가 중요한 지도라는 것을 생각한 이재기는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장흥신을 유심히 지켜본 이재기는 사냥대회 내내 사냥을 하지 않고 뭔가를 찾아다니는 장흥신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기회를 노리다 장흥신이 잠시 머리를 식히러 밖으로 나간 사이 나머지 다섯 장의 지도를 훔쳐 지도를 완성시킨 후 장흥신보다 먼저 보물을 찾은 것이었다. 보물을 꺼내어 보며 좋아하는 이재기의 모습에 어떻게든 보석을 빼앗아야겠다고 생각한 장흥신은 가지고 있던 사슴뿔로 이재기의 뒤로 다가가 등과 가슴을 찔러 이재기를 살해한다. 그렇게 원하던 보물을 손에 넣은 장흥신은 서둘러 돌아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찾아온 폭우 경보로 산장에 발이 묶이고 만다.
살인자로 잡힌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서 장흥신은 산을 내려갈 때까지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사체와 현장을 은폐하기로 마음먹는다. 마침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자주 찾던 안대리 산장에 아버지가 훔친 물건을 숨기던 비밀공간을 기억하고 다급한 마음에 보석 주머니가 이재기의 짐 속에 딸려들어간 것도 모르고 비밀 공간에 사체와 범행 흉기를 숨겼다. 서둘러 사건 현장을 정리한 후 자신의 숙소로 돌아간다. 그토록 바라던 소중한 보석을 얻게 된 장흥신은 사체와 함께 모든 비밀이 묻히기를 간절히 바랐다.
4.4. 총평[편집]
추리물에서 자주 사용됐던 '악천후로 고립된 공간에서의 살인사건'이 나온 에피소드. 덕분에 방송 전에는 최초의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산장이 큰 비로 고립되기는 했지만 장포악이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단 증언을 했고 폭우경보 문자도 다들 받았으므로 외부와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이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이라 보기는 어렵다.[28][29]
여담이지만 역대 크라임씬 사건들 중에서도
이번 사건의 스토리를 보면 다른 회차와 달리 이전부터 피해자와 안면이 있었던 용의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특이사항. 그나마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김순진이 가깝다고 할 만 한데 직접 보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며 김순진을 빼면 접점이 있는게 대회 주최자인 장포악과 같이 개근한 하고독 정도 뿐인데 다른 회차 같으면 이 정도는 안면이라고 볼 수도 없는 관계다. 홍진호도 최초 검증 후 관계정리할 때 장포악이 이재기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전술한 증거적 측면 평가 부분에서 흉기가 사슴뿔 박제 조각인 것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면인 용의자가 없었던 만큼 이 사건은 우발적 살인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무난하게 하고독 or 장포악 범인에 장미숙 하드캐리라는 분위기로 가는 분위기였지만,[30] 김지훈이 엄청난 촉으로 시체를 발견, 보석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주머니가 발견되면서 갑자기 장미숙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며 지목에 성공했다.
다만 결정적인 주머니가 발견되었음에도 장미숙의 일리 있는 변명[31] 이 어느 정도 먹혀서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다.[32] 장미숙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애초에 보석이 목적이었으니 낡은 주머니를 버리고 보석만 가져왔다는 말도 이해가 되지만, 이재기 입장에서 '수상한 지도를 가지고 가서 우물을 열어보고는 굳이 주변에 있던 낡은 주머니를 왜 주워왔을까?'라고 생각해 봤다면 진범 유추가 더 수월했을 가능성이 있다.장진도 장미숙의 이 변명이 어설프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아서 진상을 파헤쳤으니...[33]
이재기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오래된 주머니는 아무리봐도 장미숙과 관련된 목걸이 주머니로 보여 너무 쉽다는 의견이 있지만[34] 이 사건은 처음부터 시체가 숨겨져 있었고, 시체를 찾으면 거기에 중요한 단서가 따라나오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애초에 시신의 위치를 김지훈이 알아내지 못했다면 시체 없는 살인사건이 되었을 것이다. 더구나 김지훈 본인도 (마지막 합의에서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범인 지목에 실패했고 전체적으로도 하고독과 장미숙이 3대 3으로 팽팽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너무 쉬웠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니와 장동민은 전회에 이어 이번에도 최종투표에서 3:3 동률이 뜨면서 단골 범인 후보로 등극(...)했다. 박지윤도 '얘네 거의 단골이야...'라고 했고 동시에 전회차와 7회에 마지막에도 두명이 남는 것을 교차로 보여주며 확인사살. 실제로 감옥에 들어간 횟수도 두명이 3회로 공동1위다.
4.5. 참가자 별 평가[편집]
- 홍진호
첫 브리핑에서 김순진이 1등 이재기가 얄미워서 2등 장포악을 이용해 골탕먹이고 싶어했다는 것에
"매년 같은 대회에 매번 준우승만 하면 1등에게 진짜 화나요."를 매우 당차게 선언해 모든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 확인사살로 자막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나왔다...
- 장진
- 박지윤
- 장동민
- 하니
- 김지훈
4.6. 기타[편집]
- 피해자 이재기의 행적이 놀라운 것을 넘어서서 경이로울 정도다. 통칭 세기말의 갓재기. 초반에 잠깐 스쳐지나간 장미숙의 방에서 발견된 납치 의뢰 서류의 내용에 따르면 이재기의 전직은 사격 선수였고 의뢰 사유가 조직 폭력배 두목의 딸에게 사기를 쳐서였다.
이미 비범할 조짐이 보였다.구덩이에 빠져 시간을 낭비했음에도 불구하고,[49] 박요염의 청부를 받아 장포악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시도했지만 미수로 끝나 대판 싸웠다. 그러면서도 장미숙이 사냥은 안하고 어슬렁대는 것을 의식했으며, 장미숙의 지도를 보고 나머지 지도를 훔쳐내 몇 번 온 적도 없는 곳을 찾아냈다. 그 지역은 지도와 달리 우물이 하고독에 의해 숨겨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덩이를 파내고 우물을 잠근 쇠사슬도 풀어내 나실종의 시신도 보고 나무 속에서 목걸이도 찾아낸다. 게다가 밤에 박요염과 다시 만나 하루 더 머무르며 장포악을 죽일 것을 다시 요청받았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러면서도 멧돼지 1마리와 꿩 여러 마리를 잡으며 사냥 대회 1등을 해냈다는 것이다. 전문 사냥꾼 하고독이 우물 감시하느라 최하위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 안 나올 지경.괜히 갓재기가 아니다이게 다 사냥 대회 시작 날(6월 6일)로부터 대회 끝나고 하루 연장된 6월 10일까지 4박 5일 만[50] 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다. 살인 청부, 살인 미수, 싸움, 함정에 빠짐, 보물찾기, 15년 전 사건의 실종자 발견, 협박, 사냥대회 1등을 하고도 하루 더 머무르면서 다시 살인을 시도할 만큼 이재기는 엄청난 강심장인 인물이다. 물론 이전부터 김순진에게 여자 행세하며 돈을 뜯어온 것은 덤이다. 다만 4~5일 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은 제작진이 인물간의 갈등 구조나 범행 동기를 만들기 위해 너무 무리하게 스토리를 욱여넣었다는 반증이다.
- 김순진의 그녀들(...)인 사카린쨩과 보리보리의 경우, 사카린은 모델은 쇼바이락의 시안이고 이름은 토오사카 린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김지훈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이라면 이름이 일본풍인 진짜 사카린 혹은 재미를 위해 인공감미료 사카린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보리보리는 이름은 확실치 않으나[51] 모델은 쿠로네코다.
하야니가 시로네코여기 참조. 그리고 나온 넨도로이드 푸치들은 전부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멘마, 토라도라!의 아이사카 타이가, 워킹의 포푸라, Fate 시리즈의 린,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마토 사쿠라, 적밥 황제님... 타이가는 다키마쿠라 커버도 있었다![52]
- 오프닝과 중간 증언에서 장성규가 산장지기로 나와 발연기를 선보였다.
- 이 편의 범인인 장흥신은 시즌 3에서 여러모로 활약을 하고 있다. 온갖 사건에서 흥신소를 이용했다면 그 흥신소 업자는 무조건 장흥신으로 등장한다.
- 이 사건의 피해자 이재기는 시즌 3 캠핑장 살인 사건에서 중앙과학고 출신임이 드러난다. 김지훈의 졸업 앨범에 롤링 페이퍼가 있는데 그중에 '대학가서 미팅할때 나 꼭 불러라!' 라는 메세지가 있는데 작성자가 이재기다. VOD로 본다면 17분 55초에서 나온다.
이 학교는 마가 끼었는지 계속 죽는다.
- 범인인 장흥신을 제외하더라도 감방에 갈 사람이 최대 2명이다. 박요염은 이재기에게 장포악의 살인을 의뢰했으나 실패했으니 살인교사미수죄가 성립되고 김순진은 이재기가 정당하게 얻은 상금 2000만원을 훔쳤으니 절도죄가 성립된다. 하고독은 실수로 자신의 동료인 나실종을 오발사고로 살해한 과실치사죄와 그의 시체를 숨긴 시체은닉죄가 적용되지만 각각 공소시효 5년, 7년으로 범행이 들통난 시점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
- 위에서 언급했듯 과실치사는 공소시효가 5년인데, 방송에서 15년으로 나온 것은 작가가 살인죄의 공소시효(지금은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없지만, 문제의 사건은 2000년 7월 1일에 발생했으므로 공소시효가 15년이다)와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5. 상금[편집]
6. 차회 롤 카드 배정[53][편집]
11회 사건명 : 크라임씬 PD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