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타이토/권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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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쿠보 타이토
만화가 쿠보 타이토의 단행본 첫 장에 적히는 시문을 모아놓은 문서.
각 단행본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캐릭터가 대변하는 주제와 심정을 적은 시문으로,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작품 전개에서 해당 인물의 심리 및 서사를 함축시켜 단행본 맨 앞장에 적어놓은 것이다. 간혹 각 단행본의 부제와도 관련이 된다. 이는 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좀비 파우더》에서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원래는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였기 때문에 다음 권이 발행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구독 포인트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었다. 특히 《블리치》 한국 정발판은 번역자 오경화의 의역으로 더욱 멋드러지게 번안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해당 단행본에 수록된 연재분 내용에서 가장 비중이 크거나 핵심적인 인물이 표지 모델로 선정된다. 그런데 천년혈전 편의 최후반에는 이러한 규칙이 눈에 띄게 파괴되어서[1] 이것이 조기 완결설에 힘을 실는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블리치 하면 포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팬층의 열광이 상당해서, 현지에서는 1권부터 60권까지의 단행본의 표지와 함께 이 시들을 모아 엽서로 묶은 책이 발매되기도 했다.[2] 또 2022년 방영을 시작한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차회 예고에서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이 시를 읊는 방식으로 차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직접 몇 편의 시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3]
현지에서는 이 시를 영어 발음으로 '포엠(Poem)'이라고 부르는데, 연재 당시 2ch에서는 쿠보 타이토를 비웃는 소재였다. 일례로 2ch 개그 시리즈인 '쿠보 타이토가 XX인 XX에서 있을 법한 일'을 보면 작중 웃긴 대사를 패러디[4] 한 것들과 더불어 'XX가 포엠으로 되어 있다' 등의 밈으로 작가를 비웃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겉멋만 있는 허세 섞인 대사나 문장이 나오면 '블리치식 포엠'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도 쿠보를 비웃을 때 자주 사용되던 요소 중 하나였지만, 화자를 프리드리히 니체나 마틴 루터 킹 등의 위인으로 바꿔보니 중2병스러운 대사가 명언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발견되며 농담 섞인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1 #2 이러한 재평가가 시작된 만갤에서는 이후 시를 모아놓은 디시콘이 발매됐다.
그런데 낚시를 위해 만들어진 위인 포엠 짤방이 점점 퍼지며 실제로 해당 위인이 한 말로 착각하여 쿠보의 권두시를 인용하는 모습이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다. # 이후 아예 실제 역사 속 위인들의 명언을 역으로 블리치의 포엠으로 합성하는 레벨에 이르렀다. #
쿠보 역시 자신의 시가 웃음거리인 걸 인지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블리치의 열혈팬인 아쿠타미 게게가 이것을 '포엠'이 아니라 '권두가(卷頭歌)'[5] 라고 점잖게 높여불렀을 때 당황했다고 한다. 이후 라인 교환까지 했다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 듯.
[각주]
1. 개요[편집]
만화가 쿠보 타이토의 단행본 첫 장에 적히는 시문을 모아놓은 문서.
각 단행본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캐릭터가 대변하는 주제와 심정을 적은 시문으로,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작품 전개에서 해당 인물의 심리 및 서사를 함축시켜 단행본 맨 앞장에 적어놓은 것이다. 간혹 각 단행본의 부제와도 관련이 된다. 이는 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좀비 파우더》에서부터 시작된 전통이다.
원래는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였기 때문에 다음 권이 발행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구독 포인트로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었다. 특히 《블리치》 한국 정발판은 번역자 오경화의 의역으로 더욱 멋드러지게 번안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해당 단행본에 수록된 연재분 내용에서 가장 비중이 크거나 핵심적인 인물이 표지 모델로 선정된다. 그런데 천년혈전 편의 최후반에는 이러한 규칙이 눈에 띄게 파괴되어서[1] 이것이 조기 완결설에 힘을 실는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블리치 하면 포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팬층의 열광이 상당해서, 현지에서는 1권부터 60권까지의 단행본의 표지와 함께 이 시들을 모아 엽서로 묶은 책이 발매되기도 했다.[2] 또 2022년 방영을 시작한 천년혈전 편 애니메이션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차회 예고에서 해당 캐릭터의 성우가 이 시를 읊는 방식으로 차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직접 몇 편의 시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3]
2. 평가[편집]
현지에서는 이 시를 영어 발음으로 '포엠(Poem)'이라고 부르는데, 연재 당시 2ch에서는 쿠보 타이토를 비웃는 소재였다. 일례로 2ch 개그 시리즈인 '쿠보 타이토가 XX인 XX에서 있을 법한 일'을 보면 작중 웃긴 대사를 패러디[4] 한 것들과 더불어 'XX가 포엠으로 되어 있다' 등의 밈으로 작가를 비웃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겉멋만 있는 허세 섞인 대사나 문장이 나오면 '블리치식 포엠'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도 쿠보를 비웃을 때 자주 사용되던 요소 중 하나였지만, 화자를 프리드리히 니체나 마틴 루터 킹 등의 위인으로 바꿔보니 중2병스러운 대사가 명언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발견되며 농담 섞인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1 #2 이러한 재평가가 시작된 만갤에서는 이후 시를 모아놓은 디시콘이 발매됐다.
그런데 낚시를 위해 만들어진 위인 포엠 짤방이 점점 퍼지며 실제로 해당 위인이 한 말로 착각하여 쿠보의 권두시를 인용하는 모습이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다. # 이후 아예 실제 역사 속 위인들의 명언을 역으로 블리치의 포엠으로 합성하는 레벨에 이르렀다. #
쿠보 역시 자신의 시가 웃음거리인 걸 인지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블리치의 열혈팬인 아쿠타미 게게가 이것을 '포엠'이 아니라 '권두가(卷頭歌)'[5] 라고 점잖게 높여불렀을 때 당황했다고 한다. 이후 라인 교환까지 했다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 듯.
3. 기타[편집]
- 의외로 쿄라쿠 슌스이와 코요테 스타크는 단 한 번도 표지 모델이 된 적이 없어서 권두시가 없다.[6]
- Fate/Grand Order에다가 블리치의 적절한 포엠을 끼워넣으니 게임 특유의 감성과 시너지를 이뤄서 호평이 나왔다. #1 #2 #3 엘든 링 역시 마찬가지. #
- 블리치에서 쓰이면 중2병 가득한 허세같지만 블리치 이외의 다른 만화나 애니의 장면에는 의외로 잘 들어맞는 경우가 꽤 있어서 웃기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 ChatGPT에게 블리치 1권부터 74권까지의 권두시를 학습시켜 75권~90권의 권두시를 가상으로 출력시켰더니 굉장히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왔다. 심지어 마지막인 90권의 권두시는 시만으로도 완결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는 감상이 많다. #
- 블리치의 권두시의 경우, 카루타로 공식 굿즈화가 이루어졌다.
[1] 가령 쿄라쿠 슌스이의 만해가 나온 단행본의 표지에 해당 연재분의 내용에서 활약이 없었던 이시다 우류가 선정되었으며, 우라하라 키스케의 만해가 공개된 단행본의 표지에는 해당 권에서 비중이 전무한 아바라이 렌지가 선정되어 뜬금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가 바로 다음 권에서 더블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와 쿠치키 루키아가 동시에 표지에 등장하고 갑자기 완결이 나는 바람에 주인공 일행들을 표지 모델로 우겨넣느라 연재분과 관계없이 선정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2] 제목은 《BLEACH JCCOVER POSTCARD BOOK MAILs》. 2015년 1월에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했다. #[3] 천년혈전 편이 시작되는 55권부터 74권이면 총 20개인데, 4쿨로서 48~52화 정도 구성일 천년혈전 애니를 매 화마다 시로 끝나려면 대략 30수는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4] '차드의 XX가 사라졌다' 'XX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히나모리를 찌르고 있었다' 'XX한 건 다 츠키시마 씨 덕분' 'XX가 13km' 'XX가 생명을 거둬들이는 형태를 하고 있다' 등.[5] 책의 서문으로 쓰여진 시.[6] 팬클럽 Q&A에서 작가가 그냥 우연이라고 답했다. 본인도 표지 모델로 그리고 싶었다고.
4. 시문 모음[편집]
4.1. 좀비 파우더[편집]
4.2. 블리치[편집]
- 에피소드의 구분은 블리치 공식 웹사이트의 분류를 따른다.
4.2.1. 사신대행 편[편집]
[7] 애니메이션 1화 첫 씬에 글귀로 나온다.[8] 애니메이션에서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성우가 낭독한다.[9] 연출 미스로 애니에서는 쿠치키 루키아의 성우가 낭독하는데, 시의 화자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성우가 낭독한 유일한 사례이다.[10] 애니메이션에서 참월의 성우가 낭독한다.
4.2.2. 소울 소사이어티 편[편집]
[11] 애니메이션에서 아바라이 렌지의 성우가 낭독한다.
4.2.3. 아란칼 편[편집]
[12] 애니메이션에서 그림죠 재거잭의 성우가 낭독한다.[13] 36권의 표지 모델은 히라코 신지였지만 글귀 위에 그려진 화자는 아이젠이다. 블리치 단행본 중 유일하게 표지와 화자가 다른 글귀이다.[14] 애니메이션에서 우르키오라 시파의 성우가 낭독한다.[15] 애니메이션에서 티아 하리벨의 성우가 낭독한다.[16] 애니메이션에서 바라간 루이젠번의 성우가 낭독한다.[17] 애니메이션에서 토센 카나메의 성우가 낭독한다.[18] 멕시코의 혁명가 에밀리아노 사파타의 인용으로 추정된다. 원문은 'Better to die on your feet, than live on your knees'[19] 애니메이션에서 이치마루 긴의 성우가 낭독한다.[20] 애니메이션에서 아이젠 소스케의 성우가 낭독한다.
4.2.4. 사신대행 소실 편[편집]
[21] 애니메이션에서 긴죠 쿠우고의 성우가 낭독한다.
4.2.5. 천년혈전 편[편집]
[22] 한국어 더빙판: 한 걸음 내딛으리 /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 삼천세계 그 피의 바다로[23] 한국어 더빙판: 군이 진군을 하고 나팔을 부니 / 멎지 않는 귀울림은 / 저 하늘의 별과 같고 / 군화의 울림은 천둥과도 같구나[24] 한국어 더빙판: 한 번 지면 / 두 번 다시 피지 못할지라도 / 불꽃처럼 지리라 / 그 아름다움이여[25] 오역이라는 의견이 있다. #[26] 한국어 더빙판: 영혼은 타오르리 / 하늘이 내리더라도[27] 11화에선 마사키가 첫번째 줄을 읊고, 12화에서 잇신이 두번째 줄을 읊는다.[28] 한국어 더빙판: 죄가 없는 그대는 태양과도 같아라 / 죄가 많은 그대도 태양과 같아라[29] 오역이다. 원문에선 逸らせぬ라고 쓰여있기에 정확한 뜻은 "떼지 못하는 것"이다.[30] 여태까지의 단행본 중 유일하게 두 명의 캐릭터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책이다.
4.2.5.1. TVA[편집]
- 기존 애니메이션에선 일부 시만 인용되었지만, 천년혈전 편 TVA에서는 차회예고로 권두시가 인용되기에 원작 천년혈전 편의 모든 권두시가 낭독될 예정이다. 그러나 원작 천년혈전 편의 권두시는 다 해야 20개로, 52부작 예정인 천년혈전 편의 분량에 못 미치기에 원작자이자 총감수로 제작에 참여 중인 쿠보 타이토의 오리지널 시문이 추가될 예정이다.
- 이하 리스트에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문만 기재 바람.[31]
[31] 추후 애니박스판 정식 번역으로 교체 요망.[32] BLEACH 0 Side-A the sand라는 단편에서 이치고의 독백으로 나온 대사다. 해당 단편은 캐릭터북 SOULs에 먼저 수록되었고 나중에 원작 23권에도 수록되었다.[33] 한국어 더빙판: 불타버린 얼음들판에 / 날개의 그림자만이 남아있구나 / 다가가고 또 다가가도 / 손에서 흘러내리는 / 날개의 그림자만이[34] 한국어 더빙판: 올려다 본 하늘에서 별을 쫓으니 / 감은 눈 안에 남아있는 / 흐릿한 잔광이여[35] 한국어 더빙판: 베지 못할 건 아무것도 없다 / 단지 너 외에는[36] 何遍見ても / 命空骸[37] 한국어 더빙판: 몇 번을 봐도 / 목숨이 아슬아슬
4.2.6. 캐릭터 북[편집]
4.2.7. 기타 인쇄물[편집]
[40] UNMASKED에 포함된 단편소설.[41] 地獄に堕ちるは、その心 / 地獄に在り処は、その心の裡.[42] 극장판 지옥편 홍보물.[43] 終焉、迫る──── / ────最後の聖戦
4.3. 번 더 위치[편집]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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