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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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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영웅
2.1. 눈을 뜨는 영웅
2.2. 차원의 틈과 에우렐
2.4. 아스완의 마궁
3. 연합[1]
3.1. 새로운 블랙윙, 그리고 귀향
3.2. 새로운 제국
3.3. 새로운 연합



1. 개요[편집]


우리의 메이플 영웅들! 새로운 메이플 영웅만나다!!'

48권 소개 문구

원작이 대개편을 맞이함에 따라, 만화에서도 영웅블랙윙을 한꺼번에 등장시켜 새로운 시즌으로 넘어갔는데, 팬들은 게임은 빅뱅일지 몰라도 코메는 빅 크런치를 맞이했다고 보고 있다.(...)

목표 없이 질질 끄는 전개가 이 시기에 더욱 심화되었는데, 신규 캐릭터가 한꺼번에 몰려든 것과 맞물렸기 때문. 기껏 등장시킨 영웅들은 코메의 역보정 때문에 하나같이 개털이 된채[2] 블랙윙한테 간신히 맞섰는데, 그나마 슈미가 영웅 측의 도움(?)으로 지혜의 눈을 회복하고 암리타를 손에 넣었지만, 결국 블랙윙이 슈미의 암리타를 빼앗아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면서 그동안 뿌려둔 떡밥을 다음 에피소드로 전가시켰다.

더 막장인것은 루미너스가 데몬홀을 열면서, 이후 전개에서 중요한 활약을 할 수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인 팬텀, 메르세데스, 아타르에다가 전부터 활약해오면서 나름 인기있던 캐릭터인 뚱스턴까지 신들의 계보 세계관으로 날려버리는 악수를 둔다.[3]

본 문서명은 해당 시즌이 연재될 시기에 원작의 터닝 포인트가 된 빅뱅을 차용해 임의로 기재했다. 게임과 달리 만화는 딱히 이 시즌을 구분하는 명칭은 없다.


2. 영웅[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8~54권. 시간의 신전 편이 이것저것 판을 벌렸지만, 결국 아무것도 해결된 건 없고 흑막에 대한 떡밥만 늘어난채 다음 전개로 넘어갔기에, 적대 세력은 여전히 핑크빈 제국이다.


2.1. 눈을 뜨는 영웅[편집]


인형족을 시작으로 연합을 키워나기로 한 도도 일행. 바우의 외할머니는 엘프 왕 메르세데스의 봉인을 풀러 떠났고, 도도 일행은 블랙 윙이 지배하는 에델슈타인 광산으로 간다. 하지만 에델슈타인에서 봉인이 풀린 데몬 슬레이어는 대뜸 도도 일행을 공격하는데, 데몬 슬레이어는 과거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었으나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가족을 잃은 것도 모자라 육신까지 봉인당했으며, 봉인되는 동안에도 세계수(?)한테 에너지를 흡수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때문에 자신이 봉인된 곳에 찾아오는 사람은 검은 마법사 아니면 세계수의 관계자이며 그들을 전부 쓰러뜨리겠다는 복수심에 사로잡혔던 것. 도도 일행은 데몬 슬레이어가 흩뿌리는 독기에 죽을 뻔할 때 가이아가 독기를 모두 흡수해 도도 일행을 구해주나 가이아도 독을 완전히 버티지는 못했기에 땅 속으로 물러나며 도도 일행에게 뒷일을 맡긴다. 이에 분노한 도도가 데몬 슬레이어와 싸우지만, 데몬 슬레이어의 독이 지혜의 눈에 걸린 가짜 세계수의 저주를 중화시키면서 완전히 힘을 되찾은[4] 슈미에 의해 상황이 중재되었고 데몬 슬레이어도 자신이 세계수를 오해했다는 걸 알게 된다. 참고로 데몬 슬레이어의 에너지를 흡수한 세계수의 정체는 블랙윙의 변신술사 '바로크'와 그 부하 '안경토끼'였고, 지혜의 눈으로 이들을 감지한 슈미는 벌레로 변신해 도망치는 바로크 일당을 잡으려 했지만 놓치고 만다.

바로크는 한창 도망치던 중에, 근처에 실랑이를 벌이는 아루루와 주카를 보는데 마음을 읽는 힘을 가진 안경토끼가 주카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바로크는 검은 마법사의 봉인을 풀 봉인석을 얻기 위해 기사수행으로 여행 중인 기사단장 듀나미스로 변장해 아루루와 주카를 속인다. 아루루는 언데드화 때문에 싱크로 아이가 약해졌고, 로비마저 안경토끼가 무력화시켰기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간 상황에서 영혼철로 이들의 정체를 감지한 카이린이 그들을 경계한다.[5] 이에 바로크는 안경토끼가 읽은 기억을 이용해 테스토넨의 지인을 사칭해보는데, 감정 제거 수술을 받은 카이린은 우리 아버지 모르는 악당은 없다[6]며 총을 갈기지만, 안경토끼가 어떻게든 카이린의 무의식 속 소중한 기억을 끄집어내어[7] 감정을 되살린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이후 테스토넨과 같은 사관학교였으며 따님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등 감정선을 자극해 환심을 샀고[8], 싱크로 아이가 불완전하게나마 살아난 계속 바로크를 경계하던 아루루는 주카와 카이린에게 타박을 듣는다.

그때 데몬 슬레이어를 포섭한 도도 일행이 봉인장소를 나와 아루루 일행과 만나는데, 슈미는 아루루에게 자신을 데려가봤자 소용없다고 말렸지만 아루루는 언데드화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핑크빈을 이길 수 없단 생각에 어떻게든 슈미를 데리고가려고 발악한다. 이에 바우가 나서는데, 비록 가이아는 땅으로 돌아갔어도 가이아의 신통력은 일부 쓸 수 있었기에 바우는 다크엘프 때처럼 땅의 힘으로 만든 바위손으로 아루루를 포박한 뒤 또 다른 바위손으론 악마의 스킬 Tong Chim을 할 준비를 하며 슈미와 똥꼬 중 어느쪽을 희생시킬지 택하라고 협박한다. 이에 아루루는 묵언으로 응수하나, 세차례의 관통(...) 끝에 항복한다. 그렇게 슈미도 회복되고, 친구들도 한명 빼고 모두 모여서 기뻐하는 것[9]도 잠시. 슈미는 이전에 혼테일이 했던 말처럼 암리타는 단순히 신이 되는 물질이 아니라고 말했고, 데몬 슬레이어는 아직 힘이 다 모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간의 신전에 닥돌하려 든다.[10] 문제는 데몬 슬레이어는 봉인되는 동안 바로크와 안경토끼한테 힘을 대부분 빼앗긴 상태라는 것. 즉, 데몬 슬레이어는 물론 도도 일행도 아직 제국과 싸우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슈미도 지혜의 눈으로 바로크 일당의 생각을 읽었기에 상황은 파악했지만 친구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한다.

한편, 델리키는 라케니스가 도망치지 않고 돌아오자 정말로 가짜 세계수의 의지가 깨어난거라 믿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첫번째 목표(스승님 부활)를 완수했으니 지금까지의 계획을 모두 갈아엎으며, 다음 목표인 아버지의 석화풀기를 하고자[11] 라케니스를 데리고 자신의 고향인 하늘둥지로 돌아간다.[12] 당연히 석화를 풀 수 있을리 없었던 라케니스였지만, 살고는 싶었기에 하다못해 석화 땡!을 외치며 석화된 델맥스에게 손을 대는데, 어이가 터진 델맥스의 석상이 실소를 터트리면서[13] 델리키는 석화가 풀리고 있다고 속아넘어간다.

이 무렵 바우의 외할머니는 봉인에서 깨어난 메르세데스의 공격에 당한다. 과거 메르세데스가 동족들에게 배신당해 봉인당한 것이기 때문. 하지만 바우 외할머니의 선처로 목숨은 건졌고, 메르세데스도 지금은 자기 편이 없는 관계로 동료가 된다. 이후 메르세데스는 델 가문에 맡겨둔 황궁 금고의 열쇠를 되찾으러 가는데, 이때 바우 외할머니가 언급하길 과거 엘프족과 델 가문의 시조는 서로 힘을 합쳐 사악한 세력과 싸운 이후 엘프 황실의 첫째와 델 가문의 첫째를 혼인시키자는 약조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양쪽 가문의 장남,장녀가 전부 성별이 똑같이 태어나는 일이 반복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메르세데스가 엘프 황실의 장녀[14]이니 델 가문의 장남과 결혼한다면 약조가 이루어진다는 것.할머니? 메르세데스는 어차피 전설에 불과하다고 무시하려 했으나, 자기 편이 없는 지금 약혼자라도 있으면 나을거란 생각에 내심 기대를 품으며 하늘둥지로 찾아왔지만, 문제는 이곳에서 델맥스의 석화를 풀겠다고 쇼하던 라케니스가 메르세데스가 찾아오자 이를 이용해 메르세데스가 오는 바람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석화 해제 마법이 풀렸고, 다시는 석화를 풀 수 없다는 생구라를 치는 바람에 충격받은 델리키가 메르세데스를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 결국 델리키와 대판 싸우면서 서로 빅뱅(델리키)과 이슈타르의 링(메르세데스)이라는 최종 스킬까지 난사하기에 이르지만, 델맥스의 석상이 부숴져도 좋냐는 라케니스의 말에 두 사람은 싸움을 멈춘다. 현재 황궁 금고 열쇠를 아는 건 델맥스이기 때문. 델리키는 여전히 아버지의 석화를 못 푼 건에 대해 씩씩대지만, 메르세데스가 황궁 금고만 열면 안에 든 해독제로 풀 수 있다고 말하면서 어찌어찌 휴전한다. 다만 델맥스가 석화되어서 열쇠 위치는 모르니 황궁이 있는 '에우렐'로 직접 가서 금고를 열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한다.

그 무렵,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후 신존부로 복귀한 야찰은 델리키 같이 진심으로 헌신한 제자를 내버려두고 다시 배신과 음모로 얼룩된 삶으로 돌아왔다며 슬픔에 빠졌고, 결국 대마법사직을 아리엘에게 양도하고 신존부를 떠나기로 한다. 아리엘은 신존 핑크빈 바로 아래인 2인자직인데 왜 포기하냐며 잘 받겠다고 기뻐하지만, 사실 야찰 역시 시간의 신전의 진실을 전부 알고 있었다. 륀느는 잠에 빠진 여신이나 다름없으며, 현재는 신전의 사제였던 아카이럼이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 되어 륀느 행세를 하며 신탁을 내리고 신전을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핑크빈의 진실까지 전부. 이 말을 들은 아리엘은 망연자실하며 핑크빈을 찾으러 갔다가 야찰을 찾으러 온 아카이럼의 뱀한테 먹히고 만다. 그리고 야찰은 아카이럼에게 불행을 빈다, 사악한 친구라는 편지만 남긴채 떠난다.


2.2. 차원의 틈과 에우렐[편집]


시점은 다시 도도 일행으로 돌아가서, 데몬 슬레이어의 마법진을 탄 도도 일행은 와해되었고 도도는 데몬 슬레이어와 륀느의 신전이 있는 차원의 틈 입구로 떨어진다. 이렇게 된 이유는 데몬 슬레이어가 일부러 2인용 마법진으로 그렸기 때문으로 도도를 제외하면 각자 시간의 신전 곳곳에 흩어진 상태라고 한다. 애초에 이 마법진은 아카이럼과 함께 만든 것이며 발동한 즉시 아카이럼도 알 수 있다는 위험이 있었는데, 이에 데몬 슬레이어는 마법진으로 흩어진 일행들을 미끼로 삼아 전력을 분산시킨 뒤 아카이럼을 기습할 계획이었던 것. 누가 마족 군단장 아니랄까봐 사탄도 울고 갈 정도로 당당하게 자기 계략을 말하며 도도를 전우로 삼는 데몬 슬레이어의 뻔뻔함에 질린 도도는 데몬 슬레이어와 투닥이며[15], 아카이럼의 본거지로 간다. 이 와중에 문제가 생겼는데 주카가 아카이럼에 가버렸다는 것. 주카의 뿔은 검은 마법사의 봉인을 풀 봉인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주카가 스스로 뽑아줘야 한다는 것. 이에 아카이럼은 혼테일로 변신해 주카를 유혹한 뒤 뿔뿐만 아니라 암리타까지 채가려 하지만, 암리타는 슈미한테 이미 깃들린 상태였기에 좋다 말았다. 그리고 슈미는 핑크빈한테 붙잡힌 상태였는데, 핑크빈의 목적은 세계수의 딸이 암리타를 통해 명령을 내려야만 불러올 수 있는 <그것>의 힘으로 검은 마법사를 이겨내는 것. 슈미는 핑크빈의 고문에 저항했고, 아루루는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핑크빈한테 들키며 전투노예로서 마지막 기회로 슈미를 고문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델리키 일행은 고대 엘프 황실의 땅 에우렐에 도착하는데, 과거 에우렐의 백성들은 메르세데스가 검은 마법사와 싸우는 동안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포함한 땅 전체를 봉인하고 있었으며, 입구마저 닫혀있었다. 입구를 열려면 메르세데스가 과거에 만든 세가지 문제로 된 해제 주문을 외어야 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주문을 까먹는 허당기질을 보이다가 델리키는 메르세데스가 주문을 만들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힌트를 말하자 이를 듣고는 정답을 말하는데...

Q 1.
엘프 황국을 세운 엘피스 1세는 '주먹으로 일어선 자는 주먹으로 망하나니, 그대들은 주먹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가 스스로에게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라며 폭력 없는 세상을 주장하셨다. 짐은 그 말을 떠올리며 주먹을 이기는 것은 무엇인지 명상하며 이 주문을 지은걸로 기억한다.

* 차돌바우 6세 - '평화'

* 뚱스턴 - '사랑'

* 라케니스 - '사기' '용서'

* 델리키 - '보' (...)

Q 2.
위대한 정신께서 직접 기록하여 엘프족에 선물하셨다는 신성한 경전 '엘프경'. 한 구절은 물론, 한 글자도 빼놓을 수 없는 이 경전을 읽으며 짐은 어느날 문득 이런 의문을 떠올렸다. '엘프경'은 몇 글자로 이루어져있을까?

* 차돌바우 6세 - "철학이나 수학적인 의미가 딤긴걸까...?"

* 델리키 - 엘.프.경. 3글자. (...)

Q 3.
짐은 엘프족의 언어학을 연구하면서 깊은 의문에 사로잡혔다. 엘프족이 가장 많이 내는 소리는 무엇일까?

* 차돌바우 6세 - "엘프족이 즐겨쓰는 인사말인 황실에 영광을!이 아니겠사옵니까?"

* 메르세데스 - "짐 생각엔 '위대한 정신의 축복'이라는 기도문의 한구절이였던 것 같은ㄷ..."

* 델리키 - 숨소리. (...)

어이없게도 델리키의 답은 전부 정답이었다. 메르세데스는 고대 엘프 황제인 자신이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부끄러워하지만, 델리키는 메르세데스도 검은 마법사와 싸우고 봉인되기 전까지는 장난을 좋아하는 10대 소녀였을텐데 이 정도 유머감각은 있는게 당연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델리키가 이 정답을 맞춘 것도 메르세데스와 같은 나이대였으니 가능했던 것. 메르세데스는 자신을 영웅 같은 머나먼 존재가 아니라 장난도 좋아하는 한명의 소녀로 받아준 델리키에게 살짝 호감을 품지만, 델리키는 석화 풀 방법 말고는 안중에도 없었다. 어쨌든 그렇게 에우렐에 들어왔지만, 어째서인지 백성들은 봉인된 상태라 죽지 않고 영원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죽어있었다. 정황상 누군가 에우렐에 침입한 것. 하지만 에우렐의 입구는 '위다한 정신'께 홀로 기도하며 만든 주문으로 봉한 것이기에 알 수 있는 사람이 없을 터였는데, 그때 에우렐의 상공에 위대한 정신이 강림한다. 에우렐은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 당시, 자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영웅들과의 약속을 지키러 떠난 메르세데스를 질책하며 영면의 벌을 내렸고, 메르세데스는 죄책감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며 스스로 수면침을 심장에 찔러 영면에 빠진다. 하지만 분노한 델리키가 위대한 정신한테 다크 체인을 날려보니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는데, 사실 위대한 정신은 블랙윙의 인형사 '프란시스'가 만든 인형이었으며, 에우렐은 메르세데스가 떠난 동안 프란시스한테 점령된 상태였다.

다행히 프란시스는 인형술 외에는 전투능력이 없었기에 도망쳤으며, 메르세데스도 심장이 희마히게 뛰는 상황. 이에 라이트닝 볼트로 전기충격을 줘서 깨워보려 했지만, 생체전기와 똑같은 전기신호가 아니면 안된다는 차돌바우 6세의 저지를 받자 델리키는 라케니스한테 자이언트 우드의 반지를 요구한다. 라케니스는 자신의 야망과 목숨 부지를 위해선 반지가 필요하니 당연히 거절하려 했지만, 이전과 달리 델리키한테 줄 마지막 선물이 둘저 반지를 그냥 준다..[16] 그리고 델리키는 뚱스턴한테 자신은 다시 못 만날지 모르니 델리코를 만나거든 아버지가 석화되었단 사실은 놀라지 않게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알고보니 델리키는 마법으로 벼락을 일으켜 자신이 맞은 다음, 메르세데스한테 전해질 정도로 생체전기의 전압을 올려서 메르세데스의 심장에 흘러넣을 생각이었다. 그렇게 델리키는 메르세데스를 다시 깨우는데 성공했지만, 그 쇼크로 죽어가게 된다. 델리키의 희생을 슬퍼한 메르세데스였지만, 하필 그때 채널링을 통해 친우인 데몬 슬레이어로부터 호출이 들어왔고 아카이럼과의 싸움이 끝나고나면 다시 돌아와 황궁 금고의 열쇠를 찾아내 델리키를 살리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의 실책으로 델리키가 죽었고, 아까까지 으르렁댔던 주제에 뭘 믿냐는 뚱스턴과 라케니스의 말에 메르세데스는 선조의 약조를 이행하고자 델리키에게 입을 맞춘다. 약조로 맺어진 두 사람의 목숨은 이어진 상태가 되기에 델리키는 메르세데스가 살아있는 한 숨이 붙어있었고, 메르세데스는 반드시 살아돌아와 델리키를 살리겠다 맹세하고 떠난다.

한편, 핑크빈의 지시로 고문을 하려다 망설이던 아루루는 졸리니까 자신이 5분만 자고 일어나면 그때 고문하라며 잠드는 핑크빈을 보고 황당해하는데, 알고보니 슈미가 아루루를 설득할 시간을 벌기 위해 지혜의 눈으로 잠깐동안 재운 것이었다. 아루루는 핑크빈은 절대 못 이기며 자기가 살 길은 명령을 따르는 것 뿐이라며 설득은 소용없다고 하지만, 슈미는 이기진 못해도 돌려보낼 순 있다고 답한다. 슈미가 지혜의 눈으로 핑크빈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았는데, 핑크빈의 정체는 자신의 세계에서 잠든 육체에 분리된 영체였다. 원래라면 꿈속을 돌아다니는 영체에 불과해야 했지만, 누군가 차원의 벽을 뚫어 꿈 속에 있던 핑크빈의 영체가 넘어오면서 자각몽처럼 현실조작을 할 수 있었던 것.[17] 이 말을 들은 아루루는 슈미와 협력해 잠에서 깬 핑크빈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했고[18], 아루루도 언데드화가 풀린다.

그 무렵, 차원의 틈에 표류 중인 바우,카이린,듀나미스(바로크)와 안경 토끼는 잠시 자리를 비운 델리코를 기다리던 중, 델리코를 부르겠답시고 소 울음소리를 냈다가 황소 마수 '라이카'를 불러내고 만다. 카이린과 바로크는 황소 마수의 매혹 마법에 걸려 굳어버리지만, 바우는 머리가 텅 비어서 멀쩡했고 이후 가이아의 힘으로 황소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19] 그런데 바로크는 마수의 매혹 마법 때문에 변신이 풀려버렸고,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팔아 사기를 친 것에 분노한 카이린에게 총이 겨눠지자 자신이 검은 마법사의 참모조직 블랙윙의 군단장 오르카를 모시는 변신술사 '바로크', 줄여서 나쁜 놈이라고 실토한다. 그 와중에 악당이 되기 전에 테스토넨과 사관학교에서 알고 지낸 사이라 카이린을 지키려한 건 사실이라는 거짓말로 어떻게든 함께 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결국 까이고 만다. 안경토끼는 어차피 자신들의 목적은 주카의 뿔이니 그냥 가자고 하지만, 바로크는 카이린에게 단단히 반했기에 어떻게든 카이린과 함께 하고자 쫒아가며, 이후 아카이럼이 보낸 신전의 골램들과 싸울때는 더블 배럴 샷건으로 변신해 카이린을 구해주지만, 더 이상의 도움은 필요없다는 카이린의 말에 카이린이 회복하길 빌며(변신무기는 사용자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 일단 물러나기로 한다. 하지만 골램은 아직 여럿 남아있었는데, 그때 사라졌던 델리코가 거대한 드래곤과 함께 나타나 구해준다. 이 드래곤은 신룡 아프리엔의 둥지에서 신룡의 대관식 절차를 밟고 아프리엔의 힘을 계승받은 숙희.


2.3. 부활의 서막[편집]


데몬 슬레이어의 독에 중독된 상태[20]에서 핑크빈을 쓰러뜨리기 위해 무리한 나머지, 사경을 헤매던 슈미의 정신은 스스로를 봉인시킨 영웅 팬텀의 결계가 있는 '크리스탈 가든'으로 넘어간다. 슈미는 팬텀의 봉인을 풀기 위해 팬텀과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팬텀은 자신이 사랑했던 에레브의 에제 '아리아'를 죽게 한 죄책감에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였고, 자신의 고통을 알게 해주겠다며 슈미를 자신의 기억 속으로 끌고 간다. 과거 팬텀은 아리아 왕국의 보물을 털러 갔다가 공주인 아리아와 만나 썸씽이 생긴 후, 그녀가 황제로 즉위할때까지 계속 교류해왔었는데, 아리아가 블랙윙과 협약을 맺으러 갈때도 호위를 위해 따라갔으나 블랙윙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나타난데다 검은 마법사가 강림하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무기인 마신의 카드[21]에 피를 묻힌 뒤 던져 검은 마법사한테 타격을 입혔지만, 아리아가 팬텀이 전쟁을 일으키길 원치 않아서 이를 막기 위해 중간에 끼어들었다가 같이 타격을 입었다. 이에 분노한 팬텀은 검은 마법사한테 복수하기 위해 메이플 월드의 용병들을 모두 모아 연합을 결성하면서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나 동료로부터 아리아는 마지막까지 전쟁을 피하려 했는데, 이럴 수 있냐는 말에 아리아가 죽었음을 알게 되었고 결국 팬텀은 아리아의 뜻을 지키고자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을 결계에 봉인시켰다.

팬텀의 기억을 모두 본 슈미는 팬텀이 중요한 것 몇가지를 놓쳤다고 말했다. 하나는 자신이 죽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말고 팬텀답게 숨지 않고 싸워나가달라는 아리아의 유언을 분노에 눈이 멀어 잊어버렸다는 것. 다른 하나는 아리아가 팬텀의 카드에 맞아서가 아니라 블랙윙이 나타날때 일으킨 흙먼지가 사실 독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팬텀은 자기 카드가 아리아한테 맞아 피가 묻으면서 검은 마법사한테 타격을 주었으니, 자신은 결국 영웅이 아니라고 자조했지만 사실 아리아는 팬텀의 카드에 살짝 스쳤을 뿐 피가 날 정도의 상처를 입지 않았다. 즉, 팬텀의 피로 카드가 발동된 것. 슈미를 통해 아리아의 진의를 깨닫고 죄책감을 털어낸 팬텀은 그 보답으로 마신의 카드 점으로 정해진 운명[22]을 바꿔준 후, 약속대로 결계 바깥으로 나가 연합에 합류하기로 한다.

한편, 아카이럼의 제단으로 가는 길에 잠시 볼일을 보던 도도는 자신과 똑같은 이름의 몬스터를 만나는 소동을 겪다가 데몬 슬레이어로부터 그의 과거를 듣게 된다. 데몬 슬레이어는 과거 검은 마법사와 대항하기 위해 영웅들 중 한명에게 연합에 받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는데, 그 영웅은 자신을 믿어주며 받아줬고 친구가 되었다 한다. 그 친구는 다름아닌 메르세데스. 두 사람은 우정의 증표로 채널링을 한 상태였고, 데몬 슬레이어는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를 호출해 차원의 틈으로 불러내어 합류한다. 그러던 중, 이들은 대마법사직을 관두고 델리키를 찾아 떠나던 야찰로부터 자신들이 개털이나 다름없는 상태라는 걸 듣고 전의를 잃고 만다.[23] 하지만 데몬 슬레이어는 어거지로 메르세데스를 설득해 제단에 강행돌파하지만, 아카이럼은 데몬 슬레이어와 메르세데스를 개구리로 바꿔버린다. 그나마 도도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무시했던 덕분에 도도는 아카이럼과 싸울 수 있었고, 아카이럼의 지팡이를 부수면서 서로 막상막하로 싸우던 도도는 치명타를 날리기 위해 소드 차크라를 날리지만, 데비존과의 싸움 때처럼 생명력을 다해 쓰러지...나 싶었는데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선다.[24] 겁을 먹은 아카이럼은 데몬 슬레이어와 메르세데스처럼 개구리로 바꿔버리기 위해 항복한 척 도도의 이름을 묻자 도도는 자신있게 답했고, 아카이럼은 그대로 마법을 발동하나... '인간 도도' 대신 근처를 지나던 아까 도도가 만났던 몬스터 도도가 대신 마법에 걸렸다.(...) 그리고 메르세데스와 다크 슬레이어는 아카이럼의 마법이 그가 든 수정해골의 눈빛을 본 상태에서 아카이럼이 호명하면 발동되며, 마법에 걸린 상태에서 한번 더 마법을 걸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걸 알고, 환술로 자신들이 본모습으로 돌아온 척 속여 아카이럼이 재차 마법을 쓰도록 유도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결국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아카이럼에게 살짝 불리하게 돌아갔는데, 현재로서 파워 밸런스를 고려하면 도도=아카이럼>메르세데스>데몬 슬레이어인 상황. 다만 도도는 전투경험이 부족하고, 아카이럼은 마법이 무력화된 교착상태에 이르는데 이때 데몬 슬레이어가 넌 내 노예인 도도도 못 이기는데, 그런 너를 이겨서야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서로 전력을 가다듬을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아카이럼은 당연히 무시하려 했지만, 데몬 슬레이어가 자신은 도도를 콧방귀만으로 쓰러뜨렸다고 뻥을 치며, 눈앞에서 도도를 콧방귀만으로 쓰러뜨리는 쇼를 보이자 도도한테 단단히 쫄았던 아카이럼은 이걸 그대로 믿어버렸고(...) 이 제안을 수락한다. 물론 이건 당연히 데몬 슬레이어의 구라였고, 아카이럼이 지팡이를 고치는 동안 도도와 메르세데스를 데리고 마법진을 통해 에델슈타인으로 튄다. 주카도 아카이럼을 속여[25] 도망친 건 덤.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아카이럼이 한 말을 통해 데몬 슬레이어가 시간의 신전을 차지하기 위해 연합을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에 실망했고, 도도는 자기 동료들을 이용한 것 때문에 진작에 정이 떨어진데다 아카이럼도 못 이기는 상황에서 같이 행동할 이유도 없었기에 둘 다 데몬 슬레이어를 떠나고 만다. 데몬 슬레이어는 승리를 위해서는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했지만, 도도는 거짓말이나 하는 방식이 틀려먹었다 응수했고 데몬 슬레이어는 그 거짓말 덕분에 지금 아카이럼한테서 도망칠 수 있지 않았냐고 반박하지만, 도도는 네 그 잘난 거짓말 덕분에 헤어진 친구들한테 돌아가겠다며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데, 결국 초조해진 데몬 슬레이어는 사실 누구보다 동료를 원했다며 본심을 털어놓는다. 과거에는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 생각했지만, 검은 마법사와의 싸움에서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기에 누구보다 동료를 원했다는 사실을. 하지만 도도는 지금의 마음가짐으론 아무리 동료를 모아도 결국 혼자가 될거다, 그러니 누구에게든 진심으로 대해라. 그러면 친구들이 함께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그 무렵, 바우 일행은 복수를 위해 나타난 렘 대신관과 마주하는데 처음에 바우는 렘은 가뿐히 쓰러뜨렸지만 외계금속으로 무장한 병사들은 쓰러뜨리지 못해 난황을 겪지만, 너네 금속은 절대 못 부수면서 어떻게 가공하냐고 떠보냐는 질문에 렘이 같은 재질의 금속으로 된 공구로 가공한다고 불어버리자 바우는 병사들을 무기 삼아 집어던진다.(...) 여기에 이어 바우는 친구들의 몸에 나오는 흙먼지를 탈탈 털어낸 뒤 가이아의 힘으로 지진을 일으켜 병사들을 모두 쓰러뜨리지만, 거대로봇으로 변신한 렘한테는 한방에 당한다. 이때 근처에 있던 아루루가 나타나 근처에서 불을 질러 연기를 피워낸 뒤 델리코에게 신호를 보내 렘을 연기 속으로 유인시키는데, 알고보니 아루루는 슈미와 동행하면서 팬텀의 동료가 되었지만 연합군의 전력이 될 크리스탈 가든의 좌표가 시간의 신전이 내려오면서 시간의 신전의 강철 바위의 좌표와 겹쳐지는 바람에 결계를 풀고 실체화하면 강철 바위에 의해 박살날 위험이 있었는데, 전투노예로 지내면서 시간의 신전에 대해 꿰고 있던 아루루는 바위를 부수기 위해 시간의 신전의 금속을 찾던 중, 렘을 발견하고 렘을 유인한 것.[26] 그렇게 결계를 푼 후, 도도 일행은 크리스탈 가든에 모였고 팬텀은 신수를 만나러 에레브로 순간이동하는데, 팬텀은 에레브에 거대한 협곡이 생기자 경악한다. 시간의 신전이 침공하면서 중력과 자기장이 뒤틀렸기 때문. 거기다 팬텀은 도도 일행으로부터 메이플 월드는 가이아가 직접 도움을 청할 정도로 막장이 된 상태라는 말에 경악한다. 이때 카이린은 협곡 사이에서 아버지가 탔다가 데비존이 되었던 그 유령선과 똑같이 생긴 난파선을 발견했고, 혹시 아버지가 데비존이 된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싶어 뛰어든다. 그리고 그 난파선에는 테스토넨과 닮은 해적소년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소년은 과거 검은 마법사와 싸운 영웅들의 힘을 봉인시킨 블랙윙의 군단장 오르카의 부하, 냉혈인간 '아타르'였고, 아타르는 카이린을 따라간 아루루를 난파선 바깥으로 날려버린 뒤 오르카와 함께 크리스탈 가든을 급습해 슈미의 암리타를 가져간다.[27] 카이린을 뒤쫒다 이 모든 광경을 본 바로크는 상관도 모자라 동료까지 해치는 아타르를 데려온 사실에 공포에 떨다가[28] 일단 살기 위해 쓰러진 부하로 변장해 아타르의 눈을 피하는데, 이때 그의 독백으로 밝혀지길 아타르는 과거 테스토넨을 궁지로 몬 적이 있었으며, 테스토넨을 데비존으로 만든게 오르카였다. 이유는 세계수의 딸 없이 암리타의 힘을 사용하는 법[29]을 연구하기 위해서. 이후 오르카는 아카이럼에게 암리타를 사수했다는 보고를 한 뒤 신전으로 갔는데, 그 사이 아타르는 처리해둔 척 창고에 포박해둔 카이린을 보트에 실어 떠나보낸다. 테스토넨처럼 오르카에게 붙잡히지 않길 바라며. 이후 팬텀이 자신의 미끼에 걸려든 걸 확인한 아타르는 팬텀과 격전을 벌인다.

한편, 데몬 슬레이어를 떠나 에우렐로 돌아온 메르세데스는 집들을 전부 해체하면서까지 열쇠를 찾아보지만 좀처럼 찾을 수 없자, 자신이 봉인된 사이에 델 가문으로 옮겼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하늘둥지로 날아간다. 여전히 델리키는 깨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라케니스의 몸에 이변이 생긴다. 델리키가 말한 가짜 세계수를 살릴 2번째 방법. 그것은 세계수의 잎을 삼킨 생물체를 매개체로 삼아 융합시키는 것. 그렇게 의식이 깨어난 라케니스는 관에 누운 델리키를 보고 오열하는데, 그때 하늘둥지에서 야찰과 만난 메르세데스가 돌아오는데...

52권에서 델리키는 어느샌가 눈을 뜨고 관에서 일어난다. 벼락을 맞아서인지 힘이 넘치던 델리키는 순식간에 원래대로 되돌릴 정도로 '복구' 마법이 최고의 경지에 올라 기뻐하며 빨리 스승님에게 이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뻐했지만, 뚱스턴과 메르세데스는 슬퍼했다. 사실 델리키는 죽은 자로부터 생전에 은혜를 입은 이들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쳐 되살리는 신성마법에 의해 부활한 것이었는데, 이를 위해 델리키에게 은혜를 입은 야찰, 메르세데스, 그리고 가짜 세계수가 나섰다. 야찰은 아카이럼의 하수인에서 벗어날 의지를 준 은혜로 자신이 수련하며 쌓아온 대마법사의 마력을, 메르세데스는 목숨 걸고 자신을 구해준 은혜로 엘프의 고귀한 정신을... 주려했으나 바우의 외할머니가 메르세데스 대신 엘프의 마법 지식을 바치기로 한다. 자신은 이미 엘프의 육체를 잃었지만, 부활한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희망으로서 살기 바랬기 때문. 바우의 외할머니가 델리키와 딱히 접점이 많진 않았지만 메르세데스의 부활은 엘프 전체의 은혜이기에 마찬가지로 은인으로 간주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짜 세계수는 자신을 되살려준 델리키[30]에게 신의 생명을 바치기로 하면서 델리키는 삼위일체의 힘으로 부활했지만, 모든 진실을 안 델리키는 절규할때 뚱스턴이 가짜 세계수의 유품을 전해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법의 소라고둥. 라케니스가 부순 마법의 뇌와 같은 재질로 된 소라고둥을 통해 델리키는 흑태자가 되기 전의 모든 기억을 되찾은 델리키는 아버지의 석화를 풀러 하늘둥지로 향한다. 참고로 죽은 건 가짜 세계수(+라케니스)[31] 뿐이었고, 힘만 바쳤던 야찰과 바우의 외할머니는 은인들이 미안해할 것을 우려해 떠났으며 이후 둘이서 힘의 굴레에서 벗어난 여행을 하게 된다.

한편, 아타르가 팬텀을 쓰러뜨리자 마취에서 풀려난 아루루가 가세하는데 아타르는 또 다시 수면광선을 쏘지만 사실 아루루는 금강산호에게 자신이 잠들면 대신 상대해달라고 부탁한 상태였다. 핑크빈 제국의 개조수술로 아루루가 의식을 완전히 통제하면서 10권 넘게 육체를 장악하지 못했던 금강산호는 오랜만에 자신을 나오게 한 기쁨에 아루루를 재워준 아타르에게 마구 뽀뽀를 했고, 징그러워진 아타르는 아루루를 다시 깨운다. 팬텀이 깨기 전에 힘빼기 싫었던 아타르는 아루루와 주먹 한방으로 힘을 겨뤄서 밀리는 쪽이 물러날 것을 제안했고, 그렇게 아루루의 금강펀치와 아타르의 강철주먹이 격돌하는데 생각보다 멀쩡했던 두 사람은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마저 싸우기로 하는데... 사실 화장실은 뻥이고 둘 다 몰래 다른 방에 들어가서 주먹의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화장실은 다른데라며 둘 다 거기에 싸지 말라고 화내는 팬텀은 덤. 그렇게 팬텀이 똥싸고 나온거라고 착각할 정도로 오랫동안 몸부림치던 두 사람은 다시 멀쩡한 척 나오지만 서로 막상막하였던지라 싸울 기분이 안 난다는 핑계로 은연중에 휴전 선언을 했고 아타르는 그대로 물러난다. 이 와중에 팬텀은 눈치없이 승부는 끝까지 보라고 끼어들다가 두 사람한테 밟힌 건 덤.

그 무렵, 여전히 차원의 틈을 헤매던 도도는 왠지 모를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는데 알고보니 도도한테 감화된 데몬 슬레이어가 도도와 친구가 되기 위해 따라왔던 것.(...) 이에 도도는 같이 시간의 신전으로 돌아가면 친구가 되겠다고 제안했고, 데몬 슬레이어는 아카이럼과 다시 싸울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도에게 의지에 호응해 이를 받아들인다.

데몬 슬레이어 : 마법진을 그릴테니, 기다려.

도도 : 분필 안 버리고 있었네?[32]

데몬 슬레이어 : 버리려 했었지. 이런 바보짓을 또 할까봐.

도도 : 날 만나서 바보가 되었다는 말이냐?

데몬 슬레이어 : 아니, 이런 바보짓도 나쁘지 않다는 말이다!

한편 도도가 부쉈던 스태프를 본드로 수리하고 있던 아카이럼은 데몬 슬레이어의 마법진 반응을 느끼고 진짜로 도도를 콧방귀만으로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진 데몬 슬레이어와 또 싸워야한다는 사실에 똥줄이 타던 중, 오르카로부터 암리타를 손에 넣었으니 검은 마법사의 부활을 위해 신전에 찾아가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카이럼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숨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카가 도도를 찾아가 이 사실을 전해주면서 도도는 신전에 가기에 앞서 크리스탈 가든에 가 슈미의 상태를 확인하기로 한다. 상황은 이미 늦은 상태였다. 슈미는 이미 암리타와 함께 생명력도 빼앗기며 위독한 상태였고, 신전에 도착한 오르카는 도도 일행이 강철거인을 소환했듯이 자신이 봉인한 7종족의 영웅들의 혈육[33]에서 적출한 심장을 소재 삼아 암리타의 힘으로 봉인석을 새로 연성시킨 뒤[34], 그대로 깨부수는 버그[35]를 일으킴으로서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고 만다.

이미 검은 마법사가 부활했을거란 사실에 팬텀은 일단 크리스탈 가든부터 수리한 뒤 태세를 갖추자고 하지만, 슈미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 이성을 잃은 도도는 혼자서라도 시간의 신전에 처들어가고자 데몬 슬레이어에게 마법진을 그려달라 부탁했고, 검은 마법사의 부활을 노린 오르카에게 가족을 잃었던 데몬 슬레이어 역시 도도와 함께 신전에 처들어가고 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델리키가 하늘둥지를 복구시킨 후 델리코에게 돌아오라고 텔레파시를 보냈고, 델리코는 형을 원군으로 데려오고자 하늘둥지로 간다. 그곳에서 델리코는 아버지가 석화가 되어 있어 경악하지만, 델리키가 아버지의 석화 에너지를 흡수한 뒤, 석화된 자신의 육체를 금방 복구시키는 식으로 아버지의 석화를 풀 정도로 성장한 모습에 감탄한다. 하지만 델리키는 마법의 소라고둥으로 그동안의 만행들을 기억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린 나머지, 델리키라는 소년은 죽었으며 델리코라는 착한 아들을 두셨으니 앞으로 행복하고 오래 살아달라며 델리키는 잊고 지내달라는 말과 함께 떠나버린다. 심지어 따라오려는 뚱스턴마저 마법사슬로 구속하면서까지 또 주변사람들을 밀어내는 델리키였지만, 메르세데스는 야찰과 가짜 세계수의 부탁으로 델리키의 목숨을 거두어야 한다며 따라간다. 어떻게 된거고하니 델리키에게 아직 얼음의 엘리멘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야찰과 가짜 세계수의 흑마법이 결합되면 델리키가 냉혈의 대흑마법사로 변모할 수도 있기에 최악의 순간을 대비해 델리키의 목숨을 순식간에 거두는 법을 메르세데스에게 알려줬다는 것. 그리고 델리키는 사형집행인과의 방랑이라니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할 정도로 자기혐오에 빠진채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여기서 상황이 꼬인다. 뚱스턴과 델리코를 메르세데스의 일행으로 들인 뒤 델리키를 따라가겠다는 것.자신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별 생각이 없는건지 정처없는 방황이 될거라는 경고에도 도시락 쌀 생각부터 하는 일행들을 보고 델리키는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이것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델리키한테 당했던 프란시스와 프란시스가 소환한 블랙윙의 마스터 스우였다.

다행히도, 53권에서 검은 마법사는 부활한 후, 형체가 다 갖추지 않는 상태였기에 마혈에 보관된채 군단장 힐라[36]가 관리하는 죽음의 도시 아스완에 마련된 마궁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2.4. 아스완의 마궁[편집]


아루루의 힘을 경계하며 쩔쩔매던 아타르. 하필 그때 도망치라고 보낸 카이린의 배가 자신의 배로 흘러오자 병사들한테는 카이린이 자신의 노예인데 체벌삼아 잠깐 바깥에 보낸거라고 말린 뒤, 자신의 방으로 들여보낸다. 그리고 도도와 데몬 슬레이어는 마법진의 오류로 아타르의 배로 넘어왔지만, 이 배가 오르카가 탈 배였기에 얌전히 숨어있기로 하는데, 근처에서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짱박혀 숨어있던 바로크와 안경토끼를 마주친다. 알고보니 바로크는 오르카한테 단단히 찍혔으니 오르카의 앙숙인 힐라의 편에 붙을 계획으로 배가 아스완에 도착할때가지 기다렸던 것. 그리고 안경토끼는 자신을 배신하고 튀다가 아타르한테 얼어붙었는데 정 때문에 일단 데리고 있는거라고 하는데, 이에 데몬 슬레이어는 도도의 조언을 인용해 은혜를 베풀라고 말했고, 여기에 도도는 체온으로 직접 녹여주면 감동할거라고 덧붙인다. 그렇게 바로크는 맨살로 안경토끼를 녹여보지만, 얼음만 녹았을 뿐 조금의 미동도 안하자 슬퍼했지만 알고보니 안경토끼는 나비처럼 우화하는 부류의 몬스터였기에 얼어붙은 껍데기를 깨고 귀여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근데 바로크는 귀여워진 안경토끼에 반했는지 홍조를 띄었으며, 안경토끼는 사실 바로크가 카이린에게 빠진게 섭섭해서 배신하려 했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구해준 바로크에게 은혜를 느끼며 두 사람(?)은 다시 사이가 좋아진다. 그 사이 오르카의 배는 아스완에 도착했고, 도도는 일단 닥돌부터 하려다 검은 마법사까지 부활한 블랙윙을 혼자 상대하려거든 그러라는 데몬 슬레이어의 언질에 얌전히 작전에 따라 숨어들기로 결정한다.

아스완에 도착한 오르카는 아니나 다를까 힐라와 만나자마자 싸움부터 한다. 그리고 오르카가 부활한 검은 마법사가 담긴 마혈을 보여주자 이를 경계한 힐라는 조금에라도 공을 세우기 위해 마혈을 마궁으로 모시려 하지만, 이번엔 또 누가 마혈을 마궁으로 옮길지 실랑이를 벌이더니, 오르카의 배에 침입자가 탔다면 그 책임을 물어 마혈을 옮길 권한을 넘기라는 힐라에 의해 병사들이 배 안을 뒤지기 시작한다. 이에 도도 일행은 도망쳤지만, 아타르는 카이린을 어디에 숨길지 쩔쩔매다 결국 힐라에게 들켰지만, 힐라는 오르카가 테스토넨을 싫어하니 그의 딸인 카이린을 보면 재밌어질거라며 특별히 살려두고 아스완에 들이는 걸 허가한다. 이 과정에서 아타르는 자신이 테스토넨의 제자로서 카이린과 남매처럼 자라왔다는 말을 듣고, 카이린은 경악하지만 아까 아타르가 목소리를 마비시켜서 아무런 대답도 못한다. 한편, 구명선에 숨어든 도도 일행은 부하들이 갔나 확인하려는데, 구명선의 줄이 끊어지면서 오르카의 배와 멀어지고 만다. 하다못해 노를 저어서 따라가려 했지만, 아스완은 허락받지 않은 존재는 날려버리는 대결계 오벨리스크가 있었기에 오르카의 배에서 떨어진 구명선은 이물로 취급되어 도도 일행은 결계에 튕겨나가고 만다. 그렇게 이들은 흑마법의 결계 숲에 갇히고 마는데, 이 상황을 CCTV로 본 오르카는 데몬 슬레이어를 살릴 구실로, 자기 부하인 바로크가 같이 있으니 일단은 결계에 방치해두자고 한다.

크리스탈 가든을 수리하던 팬텀 일행은 크리스탈 가든의 에너지 탱크가 망가지자 3시간 안에 고칠 수 있는 수단으로 비상용 염력 충전 시스템을 쓰기로 한다. 이 시스템은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 쓰면 에너지가 충전되기에 팬텀,아루루,주카는 각자 자신들의 정신력을 뽐내며 나선다. 그렇게 세 사람은 충전을 시도해보지만 각자 1%씩 밖에 충전하지 못해서 난황을 겪지만, 정신력 수치가 0으로 찍혀서 열외했던 바우가 에너지 탱크 위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염력 에너지가 완충된데다, 바우의 의지대로 배가 움직이자 팬텀과 아루루, 주카는 이대로 배를 무사히 움직이길 바라며 절을 한다. 그렇게 다시 출항한 팬텀 일행도 마찬가지로 대결계 오벨리스크에 막히지만, 이에 과거 힐라가 깨부쉈다는 무녀의 구슬[37]을 제조하자는 방안이 나온다. 무녀의 구슬의 신통력은 오벨리스크를 풀 수 있는 열쇠였기 때문에 팬텀 일행은 무녀의 구슬 제조법이 있는 이아손 왕의 무덤으로 향한다. 다만 크리스탈 가든이 부숴져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바우는 네오시티 때처럼 또 낙하산 대신 백팩을 매고 추락했다.(...)

그 무렵, 힐라와의 약속으로 아스완에서 밀회를 가진 아타르는 힐라로부터 오르카한테 충성을 다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누나의 은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오르카가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킬 부활석을 연성하기 위해 마련한 재료 중에는 아타르의 누나한테서 적출한 심장도 있었다는 걸 고려하면 아타르가 단단히 속고 있는 상황으로, 힐라는 오르카의 공방에 숨겨둔 언데드들 중의 아타르의 누나도 포함되어 있는 광경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38] 그렇게 힐라로부터 같이 오르카를 치자는 제안을 들은 아타르는 자신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오르카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결심을 하며, 카이린에게 자신의 과거를 말한 뒤, 테스토넨에게 전수받은 '건 아트'를 전수해준다.

한편, 델리키는 방랑 중에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자신들을 미행하는 스우와 프란시스를 경계하는데, 스우가 자신의 몸에 빙의되는 걸 노리려들자 어차피 죽음을 각오한거 스우한테 몸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스우가 소환한 맹독 벌침에 일부러 맞아 마법으로 저항도 치료도 하지 않은채 죽음을 받아들이며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뒤쫒아온 메르세데스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고, 델 가문에 보관된 황궁 금고 열쇠의 해독제로 델리키를 살리고자 숙희에 태우고 델 가문으로 돌아가지만, 날아가던 도중에 구와르가 설치한 결계에 걸리고 만다. 뒤이어 델리키를 쫒아온 스우와 프란시스는 검은 마법사를 배신한 구와르를 경계했지만, 구와르는 자신이 오히려 검은 마법사의 가호로 육신까지 부활했다며 직접 검은 마법사를 불러냈고, 스우와 프란시시는 꺼지라는 검은 마법사의 말에 즉시 사라진다. 하지만 이 검은 마법사는 페이크. 사실은 검은 마법사와 같은 파동을 띄는 지팡이를 가지고 만든 환영이었으며, 구와르는 이 지팡이를 온전히 사용해줄 두 힘이 공존하는 존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빛과 어둠, 선과 악,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상태인 델리키가 딱 적임자였던 것. 구와르의 목적은 검은 마법사와의 싸움에서 흑마술에 감염된 루미너스를 지팡이의 힘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것. 하지만 관속에 있는 루미너스의 육체는 사실 소멸되기 직전이었다. 사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의 영혼에 잠식당해 원래의 육체를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난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델리키는 지금의 루미너스가 또 하나의 검은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새롭게 탄생한 루미너스를 찾아 처리하려 들지만, 구와르는 빛 그 자체였던 루미너스가 어둠에 침식되더라도 델리키 같이 서로 다른 힘이 공존하는 이퀄리브리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건다며 루미너스를 깨워달라고 부탁하는데, 델리키는 이 이상 고뇌하는 건 지긋지긋하다며 루미너스를 찾았고 결계를 헤집은 끝에 나타난 루미너스는 자신을 검은 마법사라 자칭하고 있을 정도로 어둠에 물든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의 루미너스는 기억이 불안정한 상태였기에 블랙윙을 전혀 기억 못하고, 델리키를 자신의 휘하 군단장으로 착각했는데 어쩌면 구와르의 말대로 루미너스를 이퀄리브리엄으로 포섭시킬 수 있다 여긴 델리키는 자신을 검은 마법사가 이끄는 핫윙(...)의 군단장이라 소개해 기억을 마개조시킨 뒤, 그를 데리고 돌아와 메르세데스,델리코,뚱스턴,구와르도 군단장이라 속이는 촌극을 벌인다. 이 꼴을 보다못한 프란시스는 당장에라도 스우한테 델리키의 몸을 뺏자고 하지만. 스우는 검은 마법사의 파동을 지닌 루미너스의 육체도 눈여겨본다.


3. 연합[39][편집]


루미너스 : 나, 검은 마법사는 내게 주어진 세계정복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국 창업을 선언하노라!
스우 : 저것들이 단체로 미쳤구나.(...)

267화 中

본격적인 개막장의 시작[40]

일명 모험물에서 영지물로 변하고, 친했던 동료들이 땅따먹기 + 세력다툼으로 찢어지는 우정파괴 만화로 완전히 변질되었다. 오죽하면 메이플 삼국지, 땅 따먹기 파트라고 불릴까. 내용을 봐도, 코메 전성기인 20~30권대 특유의 진중함과 긴장감은 온데간데없고 본메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붕괴시키는 의미없는 장면들만 가득하다. 결국 작가가 본인 고유 설정과 본메 설정 둘 중 어느 것도 잡지 못했다.

대충 요약하면, 루미델 제국 진영, 세계수 형제단 진영, 블랙윙 진영의 삼국지가 펼쳐지다가, 타락한 시그너스[41]를 물리치고 얻은 에레브를 본거지로 얻고 이후 스우의 기사단 부대를 얻으면서 세계수 형제단도 이들과 맞설 세력을 얻는듯하지만, 결국 에레브를 뺏기고 루미델 제국과 협력해 에레브를 되찾은 뒤, 아루루가 약속을 어기고 해적단을 이끌고 맞서다가 루미델 제국에게 처참하게 패망한다.[스포일러] 그 후 도도와 바로크, 제논이 이끄는 형제단이 루미델 제국에게 복수하여 무너뜨리려하나 도도가 성급히 진격하다 델리코의 작전에 의해[42] 과일 공급로가 끊겼고, 과수원에 갔지만 미리 예측하고 불의 정을 준비하여 병력의 80%가 날아가버렸다. 그럼에도 제논이 데려온 20%라는 절대 열세의 병력으로 맞서면서 루미너스가 잠근 황궁을 점거한다.


3.1. 새로운 블랙윙, 그리고 귀향[편집]


지난 권(54권)에서 바우가 도깨비한테 속아서 얻은 가짜 도깨비 감투를 쓰고 힐라의 병사들 앞에서 버팅기는 것으로 끝났기에 독자들은 또 무슨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까 생각했지만 정작 55권에서 바우는 아무런 수난도 당하지 않았다. 대신 더 터무니없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힐라는 어째서인지 공격을 멈췄는데, 사실 힐라는 검은 마법사의 신탁을 받고 주카를 데려오려던 것이었다. 당연히 주카는 이를 거부했지만, 힐라와 같이 있던 와일드카고 제국의 시종무관 '올드냥'이 폐하가 서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힐라는 네크로맨서인 자신이라면 환혼술로 완벽하게 부활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와일드카고 족은 검은 마법사에 저항하지 말고 메이플 영웅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회유한다. 한마디로 와일드카고 제국을 아스완의 식민지로 만드려는 것. 하지만 힐라의 환혼술은 죽은 후 7일 이내에 해야 하는데다, 이마저도 힐라가 검은 마법사의 힘을 빌려야하기에 사실상 검은 마법사에게 충성을 바친다는 맹세를 해야 성립하는 조건이었고, 초조했던 주카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힐라의 조건을 받아들였고, 아루루와 바우는 검은 마법사의 자비로 아스완 밖으로 안전하게 출국되는 굴욕을 받으며 주카와 헤어진다.

뿐만 아니라, 오르카를 따라 마궁으로 통하는 포탈에 들어갔다가 고립되어 있던 카이린 역시 검은 마법사의 힘으로 잠시나마 부활한 어머니[43]가 다시 죽은 자의 나라로 돌아가려 하자, 더 이상 가족을 잃을 수 없었던 나머지 주카와 마찬가지로 충성을 맹세하고 말았으며, 도도와 데몬 슬레이어는 블랙윙의 간부들을 통해 이 광경을 전부 지켜본데다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거절할 수 없는 굴욕적인 거래를 하게 된다. 도도는 슈미를 치료할 소량의 암리타를 대가로 데몬슬레이어를 블랙윙의 그랜드 커맨더(대군단장)의 자리에 앉히는 것.[44][45] 도도 역시 망설였지만, 데몬 슬레이어는 슈미가 그렇게 된데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었고, 자신에게 이런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 도도와의 우정을 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이들 역시 헤어진다. 무엇보다 데몬슬레이어가 검은 마법사에게 충성했던 이유는 절대권력에 의한 평화였으며, 자신의 사상을 허락한 이 기회를 놓친다면 블랙윙을 통제할 방법은 없었다.

그렇게 블랙윙이 친히 마련한 비행기를 타고 아스완을 나간 도도,아루루,바우는 많은 걸 잃었다. 얻은거라곤 슈미를 살릴 미량의 암리타와 검은 마법사가 '연합'의 존재를 두려워해 자신들을 와해시켰다는 것 뿐. 슈미는 암리타를 마신 후에도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고, 이에 도도 일행은 슈미를 안정시키고자 모험의 시작이 된 자신들의 고향 메이플 아일랜드에 돌아가기로 한다.


3.2. 새로운 제국[편집]


자신에게 분리된 빛의 힘을 흡수하면서 자신의 반쪽이 되어버린 델리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루미너스는 뜬금없이 창업군주가 될 것을 선언한다. 루미너스의 주장으로는 만물은 강한 자에게 저절로 모이니, 최강인 자신과 대마법사인 델리키, 유일한 오닉스 드래곤인 숙희와 그 숙희를 키워낸 드래곤 마스터 델리코, 그리고 정령계의 현자 구와르가 함께라면 제국은 저절로 세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논리였다. 당연히 델리키 일행은 뭔 뜬금없는 소리냐며 얼을 타지만, 이미 지난 권에서 충동적으로 데몬홀을 열 정도로 인격이 불안정한 루미너스의 심기를 거스르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염려되었기에 마지못해 맞춰주기로 하면서도, 자신들을 띄워주는 루미너스의 웅변에 내심 동조한다.(...)


3.3. 새로운 연합[편집]


검은 마법사의 부활을 앞두고, 메이플 아일랜드로 귀향한 도도 일행은 슈미가 회복되는 동안 각자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도도는 집에 돌아와 그동안 부모님에게 며느리를 데려왔냐는 말을 들으며 밀린 효도를 하고, 아루루는 자신이 졸업한 의적학교의 교장선생님과 후배들과 화목하게 지갑을 스틸하는 시간을 보내고, 바우는 집에 오자마자 아주머니들이 다니는 동네 뒷산을 반나절만에 옮겨 길을 터주는 기행을 보였다.(...)[46][47] 하지만 슈미는 의식을 되찾은 후로 한동안 복숭아나무 밭에서 사색에 잠겨있었다.

슈미는 어디까지나 소량의 암리타로 목숨만 붙었을 뿐, 더 이상 신통력이 남아있지 않은 무력한 상태였다. 이런 상태로는 세계수의 딸로서 사명을 다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 상태였다. 하다못해 도도가 평범한 또래 애들처럼 살 수 있지 않냐고 위로했지만검은 마법사는 어쩌고, 애초에 지금의 슈미는 에아 시절에 한번 죽었다가 세계수의 사명을 완수할때까지만 현세에 남는다는 조건으로 슈미의 몸을 빌려 부활한 것이었기에 이대로면 슈미는 데몬슬레이어와 맞바꾼 암리타가 무색하게 또 다시 죽을 운명이었다.[48] 이에 도도는 친구들과 함께 슈미가 신통력이 있든 없든 세계수의 딸, 그리고 자신들의 친구로서 응원하고자 <세계수 형제단>을 창설한다.[49] 그럼에도 슈미는 여전히 자괴감에 마음에도 없는 화를 내고, 도도도 욱해버리는 등 분위기는 싸해져가는데...

데몬 슬레이어와 마궁에 들어간 이후, 헤어졌던 바로크와 꽃토끼가 나타난다. 도도는 얘네들이 블랙윙 똘마니이긴 해도 좋은 애들이라며 반가워하지만, 아루루는 싱크로 아이로 진작에 바로크가 숨긴 걸 알아보고는 블랙윙이 아직도 슈미를 노리고 얘네를 보낸거라며 분개한다. 이에 도도와 바우는 아루루가 슈미 자신감을 살려주려고 실감나는 연기를 하는거라 생각했지만, 기껏 놀러온 친구(?)를 이렇게 대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슈미를 노리고 온게 맞았다. 사실 바로크는 오르카한테 도망쳐 아스완에 얹혀지내다가 이를 보다못한 힐라가 세계수의 딸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이상, 언제든 슈미를 중심으로 새로운 연합이 탄생할 것이란 이유로 바로크한테 독이 든 병을 주며 암살을 지시했던 것.

그런데 바로크가 힐라한테 받은 병에는 단순한 독이 아니라 섀도우 킬러가 들어있었다. 섀도우 킬러는 좀비 머쉬맘으로 만든 살아있는 독포자의 군체로, 생물이 들이쉬면 즉사할뿐더러 포자가 증식해 좀비버섯을 양산할 수 있는 생물병기였다. 슈미는 이를 알아채고 재빨리 병을 연 뒤 친구들과 함께 숨을 참아 섀도우 킬러를 피했지만, 섀도우 킬러는 머지 않아 메이플 아일랜드 전역에 퍼져 몬스터로 증식하거나, 다른 몬스터에 기생해 섬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슈미는 자기 때문에 모두가 고통받는데도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지만, 도도와 친구들은 포기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슈미를 믿어주었다. 그리고 메이플 아일랜드에는 왕년의 천하제일검 '도스칼리버'로 이름을 날린 도도의 아버지, 그리고 바우를 낳은(...) 바우 어머니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여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품은 슈미는 책사로서 지휘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바로크와 꽃토끼도 오르카한테도 죽을 뻔했는데, 섀도우 킬러가 자신들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데도 같이 죽으라는 식으로 준 힐라 때문에 블랙윙에 완전히 정이 떨어져서 세계수 형제단에 들어가기로 한다.

슈미는 메이플 아일랜드의 북서쪽이 지형상 니힐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에 1년 내내 황사가 일어나는데 걸 이용해 몬스터들을 여기에 몰아넣고[50] 총공격하는 계획을 세웠고, 슈미의 전략대로 도도 일행은 황사 속에서 몬스터 부대를 여러 곳으로 분산시킨 뒤 각개격파하였고 마지막 남은 좀비 머쉬맘마저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51] 이 일을 계기로 슈미는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세계수 형제단으로서 사명을 완수하기로 결심했고, 이들의 활약이 메이플 아일랜드 전역에 알려지면서 세계수 형제단은 메이플 아일랜드의 수호자로 임명받고 주민들의 후원을 받는 어엿한 연합으로 성장한다.


3.4. 떠도는 섬타락여제[편집]


내겐 데몬슬레이어가 이끄는 블랙윙에 맞설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을 지닌 자는 오직 시그너스 여제뿐!
데몬슬레이어만은 절대 용서 못합니다, 설령 메이플 월드 전체를 파멸로 몰아넣는 한이 있더라도..!!

한편, 대군단장이 된 데몬슬레이어에 반발하여 프란시스와 함께 반역선언을 하고 블랙윙을 탈주한 스우는 떠도는 섬 '에레브'에 발을 딛는다. 에레브는 한때 여제 시그너스의 영토였으나 검은 마법사한테 타락한 후 버려진 곳이 되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를 타락시킨 것도, 봉인시킨 것도 검은 마법사였다는 것. 시그너스는 검은 마법사 이상의 잠재력을 지녔기에 이를 경계했고, 스우는 검은 마법사를 도와 사력을 다한 전투 끝에 시그너스를 다른 세계로 추방시킨 뒤, 차원의 문을 닫는 열쇠를 맡아두고 있었다.
파일:코믹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여제 등장.jpg
그렇게 스우는 봉인이 풀린 시그너스에게 자존심을 접고 봉인에 일조한 죄를 씻게 해달라며 무릎을 꿇었고, 스우의 복수심을 알아본 시그너스는 파랗게 반전된 카이저의 갑옷을 스우의 새로운 육신으러 선사해 그를 리빙 아머로 만들뿐 아니라, 자신과 함께 부활한 기사들의 지휘권을 넘겨준 후, 자신의 부활과 메이플 월드의 정복을 선포한다.

4. 최종장[편집]


그런데 겔리메르와 엘레오노르가 갑툭튀해서 루미너스를 잡아 검은 마법사로 만들더니 제논을 제외한 도도 일행을 모두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메이플 월드는 통일되지만 데몬슬레이어는 데모닉 브레스로 루미너스를 공격하다 리타이어당하고 오르카와 같은 군단장도 비참한 신세로 전략한다.

그리고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다음권부터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최종장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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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5권 ~ 78권.[2] 데몬슬레이어는 봉인되는 동안 바로크 일당한테 전투력을 다소 빼앗겨서 주인공들을 이용하려다 일이 꼬였고, 메르세데스는 기껏 부활했더니만 델리키와 사랑놀음이나 하는데다 프란시스의 인형술에 속아넘어갔고,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의 영혼이 완전히 잠식해서 원래 인격이 봉인되었다. 그나마 팬텀은 능력은 멀쩡했지만 활약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다.[3] 메르세데스와 팬텀은 당시 각각 남녀 캐릭터들 중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중 하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타르도 메이플 해적편을 해본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고 캐릭터 자체도 나름 인기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전부터 활약해온 뚱스턴은 설명할것도 없고[4] 정확히는 눈만 회복되었지만, 이와 동시에 혼테일이 주카한테 이식시켜둔 암리타가 슈미에게 돌아갔다.[5] 참고로 바로크는 등 뒤에 총이 겨눠지는 상황에 카이린한테 반했다.[6] 대사를 보면 수술을 받은 당시에 친구란 개념을 망각했을 때와 다른 걸 알 수 있다. 아루루와 동맹을 맺은 후 아루루에 대한 라이벌이 애증이 되어가는 장면을 고려하면, 주카가 인형족 마을에서 부상을 당한 후 감정이 살아나기 시작한 아루루와 마찬가지로 감정이 점차 살아나기 시작한 모양.[7] 카이린이 테스토넨에게 '술 먹으면 건강에 안 좋아, 술 마시지 말고 나랑 오래 살아야해'라고 말한 기억. 데비존 편 참고.[8] 이 시점에서 카이린은 감정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자신들의 상태가 비정상임을 자각하고 슈미를 납치하는 걸 포기하고 완전히 친구들 편으로 돌아갔다.[9] 아루루는 여전히 전의를 잃은 상태였지만, 데몬 슬레이어가 시간의 신전 신관들도 가뿐히 싸울 정도고, 도도는 이 데몬 슬레이어와 이겼다는 말을 듣고 희망을 가졌다.[10] 과거 아카이럼과 시간의 신전을 빼앗기 위해 신전 핵심부로 침입할 워프 마법진을 설치한 적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려는 것.[11] 시간의 신전 편이 워낙 중구난방해서 햇갈릴 수 있지만, 원래 델리키의 목표는 '기억 찾기' 뿐이었으나 라케니스가 자기 기억이 담긴 마법의 뇌를 부수고 자기 아버지까지 석화시키자 가짜 세계수의 고향인 마가티아로 가서 가짜 세계수를 부활시킨 후 스승님의 힘으로 아버지의 석화풀기로 추가되더니, 라케니스가 가짜 세계수의 잎을 삼키자 도도 일행의 동료인 숙희의 드래곤 하트를 꺼내 잎사귀를 분리시킨 후 스승님 부활시켜서 석화풀기로 추가되다가, 라케니스가 야찰을 석화시키는 사고를 쳐서 야찰의 마법을 배워서 가짜 세계수 부활시키고 아버지 석화 풀기로 바뀌었는데, 라케니스가 가짜 세계수가 되었으니 다시 아버지 석화 풀기로 줄어든 것. 따지고 보면 라케니스 때문에 꼬인 계획들 뿐이다.[12] 참고로 이 무렵부터 델리키도 기억을 잃기 전처럼 어느정도 풀어진 모습을 보인 걸 보면, 흑태자의 인격인 델리키가 가짜 세계수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 알 수 있다.[13] 뚱스턴은 얼마나 어이없으면 석상이 웃겠냐고 하는데, 사실 라케니스의 석화마법은 육체만 굳고 의식은 살아있다. 즉 단순히 개그 연출이 아니라 델맥스가 진짜로 어이없어서 웃은 것.[14] 현 엘프 여왕인 바우의 외할머니는 과거에 인간과 혼인한 후, 아이를 인간계에 두고 갔으며 이후로 엘프 황실은 대가 끊긴 상황이다.[15] 차원의 틈은 데몬 슬레이어 같은 마족 아니면 힘을 못 쓰는 공간이라, 도도의 늑대기운을 끌어내어 늑대 마인으로 각성시키면 아카이럼과 싸우기 수월할거라 여겨 일부러 마족의 본성이 드러난척 도도를 공격했었다. 처음 봉인에 풀렸을 당시, 늑대의 기운을 보이던 도도를 눈여겨본게 복선.[16] 자이언트 우드의 반지는 아무나 못 쓰기 때문에 최적화로 주인을 바꿔야하기에 델리키가 쓰고나서 라케니스는 그냥 못 쓴다고 보면 된다.[17] 소울 슬레이어에 당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핑크빈이 넘어온 이유는 48권에서 아카이럼이 언급했다시피 키르스턴이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키려고 열어낸 여신의 거울을 통해 넘어와서. [18] 슈미의 힘으로 유체이탈된 아루루가 슈미가 만들어낸 차원의 구멍에 밀어넣었다. 원래는 인간이 유체이탈하면 힘이 떨어지지만, 아루루는 개조 수술로 금강산호와 한몸이 되면서 영혼마저 금강산호의 에너지체로 이루어진 상태였기에 힘이 똑같아서 가능했던 것.[19] 다만 가이아는 메이플 월드의 신이라 메이플 월드의 땅이 아닌 차원의 틈에서는 힘을 쓸 수 없었지만, 바우는 3년간 머리를 안 감아서 머리카락에 메이플 월드의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었고, 이를 털어내 땅 대신 밟음으로서 힘을 쓸 수 있었다.[20] 데몬 슬레이어가 봉인을 풀 당시 그의 독기가 슈미 안에 남아있어서 지혜의 눈이 치료된거였지만, 독기로 인한 내상은 여전했다. 하지만 도도한테는 비밀로 한 상태.[21] 흑마법의 신이 마물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카드로, 선한 사람의 피를 묻혀야 효력을 발휘하기에 팬텀은 쓰지 않고 있지만 여차하면 자기 피를 묻혀 쓸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에 아리아는 스스로를 선한 사람이라 여기냐며 어이없어 했다.[22] 슈미가 처음 결계에 들어왔을 때 본 카드는 수레바퀴(정해진 운명)-신전(고정관념의 붕괴,변화의 때)-전차(전쟁,승리)이었는데, 이를 들은 팬텀의 부하들은 운명처럼 찾아온 구원자가 결계를 부수고 검은 마법사와의 기나긴 싸움을 승리로 이끈다고 해석했지만, 팬텀은 슈미가 다가올 비극을 피할 수 없으며, 그 비극이란 벼락 맞은 신전처럼 산산히 부숴지는 것이고, 슈미의 죽음은 전쟁의 계기가 된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현재는 운명의 개척-슈미의 생환-슈미의 생환은 곧 악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전쟁의 시작이 된다로 바뀌었다.[23] 도도-늑대인간화가 풀린 그냥 인간이라 힘을 못 씀, 메르세데스-엘프라도 차원의 틈에선 힘 못 씀, 데몬 슬레이어-바로크가 에너지를 흡수해대서 전성기에 비해 힘을 많이 잃음.[24] 물론 도도도 데비존 때와 달리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있었다.[25] 고양이로 변신해 뿔을 줄테니 풀어달라고 했는데, 주카는 고양이 옷을 입은 여전사 모드로 변신한 뒤 튀었다.(...)[26] 이때부터 아루루의 두뇌전이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다. 슈미와 동행하면서 카이린처럼 감정이 살아난 덕분인 듯. 카이린은 이 시점(51권)에서는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다.[27] 참고로 이때 오르카는 독가루를 들이마신 상태에서도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자신에게 죽일듯이 덤벼든 바우(이유는 밥먹는데 흙 같은 걸 뿌려대서)한테 겁을 먹은 뒤로 한동안 포크와 나이프에 거부감을 갖게 된다.[28] 보다못한 안경토끼는 오르카에게 보고하러 갔다가 적으로 착각한 아타르의 냉동가스에 맞고 얼어붙은 뒤 이젠 쓸모없다는 오르카한테 발로 채여 난파선 밖으로 떨어진다.[29] 데비존은 자신의 심장을 암리타에 담궈 불사신이 된 바가 있다.[30] 다만 가짜 세계수는 여전히 델리키를 흑태자라고 불렀다. 델리키가 가짜 세계수를 모셨듯, 가짜 세계수도 여전히 흑태자와의 기억을 소중히 여겼던 것.[31] 갑작스럽게 가짜 세계수가 된거라 유언도 못 남기고 어?하는 사이에 변해버렸다. 그 상태에서 가짜 세계수가 생명을 넘겨주면서 공멸.[32] 마법진은 분필로만 쓸 수 있었다.[33] 아란의 후손, 메르세데스의 사촌, 프리드의 후손, 팬텀의 여동생과 아타르의 누나, 그리고 그들의 펫과 드래곤.[34] 오르카는 암리타란 욕망이 만들어낸 존재라고 설명한 바가 있다.[35] 원래는 봉인석을 깨부숴야 했지만, 오르카는 새로운 봉인석을 연성시킨 뒤 그걸 부수는 식으로 때운 것. 비유하자면 게임 쿠폰으로 아이템을 얻었어야 하는데 게임 쿠폰을 위조해서 아이템을 얻은 셈이다.[36] 블랙윙에서는 오르카의 라이벌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오르카는 격하게 부정하며 분노했다. 오죽하면 아카이럼은 자신이 기르는 뱀처럼 발음이 뭉개진 걸 넘어서 아예 둘이 발음이 바뀌었을 정도.[37] 힐라는 과거 검은 마법사와의 계약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얻고 아스완의 왕 이아손을 홀려 대무녀의 자리를 얻었지만 수습무녀 메디아가 힐라의 아름다움을 위해 세숫물에 몰래 탄 성수 때문에 흑마법으로 된 얼굴이 사라져버렸다,. 이에 다시 검은 마법사를 불러 계약을 했지만, 대가인 영혼은 이미 처음 계약할때 검은 마법사는 아스완 백성들의 영혼이 모인 무녀의 구슬을 깨뜨리라고 제안했고, 힐라는 곧바로 구슬을 깨뜨려 백성들의 영혼을 바친 뒤 영원한 젊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힐라가 일으킨 참사에서 생존한 메디아를 통해 구전된 것.[38] 오르카는 예전부터 언데드 만들기가 특기였다고 한다. 테스토넨이 데비존이 된 것도 오르카가 언데드로 만들어서이며, 데비존은 그 후 암리타로 강화된 것.[39] 55권 ~ 78권.[40] 사실상 이때부터 송도수 작가가 삼국지 고집으로 서정은 작가를 비롯한 작화진들의 의견을 모조리 무시하고 삼국지로 밀어붙혔다고 봐도 무방하다.[41] 원래 게임에서는 그저 미래의 문에서의 조작된 미래에 불과하지만 여기선 실제로 타락했고, 검은마법사 조차도 스우와 협력하여 간신히 봉인시켰다고 한다.[스포일러] 이 때 모두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아루루는 루미너스와의 결전에서 치명상을 입히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나 사실은 영혼만 따로 움직이며 살아가는 비술 바스테드를 쓴 것이었다. 육체는 일부로 없애려했지만 루미너스가 이후 찾아낸다.[42] 사실 델리코는 일부로 숨기고 있을 뿐 엄청난 천재였다.[43] 이때 밝혀지길 카이린의 어머니는 하프엘프였다고 한다.(즉, 카이린은 쿼터 엘프) 엘프의 특성 때문에 죽은 후에도 시신은 영원히 보존되기에 와일드카고 킹과 달리 영혼만 되돌리면 다시 부활할 수 있었다.[44] 오르카의 말로는 이 역시 검은 마법사의 신탁이라고 한다. 데몬슬레이어가 봉인되기 전, 그를 제외한 다른 군단장들이 검은 마법사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하다가 쓸데없는 희생까지 만들자 차라리 사고 안치고 얌전히 충성하던, 부와 권력을 탐내지 않고 진심으로 충성하던 데몬슬레이어를 후계자로 고른 것.[45] 그 쓸데없는 희생이란 당연히 데몬슬레이어의 가족들. 원작 게임을 반영해 검은 마법사의 의지와는 별개로 아카이럼의 독단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지만, 정작 아카이럼은 이 만화에서 치매 때문에 자기가 한 짓을 까먹고 있었다.[46] 다만 이후 며칠간 산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27번이나 다시 옮기는 노가다를 했다고...[47] 참고로 바우의 엄마는 초반부의 회상과 다르게 바우가 한약이라도 잘못 달여 먹인건지(...) 바우랑 똑닮은 아줌마로 재등장했다.[48] 다만 작중 묘사를 보면 슈미의 죽음은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강제 영환 송환이 아니라, 슈미가 더 이상 사명을 다할 수 없다며 스스로 육신을 포기하고 떠나는 쪽에 가깝다.[49] 이때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의형제를 맺는 묘사는 누가봐도 도원결의의 오마주.[50] 이 부분은 바로크가 섀도우 킬러의 몬스터들이 아직 자신의 배신을 모를테니 힐라의 명령으로 안내하는 척 유인하겠다고 자청해서 실현되었다.[51] 다만 좀비 머쉬맘도 결국 껍데기에 불과했기에 섀도우 킬러가 나와 다시 돌아오겠다고 경고했지만, 도도의 엄마가 버섯 포자도 결국 곰팡이라며 특제 곰팡이 제거제로 없애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