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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3: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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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6년 만에 돌아온 카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이다. 당초 2018년 개봉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2017년으로 개봉일이 앞당겨져 《인크레더블 2》의 감독 브래드 버드가 '카 3보다 빨리 개봉하게 될 것'이라 공언한 것과 달리 《인크레더블 2》보다 먼저 개봉했다.
당시 픽사 CCO 존 라세터는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알려졌듯 상당한 자동차 매니아에 카 시리즈 관련 상품 매출이 매우 높은 덕분에 속편 제작은 사실상 예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http://obj-sg.the1.wiki/d/2a/c3/2af8a3cde73220d4d2ce2a2d6cd7ab6096df203a6cf8021431522ae01d6c0ecb.png)
4. 줄거리[편집]
1편과 동일하게 트레일러 안에서 레이스를 준비하는 맥퀸의 "스피드, 나는 스피드야!" 독백으로 시작한다.[1] 이어진 경주에서 맥퀸은 절친 바비 스위프트, 칼 웨더즈[2] 등과 함께 레이스를 순수하게 즐기고 친구이자 라이벌끼리 엎치락뒤치락하며 여유와 품격을 가진 고참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3] 트레일러에서의 독백부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질주하는 장면은 1편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트레일러 안에서 맥퀸이 "내가 이런 말도 했었나?"라고 자신에게 묻는 점이 개그. 게다가 오프닝 레이스 장면도 1편과 같은 Motor Speedway of the South다.[4]
그러다 어느덧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평소처럼 맥퀸이 선두를 차지하나, 경기 최후반에 신인 레이서가 속력를 갑자기 올리더니 마지막 바퀴에서 맥퀸-바비-칼을 추월하고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다. 어리둥절한 맥퀸은 레이스가 끝난 후 바비에게 그가 누구냐고 물어보자, 칼과 바비는 그 신인이 잭슨 스톰이라고 알려준다.
맥퀸은 경기 후 축하 인사를 건네려 잭슨 스톰에게 다가가나, 축하를 건네는 맥퀸에게 스톰은 드디어 선배를 밟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건방을 떤다. 맥퀸은 뵙게 되어라고 말한 거냐고 되물으나[5] 잭슨은 제대로 듣지 않았냐고 받아쳐 맥퀸을 당황시킨다.[6] 더욱 시건방을 떨고 떠나는 스톰을 바라보며 맥퀸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1편의 악역이자 반칙왕 칙 힉스는 카레이서를 은퇴하고 레이스 방송의 MC로 활동하는데, 그 레이스 방송에서 게스트로 전문 숫자 분석가 나탈리 서튼과 함께 잭슨 스톰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나탈리는 잭슨 스톰과 같은 신인들은 바로 신세대 레이서들로, 레이스는 변화하며 한가지 장담할 수 있는 건 이번 레이스 시즌은 매우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을 한다. 그녀의 말대로 스톰이 이기고 난 다음 레이스에서는 신세대 레이서들이 여섯대나 더 등장한다.
다음 경기에서 스톰은 레이스 시작 전부터 맥퀸에게 건방을 떤다.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맥퀸은 바로 선두를 잡지만, 곧바로 추월당해 또 스톰에게 패배한다. 스톰이 연속해서 레이스에서 우승할수록 레이스 후원사들도 신세대 레이서들에게 주목하고, 차세대 레이서들이 늘어나면서 맥퀸은 점점 승기를 잡기 어려워져 결국 모든 경기의 우승은 스톰이 차지한다. 맥퀸은 자신을 간접 디스하며 인터뷰를 하는 스톰을 보고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떠난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곤란해 하는 1편의 '러스티즈' 창업주 러스티와 더스티 형제를 대변하여 맥퀸은 단지 슬럼프일 뿐이며 다음주에 보자며 떠나려다 기자들에게서 칼의 은퇴 소식을 접한다. 맥퀸은 칼을 찾아가 은퇴라니 무슨 소리냐며 묻지만 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즐거웠다며 맥퀸과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다.
그렇게 점점 모든 회사들이 카레이서들을 다음 세대로 바꾸고[7] 베테랑 레이서들은 전부 은퇴하거나 해고되면서 결국 시즌 마지막 레이스 때에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다음 세대의 선수들로 교체되자 맥퀸은 바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아냐며 대기실 앞에서 묻지만 바비도 해고되어 대니라는 차세대 레이서로 교체된 상태였다. 이에 맥퀸은 당황함과 자신감이 없어진 표정으로 트랙에 오르는데 스톰이 다가와 당신 친구들은 다 어딨냐며 조롱하자 또 한번 자신감을 잃는다. 하지만 이에 오기가 생긴 맥퀸은 레이스를 시작하자마자 최선을 다해 달린다.[8]
461/500바퀴를 돈 시점에서 1, 2위인 스톰과 맥퀸이 동시에 피트에 진입한다. 레이스를 즐기지 못하게 된 맥퀸은 스톰보다 빨리 정비를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귀도를 다그치고, 타이어 정비를 받으면서도 앞자리에서 정비를 받는 스톰을 크게 의식하여 정비를 서두른다. 맥퀸은 귀도의 빠른 정비를 바탕으로 스톰보다 빨리 피트 스탑을 빠져나와 우선은 선두로 올라선다.[9]
그러나 맥퀸의 추월도 잠시, 스톰은 무리하여 지친 표정으로 달리는 맥퀸을 너무나도 손쉽게 따라 잡아 힘들어하는 맥퀸에게 괜찮냐, 좋은 시절 보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은퇴 생활을 즐기라고 막말을 날린 뒤 빠르게 앞질러나가자, 맥퀸은 큰 충격을 받아 상심에 빠져 4위까지 밀려나게 된다. 맥퀸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속력을 내보지만, 스톰을 비롯한 신세대 레이서들의 스피드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맥퀸은 마지막 발악으로 엔진 출력을 한계까지 높이면서[10] 어떻게든 따라잡아보려 하지만, 결국 무리하게 달린 나머지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터지면서 나면서 그립을 잃고[11] , 맥퀸은 경기장 벽에 뒷범퍼를 세게 부딪친 후 공중으로 날아 아스팔트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한다.[12] 그 후로 맥퀸을 향해 달려오는 놀란 동료들과 주변을 둘러싼 경찰들, 그리고 구급차가 오면서 레이스는 중단된다. 이후 새로운 시즌 첫 경기에서 스톰이 시즌 챔피언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나온 것으로 봐선 이 경기까지 스톰이 이긴 듯하다.
장면이 바뀌고, 4개월 후의 래디에이터 스프링스의 모습이 평화로운 레드와 함께 나온다.[13] 사고에서 회복한 맥퀸은 닥 허드슨 기념관 옆에 있는 허드슨의 옛 차고에서 프라이머만 칠한 상태로 나날을 보낸다. 라디오에서 라이트닝 맥퀸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는 소식이 나오자, 착잡한 마음의 맥퀸은 라디오를 꺼 버리고 닥 허드슨의 옛 경기 영상을 본다. 영상에서는 허드슨 호넷의 파이어볼 비치 경기가 나오는데, 그 중 허드슨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허드슨의 코치 스모키[14] 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도 잠시, 그 다음 장면에서는 제어력을 잃고 결국 전복되어 사고가 나는 허드슨 호넷의 모습이 나온다. 맥퀸은 그 영상을 본 뒤 '나에겐 가능성이 많았지만, 결국 재기할 기회는 오지 않았다'는 1편에서의 닥 허드슨이 보여준 모습과 이야기를 회상하며 침울해한다.
잠시 뒤 샐리가 들어오자, 맥퀸은 트랙에 나가 예전처럼 해도 우승할 수 없을 것 같다며, 허드슨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까봐 걱정된다고 고민을 토로한다. 샐리는 예전처럼 해서 안된다면 새로운 걸 시도해보면 되지 않느냐, 그리고 닥 허드슨은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맥퀸에게는 아직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기운을 복돋아준다.[15] 이에 맥퀸은 메이터에게 러스티와 더스티에게 전화를 해달라며 부탁하고, 그들에게 계속 레이스를 하고 싶으니 자기도 스톰처럼 훈련 받길 원한다고 얘기한다. 러스티와 더스티는 기다렸다는 듯, 이미 러스티즈 레이싱 센터를 만들었으며 맥에게 지시를 해놓을 테니 얼른 오라고 얘기를 한다. 맥퀸은 이에 반색하며 라몬에게 새로운 도장 작업을 받고[16] , 루이지, 귀도와 함께 러스티즈 레이싱 센터로 출발한다.
무사히 훈련소에 도착한 맥퀸 일행은 입구에서부터 기자들에게 부정적인 질문 세례를 받으며, 루이지와 귀도의 도움을 받아 겨우 들어온다. 러스티와 더스티는 새로운 센터가 어떻냐며 묻는데, 맥퀸은 엄청나다며 어떻게 한 거냐고 묻자 러스티와 더스티는 러스티즈를 팔았다고 알려준다. 이에 크게 당황한 맥퀸에게 러스티와 더스티는 우리는 너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능력이 부족하여 러스티즈를 판 것이며, 새로운 기업가 스털링이 너를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알려준다. 맥퀸이 스털링은 누구냐고 묻자, 그는 러스티즈의 새로운 회장으로 동부에서는 최고의 흙받이 판매자라고 소개시켜준다. 때마침 등장한 스털링은 맥퀸을 보자 매우 반가워하며 자신이 맥퀸의 광팬이라고 말한다. 또한 맥퀸이 존칭을 붙이려 하자 마다하고 그냥 스털링이라고 부르라는 둥 굉장히 친절하고 겸손하게 나온다. 스털링은 맥퀸에게 자신은 단지 인사만 하려고 왔으니 천천히 둘러보라며 떠난다. 잠시 후 맥퀸은 센터를 떠나는 러스티와 더스티에게 당신들과 함께한 시절이 그리울 거다, 더더욱 많은 추억을 함께 쌓고 싶었다고 말하자, 러스티와 더스티는 이미 충분히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아주었다고 정말 고맙다며 떠난다.
러스티와 더스티가 떠나고 맥퀸은 자신의 경력들이 전시된 벽들을 보는데 스털링은 마음에 드냐며 다가온다. 맥퀸은 닥 허드슨의 사진도 걸어놓으니 보기 좋다며 말하자 스털링은 그는 자네의 멘토이니 당연히 걸어놓는게 맞다고 얘기한다. 맥퀸은 이 전시를 통해 스털링이 진짜 팬이라는 걸 알게 되고, 스털링은 자네의 미래의 팬이기도 하다며 일단 스타일링을 요즘 식으로 손보자며 따라오라고 한다.
스털링은 맥퀸에게 전자 슈트를 입혀주고 레이싱 센터의 내부를 보여준다. 런닝머신, 풍동 터널, VR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해 주지만 맥퀸이 감탄한 것은 바로 최첨단 양방향 시물레이션 XDL 24 GTX 마크Z 타입이다. 시물레이터를 하는 트레이너의 스피드를 보자 맥퀸은 레이서로 착각하지만 스털링은 레이서가 아닌 트레이너라고 알려준다. 트레이너의 이름은 크루즈 라미레즈로, 동기부여의 도사라고 하며[17] 맥퀸도 크루즈에게 코칭을 받을거라고 알려준다. 크루즈는 첫 만남부터 강하게 동기부여를 시켜주고 그것을 이용해 에너지를 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맥퀸을 완전히 어르신처럼 대하여 온갖 몸풀기 운동만 시킨다.[18] 이에 맥퀸은 크루즈의 훈련을 무시하고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선다.
때마침 스털링도 시뮬레이터에 올라선 맥퀸을 보고 얼마나 신나게 달리는지 보자고 한다. 크루즈는 할 수 없이 시뮬레이터를 작동시켜준다. 그러나 진짜 레이스와는 느낌이 많이 다른 탓에 맥퀸은 애를 먹는다. 그렇게 맥퀸이 시뮬레이터와 씨름하는 도중 시뮬레이터에서는 잭슨 스톰이 지나간다. 맥퀸은 스톰이 여기에도 있냐며 의아해 하는데 크루즈는 동기부여를 위해 입력하였으며 시뮬레이터와 싸우지 말고 스톰을 쫓으라며 속력을 내라고 얘기한다. 맥퀸을 노력 중이라며 안간힘을 쓰지만 스피드가 스톰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스털링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진다. 그런 스털링을 본 크루즈는 맥퀸에게 시뮬레이터를 제대로 하는 법을 알려줄테니 내려오라고 한다. 맥퀸은 자기는 괜찮다며 화를 내지만 결국 중심을 잃은 맥퀸은 뒷바퀴를 고정해주는 고정핀이 빠져버려 시뮬레이터 화면으로 날아가 박살낸다.
훈련에는 전혀 발전이 없고, 초고가의 시뮬레이터까지 고장낸 판국에 스털링은 맥퀸을 사무실로 불러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해준다. 스털링은 맥퀸은 너무 오래되어 레이서 커리어가 거의 끝났다며, 그만 은퇴를 하고 자신과 함께 맥퀸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떼돈을 벌자고 설득한다. [19] 하지만 맥퀸은 레이스 자체가 특별한 보상이라며 한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한다. 스털링은 맥퀸의 고집을 꺾지 못한 채 마지막으로 딜을 한다. 맥퀸이 차기 시즌 첫 경기인 플로리다 500에서 우승하면 은퇴 시기를 마음대로 정하게 해 주고, 실패하면 곧장 은퇴하여 브랜드 론칭을 하는 것. 맥퀸은 이에 동의한 뒤 이제 차세대 훈련 말고 클래식한 "몸 쓰는" 훈련 방식을 택하겠다며, 다음날 루이지, 귀도, 크루즈와 함께 파이어볼 해변으로 향한다.
파이어볼 해변에서 크루즈는 런닝머신을 가동시켜 훈련을 시작하려 하지만, 맥퀸은 애초에 밖으로 나온 이유가 직접 달리기 위해서라며 거부한다. 그러나 맥퀸이 홀로 달리면 속도 측정이 불가능해져 크루즈는 해결책으로 자신이 옆에서 같이 달리며 AI 도우미 "해밀턴"[20] 으로 속도를 측정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크루즈는 모래 위에서 경주한 경험이 일천해 실수를 연발하며 측정은 커녕 맥퀸의 속만 태운다. 결국 해가 떨어질 무렵 간신히 성공하는데, 측정한 속도는 스톰보다 한참 느린 시속 198마일이었다. 하루를 낭비했다며 성을 내는 맥퀸은 제대로 된 트랙에서 훈련해야겠다고 선언하는데, 근처에 유명한 트랙인 썬더 홀로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으로 일행을 이끈다.
맥퀸은 다른 차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온통 진흙을 뒤집어쓰고, 가명으로 크루즈와 함께 출전한다.[21] 하지만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이곳에서 벌어지는 경주는 그냥 경주가 아니라 차를 들이받아 부숴가며 마지막으로 남는 차가 승리하는 데스 매치인 데몰리션 더비였다.[22][23] 둘은 빠져나가려 하지만 게이트가 잠기자 어쩔 수 없이 레이스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이 지역 챔피언인 거대 스쿨버스 "미스 프리터"에게서 도망치고 서로 치고 받으며 트랙은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여기서 크루즈는 비포장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진흙탕에 빠져 꼼짝 없이 프리터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다. 맥퀸은 이를 보고 크루즈를 밀어내 자신 역시 빠지며 같은 위기를 맞으나 마지막 순간에 빠져나오고, 달려오던 프리터는 중심을 잃고 표지판에 박히며 뒤집히는 굴욕을 당한다. 결국 유일하게 아무 생채기가 없는 크루즈가 얼떨결에 우승하게 된다.[24] 여기서 끝나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크루즈가 지나가는 물탱크 트럭을 실수로 전복시키며, 맥퀸에게 대량의 물이 뿌려져 몸에 뒤집어쓴 진흙이 씻겨나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다. 결국 맥퀸의 꾀죄죄한 모습은 TV 방송을 타며 전국적인 망신을 당한다.
맥퀸 일행은 맥의 트레일러를 타고 귀환한다. 크루즈는 트로피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띄우려 하지만, 맥퀸은 잠자코 그녀를 노려보다 드디어 입을 연다. 맥퀸은 다가오는 경주가 자신의 마지막 기회라 안 그래도 절박한 상황인데 제대로 된 훈련은커녕 트레이너 챙겨주느라 시간 낭비만 했고, 크루즈는 레이서가 아닌 트레이너라 이해를 못할 것이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러면서 맥퀸이 앞바퀴로 바닥을 내리치는데, 크루즈의 트로피가 부서진다. 이에 크게 상처 받은 크루즈는 트레일러에서 내려 맥퀸에게 자신은 평생 맥퀸을 바라보며 레이서의 꿈을 꾸었지만, 막상 트랙에 나가보니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유일한 기회를 놓쳤다고 울먹이며 받아친다. 이어 맥퀸에게 첫 레이스에 나갈 때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자, 맥퀸은 당황하여 자신은 딱히 실패할 거라는 두려움이 없었다고 대답한다. 크루즈는 그 기분을 알고 싶다며 일행을 남겨두고 떠난다.
밤이 너무 늦어 맥퀸과 일행은 그냥 길바닥에서 밤을 보내고, 맥퀸은 트레일러 안에서 스톰의 훈련 장면을 TV로 지켜본다. 스톰은 플로리다에 이미 도착해 훈련 중 연이어 신기록을 세웠다. 그라고 자신이 이길 확률은 매우 낮은 확률이라는 것을 보자 이에 상심한 맥퀸은 메이터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한다. 메이터는 특유의 가벼운 입담으로 맥퀸의 기분을 풀어주고, 대화의 주제는 닥 허드슨으로 넘어간다. 맥퀸은 닥과 다시 얘기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씁쓸하게 말하고, 메이터는 닥의 트레이너가 그를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충고해준다. 이에 맥퀸은 메이터에게 고맙다고 하고 트레이너 스모키를 찾으러 토마스빌로 향하고, 다음날 아침 트레이닝 센터로 돌아가던 크루즈를 찾아 따라오라고 설득한다. 크루즈는 처음에는 안 간다고 버티나, 맥퀸이 구슬리자 마음을 바꾸고 따라간다.[25]
닥이 훈련한 토마스빌 경기장에 도착한 맥퀸은 감격스러워하며 트랙을 질주하고, 크루즈 역시 따라오며 닥의 대표 스킬인 드리프트를 배운다. 둘이 경주하는 도중에 스모키가 나타나는데, 그는 맥퀸과 크루즈를 자신의 친구들이자 닥과 함께 시대를 주름잡은 전설들인 루이스 내쉬, 리버 스캇, 그리고 주니어 문이 기다리는 술집으로 이끈다. 친구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닥의 전성기를 회상하며 덕담을 해준다.[26]
도중에 밖으로 나온 맥퀸은 스모키에게 닥처럼 레이스를 자신의 삶에서 영영 잃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스모키는 이 말을 듣고 맥퀸을 한 창고로 데려가, 그에게 닥의 후일담을 전해준다. 닥은 부상 및 강제 퇴출 이후로 거의 50년 동안 스모키에게 연락하지 않았으나, 어느날 편지를 써 맥퀸의 트레이너가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걸 말해준다. 스모키는 덤으로 닥이 맥퀸을 훈련시킨 것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해줘 맥퀸의 사기를 올려준다.
마음을 다잡은 맥퀸은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크루즈는 맥퀸의 스파링 파트너가 되기 위해 스톰과 비슷한 데칼을 테이프로 꾸미고 스포일러와 레이스 타이어까지 부착한다. 스모키는 "스톰보다 빨라질 수 없다면 그보다 더 영리해져야 한다"며 여러 훈련 방식을 맥퀸과 크루즈에게 적용해 둘의 실력을 키워준다. 이를테면 민첩성을 키우기 위해 달리며 귀도가 던지는 온갖 물체를 피하는 훈련, 그리고 폭주하는 트랙터들의 사이로 틈을 찾아 빠져나오는 훈련 등을 시킨다. 또한 닥 허드슨과 그의 라이벌들이 실제로 펼친 경주들의 비디오를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스모키는 닥 허드슨이 다른 레이스카들의 장점을 수용하는 것에 능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달밤에 헤드라이트[27] 를 키지 않고 숲속을 질주하는 야간 레이스를 한다. 처음에는 고전했으나 둘은 점차 익숙해지며 드디어 레이스를 진정으로 즐기며 할 수 있게 된다.[28] 플로리다로 향하기 직전, 맥퀸은 크루즈와 마지막으로 연습 경주를 한다.
맥퀸은 그동안 쌓은 수련의 성과로 훨씬 앞에서 출발한 크루즈를 추월하지만, 막판에 차량 자체의 성능차로 인하여 크루즈에게 재역전을 당하고, 레이스에서 사고를 당한 트라우마[29] 가 떠올라 끝내 패한다. 간신히 다잡았던 마음을 뒤숭숭하게 남긴 채 맥퀸은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플로리다로 향한다.
플로리다에 도착한 맥퀸은 여느 때와 같이 트레일러에서 독백을 하지만, 평소와 달리 자신감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내가...스피드?"라고 되뇌이며 경기장을 나선다.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주민들은 그를 응원하러 경기장에 오고, 샐리는 그에게 오늘 잘 할 거라면서, 결과가 어떻든 응원한다고 격려해준다. 스모키는 맥퀸의 피트 트레이너를 맡고, 크루즈 역시 피트에서 관전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스톰이 다가와 크루즈의 데칼(스톰과 비슷하게 보이려 붙인 테이프)을 보자 자신의 최고 광팬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사진을 찍자고 한다. 이에 맥퀸은 크루즈는 팬이 아니라며 대꾸하지만, 스톰은 대수롭지 않게 나중에 흙받이 장사나 잘 하라며 떠난다.
맥퀸은 플로리다에서 예선 주행을 치르지 않아 맨 뒤에서 경주를 시작하지만, 신세대 레이스 카들로 거의 모든 레이스 카들이 대체된 와중에서도[30] 경기가 진행될수록 스모키의 훈련을 토대로 점차 순위를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낸다. 하지만 경기 도중 스털링이 경기를 관전하는 크루즈에게 다가와 다시 훈련소로 돌려보내려 한다. 이때의 대사가 "가서 다음주에 출전할 신인을 훈련 시켜라"고 하는 걸 봐서 스털링은 맥퀸이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을 굳힌 듯 하다. 크루즈는 맥퀸에게 아직 기회가 있으니 남아서 계속 보면 안되냐고 묻지만, 스털링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차갑게 응수하며 거절한다. 이를 헤드셋으로 전해들은 맥퀸은 자신이 크루즈에게 한 말과 크루즈의 꿈도 트랙 위의 레이서였다는 것을 떠올리고, 그녀의 쓸쓸히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잠시 집중력을 잃는다.
그러나, 갑자기 지나치게 속도를 올린 31번 선수의 뒷타이어가 터져 근처에 있던 선수들을 들이박고, 들이박은 선수들을 미처 못 피한 다른 선수들이 충돌하는 빅 원[31] 이 발생한다.
맥퀸은 스모키에게 크루즈를 다시 부르라고 당부하고, 돌아온 크루즈는 맥퀸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여 무엇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맥퀸이 그녀를 부른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대신 경주에 출전시켜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서였다.[32] 당황해하는 크루즈는 맥퀸에게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날릴거냐고 묻지만, 맥퀸은 네게 첫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대답하며 그녀에게 타이어와 연료를 주도록 귀도, 필모어에게 지시한다. 그 사이에 라몬은 크루즈에게 입혀진 스톰의 번개 무늬와 20번을 지우고, 멋들어진 Rust-eze + 95번 도색을 완성해낸다.[33] 이에 스털링은 크루즈가 브랜드를 더럽힐 거라며 크게 반대하지만, 메이터가 흙받이 찬양을 해대며 그의 주의를 끌고, 크루즈는 잠시 망설이다 맥퀸의 격려를 받자, 결의를 다지고서 트랙으로 달려나간다.
트랙에 나선 크루즈가 지나치게 긴장하며 속도를 내지 못하자, 맥퀸은 스모키에게 그녀와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갖가지 조언을 해주라고 한다. 하지만 스모키는 하나같이 우스꽝스러운 조언들이 창피했는지 맥퀸에게 헤드셋을 넘긴다.[34] 트레이너 자리로 올라간 맥퀸의 조언으로 크루즈는 점차 레이스에 적응하여 최상위권으로 접어든다. 선두를 달리는 스톰은 처음에는 크루즈를 무시하지만, 3위까지 치고 올라오자 점차 속도를 줄여 크루즈 옆으로 다가간다. 맥퀸이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가운데 스톰은 크루즈를 코스튬 걸이라 부르며 "평생 코스프레는 할 수 있어도 우리 둘 다 '넌 영원히 우리 중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도발한 뒤 다시 선두를 차지한다. 그러나 맥퀸은 스톰이 크루즈를 경계해 일부러 도발하는 것이라는 점을 눈치채 크루즈에게 "크루즈 본인조차 알지 못하는 숨겨진 잠재력을 봤기 때문에" 스톰이 저러는 것이라고 격려해주며 마지막으로 "너는 레이서야."라고 말해준다.
이 조언으로 용기를 얻은 크루즈는 금세 스톰의 뒤를 바싹 쫓아[35] 도발하여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스톰은 "어이구 화가 많이 나셨네~ 그 화를 전진하는 에너지로 써보시지~"라는 크루즈의 마지막 도발에 평정심을 잃고 "화 안 났다고 말했잖아!!"라고 소리친 채 크게 흥분하여[36] , 크루즈가 추월할 공간을 허용한다. 마지막 코너에서 추월당할 상황이 되자 평정심을 잃은 스톰은 크루즈에게 고의로 충돌하여 크루즈를 강하게 벽으로 몰아넣고, 너는 이 트랙에 있을 존재가 아니라며 마지막 발악을 한다.
크루즈는 찰나 망설이는 표정을 짓지만, 이내 굳건한 표정으로 그 망설임을 지우며 "아니! 나와 딱 맞아"라고 외치는 동시에 닥 허드슨이 쓴 360도 점프를 하며 스톰을 뛰어넘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실속한 스톰을 추월하여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다.[37]
우승한 크루즈는 스톰을 제외한 차순위의 다니엘 스위버즈[38] , 체이스 렌슬롯[39] , 라이언 레이니[40] , 버바 휠하우스[41] 의 축하를 받는다.[42] 크루즈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는 맥퀸에게 다가가나, 스털링이 앞을 막아세우더니 경기 시작 때와는 완전히 바뀐 태도로 크루즈에게 자신의 팀에서 뛰어달라고 구슬린다.
그러나 크루즈는 당연히 이에 기막혀하며 단칼에 거절하고, 더 킹(스트립 웨더스), 칼 웨더스와 함께 다가온 텍스가 팀 다이노코에서 영입하겠다고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거절당한 스털링은 맥퀸이라도 데려가려 한다. 맥퀸은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해 결과를 받아들이려 하나, 전광판에 우승자의 이름이 표시되는데, 크루즈 라미레즈와 라이트닝 맥퀸의 공동 우승이라는 결과가 송출된다. 경기를 끝낸 건 크루즈지만 시작한 건 맥퀸이기에 우승 자격을 부여한 것. 스털링은 화를 내며 이에 반발하지만 샐리와 메이터가 나타나 맥퀸이 우승하면 은퇴 시기는 그가 정한다는 딜을 상기시켜준다. 기자들에게 질문 세례를 받는 크루즈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맥퀸은 사망한 닥에게 그녀가 잠재력이 꽤나 있다고[43] , 지켜봤냐며 나지막이 물어보고, 샐리는 옆으로 다가와 위대한 스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해준다.
이후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유서 깊은 트랙에 스모키 일행과 주민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정식으로 피스톤 컵 선수가 된 크루즈가 다이노코의 로고와 새로운 번호 51번을 달고 등장한다. 51번은 닥의 현역 시절 번호로, 맥퀸이 추천했다고 한다. 크루즈도 마음에 들어하나 샐리가 "완벽하네. 아이디어는 구식이지만."이라고 평가하자, 맥퀸이 "방금 누가 구식이랬나?"라며 차체 도색을 닥의 검푸른색으로 바꾸고, Fabulous Lightning McQueen이라는 문구를 옆에 단 채로 나온다. 역시 닥에 대한 오마주로, 뒷범퍼에는"닥 허드슨을 위해"라고 새겼다. 크루즈는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 스털링이 뭐라고 안 하냐고 묻자, 맥퀸은 텍스가 스털링으로부터 러스티즈를 인수해 상관 없다고 한다.[44] 두 레이스 카가 레디에이터 스프링스의 트랙에서 질주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