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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종점/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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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7 링크 박스.png  
  : [["display: inline; display: 저번날2=none@;"
 | @저번날2@




1. 시작[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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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중 기억 시퀸스 검출, 새로운 도전 기록 곧 오픈. 중복 시퀸스는 리셋이 불가능합니다. 강제로 인공 제거를 채택합니다.'''
파일:1px 투명.svg
'''
+2 새로운 데이터로 등록 중... 심박수 확인 중... 리소스 확인 중... 시스템 준비 완료. 시간 설정 7일. 언제든지 구동 가능합니다.'''
파일:1px 투명.svg

「세계 재구성... 시작」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네, 전 계속 이곳에 있을 거에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그/그녀는 제게 맡겨주세요. 아주 귀중한 지휘사니까......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음? 일어난 모양이네요. 이만 끊을게요.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급하게 일어나진 마세요. 당신은 머리를 좀 다쳐서, 아직은 더 누워있는 게 나을 거에요.

파일:1px 투명.svg갈색 머리칼을 가진 여성이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아 부드러운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파일:1px 투명.svg여긴...... 병실인가?
▷ 당신은 누구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그게...... 전 앙투아네트, 중앙청의 신기사에요.

▷ 여긴 어디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여긴 중앙청의 병원이에요. 저는 앙투아네트, 중앙청의 신기사에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당신이 지휘사 선발에 참가했을 때 저와 인사도 나눴는데...... 잊으신 건가요?

파일:1px 투명.svg인사도 했었다고? 앙투아네트랑?

파일:1px 투명.svg기억 속에서 그녀를 떠올려 보려고 했지만, 심한 두통이 밀려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죄송해요, 전투 제 탓이에요. 만약 제가 조심했더라면 다치지 않으셨을 텐데... 지금의 기억 상실증은 아마 그 때의 후유증일 거에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하지만 걱정 마세요. 중앙청이 책임지고 당신을 돌볼 테니까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이건 당신이 항상 지니고 있던 전술 단말기에요. 그 위에 당신의 이름이 쓰여있어요. 당신에게 있어서 엄청 중요한 것이겠죠.

파일:1px 투명.svg앙투아네트에게 건네받은 전술단말기에는 지휘사 (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뭔가 익숙하면서도 진짜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파일:1px 투명.svg눈 앞의 모든 것은 머나먼 추억의 안개처럼 느껴지는데, 이 극심한 두통만은 현실처럼 느껴졌다......

파일:1px 투명.svg툭.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지휘사 님...... 당신......

파일:1px 투명.svg정신을 차렸을 땐, 눈가와 볼은 이미 축축해졌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어, 아...... 이게 뭐지?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상하네...... 왜 눈물이 나지......? 울고 싶은 게 아닌데......

파일:1px 투명.svg도저히 생각나지 않았다. 어째서 가슴속이 이렇게 아리고 슬픈 건지.

파일:1px 투명.svg떠올릴 수 없는 기억의 슬픔 때문일까? 아니면 "잊어버렸다"는 느낌이 더 슬프게 만든 걸까?

파일:1px 투명.svg앙투아네트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았다. 그녀의 손은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그 기억들은 분명 정말 소중한 기억들이겠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걱정 말아요. 언젠간 기억이 돌아올 거에요. 그 기억들을 잃어버린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랍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이미 잊어버린 일이잖아요...... 이미 잊었다 해도 괜찮아요......

파일:1px 투명.svg똑, 똑.

파일:1px 투명.svg문득 가벼운 노크 소리가 울려퍼졌다.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 ? ?」
앙투——아, 방해해서 죄송해요. 에뮤사 씨가 급한 용무가 있다고 해서요. 포럼에서 떠도는 소문이랑 관련 있대요. 그 분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아, 아카네. 이 분은 새로 온 지휘사이신 지휘사 님이예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그럼 전 먼저 갈 테니, 저 대신 지휘사 님을 데리고 숙소로 데려다 주시겠어요?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 ? ?」
물론이죠, 저한테 맡기세요.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사토미 아카네라고 해요. 중앙청의 일반 직원이죠.
파일:영7 CG 358.png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순간 심장이 쿵쾅거리고, 속이 뒤집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파일:1px 투명.svg급하게 침대 가장자리에 손을 얹었고, 고개를 숙이며 헛구역질을 했다.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저...... 저기요! 왜 그래요!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왜 그래요 지휘사 ! 사람 놀래키지 마세요!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사토미 아카네, 의사 그리고 간호사의 목소리까지 전부 사라졌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누, 누구 없나요——? 앙투아네트? 앙투아네트? 사토미 아카네? ...... 사토미——

파일:1px 투명.svg푸슉.

파일:1px 투명.svg가슴에서 번지는 붉은 빛과 함께, 자신이 찔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 이건......

파일:1px 투명.svg눈처럼 차가운 기운이 사지로 퍼져나갔고, 찢겨나간 상처는 더없이 후끈거렸다. 몸이 견디지 못하고 땅바닥에 엎어졌다.

파일:클리너 아이콘.png「? ? ?」
잘못된 기억은...... 「제거」해야 하는 법.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당신은 대체...... 누구야......

파일:1px 투명.svg그의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든 잡아보려 했지만 의식은 통제되지 않았고, 빛이 있는 곳을 향해 날아갔다.

파일:1px 투명.svg그저 느껴지는 건, 그 세상에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었다는 것 뿐......
'''
+2 이상 행동 감지, 새로운 도전 기록 오픈. 이상 검출 실패. 데이터 증설, 수정 실시. 생존자 수색중...... 잔존율 {{{#red 1.99999999999%}}}. 실시간 데이터 삭제 시작......'''
파일:1px 투명.svg
'''
+2 신규 데이터 재등록 중...... 심박수 확인 중... 리소스 확인 중... 시스템 준비 완료. 시간 설정 7일. 언제든지 구동 가능합니다.'''
파일:1px 투명.svg

「세계 재구성... 시작」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파일:1px 투명.svg의식이 다시 몸 속으로 돌아왔다.

파일:1px 투명.svg사방을 둘러보니 난 병실 밖에 무릎을 꿇은 채 있었고, 등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파일:1px 투명.svg방금 그건 뭐였지? 진실인가? 아니면 환각인가?

파일:1px 투명.svg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키, 도움을 청하려고 했다. 앙투아네트나 아니면 익숙한 다른 누군가에게......

파일:1px 투명.svg그 때, 마침 사토미 아카네가 서류 뭉치를 들고 복도 끝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다행이다, 사토미 아카네! 사토미 아카네? ......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너...... 나 알아?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우리...... 아까 만나지 않았어? 앙투아네트가 나를 기숙사로 데려가라고 했었잖아.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뭐? 잠깐만, 난 너 처음 보는데, 너 누구야?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나도 모르게 몸이 굳어버렸다.

파일:1px 투명.svg분명히 만났는데, 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거지?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일단 조급해 하지 말고, 침착해 봐.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오늘 지휘사 선발 시험에서 기절한 그 사람 맞지? 들어는 봤어.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뭔가 후유증 같은 건가... 나...... 응, 내가 앙투아네트에게 데려다 줄게.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응접실에서 장시간 기다리자, 앙투아네트와 한 남자가 들어왔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안녕하세요, 지휘사 님. 이쪽은 안화, 중앙청의 관리인이기도 하죠.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아카네 양에게 이미 듣긴 했지만, 당신이 기억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뭐라도 좋아요.

파일:1px 투명.svg혼란, 피로, 의심, 두려움. 온갖 감정이 뒤섞였다.

파일:1px 투명.svg고요한 방에서 내가 겪은 일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그들은 도중에 말을 끊지 않고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경청했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음...... 당신이 저를 만났다고 하면, 아마 지휘사 선발 전인 것 같네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오늘은 계속 바쁜 바람에 의무실에 가지 못해서...... 죄송해요.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그렇다면, 제가 여기에 온 건 정말 처음이란 건가요?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지.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감시 카메라 기록을 대조해 봤는데, 묘사한 모습에 부합한 용의자는 아직 못 봤어. 물론, 나랑 앙투아네트 씨도 병실에 간 적은 없고.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지휘사 선발이 비교적 최근에 격렬했지. 단기간 기억 상실, 인지 혼란, 그리고 여러가지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야.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하지만 네 묘사가 상세하면서도 정확하다는 점, 그리고 지휘사라는 특수한 신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깊게 조사해보지.

파일:안화 아이콘.png「안화」
네 안전을 위해서라도 향후 중앙청에 남아있도록.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중앙청이 성심성의껏 도와드릴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이번에야말로 아카네 양이 당신을 방으로 모셔다 드릴 거예요. 심심할 때 읽어 보시라고 책도 조금 남겨 드렸으니, 오늘은 그냥 푹 쉬세요. 무슨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하시고요.

파일:1px 투명.svg산더미처럼 수북히 쌓인 책을 남긴 앙투아네트는 조금 피곤해 보이는 미소를 보이고는 안화와 함께 떠났다.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가자, 숙소까지 데려다줄게.

파일:1px 투명.svg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여기가 네 방이야. 아까 청소해뒀으니 편하게 있어. 아 참——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일단 까먹기 전에~ 여기 네 단말기. 아까 가져가서 검사해 봤는데 별 다른 이상은 없었어.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그런데 알림은 계속 오더라. 나중에 한 번 확인해 봐. 미리 말해두는데, 나 절대 안 훔쳐봤어!

파일:1px 투명.svg사토미 아카네에게 살짝 뜨거워진 단말기를 건네받자 스크린에 새로운 메시지가 두어개 정도 와 있었다.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맞다, 도시 포럼에서 무슨 이상한 루머 같은 게 보이면 그냥 무시하고.
▶ 루머? 무슨 루머?

▶ 나랑 관계 있는 거야?

▶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거야?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숨겨봤자 뭐 해, 어차피 너도 곧 알게 될 텐데. 어차피 모두 근거 없는 기사들이야.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무슨 나팔 측 몬스터가 달아났다, 시가지에서 살인을 저지른 성직자가 있다, 심지어 앙투아네트가 곧 죽을 거라고 협박하는 것도 있더라. 이것들 때문에 우리 감시 부서가 얼마나 바빴는데.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아직 신입 지휘사님이 나설 수 있는 자리는 없어. 근데 뭐, 네가 도시를 거닐면서 조금만 주의해줘도 나쁠 건 없지.
▶ 정말 그래도 될까

▶ 알았어, 그렇게 할게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뭐, 괜찮을 거야. 너무 스트레스만 받지 말고, 우선 주변 환경에 익숙해져 봐.

파일:사토미 아카네 아이콘.png「사토미 아카네」
그럼 먼저 갈게.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파일:1px 투명.svg방 안은 금세 고요해졌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도시 포럼의 루머라...... 어떤 상황인지 먼저 살펴보자.

【목표 변경】
포럼의 소문을 확인하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자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지역을 해방시켜라 (중요)

파일:기억 엔딩.png

기억이 어긋난 여행자는, 같은 시간선을 수도 없이 밟았다.

【수첩】
중앙청의 의무실에서 깨어나 앙투아네트를 만났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만난 기억이 없었다. 낯설고 혼란스러운 기억, 대체 어느 것이 진실일까?



2. 포럼 확인[편집]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이 세상에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는 한 명만이 아니야. 기억해 둬.
첫 번째가 나타난다면, 다른 자들도 줄줄이 나타날거야. 그들은 어떨 땐 친구일 수도 있고, 어떨 땐 적일 수도 있어. 어떨 땐 둘 다일 수도 있지. 항상 조심하고, 계속해서 분별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해.}}}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앙투아네트는 당신이 아는 그 앙투아네트가 아니야. 그녀와 안화가 떠난다고 해서 중앙청이 바뀌진 않아. 당황할 필요도, 두려워 할 필요도 없어. 그 날이 오면 자연스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게 될 테니.}}}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영혼은 실존하지만, 기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다를 거야. 안정적인 형태로 보존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곳에 있을 수도 있지.}}}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넌 곧 죽을 거야. 하지만 생각보다 별 거 없어. 너에게 있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니니까.
처음엔 확실히 좀 아프지만, 괜찮아......}}}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네가 정신을 차린 바로 다음 날, 꼭 구 시가지로 가. 네가 찾는 사람은 바로 그곳에 있어.}}}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대학 캠퍼스에 가서 피닉이라는 신기사를 찾되, 절대 그가 양방향 연결에 접촉하게 둬선 안 돼.
여유가 있다면, 첫 만남 때 그에게 단 것을 가져다 주고!}}}

파일:익명 아이콘.png
{{{#white 보낸 사람 : 알 수 없는 메시지
지휘사 선발 시험 이후 절대 쓰러져선 안 돼. 의무실에서 깨어나면 즉시 나가, 안 그러면 죽임당할 거야.}}}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이게 다 뭐야...... 장난 문자인가?

파일:1px 투명.svg이해도 안 가고, 검증할 수단도 없다. 일단은 시내에 가서 돌아다니는 게 낫겠지.


3. 7일차 밤[편집]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우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아...... 역시...... 안돼안돼! 너무 무섭잖아아아!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심호흡, 심호흡)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 오빠/언니? 시, 실례합니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꼬마야, 길을 잃은 거니?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꼬, 꼬마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아니아니, 내가 초등학생은 맞는데, 진짜 정체는 말이지......

파일:1px 투명.svg그녀는 비밀을 말하듯 목소리를 낮추었다.

파일:토쿄쿄 아이콘.png「? ? ?」
사신이야!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그래.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난 토쿄쿄라고 해. 아까 길에서 널 봤는데, 네 몸에 망자의 향기가 짙게 베이 있는데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길래 계속 따라다녔어.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오빠/언니, 최근에 무슨 불행한 일 겪은 적 있어? 예를 들면...... 자신은 사실 죽었는데 그 사실을 몰랐다던가?

파일:1px 투명.svg나쁜 사람한테 찔려 죽는 꿈을 꾼 적은 있지만...... 물론 이걸 초등학생에게 얘기해 줄 순 없다.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내가 틀렸을 리 없어~ 그 어떤 요괴나 악마도 잡귀신 기타 등등도, 전부 내 눈을 피해갈 순 없다구! 오빠/언니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을 보니, 오빠/언니는 이곳에 속한 사람이 아니지? 그러니까......

파일:1px 투명.svg그녀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안절부절 못하며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간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내가 널 퇴치할 수 있게 해 줘! 부탁이야~
▶ 너 중2병이야?

▶ 그건 너무 억측이잖아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윽, 왜,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난 진짜 사신으로서 진지하게 말하는 거라구.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네가 어디서 왔던지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건 안 돼. 여긴 오빠/언니네 세상도 아니잖아.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그리고 또, 윤회도 그렇게 안 아파. 눈 깜짝할 새에 끝난다니까?

파일:1px 투명.svg토쿄쿄는 내 옷자락을 꽉 쥐었다. 틈을 봐서 빠져나가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 나 귀신 아니라니까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하지만 오빠/언니는 진짜라구...... 안 믿기면 손 뻗어봐...... 어레?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넌 나를 만질 수 있고, 나를 볼 수도 있잖아. 거기에 다른 사람도 날 볼 수 있고. 이건 내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증거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에, 에에에?! 설마 내가 틀린 건가? 그치만......

파일:1px 투명.svg그녀의 팔을 있는 힘껏 꼬집었다.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다행이다! 넌 정말 귀신이 아니었구나! 이거 정말 진~짜 다행이다!

▷ 사실 난 귀신이다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헤헤, 들켜버렸군...... 사실 난 말이지, 전생에 끔찍한 일을 겪어버린 바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었지......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난 갈 곳이 없으니, 이제부터는 너를 계·속·따·라·갈·수·밖·에·없는걸?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에, 에에에?! 잠깐만? 무서운 망령이 오고 있어?!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흐아아아아아아아앙 귀신 오빠/언니, 제발 오지 말아줘!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 진짜 믿는 거냐......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그, 그래도 오빠/언니 몸에서 망자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걸. 그것만큼은 확실해.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만약 이 기운이 오빠/언니한테서 나오는 게 아니라면, 적어도 지독한 사념이 오빠/언니한테 엉켜있는 게 아닐까 하는데.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사신으로서, 반드시 오빠/언니의 몸에 이상이 생긴 원인을 찾아줄게!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그 때까진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돼. 지금 "클리너"라는 녀석이 곳곳마다 규칙을 어긴 사령을 수색하고 있는데, 만약 그 녀석에게 잡히기라도 하면 큰일이거든.

파일:1px 투명.svg「지휘사」
클리너라고?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응~ 녀석은 나와 마찬가지로 사경을 넘나들 수 있는 신기사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반년 전 흑문이 열리고 나서, 이 세상에 사념체라는 게 엄청 많아졌거든.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사람들은 눈에 안 보이니까 위협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념체들이 옛일을 잊고 이 세상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크든 작든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어.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우리들은 그런 사념체들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존재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하지만 클리너는 나랑 달리 엄청 무서운 사람이야. 그는 항상 고집스러운 사령만 콕 집어서, 한 번 잡으면 영혼을 인도하지 않고 완전히 지워버리거든!

파일:1px 투명.svg손에 명함 한 장이 쥐어졌다.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오빠/언니, 시간 나면 꼭 이 주소로 가 봐. 어느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몰라, 나랑...... 하르케라는 녀석이 말이야.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그의 신기는 사령과도 관련이 있어. 내가 녀석한테 가서 오빠/언니의 신상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부탁해 볼게.

파일:토쿄쿄 아이콘.png「토쿄쿄」
아무튼, 안전 제일이야. 그럼 나 먼저 갈게, 안녕 오빠/언니!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한편, 중앙청에서는——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하아, 정말 다사다난한 가을이네요. 포럼에 떠돌아다니는 루머들에, 수수께끼 같은 지휘사 님까지......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이공간의 "앙투아네트"에게 도와달라고 할 때네요.

파일:1px 투명.svg아무도 없는 자료실 안, 방주 주변의 시공간이 뒤틀리면서 은하수처럼 기이한 색으로 물들어갔다.

파일:1px 투명.svg이윽고, 창백한 다리가 먼저 걸어 나왔다.

파일: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 무슨...... 걷고 있어?

파일:1px 투명.svg방주의 그림자에서 한 손에 뻗어 나와, 앙투아네트의 손목을 꽉 움켜잡았다.

파일:암사 안토네와 아이콘.png「앙투아네트」
겨우...... 다시 만났어.

파일:기억 엔딩.png

기억이 어긋난 여행자는, 같은 시간선을 수도 없이 밟았다.

【수첩】
스스로를 사신이라고 주장하는 초등학생을 만났고, 느닷없이 나더러 죽은 자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우겼다. 최근 이상한 일이 너무 많다. 신중히 행동하자.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9 03:15:32에 나무위키 최초의 종점/7일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