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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도(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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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6년 영국, 미국에서 만들어진 호러 영화. 대한민국에는 2017년 8월 23일에 개봉하였다.
제목의 제인 도(Jane doe)는 신원 미상의 여성을 일컫는 영어 관용어이다. 원제는 The autopsy of Jane doe. 직역하면 "신원 미상 여성 부검" 정도라 할 수 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4. 포스터[편집]
5. 등장인물[편집]
- 오스틴 틸든 - 에밀 허쉬
- 토미 틸든 - 브라이언 콕스
- 신원미상 여인 - 올웬 캐서린 켈리[2]
- 에마 - 오필리아 로비본드
- 보안관 셸든 - 마이클 맥엘하튼
- 콜 경관 - 파커 소이어스
- 웨이드 - 제인 페리
6. 스토리[편집]
미국의 한 보안관 "버크"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집을 조사한다. 사건 현장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고 오히려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려고 한 흔적만이 있었으며, 총 4구의 시신 중 3구는 끔찍하게 훼손되었으나 지하실의 땅에 반쯤 묻힌 신원 미상 여성[3] 의 시신은 아주 깨끗했다. 버크는 이 시신의 부검을 맡기기로 한다.
부검을 가업으로 삼던 "토미"와 그의 아들 "오스틴" 부자(父子)가 자택 지하의 부검실에서 한 시신[4] 의 부검을 마치자, 오스틴의 여자친구인 엠마가 부자의 집에 놀러와 부검실을 방문한다. 엠마는 호기심에 부검실의 시체를 보여 달라고 오스틴에게 부탁하고, 토미는 보여줘도 된다고 허락한다. 오스틴은 비교적 온전한 노인의 시신[5] 은 보여줬으나, 총에 맞아 얼굴이 날아간 시체[6] 는 엠마가 충격받을까봐 걱정된 건지 시체의 발목에 달려있던 방울을 울려서 엠마를 놀라키고 못 보게 한다. 이때 시신의 발목마다 방울을 달아놓은 이유는, 의술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 영안실의 시신이 실제로 죽은 것과 그저 혼수상태(Coma)에 빠진 상태를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살아있는 자가 있으면 방울을 울리라고 달아놓은 것[7] 이라고 오스틴의 아버지 토미가 설명한다. 이에 엠마가 현대의 부검까지 마친 시신에 방울을 왜 달아 놓는지 묻자 토미는 자신이 꽤나 전통주의자이기 때문에 전통을 따르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오스틴은 엠마와 함께 영화를 보자고 약속해 놓았지만, 때마침 버크가 들어와서 살인 현장에서 발견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체 부검을 부탁한다. 오스틴은 엠마에게 약속을 깨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고, 아버지가 부검하는 것을 돕는다.[8]
오스틴과 그의 아버지 토미는 그 신원 미상의 시체를 임의로 제인 도라고 칭하고, 녹화를 시작하며 "제인 도는 백인 여성으로, 북부 지방 사람으로 추정되며, 비정상적일 정도로 허리가 가늘다"고 언급한다. 팔목과 발목의 뼈가 부러진 상태였고, 눈은 회색이었다.[9] 입을 열어보니 혀가 잘려나가 있었으며, 어금니가 하나 빠져있는 등 무언가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었으나 이상하게도 시체는 놀라울 정도로 깨끗했고,[10] 손톱과 발톱이 뽑히지는 않았다. 손발톱 밑에는 흙이 끼어 있었는데 북부에서 주로 찾을 수 있는 토탄(土炭)[11] 이었다. 게다가 질 내부에서는 찔린 상처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하나하나 시체 제인 도의 기이한 상태가 발견될 때마다 토미와 오스틴은 무척 경악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부검을 이어간다.
제인 도의 흉부와 복부를 절개하고자 몸에 칼집을 내는데, 이상할 정도로 피가 많이 쏟아져 나오고, 두 부자(父子) 검시관(檢視官)은 이것 역시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며 인상을 찌푸리며 당황스러워 한다.[12] 폐가 새카맣게 타 있었고,[13] 내장 여러 군데에 자상이 있었는데도 시체 외부에는 아무 상처가 없는 것을 본 부자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더 자세히 부검을 해보니 위장에는 신경 독 성분이 있는 꽃이 들어 있었고, 뽑힌 그녀의 어금니를 싸고 있는 천조각이 있었다. 천조각에는 이상한 문양과 문장, 로마 숫자로 27(XXVII)이란 숫자가 쓰여있었다.
부검을 하면 할수록 밖에서는 점점 큰 폭풍이 불고, 라디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오고, 시체를 넣은 냉동 보관고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오스틴이 복도에서 정체 불명의 사람 형상을 보는 등 기괴한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오스틴은 환풍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확인하는데, 애완 고양이 스탠리가 그 환풍구에서 빈사 상태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고통받고 있는 걸 발견한다. 이후 아버지 토미가 달려와 스탠리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그의 목숨을 끊어서[14] 고통을 덜어준 후, 스탠리를 화장시켜 준다. 토미는 "골칫덩어리이지만 세상을 뜬 네 어머니의 얼마없는 마지막 유산 중 하나였는데"라고 오스틴에게 말하며, 무척 슬퍼한다.
무언가 불안함을 직감한 오스틴은 다음 날 아침으로 부검을 미루자고 아버지 토미를 설득하지만, 토미는 버크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다시 부검을 시작한다. 토미는 제인 도의 피부에 무언가 적혀있는 걸 보고 피부를 벗겨내기 시작한다. 피부를 벗겨내는 동안 라디오에서는 비명 같은 불안한 잡음과 함께 노래 "Open Up Your Heart (And Let The Sunshine In)"[15] 가 흘러나오는데 가사가 불길하다.
태양빛이 들어오게 해
우리 엄마 말씀이 어린 소녀는 알아야 한대
이건 모두 악마의 소리
나는 그를 증오한다고
그를 들여놓는 순간 이곳은 지옥이 돼
그는 절대 떠나지 않아
네 심장의 침울한 피
태양빛이 들어오게 해
웃으며 맞이해야 해
웃음으로 이기는 거야
심장을 열고 태양빛을 맞이해
난 행복해 얼굴을 찌푸리지 않아
그것을 들은 오스틴은 불길한 낌새를 느껴 아버지에게 여기서 나가자고 하지만 토미는 꿋꿋하게 피부 가죽을 벗겨내는데, 제인 도의 가죽 뒷면에는 아까 위 속에서 발견된 천 속에 있던 것과 동일한, 끔찍한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16]
피부 가죽을 벗겨본 그 순간 부검실의 형광등이 일제히 박살나며 불이 전부 다 꺼져 버린다. 오스틴이 휴대폰 불빛으로 상황을 확인하다 잠깐 사이 아무 흔적도 없이 부검실의 시신 보관 냉동고가 모두 활짝 열린 채로 시체가 모두 사라져 있었다! 제인 도의 시신만이 그대로 누워 있었다. 그제서야 진심으로 난 여기서 빠져 나가야 되겠어라고 느낀 두 사람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폭풍 때문에 나무가 쓰러져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수동 다락문은 막혀버리고, 자동 승강기는 작동하지 않는다. 도움을 요청하려 전화를 시도해도 스마트폰은 통화권 이탈이 표기되며 통신이 되지 않았다. 사무실의 전화로 버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유선 통화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아서 구조 요청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시체에 매달려 있던 방울 소리가 천천히 복도에 울리며 긴박감을 조성하고,[17] 보이지 않는 사람의 형체[18] 가 토미를 공격하는 등 불가사의한 현상이 발생한다.
오스틴은 제인 도를 부검하면서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으니 그가 원인일 거라고 생각하고 정전된 부검실로 돌아가 그를 화장해버리자고 한다. 하지만 시체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자 부검실 전체에 불이 옮겨붙어 타오르고, 녹화하던 카메라도 망가져버린다. 방에 있던 소화기로 가까스로 불을 끄긴 했지만 제인 도의 시신에 붙은 불은 소화기 분말 세례를 받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불이 잦아들며 꺼져버렸으며, 타기는커녕 그을리지도 않았다. 그 와중에 문까지 저절로 잠기자 오스틴은 화재 상황을 대비해 비치되어 있는 소방도끼로 문을 박살내려 시도하다가 생긴 구멍으로 바깥을 보는데, 갑자기 눈과 입이 꿰매진 시체가 얼굴을 들이밀고 억지로 입을 뜯어벌리며 괴성을 지른다.
경악한 토미와 오스틴은 엘리베이터가 다시 작동하는 것을 보고 도끼를 들고 엘리베이터로 뛰어가서 겨우 엘리베이터를 잡는다. 하지만 두 사람이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려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리고, 다시 불가사의한 공포감이 밀려오면서 냉동고 속에 있던 얼굴이 날아간 시체의 형상이 다가온다. 시체의 발에 달려있던 방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복도는 불빛이 반쯤 꺼져 깜박거리고 있었는데, 그 그림자 사이로 시체의 함몰된 얼굴이 조금씩 비춰진다. 시체가 다가오는 것을 본 토미는 다급히 도끼를 집어 시신을 내리찍는데, 시체는 그들이 본 환영이었으며, 도끼에 찍힌 것은 다름 아닌 아들 오스틴의 여자친구 엠마였다. 오스틴이 엠마에게 부검이 끝날 때 즈음의 시간에 다시 찾아와 데이트 하자고 했던 말 때문에 찾아왔다가 변을 당한 것. 오스틴은 피를 흘리는 엠마의 시체를 끌어안고 통곡하며 절망하고, 토미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 토미는 울고 있는 오스틴을 일으켜 엘리베이터를 타지만 엘리베이터가 또다시 멈춰버려서 두 사람은 갇혀버린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둘은 두려워하며 고인이 된 오스틴의 어머니(토미의 아내)에 관해 잠시 이야기하며[19] 엠마의 죽음을 무척 괴로워한다. 아들 오스틴은 제인 도가 이러는 이유, 그리고 자신들을 죽이지는 않는 이유가 고통을 주고 싶어하기 때문이며 제인 도가 계속 부검을 방해하려고 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토미는 계속해서 저주와 같은 일을 미신이라며 부정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결국엔 꼼짝 없이 죽게 될 테니 제인 도의 부검을 마치고 진실을 밝히기로 한다. 부검실에 돌아가는 동안 소각로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오스틴과 토미의 시야를 가려버리고, 토미는 또 다시 알 수 없는 형상의 습격을 받게 되어 복부에 심한 멍이 든다.
가까스로 부검실에 도착한 둘은 제인 도의 사인(死因)을 밝혀내기로 한다. 오스턴은 제인 도의 두개골을 절단하고 뇌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보기로 하는데, 오스틴은 현미경을 들여다 보자마자 의아해하다가 얼어붙으며 충격을 받는다. 제인 도의 뇌 조직은 살아 있었다! 끔찍하고 괴이한 진실을 목격한 둘은 이후 그의 몸 속에서 나온 천에 쓰여진 글귀를 조사하며 기독교 성경 레위기의 구절('남자나 여자가 죽은 영혼과 접신하면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은 마녀이고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20] )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그녀가 과거 마녀 사냥이 유행하던 당시 억울하게 고문 당해서 죽임을 당한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허리가 비정상적으로 가늘었던 것도 옛날 사람이기에 코르셋을 장시간 착용했기 때문.
아버지 토미는 마녀재판의 진실에 관해 이야기하며 무고한 여성이 고문/살해당한 일이라 말하지만, 그러면서도 '무고한 자들을 상대로 벌어졌던 마녀사냥이 우연히 진짜 마녀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겠냐고 추론하며 두려워한다. 토미는 죽어도 죽지 않는 시신이 된 제인 도는 고문과 부검의 고통을 그대로 느꼈고, 그렇기에 그 고통을 그대로 돌려주려 한 것이라 추리한다. 부검을 진행하는 중에 생긴 기괴한 상황은 제인 도가 부검을 멈추기 위해 계속 경고하려고 만든 상황이며, 그래도 계속 부검을 진행하자 죽지 않은 상태로 살이 가르고 째지고, 흉곽이 톱으로 갈리고, 내장이 잘리고, 심장이 꺼내지고, 가죽이 벗겨지는 등의 고통을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던 그가 고통을 돌려주려 항 것[21] 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때 부검실 밖에서 다시 무언가가 문을 두드리며 쳐들어오려고 하는 등 부자를 위협하는데, 토미는 제인 도에게 당신과 싸우지 않겠으며, 내가 도와줄 테니 아들은 해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 순간 토미의 몸이 제인 도처럼 관절이 꺾이고, 폐가 타들어가고, 온몸에 상처가 생기기 시작하고, 반대로 제인 도의 몸에 생긴 상처는 괴이하게도 살이 아물고 뼈가 붙으며 피가 역류하여 돌아가는 등 하나 둘씩 회복되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탁했던 눈동자에까지 생기가 돌아왔다. 토미는 아들 오스틴에게 고통스러우니 그냥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오스틴은 오열하며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심장을 칼로 찔러 편히 숨지게 한다.
오스틴이 오열하는 동안 밖에서 부검을 의뢰했던 보안관, 버크의 목소리가 부검실로 들어가는 수동 지하 다락문에서 큰소리로 괜찮냐며 오스틴을 부른다. 오스틴은 급히 뛰어가 버크에게 자신을 지하 부검실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하고, 버크는 태풍에 쓰러져 있던 나무를 방금 치웠으니 다락문을 열라고 한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스틴이 악을 쓰며 계속 시도하다가 문을 열 수 없다고 울며 말하는데, 그럼에도 버크의 목소리는 문을 열라고 계속해서 소리친다. 이때 오스틴이 열리지 않는다고 다시 크게 소리치자, 갑자기 버크가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22] 즉 버크의 목소리마저 제인 도가 만들어낸 환청. 당황한 오스틴은 두려워하며 뒷걸음질치다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의 환영을 보고 놀라 난간에 기댔다가, 낡은 나무 난간이 박살나면서 추락해 즉사한다. 토미가 아들은 살려달라 했으나 결국 오스틴까지 죽인 이유에 대해서는 '자비심이란 없고 매우 분노한 상태였으니 처음부터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23] 는 해석과 '토미와 오스틴 부자가 약속을 어겼기 때문'[24] 이라는 해석이 있다.
날이 밝은 후[25] 버크 보안관과 경찰들은 부검실로 들어와서 끔살당한 오스틴 가족을 보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충격을 받으며 의문을 가진다.[26][27] 어느 한 수사관은 버크 보안관에게 사건 현장에 외부 칩입 흔적은 없고 오히려 외부로의 탈출 시도로 보이는 점, 아버지 토미가 칼에 찔려 숨져 있던 점, 오스틴 역시 투신(投身)한듯 부서진 난간과 뇌진탕을 입고 있었던 것을 이야기 하며 사건의 경위를 추측하다가 말끝을 흐리는데,[28] 버크 보안관은 "이 가족을 20년간 알아왔는데, 그럴 자들이 절대 아니야"라고 묵묵히 부정하며 혼란스러운 표정에 빠진다.
한편 제인 도의 시신은 부검되기 전의 깨끗한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가 있었다.[29] 버크는 불길함을 느끼고 제인 도를 회수해서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로 보낸다.[30] 운구차로 이송되던 중 차의 라디오가 치직거리며 부검실에 들렸던 것과 같은 노래, "Open up you heart"가 나오고,[31] 제인 도의 발가락이 살짝 움직임과 동시에 방울 소리가 들리고, 화면이 어두워지며 영화가 끝난다.[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