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갓 오브 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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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갓 오브 워 그리스 사가의 최종보스. 원래 신화속과 마찬가지로 모든 신들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다.형제들이여, 우린 승리를 개척해 왔다! 대전쟁을 종식시키고 올림푸스 산의 시대를 연 승리였다. 지하 세계의 심연에서 솟아나 영원의 강에 뿌리내렸지. 이 위대한 산은 혼돈 속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산이 솟으면서 올림푸스 세력들도 성장했다. 우리가 평화의 세계를 창조한 거야. 번영의 세계를 위해. 그리고, 어둠 속에 있는 세계와 우리 산의 안전을 위해. 이제 올림푸스 산은 절대적인 힘과 권력의 상징이 되었지. 오늘, 바로 이 날에... 그 힘을 시험하려 한다. 인간인 크레토스가 내 모든 결실을 파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형제들이여! 오랫동안 우리를 분열시켜 온 사소한 고충들은 잠시 접어두자! 우리는 힘을 합쳐 함께 지켜낼 것이다. 이 쓰레기를 없애버릴 것이니라! 올림푸스여! 영원하라!!
본래에 신들의 왕은 아니었으나 티탄들과 크로노스를 상대로 모반을 일으켜 형제인 포세이돈과 하데스 등과 함께 싸웠으며 결국 왕좌를 찬탈하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사실 원전 신화와 별 차이가 없는 설정. 장발과 긴 수염이 덥수룩한 위엄이 느껴지는 근육질의 노인이다.
대부분 갓 오브 워의 인물들, 특히 올림푸스의 적들에게는 제우스의 평판은 굉장히 나쁘다. "권력에 미친 자", 혹은 "복수심에 불타는 자"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실제로도 제우스가 저지른 악행과 막장 인성을 보면 이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래도 최종보스라고 강력하며 크레토스를 거의 끝장낼 뻔하는 등 취급은 좋은 편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올림푸스의 새로운 지배자이자 티탄들의 왕인 크로노스는 자신이 아버지를 몰아낸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 또한 친자식들에게 왕권을 찬탈당할 것을 두려워했다. 결국 이 두려움은 레아가 낳은 자식들을 산 채로 집어삼키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고, 레아 또한 처음에는 이에 경악하며 저지하려고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4]
결국 레아는 어머니인 가이아에게 크로노스가 저지르고 있는 만행을 설명하고, 가이아 또한 이를 듣고 사정을 알게 되어 레아를 돕기로 한다. 당시에 이미 새로운 아들이 태어난 상태였는데, 이 인물이 바로 제우스였다. 가이아는 레아한테 독수리를 보내 제우스를 자신의 육체에 숨기고, 대신 돌을 포대로 싸매 속여서 크로노스에게 먹이자는 계획을 세운다. 이후 이 계획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제우스는 가이아의 보살핌 아래에서 "너가 성인이 된다면 아버지에게 집어삼켜진 친남매들을 구해내야 한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힘을 길렀다.[5]
그러자 제우스는 '올림푸스의 검'이라는 무기를 제조하게 되는데, 이 무기는 마법의 힘을 가져 단숨에 티탄 신족들을 전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무기였다. 갓 오브 워 2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포세이돈과 하데스가 크로노스와 아틀라스를 제압한 뒤, 제우스가 올림푸스의 검을 사용해 남아있던 티탄들을 단숨에 정리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렇게 전쟁에서 승전한 제우스는 티탄들을 타르타로스에 유폐시키고, 본인이 올림푸스의 새로운 지배자이자 최고신으로서 군림하게 된다.
그러나 티타노마키아에서 발생한 악의 감정이 증폭되기 시작하여 세계에 다시 한번 위협을 초래하자, 제우스는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에게 악을 봉인할 '판도라의 상자'를 제조하도록 명령한다. 이 과정에서 아테나는 제우스 몰래 악에게 대적할 수 있는 '희망'을 몰래 넣어놓았으며, 이는 제우스의 죽음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 사실을 몰랐던 제우스는 세상의 모든 악을 상자 안에 봉인하고, 헤파이스토스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어디에다가 숨길지 물었다. 이에 헤파이스토스는 크로노스의 등에 놓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러나 크로노스의 등에 무턱대고 숨기는 것은 위험한 짓이었기에, 제우스는 당시에 유명한 건축가였던 '파토스 베르데스 3세'를 고용하여 판도라의 상자를 숨길 수 있는 거대한 사원을 지을 것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파토스는 두 아들이 사망하는 바람에 단단히 미쳐버리고, 아들의 머리를 이용하여 사원을 완성시켰으나 최후에는 아내를 죽이고 본인 또한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나 제우스와 신들은 이를 신경조차 쓰지 않았고, 그저 판도라의 상자를 숨겼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했다.
2.2. 크레토스의 탄생[편집]
스파르타의 여성인 칼리스토와 바람을 피운 제우스는, 단순히 관계만 맺은 뒤 그녀를 버리고 떠나버렸다. 이후 칼리스토는 크레토스와 데이모스라는 반신반인을 낳는다. 한편 이를 알아챈 헤라가 제우스에게 "당신의 사생아가 불만을 품고 올림푸스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하며, 지금이라도 크레토스를 죽이라고 부탁한다. 다행히도 제우스는 아이를 안쓰럽고 불쌍히 여겨 손을 대지 않았다.[6] 그러나 동일한 시기에 오라클 역시 "제우스의 아들 중 명예로운 전사가 신들의 왕에게 맞서 일어나 그를 죽일 것이다."라는 예언을 하자, 제우스는 점점 불안함을 느꼈다.[7]
2.3.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편집]
아들이자 주인공인 크레토스에 대해 다소 우호적이었으며 크레토스에게 힘을 주어 올림푸스에 도전하는 아레스를 막게 하였다. 아테나의 말에 의하면 신들끼리의 싸움을 제우스가 금지했고 그 때문에 다른 신들이 직접 아레스를 처치하는 게 법적으로 불가능해서 인간 크레토스를 신들을 대신해 아레스를 처치하도록 한 것이란다.
작중에서는 중반부 때 크레토스한테 자신의 번개를 다룰수 있는 힘인 '제우스의 분노'을 선사해주는 것 이외엔 직접적으론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이후 밝혀진 정보에서 크레토스가 아테네에서 만난 무덤지기 노인이 사실은 제우스가 변장한 모습이었다는게 밝혀진다.[8]
2.4.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편집]
1편과 유사하게 무덤을 파는 중에 크레토스와 만난다. 자신의 동생을 찾는 여정을 하던 중에 아틀란티스를 파괴한 크레토스한테 아틀란티스를 파괴된 것에 포세이돈 외에 올림푸스의 신들이 가만 있을지 않을 거라며 크레토스의 행보에 대하여 우려를 표한다. 또한 그가 동생을 찾는 여정이 결국은 아무런 이득이 없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이후 결말부에서 타나토스의 결전 중에 죽어버린 데이모스를 안고 걷는 크레토스를 맞이하며 데이모스가 무덤 속에 안치되는 걸 지켜본다.[9] 엔딩 이후에 나오는 쿠키 영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데이모스의 무덤 옆에 칼리스토의 시체를 안고 또다른 무덤에다 안치한 다음에 "이제 한 명 남았군."하며 이후에 크레토스를 파멸할 계획을 꾸민다는 걸 암시한다.
크레토스의 어머니인 칼리스토한테 괴물이 되는 저주를 걸었다는 점뿐 만 아니라 이전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교활하고 가족한테도 비정한 왕이자 신이라는게 드러난다. 이로 인해 어머니에게 원하지도 않는 패륜을 감행한데다 동생마저 잃게 되었으니[10] 가뜩이나 아내와 딸을 잃어 불행한 크레토스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었으니 크레토스가 제우스를 제대로 증오해도 할 말이 없다.
아레나 모드 때 제우스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올림푸스의 검+제우스의 건틀렛을 착용하고 있다. 크레토스와는 아주 다른 오리지날 기술을 쓴다. 무덤파고 있던 노인의 스킨을 고르면 게임 시작 직후 제우스로 변신하면서 노인의 정체가 제우스였다는 걸 플레이어들한테 적접적으로 확인시켜준다.
2.5. 갓 오브 워 2[편집]
전쟁의 신이 된 크레토스가 아버지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들이 정권에 반기를 들어서 아버지의 자리를 찬탈하는 순환의 반복이 두려워한 나머지 음모를 꾸미고 크레토스를 죽인다."이렇게까진 하고 싶지 않았다, 아들아.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작중에선 독수리로 변장한 채로 처음 등장해서 크레토스와 스파르타 병사들의 전장에 나타나 크레토스한테서 빼앗은 신적인 힘의 일부록 거대한 청동 거인상을 움직이게 만들고, 올림푸스의 검에 크레토스의 나머지 힘을 담아 쓰도록 유도했다. 크레토스는 거인상을 쓰러뜨린데는 성공하지만 검에 대부분의 신의 힘을 흡수당해 지쳤고, 그 때 직접 나타나 크레토스를 죽인다.[11] 이후 중반부에서 크레토스가 사라진 이후에 스파르타를 직접 거대화한채로 침공해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도시를 멸망시켜 버린다.
하지만 가이아에 의해 부활한 크레토스는 운명의 세 여신들을 죽이고, 운명을 바꾸는 힘을 얻어 시간을 건너 돌아와서 제우스와 대면한다. 이후 로도스 섬 꼭대기에 위치한 신전에서 결전을 치루다가 크레토스의 계략에 걸려서 반격에 당한 후에[12] 그가 죽도록 쳐맞다가 아테나의 희생을 틈타 올림푸스 산의 꼭대기로 도망쳤다. 그리고 나서 올림포스의 신들을 모두 소집해 크레토스를 끝장내 버리려 하지만, 크레토스가 과거에서 가이아를 비롯한 티탄들을 몰고 와 버린다.
2편은 티탄들의 입을 빌어서 과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들이 평하는 제우스는 "권력에 미친 자"이자 동시에 "복수심에 불타는 자"[13] 여기서 제우스는 천상과 지상의 힘으로 신도 죽일수 있는 최강의 무기 올림포스의 검을 만들어 신과 티탄간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가이아 덕에 제우스가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살았던 회상을 보면 매우 젊게 나오는데 이후 크로노스의 뱃속에 먼저 들어가서 흉측하게 일그러진 하데스는 몰라도 포세이돈은 그렇게 늙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대전쟁을 종결시키고 난 대가가 큰 듯 싶다.
가이아가 크레토스에게 크로노스와 레아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 갓난아기 제우스가 나오는데 레아가 갓 태어난 제우스를 안전한 곳으로 옮길 때 독수리를 이용했다. 제우스의 상징이 독수리인 것을 반영하는 이야기인 듯. 아틀라스가 말하길 제우스가 대전쟁 당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올림포스의 검을 만들었다고 한다. 원전에서는 키클롭스들이 제우스 형제에게 만들어준 무기와 장비덕분에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갓 오브 워 세계관에서는 키클롭스들이 만들어준 무기와 장비만으로는 승리하기 부족해서[14] 제우스가 직접 올림포스의 검을 만들어서 이긴 걸로 추정된다.
2.6. 갓 오브 워 3[편집]
크레토스: 이제 어떻게 하겠소, 아버지? 아테나의 치마폭에서 이제 그만 나오시지요?
제우스: 아테나가 죽은 건 다 너의 분노 때문이다, 크레토스. 무엇을 더 파괴할 셈이냐?
크레토스: 죽음의 손길도 나를 막지 못했소. 운명의 세 여신들도 나를 어찌하지 못했고. 당신은 오늘의 끝을 보지 못할 것이오. 나의 복수를 끝낼 거니까!
제우스: 거만한 녀석! 너의 오만함을 더는 지켜보지 않겠다!
1편에서 크레토스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희망"이 그에게 깃들었지만 그 외의 다른 악한 것들(증오, 분노 등)이 하필 제우스에게 옮아붙어 크레토스를 죽이려 들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자신의 할아버지 우라노스와 아버지 크로노스 때부터 이어져온 골육상잔 순환과 권좌를 잃을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뜩이나 심했던 본인의 이기심이 더욱 커지게 되어 결국 이것이 가정파탄으로 이어진 것이다.넌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스파르탄. 판도라를 찾아서! 네가 죽인 가족에 대한 속죄를 하려는 것 때문에 올림푸스가 어떤 혼란을 겪고 있는지 아나!? 네가 저지른 짓을 둘러보아라![15]
신과 티탄과의 대전쟁을 지휘하면서 포세이돈이 싸우다가 죽는 걸 지켜만 보다가 이후 번개의 힘으로 꼭대기로 올라온 가이아와 크레토스를 빈사 상태로 만들고 하데스에게 크레토스의 처신을 맡기고 본인은 어딘가로 사라진다. 각본상의 문제인지 게임상에서는 크레토스가 전력을 회복하는 동안 겁박을 준 걸 빼면 판도라를 미리 죽이려고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뭔가를 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많던 티탄들이 막판에는 가이아 혼자 남은 것을 보아 다른 신들에게 크레토스를 막도록 하고 자기 혼자 티탄들을 사냥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불과 얼마전에 크레토스와 싸우다가 복부에 칼이 박히는 큰 부상을 당했던걸 생각해보면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고 크레토스와 싸우면 결국 자신이 불리할 것이란 판단을 했을수도 있다. 그러다가 대부분의 올림푸스 신들을 쳐죽이고 기어올라온 크레토스와 싸운다.
싸우는 장소만 몇 번씩 바뀔 정도로 처절한 싸움[16] 끝에 크레토스에게 올림푸스의 검으로 배를 관통당한다. 그 상황에 크레토스는 검신을 한번 크게 비틀어 확인사살을 하지만, 그 정도로는 죽지 않을 거라고 했던 아테나의 말대로 제우스는 영체의 모습으로 빠져나와 크레토스를 기습한다. 신으로서의 본질도 버리고 악에 완전히 잠식돼서 크레토스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결국 희망을 손에 넣은 크레토스에게 다시 영혼상태 마저 썰리고 나중엔 맨주먹으로 맞다가[17] 화면이 튄 피에 가려져서 안 보일 정도로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아서 끔살당한다. 이때 해금되는 트로피 명은 응보(Retribution).[18]
죽은 이후엔 몸이 번개폭풍으로 변해 구름 속으로 빨려들어가 하늘에서 번개가 계속 내리친다. 그리고 제우스의 죽음으로 크레토스의 팔에 묶인 사슬이 풀려져 크레토스는 드디어 신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
2.7. 갓 오브 워[편집]
손자인 아트레우스 때문에 다시 헬하임에 떨어졌을 때는 크레토스에게 최후를 맞는 장면이 환영으로 다시 나온다.[19]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감추려고 한 크레토스의 치부를 드러내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크레토스의 정체를 알아차린 미미르가 "내가 제대로 들었다면 그 신들은 죄값을 치른 거야."라고 제우스를 포함해서 한큐에 디스한다. 이걸 봤을때 제우스는 미미르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오딘에 견줘도 부끄럽지 않는 막장 신인 듯. 또한 미미르가 제우스를 단번에 알아차리는 걸 보면 갓 오브 워 세계관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신들끼리 만나봤거나 이름이나 소문은 들어봤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20]
여담으로 2편에서 아들을 올림푸스의 검으로 찔러죽이면서 "굴레는 여기서 끊는다.(The cycle ends here.)"라는 말을 남겼는데 본작에서 크레토스가 최종보스의 목을 꺾어 죽이면서 같은 말을 다른 의미[21] 로 남긴다.
3. 평가[편집]
제우스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할아버지인 우라노스나 아버지인 크로노스처럼 친자식이 자신의 왕좌를 빼앗고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안 그래도 좋지 못했던 성격이 판도라의 상자 안에 담겨있던 악의 영향을 받으며 심각하게 비틀어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친자식마저 죽이는 편집증적이고 무자비한 악신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미쳐있던 신은 아니었으며 나름 선신이라 할 만한 부분도 존재했다.
실제로 정실인 헤라가 당신이 낳은 사생아가 올림푸스의 왕위를 빼앗고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음에도, 당시 아이였던 크레토스를 불쌍히 여겨 죽이기는커녕 손도 대지 않았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크레토스뿐만 아니라 데이모스까지 전부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성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인간으로 변장하여 명계로 떨어진 크레토스를 구출해주는 등, 크레토스를 상당히 총애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이전에도 온갖 악행들을 저질러온 것으로 나오는데, 신의 불을 훔쳤다는 이유로 독수리를 시켜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영원히 쪼아먹게 만들거나[22] , 칼리스토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말한다면 그 즉시 괴물로 만드는 끔찍한 저주를 걸었으며, 친자식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에 심취하여 데이모스를 납치하여 그에게 수많은 고문을 하는 등, 원래부터 흔히 생각하는 선신이나 수호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게임에서 저지른 대부분의 악행들이 원전 신화에서 제우스가 그대로 행한 짓들이라, 원전 고증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이후 크레토스가 아레스를 시작으로 타나토스, 페르세포네, 퓨리즈 등 온갖 신들을 죽이기 시작하자, 제우스는 비로소 크레토스가 예언 속에 언급되는 전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타이밍에 하필 판도라의 상자가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악이 제우스에게 깃들게 되고, 이는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나마 오딘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자신에게 복종한다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아들을 죽이면서도 무표정으로 위선적인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거기서 거기일뿐이다. 이후에는 크레토스를 유일하게 섬기던 스파르타인들을 몰살시켜버리며 그의 삶을 나락까지 떨어트렸다.
원전과는 다르게 정실인 헤라나 가족들을 전혀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제우스가 유명한 바람둥이이기는 했으나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은 헤라밖에 없었으며, 실제로 그러한 묘사가 원전 신화에서 자주 나온다. 또한 자식들도 상당히 아껴준다.[23] 그러나 갓 오브 워 3에서 등장하는 헤라는 술에 취한 노파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제우스 역시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슬퍼하지조차 않는다. 이는 자신의 친자식들도 마찬가지로, 오딘처럼 말로만 크레토스에게 책임을 물을 뿐이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4. 강함[편집]
대전쟁 당시 그의 강함을 엿볼 수 있는데 자신의 권능으로 만들어낸 올림푸스의 검에 힘을 실어 땅에 꼳은 것만으로 거대한 힘의 폭풍이 일어나 타이탄들을 전멸시키며 당시 올림푸스측이 조금 우세했지만 승패를 알수 없던 격전이였던 대전쟁의 판도를 순식간에 승리도 바꿔버릴 정도였다. 사실상 단신으로 전쟁의 판도를 바꿔버릴 정도의 힘과 권능을 가진 존재이다.
크레토스가 수많은 무기들과 마법으로 무장하고도 2편과 3편을 통틀어 수차례 여러번 치열하게 싸워 간신히 쓰러트릴 정도였으며, 본인의 신체 능력 또한 매우 강해서 크레토스와의 힘싸움에서도 거의 대등하게 치고 받을 정도다.
하늘과 번개의 신인만큼 번개를 다루는 권능 또한 가지고 있는데 이 번개 또한 매우 강하게 묘사되며 3편 초반에 힘을 모은 번개로 일격에 크레토스와 가이아를 동시에 제압할 정도로 강력하다. 단순히 무력만 강한게 아니라 자신의 권능으로 하늘과 땅, 바다의 힘을 모아 올림푸스의 검을 창조하거나, 독수리나 노인으로 모습을 바꾸거나 하늘을 날고 몸을 거대하게 만들며 크레토스의 어머니에게 자신의 이름을 발설할시 괴물이 되는 저주를 거는 등 북유럽의 주신 오딘처럼 여러 마법이나 저주를 거는 등 다방면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본신의 힘만으로도 대적한 존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강한데 판도라의 상자에 악과 일체화된 상태에서는 더욱 강해져 기습이였다지만 크레토스조차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제압당해 죽기 직전까지 갔다. 결론적으로 사실상 크레토스가 마지막에 희망의 힘을 각성하지 못했으면 결코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강대한 신이였다.
5. 전용 테마[편집]
6. 기타[편집]
- 1편에선 우호적이었던 제우스가 2편부터 악역으로 흑화된건 판도라의 상자에서 빠져나온 악 때문이라지만, 사실 1편에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아레스를 제거하기 위해 크레토스를 이용했다든가,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아들 헤파이스토스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하고 가두었으며 이후에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서의 스토리 등을 볼 때 기존부터 인성이 나빴고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28] 다만 3편을 보면 작중에서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편애했다는 신들의 언급이 나온다. 아레스의 도전을 막기 위해 크레토스를 신으로 만든 것을 보아 그를 아꼈다는 것도 사실인 듯하지만,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악으로 인해 그가 가진 두려움이 편집증 레벨로 증폭된 모양이다. 무엇보다 실제로 신화상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도 우라노스와 크로노스처럼 자식에게 권좌에서 쫓겨날것이라는 예언을 한터라 어찌보면 원작을 고증한것이라고 할수 있다.[29]
- 최종보스이므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으나, 여기서도 신들의 왕인 만큼 가장 강력한 신이었음은 분명하다.[30] 물론 지형보정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31] 크레토스를 그것도 이런저런 사기템으로[32] 중무장한 상태에서 맨몸으로 엄청난 혈투를 벌였으니 물의 거인 몸체에서 끌려나온 직후 반항도 못해보고 관광당한 포세이돈, 마찬가지로 맨몸으로 싸웠으나 영혼을 잔뜩 흡수해 돌아온 후에도 관광당한 하데스, 거대한 악마 모습으로 싸웠는데도 관광당한 타나토스 등보다도 훨씬 강력한 것이 당연한 것. 다만 포세이돈은 동맹을 맺은 가이아+크레토스를 동시에 상대했으며 타나토스는 비록 2편 이전이지만 신이 된 크레토스와 데이모스를 2:1로 밀어붙였다. 번개 에너지로 광선을 만들어 공격하는 것은 물론[33] 분신을 만들고 거대화하며 공간이동도 할 정도로 테크닉이 아주 능숙하고 신체능력도 강력한데다[34] 신들과 괴물들까지 군대로 부려대기에 크레토스가 그동안 싸운 적들중에서 제일 고전했다. 워낙 처절했던 전투였기 때문에 게임 외적인 이유로 최종전의 스케일이 다소 축소된 후속작의 토르와 오딘전이 조금은 아쉬운 평을 듣기도 한다.
- 검에 꽂힌 뒤 몸에서 빠져나온 형체는 악과 결합한 본질인 동시에 일종의 유체이탈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 부분, 크레토스한테 맞아죽으면서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부분에서 판도라의 상자에서 나온 악이 빠져나가 제우스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들에게 맞아죽는것을 선택한거냐는 의견이 있으나 작중 보여준 행적을 감안하면 그냥 모든 힘을 다 소진해서 무력해진 상태로 불가항력으로 맞아죽은것이라 보는게 타당하다. 이미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준 가이아와 레아, 티탄들을 통수쳤고, 자신한테 반대한다고 도와준 어머니 레아마저 타르타로스에 가두어버렸으며 다수의 자식들과 아내들을 도구로 여기고 말을 듣지 않거나 쓸모 없어지면 죽이려 하고[35] , 크레토스를 끝까지 불행하게 만들어 고생만 시킬 정도로 철저하게 이기적인 인격파탄자인데 이제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순순히 맞아 죽을 리가... 다만 3편 더미 데이터 대사를 찾아보면 제우스가 마지막 보스전에서 죽어갈 때 크레토스를 아들이라 부르면 미안하다 사과를 하고 자신을 해방시켜달라는 대사가 있다. 적어도 개발초기에는 정말로 뒤늦게 정신차리고 아들의 손에 죽어 속죄하는 설정으로 가려고 생각한거 같으나 도중에 변경된 것일지도 모른다.
- 특히 아테나가 대신 희생함으로써 한 번 도망칠 수 있었지만, 3편의 아테나의 말을 들어보면 당시 크레토스가 승기를 잡고 있었긴 해도 제우스는 그런 식으로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이 틀린 게 아닌 것이 2편의 최종 결전에서도 크레토스가 계략을 써서야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 실제 싸움을 살펴보면 크레토스는 힘겹게 싸우고 있었다. 다만 크레토스는 최종전 막바지에 제우스가 거대화해서 번개로 지지는 것조차 멀쩡하게 버텨냈고 이후 전투가 끝난 시점에서도 부상 하나 없이 팔팔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계략을 쓴 건 이대로 승부가 안 나고 시간만 질질 끌리면 본인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걸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게 다른 신들의 입장에선 올림푸스의 왕인 제우스가 반신 따위에게 쓰러지면 신의 권위와 위엄이 땅바닥에 처박히고 올림푸스의 존속도 위태로워지니 도와주면 도와줬지 이를 두고 볼 이유가 없고 크레토스 또한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승부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실제로도 아테나가 제우스를 보호하러 와서 제우스가 곧 올림푸스라는 걸 강조하며 크레토스를 설득하려고 시도하기도 했고 죽을 위기에 처한 포세이돈조차 제우스의 죽음은 곧 우리 모두의 죽음이라는 걸 강조했다. 게다가 제우스가 먼저 계략을 써서 크레토스의 힘을 빼앗고 죽였으니 크레토스도 굳이 정정당당하게 싸워줄 이유가 없었다. 먼 훗날의 이야기긴하지만, 후속작에서 제작진이 언급한 설정에 따르면 크레토스는 '전쟁의 신'이기에 전투를 하면 할 수록 강해진다고 한다.[36] 이미 크레토스와 싸우게 된 시점에서 그야말로 체크메이트 당한 셈.
- 어센션에서는 제우스의 번개란 스킬을 획득하여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