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궤의 모형정원/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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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편집]
어서 와. 침입자 씨.
⋯ ⋯
걱정하지 마. 내쫓지는 않을 테니.
그냥 대답을 듣고 싶을 뿐이야.
혹시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지 않아?
낯선 광경을 봤는데, 마치 이전에도 본 것 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
그렇구나. 「데쟈뷰」라는 말은 들어본 적 있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인데, 사실은 그저 대뇌의 「착각」이라는 그것.
하지만 과연 그건 착각일 뿐일까?
만약, 너는 이미 이곳에 와 봤는데
그저 모든 걸 잊은 것 뿐이라면?
만약, 네가 분명히 어떤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저 모든 걸 잊은 것 뿐이라면?
너는, 이미 저질러 버린 잘못들을⋯
속죄하고 싶어?
그런데, 잊혀졌다고 하는 기억은 착각이 아니라 진짜 기억이고라고 확신할 수 있어?
결국⋯
경험했던 게 「진실」일까?
잊어버린 게 「기억」일까?
——잘 생각해 봐.
이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 ⋯
걱정하지 마. 내쫓지는 않을 테니.
그냥 대답을 듣고 싶을 뿐이야.
혹시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지 않아?
낯선 광경을 봤는데, 마치 이전에도 본 것 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
맞아, 있었어.
아니, 그런 적 없는데.
그렇구나. 「데쟈뷰」라는 말은 들어본 적 있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인데, 사실은 그저 대뇌의 「착각」이라는 그것.
하지만 과연 그건 착각일 뿐일까?
맞아, 그건 착각이야.
⋯그럴지도? 잘 모르겠어.
만약, 너는 이미 이곳에 와 봤는데
그저 모든 걸 잊은 것 뿐이라면?
만약, 네가 분명히 어떤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저 모든 걸 잊은 것 뿐이라면?
너는, 이미 저질러 버린 잘못들을⋯
속죄하고 싶어?
응, 속죄하고 싶어.
아니, 난 잘못 없어.
그런데, 잊혀졌다고 하는 기억은 착각이 아니라 진짜 기억이고라고 확신할 수 있어?
결국⋯
경험했던 게 「진실」일까?
잊어버린 게 「기억」일까?
——잘 생각해 봐.
이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
애니메이션: 몬스터들의 습격과 신기사들의 분투
「베라」 앙투아네트, 흑문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이렇게 가다간 얼마 버티지 못해...... |
「베라」 지휘사와 안이 정말 흑문을 파괴할 순 있을지...... |
「앙투아네트」 지금은 그들을 믿을 수 밖에 없어요. |
「앙투아네트」 늦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안」 윽...... 상처는 얕으니 걱정 마세요. 몬스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서두르지 않으면...... |
「안」 빨리 흑문 안으로 들어가요, 더 이상 커지게 둬서는 안 돼요! |
「안」 앙투아네트 씨가 만든 공간 특이점에 곧 도착해요, 어서 가요! |
전투 시작
「안」 왜 그래요? 긴장했어요? 설마 또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
「안」 처음 만날 때의 당신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말 형편없었죠. |
「안」 풉. 농담이에요~ 이런 잡몹들에게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잖아요. 가요! |
변이체 출현
「안」 큰 녀석이 왔네요...... 제 필살기 아직 기억하죠? ————"시간역행". |
「안」 4초의 시간을 되돌리고, 모든 제어를 해제하며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죠. 저 녀석에게 우리의 무서움을 보여 주자구요! |
변이체 격파
「안」 다행이다! 생명결정이 떨어졌어요! |
「안」 생명결정을 먹으면 생명력을 일정치 량 회복할 수 있어요. |
생명결정 획득
「안」 저도 어느정도 회복이 다 됐으니...... 그럼 이제...... 마지막 전투에 들어가죠! |
애니메이션: 거대흑문에 흡수되는 옥상
—— —— |
애니메이션: 오니세에게 붙잡힌 안과 진멸하는 세계
+2 「신기사」탈진…… 사망 확인.
이번 전투 기록 - 성공
생존자 수색 중……
잔존율 상승 감지. 잔존율 {{{#red 0.0045002%}}}
{{{#999 실시간 데이터 삭제 시작……}}}
'''+2 새로운 데이터로 등록 중……
심박수 확인 중……
리소스 확인 중……
시스템 준비 완료. 시간 설정 7일.
언제든지 구동 가능합니다.
'''「세계 재구성... 시작」 |
2. 새로운 7일[편집]
……어이……들려……? 일어나…… 계속 깨어나지 않는다면……이 세계는…… |
「나」 우와——! |
「나」 아, 깨어났군요! |
(쿡쿡) |
「안」 이 사람 아주 약해 보이는데요. 당신이 정말 우리의 지휘사인가요? |
「안」 저기요, 이름이 뭐예요? |
하아... 왜... 눈물이... 멈추지 않지... |
「안」 어머, 울고 있어요. 그냥 머리에 혹이 난 것 뿐이에요. 금방 회복될 테니 울지 말아요. |
슬픈 건 아니다—— 하지만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다. |
열심히 눈물을 닦으며 대답할 수밖에. |
「나」 내... 이름은... |
「안」 지휘사 . 이상한 이름이네요. |
「안」 앗, 미안해요. 방금은 제가 말이 좀 지나쳤네요. 이제 그만 뚝! 그만 울어요! |
머리가 너무 아파...... 도대체 무슨 일이......!? |
「앙투아네트」 제가 간단히 설명해 줄게요. |
「앙투아네트」 당신은 지휘사 선발 테스트에 참가했고, 뜻밖에도 테스트를 통과했어요. |
「앙투아네트」 음...... 물론 그 후에 쓰러진 것도 뜻밖이었지만요. |
「지휘사」 지휘사......? |
「앙투아네트」 혼란스러워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처음 만나자 마자 안한테 강제로 끌려가서 모의 전투에 투입됐으니. |
「앙투아네트」 그래도 안색이 너무 안 좋은데요...... 모의 전투의 후유증이 이 정도로 심했었나? |
「지휘사」 ............ |
「앙투아네트」 네? 기억상실이요?!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구요? |
「앙투아네트」 그, 그렇군요. 이거 참 골치 아프게 됐네요. |
「앙투아네트」 모의 전투가 약간의 후유증을 가져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기억상실에 걸린 사람은 처음이네요. 당신은 좀 특별하네요! |
「안」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나중엔 보는 것마다 잊어버리면 어떡해요. |
「지휘사」 아까부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지휘사는 뭐죠? 저는 여기서 뭘 해야 하죠? |
「앙투아네트」 보아하니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그럼 질의응답 형식으로 해 볼까요. |
(무엇을 물어볼까?) |
▷ 「접경도시」에 대해서 「앙투아네트」
여기는 이계의 흑문과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접경도시」.「앙투아네트」
약 6개월 전 이곳에 이계의 흑문이 처음으로 생겨나고, 이곳을 기점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어요.「앙투아네트」
세계 각국은 많은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이계의 흑문과 몬스터들을 이곳 "근원지"에 겨우 묶어둘 수 있게 됐죠.「앙투아네트」
그 외에 궁금한 것이 있나요?
▷ 「중앙청」에 대해서 「앙투아네트」
신기사는 특수한 무기를 다루는 전투 전문가인데,
지휘사는 신기사에게 특수한 전투 지원을 하는 능력자예요.「앙투아네트」
중앙청은 신기사와 지휘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곳인데,
그들이 지속적으로 이계의 흑문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조직이죠.「앙투아네트」
그 외에 궁금한 것이 있나요?
▷ 「전술 단말기」에 대해서 「앙투아네트」
「전술 단말기」는 전투, 강화, 신기사 소집 등 특수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에요.「앙투아네트」
본체는 별도의 단말기 칩을 사용해서, 디스플레이 장치를 갖춘 장치라면 어떤 것이라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마다 단말기의 형태는 다 제각각이죠.「앙투아네트」
그 외에 궁금한 것이 있나요?
"더 이상 궁금한 게 없어요" 선택 시...
「앙투아네트」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당신은 우리의 구세주에요. |
「앙투아네트」 ...... 자요, 그런 표정 짓지 마시구요. 저희는 사이비 종교라던가 다단계 같은 곳이 아니에요. |
(벨소리) |
「앙투아네트」 ... 죄송해요, 손님이 오셔서요. |
「앙투아네트」 안, 이어서 좀 부탁할게요. |
「안」 예............ 알았어요. |
「안」 그럼, 저와 함께 나가 보실래요? 그게 훨씬 이해하기 쉬울 테니까요. |
앙투아네트는 전화를 받으러 나갔고, 나는 안을 따라 방에서 나왔다. |
「안」 도시에 검은 안개가 자욱한 곳은 흑문에 침식된 구역이에요. |
「안」 이계의 흑문은 도시에 시시때때로 나타나, 몬스터와 검은 안개를 만들어내죠. 몬스터를 소탕하고 흑문을 파괴해서,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예요. |
「안」 우선 이걸 가지고 계세요. |
——「전술 단말기」 획득. |
「지휘사」 어랏, 네 이름이 저장되어 있어. |
「안」 그게 뭐 어때서요. 저도 신기사라구요. 물론 앙투아네트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
「지휘사」 ...... 그러니까...... 그 말은 즉, 내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너를 불러도 된다는 소리야? |
「안」 아......! |
「안」 저, 저는 괜찮아요.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게 메이드의 임무니까요. 그래도 시도 때도 없이 다른 신기사들을 부르다가 얻어맞아도 전 몰라요. |
「안」 신기사들도 자신만의 생활도 임무도 있고, 흑문을 토벌할 때 말고는 당신을 거들떠 보지도 않을걸요. |
「안」 이곳은 중앙청, 인류가 이계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한 기지이죠. |
「안」 모든 신기사들은 이곳에 등록되어 있고, 이 도시를 지키고 있어요. |
「안」 접경도시는 이계의 침략에 맞서는 최전선이에요. 이곳이 함락되면, 흑문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 버리죠. |
「안」 그래서 중앙청이 이 도시를 인수하여 대부분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요. 유사 시에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함이죠. |
「지휘사」 음...... 중앙청을 설립한 사람은 분명 대단한 사람이겠지. |
「안」 중앙청의 설립자는 히로라고 하는 분인데, 당신이 오기 전에는 우리의 유일한 지휘사였어요. |
「안」 흑문 사건이 발생한 후, 그는 신기사들을 집결해서 검은 안개 속에서 이 도시를 조금씩 구해내셨죠. |
「안」 지금 생각해 보니 참 멋진 날들이었네요. |
존경하는 사람을 이야기 할 때에는 되게 솔직하다. 뭐랄까...... |
「지휘사」 귀엽네...... |
「안」 응? 왜 그렇게 웃는 거예요. |
「지휘사」 ——앗, 미안! |
「안」 저랑 주위나 좀 둘러보죠. 어서 따라와요. |
「안」 아... 이 느낌은 설마...... |
거의 한순간에, 마치 주변 건물들이 이공간 안으로 얼어붙은 듯한 느낌이었다. 공기 중에는 검은 안개만이 자욱했다. |
「안」 역시 그랬어..... 흑문이에요! |
「안」 흑문은 중앙청에 생기지 않는 게 맞을 텐데, 서둘러 상황 파악을 하지 않는다면......! |
「안」 그, 그래도 잠시만요. 저 혼자서는 어려워요, 최소한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서로 합을 맞출 수 있어요. |
「안」 일단 전술 단말기로 중앙청의 다른 신기사들에게 연락해 봐요. |
지지직...... |
「안」 이런, 전술 단말기에 신호장애가 생겨서, 다른 사람이랑 연락을 할 수가 없어요. |
「안」 지금 중요한 건, 우리를 도와줄 신기사를 찾는 것. |
「안」 ...... 일단 그곳으로 갈 수밖에 없겠네요...... |
「안」 "백야관". 가까운 숲속에 있어요. 어서 가요! |
「? ? ?」 어머, 드디어 손님이 오셨군요. |
「? ? ?」 어서와요. 저는 백야관의 주인——카스미예요. 여기서 오랫동안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
「카스미」 이곳은 기억을 저장하는 곳, 이 세상의 모든 "기억"을 보관하고 있죠. |
「카스미」 당신, 잊어버린 것이라도 있나요? |
「지휘사」 내...... 내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
「카스미」 예상대로군요. "망각"이라는 건 세상의 진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보이스]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군요. "잊어버리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톱니바퀴인걸요. |
「카스미」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을 망각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다시 떠올려 내면 된답니다. |
「카스미」 저에게 충분한 "대가"를 치른다면, 당신의 기억을 되찾아줄 수도 있어요. |
▷ 무슨 대가죠 「카스미」
평소에는, 오팔이라는 보석을 받고 있죠.「카스미」
인간 사회에서 매우 귀중하고, 매우 아름다운 보석. 막대한 힘을 갖고 있는......
▷ 당신은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죠 「카스미」
그런 능력을 지닌 건 제가 아닌, 당신이 지불한 "대가"랍니다.「카스미」
필요한 건 오팔이라는 보석이에요.
이 보석은 인간 사회에서 매우 귀중하고,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막대한 힘을 가지고 있죠......
「카스미」 하지만 당신의 귀여움을 봐서, 이번에는 무료로 열어볼 수 있게 해 드릴게요. |
「지휘사」 이건...... 뭐죠? |
「카스미」 당신의 기억이랍니다. 잊혀진 기억의 단편. |
「지휘사」 하지만 전 이 사람이 누군지 몰라요! |
「카스미」 왜 그렇게 믿는 거죠? |
「카스미」 사람은 모두 기억의 일부를 잊어버리는걸요. |
「카스미」 많은 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으면, 적게만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죠. 누군가는 중요치 않은 사소한 것만 잊는가 하면...... 일생일대의 중요한 것이 걸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답니다. |
「카스미」 제가 봤을 때엔, 당신은... 후자인 것 같네요? |
「카스미」 하지만...... 당신이 의심하는 것도 정상이죠. |
「카스미」 나중에 저를 믿고 기억들을 다시 되찾아지고 싶으시거든, 그때 다시 저를 찾아오세요. |
▷ 가리에 획득 시 「안」
가리에! 정말 잘 하셨어요 지휘사 !
가리에의 치유 능력이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가리에」
히히, 재밌어 보이는구마~ 빨리 출발하자!
▷ 우류 획득 시 「안」
아, 지휘사 님, 도와줄 사람으로 우류 선생님을 찾아오셨네요! 정말 잘 했어요!「안」
우류 선생님의 방어는 정말 견고하니, 분명 우리한테 도움이 될 거예요!「우류」
기꺼이 도와드리도록 하죠, 최선을 다해 지켜 드릴게요!
▷ 니유 획득 시 「안」
아, 니유 씨! 정말 잘 됐어요!「안」
당신의 원거리 공격이 있어서, 앞으로 한결 더 수월해지겠어요!「니유」
걱정 말고 나한테 맡기라구!
——소탕—— 습격하는 적 방어 |
「안」 지휘사 님, 기억하세요? 지휘사는 신기사의 힘을 강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
「안」 이번이 첫 번째 실전이니까, 여러 신기사의 힘을 교체할 타이밍을 적절히 잡는 법을 익혀야죠. |
「지휘사」 잠깐만...... 강화? 교체? |
「안」 정말. 그새 앙투아네트가 가르쳐 준 거 전부 잊은 거죠...... |
「안」 그럼 다시 복습해 볼게요. |
전투 중, 지휘사는 출전한 신기사 중 1명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강화, 조작이 가능. |
선택된 신기사는 능력 강화 폭이 매우 넓어진다. 그러나, 기존 신기사를 다른 신기사로 교체할 때엔 추가로 에너지를 소모. |
매 전투 당, 지휘사의 힘으로 보통 전투 중 에너지를 회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총 3회 신기사를 교체할 수 있다. |
「안」 여기까지 말씀드렸는데, 얼마나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실전에서 응용해 보도록 하죠! |
왼쪽 위를 터치해서 현재의 신기사를 교체하세요. |
1웨이브 격파
「안」 보세요, 저걸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요. 신기사를 교체할 때 소모한 에너지는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나온 프리즘으로 보충할 수 있어요. |
BOSS 쿠루시 격파
「지휘사」 이, 이제 안전한 건가...... 정말 무서운 녀석이었어! |
쓰러진 몬스터는 빠르게 산화되었다. 그런데 이 때, 남아있는 잔해에서 어떠한 힘이 느껴지더니 곧바로 지면에서 튀어 올랐다! |
거의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뛰어, 치명적인 일격을 피했다. |
「안」 어림없다!! |
댕그랑——!! 은빛이 번쩍이더니, 그 잔해는 안의 은검에 의해 땅에 꽂혔다. |
「안」 흥! 감히 내 앞에서 기습을 하려고 하다니. |
「안」 당신도 방금은 굉장했어요. 반응속도가 빨랐잖아요. |
「지휘사」 ............(반응속도가 좋았던 게 아니라, 지금 건......) |
「지휘사」 (그 몬스터가 튀어 오를 때, 마치 난 이미 녀석의 공격 루트를 알고 있었던 것 같았어......) |
「안」 그래도 역시 지휘사가 전투에 나가는 건 많이 위험해요. 다음부턴 꼭 조심하세요. |
「지휘사」 ...... 괜찮아, 이 정도 쯤이야. |
「지휘사」 (이 "데자뷰"만 있다면...... 어쩌면 나도 전투에 도움이 될 지도.) |
「안」 정말이지 입만 살아서. |
콩! |
「지휘사」 아악! |
방심하다가 머리를 한 대 맞았다. |
「지휘사」 (엥...... 이번 공격은...... 예상이 전혀 안 됐어......) |
「안」 방금은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매번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마세요. |
「안」 됐어요. 이제 중앙청 안으로 가요. |
토벌완료
「안」 어? |
「안」 뭐죠 이건...... |
쓰러진 몬스터의 사체 한가운데서 검은색 결정체가 떨어졌다. 그것은 서서히 떠오르더니 내 손 안으로 들어왔다. |
내 손에 닿는 순간 새까만 색은 사라지고, 순식간에 새하얀 색으로 바뀌었다. |
「지휘사」 이건...... |
「레이첼」 흑문의 결계는, 한 번 지웠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게 아니야. 한 번 나타난 구역 안에서는 계속해서 재생하지. |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는 흰 가운을 입고, 반투명한 고글로 얼굴을 거의 다 가리고 있었다. 푸른색의 긴 머리는 헝클어진 헝클어진 채 뒤로 대충 묶여 있었다. |
「레이첼」 흑문의 구역 안에는 가장 근본적인 핵심이 있어. 그 핵심은 흑문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지. 그 핵심, 즉 핵을 파괴해야만 흑문을 송두리째 뽑아버릴 수 있지! |
「레이첼」 내가——! 바로 이 학설을 주장한 이론가 레이첼이다 이거야!! 자, 어서 그 핵을 나한테 보여줘!! |
「지휘사」 여...... 여기요...... (당신은 또 누구야) |
「앙투아네트」 안, 지휘사 , 괜찮아요? 레이첼 씨...... 조심해서 걸으세요. |
「레이첼」 괜찮아. 유적에 자주 드나드는 나한테는 이런 곳은 눈 감고도 걸을 수 있다구. |
「앙투아네트」 레이첼 씨는 고고학 연구소의 소장님이세요. 좀 전에 흑문이 나타났을 때 마침 중앙청에서 자료를 찾고 계셔서, 같이 나왔어요. |
레이첼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흑핵에 다가섰다. |
「레이첼」 오오오, 그런 거였군...... 음, 그랬구나. 그런 거였어. 이 "핵"은 이미 정화된 거야. |
「앙투아네트」 정화요? |
「레이첼」 내가 이론에서 계속 말했잖아. "특정한 신기사 또는 지휘사가 '핵'을 정화할 수 있다"고 말이야! |
「레이첼」 하하하하, 이거 아주 멋진데. 나의 이론이 드디어 완벽하게 증명됐군! |
「레이첼」 지휘사 ! 나중에 이계와 관련된 일이 있으면! 꼭 나를 찾아와! 100% 공짜! 100% 신뢰 보장!! |
「앙투아네트」 첫 전투에서 흑문을 제거하고, 거기에 중앙청의 "핵"도 해결하시다니...... 역시 지휘사 님. 정말 대단해요. |
「지휘사」 난......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걸요. |
「앙투아네트」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어쩌면 지금 당장 성과를 볼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잖아요. 차근차근 이 세상의 평화를 되찾아 올 거예요. |
「앙투아네트」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흑문을 파괴하고, 핵을 정화하고, 이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에요. |
「앙투아네트」 실전 전투도 체험하셨을 테고, 다시 한 번 묻고 싶어요. 지휘사 님, 우리와 함께 해주지 않으시겠어요? |
▷ 제게 다른 선택지가 있나요 「레이첼」
싫으면 고고학 연구소에서 일해보는 건 어때.「레이첼」
지휘사의 몸을 지금까지 엄청 기다려 왔걸랑!
내가 철~저~하~게~ 연구해줄게~!「지휘사」
자, 잠시만요, 할게요, 한다구요!
「앙투아네트」 고마워요. |
「앙투아네트」 그럼 이제 지휘사로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지식들을 가르쳐 드릴게요. 따라오세요. |
「안」 아아, 시작했네요. 앙투아네트의 연례, 지옥 훈련. |
「지휘사」 엥? |
「앙투아네트」 후후, 바보 같은 소리 말아요. 중앙청을 통솔해서 이계와 싸우는 지휘사가 이 정도도 못 버텨서 되겠어요? |
「지휘사」 자, 잠깐...... |
「앙투아네트」 자, 그럼 갈까요~ |
「지휘사」 자, 잠시만요, 도대체 뭐야——잠깐만요! |
내 몸부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앙투아네트는 나를 중앙청 밖으로 끌고 나갔다. |
「앙투아네트」 그럼...... |
「앙투아네트」 중앙청의 흑핵을 되찾은 걸 다시 한 번 축하해요. |
「앙투아네트」 그럼 이제 중앙청의 건설 관리에 대해서 가르쳐 드리도록 할게요. |
「앙투아네트」 이 지역의 흑문을 제거하고 나면 「해방 구역」으로 전환돼요. 그리고 지휘사는 해당 구역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죠. |
「앙투아네트」 우리는 흑문을 파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 도시가 예전처럼 번영할 수 있게 해야 해요. |
「지휘사」 근데...... 저는 경험이 전혀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일은 저에게 맡겨도 되는 거예요? |
「앙투아네트」 물론 잘 못 하겠죠. 그러니까——공부해야죠. |
「지휘사」 아...... |
「앙투아네트」 이론서는 나중에 당신의 방으로 보내 둘게요. 지금은 먼저 실전으로 들어가 보죠. |
「앙투아네트」 우선은 지역에 대한 순찰부터. |
「앙투아네트」 신기사와 함께 지역을 순찰하는 것은 신기사와의 호감도를 키우는 중요한 수단이랍니다. |
「앙투아네트」 가끔씩 해당 지역의 신기사와 관련된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죠. |
「앙투아네트」 한 번 해 볼까요~ |
파일:영7 메인.png 중앙청을 설립한 남자 |
이제 막 정비가 끝난 중앙청의 외각, 저 멀리서 한 남자가 뛰어왔다. |
「히로」 후아...... 드디어 쫓아왔군. 이게 무슨 일이지? 본부가 적에게 당한 건가? |
「앙투아네트」 아뇨, 별 일 없어요. 그저 외간이 조금 망가져서, 수리 중이었어요. |
「히로」 이런 이런, 유감이군.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히로」 음...... 이 친구가 새로 온 지휘산가? |
「히로」 보아하니 진지한 노력가 같은 느낌이군. |
「히로」 나는 히로라고 하네. 자네와 같은 지휘사지. 앙투아네트는 연장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건지, 나에게 끊임없이 임무를 주곤 하지. |
「앙투아네트」 말은 참 잘 하시네요. 당신이 툭하면 밖으로 나가서 농땡이를 피우니까 그렇죠? 찾기 쉬운 것도 아니고. |
「히로」 나도 들었네. 첫 전투에서 "핵"을 하나 해결했다지. 정말이지 앞날이 기대되는 신입이로군. 앞으로 이 아저씨도 잘 부탁하네. |
「앙투아네트」 신인 지휘사 님이랑은 멀리 떨어져 주시겠나요, 당신의 안 좋은 습관들이 옮을까 걱정되네요. |
「앙투아네트」 임무 때문에 오신 거라면 사무실에서 대기해 주세요. 저는 아직 지휘사 님께 관리자의 일상적인 업무를 설명해야 해서. |
「히로」 허허, 여전히 무안하게 하는군. 좋아, 그럼 나는 먼저 들어가도록 하지. 나중에 보자, 신입 지휘사.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로 지내기를 바라네. |
「히로」 아, 맞아. 이걸 자네에게 주지. |
히로에게서 사탕을 건네받았다...... 사탕? |
「앙투아네트」 ...... |
「지휘사」 아, ...... 엥. 앙투아네트...... |
「앙투아네트」 죄송해요, 만난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아직 선물도 못 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드리도록 할게요.[보이스2] 미안해(ごめんなさい), 너한테 선물을 준비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悪かったわ). 내일 내가 있는 곳으로 오렴, 그때까지는 준비해 둘 테니까. |
「앙투아네트」 자, 그럼 다음 단계로 들어가죠. |
「앙투아네트」 해방 구역에서 지휘사는 순찰 외에도 건설과 개발을 할 권리가 주어져요. |
「앙투아네트」 그래도 당신에게는 아직 이른 감이 없잖아 있으니, 이건 나중에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
「앙투아네트」 오늘은 수고하셨어요. 돌아가서 편히 쉬세요~ |
직후, 7 아이콘이 눈에 들어옴
......? 방금 그건 뭐였지...... |
「앙투아네트」 응? 왜 그래요? |
「지휘사」 앙투아네트...... 안 보이나요? 저기에,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어요. |
「앙투아네트」 음...... 저는 안 보이네요. 아무래도 지휘사만의 특별한 능력인 것 같네요. |
「지휘사」 그래요...... 안 보이는군요. |
「지휘사」 (경고의 의미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간가......) |
「앙투아네트」 마음이 급해도 소용없죠, 다음에 히로 씨와 한 번 상의해 보세요. |
「앙투아네트」 도착했어요. 이곳이 중앙청의 숙소에요. |
「앙투아네트」 이 방은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었어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요. |
「앙투아네트」 매일 하루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합리적인 스케줄을 짜 보세요. 피곤해지면 숙소로 돌아와서 쉬시고요. |
「앙투아네트」 저는 이만 가 볼게요.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그렇게 바쁜 반나절이 빠르게 지나갔다. |
「지휘사」 음...... 결국 해결 못 한 문제가 남았네. 기억이 안 나...... 과거의 일들이...... |
(... 또 다시...) |
매번 카운트 다운을 생각할 때마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
그리고 그런 광경을 보면...... 마치 무언가의 암시를 보는 것만 같다...... |
「지휘사」 됐어, 기왕 이렇게 된 거 받아들이자. 도시로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까. |
도시 곳곳에, 흑문이 각 구역을 뒤덮고 있다. 칠흑 같은 검은색은, 마치 악몽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싸고 있다. |
이따금씩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거대한 흑문에 삼켜진 도시의 모습...... 그리고 머릿속을 맴돌며 끊임없이 빛나는 7일의 시간...... |
가슴 한 구석에 간절함이 몰려 들었다. 이 7일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
서둘러야겠어! 우선 도시의 흑문부터 해결하자! |
대학 캠퍼스 해방 [math(\hookrightarrow)] |
모두 계획대로 되고 있어
【수첩】
중앙청의 지휘사가 됐다.
내가 정말로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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