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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잡(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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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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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07.)
[[이禧汶: 경기소리프로젝트 `황제, 희문을 듣다`|{{{#ffffff '''이禧汶: 경기소리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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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013. 05. 6.)}}}^^}}}

정규 (2014.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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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패 악사들'''}}}]]


싱글 (2017. 03. 09.)

OST (2018. 0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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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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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019. 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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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020. 01. 03.)

'OST (2020. 04. 06.)

정규 (2020. 06. 20.)

싱글 (2020. 07. 22.)
파일:A_자켓이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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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장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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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021. 02. 06.)

'싱글 (2021. 03. 06.)

정규 (2022. 01. 31.)

싱글 (2022. 04. 14.)
파일:강남오아시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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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2022. 12. 02.)



1. 개요
2. 수록곡
3. 앨범 소개



1. 개요[편집]


2019년 08월 12일에 발매한 이희문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잡(雜) 정규엘범


2. 수록곡[편집]


1. 십장가
2. 출인가
3. 방물가
4. 형장가
5. 집장가
6. 소춘향가


3. 앨범 소개[편집]


[이희문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잡(雜)]앨범

이희문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잡(雜)

한국 전통소리에는 ‘잡가’라는 하위 장르가 있다. 이 노래는 직업 소리꾼들이 불렀던, 조선 시대에 높은 인기를 구가한 대중가요였으며 현재에는 전부 12곡으로 전해져오고 있기에 이를 일컬어 ‘12잡가’라 부른다.
‘잡(雜)’은 ‘여러 가지가 마구 뒤섞인’, ‘천박한’이라는 의미를 갖지만 ‘잡가’는 그 쉽고 막된 의미와는 달리 높은 음악적 난이도 때문에 오늘날 누구도 쉽사리 접근하기 힘든 노래가 되었다. 과거 가장 낮은 층위에서 최고 인기를 끌었던 음악이 지금에는 가장 높은 층위에 머물러 쉬이 고가될 수 없는 재미없는 음악으로 여겨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진 셈이다.
이 맥락 안에서 이희문은 오늘날 박제되어가고 있는 ‘12잡가’가 본래 지녔던 상징, ‘미(美)’의 소생과 더불어 전혀 다른 분야(무용, 음악, 무대연출)의 마스터들에게 주문을 의뢰하여 낯설고도 실험적인 ‘12잡가’, 다채로운 ‘12개의 무대’를 구현했다. 이는 이희문의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첫 번째 장 ’잡(雜)‘이며 본 음반에는 이태원 음악감독, 음악동인고물, 소리꾼 정은혜가 함께 작업한 6곡이 수록되었다.

잡(雜), 작업 코멘트

잡가는 산문을 노래한다. 잡가는, 아직 충분히 산문도 아닌 그 산문조차, 어찌할 줄 몰라한지, 모른다. 산문의 욕망은 하고자 하는 말을, 원없이 하는 것. 말의 제한을 해제하기 시작한 그 시대는 그러나 음악의 제한을 어찌할 줄 몰랐고, 제한을 넘어선 말들은 새로운 좌표 없이, 기존 음악 안에 흩어져 박혀있다. 그 잡가 자체는, 언제든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작업은, 아이가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손바닥으로 받듯, 기존 잡가의 녹아 없어지던 말들을, 그러모으려고 했다. 말을 들으려 했고, 대꾸하려고 했고, 그 말이 말이라고 주변에 경고했고, 때론 말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모양으로 미러링하며 같이 떠들곤 했다. 그러나 눈이 녹아나 물이 되어 손을 떠나게 되는 건, 우리가 알아챌 수 없을 정도의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