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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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년에 제작한 프랑스 영화로, 대한민국에는 2020년 3월에 개봉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보이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다!
눈과 귀를 속이는 핵 잠수함 전쟁!
대통령 명령으로 적진에 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무적함’(SSBN)과
이를 호위하는 핵 추진 공격 잠수함 ‘티탄함’(SSN)
하지만 음파 탐지(SONAR)를 통해 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차린 해군은
핵 미사일 발사 10초를 남기고 사상 최악의 핵 전쟁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
4. 등장인물[편집]
- 샹트레드 (프랑수아 시빌 扮) - 해군 상사[1] '티탄' 함의 음탐장. 황금귀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그에 걸맞는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
- 도르시 (오마르 시 扮) - 해군 소령 → 중령. '티탄' 함의 부장. 후에 루비급 SSN '티탄' 함의 함장으로 영전한다.
- 그랑샹 (레다 카텝 扮) - 해군 중령 → 대령. '티탄' 함의 함장. 후에 르 트리옹팡급 SSBN '무적'(르 에프로이아블)' 함의 함장으로 영전한다.
- ALFOST[2] (마티유 카소비츠 扮) - 해군 중장. 프랑스 해군 전략사령관
- 센터장 (쟝 이브스 버텔룻 扮) - 해군 중령. 프랑스 '해군음향분석센터(CIRA)'의 지휘관.
- 디안느 (파울라 베어 扮) - 서점 주인. 본명은 프레리
5. 등장 병기[편집]
- 프랑스 해군
- 루비급 잠수함: 주인공이 탄 함정인 '티탄' 함 (가상의 함정).
- 르 트리옹팡급 잠수함: 러시아에 핵 보복을 하기 위해 출격한 '무적'(르 에프로이아블)' 함 (가상의 함정).
- 호라이즌급: 프랑스 해군의 가장 큰 구축함으로, R-30 핵미사일의 요격을 시도했다.
- 테러리스트 세력
- 티무르 3: 구 소련의 퇴역한 SSBN.
- 이란군
- 구축함: 영화상의 모델링은 엉뚱하게도 미국의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 대잠헬기: 영화상의 모델링은 WZ-10 공격 헬기.
6. 줄거리[편집]
6.1. 전반부[편집]
시리아 '타르투스' 지방의 어느 해안. 프랑스 해군의 루비급 공격 원자력 잠수함 '티탄' 함은 해당 지역에 투입된 특수부대 요원[3] 들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였다. 티탄 함의 음향탐지사 '황금귀
티탄 함 소나에 어느 물체가 포착된다. 이에 신속하게 음파를 분석하여 해당 물체가 무엇인지 판명해야 하는 샹트레드에게 온 승조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샹트레드는 해당 물체가 내는 소리가 일반적인 잠수함과는 달리 4엽 프로펠러와 유사한 소리를 낸다는 것에 혼란스러워 한다.[7] 4엽이라는 말에 일반적인 화물선이라고 함내의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종적인 판단을 함장에게 제공해야 하는 샹트레드는 집중력을 잃기 시작하고, 사방에서 샹트레드에게 판단을 내리라며 소리치는 가운데[8] 결국 데이터 상에 4엽 잠수함은 없었기에 샹트레드는 해당 물체를 병든 고래로 결론짓는다.
잠수하여 다가오는 지상팀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샹트레드는 계속해서 해당 음향기록을 분석하고, 계속해서 확인해봐도 해당 음파가 4엽 프로펠러에서 나는 소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찰나 끔찍한 비명과도 같은 소리가 온 잠수함을 강타한다. 바로 고래로 인식했던 해당 물체는 잠수함이었던 것. 그리고 그 문제의 잠수함이 수면 위에 있는 구축함에게 티탄 함의 위치를 알리자 구축함이 소나를 통해 음파를 내뿜어 소위 '울프 콜'[9] 이 감지된 것. 이 소리에 경악한 티탄 함과 바로 밑에서 잠수함이 있다는것에 놀란 이란 구축함 양자 모두 전투 태세에 들어가고, 구축함에서 떠오른 대잠헬기는 대잠로켓을 투하해 티탄 함을 위협하기 시작한다.[10]
이에 함장인 그랑샹 중령은 함 내에 보관되어 있던 판처파우스트 3 대전차로켓을 가져오도록 하고[11] , 긴급 부상을 명령하고 부장 도르시 소령에게 지휘를 맡긴뒤 직접 올라가 대잠헬기와 맞선다. FAMAS 소총으로 무장한 수병 한명을 데리고 함교로 나온 함장은 대잠헬기에 로켓을 발사하려고 하나 대전차로켓이 잠금장치가 풀리지 않아 실패한다. 헬기로부터 기관포 공격[12] 을 받는 와중에 결국 잠금장치를 소총으로 쏘아서 풀도록 하고, 결국 발사에 성공한다. 헬기를 직접적으로 타격하지는 못했지만 해당 로켓에 근접신관이라도 있었는지 헬기 로터 위에서 폭발하게 되었고, 결국 이란군의 대잠헬기는 조종 불가상태에 잠시 놓이더니 이내 공중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그렇게 위기에서 탈출한 티탄 함은 혼란을 벗어나 지상팀을 구출하는데에 성공하고, 함내는 직전까지의 긴장 상태를 벗어던지고 그랑샹 함장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송하는 파티 분위기로 들뜬다. 하지만 해당 물체를 최종적으로는 오판한 샹트레드만이 죄책감과 울프 콜에 대한 공포심을 감추지 못하고, 이런 샹트레드를 본 그랑샹 함장은 이를 그만 잊고 자신의 전역 때 음반에 해당 음향을 넣어달라는 농담으로 그를 위로한다. 따뜻한 위로를 보내준 그랑샹 함장에게 샹트레드는 반드시 그 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겠다고 약속한다.
무사히 '브레스트' 군항으로 귀환한 티탄 함의 승조원들은 잠시나마 수상에서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국제정세는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었다. 러시아가 핀란드를 침공하기 시작한 가운데에 핀란드는 이러한 러시아를 규탄하며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미국은 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13][14] 이에 놀란 유럽 각국이 전투 태세를 갖추는 가운데 프랑스는 대통령이 유럽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핀란드에 지상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하고, 그런 프랑스에게 러시아가 핵공격 위협을 가함으로써 프랑스는 비상 6단계에 돌입하게 되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해군음향분석센터(CIRA)'로 복귀한 샹트레드[15] 는 센터장을 찾아가 4엽 잠수함과 관련된 자신의 가설을 입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지만, 돌아온 것은 샹트레드의 실수로 인해 귀중한 잠수함 한 척을 잃을 뻔 했다는 문책이었고, 이와 함께 샹트레드의 음향 조회 권한 역시 박탈된다. 같은 시간 프랑스 전략해군 지휘관, 일명 'ALFOST'에게 소환된 그랑샹과 도르시는 참모총장이 꼭지가 돌았다는 말과 함께 프랑스 해군 윗선에서의 문책에 대해 전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들의 행동을 치하하며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배치될 SLBM 탑재 르 트리옹팡급 전략 원자력 잠수함 '무적'(르 에프로이아블)' 함의 함장으로 기존 티탄 함의 함장 '그랑샹'을 영전시키고, 기존에 그랑샹을 보좌하는 부장이었던 도르시를 함장으로 승진시킨다. 가족에게 더 이상 원해근무에 나가지 않기로 약속했던 그랑샹은 잠시 망설이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이에게 맡길 수 밖에 없다는 ALFOST의 부탁에 결국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이 둘은 1계급씩 진급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편 권한이 박탈되어 음향을 조회할 수 없게 된 샹트레드는 센터장의 방을 나가면서 들었던 키보드 타자음을 기억하여 음향 조회 아카이브 비밀번호를 뚫기 위해 몰래 그의 사무실에 침투한다. 키보드 타자음을 맞춰가며 실마리를 찾아 답을 만들어냈지만 연이어 비밀번호 조회에 실패하게 된다. 침입자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가 3번 오류가 나면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이 작동중이었는데 샹트레드는 2번을 연이어 틀렸고, 한 번 더 틀리게 되면 경보가 울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그때 샹트레드는 과거에 센터장이 자신의 아내를 소개하며 들었던 이름을 기억해 냈고, 그녀의 이름과 숫자를 조합하여 비밀번호를 맞추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음향 센터장이 확신한 드론에 대해 확인한 샹트레드는 이를 분석하기 위해 서점에서 '고조파 스펙트럼'과 관련된 책을 찾는다. 그때 서점 주인인 '디안느'와 마주친 샹트레드는 그녀에게 반하게 되고, 디안느 역시 책의 재고는 데이터에 나오지만 정작 책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내심 샹트레드가 마음에 들었던 지 저녁 식사 제안을 받아들인다. 맥주를 즐기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한 둘은 바로 당일 정사를 나누게 되고, 디안느가 피우는 궐련 연기를 들이마시며 기분 좋게 잠에 든다. 키스로 연기를 입에 불어넣어주기까지 하는데, 결국 이는 후의 사건에 꽤나 큰 파장을 미치게 되는 일로 돌아오게 된다.
다음날 일어나 그의 직업과 문제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적 재고 데이터가 잘 갱신되지 않아 이런 오류가 생긴다는 디안느의 말에 샹트레드는 군은 매년 자동삭제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기록을 지운다고 대답하게 된다. 그때 직감적으로 자동삭제에 대해 상기하게 된 샹트레드는 서둘러 CIRA로 복귀하게 되고, 권한 없이 CIRA의 자료 보관실로 침투하여 자료를 찾던 중 티무르 3와 관련된 인쇄물을 발견하고, 티무르 3의 음향기록 모양과 티탄 함의 위치를 이란 구축함에 알려줬던 정체불명의 잠수함의 음향기록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 때 센터장에게 붙잡히고 만다. 샹트레드는 티무르 3와 관련된 완성된 자신의 가설을 설명하며 근거와 행동의 당위성을 주장하지만, 결국 체포되어 자료실에 감금되게 된다. 그러나 영국 해군 역시 비슷한 상황을 과거에 마주쳤던 적이 있었고, 이를 통한 비교 자료가 프랑스군에 공유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티무르 3 임을 밝혀낸 샹트레드를 높게 평가한 윗선의 제독이 그를 사면하고 전략원잠 '무적' 함의 함장으로 영전한 '그랑샹'이 무적함의 음탐사로 샹트레드를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도르시, 센터장과 ALFOST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음향 테스트를 통과한[16] 샹트레드는 그 능력을 인정받고 무적 함 배속을 예정받는다.
그렇게 핵전력을 통한 비례억지전략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항을 앞둔 전략원잠 '무적' 함과 이를 호위할 공격원잠 '티탄' 함의 승조원들이 모여들던 새벽. 기대에 부풀어 미소 띈 얼굴로 자신의 승선을 기다리고 있던 샹트레드는 심각해진 표정의 함장 그랑샹에게 따로 불려나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받는다. 그의 소변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되었으며[17] 자신의 함선의 승조원들은 모두 100%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샹트레드의 승함을 취소시킨 것이다.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전락하여 홀로 남겨진 샹트레드는 출항하는 '무적' 함과 티탄 함을 빈 도크에서 바라보며 절망하게 되고 챙겨놓은 군복들이 든 가방을 통째로 바다에 집어던지며 분노를 삭인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온 기지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온 기지가 정신없이 움직이는 가운데 벙커 문이 닫혀가는 것을 본 샹트레드는 철문이 닫히기 직전 경계병들이 혼란한 틈을 타 이끌리듯 지하 내부로 들어서게 된다.
6.2. 중반부[편집]
혼란을 틈타 벙커 내부로 들어간 샹트레드. ALFOST의 지휘 하에 거대한 지휘시설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샹트레드를 알아본 몇몇 근무자들은 의아해 하지만 그에게 관심을 가져줄 여력은 누구에게도 없었다. 프랑스군 전체가 베링해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집중되어 있었고, 궤도 계산 결과 해당 미사일이 프랑스에 떨어질 것이 거의 분명했기에 전 군이 비상사태에 놓인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전 수뇌부가 벙커로 대피한 상황. 미사일이 어느 국가 함선에서 발사된 것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선상에 프랑스의 핀란드 파병에 핵위협으로 답한 러시아가 지목[18] 된다.
그때 베링해에서 프랑스 해군이 녹음한 미사일 발사음과 해당 함의 음향파일이 지휘센터로 도착하게 되고, 벙커 내부에 당장 배치되어있는 음향분석가가 없었던 관계로, ALFOST는 일단은 기용 가능한 샹트레드를 자리에 앉히고 분석하도록 명한다.[19] 그의 분석결과 미사일을 발사한 잠수함이 '티무르 3'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이에 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국가는 러시아로 결론 지어진다. 적국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미사일이 프랑스로 향할 것이 분명해지자 프랑스 역시 핵미사일 발사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핵전쟁을 막을 최후의 노력으로 프랑스 해군 역시 발트해에서 시험조차 하지 못했던 미사일 요격 시스템[20] 을 사용해 러시아의 R-30 핵미사일을 요격 시도하지만, 결국 빗나감으로서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핵 발사 절차는 계속된다. 프랑스 대통령의 직할 명령으로 '무적' 함에는 암호화된 즉각발사명령[21] 이 발송되게 되고, 암호 코드를 맞춰본 함장 그랑샹과 부장은 핵 발사 명령이 확인되자 절차에 따라 명령장치와 권총을 소지한 후 전략원잠 호위 임무로 인해 함께하던 티탄 함에게 스텔스 모드로 은신 통보를 한 후 행운을 빌며 대열에서 이탈하여 깊은 해저로 사라진다.
요격이 실패하며 지휘센터의 모두가 탄식하고 있던 그때, 샹트레드는 미사일이 발사되는 소리가 이상하다는 것[22] 을 감지하고 ALFOST에게 이를 보고하고, ALFOST는 이에 방금 도착한 센터장에게 즉각적인 재분석을 명령한다. 그가 다시 소리를 듣고 계산을 시작하자 발사된 미사일이 20% 가벼우며, 이는 탄두가 존재하지 않을때 가능한 무게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에 경악한 ALFOST는 긴급하게 자리를 비우고 더 깊은 지하로 샹트레드와 센터장을 데리고 내려가는데, 그 지하에는 참모총장을 비롯한 수뇌부와의 연결이 가능한 직통전화가 있었다. 즉시 참모총장에게 전화를 걸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임에도 전화는 연결되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클래식 음악 대기음만 방에 퍼져가는 가운데 결국 전화를 받은 참모총장. ALFOST는 지금까지 분석하여 결론내린 정보를 참모총장에게 보고하지만, 미국 국무장관의 참모총장과의 통화 요청으로 인해 다시 시간은 지체된다. 결국 다시 연결된 참모총장은 미국이 공유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바로 이슬람 테러조직 엘자디다가 러시아 해군 제독에게 2억 유로가 넘는 뇌물을 먹여 해체하기로 했던 티무르 3를 미사일과 함께 몰래 사들였고, 이슬람 테러조직은 해체되었다고 알려진 잠수함의 기록이 각국 해군의 데이터에서 사라질 때까지 숨겨오다가 이제야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이다.[23]
그렇게 이슬람 테러단체는 러시아 동쪽 연안에서 핵탄두가 없는 미사일을 프랑스로 발사하여, 프랑스가 핵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오인하게 하여 핵 보복을 유도하고 실제로는 공격을 개시하지도 않았던 러시아가 프랑스에 대해 대응 핵 공격을 개시하도록 만들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체를 공멸시키려 함정에 빠뜨린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확실해지자 프랑스 대통령은 핵 발사 취소를 명령하지만(...) ALFOST는 한번 내려진 핵미사일 발사명령을 번복하는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참모총장을 상대로 역정을 낸다.
바로 핵 미사일 발사 절차는 즉각발사명령이 떨어지면 1시간 이내에 핵을 발사해야 하며, 전쟁억지전략에 따라 전략원잠은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고 이때부터 핵 발사를 막으려고 하는 모든 대상을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발사 절차가 시작되면 핵 발사를 막으려고 하는 존재는 대통령이건, 참모총장이건, 직속상관이건 적과 내통했거나 포획된 것으로 간주하고 그 누구도 절대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자신의 제자나 마찬가지인 무적 함의 함장 '그랑샹'에게 가르쳐 온 ALFOST인 만큼 이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도 그였다.[24] 결국 대통령은 전략원잠 '무적' 함을 격침시켜 핵 발사를 막을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문제는 스텔스 모드에 들어간 '무적'함을 추적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기계로도 추적이 불가능한 '무적'함을 추적하기 위해 가까이 있던 '티탄'함으로 샹트레드와 ALFOST가 이동한다.
6.3. 후반부[편집]
그랑샹을 가르쳤던 알포스트, 부장으로 오랫동안 보좌했던 도르시는 그랑샹이라면 최적의 발사포인트[25] 에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여 예측 공격위치에 항공기를 투입해 소나를 대량으로 투입하게 되고, 위험을 감지한 그랑샹이 제 2포인트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결국 제 2포인트로 무적함이 왔을 것이라 예측한 티탄함에서는 최후의 방법으로 수중 통화를 시도하는데, 티탄함의 연락이었기에 받으려 했던 그랑샹은 부장의 통화를 받지 말자는 의견과 교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원리원칙에 따라 결국 통화를 포기, 격침을 시도하기로 한다.
한편 언제나 자신을 믿어주며 중용해 주었던 그랑샹을 공격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결국 샹트레드는 음탐을 포기하고 도망쳐 버리고, 역시 존경하는 그랑샹을 어떻게든 설득해 보겠다며 도르시가 수중침투용 잠수정으로 무적함으로 향한다.
하지만 수중통화 시도로 티탄함의 위치를 파악한 무적함에서 도르시가 타고 오는 수중침투용 잠수정의 소리를 탐지하게 되고, 무적함에서는 그의 접근을 적대행위로 판단해 티탄함으로 어뢰를 발사한다. 무적함의 선수로 접근하던 도르시는 어뢰발사의 충격에 산소호흡기의 선이 끊어지며 익사하고, 티탄함도 직격은 피했지만 선수가 망가지며 화재가 발생한다. 자신이 아끼던 부하들을 제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인 그랑샹이었지만 교전수칙 대로 발사를 준비하고, 화재상황에서 정신을 차린 샹트레드는 다시 전투정보실로 돌아가 음탐을 시작한다.
최종 발사 시퀀스에 들어간 무적함에서 발사관을 여는 소리를 탐지한[26] 티탄함에서는 유도어뢰[27] 를 발사한다. 무적함에서도 어뢰를 탐지했지만 발사 직전의 미사일 정렬과정이라 회피가 힘들기에 역시 어뢰를 발사해 티탄함이 피하는 사이에 유도 와이어가 끊기길 바라지만, 시간을 주면 핵이 발사될 것임을 아는 알포스트가 그대로 유도를 강행한다. 이때 티탄 측에서는 주임원사가 죽음의 공포에 발광을 하는 소란이 있었지만, 제압한 후 결국 유도를 강행, 양 잠수함 모두 임무를 위해 다가오는 어뢰를 쳐다만 봐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무적함 측에서는 어떻게든 어뢰를 피해보기 위해 온갖 기만행위를[28] 다 해 보지만 백전노장이자 역시 핵잠수함 함장 경험이 있던 알포스트가 이를 모두 간파하고 끝까지 어뢰를 유도하고, 최후의 방법으로 무적함에서는 공기탱크를 모두 열어 표적을 둘로 보이게 함으로서 직격을 면하게 되지만, 함 바로 위에서 어뢰가 터지며 전투정보실에 대타격이 가해진다. 특히 무적함 안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되면서 요원들이 전부 밖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안에 남아서 핵을 발사하려는 그랑샹.
하지만 티탄함은 직격을 면한 무적함과는 달리 어뢰에 직격을 당하게 된다. 어뢰에 직격을 당했으나 가까스로 격침은 면한 티탄함에서 죽음을 각오한 샹트레드가 수중통화를 통해 제발 핵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고 애원하고, 결국 그랑샹은 샹트레드를 믿고 발사를 중단시켰지만 이미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여서 쓰러져 결국 사망한다.
티탄함도 역시 침몰하기 직전인 상태이지만 이때 알포스트가 샹트레드를 긴급 탈출시키고 본인은 티탄함과 운명을 같이했다.
티탄함에서 긴급 탈출을 감행한 샹트레드는 맨몸으로 수중 밖으로 나가고 곧 신호탄을 올려 긴급부상한 무적함에 구조되었다. 이후 살아남은 무적함 승조원들과 함께 죽어간 동료들을 위한 수상 장례식을 치뤄준다. 이 때 도열한 승조원이 10명에 불과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르 트리옹팡급의 승조원 수가 100명을 넘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직자를 제외해도 상당수의 승조원들이 사망하여 여유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귀환 후, 탈출 과정에서 급격한 수압 변화로 인해 고막이 터져버려 황금귀를 상실하면서[29] 음탐사에서 은퇴하게 될 샹트레드를 디안느가 위로해 주며[30] 영화는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