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사건 이후 로스쿨 겸임교수로 좌천된 오수재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하는 학교 내 리걸클리닉센터 센터장을 맡기로 한다. 한편, 공찬은 오수재가 알아보진 못했지만 과거 살인 누명을 쓴 자신을 믿어줬던 유일한 사람 오수재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공찬은 오수재가 자신이 김동구라는 걸 알아버릴까 걱정하고, 오수재는 공찬이 자신이 숨기려는모습들을 너무 들여다보는 것 같아 창피해한다. 오수재는 리걸클리닉 멤버들과 ‘타살’인 게 분명해진 박소영 사건의 ‘진범’을 찾기로 하는 한편, 로펌에서 좌천되기 전까지 진행했던 한수바이오 매각 건까지 성사시키는데..
오수재는 자신의 건물 리모델링이 끝나기 전까지 공찬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잠시 무거운 현실을 잊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 최태국은 그런 오수재와 공찬을 예의주시하는데... 한편, 최윤상은 리걸클리닉센터를 나가버리고, TK로펌으로 들어가 오수재 밑에서 인턴을 시작한다.
10년 전, 웅주시 의붓남매 살인사건의 진범 노병출에 여전히 의문을 품는 공찬. 그리고 최윤상과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그 사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오수재는 공찬이 지금까지 조사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헤치는데.. 한편, 공찬은 오수재가 과거 재판에서 한 숨겨진 행동을 알게 된다.
오수재는 자신의 선택이 김동구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며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한편 서중대학교 로스쿨은 모의법정을 개최하고, 최태국은 그 자리에 나타나 공찬과 대적한다. 리걸클리닉 멤버들과 오수재는 10년 전 사건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고, 최태국은 그런 오수재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을 쏟아내는데..
오수재는 무너지는 마음을 안고, 자신의 딸 최제이를 찾아가 시간을 보낸다. 한편,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10년 전 사건에 최주완, 한동오, 이시혁이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알고 그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오수재는 최태국의 약점을 들며, 최태국에게 한 계약서를 내미는데.. 오수재의 딸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