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시즌 1)/등장 게임 및 진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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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규칙[편집]
1.1. 극중 확인되는 세부 규칙[편집]
- 게임을 거부하는 의사표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장소에서 이탈하려는 경우 그 자리에서 진행 요원이 총살한다. 단, 주최 측이 명시적으로 금지한 행위 외의 행동은 대부분 허용된다. 탈락자는 죽는다는 사실은 참가자들을 모집할 때 전혀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첫 번째 게임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참가자들이 패닉에 빠지는 원인이 된다.
- 시간제한이 정해진 게임의 경우 제한시간을 넘기면 탈락으로 간주한다. 매치형 게임의 경우 제한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극중에서 직접적으로 규칙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매치형 게임인 구슬치기에서 탈락자 수가 절반 초과 나온 것으로 미루어 시간 내 승부를 못낸 경우 양쪽 모두를 탈락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제3항 규칙에 의하여 게임이 최종 중단될 경우 주최 측은 그때까지 탈락한 참가자들의 유가족에게 그들의 몫인 1억 원을 지급하고 생존 참가자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 다만, 게임이 중단되더라도 재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이전까지의 진행 상황은 무효화되지 않고 기존 참가자로 게임이 재시작된다. 재개 여부는 이탈한 생존 참가자의 과반이 찬성(복귀)하면 확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 게임의 최종 중단과 유가족 1억 지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해 안에 못재개되면 당해 게임은 취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작중 게임도 생존자 대다수가 복귀한 것으로 보아 최종 중단 사례 자체가 없을 가능성도 높다.[4] 아니면 여러 번 중단되어도 계속 재개하여 그 해에 언젠가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 이때 과반이 게임 재개에 찬성한 경우 재개에 반대해 게임에 돌아오지 않은 참가자들은 어떻게 되는지가 문제가 되는데, 극중 묘사로는 그들을 탈락자로 보아 누적 상금에 포함시키되 이탈자들을 주최 측이 살해하지는 않고 감시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5] 다만, 2화에서 묘사되는 바와 같이 출연자들 대부분이 현실 사회로 돌아올 경우 언제 험한 꼴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인지라 실제로 자살하거나, 살해당하거나, 고독사하는 등의 이유로 복귀하지 못한 경우도 충분히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 게임이 최종 중단되지 않고 재개되는 경우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준다는 세부 규칙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는데, 이 때는 우승자가 상금을 독식할 뿐, 탈락자의 유가족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6]
- 주최 측이 상금 소개를 할 때 우승자'들'로 표현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표면상 공동우승의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 회차는 최종 게임 참가자가 2명뿐이어서 1:1로 최종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 결과 우승자는 1명으로 한정되었지만 따지고 보면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결과적으로 보면 최종 게임인 오징어 게임은 성격상 공/수 팀으로 진행하는 팀 매치 룰이므로 만일 4인 이상이 최종 게임에 생존해서 다수가 참여하는 팀전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공/수 중 우승한 쪽의 팀원 전원이 통과하는 것이 되어 공동우승자가 나올 수도 있었다. 다만, 준호가 잠입해 확인한 우승자 리스트에 33년 동안 공동 우승자가 나왔던 사례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보아 주최 측은 어떻게든 최종 우승자를 1명으로 한정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굳이 표면상으로 공동우승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은 1/456의 경쟁을 뚫고 단 한 명이 살아남는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어떻게든 6단계의 게임만 치르면 상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편이 훨씬 동기부여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정리하면 대부분의 룰이 해석의 여지를 크게 남겨둔 채 기재되어있어, 참가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교묘한 말로 기만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후 작중 등장하는 게임들도 마찬가지로 정보를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추측만으로 먼저 선택하게 만든 뒤, 제대로 룰을 공개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택 자체를 후회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 우승자가 매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전원이 게임을 포기하거나[7]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전원이 사망하는 경우 그 게임을 무효로 하고 곧바로 새 게임을 진행하는 듯하다.[8]
- 주최 측은 게임 도중 얼마든지 게임에 개입해 난이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 어떤 게임을 할지는 매년 정해져 있지만 게임의 순서는 주최 측은 남은 참가자 숫자를 고려하여 약간은 바꾸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9]
2. 등장 게임[편집]
2.1. 참가자 모집: 딱지치기[편집]
기훈처럼 돈이 없어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만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게임. 게임의 영업사원 같아보이는 정장 입은 남자가 진행한다. 서로 질 때마다 상대에게 10만원씩 줘야 하지만 돈이 없다면 뺨을 한 대 내주는 것으로 10만원을 대신할 수 있다.[10] 게임이 마무리되면 양복남이 게임 참가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건넨다. 후보들이 돈에 대한 절박함과 의지가 충분한지를 검증하고 참가하도록 유도하는 게임이다.
또한, 딱지치기는 작중 처음으로 등장하는 민속놀이이자 등장인물들의 역할을 나누고 대비되는 요소를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한데, 분명 빨간색과 파란색 딱지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지 참가자 후보에게 결정권을 줬음에도 기훈을 포함한 참가자 후보들은 파란색 딱지만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훈의 모자가 파란색인 점, 결말 부분에서 기훈이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점, 작중 미녀와 알리의 대화에서 영화 매트릭스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트릭스의 빨간약과 파란약이 연상된다.[11] 진행 요원과 참가자의 복장 색깔도 빨간색과 파란색 비슷하게 대비된다.#[12] 이때 찍힌 영상은 게임 시작 전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을 지목하며 그들의 빚 액수과 함께 공개하는 데 쓰인다.
다만, 모든 참가자가 이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닌지 딱지치기를 하지 않고 본 게임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2.2. 1단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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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독일어) "Grünes Licht, rotes Licht."
-(한국어) "초록불, 빨간불."
(러시아어) "Тише едешь — дальше будешь. Стоп!"
-(한국어) "조용히 갈수록 —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멈추다!"
(베트남어) "Đèn Đỏ, Đèn Xanh."
-(한국어) "빨간불, 초록불."
(유럽식 스페인어) "Luz verde, luz roja."
-(한국어) "초록불, 빨간불."
(스페인어) "Luz roja, luz verde."
-(한국어) "빨간불, 초록불."
(영어) "Green Light. Red Light!"
-(한국어) "초록불. 빨간불!"
(인도네시아어) "Lampu Hijau, Lampu Merah."
-(한국어) "초록불, 빨간불."
(일본어) "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
-(한국어) "달마 씨가 넘어졌다."
(태국어) "A E I O U A E I O U"
(터키어)"Yeşil lşık, Kırmızı Işık."
-(한국어)"초록불, 빨간불."
(브라질식 포르투갈어) "Batatinha Frita 1, 2, 3."
-(한국어) "감자튀김 1, 2, 3."
(프랑스어) "Un, deux, trois, soleil."
-(한국어) "하나, 둘, 셋, 태양."
OST: 1라운드
5분 안에 소녀 로봇 영희[13] 의 눈을 피해 결승선을 통과하는 게임. 눈에 센서가 장착된 로봇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고개를 뒤로 돌리며, 이때 움직임이 감지되면 벽면의 저격 소총이 달린 센트리 건[14] 이 센서가 감지한 대상을 사살한다. 감지 시간은 약 5초 정도이지만 탈락자가 감지되면 조금 더 오래 지속된다. 로봇의 눈은 매우 예민한 카메라 기반 동작 감지 센서로 되어있다. 이 시스템상에서는 먼저 사람을 이미지 내에서 인식하여 움직임이 감지되면 빨간색으로, 그렇지 않으면 초록색으로 마킹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금의 움직임에도 빨간색으로 마킹되어 사망하게 된다.
다만, 움직임의 감지가 완벽한 것은 아닌데, 카메라 기반의 센서인데다가 센서가 되는 영희의 눈은 정면만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뒤에 숨은 상태에서의 행동은 감지하지 못하고, 말하느라 입술이 움직이거나 숨을 헐떡이느라 약간 흔들리는 미세한 움직임들은 카메라 해상도 미만이라 감지하지 못하는지 역시 허용한다. 한 여성은 긴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있었음에도 탈락하지 않는 장면도 나왔다. 또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움직여서 연산이 방해되는 상황에서는 움직여도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15] 이렇다 보니 혹시 운 좋게 급소를 피해 가거나 해서 사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작중 몇몇 참가자는 총에 맞았는데도 죽지 않았지만 기어가거나 몸부림치다가 다시 한 발을 맞고 사망했다.[16]
그나마 이런 한계점들은 어느 정도 의도한 것 같기도 하다. 로봇의 감지 수준을 보면 훨씬 많은 감지 센서를 여러 방향에 설치해서 개개인의 움직임 여부를 더 정확하게 가려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데, 난이도 조절을 위해 굳이 그러진 않았다는 것. 또한 이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에 충실한 것이기도 하다. 술래의 눈에서 움직이는 것을 들키면 탈락이지, 딴 사람들이 보는 것은 무효고, 머리카락은 원래 고려 대상이 아니다.
원래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그렇듯 후반부로 갈수록 대사의 텀이 점점 짧아진다.[17] 그리고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채 제한시간이 넘어버리면 살아남았어도 사살당한다.
이론적으로는 간단하고 쉽지만 출발 지점에서 결승선까지의 거리가 위의 사진처럼 꽤 멀며, 세 번째 사망자처럼 자신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근처의 생존자가 총에 맞고 자신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18] 마냥 쉬운 게임은 아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도 큰 문제다.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덕수조차 지척에서 사람이 사살당하고 새벽이 자신을 농락하자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들이켤 정도로 긴장했다. 즉, 죽음의 공포와 소음 때문에 가만히 서 있기 힘들 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지며, 무엇보다도 판단력이 흐려져서 멈추고 움직이는 타이밍을 혼동하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다가 시간초과가 되어 탈락할 가능성이 많다.[19]
로봇의 움직임 감지 센서의 성능이 높아 한순간에, 혹은 시간 초과로 전원 사망도 가능한 게임이다. 한 번에 여러 명이 죽으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한 명씩 감지되어서 사살하는 동안 시간이 끌리면 움직여도 죽고 움직이지 않아도 죽는다.
맨 처음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탈락자는 곧 죽음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참가자들이 도망치다 떼죽음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남은 사람들도 긴장에 빠져서 두 번 정도는 로봇이 보지 않고 있을 때도 움직이지를 못한다. 그러다가 유일하게 게임을 즐기며 앞서나가는 일남을 시작으로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기훈은 본래 다른 사람들이 도망가려다 사살당할 때 부딪혀 넘어지면서 탈락할 뻔했지만 앞선 사람들이 로봇의 시야를 아슬아슬하게 가려준 덕인지 탈락 처리되지 않았으며, 이를 파악한 듯한 상우가 로봇의 눈이 앞에만 달렸으니 앞사람 뒤에 숨어서 따라가라는 조언을 해줘서[20] 결승선 코앞까지 갔고, 결승선 바로 앞에 있던 시체에 걸려 넘어질 뻔하자 뒤에 있던 알리의 도움으로[21] 가까스로 살아났으며, 기훈과 알리가 제한시간이 끝나기 전 마지막으로 선을 넘어 들어왔다. 이후 제한시간이 끝나 선을 넘지 못한 사람들 역시 사살당했으며[22] , 최종적으로 처음 온 456명 중 절반이 넘는(55.9%) 255명이 사망해 인원수가 말 그대로 반토막이 났다. 사실 탈락의 대가가 죽음이라는 것을 모르던 참가자들이 패닉에 빠져 많은 탈락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주최 측에서 모를 리가 없기에 다분히 의도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데스 게임에 참가할 만한 정신력이 없는 인원들을 빠르게 솎아내는 의미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감상하는 프론트맨이 위스키를 마시며 틀어놓은 Fly Me to the Moon이 BGM으로 깔리고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게임의 현장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영어권, 정확히는 북미권 자막/더빙으로는 'Green Light/Red Light' 게임으로 현지화 번역되었다. Green Light/Red Light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매우 흡사하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술래의 구호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나뿐인 반면, Green Light/Red Light 게임은 술래가 등을 돌린 채 "Green Light!"를 외칠 때 참가자들이 움직이며, 술래가 아무 때나 "Red Light!"를 외치며 돌아볼 때 멈춘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둘을 비교해 보면 북미판이 더 어렵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한국 버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설령 빠르게 말한다 해도 "다"가 나오기 전 9음절("무궁화 꽃이 피었습니")을 말하는 동안 전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으로 주어지는 전진 시간이 많다. 하지만 영어 버전에서는 전진 타이밍에 말하는 글자가 "Green Light"으로 영어로 2음절밖에 되지 않으며 그 후 짧은 시간 동안은 아무 말 안하고 있다가, "Red Light"의 R 발음이 나오는 순간 바로 뒤돌아본다. 이렇게 되면 기본 전진 가능 시간도 짧은데다 정지 신호가 갑자기 나오게 되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23]
그나마 일본어 더빙판은 이 게임과 룰이 많이 유사한 일본의 고전 오락인 달마 스님이 넘어졌습니다(だるまさんが
여담으로 이 게임에는 총살 집행을 자동 기계가 할 정도로 등장하는 진행 요원의 숫자가 매우 적은데[25] , 이는 가장 많은 수의 도전자가 투입되는 게임이다 보니 진행 요원 역을 맡을 출연자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6] 사실 이 정도 대규모 인원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면 사람이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저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일일이 확인하려거든 작정하고 사람 수만큼 진행 요원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해도 판정이 부정확할 확률이 높다. 다만, 1회 게임이 1988년에 시작되었다는 설정으로 보아 높은 정확도의 동작 감시 기술이 없던 시대에는 정말로 진행 요원들이 참가자들을 보면서 직접 총살 집행을 했거나[27] , 혹은 카메라로 녹화하고 비디오 판독을 하는 식으로 탈락자를 찾아냈을지도 모른다. 초기엔 참가자 수가 좀 적었을 수도 있다.[28]
게임의 순서는 매년 바뀐다지만 그래도 첫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일 가능성이 높다. 한 번에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많은 인원을 제거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2.3. 2단계: 설탕 뽑기 [편집]
OST: 바늘과 달고나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우선 참가자들은 동그라미, 세모, 별, 우산 문양이 그려진 문들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문양을 선택해 그 줄에 서게 한다. 딱히 인원수 제한이 있지는 않다. 그 다음 문이 열리면 각자 자신이 선택한 모양에 해당하는 달고나를 받는다.
게임은 그 달고나를 10분 안에 정확히 떼어내는 것. 모양이 부서지면 진행 요원이 즉시 총살하며[30]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마찬가지로 제한시간 내에 통과하는 데 실패해도 총살당한다.
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구조에 직선으로 이루어진 세모가 가장 통과하기 쉽고, 복잡한데다가 쉽게 부러지는 길쭉한 부분이 있는 우산이 가장 어렵다.[31] 그래서 만약 게임이 뭔지 알면 다들 세모로 갈 테니 게임이 뭔지는 문을 선택한 다음에 공개했다.
실패한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죽어나가기 때문에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집중력이 점점 흐트러지며[32] , 제한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조급함 때문에 압박감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집중하는 도중 간간히 들려오는 큰 총성을 듣고 움찔하며 망칠 가능성도 있다. 해당 게임의 두 번째 탈락자는 비교적 쉬운 모양인 동그라미를 골라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박주운의 탈락으로 울린 총성에 움찔하는 바람에 모양이 크게 깨지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기훈은 처음 일행들에게 팀원 모두 같은 모양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지만[33] 상우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모두 위험해지는 것보다는 각자 다른 모양으로 흩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고[34][35][36] , 일행들도 이를 따르게 된다. 우산을 고른 기훈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37] 자신의 얼굴에서 떨어진 땀에 달고나가 녹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모양만 떼어내면 된다는 규칙의 맹점을 깨닫고, 달고나가 부서질 가능성이 있는 바늘을 쓰는 대신 달고나의 뒷면을 핥아 달고나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모양을 떼어내 가까스로 통과한다.[38]
일남과 덕수 일행 3명[39] 을 포함해 기훈의 근처에 있던 일부 참가자들이 그의 기행을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이내 그 행동의 의미를 알아채고 재빨리 따라해 무사히 통과한다.[40]
제한시간 내에 달고나를 못 뽑은 참가자들은 상태 확인을 거친 후 한곳에 모이게 되었는데, 진행 요원들이 기관단총을 완자동으로 해서 문자 그대로 모두 갈겨버려 몰살시킨다. 다만 이 경우는 인질극이라는 돌발상황이라 상당히 다급하게 진행되어서 원래 이럴 예정인지는 불분명. 물론 죽는 건 같겠지만, 이미 제한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병정이 굳이 상훈을 바로 처형하려 한 점에서, 타임 오버된 참가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시퀀스가 짜여있을 수 있다. 집단저항을 막기 위해서 두 번째 기회가 있는 것처럼 속여 한 곳으로 모아놓고 쏴버린다든가...
기술을 요구하긴 하지만 난이도나 안정성은 본 작품 내 게임들 중 제일 좋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기량부족으로 달고나가 부서져 탈락할 수는 있지만 달고나가 부서지거나 제한시간만 끝나지 않으면 모든 행동이 허용되므로 그 시간 내에서는 절대적으로 안전을 보장받는다. 저 행동 허용의 범위에는 타인에 대한 방해공작도 들어가지만 자기 것에 집중하기에 바빠서 참가자 간 방해가 발생할 요소도 적다. 사실 규칙에 폭력 금지 같은 것이 없었으니 이 게임이 후반에 나왔다면 일찍 통과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것을 부수고 다니는 식으로 엄청 더럽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달고나의 내구도를 생각하면 방해는 아주 간단해서 지나가며 가볍게 툭 치기만 해도 대부분 부서질 것이다. 아니더라도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지고 분노와 초조함 때문에 방해 시도 한 번만으로도 참가자의 통과 확률은 극도로 낮아진다. 아마도 주최 측도 이런 것을 알기에 초반 게임으로 배정한 듯하다. 이후 식사 시간에 밝혀지듯이 이때까지만 해도 참가자들은 서로 죽일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를 죽일 수 있는 방해하기를 할 생각조차 못한 것이다.[41] 그리고 혹시라도 이렇게 되어버리면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볼 여지도 있으니, 통과자는 딴 짓을 하기 전에 빨리 내보내는 식으로 진행했을 수도 있다.
옛날에 달고나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게에 따라서 핥기가 금지되거나 아예 바늘도 없이 (알리가 한 것처럼) 손으로만 떼어내게 하는 등 규칙이 더 깐깐한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 내에서는 아무래도 목숨이 걸려있는지라 과도한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의 편법은 눈 감아주는 듯하다.[42]
게임이 끝난 후 숙소에서 병기가 봉합용 바늘이 아닌 설탕 뽑기 게임에서 사용된 것과 똑같이 생긴 은색 바늘로 덕수의 상처를 꿰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게임에서 사용한 물품을 숙소로 가지고 들어가 차후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위의 사진에 나온 우산은 우산살 모양의 묘사가 없는 반원 형태의 우산이지만 다른 씬에서의 벽의 문양과 참가자들이 뽑아내야 하는 우산의 모양이 조금 더 어렵게 바뀌는 옥의 티가 있다.[43]
2.4. 스페셜 게임: 솎아내기 [편집]
OST: 제3도축장
수술가면 △: 그런 걱정은 오늘 밤이나 잘 넘기고 해!
병기: 무슨 소리야?
수술가면 △: 안에서 싸움이 날 거야. 일부러 음식을 적게 주고 싸움을 유도하는 거지![46]
다음 게임을 하기 전에 약한 것들은 미리 솎아내는 거야. 다 게임의 일부라고.[47]
-4화에 나온 장면
주최 측에서 참가자끼리 서로를 죽이는 것을 일부러 방조하여 발생시킨 스페셜 게임. 여유분 없이 딱 사람 수대로만 음식을 준비하여 분쟁을 유발했으며[48] , 그 과정에서 우발적인 살인이 발생하자 아무렇지 않게 탈락자로 처리하여 참가자들이 정식 게임 밖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것도 게임의 일부라는 것을 인지하게 만들었다.[49] 정식 게임은 아니며, 약자를 미리 솎아내 게임 진행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거기다 배식으로 준 것이 유리병에 담긴 사이다였으며, 깨뜨려서 흉기로 쓰라고 의도한 것처럼 유리병을 회수하지 않았다. 그 의도대로 덕수는 솎아내기 시작과 동시에 자신이 2번 배식받았음을 폭로한 198번 참가자를 유리병 파편으로 목을 여러 차례 찔러 죽였다.
게임의 암묵적 룰은 취침 소등 이후 서로를 죽이거나 살아남는 것이다. 주최 측에서도 미리 문 밖에 사태가 끝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한 병정들을 대기시키며, 나중에는 아예 적극적으로 싸우라고 지속적으로 전등이 깜박이며 참가자들을 자극한다. 피아를 식별하기 어렵게 하기 위함도 있다. 불을 켜두는 것은 당연하고 불을 끈 채로 유지하면 동공이 확장되어 어둠에 익숙해지므로 전등을 깜빡여서 동공이 빛에 적응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적과 아군의 구분을 어렵게 한 것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경우 공격자는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접근이 가능하지만 피해자는 공격자의 다가오는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서 공격자에게 유리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일남이 높은 곳에 올라가 싸움을 멈출 것을 호소했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프론트맨이 이를 보고 게임 종료를 지시한다. 그리고 프론트맨의 명령에 따라 투입된 무장 요원들이 참가자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흉기를 압수하면서 게임이 끝났다.[50] 그런데 참가자들끼리 서로 죽여도 된다는 규칙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상대를 죽일 생각을 하지 못할 텐데[51] , 겨우 이런 것으로 서로 죽이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번에는 덕수가 실수로 죽였기에 운이 좋아 솎아내기 게임이 성사되었지 그냥 패는 수준에서 분쟁이 끝났으면 혹은 쫄아서 덕수에게 덤빌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 아무도 서로 죽일 생각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 동안 게임을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으니 실패했다면 다음 날에 더 확실한 신호가 전달되었을 것이다.
솎아내기를 하는 날이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고 진행자들이 판단하기에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 날부터 진행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첫날 밤과 참가자들이 숙소로 복귀한 밤(미녀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난리를 친 날)에도 진행 요원들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회차에서는 운 좋게(?) 참가자 중 한 명이 성질이 더러운 조폭이라 우발적인 살인을 통해 저것이 일찍 밝혀져 일찌감치 솎아내기가 진행된 것이다. 덕수의 우발적인 살인이 없었어도 사전 정보를 들은 병기에 의해 솎아내기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식단마저 갈수록 부실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참가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고, 특히 줄다리기에서는 확실히 다른 참가자들을 죽이게 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솎아내기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애초에 솎아내기는 정식 게임이 아니라 일종의 보너스 라운드인지라 진행자들 입장에서는 반드시 열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줄다리기와 구슬치기 모두 참가자들을 절반씩 확실히 죽일 수 있으며, 게임 특성상 인원이 조금 많다고 해서 별다른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약 이 두 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들이 너무 많다 싶으면 징검다리에서 제한시간을 인원에 비해 적게 주는 식으로 대거 탈락시킬 수도 있다. 어쨌거나 포인트는 주최 측이 따로 수작을 부리지 않아도 솎아내기가 시작될 확률은 매우 높으며[52] 과 설령 그 희박한 확률로 일어나지 않아도 게임 진행에 솎아내기가 그렇게까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게임에 의해서 내가 생존하려면 남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든 참가자들이 인지하게 되었고 덕분에 그 뒤로 게임들이 전부 다 막장이 되어버린다. 사람이 죽음에 대한 공포도 크지만 (덕수 같은 인간군상이 아닌 이상) 살인에 대한 거부감도 심하기 마련이니, 이를 처리하지 않고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다면 게임이 지지부진해졌을 거다. 즉 이것도 "시청자"들의 편의와 추가적인 재미를 위한 여러 조치 중 하나다.
스폐셜 게임 시작 전 생존자가 107명이었는데[53] , 게임 이후 남은 참가자 수가 80명임을 생각하면 잠깐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이다. 다음 게임이 10명씩 팀을 이루는 줄다리기라는 점과 처음부터 8개의 팀이 참여할 것을 상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하는 인원수보다 더 많은 인원이 생존했을 때 언제든 살인을 부추겨 인원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추측된다.[54] 일남이 침대 위에서 소리를 지르는 순간 프론트맨이 게임 종료를 지시한 것은 생존자가 의도한 대로 80명이 된 타이밍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스페셜 게임 이전에 다른 참가자를 살해한 덕수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게임 규칙상 폭력을 쓸 수 없는 상황[55] 을 제외하면 상시적으로 다른 참가자를 언제든 솎아낼 수 있는 듯하다.[56] 사실 굳이 80처럼 10의 배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배수로 떨어지되 짝수팀이 되도록 편을 갈랐을 것이고 이렇게 해도 도저히 나눠지지 않는 수가 나올 경우 팀을 못 구한 사람을 깍두기(부전승)[57] 로 처리하면 그만이긴 하다. 예컨대 스페셜 게임 없이 107명이 그대로 통과했다면 13명씩 8팀으로 나누고 팀을 못 구한 3명을 부전승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이후 게임을 보면 솎아내기가 필요하긴 하다. 일단 줄다리기는 무조건 절반이 떨어지므로 탈락율 50%, 구슬치기는 일부 시간 초과로 승부가 안 나거나(혹은 어차피 자기가 질 거 같으니 구슬 1개를 남기고 게임에 응하지 않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역시 탈락율 50%, 징검다리는 18개의 발판을 건너야 하니(안 건너고 트롤을 하거나 일부러 상대를 밀어 내려뜨리는 게 아닌 이상) 확률적으로 9명 탈락이므로 최후의 2명이 남게 게임을 조절하려면 (2 + 9) * 2 * 2 = 44명이 최소치이다. 그에 비해 107명이란 숫자는 너무 많으니 솎아내기가 필요한 것. 사실 게임 진행을 보면 80명도 많은 편인데 구슬치기에서 동시 탈락자가 꽤 여럿 나온데다 징검다리에서 트롤러들이 나와 예상보다 많은 13명(+1)의 탈락자가 나와서 겨우 2명만 남았다. 하긴 마지막 게임에서 여러 명이 남으면 안 된다는 규칙도 없고 꼭 1명만 우승시키려면 게임을 승자 토너먼트 방식으로 반복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2.5. 3단계: 줄다리기 [편집]
OST: 밧줄은 묶여있다
10명끼리 한 팀을 이루어 줄다리기를 하는 게임. 1, 2단계까지는 그래도 개인의 역량으로 어떻게든 통과할 수는 있지만 이 게임부터는 패를 잘못 뽑거나 패배하는 팀에 끼면 무조건 사망하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남을 죽여야 하는 첫 게임이다[59] . 어느 팀끼리 붙을지는 추첨으로 결정되며, 위의 사진처럼 고공 타워 위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 시작 전 진행 요원이 밧줄에 달린 족쇄를 참가자들의 손목에 채우기에 밧줄을 놓쳐도 그대로 끌려간다. 중간에는 단두대가 있는데, 어느 한 팀이 전부 타워에서 떨어져 줄에 매달리면 단두대로 밧줄을 끊어버려 단체로 추락사시킨다.
앞의 두 게임은 잘만 한다면 전원 통과도 가능하지만 이번 게임부터는 대놓고 상대를 죽여야 하는 게임이 진행된다. 보인 모든 대결에서 승부가 났기에 제한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었을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다른 게임들의 끝이나 무장 요원들이 배치된 것을 고려해 보면 두 팀 모두 총살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줄다리기 특성상 오래 걸리는 것이 더 어렵다. 사실 다른 게임과 다르게 제한시간을 보여주는 스톱워치가 등장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제한시간 자체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줄다리기는 양쪽에서 계속해서 당기고 힘이 빠진 한 쪽이 끌려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력으로 힘을 주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웬만해서는 1분 이상 걸리지 않고[60] 아예 승부가 나지 않을 확률은 없다시피 하다. 추락했음에도 쿠션이 되어준 참가자 덕에 사망하지 않고 숨이 붙어있던 참가자도 몇몇 있었다. 당연히 살려줄 가능성은 없으며, 숨이 붙어있는 참가자들은 장기를 적출하는 데 이용되었다.
승패 확정은 10명 모두가 타워에서 벗어날 때로, 1~2명 벗어나는 것으로는 승부가 난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이 게임과 유사한 포맷의 게임을 무한도전 if 코너에서 진행한 적이 있다. 덕수 팀이나 기훈 팀의 상대 팀이었던 5조처럼 힘이 센 장정 10명의 팀이 있는 반면,[61] 기훈 팀처럼 여자와 노인이 포함된 팀[62] 도 있는 등 팀 구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기훈 팀의 상대 편으로 남자만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결정되었고, 객관적 전력이 열세인 기훈 팀은 패배가 예상되었다.[63] 실제 대결에서는 일남의 줄다리기 정석 방법 전수와 초반 버티기 전략[64] 을 이용해 상대 팀을 당황하게 만들어 틈을 만든 후 기습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애초에 전력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에 상대 팀이 재정비하자마자 곧바로 역전패할 위기에 몰리게 된다.[65]
하지만 이대로 패배가 확실해보이는 상황에서 상우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아직 일남의 작전 덕에 여유 공간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 때에 팀 전체가 갑자기 앞으로 세 발자국 움직여 상대 팀을 넘어뜨리는 작전을 생각해 낸다. 줄다리기는 힘을 주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상대 팀이 여러 발 움직이면 힘 주는 타이밍이 어긋나기 때문에 힘에서 우위여도 그대로 끌려가게 된다. 일반적인 줄다리기에서는 비매너 행동이지만 애초에 서로 죽고 죽이는 판에 별도의 룰 따위는 없는 게임이기에 가능한 방법이다. 그리고 일남의 전략으로 인한 초반 우위를 통해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남아있던 덕에 사용한 결과 제대로 먹혀들어 상대 팀원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고, 그 순간을 공략해 전력을 가해 잡아당겨 결국 상대팀을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다.
최초의 팀 게임으로, 이전까지 교류가 없던 사람들끼리 이 게임 이후로 서로 유대를 맺고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참가자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때가 바로 이 게임 직후였다. 설탕 뽑기 직후에 기훈 팀은 서로 통성명을 하고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줄다리기 이후에는 서로 모여 농담과 잡담을 하고, 상우와 알리는 불침번을 서며 형동생 사이가 되며, 기훈과 새벽이 조금씩 신뢰를 쌓고 기훈이 일남과 완전히 친해지는 것도 이 시점이다. 구성상 협동해 살아남는 단체전 이후 그룹 내에서는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는 장점과 또 다시 단체전을 위해 팀을 짜는 경우 대부분 여성과 노인을 배제하는 단점을 낳는데[66] , 이 때문에 다음 게임이 더욱 악랄한 것이다.
여기서 게임 설계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데, 줄다리기 게임은 최초이자 유일한 단체전이다.[67] 생존이 개인의 역량에 달려있는 첫 번째, 두 번째 게임 이후 번외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필요하다면 서로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상태에서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되는데, 이때 묘사를 보면 참가자들은 게임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만 비칠 뿐, 게임의 결과로 참가자가 사람을 직접 죽이게 된다는 것을 의식하는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 단체로 하는 게임인 데다가 추락사한 사람들을 볼 수 없는 것이 죄책감을 희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 과정에서 겨우 쌓인 신뢰가 네 번째 게임에서 박살 나면서 참가자들은 다섯 번째 게임에서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 망설임 없이 다른 사람을 해치게 된다.
2.6. 4단계: 구슬치기 [편집]
OST: 폭력 없는 살인
2인 1조로 각자 구슬을 10개씩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패배 시 사망하는 것은 줄다리기와 같지만 팀전이 아닌 개인전이라는 점이 다르다.
30분 안에 구슬치기를 하든, 홀짝 게임을 하든 각자의 구슬을 가지고 자유롭게 게임을 해서[69] 결판을 낸 후 구슬 20개를 제출하면 통과한다. 구슬이 모두 없어지거나 폭력을 써서 상대의 구슬을 갈취하는 행위를 하면[70] 진행 요원이 그 참가자를 즉시 총살하며, 제한시간 내에 20개를 제출하지 못하면 둘 다 패배한 것으로 간주하고 해당 팀원 두 명 모두 총살한다. 그래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한 팀당 진행 요원이 한 명씩 배치된다.[71] 세트장은 노을이 지는 마을 골목길의 형태로 되어있으며, 게임을 하는 장소는 입구를 제외하면 어디든 상관없다. 게임을 거부하고 입구 쪽으로 이동해도 총살당한다.
이때부터가 참가자들의 유대감이 사라지는 시기이다. 정확한 게임 정보를 알려주기 전에는 참가자들에게 2인 1조로 팀을 만들도록 지시해서 지난 줄다리기처럼 팀전인 것처럼 오판하게 만들었지만 실상은 목숨을 건 듀얼이었기 때문에 친분이 높은 사람끼리 조를 짠 참가자들을 제대로 엿먹이는[72] , 주최 측과 참가자 간의 정보의 불평등으로 농락한 게임이다. 줄다리기에서는 "이번 게임은 단체전입니다. 참가자들은 10명씩 팀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구슬치기에서는 "이번 게임은 2인 1조로 진행됩니다. 자신과 함께 게임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 두 사람의 동의하에 서로 악수를 하면 짝이 됩니다."라고 한다. 줄다리기에서는 단체전/팀을 나누라고 명시했고, 구슬치기에서는 2인 1조로 진행된다고 했지 2인 1조가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태그매치나 팀전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의도적인 불명확한 말로 혼선을 준 셈이다.
짝을 구하지 못한 미녀는 탈락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깍두기로 처리되어 바로 통과했다. 이전까지는 가차없이 참가자들을 총살하던 진행 요원들이 혼자 남은 미녀를 정중히(?) 밖으로 모시는 장면이 나온다. 감이 좋다면 이 부분에서 미녀의 생존을 짐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73] 게임에 참가할 기회 자체가 없었던지라 처형할 명분이 없어 살려준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여러 명이 팀을 만들지 못하고 남았다면 모두 깍두기로 처리되어 살려줬을지는 의문스럽지만 이 게임은 2인 1조로 짝수라면 어떻게든 팀을 만들 테니 결국 남는 사람은 한 명뿐일 공산이 크다.
상우는 홀짝 게임에서 알리가 연승하자 속임수를 쓰는 것이 아니냐며 알리를 의심해 폭력을 쓰려 하지만 진행 요원에게 처형될 뻔한다. 이후 전략을 바꿔 게임을 끝내지 못한 팀이 있으면 그때는 2:2 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감언이설로 알리를 설득하고, 우리는 그걸 대비해서 게임을 멈추고 미리 대전상대를 찍어두자는 말을 해 알리 보고 미리 적들을 파악하라고 보내버리기 전 총성에 알리의 시선이 흩어진 틈을 타 구슬 주머니를 자갈이 든 주머니로 바꿔치기하고 알리가 사라지자 폭력을 쓰지 않고 20개를 모았으니 자신은 통과라고 주장해[74] 통과한다. 이를 보아 폭력을 쓰지 않는 조건 하에 편법과 꼼수가 허용되는 모양이다.[75]
덕수와 278번도 마찬가지로 홀짝으로 게임을 진행하지만 덕수가 계속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되자, 게임 종목 변경을 제안한다. 당연히 이기고 있던 278번은 종목 변경을 거부하지만 덕수가 세모에게 주장한 '여기는 평등한 곳이니 게임 종목도 각자 제안한 것을 하나씩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논리를 진행 요원이 인정했고, 모래구멍에 구슬을 던져넣는 게임으로 변경한다. 마지막 한판 승부, 덕수는 먼저 구슬이 다 떨어져 패배할 것으로 보였지만 278번이 던진 마지막 하나의 구슬이 돌멩이에 맞고 방향이 틀어져 덕수가 던졌던 파란 구슬을 쳐서 넣어주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직전까지 다른 참가자를 죽이거나 미리 게임 종목을 전해듣는 등 온갖 비열한 수를 써서 이겨오던 덕수와 그 부하가, 정작 이 게임에서만큼은 자세히 묘사된 팀들 중 유일하게 아무런 꼼수나 속임수, 편법, 져주기 없이 게임 룰만 가지고 가장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뤘다.
새벽과 지영은 어차피 둘 중 하나만 살아남는 거 단판으로 결정하자고 합의를 보고, 남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지영은 목사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여 자신도 아버지를 죽이고 교도소에 수감된 후 출소했을 당시 게임 영업사원을 만나 게임에 참여했다는 이야기, 새벽은 북한에서 탈출할 때 아버지는 사망했지만 동생이 보육원에 있고 엄마는 북한에 다시 잡혀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 지켜야 할 가족이 남아 있는 새벽을 위해 지영이 고의로 져주고 새벽이 통과하게 된다.
한편, 기훈은 일남과 같은 팀이 되었는데, 여러 게임에서 노인이라고 버리지 않고 끝까지 배려하며 자신과 팀을 이루어 주고, 오줌을 지린 자신을 위해 외투까지 벗어서 가려준 기훈에게 감동한 일남이 네 것 내 것 없는 깐부 사이가 되자고 제안하고, 힘이 적어도 충분히 할만한 구슬치기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훈과 일남은 기뻐하며 훈훈하게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파트너와의 데스매치라는 것을 알게 되자 기훈은 절망하고, 이 순간 일남은 치매 증상이 와서 자신의 집이 이 동네인 것 같다며 남은 시간 동안 세트장을 사방팔방 돌아다닌다. 일남에 행동에 답답해진 기훈은 일남을 설득하고 홀짝 게임을 진행한다. 처음에는 일남의 페이스에 휘둘려 연패를 당해 구슬이 1개 남은 상황에서 오일남의 심리전에 말려들기까지 해 탈락 직전까지 가지만 일남이 방금 한 말도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이자 기훈은 홀짝을 틀리게 말하는 사기를 쳐서 1:19의 상황을 만든다. 이때 일남이 마지막에 하나를 들고 또 자신의 집을 찾겠다면서 잠수를 타고, 기훈이 가까스로 종료 직전에 찾아낸다. 그런데 일남은 여기서 기훈에게 서로 모든 것을 걸고 한판 승부를 하자고 제안하고, "그런 억지가 어딨어요?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항의하는 기훈에게 "그럼 자네가 날 속이고, 내 구슬을 가져간 건 말이 되고?"라는 말을 한다. 사실 처음부터 기훈이 자신을 속이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냥 속아줬던 것이다.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후회하는 기훈에게 잠시 후 일남은 깐부 사이에는 네 것 내 것이 없다고 하며 자신의 구슬을 양보해준다. 애초에 이길 생각이 없었던 것이며, 노인의 마지막 길 재미있게 놀게 해줬으면 됐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기훈에게 일남은 자신의 본명을 알려준 뒤 탈락한다.
직전 게임인 줄다리기에서 팀을 이루며 친해져 함께 협력하던 인물들이 또 다시 서로를 배신하는 모습을 그려내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관계로 변하게 되고, 이렇게 된 것 자체가 주최 측의 의도 사항이라는 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다.
미녀를 제외한 나머지 38명은 총 19팀이 구성되었고, 각 팀당 2명 중 1명씩 살아남아 19명이 탈락하고 20명 생존하나 싶었지만 세 팀이 승부를 내지 못한 것인지 22명이 탈락했다. 동반 탈락한 팀은 모두 덕수 패거리들로, 9명 중 덕수와 360번을 제외한 7명이 이 게임에서 탈락했다. 덕수라는 최강자 1명의 무력만으로 유지되는 패거리 구조상 구성원 간의 신뢰도는 0에 가까울 것이며, 이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거의 확실히 탈락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의 게임을 거부하고 시간 초과까지 버텨 차라리 너 죽고 나 죽자고 나오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불리해진 쪽이 땡깡부리면 엄청나게 불리한 규칙을 받아들이거나 설득밖에 답이 없게끔 만들어져 있는 구조다. 이런 상황을 만들기 싫으면 사실 단판 승부를 내는 것이 현명하다. 혹은 이들이 폭력 조직원이기 때문에 제한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고집을 부리다 승부를 내지 못했거나 서로의 구슬을 갈취하려 하는 등 룰을 어겨 동반 탈락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임에서 공개된 짝들은 다음과 같으며, 짝이 불명인 2번, 5번,[76] 89번, 413번, 414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작중 본명이 나오지 않은 이들의 경우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배역명이 있으면 이를 우선 적용했다. 배역명이 없는 이들 중 5단계에도 등장하는 조연이나 단역들은 특별한 케이스를 빼면 5단계에서 뽑은 번호를 표시했다.
여기서 아예 다른 사람과 대결한 1명과 덕수 본인을 제외하고 덕수패가 모조리 탈락한다.(위 게임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타임오버로 동반 탈락한 팀은 모두 덕수팀이다.) 사실 30분이란 시간이 게임하기에 불충분한 시간도 아니건만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덕수 패거리가 죄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놈들이라 저랬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즉 구슬 1~2개만 잃으면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 자기만 죽을 수 없다며 게임을 거부하거나 남은 구슬을 모두 걸고 게임을 하자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거나 혹은 서로 자기가 잘하는 게임을 하겠다고 옥신각신하다가 타임 오버가 되었다는 것. 실제 이 게임 직전에 기훈이 덕수에게 너는 저런 자기밖에 모르는 쓰레기들을 믿냐고 비꼬는 장면이 있는데 일종의 복선이라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한 세트장에서 노을진 하늘로 가득찬 배경에 과거 추억의 마을 동네로 지어 세팅하였다는 점이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에서의 한 장면과 다소 비슷하다.
2.7. 5단계: 징검다리 건너기 [편집]
한 가로줄마다 랜덤하게 배치된 강화유리와 일반유리 하나씩 총 2칸으로 이루어진 총 18줄의 다리를 16분[93] 안에 건너는 게임. 본작에 나온 게임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복불복으로 통과하는 게임이다. 두 사람이 올라서도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를 밟으면 안전하지만, 일반유리는 한 사람만 올라서도 바로 깨지기에, 그대로 수십 미터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하게 된다. 유리 간격이 꽤 넓어서 운동 신경이 좋지 않으면 다음 칸으로 못 넘어가고 그냥 추락사할 수도 있다.[94][95] 또한, VIP들이 관람하고 있기에 배경이 서커스장처럼 꾸며져 있다. 마치 도스 시절 게임 레밍즈를 연상케 한다.
참가자들은 게임 전 각자 번호를 선택하게 되고, 해당 번호가 적힌 옷을 입고 번호 순서대로 다리를 건넌다. 따라서 앞번호일수록 불리하고 뒷번호일수록 유리하다.[96][97] 징검다리에 오르기 전에 참가자들로 하여금 신발을 벗도록 하는데 아마 신발을 던져 강화유리를 판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게임 시작 전 가운데 번호(5~12번)들이 전부 선택되어 빠져나가고 초반부 번호와 후반부 번호만 남게 되자 아직 고르지 못한 참가자들은 고민에 빠진다. 이에 주최 측은 해당 번호는 게임을 진행하는 순서라며 추가 공지를 한다. 기훈이 1번 앞에서 고민하던 사이 1번과 16번을 제외한 모든 번호들이 선택되고, 기훈은 남은 1번과 16번 중 1번을 선택하려 한다. 이때 기훈과 함께 번호를 선택하지 못한 96번 참가자가 자신이 1번을 해보고 싶다고 간청하고, 이에 기훈은 순순히 양보한다.
이상적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는 전제 하에서는 뒷번호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앞사람이 일반유리를 밟지 않고 무사히 건너서 양쪽 다 깨지지 않은 유리가 있으면 한두 개면 몰라도 많아질수록 점점 더 헷갈릴 수 있다. 무려 18줄이나 될 뿐더러 단 하나만 잘못 밟아도 사망한다는 긴장감 때문에 그걸 다 외우기는 쉽지 않다.[98] 실제로 4번을 고른 21번 참가자는 이전 출발자였던 수학선생이 통과했던 발판 3개 중 2번째 발판을 기억해 내지 못해 뒷사람들에게 물어봤으나 하필 잘못된 정보를 듣고 가서 사망했으며, 기훈은 맨 뒤에서 출발했지만 무사히 넘어갔던 첫 칸의 어디가 강화유리인지 순간 기억이 나지 않아 새벽의 도움이 없었다면 탈락할 뻔했다. 치명적인 것은 앞사람들이 분쟁 등으로 계속 시간을 끌어 타임아웃되면 모든 유리가 깨져 전원이 사망하는 부분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
일단 번호 순서대로 출발하기만 하면 그 후에는 징검다리 위에서 참가자들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진행 요원들이 일절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몸싸움을 하다가 몇몇 사람이 밀쳐져서 죽는 모습도 연출되었다. 이를 이용해 덕수 같은 피지컬파가 본인은 통과한 후 장판파처럼 뒷사람들이 건너오는 것을 막아 경쟁자를 제거하는 방식도 실현할 수 있었다.[99] 특히 이 전략을 실행하는 사람이 최초로 생존했을 경우 이론상으로는 이후 게임을 거치지 않고 우승할 수도 있다. 실제 장면에서는 첫 통과자인 상우가 제한시간이 다 되어[100] 죽기 전에 통과하기 바쁜 상황이라 그럴 여유도 없었으며, 뒷사람들이 계속 같은 편이었던 두 명[101]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어떻게 개인의 능력과 실력, 각종 편법 등으로 생존할 수 있는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정수같이 유리 공업 기술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 아닌 이상[102] 그저 운이 결정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규칙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 앞순번을 받는 참가자 입장에서는 이미 생존할 가능성이 극미하므로 같은 입장인 앞번호 참가자들을 설득해 게임 중단 투표를 다시 진행하자고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었다.[103] 이 게임은 선발주자는 대놓고 버림패처럼 쓰이다 죽으라는 식의 구성인데다가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통과 확률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포기가 가능한 게임 규칙상 여론을 호도하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든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게임을 포기하는 것이 충분히 현실성을 가지기 때문에 징검다리 건너기 이전까지의 게임은 누구나 실력만 따르면 통과할 수 있거나 절반의 통과는 보장했던 것에 비하면 실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순수 운빨에 앞번호는 살아남을 기회조차 없어 진행 자체가 꽤 무리수가 심한 게임이다.[104]
- 사실 이 부분은 덕수의 존재가 컸다. 실제로 1번 주자인 96번이 2분이나 가지 않고 버티자 덕수가 안 가면 밀어버린다고 협박했고, 그제서야 가기 시작했다. 덕수 앞 주자들은 그가 성격 더럽고 힘도 센 조폭이라 그대로 안 하면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간 것이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그래도 살 확률이 조금은 있지만 가지 않으면 덕수에게 무조건 죽으니 말이다. 실제로 징검다리 중간이라서 위협이 적어진 기도남 차례가 되자 바로 트롤링을 시작했고, 이 경우에도 덕수의 위협[105] 덕에 진행되었다. 어떻게 보면 여기까지는 게임 진행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문제는 이런 위협이 없는 덕수 본인의 차례가 되자 본인이 트롤링을 시전한 것이다. 즉, 징검다리보다도 더 무서운, 성격이 더러운 조폭의 살해 위협이라는 외부적 요소가 있어 저 사람들이 얌전히 건너가고 진행이 된 것이다. 만약 덕수가 없었다면 덕수 차례에 실제로 그랬던 것처럼 게임 거부와 온갖 트롤링이 넘쳐났을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이 없다고 보긴 힘들다.[106]
앞번호들이 어차피 죽을 판에 충분히 발이 올라갈 만한 폭과 걸을 만한 간격을 가진 중앙의 두 철근 위로 걸으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의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107]
참가자별 순번과 행적은 다음과 같다.
1번부터 13번까지의 탈락 지점은 다음과 같다.
기도남의 트롤링을 시점으로 서로 확인을 위해 상대를 밀어버리는 상황이 반복되다가 덕수가 맨 앞에 놓이게 되자, 그는 중간에서 안 가겠다고 버티면서 자신의 뒤에서 오는 민태를 오히려 옆으로 던져 유리도 못 확인하게 하고 그냥 죽이는 한심한 수를 둔다. 미녀에게 밀려 와서 갑작스러운 상황이긴 했지만. 그러나 미녀가 차라리 그냥 뛰겠다면서 덕수에게 비키라고 외치고 같은 칸에 올라서자 "나 배신하면 죽는다고 했지?"라는 말과 함께 덕수가 방심한 사이 그대로 껴안아 버리고 동반 추락한다.[128] ,계속된 사망자가 발생하는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우여곡절 끝에 후반부에 들어선다.
13번째 순번인 도정수의 경우 30년 동안 유리 공장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강화유리와 일반유리를 구분할 줄 알았던 사람이라 이 참가자 덕에 뒤의 세 명은 마지막에서 바로 직전까지 가게 된다.[129] 그런데 이대로 게임이 끝나면 재미가 없다는 VIP의 변덕에 프론트맨이 불을 끄자 마지막 유리를 판별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우가 그를 밀어버리는 바람에 일반유리 타일로 밀려 결국 사망했다.
기훈, 상우, 새벽만이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했지만 통과 직후 유리가 폭파되면서 새벽은 중상을 입어 사실상 죽을 운명이 되었다. 제한시간이 다 되면 탈락자 몰살을 위해서 남은 유리가 모두 폭파되는데, 이때 폭풍이 거세서 도착 지점까지도 유리 파편이 날아온다. 재수없게 큰 유리 파편에 맞거나 하면 중상이나 사망으로 직결될 수도 있는데, 새벽이 그렇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18칸의 유리 중 강화유리의 위치는 7칸이 왼쪽, 11칸이 오른쪽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마지막 강화유리도 왼쪽이었던지라 유리공 정수가 고민하던 시점에서는 왼쪽 6칸, 오른쪽 11칸을 밟고 건너왔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제3자 입장에서 마지막 유리를 찍으라면 훨씬 적게 나왔던 왼쪽을 찍어 맞히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만 가지고 있는 실력으로 유리를 판별했던 정수는 찍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듯하다. 또한 대각선으로 뛰었다가 일반유리를 밟아 죽은 참가자들(308, 21, 453, 407, 360번)은 모두 물리적으로 밀리거나 던져지지 않고 스스로 다음 칸으로 이동했다가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다.[130]
제작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징검다리 건너기는 약 1.5m 위에서 실제로 진행한 것이었다고 한다. 참가자 13명이 추락할 때의 연기도 작중에서 나온 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곳에서 진행되었다.[132] 높은 곳에 있을 때 느끼는 감정만큼은 연기가 아니였던 셈이다.
딱지치기와 번외 게임을 제외한 게임들 중 유일하게 전용 OST가 없다.[133]
또한 게임들 중 유일하게 규칙을 설명할 때만 안내 음성이 나오며 탈락이나 성공을 했다는 안내는 나오지 않는다.
2.7.1. 수학적 고찰[편집]
참가자들끼리의 트러블, 시간 초과, 단순한 점프 실패, 잊어먹고 다른 발판 밟기 등 다른 변수를 제외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트릭 없이 순서대로 한 줄씩 게임을 진행한다는 가정 하에 수학적으로 이 게임의 생존률을 계산해 볼 경우 평균 7명[134] 이 생존할 것임을 기대할 수 있으며,[135][136]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 게임까지 못넘어갈 최악의 경우[137] 는 약 0.38%에 불과하며, 전멸할 가능성은 0.07%로 더더욱 낮아진다. 다만, 이는 수학적인 이론에만 근거한 바일 뿐이며 20분이란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전멸하거나 한 명만 남는 확률은 위에 확률보단 높긴 하다. 미스터 비스트의 오징어 게임에서도 시간제한에 걸려 최후미 몇 사람이 탈락하기도 했다.
실제 게임에서도 수학적으로 따지면 도정수가 추락사하며 마지막 유리를 감별된 이후 상우/새벽/기훈의 통과확률은 당연히 100%가 되었지만, 제한시간 때문에 기훈은 단 1초 남겨두고 겨우 통과했다. 즉 그 전의 인원들이 단 몇 초만 시간을 더 끌었다면 기훈은 확실히, 어쩌면 새벽도 죽었을 것이며[138] , 상황에 따라 (뒷순서 중 다른 이들을 죽이는 데 가장 거부감이 적은) 상우 혼자만 살아남거나 아주 재수없으면 다 죽었을 수도 있다.
다음 표는 각 번호의 참가자별 생존 확률과 탈락 확률이다. 3번째 참가자부터는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이 확률은 이항분포의 누적분포함수를 이용하면 간단히 구할 수 있다.[156]
예를 들어 첫 번째 참가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실패 횟수가 0이어야 하고, 두 번째 참가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실패 횟수가 0 또는 1이어야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n번째 참가자가 생존할 확률
= 다리가 총 18줄이기 때문에 총 시행 횟수는 18, 성공 확률은 0.5이고 실패 횟수가 (n-1) 이하인 누적분포함수의 값
이고 실패한 시행의 횟수가 a(= 0 ~ n-1)번이라고 하면 a명이 추락한 것이다.실패한 시행의 횟수
= 사람이 추락한 다리 줄의 수
= 추락한 사람 수
그런데 앞사람이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한 경우 뒷사람도 앞사람을 따라서 다리를 건널 수 있으므로 추락한 사람 앞에는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한 사람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a명이 추락한 경우 추락한 사람들은 1번부터 a번까지의 참가자들이다. 즉, a+1번과 그 이후의 참가자들은 다리를 건너는 데 성공한 것이다.
작중에서 트롤링이나 실수로 인해 추가적으로 유리를 판별하지 못하고 죽은 경우는 총 3회(21번, 101-212번,[157] 322번) 있었으며, 17번 참가자가 강화유리를 3회 판별해 냈다.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참가자들이 순수히 5:5의 확률 싸움에서 강화유리를 선택하는 데 성공한 경우는 5회(96번 1회, 62번 3회, 407번 1회)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10회로, 극적인 연출을 위해 참가자들에게 다소 박한 확률이 적용되었다. 151, 244, 101, 17번 참가자들처럼 타인에 의해 밀쳐져서 추락한 참가자의 경우 강화유리에 튕겨서 추락하는 연출보다는 유리가 깨지면서 추락하는 연출이 당연히 더 극적일 것이다.
참고로 성공 확률이 가장 낮은 1번 참가자가 생존할 확률 0.00038%은 말 그대로 혼자 18번 발판을 밟았는데 죄다 강화유리일 확률이고 반대로 실패확률이 0%가 아니면서 가장 낮은 18번 참가자가 죽을 확률 0.00038%는 자기 앞에 17명의 참가자가 죄다 일반유리를 밟고 본인도 18번째에 일반유리를 밟을 확률이다. 따라서 논리 자체는 같다.
2.8. 6단계: 오징어 게임 [편집]
OST: 6라운드
1화 오프닝에 나온 기존의 오징어 게임과 동일하다. 공격과 수비가 정해지며, 공격은 암행어사가 되기 전에 두 발이 땅에 닿거나 그림 밖으로 쫓겨날 경우, 수비는 공격을 막지 못해 공격수가 오징어 그림의 머리에 도착했을 경우 패배한다. 다만, 실제로는 공격이 어지간해서는 그림 안으로 진입하며, 수비 또한 이런 점을 상정하여 처음부터 공격자를 타겟으로 잡고 그림 안에서 적극적으로 맞서므로 결국 말이 오징어 게임이지 사실상 무규칙 막싸움으로 바뀔 수밖에 없는데, 이때도 한 쪽이 행동불능 상태가 되면 게임은 멀쩡한 사람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159] 만일 승자가 패자를 직접 죽이기를 주저한다 해도 승부가 정해졌다고 판단하면 승자가 그만두겠다고 직접적인 선언을 하지 않으면 진행 요원이 패자를 총살한다. 특히 이 게임에 한하여 그 어떤 폭력도 허용된다.[160] 아예 모두가 이길 수는 없는, 죽고 죽여야만 하는 규칙으로 만들어진 셈이다. 단, 456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패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딱 한 번이나마 주어지는 것은 이전 게임과의 차이점이다.
게임중에서 마지막 게임으로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게임이므로 위험도가 높다. 또한 최종 게임인 만큼 게임 시작 전에 생존자들에게 턱시도를 입히고 풍성한 만찬을 제공하는데, 식사가 끝나면 나이프를 탁자 위에 두고 간다. 사실상 다음 게임에 사용될 무기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미 솎아내기를 경험한 참가자들에게 다시 무기를 쥐어줌으로써 휴식 중에도 습격받을 수 있다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본 게임을 앞두고 휴식 중 또 다시 솎아내기의 일환으로 새벽이 상우에게 살해당하면서[161] 남은 두 명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본 게임은 첫 번째 게임을 진행한 운동장에서 진행되지만 로봇과 센트리 건은 작동하지 않는다.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한 기훈이 공격을 골랐고, 자연스레 상우는 수비를 맡게 되었다. 깨금발로 출발한 기훈은 게임 시작 전 미리 집어둔 운동장의 모래를 상우에게 뿌려 다리를 통과해 암행어사를 선언하면서 두 발을 쓸 수 있게 되었다.[162] 그러나 둘 다 오징어 게임의 규칙을 알기 때문에 결국 서로 싸우는 쪽으로 바뀌었고, 때마침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열한 몸싸움 끝에[163] 상우가 기훈을 넘어뜨려 기훈에게 칼을 꽂으려 하지만 기훈이 왼손을 뻗어 상우의 공격을 막아낸다. 이후 기훈이 반격에 성공하고 상우를 행동불능 상태로 만든 뒤 오징어의 머리를 향해 가지만 갑자기 마음을 바꿔 상우에게 함께 게임을 포기해 살아남자고 제안한다. 456억을 포기하는 대가로 패자를 살릴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상우가 자살하자 프론트맨은 패자가 게임 종료에 동의하지는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상우를 자동탈락한 것으로 간주하고 기훈을 우승자로 임명하고[164] , 기훈은 최종 생존자라는 이유로 456억이 든 카드를 받고 현실로 복귀하게 된다.
결말 역시 수미상관으로, 1화 오프닝 때 기훈이 어릴 적에 하던 오징어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때 기훈이 어릴 적에도 승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종화에서도 승리하며 끝이 난다.
딱지치기와 번외 게임을 제외한 게임들 중 유일하게 안내 음성이 나오지 않으며 진행 요원이 직접 안내를 하고 규칙을 설명한다.
2.9. 번외 게임: 쓰러진 노숙자 [편집]
오징어 게임 종료 1년 후, 대한민국의 오징어 게임 호스트가 2020년도 오징어 게임 우승자를 다시 만난 후 그에게 제안한 마지막 게임.[165] 그대로 놔두면 얼어죽을지도 모르는 노숙자를 자정까지 누군가가 도와줄지를 두고 내기한 것이다. 호스트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에, 우승자는 '도와준다'에 걸었으며[166] , 이에 호스트는 자신의 목숨을, 우승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대가로 진행했다. 즉, 서로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대결을 진행한 것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다가온 사람도 노숙자를 일으켜 보려다 실패하자 그냥 떠나면서 호스트의 승리로 끝났나 싶었지만 얼마 뒤 그 사람이 부른 경찰이 와서 노숙자를 확인하며 결국 우승자의 승리로 끝난다. 그리고 자정이 되는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동시에 우승자는 호스트에게 자신이 이겼다고 선언하는데, 호스트는 그 이전에 이미 사망했다. 결과적으로는 노숙자를 누군가가 도와줬고, 호스트가 자연사하긴 했지만 어쨌건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으므로 우승자가 호스트의 목숨을 가져간 셈이 되었다.
이를 프론트맨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결과는 우승자의 승리였으므로 약속대로 조용히 보내줬다. 호스트가 승리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게임 주최자인 호스트는 애초에 돈이 썩어나서 인생이 재미가 없는 사람이었고, 우승자가 은둔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변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부른 것이었으므로 대가는 우승자의 목숨이나 돈이 아니었을 것이고 고작해야 다음 대 프론트맨이었을 것이다.
만약 현실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찰에 신고 정도는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인적이 드문 곳에 쓰러져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닌 이상 도와준다에 건 쪽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
이 게임 자체가 호스트의 함정이라는 해석도 있다. 사람을 경주마로 보기 때문에 우승자는 게임을 혐오했는데, 이는 그를 사소하지만 또 다른 경주인, 또 하나의 게임 관전에 참여시켰기 때문이다.[167] 따라서 호스트는 이 게임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그를 타락시켰고, 호스트가 이긴 것과 다름없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반대로 이전 게임인 징검다리 건너기에서도 자신의 목숨이 걸려있는 상황에서도 유리공을 믿으려 했던 우승자이기에 우승자는 정말로 누군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내기에 응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내기 장면 자체가 사람을 믿지 않는 호스트와 그 모든 고난을 겪고도 사람을 믿는 우승자의 대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며, 우승자 본인이 나서지 않아야만 의미가 있는 장면이므로 타락을 상징하는 장면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우승자는 노숙자를 도와줄 사람이 오자 사람이 왔다며 몇 번이나 중얼거리며 진심으로 벅차하는 모습을 보인다. 호스트는 내기가 끝난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우승자가 원하던 이야기를 모두 해준 뒤였고, 삶의 목적도 없이 폐인처럼 살던 우승자가 내기에 이겨도 사실상 기뻐할 이유는 없었다. '내기에서 이겨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사욕으로 기뻐하는 장면이 아닌 자신의 믿음을 회복하고 또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에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이다.
3. 최종 순위[편집]
4. 역대 6라운드 우승자 명단[편집]
5화에서 준호가 발견한 역대 우승자들의 목록이다. 이들은 게임에서 살아남아 사회로 돌아간 인물들이므로 이후 시즌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물음표는 글자가 정확히 보이지 않거나 화면에서 가려진 것이다. 물론 제대로 보이지않아 이름이 부정확할수도 있으니까 참고하자
5. 총 사망자 및 생존자[편집]
![파일:오징어게임 이스터에그.png](http://obj-temp.the1.wiki/data/ec98a4eca795ec96b4eab28cec9e8420ec9db4ec8aa4ed84b0ec9790eab7b82e706e6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