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로(은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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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朧 / Oboro
은혼의 등장인물. 천도중의 직속부대 천조원 나락(텐쇼인 나락)의 現 수장.
키는 180cm, 몸무게는 71kg이다. 생일은 3월 26일. 성우는 이노우에 카즈히코, 유우키 아오이(少).
팬아트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대부분이 짙은 회색머리에다 회색 눈으로 그려놨는데, 사실 원작 45권의 표지를 보면 미역머리에 은발적안이다.[1][스포일러1] 나이는 쇼요의 제자 세 명이 10대 초반일 때 10대 후반 즈음의 모습이었으므로 30대 중반.[2]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말아라라는 뉘앙스의 말을 습관적으로 자주 하면서 천도중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도쿠가와 사다사다가 집권하는 과정에서 손을 잡고 그의 모략에 가담하였으며, 천도중 지휘 아래에서 진행된 대숙청 칸세이 대옥사 시절에도 양이지사들을 척살하고 다녔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쇼요 선생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하며, 양이전쟁 시절에는 백야차 사카타 긴토키와 대치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양이전쟁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당시 승자는 오보로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2. 작중행적[편집]
스토리 서술 위주
2.1. 과거[편집]
본래 오보로는 과거 노예로 지내면서 언젠가 권력 투쟁으로 인해 누구도 자신을 슬퍼할 일 없고, 비참하게 죽게 될 벌레와도 같은 존재였다.
어느 날 나락의 습격으로 인해 본인이 지내던 일가가 전원 몰살당하는 일이 생긴다. 이에 종이었던 오보로만이 간신히 살아남아 나락의 일원들의 눈을 피하고자 창고 곳간에 숨어들었다. 그러나 결국 인기척을 들켜 큰 중상을 입은 채 불타는 집과 함께 정처없이 사라져가던 시체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요시다 쇼요 인격이 점점 생겨나던 시점의) 우츠로의 피로 인해 간신히 목숨을 연명받으면서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 이후부터 오보로는 우츠로에게 은혜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이후에는 그를 따르면서 선생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또한 천조원 나락 내에서 바닥에 걸레질한다던가 머릿수건을 쓴 채 먼지 떨이로 먼지를 터는 등의 허드렛일을 이어나간다.[4] 그러다가 어느 때에 들어 오보로는 우츠로와 함께 여러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어린 아이들 사이에 껴서 공부하고 어떻게 하면 이 피 묻은 손을 씻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요시다 쇼요의 인격으로 변화중이었던 우츠로에게 '선생님이 정말로 나쁜 사람이었다면 본인은 이미 훌륭한 살인마가 됐을 거라는 말과 함께 살인 기술을 배우는 것을 포기할 것과 이후 만들게 될 그 학당에 본인을 첫번째 제자로 삼아주세요.' 라는 말을 함께 남기게 된다.
그러다가 얼마 뒤 모종의 이유로 수장 자리를 버리고 모습을 감춘 우츠로를 수색하라는 나락의 명령에 따라 오보로는 나무 위에 앉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그를 제일 먼저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어째서 이런 일을 벌였냐며 물었고 우츠로가 당신을 나락에서 끄집어내기 위해라는 답과 함께 직후 소나무(松) 아래에서(下) 생긴 학당(村塾)이라는 뜻의 송하촌숙(쇼카촌 서당/쇼카손주쿠, 松下村塾)을 세우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오보로는 (쇼요의 인격으로 완전히 변화된) 우츠로가 잠든 사이에 선생님이 자신을 데리고서 살생없이 도주하는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결국 시간을 벌기 위해 자신이 소요를 추적하다가 칼을 맞고 중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락의 추격자들 앞에 나타나는 무모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허나 도리어 작전이 실패하여 조직원들의 공격에 쓰러지게 되자 결국 오보로는 쇼요가 본래 추적자의 발을 묶는 전제하에 결코 살생에 사용하지 않으려고 만들었던 함정을 발동시켜 다 함께 동귀어진하는 극단적인 계책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이로 인해 쇼요를 쫓던 추격자들은 모두 전멸하고 오보로 역시 깊은 부상에다가 떨어진 거대한 돌무더기들에 깔리면서 살 수 없을 정도의 크나큰 중상을 입은채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 당하지만 과거 우츠로에게서 불사의 피를 수혈받았기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허나 결국 탈출에 완전히 실패하여 조직으로 되돌아오게 되자 소요를 쫒던 추격자들이 모두 죽었기에 이에 관한 거짓 보고를 올렸고, 이와 동시에 쇼요를 향한 눈길을 나락으로부터 완전히 돌리기 위해 자신의 손을 피로 적시면서 조직 내에서도 입지전적인 기반을 다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오보로는 이후 몇 년 동안 쇼요의 뜻을 지키고자 음지에서 꾸준히 노력해나갔다. 그러다가 본인이 직접 나그네 신세로 쇼요의 동태를 몰래 살피러 갔을 때 긴토키, 타카스기, 카츠라와 함께 있는 쇼요를 보게되고[5] 이에 엄청난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6]
또한 오보로는 천인에 의한 개국과 동시에 터진 양이전쟁의 발발에 의한 여파로 말미암아 촉발된 국가 내란 상황에서 당시 쓰러진 쇼군을 대신해 정권을 잡고 패도의 길을 걷기 시작한 도쿠가와 사다사다를 필두로 한 막부에 의해 천조원 나락 자체가 정예 사병으로 고용되었다. 그리고 이들과 협력한 이래로 칸세이의 대옥에 수많은 싸움을 치르면서 사무라이를 비롯한 반란 세력에 대한 대숙청의 과정에 참여하였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 스승을 천하의 대죄인이라는 명목의 표적으로 삼기 시작한다. 또한 이 사실을 사다사다에게 직접 알린 이후 요시다 쇼요에 대한 체포 명령을 하달받음으로써 부하들을 시켜 저항하던 제자들을 진압, 직후 송하촌숙을 잿더미로 만들었고, 결국 쇼요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후 우연치 않게 감옥 안에서 쇼요에게 글을 배우고 있던 무쿠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모른채 숨기는 무쿠로를 뒤로 하고 옆에서 쇼요에게 이런 일이 하고싶었던 거냐며 넌지시 떠보았고. 그의 인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다.[7] 그리고 처형이 예고된 마지막 날에 오보로는 소요에게서 "당신 덕분에 쇼요로 살아갈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는 말을 듣게 된다. (장군암살)
양이지사 3인방의 군대와 오보로의 나락의 군대가 서로 대치하게 되면서[8] 오보로는 '백야차' 긴토키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되었고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러면서 타카스기와 카츠라를 볼모삼았고, 긴토키에게 쇼요를 살릴건지, 아니면 나머지 두 사람을 살린건지에 대한 잔인한 선택을 강요하는 천도중의 최고 간부 일원과 함께 있으면서 결국 쇼요가 긴토키에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이 직후 오보로는 긴토키에게 흥분하면서 달려드는 타카스기를 향해 단검을 투척해 그의 왼쪽 눈을 실명시켰고, "스승이 살려준 그 목숨. 함부로 낭비하지 말지어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들을 왜 살려두려 하냐는 천도중의 말에 이미 이들은 목적을 잃었으며 다시는 검을 잡을 수 없을 거라 답하고 양이 삼인방을 풀어주었다. 또한 요시다 쇼요의 목을 남긴채 시체를 회수하여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장군암살, 낙양결전)
그리고 오보로는 더 이상 쇼요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진 우츠로를 향해 다시 한번 자신의 충성을 바치게 되고[9] , 우츠로가 완벽하게 활동을 재개 하기 이전까지 천도중과의 협력과 함께 천조원 나락 내 최악의 흉수와 사다사다의 휘하 아래에서 야타가라스로 꾸준하게 활동하게 된다.
2.2. 일국경성편[편집]
일국경성편에서 도쿠가와 사다사다를 제압하려던 긴토키 일행 앞에 나타나 츠쿠요의 쿠나이를 개박살내는 모습으로 첫 등장, 긴토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독침을 꽂고 얼굴을 공개한다.천벌을 받고도 하늘을 원망하는 악귀가 아직도 남아 있었나.
쇼요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해 긴토키를 손쉽게 제압하고서 죽기 직전까지 몰아 세우고, 그를 농락하며 사다사다를 도주시키려다가 사사키 이사부로 덕분에 독에서 일시 회복된 긴토키가 추격해와 싸우게 된다. 독침을 막기 위해 긴토키가 연막을 이용하면서 실수로 사다사다에게 독침을 날리고 되려 긴토키에게 자신의 독침을 맞는 수모를 당하지만 본인이 독을 없앨 수 있었기에 별 소용은 없었으며, 천수각에서 싸우는 과정에서도 기공과 독침을 날리는 등 긴토키를 크게 고전시켰다.
지옥으로 돌아가거라. 백야차!!!
미안하지만 선약이 생각났어. 예약은 이미 해놨으니까 먼저 지옥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라. - 사카타 긴토키
네노오오오오오옴!!!! [10]
결국 서로 검이 부러지자 장을 이용한 기공을 크게 날려 이기는 것으로 보였지만 긴토키의 홀드포지션에 추락하면서 긴토키가 아래에 꽂아놨던 동야호의 부러진 부분에 몸이 꿰뚫리면서 패배한다. 이때는 영락없는 사망모션이었으나 기공의 달인이니만큼 스스로 뒤틀린 경락을 조작해 천도중이 있는 배로 살아서 귀환했다.[11]
자네에게 그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히다니 대체 어떤 자인가? - 천도중
미끼를 문 악귀입니다.
호오, 악귀라고? - 천도중
사다사다는 양이전쟁 암부의 상징. 그것만으로 낚을 수 있는 고기도 있단 뜻입니다.
염려해야 할 것은 히토츠바시의 존재가 아닙니다.
그 자 또한 사다사다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거느리고 중앙에 접근하는 존재.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적.
부상을 회복한 후에는 감옥에 갇힌 사다사다를 탈환하려고 했지만 다카스기 신스케가 한 발 먼저 앞서가서 죽였기 때문에 실패했으며, 직후에 나타난 이마이 노부메와 대화를 나눈다.
닮았더냐. 그들과, 쇼요는?
이마이 노부메: 아니. 한 명은 쇼요가 남긴 세상을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어. 다른 한 명은 쇼요가 남긴 세상을 필사적으로 부수려 했어. 그래도 둘 모두, 몹시 슬퍼 보였어.
마치 쇼요 선생을 사적으로도 알았던 것처럼 그를 이름으로 부르며, 쇼요의 제자들에 관심을 갖고 경계하는 등 쇼요와 모종의 연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쇼요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 오보로라고 추측되기도 했다.[스포일러2] 추가로 최근화에 따라 밝혀진 스포일러에 따르면 노부메와 얘기할 때 타카스기와 긴토키가 쇼요를 닮았냐 묻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 질문을 한 것도 복선이 될 수 있겠다.
2.3. 장군 암살편[편집]
긴토키와 다카스기의 싸움이 끝나고 갱생의 여지가 보이던 다카스기의 배에 석장을 던져 쓰러뜨리며 재등장한다. 혼자도 아니고 나락 부대를 이끌고 와서 소요를 운운하며 긴토키를 위기에 빠뜨렸으나, 다카스기가 검을 잡고 다시 일어서 소요 선생의 이름을 감히 입에 올리지 말라고 말하고, 오보로의 왼쪽 눈을 찔러버린다. 공교롭게도 자신이 왼쪽 눈을 망가뜨린 다카스기에게 똑같이 왼쪽 눈을 잃은 것.하늘께서 되살려주신 목숨, 헛되이 쓰지 말라 했을텐데. 야타가라스가 베푸는 은혜에 두번은 없다.
2.4. 안녕 진선조편[편집]
시내의 다리에서 노부메를 '무쿠로'라 부르며 등장한다. 이제 같은 하늘을 섬기는 몸이 아니냐며 자신을 적대하지 말라 하고, 긴토키와 카츠라를 먼저 칠 것을 부추긴다.
진선조와 가츠라 일파의 합동작전과 가츠라와 곤도, 마츠다이라의 탈옥에서도 나락을 이끌고 등장. 견회조와 공투하면서 진선조+가츠라 일파+해결사 연합과 대치하며 이번에도 긴토키와 맞붙게 되나 나중에 등장한 우츠로에게 메인 전투신을 넘겨주면서 본인은
2.5. 낙양결전편[편집]
또다시 생존이 확인되었다.[13] 거기다 첫 등장부터 그 우미보즈의 뒤에서 뒷치기를 준비하며 등장했다.[14] 중상을 입으면서도 여태껏 죽을 위기를 넘겨온 것이 다름아닌 우츠로의 피를 받았기 때문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존재의 피인지라 몸에 서서히 부하가 오기 시작했으며, 이전의 상처들이 누적되어 각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뒤틀려진 정신상태를 보여주는 위 대사를 하며 끝까지 양이 사천왕들을 적대할 것임을 밝혔다.아무리 불사신의 피를 얻었다 해도, 보통 인간의 육신이 그 부담을 언제까지 견딜 수는 없으니. 당신의 몸에는 지금까지의 죽음이 확실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우츠로-
그렇다 해도, 이미 오래 전에 다한 목숨을 이어 준 것은 이 몸에서 돌고 있는 당신의 피입니다. 이 몸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그게 그 옛날 피의 계약과 함께 당신과 맺은 저의 맹세니까요.
하루사메의 삼흉성이 다 쓰러지자 나락을 이끌고 반사이, 신파치, 사다하루의 앞을 가로막으며 등장...했지만 여기서도 그닥 활약은 하지 않았다.[15] 그러다가 제자들을 직접 제거하려는 우츠로를 말리며, 자신도 당신의 제자라며 최후의 충성을 다하겠다고 제자들을 치러 나간다. 나락으로 하여금 귀병대를 긴토키와 카츠라와 떨어트리게 하고, 숲속에서 신스케 앞에 나타나 그와 공방을 벌이면서 과거가 밝혀진다.
신스케와 교전하던 중 장을 사용한 기공 공격[16][17] 으로 신스케를 벽으로 날려버린 후 칼을 앞으로 겨누고 달려든다. 신스케가 반격하려고 하자 왼팔의 의수로 그의 칼을 부수지만 그의 검은 빗나가 신스케의 볼을 찌르고, 오히려 신스케의 숨겨뒀던 단검에 의해 목에 칼이 박힌다. 그러나 불사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바로 죽지 않고 다시 달려들었고, 마찬가지로 볼을 꿰뚫은 칼을 빼낸 신스케와 최후의 합을 겨루지만 자랑스러운 사제를 만났다는 말과 함께 쓰러지며 패배한다. 이후 쓰러진 채로 신스케에게 우츠로의 개가 아닌 쇼요의 수제자로서 우츠로의 목적에 대해 설명해준다. 불사의 피를 모두 소모한[18] 그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이 되고 싶었..’이라는 말을 끝내지 못한채 사망한다.
2.6. 은빛 영혼편[편집]
낙양결전편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신스케는 최종결전 막바지에 천조선이 떨어진후 천도중이 시험관에 보관되어 있는 방으로 향한다. 쇼요의 사형 명령을 내린 천도중을 알아보고 그의 시험관을 베어버리는데, 그 천도중이 우츠로로 보이는 환영을 본다. 혼란스러워하는 와중 그는 천원교 소속 해방군 병사로 보이는 천인에게 가슴을 찔려 빈사상태에 빠진다. 그때 그는 오보로의 유해가 담긴 주머니를 보고 쇼카촌 서당으로 데려가지 못할수도 있어 미안하다며 그 주머니를 칼에 꽂아 가슴의 상처에 박아넣는다. 아마 이때 오보로의 유해에 소량이나마 남아있던 불사의 피로 살아난듯 하다. 이에 대해 신스케 본인은 피가 아닌 뼈에 남아있는 불사의 힘으로 자신이 연명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평했다.
우츠로.
피 속 에 있는 것은 너만이 아니다.
2년 후 다카스기의 몸에 잠복하고 있던 우츠로의 인격이 깨어나 육신을 지배하여 쇼요를 찔러 죽이려고 하는데, 오보로의 영혼이 나타나 우츠로의 공격을 제지하였다. 이 틈을 타 다카스기가 육신의 주도권을 잠시 되찾아 스스로를 찔러 쇼요를 구해낸다. 이후 우츠로와 긴토키의 결전에서 우츠로의 공격을 다카스기의 영혼이 모두 막아낸 만큼, 남아있던 오보로의 의지가 스승과 사제를 도와준 것으로 볼 수 있다.
3. 전투력[편집]
인격이 바뀌면서 조직을 탈주한 요시다 쇼요의 뒤를 이어 수령의 역할을 맡아온 인물로 실제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가졌다.
- 스스로 경락을 활성화시켜 자유자재로 조종할 정도의 능력을 가졌다. 그리고 이을 활용하여 몸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어 전투 중에도 유용하게 써먹는다. 혹은 독이 퍼졌다거나 몸에 일부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스스로 경락을 조절해 억제와 치료 회복이 가능하다.
- 장(掌)을 이용한 기공에 능하다.
- 작중 도(刀), 석장검, 허리춤의 단도, 경혈을 노리는 독침과 같은 각종 무기를 주로 사용하며 이를 이용한 전투에도 매우 능하다.
다만 첫 등장인 일국경성편 이후로는 경혈을 노리는 장과 독침 공격들의 약점을 아무래도 간파당했는지 사용 빈도가 매우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낙양결전편 다카스기 신스케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장을 사용한 공격으로 추정되는 것을 딱 한번 사용했다.
나올 때마다 큰 부상을 당하는데다가 후반부에선 아예 포스가 확 죽어버려 전투력 측정기로 취급당하는 감이 있지만, 실제로는 은혼 세계관내에서 매우 강한 축에 든다.[19]
당장 각자의 최전성기였던 양이전쟁 시절에 백야차 시절 긴토키를 상대로 판정승을 따낸데다[20] , 낙양결전편에서 신스케 전을 제외하면 1대1이었으면 승리를 따낼 상황에서 다굴을 맞거나 제 3자의 개입으로 발린 게 대부분이다. 그나마 신스케와 일기토를 붙었을 때도 한쪽 팔을 잃어 의수를 사용해야하는 핸디캡을 지니고 있었다. 어찌 보면 다굴 앞에 장사 없단 걸 보여주는 케이스...
검을 쓸 때 역수로 잡는다. 동문이자 사제인 다카스기 신스케도 역수로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투 전에 자세를 잡거나 상대를 찌를 때나 역수로 잡지, 오히려 본격적인 전투태세에 들어가면 정수로 잡는다. 다시 말해서 이 놈이야말로 은혼에서 역수 검술을 본격적으로 쓰는 캐릭터.
4. 인간관계[편집]
4.1. 쇼요를 보는 태도[편집]
양이지사 3인방과 오보로는 둘 다 쇼요의 제자이기는 하나 그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 양이지사 3인방은 어디까지나 쇼요의 인격만을 스승으로 보고 그 인격이 없는 몸체, 우츠로는 적으로 보는 반면, 오보로는 그 몸체인 우츠로까지도 자신의 스승으로 본다. 이 차이점이 양이지사 3인방과 오보로를 같은 스승 아래이면서도 평행선을 달리게 만들었다.
또한, 양이지사 3인방은 설령 쇼요를 잃는다고 해도 그의 뜻을 지키겠다며 쇼요의 의지를 존중하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오보로는 쇼요의 뜻이고 뭐고 그저 자신을 맹목적으로 바라봐줄 어른만을 원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쇼요를 지키겠다며 나락에서 스스로 자라온 척 했지만 사실은 정신적으로 전혀 자라지 못해 자신만을 바라봐줄 어른을 원했던 것. 오보로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기보다는 하늘에 거역하지 마라라는 위로부터의 명령만을 받았으며 사제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지 못해 행동도 오락가락하게 되었다.
반대로 공통점도 존재하는데, 오보로도 우츠로보다는 쇼요를 원했으나 우츠로의 부활 기제에 대해 알지 못했던 무지(=나약함)로 인해 자신의 스승을 되찾으려다 자신의 손으로 스승을 죽인 제자와 다름없게 되었고[21] , 마찬가지로 양이지사 3인방도 나약함으로 인해 자기 손으로 스승을 잃어버렸다.
또한 넷 모두 제대로 된 어른의 보호를 받지 못해 쇼요를 아버지처럼 생각했다는 것도 일부 공통점이다.
4.2. 양이지사 3인방을 보는 태도[편집]
사제관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기는 한다. 일국경성편에서 이마이 노부메에게 긴토키와 신스케를 묻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관심이 마냥 사제를 보는 따스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위에서도 나오다시피 오보로가 사제들을 보는 시선은 질투에 가깝기 때문이다. 자신은 제대로 된 가르침은커녕 서당을 세울 거라는 말만 듣고 몇 시간만에 헤어진데다가 쇼요의 가르침과는 정반대로 손에 피를 묻히는 음지의 생활을 했지만 사제들은 자신이 이상으로 그렸던 바로 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질투심에 물들고 만 것. 결국 이 질투심이 쇼요를 빼앗아오려다 오히려 죽이고 말았다.
이런 질투심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긴토키에게 스승의 목을 칠 것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정확히 말하면 천도중의 다른 일원이 요구한 것이기는 하나, 그것을 전혀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기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일국경성편 후반의 긴토키와의 2차 전투 때 긴토키가 선생님께 안부 전해주라라고 말하자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오보로가 유난히 크게 반응하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인다.[22] 안 그래도 스승에 대한 것으로 사제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갖고 있는데 그 부분을 찌르니 폭발해버린 것. 이후로도 사제들이 나타나는 곳이면 항상 등장해서 쇼요를 들먹이며 도발하고 어떻게든 괴롭히려는 가학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사제에게 향하는 온정적인 감정도 미약하게나마 가지고 있다. 노부메에게 긴토키와 신스케에 대해 물어본 것도 그렇고, 쇼요의 목을 날려버린 후 양이지사 3인방은 살려주라고 요청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23][24] 애초에 나락에 몸을 담았던 이유도 쇼요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도 지키기 위함이었고, 591화 마지막에서 자랑스러운 사제들이라고 칭하는 것을 통해 내심 사제를 위하는 초심이 남아있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죽기전에 자신은 사제들처럼 되고 싶었다고 한 부분에서 스승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도 내색하지 않았을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소중히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과거가 밝혀지면서 드러난 오보로의 캐릭터성은 다름아닌 얀데레(...) 사제들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껴서 그들을 죽이거나 멘탈을 붕괴시키고 스승을 빼앗아 독차지하려 했다. 그러다가 쇼요를 스스로 죽인 셈이 되고 말았으니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인 셈. 그런데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해서 그 가죽을 뒤집어쓴 우츠로를 스승으로 삼고서 그의 인정을 맹목적으로 요구한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사제들을 괴롭힌다는 면에서 중증 얀데레나 다름없다.
정리하자면 사제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싶었지만 질투심으로 뒤틀려버려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진심을 드러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4.3. 무쿠로를 보는 태도[편집]
무쿠로는 과거 자신과 같은 나락의 일원이었던 것도 있고, 쇼요에게 제대로 된 가르침까지는 받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앞의 양이지사 3인방과는 다르게 온화하게 대하는 편이다. 안녕 진선조편 초반에는 이제 같은 편 아니냐며 살기를 지우라고도 했다. 다만 그렇대도 무쿠로에게 쇼요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암살지시를 내렸던 걸 보면 무쿠로에게도 사제의 정은 느끼지 못했던 듯 하다.[25]
하지만 자칫하면 같은 길을 걸을 뻔했던 무쿠로는 또 다른 어른을 만나게 되면서 오보로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래도 사제라는 인식은 있는지 노부메와는 계속해서 일국경성편이나 안녕 진선조편에서 제대로 된 대화도 나눈다. 오보로가 관심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비즈니스적인 관계(사다사다)를 제외하면 쇼요의 제자들밖에 없다.
이마이 노부메라는 사사키 이사부로가 지어준 이름보다는 나락 시절의 이름이 익숙해서인지 무쿠로라고 부른다.
5. 평가[편집]
악역으로서는 은혼의 만악의 근원 중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쇼요를 끌고 간 것 때문에 그의 제자 세 명은 전쟁에서 구르다 각종 PTSD에 노출되고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간접적으로는 견회조 및 진선조를 위시한 경찰 조직과 간부급 인물들에게 큰 타격을 주기도 했고. 우츠로를 깨어나게 함으로써 지구의 위기를 앞당겼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시리어스편 주요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과 단단히 척을 졌다. 천도중에 반기를 든 진선조와 야토족은 물론이고 막부와 손을 잡아 쇼요를 죽게끔 만들어 긴토키와 카츠라, 타카스기와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수년 전 무쿠로를 시켜 사사키 이사부로의 가족을 죽인 것도 그이다.[26] 한 마디로 이 인물을 죽일 사람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과거가 밝혀지기 전부터 서당즈를 살려주고 스승이 살려준 목숨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한 것부터 서당즈를 '의외로 도와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낙양결전편에서 우츠로가 서당즈와 대치하지 않도록 하는 등 은혼의 이전 악역들처럼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같은 포지션이 될 듯 하였다.
종합하자면 완전히 나쁜 녀석이라고 하기는 좀 힘들지만, 어쨌건 쇼요가 도망갈 수 있게끔 희생한 것도 본인이 자처했고 그로 인해 본인이 있을 자리를 긴토기가 갖게 된 걸 보고 찰나의 질투심을 못 이겨 기껏 목숨 바쳐 지켜낸 스승의 자유를 다시 본인 손으로 버린 것 또한 그의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마냥 어쩔 수 없이 '흑화한 선역'은 아닌 인물[28] . 죽을 때까지 우츠로의 편에서 싸웠으며,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고 죽었기에 여타 악당들과는 달리 끝까지 주인공 편으로 돌아서지 않은 악역이었다. 다만 최종장에서는 환영으로 등장해 쇼요를 찌르려는 신스케를 부여잡아 우츠로에게 정신을 지배당하고 있던 신스케의 정신이 돌아오는 계기를 만드는 큰 활약을 했기에 뒤늦게나마 '아군이 된 적'이 되었다. 신스케 또한 그의 사연을 듣고 동질감을 느꼈는지 은빛 영혼편에서 이런 그를 '사형'으로 인정해주고 비록 유골은 묻지 않았지만 송하촌숙이 있던 자리에 무덤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
이런 복잡한 요소와 라이벌 같은 설정, 그리고 미형의 외모에 성우 보정까지 합쳐진 데다가 사후임에도 불구하고 최종장에서 급상승한 존재감 덕인지 악역 중에서도 꽤 인기있는 편이며 최종 인기투표에선 무려 11위에 랭크되었다. 이는 은혼 악역 중 최고 순위이며 웬만한 주요 캐릭터보다도 높은 순위이다.[29] 다만 그 위치[30] 때문에 안티 또한 많은 편이다.
이와는 별개로 처음 등장한 일국경성편 때는 압도적인 분위기로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었지만 등장 종반 에피소드에서는 해설 담당(설명충)이 되었다는 조롱 섞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긴토키가 물어보지도 않은 사사키 이사부로의 속사정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하며[31] , 예전부터 계속 언급했던 쇼요 이야기를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전투 장면보다 설명 장면(…)이 더 많아 보일 정도. 사실상 안녕 진선조편의 내용 진행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후에는 본인보다 더 높은 신분에 본인이 꼬박꼬박 존칭 쓰고 선생님으로 모시는 천도중의 우츠로까지 등장하면서 최종보스 분위기 나던 인물이 순식간에 중간 보스 A로 전락했다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다.
6. 기타[편집]
45권의 표지는 오보로인데, 얼굴의 흉터가 그려져 있지 않다. 다음 권에서 한 독자가 혹시 오보로의 흉터에 대한 모종의 사연[32] 이 있는 건지 질문을 했는데 실수로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에니메이션 260화에서는 긴토키에게 장으로 끝장냈을 때 연출을 자주색 에너지탄을 쏘는 것처럼 보여주었다.
어째 등장할 때마다 중상을 입는다. 일국경성편에서는 장기가 뒤틀릴 정도의 충격을 받았질 않나, 장군 암살편에서는 눈 한쪽을 잃은 데다가 심지어는 안녕 진선조편에서는 옆구리와 팔을 배였다. 결국 낙양결전편에서는 신스케에게 목을 찔리고 단판승부에서 패해 사망했으니 말 다했다.
은혼 4기 오프닝에서 어린 시절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연출이 13기 오프닝(벚꽃만월) 때 어린 긴토키가 떨어지는 모습과 비슷하다[33] . 여러모로 긴토키의 아치 에너미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어떻게 보면 타카스기와의 관계도 해당된다.[34]
은혼 인물들과는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성우끼리 여러 접점이 있는 편.[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