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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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오무마을
오무마을 | Omu-village
파일:IMG_8749.jpg
광역자치단체경상북도
기초자치단체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1. 개요[편집]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수하3리에 위치한 마을.
마을 전체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해있다.


2. 상세[편집]


반딧불이로 끝지점에 위치한 아주 작은 마을로 열 가구도 채 안 되는 취락이 언덕 위에 있으며 과거에는 '오산(悟山)'이라고 불렸다. 영양 군내와 경북 도내는 물론이고 전국 내륙 지역에서 오지 중의 오지 1순위로 꼽히는 마을로, 1990년대까지 전기는 물론 수도시설도 들어오지 않았으며(!) 전화도 이웃 송방마을까지 가야 겨우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데 심지어 송방마을까지 연결되는 도로조차 없었다고(...). 도로가 깔리지 않았을 시절 송방마을과의 왕래는 장수포천을 따라 이루어졌는데, 비공식적으로 지어진 돌다리 하나가 유일한 진입로였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면 개천의 수위가 올라가 이마저도 출입이 불가하여(...) 비가 그치고 수위가 다시 내려갈 때까지 고립되는 일이 여러 번이었다. 시대를 감안하면 88 서울 올림픽이 성황리에 종료되고 IT 기반 디지털 혁명과 정보화 시대의 도래가 화두가 되기 시작하던 때까지 전기·수도·도로·전화 그 어느 것 하나 없이 살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오지 끝판왕 마을인 셈.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전기와 수도 시설이 설치되고 외부로 통하는 도로도 드디어 뚫렸으나, 그마저도 비포장도로였다(...). 이곳에 포장도로가 처음 들어선 건 놀랍게도 2010년대 초반 반딧불이 공원이 조성되면서였다(!!). 이후 마을 주변에 영양군밤하늘반딧불이공원과 생태체험마을 시설이 건립되고 2015년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일대가 생태관광지로 발전하면서 꾸준히 개발이 진척되어, 2021년에는 오무버스정류장 부근에 SKT 5G 기지국까지 들어섰다.[1] 1990년대 초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지만 그래도 오지는 오지인 곳.

여담으로 이 마을의 자연 경계 바깥부터 이웃한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의 양지마을이 나올 때까지 쭉 이어지는 왕피천 유역 계곡은 인공적인 길은커녕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 하나 없는, 말 그대로 '미개척지'다. 해당 구간은 탐사나 트래킹 목적으로 들어가려면 들어갈 순 있지만, 사람이 일상적으로 드나든 적이 아예 없는 곳이라 임의로 만들어진 길조차 없어서 돌아다니기가 매우 힘들다. 하천을 걸어서 건너거나 산비탈을 그대로 타야 하고, 길을 '개척'하며 첫 걸음을 내디디면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 심지어 비가 와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아예 진입도 못한다. 양지마을까지의 직선거리는 2.5km밖에 안 되지만, 바로 연결되는 도로는 당연히 없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하더라도 돌고 돌아 50km를 2시간 이상 운전해야 도달할 수 있다.#[2] 다만 상술한 대로 2021년 SKT 5G 기지국이 들어온 덕에 미개척 구역 한가운데까지 들어가도 전파[3]는 미세하게 터진다. 거꾸로 말하면 2021년까지는 국내인데도 전파가 아예 안 터지는 곳이었단 소리(...).

여담으로 위의 미개척지 구간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트레킹을 하며 찍은 구글 스트리트 뷰가 존재한다.


3. 볼 거리[편집]


마을 초목에 위치한 '도로끝' 표지판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당 표지판 옆의 'OMU'를 본딴 조형물과 함께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표지판은 어느쪽으로 가던 '오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오무오무'라는 유행어가 널리 퍼진 계기가 되었으며 지리 관련 커뮤니티에서 밈으로서 쓰인다.

마을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위치해있는 만큼 이 마을의 밤하늘 역시 별이 쏟아질 듯 아름다운 별하늘을 자랑하고 은하수를 맨눈으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오무마을과 왕피리 사이를 흐르는 왕피천유역 미개척지 역시 볼거리 중 하나이다.


4. 접근 방법[편집]



4.1. 대중교통[편집]



오무
영양군 농어촌버스
농어촌

5:50, 12:00, 17:30에 영양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신암, 수하행 농어촌버스를 타고 종점인 '오무'에서 내리면 된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는 버스는 7:00, 13:10, 18:20쯤에 오무에서 회차한다. 위 시각은 대략적인 시각으로 탑승 5분전에 미리 정류장에 나와있도록 하자.

추가로 수도권에서의 연계하려면 12:00, 17:30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매우 적어 오무마을은 대중교통으로의 당일치기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수도권 지역은 물론 그나마 가까운 대구나 안동에서 아무리 빨리 출발해봐야 이 곳에 도착하는게 오후 1시가 넘어서인데 다시 돌아가는 버스는 저녁 6시 넘어서 오기 때문에 영양 터미널에 도착할 즈음엔 이미 동서울행 버스는 물론 안동이나 대구행 등 영양군 밖으로 나가는 버스마져도 끊겨버려 영양군 안에 갇혀버린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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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이 곳의 기지국은 막상 5G를 쓰는 사람이 전혀 없어 5G폰을 가지고 이 곳에서 속도 측정을 해 보면 속도저하가 전혀 없어 1.8Gbps는 우습게 넘는다. 속도측정을 하는 시점에 해당 기지국의 5G 주파수에 연결된 기기가 속도측정을 하는 기기 단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2]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 일대 역시 왕복 1차선 산길을 타고 한참 들어가야 접근할 수 있어 오지로 분류된다.[3] 물론 SKT의 기지국이므로 SKT 이외의 통신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전파는 당연히 잡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