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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컴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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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본편에서[편집]
1.1. 소개[편집]
"부커, 당신은 신이 두렵나요?"
"아니. 난 네가 두려워."[2]
"저는 모든 문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것들도요. 그 중 한 문 너머에, 그가 보여요."
Elizabeth Comstock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등장인물로, 본작의 히로인이다. 담당 성우는 코트니 드레이퍼(Courtnee Draper)[3] /사와시로 미유키. 신장은 5피트 6인치(167cm). 오른손 새끼손가락 절반이 없어 작은 쇠골무를 끼고 있다.
어릴 때 컬럼비아로 납치되어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감금되어 있었던 여성이다. 주인공 부커 드윗이 컬럼비아로 온 것은 엘리자베스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재커리 헤일 컴스탁은 그녀를 지상을 불태울 예언의 아이로 부르며 후계자로 키우려고 하고 있다.
컬럼비아에서 엘리자베스는 그 동안 송버드라고 불리는(엘리자베스 자신은 "그"라고 부른다) 거대한 괴수에게 감시당하는 동시에 보호받고 있었다. 그녀는 오랜 세월을 감금되어 있었던 탓에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자신을 지켜준 송버드에게 애착을 느끼고 있는 등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1.2. 능력[편집]
- 균열
게다가 이 능력은 생물과 무생물 제한이 없으며, 아예 서로 다른 세계를 합쳐서 현실을 바꿀 수도 있다. 사실상 현실조작.
컨테이너나 무기, 터렛을 다른 세계에서 불러내는 것은 기본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죽어가는 말을 살리기 위해 여러 평행세계의 말을 소환했는데, 잔디밭이라든가 80년대의 골목[4] 까지 소환해내었다.
- 초창기 설정
그러다가 2011년 경 나온 E3 데모에서는 균열 능력으로 변경되었는데, 여기서는 스스로의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거나, 난이도 높은 사물은 불러내지 못하기도 했다. 전술한 빈사 상태의 말을 살리기 위해 다른 차원의 말을 소환하지만, 능력이 약해서 그런지 균열이 순식간에 닫힌다. 또 전투 시에는 터렛 소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설정 역시 지금은 삭제되어서, 게임 속 엘리자베스는 처음부터 균열을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는 능력이 약했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능력이 강해져서 나중에는 엘리자베스를 수용한 시설 자체가 위험해진 모양이다. 참고로 5살과 13살(2차 성징)에 능력이 급격히 성장한 모양.[5]
- 지식과 재능
- 암호 해독과 문따기
덤으로 자물쇠 따기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자물쇠 따는 능력은 시도때도 없이 금고와 비밀문 등을 열어 부커에게 여러 아이템을 주는데 쓰인다.[6]
- 신체 능력
1.3. 성격[편집]
- 순진함
- 성격의 변화
1.4. 캐릭터 모델링[편집]
2010년 데모 영상과 2011년 E3 트레일러 사이에 모델링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는데, 데모영상 이후 러시아의 유명 코스플레이어인 Anna "Ormeli" Moleva의 엘리자베스 코스프레를 본 제작진들이 이거다 싶어 바로 섭외한 뒤 모델링을 다시 해서 오늘날 알려진 이미지로 완성시킨 것. 단순히 외모만 참고한게 아니라 얼굴 애니메이션 캡쳐에도 참여했고, 그 결과 외모가 대폭 상향되었다. 관련 문서
또한 플레이어가 스토리가 아닌 가슴에만 집중하는것을 원치 않는다며 가슴을 줄였다루리웹 링크 스토리를 감안하면 제작자측은 플레이어가 섹스어필 보다는 감금당한 공주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길 원했을것이다.
그리고 발매 전 엘리자베스를 빛낸 4명의 여인이라고 하여 4명의 여성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담당 성우/모션 캡처/AI 디자인/얼굴 애니메이션 캡처 4명 중 1명으로서 언급되었다.
1.5. 발매 후 평가[편집]
- 귀요미
디자인은 PV때와 조금 달라져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가만히 내버려두면 주변의 사물과 반응하여 여러가지 상호작용을 취하는 등 구경하고 있으면 귀엽다. 소파가 있으면 달려가서 앉는다거나, 춤을 춘다거나,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씩 쉬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딴짓을 하는 엘리자베스를 볼 수 있다.
다만 발매 전에 따로 이러한 장면들을 시연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AI적 요소처럼 강조했던 것에 비하면 기존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딱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일정 범위에 있는 사물에 미리 지정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예를들면 좀 더 이른 시기에 발매되었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DLC에 등장한 세라나도 엘리자베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주변 사물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 전투
다만 전투에서 협동 플레이 수준의 활약을 기대했던 플레이어들에게서는 쓴소리를 듣기도 한다. 무엇보다 적들이 엘리자베스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기본적으로는, 엘리자베스에게 체력바를 주고 서로 협동하거나 부커가 지켜줘야 하는 식으로 게임을 설계할 수도 있었지만 제작진들은 그랬다가는 싸우다가 죽는 등 엘리자베스가 짐짝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도 등장했던 각종 AI 동료 캐릭터들의 선례를 고려해서 오로지 플레이어 스스로의 전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한다.[9]
- 길막 퀸(...)
한글 번역팀의 장난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원어로도 말을 더듬는 것을 포함해서 이렇게 말한다. "I..I don't much care about you, but ~" 물론 이 장면은 스토리상 엘리자베스가 부커에게 화나 있는 상태에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츤츤거리는 게 아니라 "당신이 마음엔 별로 안 들지만 싸움 솜씨는 하나는 봐줄만 하네요."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6. 작중 행적[편집]
1.6.1. 진행[편집]
- 시작
컴스탁은 엘리자베스를 가두고 능력을 제한한 이유가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탑 하나를 전부 능력 막는데 쓰고도 도시 곳곳에서 균열이 열리는 걸 보면 정말 엄청나게 능력이 강했던 모양이다.
- 첫 만남
- 망가지기 시작하다
여담으로, 컴스탁 부인은 그녀가 로잘린드 루테스와 컴스탁이 불륜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컴스탁이랑 어머니가 싸우다 죽은 것도 그것 때문이다. 엘리자베스도 어머니에게 애정이 없는지 게임 중후반에는 방부 처리되어 보관된 어머니의 시체에서 지문을 가지러 가겠다고 태연하게 말한다.[11] 그리고 컴스탁 부인의 시체는 컴스탁이 엘리자베스의 균열 능력을 흡수한 장치를 이용해서 중간보스로 부활한다.
- 타락
1.6.2. 고난[편집]
어릴 적부터 탑에 갇혀 있었고 고문에 가까운 실험도 많았던 모양이다. 부커와 함께 탈출했다가 다시 잡혀간 이후로는 세뇌와 고문을 포함한 고통스러운 수술로 어지간히 괴롭힌 모양. 그녀를 구한 뒤에 수술 참관실(락픽 3개짜리 잠긴 문, 강화약이 있는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복소폰에 집도의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잡혀간 지 6개월 후에 반항하지 못하도록 균열을 열려고 하면 매우 고통스러운 전기 충격을 가하는 장치를 삽입하여 조건 반사를 일으키도록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15] 직전에 부커가 구해내는데 성공했으나, 부커가 사라진 미래에서도 고문은 아무 소용없었다고 말하는 걸 볼 때 정말 심지가 굳은 캐릭터인 듯.
1.6.3. 진실[편집]
부커 드윗의 항목을 보고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실 이 둘은 부녀관계였다.[16]
1편에서는 잭과 리틀 시스터가, 2편에서는 실험체 델타와 엘레노어 램이 유사 부녀 관계였다. 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혈연이다. 결국 이번 작품에서도 연애 요소 대신 부성애가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이쯤 되면 시리즈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1.6.3.1. 상세[편집]
- 가족사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죄를 극복한 부커 드윗, 다시 말해 컴스탁은 이후 사이비 종교의 창시자로 군림하며 엄청난 권력과 돈을 끌어모아 결국엔 하늘을 부유하는 도시 컬럼비아를 창조해내기에 이른다.
- 컴스탁에게 팔려오다
루테스 박사는 컴스탁의 지시하에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웜홀장치를 만들어 이런 컴스탁의 요청을 실행하여, 또 다른 차원의 부커 드윗에게서 컴스탁이 있는 차원으로 안나 드윗을 데리고 오기에 이른다. 게임내에서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엘리자베스는 바로 이 안나 드윗이다. 새끼손가락의 상처는 웜홀이 닫히는 순간 절삭된 것이다.
이 장면에서 재생되는 OST의 제목도 상징성을 내포하는데 안나가 테어로 들어가기 전 까지 나오는 OST의 제목은 'AD'이고 테어가 줄어들때부터 AD의 브금이 종료되며 'The girl for the debt'라는 OST가 나온다. '지금까지 부커 자신의 딸이였던 Anna Dewitt이 테어 속 세상에 들어가는 순간 사라지고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버린 소녀가 되어 더이상 돌이킬수 없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 균열 능력과 유폐
- 컴스탁의 타락
부커 드윗이 뉴욕이 불타는 꿈을 꾸는 것이 이것의 예언이고, 게임 후반부에서는 다른 평행세계의 엘리자베스가 부커에게 컴스탁이 비행선단을 이끌고 1984년의 뉴욕을 침공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 게임 시작
1.7. 엔딩[편집]
- 부커의 죽음
그는 재커리 컴스탁이야.
그는 부커 드윗이야.
아니, 둘 다 나야.
본편에서 컴스탁은 부커의 손에 죽지만, 평행 우주를 꿰뚫어보게 된 엘리자베스의 시선에선 컴스탁은 죽은 것이 아니다. 첸 린과 레이디 컴스탁이 그렇듯이 다른 무한한 평행우주에는 무한히 분기된 컴스탁이 있으므로. 부커와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을 그 근원부터 지워버리기로 하고, 컴스탁이 태어나는 순간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인도하는 곳은 부커 드윗이 세례를 받던 순간이다.
부커는 세례 받는 지점으로 돌아와서 앞에 있는 엘리자베스를 보고 멈칫하며, "네가 아닌데... 넌 누구지?" 라고 묻는데, 이는 세례 받는 지점에 있는 엘리자베스가 기존 엘리자베스와 복장이나 단발머리 등 모든 것은 같았지만[21] 자신이 골라줬던 펜던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엘리자베스는 '방금 전' 자신을 세례 지점으로 이동시켜준 엘리자베스[22] 가 아니라 다른 평행 세계의 엘리자베스이며, 곧바로 여러 평행 세계의 엘리자베스들이 세례 받는 장소에 나타난다. 이 때 등장하는 엘리자베스들은 각각 외형이 조금씩 다르며, 이 중 한 명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멀쩡하기까지 하다.[23]
이 때 재생되는 OST의 제목은 Baptism (세례). 게임의 초반 컬럼비아에서 받은 세례와 부커 드윗이 제커리 헤일 컴스탁으로 변모하게 되는 시발점인 세례와 동일한 세례이지만 그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 피아노 건반음이 하나씩 들릴때마다 다른 세계의 엘리자베스가 하나씩 사라지며 마지막 건반음을 끝으로 막이 내린다. 여러 의미에서 충격적인데 음악 때문에 더욱더 극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이들의 말을 듣고서야, 부커는 자신이 '부커 드윗'이자 '컴스탁' 임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익사시키려는 엘리자베스의 손길을 받아들인다.[24] 부커를 먼저 붙잡는 엘리자베스가 부커를 '그는 재커리 컴스탁이야'라고 하며, 그 다음에 붙잡는 엘리자베스는 '그는 부커 드윗이야'라고 말한다. 하지만 부커는 '아니, 둘 다 나야'라고 말하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컴스탁이 소멸하는 순간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 안나 드윗을 자신의 차원으로 납치하여 초능력이 생기도록 만든 것이 컴스탁이므로 엘리자베스는 더 이상 성립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하나하나가 소멸당한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사라지는 것만은 보여주지 않는다.
허나, 다른 엘리자베스들이 타임 패러독스로 모두 소멸하였음에도, 자신이 펜던트를 선물했던, 진짜 엘리자베스는 마지막에 부커를 익사시킬 때 참여하지도 않았고, 어디로 갔는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이 '진짜 엘리자베스'의 행방과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사라지지 않은 이후는 DLC인 바다의 무덤 내용과 아래 항목을 참고 바란다.
- 에필로그
"안나... 너니?" ("Anna... Is that you?")
인셉션마냥 사실을 확인하려는 순간에 끝이 나버려서 확정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플롯의 대부분이 평행우주에서 개인의 다양한 선택이 다양한 결과로 이끄는 과정들을 보여주므로, 무한하게 많은 평행우주 어딘가에 부녀 관계로써 안나 드윗과 잘 사는 부커 드윗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애초에 컴스탁이라는 비극의 분기 자체가 소멸당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함께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해석으로 보아도 이게 옳다.[25]
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바다의 무덤에서[편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 바다의 무덤 1부에서의 모습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DLC :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모습
웹진 The Escapist에서 음악을 만드는 그룹 Miracle Of Sound가 제작한 바다의 무덤 뮤직비디오, '작별인사의 꿈'(Dream Of Goodbye). 5분짜리 음악에 엘리자베스의 심리를 제대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의 All I wanted was to wish the past away(난 그저 과거가 지나가길 원했을 뿐이야) 라는 말은 엘리자베스의 행적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말이다.
2.1. 바다의 무덤 1부에서의 모습[편집]
부커 드윗: 이름은 있으신가, 아가씨?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라고 부르세요.[26]
"제가 앤드루 라이언의 독서 클럽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라면, 당신 말이 맞아요. 그 사람들도 읽는 책만 다를 뿐이지, 제정신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죠."
여기서 등장하는 엘리자베스는 본편의 천진난만하던 소녀가 아니다. 팬던트를 차고 있는데 차고 있는 팬던트는 '새'다. 본편에서 엘리자베스는 팬던트를 새로 차고 있었을지, 새장으로 차고 있었을지는 본편에서의 선택에 달린 것이니 본편에서 새를 선택했다고 1편에서의 엘리자베스가 본편에서와 같은 인물일지는 확신하기 어려우나 부커 드윗의 익사에 본편의 엘리자베스가 참여하지 않았고, 새끼손가락이 잘려 있다는 것을 보아 정황상 동일 인물로 보인다.[27][28]
작중에서 랩처의 사립 탐정인 부커에게 샐리라는 소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러 찾아오는 것으로 DLC가 시작된다. 일단 흡연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고, 보석가게에서는 샌더 코헨의 파티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 가게 주인에게 시비를 걸 때는 맨손으로 가게 주인을 두드려 패는가 하면[29] 미술 가게 주인한테서는 본편의 순수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팜므파탈 분위기를 내며 제대로 꾀어낸다. 이후 고생해서 찾은 샐리가 환풍구로 숨어 버리니 아무렇지도 않게 환기구를 전부 닫고 온도를 올려 버리면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는 소리를 하는 등 지나치게 냉정하기 하다.[30] 부커가 가면을 구하고 나서 제법 사기꾼 기질이 있다는 소리에는 "그건 제 아버지에게 감사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분은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하는 분이었죠."라고 대답하는 등 나이를 먹으면서 성격이 180도 바뀐 듯하다. 또한, 랩처의 부커 역시 자신을 "부커"라고 부르기를 요청하지만 거부하고 "드윗 씨"라고 칭하기를 고집한다. 엘리자베스 본인이기 때문이라 그런지 랩처의 부커에게 작중 내내 못마땅한 태도와 냉정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그 이유는....
엘리자베스: 그 애는 당신 게 아니었어요, 컴스탁. 전 당신 게 아니었다고요. 그런데도, 기어이 절 가져야만 했겠죠, 안 그래요? 그리고나서 더이상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자-
She wasn't yours, Comstock. I wasn't. Yet you had to have me, didn't you? And when the guilt was too much-
로버트 루테스: 우리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했죠.
로잘린드 루테스: 당신이 잊혀질만한 곳을 제공받기 위해서요.
로버트 루테스: 애초부터 안나가 존재하지 않았던 곳으로.
로잘린드 루테스: 컴스탁은 항상 본인 잘못을 인정하려고 하질 않았지. 안 그래, 로버트?
로버트 루테스: 자신이 내린 결정에 만족하는 법이 없었지.
사실 작중의 부커 드윗은 컴스탁이었다. 그는 수많은 평행 세계 중 어느 곳에서 안나를 데려오다가, 웜홀이 닫히는 바람에 안나가 머리가 잘려 사망하자[31] 이에 죄책감을 느껴 안나가 없는 평행세계 랩처로 온 컴스탁이었다. 한편,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세례 받기 이전의 부커 드윗을 익사시키면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하여 모든 분기의 컴스탁이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랩처로 도피한 컴스탁 때문에 단 한 명만이 남게 되었고, 이에 엘리자베스는 마지막 남은 컴스탁을 제거하기 위해 랩처로 오게 된 것. 컴스탁은 엘리자베스에게 속죄하나 그녀는 받아주지 않았고, 컴스탁은 곧바로 빅 대디에게 배를 관통당하고 엘리자베스에게 증오로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쓸쓸하게 사망한다.[32]
2.2. 바다의 무덤 2부에서의 모습[편집]
"This world values children, not childhood. There's a profit to be made, and men who make it."
"이 세계에서 아이들은 귀중하지만 아이들의 삶은 아니에요. 거기에 이익이 있고 그것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한은."
"You know what? Andrew Ryan said I was a rube. But he was wrong. I'm not the rube, Atlas. You are."
"그거 알아? 앤드루 라이언은 나를 보고 철부지라 했지. 하지만 그는 틀렸어, 아틀라스. 난 철부지가 아니야. 철부지는 당신들이지.[* 원문에서는 'You Are'이라고 말하는데, 영어의 2인칭 대명사 'you'는 단수, 복수 전부 지칭 가능하다. 다만 You는 한국어로 해석할 때 보통 그냥 단수로 받아들여지기에, 한국어 자막도 이를 그대로 '당신(아틀라스)' 이라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러나 문맥상 엘리자베스는 아틀라스뿐만이 아닌 랩처의 승리자 모두를 비웃고 있으므로 '당신들'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2편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본편의 엘리자베스와 동일인물인지는 논란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하단 참조. 초반에는 자신이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파리에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사실 그것은 진짜 파리가 아니라 그녀가 가진 환상을 구축해서 만든 세계였다.[33] 이후 악몽처럼 변해버린 파리에서 그녀는 1부의 리틀 시스터가 된 샐리가 불에 타 죽는 환상을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34] 그 뒤 나타난 루테스 남매는 양자 중첩 효과 때문에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죽었으나 아직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컴스탁의 사후 빅 대디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구하기 위하여 루테스 남매의 도움을 받아 랩처로 돌아오고, 아틀라스와 그의 부하들과 맞딱뜨린다. 아틀라스 반란군은 엘리자베스를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부커 드윗의 도움을 받아[35] 자신이 이수종의 조수이고 랩처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다고 아틀라스를 속인다. 랩처로 돌아가게 해주는 대신 샐리를 돌려받기로 아틀라스와 거래를 한 뒤, 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시체를 목격하고 자신은 이 세계에서 한번 죽었음을 알게 되고, 그 모순으로 균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되었고 랩처에서 나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부커가 그랬듯이 균열 너머로 뛰어든 결과 자신의 기억이 무작위로 조작되어서 처음엔 자신이 이곳에 왜 왔는지, 뭘 하게 되는지 기억조차 못한다.[36] 그저 자신이 책에서 읽은 지식들과 균열 너머로 본 기억만을 활용해 싸워나가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이수종을 찾던 중 엘리자베스는 수종이 루테스 남매의 장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엘리자베스는 루테스 입자를 사용하면 컬럼비아를 공중에 띄웠듯이 가라앉은 폰테인 백화점을 랩처로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 후 폰테인 백화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루테스 장치를 고칠 재료를 모으고[37] 루테스 장치를 통해 내전중인 컬럼비아로 돌아간다.
영부인 호에서 루테스 입자를 얻어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이수종이 나타나 자신의 연구에 샘플로 쓸 머리카락을 제레마이어 핑크의 비밀 연구실에서 가져오라고 요구한다.[38] 핑크의 사무실로 가는 와중에 데이지 핏즈로이가 루테스 남매와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여기서 엘리자베스는 데이지가 엘리자베스에게 죽어야 한다며 (루테스 남매가 데이지에게) 권유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루테스 남매의 설득에 데이지는 스스로 납득하고 결국 자신이 죽일 생각도 없는 아이를 부커 앞에서 위협하며 엘리자베스에게 죽기를 각오한다.[39][40]
데이지 핏즈로이가 루테스 남매와 모종의 거래를 맺는 장면
이후 핑크의 사무실에서 시계를 이용한 퍼즐을 이용해 수종이 요구한 DNA 샘플을 찾으며[41][42] 핑크와 수종이 어떤식으로 정보를 공유했는지 보게 되며, 본편에서는 설명이 없었던 자신과 송버드가 어떤 식으로 각인되었고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녹화된 자료까지 보게 된다.[43] 그리고 이걸 통해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와의 각인 실마리 또한 알게 된다. 바로 그 해답이 DNA와 같은 과학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 이입과 배려에 있다는 것.[44] 수종이 요구한 DNA 샘플이 결국 (또 다른)자신의 머리카락인 것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물품을 챙기고 민중의 목소리와의 전투를 거쳐 랩처로 돌아온다. 머리카락을 기송관에 넣어 물건을 건네자 갑자기 아무런 반응이 없어 엘리자베스가 자신을 꺼내줄것을 요구하지만...
앤드루 라이언이 스크린 화면에 나타난다. 라이언은 엘리자베스가 랩처에 찾아온 불청객이자 도둑이지만 그녀의 특별함을 알아보고 고용하려 하는데, 샐리를 구해줄 수 없었기에 거절당한다.[45] 연구실로 급습해 온 라이언의 경찰들을 힘겹게 쓰러뜨린 엘리자베스는 라이언이 모든 백화점의 구역에 경찰을 풀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완성된 루테스 입자 장치를 아무곳에나 써봤자 소용 없다는 걸 알아낸 엘리자베스는 과거 폰테인의 사무실이라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틀라스는 어쩌다보니 자신이 거길 점령하게 됐다고 한다.[46] 이후 폰테인의 사무실에서 루테스 장치를 사용하여 감옥을 랩처까지 들어 올리는 데에 성공했고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요구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를 배신하고 로니를 시켜 그녀를 기절시킨다.
이후 아틀라스 일당으로부터 비장의 카드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받지만, 자신은 비장의 카드가 의미하는 것이 뭔지를 몰랐기 때문에[47] 아무 말도 해 줄 수 없었고 취조실에서 고문을 받는 등의 고생을 겪는다.[48] 그러나 끝까지 입을 열지 않자[49] 아틀라스는 샐리를 협박하자 절규한다.[50] 그 순간 부커 드윗이 나타나고, 그녀를 이수종의 실험실에 데려다주며 비장의 카드가 어디있는지를 알려 준다. 암호문의 위치를 파악한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그것을 가져오겠다고 말하며 아틀라스를 설득한다. 아폴로 광장에 있는 수종의 연구실로 간 엘리자베스는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 간의 유대 관계를 완성시키고[51] 이수종이 빅 대디에게 사망하는 광경[52] 을 목격한다.[53]
혼란에 빠진 랩처를 배경으로 엘리자베스를 기다리는 아틀라스 반란군
수종의 시신에서 암호문을 입수한 엘리자베스는 붕괴하는 랩처를 배경으로 서 있는 아틀라스 일당에게 다가간다. 아틀라스는 암호문을 받아들자마자 렌치로 그녀의 머리를 가격하고, 희미한 의식 속에서 쓰러진 엘리자베스는 미래 예지를 통해 잭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는 경위를 보게 된다. 아틀라스는 암호문을 해석할 것을 종용하고, 잭이 비행기를 납치하게끔 조작한 편지 속에 적혀 있는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는 문구를 보고 난 후 아틀라스에게 암호의 뜻을 가르쳐 준다. 해석이 완료되자 아틀라스는 그녀에게 치명타를 날린다.
남겨진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포함한 리틀 시스터가 잭에게 구원받는 미래를 내다본다. 샐리는 그녀 옆에 서서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며 라비앙 로즈를 불러준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숨을 거둔다. 이후 스탭롤. 스탭롤이 끝나면 서비스 씬이 나오는데, 음울한 해저의 랩처 위로 비행기의 꼬리가 가라앉는다.
3. 인물에 대한 해석[편집]
3.1. 인물의 상징성과 복선 해석[편집]
- 가족애를 둘러싼 해석
미래의 엘리자베스가 마지막 기회라며 보여주는 것은 새장(CAGE) 형태의 그림으로, 이건 사실 송버드를 부르는 음악 신호였다. 송버드를 이용해서 능력을 방해하는 모든 장치를 파괴한 엘리자베스는 모든 차원을 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로 결심한다.[54] 결과적으로 죄로부터 탄생한 자신이란 존재가 할 수 있는 궁극적인 속죄, 즉 두 아버지의 죄와 함께 사라지고 부커의 딸인 안나로 남는 것으로 결심한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컴스탁 때문에 이는 실현되지 못하고 DLC로 내용이 이어지게 된다.
- 새장의 의미
새장=죄책감=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란 식으로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사회 규범이나 도덕심으로 볼 수 있을지도. 또한, 그녀를 가둠으로서 기술이 발전하고 도시가 겉으로는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새장은 통제와 속죄 두 가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마지막에 컴스탁이 아니라 부커가 이를 통제하면서 의미가 바뀌게 된다.
물론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새장=죄책감' 이라는 비유를 알 턱이 없으므로, 어둡고 칙칙하고 억압을 상징하는 듯한 새장보다는 보기 좋은 듯한 새를 더 많이 선택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도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셈. 새 펜던트의 경우 바다의 무덤 1부에서 엘리자베스가 차고 있는 데, 이는 자신의 부모 세대와 마찬가지로 후손 세대[55] 에게 고통을 안겨 주는 무책임한 세대를 묘사하는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바다의 무덤 2부의 경우에는 1부와 달리 죄책감을 느끼는 관계로 새장[56] 이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쇼크 인피니트/DLC 참조.
- 죄책감이 사회를 구원한다
모든 세계를 개변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엘리자베스는 "무한한 죄악(에서 도피하여 만들어진)의 세계"를 여는 성녀 엘리자베스[57] 가 되기보다는, 그녀의 가족 모두가 죄를 받아들이는 무한한 속죄의 세계를 유도하며 평범한 부커의 딸 안나로서의 미래를 열고, 파멸하는 여러 세계의 미래를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언뜻 안타까운 결말로 보일 수 있지만, 애초에 컬럼비아의 사상은 모든 관계자들에게 비극이었다. 애초에 컴스탁이 상징하는 우생학, 인종차별, 극우사상에 의한 자국민 테러가 컬럼비아를 순결하게 만들기는커녕, 국민들을 파멸시키는 스토리를 보면, 사회 구성원들 전체가 영구적으로 쌍방(좌우)에 대한 죄책감을 받아들이고, 광신적인 정치 사상을 배제해야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는 타인과 자신에 대한 필연적인 죄책감에서 벗어나라는 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작용한다고도 볼 수 있다.[58]
- 현실의 사회상에 대입한 해석
3.2. 총평[편집]
재커리 헤일 컴스탁 = 광신적인 사상에 빠진 국수주의자, 부커 드윗 = 경제적으로 궁핍한 부모, 엘리자베스 = 자식 세대 및 약속의 지도자"라는 식으로 대입해보면 현재도 그리고 어느 시대에서나 실질적으로 "광신적인 파시즘(혹은 테러범/전쟁광)이 탄생할 수 있는 구도"를 압축해서 보여주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 히로인들과 마찬가지로 최종보스를 논파하는 상징성을 갖는 캐릭터. 어느 시대에나 위와 같은 세상이 존재했다는 엔딩에서의 대사나 인피니트(무한)라는 제목을 설정한 것이라면, 작품 전체적으로 정말 집요하게 비유를 관철한 셈이다.
플레이어인 부커 드윗 또한 대사가 굉장히 우파적인 아나키스트[59] 인 것을 보면, 엘리자베스가 그를 익사시키고 안나로 되돌아가는 결말도 굉장히 상징적이다. 사회 구성원들이 광신적인 정치사상(컴스탁) 및 그를 탄생시킨 방조자(부커)의 잘못을 걸러내고, 서로(좌우)에게 대한 죄책감을 가져야 진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모범적이고도 합리적인 메시지이다. 여러모로 요즘 세태에 대한 풍자가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파벌을 대변하지는 않는데, 광신적인 사상에 빠져서 이성을 잃고 몰락하는 자손 세대의 파멸/구원을 상징할 뿐이지, 특별한 정치적 옳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재커리 헤일 컴스탁과 마찬가지로 국수주의와 인종차별을 통한 유토피아의 꿈이 얼마나 끔찍하고 비합리적인 결말을 맞이하는지를 역설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게임 스토리에서 상징하는 영역을 본다면, 양자 역학(가능성의 학문)에 따라 세계를 개변한다는 소재가 굉장히 재미있는 비유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엘리자베스의 복소폰
4. 여담[편집]
- 1893년생. 본작이 시작되는 시점인 1912년에는 19살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bbs.ruliweb.com/game/4457/board/read/6828979 참조).[60]
- 본편 초반에 엘리자베스가 종종 가만히 있을 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그 노래가 'Will The Circle Be Unbroken'이다. 참고로 빈민가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노래에 대한 복선은 여기 여담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
- 초반에 엘리자베스가 균열을 열어 프랑스 파리의 영화관을 보여줄때 상영중인 영화로 제다이의 귀환[61] 이 일종의 이스터 에그로 등장하는데, 이건 단순히 이스터 에그가 아닌 이후 일어날 중요한 사건들에 관한 일종의 복선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해당영화에서 등장한 스카이워커 부자와 부커,엘리자베스 부녀는 공통점이 있는데 어머니의 부재, 아버지가 가족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름[62] , 아버지쪽의 타락[63] , 알고보니 가족이었다는것, 자식이 아버지의 죄악을 바로잡음, 그리고 아버지의 죄악이 종국엔 자식에 의해서 심판받고 속죄를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다이의 귀환의 중심 내용이 아버지를 구원함과 동시에 심판하는 내용이다. 물론 세세한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64] 크게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아마도 제작자들이 단순히 이스터에그로 해당영화 제목을 넣은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65]
- 비행장 티켓 예매소에 들어가기 전 출입 바리케이드에서 한 여성이 혹시 '애너벨(Annabelle)'이 아니냐고 묻는다. 이 여성은 사실 컬럼비아 경찰의 일원인 에스더 메일러(Esther Mailer)로[66] ,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잡기 위해 티켓 판매소에서 긴 시간 동안 다른 경찰들과 함께 매복 중이었고, 이것도 엘리자베스가 맞는지 떠 보기 위해 아무 이름이나 던진 것으로 보인다.[67] 하지만 애너벨이라는 이름은 성모 마리아의 성 '안나'에서 따온 히브리식 이름으로[68] , 애너벨이 그녀의 본명은 아니더라도 엘리자베스라는 컬럼비아에서의 이름이 그녀의 정체를 숨기는 반면, 애너벨이라는 가명이 그녀의 본질인 안나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자유를 상징하는 새가 그녀를 억압하는 도구고, 자유를 억압하는 새장이 그녀를 해방시킬 도구라는 본작의 아이러니와 맥을 같이 한다.
- 바다의 무덤 2부에서는, 앤드류 라이언과 프랭크 폰테인이 미래에 맞을 최후를 보기도 한다. 전자는 잠수정 판매 구역에서 골프채를 조사할 경우, 후자는 폰테인의 사무실에서 비밀의 방에 놓여진 아담 주사기를 조사할 경우. 물론 엘리자베스 본인은 누구의 미래인지는 모른다.
엘리자베스가 부른 'You Belong To Me' 음반을 홍보하는 포스터
- 바다의 무덤 1부 이전에 엘리자베스는 2달 동안 샌더 코헨의 제자로 지내며 가수 노릇을 하기도 했으며, 1952년 작인 'You Belong To Me'를 부르며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또한, '정비 구역(Service Bay)'에서 발각되지 않고 해당 구역의 1층 방까지 도달하면 라디오로 엘리자베스가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스탭롤에서도 엘리자베스 성우를 담당한 코트니 드레이퍼가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엘리자베스는 본편에서 정황상 추정한 근거를 가지고 컴스탁과 컴스탁 부인을 자신의 부모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지만, 엔딩에서 밝혀지는 컴스탁의 진짜 진실은 말 할 필요도 없고, 컴스탁 부인 또한 본편에서 주인공인 부커의 아내와 평행세계에서의 동일인물이라는 켄 레빈의 말에 의하면 뒤틀린 방식일 뿐이지 결국 두 사람 모두 결과적으로는 엘리자베스의 친부모가 맞았다는 것이다.
- 엘리자베스의 디자인 요소의 일부는 디즈니 캐릭터들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실제로, 성에 갇힌 여성 캐릭터, 그를 구하러 오는 남성 캐릭터, 거대한 악으로 부터 탈출등,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내용과 흡사한 부분이 존재한다. 다만 후반부 갈수록 그 모든게 안티테제로 바뀌지만(...).
- 바다의 무덤에서 엘리자베스가 입고 있는 옷은 랩처에 어울리기 위해서 '캐롤 린' 이라는 매춘부의 옷을 훔친 것이다. 원래 입고있던 컴스탁 부인의 옷은 그 장소에 두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이에 대한 녹취록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매춘부가 자신의 옷을 도둑 맞아 화나지만 엘리자베스가 두고 간 옷이 다소 구식이긴 해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한다.
- 샐리가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이자 부커의 죽은 아내[70] 라는 추측글이 있다. DLC 바다의 무덤 2에서 엘리자베스가 왜 샐리를 구하고자 목숨까지 버리려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작품 내외의 떡밥으로 되짚어본 것. 해당 글
- (평행 세계)엘리자베스의 복소폰 기록 그녀의 사진에서 알수있듯이, 눈과 목에 구타의 흔적이 있는것으로 보아 고문을 심하게 받은걸로 보인다.
- 큰 의미는 없겠지만 부커가 원주민 혼혈이란 켄 레빈의 QnA로 미루어 보아 그녀에게도 원주민의 피가 살짝 섞여있을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로 치면 3세대 고려인 정도의 위치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