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92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엔젤92는 MARETU가 2023년 11월 11일 오후 7시에 유튜브와 니코니코 동화에 투고한 하츠네 미쿠의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2. 영상[편집]
- 니코니코 동화
- 유튜브
3. 가사[편집]
4. 분석[편집]
마레츠의 나이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제목의 92가 1992년을 의미한다면 마레츠의 생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 곡은 마레츠 자신에 대한 곡일 것이다.
간주에서 박자에 맞춰서 나오는 여자 목소리는 전작인 고질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고질은 외부 프로젝트의 곡이기 때문에 마레츠 세계관에서 동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곡은 마레츠의 대부분의 전작들과 다르게 단순명료하다는 인상이며[1][2] 전작들과의 공통점을 찾아보기 어렵기도 한데, 이 곡이 특별히 마레츠 본인을 주제로 한 곡이라면 다른 곡들이 공유하는 세계관과 동떨어져 있을 것이므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직전의 작품인 사랑하고 있었는데에서 애인을 죽이고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해당 세계관은 이미 종결된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에 'Try me'라는 가사가 나오면서 영상의 약지손가락이 잘린다.[3] 영상에 등장하는 손은 왼손인데, 왼손 약지손가락은 보통 결혼 반지를 끼는 손가락이다.[4] 'Try me'는 여러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나를 한 입 먹어봐'라는 뜻이라면 약지손가락이 뜯어먹힌 것으로 은유되었을 것이고, 이 곡의 주제가 마레츠 본인이라면 '내 곡을 한 번 들어봐'라는 뜻이 될 것이다. 두 뜻을 결합해본다면, 마레츠의 곡을 듣고 청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이 마레츠에 대한 왜곡 내지 착취 행위임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0 22:47:51에 나무위키 엔젤9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보통은 관악기나 현악기, 또는 드럼의 울리는 소리를 활용해서 풍부하고 깊다는 인상을 주며, 가사의 내용도 추상적이지만 해석의 여지가 많은 곡들 위주였다. 그만큼 곡의 가사나 소리, 영상을 정교하게 짜느라 작업 기간도 오래 걸리곤 했다. 그러나 이번 곡은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며, 제목과 가사도 추상적인 표현이 거의 없어서 스낵컬처로 소비되는 가벼운 대중음악을 연상케 한다. 19개월만에 투고된 직전의 작품이 나온지 4개월도 채 안 되었음에도 벌써 2개의 작품을 준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이번 곡이다.[2] 바퀴벌레의 맛과 같은 일부 작품에서는 암호를 통해 청자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의미를 찾아나가게 만들기도 하였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예를 들어 제목의 92의 의미를 찾기 위해 고로아와세 같은 것들을 대입해보더라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3] 손가락 잘린 손은 전작인 줄거리의 영상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4] 결혼이라는 소재는 직전의 작품인 사랑하고 있었는데에서도 간접적으로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