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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1973) The Exorc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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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감독 | 윌리엄 프리드킨 |
각본 | 윌리엄 피터 블래티 |
제작 |
원작 | 윌리엄 피터 블래티 - 소설 《엑소시스트》 |
출연 | 엘런 버스틴 막스 폰 쉬도브 리 J. 콥 키티 윈 잭 맥고런 제이슨 밀러 린다 블레어 머세이디스 매케임브리지 |
촬영 | 오웬 로이즈만 |
음악 | 잭 니체 |
제작사 | 호야 프로덕션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
개봉일 | 1973년 12월 26일
1975년 5월 24일
2022년 11월 16일[디렉터스컷] |
화면비 | 1.86 : 1 |
상영 시간 | 121분 |
제작비 | $11,000,000 |
월드 박스오피스 | $441,306,145 |
북미 박스오피스 | $232,906,145 $1,036,314,504[1] (인플레이션 적용시)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13,347명[2] (추정) |
국내 스트리밍 | max ▶
Wavve ▶
네이버 시리즈온 ▶
coupang play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파일:R등급 로고.svg](//obj-sg.the1.wiki/svgs/d/ab/8e/71f1e7d0358b3f754e08db7f4f47c437d3b6ca5ea37d948f583f09d4f2afe8ff.svg) |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윌리엄 프리드킨의
공포 영화. 원작자 블래티가 직접 각본과 제작을 담당했다. 1973년 12월 26일 개봉하여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악마에 부마
[3] 빙의(憑依, possession)라고 부르는 이 영적 현상을 한국 가톨릭에선 부마(마귀들림)라고 부른다.
된 소녀와 그 악마를 소녀의 몸에서 내쫓으려는
신부들 간의 긴장과 싸움을 소재로 삼았다.
엑소시즘이라는 개념을 대중에 널리 알린 영화이자 최초의 메이저급 공포 영화라 할 만하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총 5편의 공식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원작자이자 각본을 쓴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연출을 맡은
엑소시스트 3에 일부 팬층이 존재하는 것을 제외하면, 1편 외의 작품은 모두
흑역사 취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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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4] 이 예고편은 극장용으로 제작했으나 지나치게 무섭고 반복적인 섬광으로 인한 관객들의 발작을 우려해 걸리지 못했다. 사실 지금 봐도 상당히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예고편인만큼 당시에 저런걸 걸었다면 반응은 안 봐도 비디오다. 되려 지금 보기에 조잡한 퀄리티가 왠지 불쾌감을 더욱 조성해 상당히 공포스럽다. |
이라크 북부. 노신부 메린은 유적지에서 고분을 발굴하다 이상한 조각을 발견한다. 악마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보며 노신부는 불길한 기운에 휩싸인다. 미국 조지타운의 조용한 주택가. 온갖 문명의 이기가 갖춰진 고급 저택에 사는 천진한 어린 소녀 리건에게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유명배우인 아이의 엄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신경장애라는 진단에 따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리건의 증세는 점점 더 악화된다. 이에 엄마는 계속해서 병원을 옮겨가며 병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고, 결국 아이의 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심령적인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엄마는 망설임없이 병원대신 성직자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어머니의 쓸쓸한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으로 고뇌하고 있던 카톨릭 사제 카라스 신부는 악령을 쫓기 위한 제의(엑소시즘)를 제안 받는다. 그러나 리건의 병이 악령에 의한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지 못하고 결정을 미룬다. 그러는 와중에 리건의 증세는 날로 흉포해지고, 결국 카라스 신부는 엑소시즘을 결심한다. 그리고 엑소시즘의 경험이 있는 노신부 메린에게 도움을 청한다. 리건에게 침입한 악령에 맞서기 위한 메린과 카라스의 사투는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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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맥닐의 어머니이자 유명한 배우. 그러나 최근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심적으로 고생한다. 부부간의 이러한 문제가 결국 리건의 마음 속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리건은 그 틈을 비집고 온 악마에게 빙의되고 말았다. 이후 리건 주변에서 침대가 심하게 흔들린다거나, 완전히 악령에게 지배당해 십자가로 자해하는 등 온갖 초자연적 현상과 난폭한 행동이 나타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카라스 신부를 찾아가 엑소시즘을 의뢰한다. 엑소시즘이 끝난 후, 그동안 살던 집을 떠나 리건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
프리퀄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부터 엑소시스트 2, 패러렐인 도미니온 프리퀄 투 더 엑소시스트까지 포함해 총 4편에 출연한,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사실상 진 주인공. 사실 파주주와는 악연이 있다. 수십 년 전
아프리카에서 성당 발굴 작업을 할 때 파주주와 맞서 싸웠는데, 그 파주주가 다시 등장한 것. 이번엔 파주주의 구마를 하던 중 지병으로 사망하였다.
[5] 엑소시스트 2에서는 엑소시즘 도중 파주주가 심장을 움켜쥐어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원작 소설에선 1892년생의 고령인데, 출연 당시 막스 폰 쉬도브는 44살이었다.
- 윌리엄 킨더만(William Kinderman) 역 - 리 J. 콥
- 샤론 스펜서(Sharon Spencer) 역 - 키티 윈
- 버크 데닝스(Berke Dennings) 역 - 잭 맥고런[6]
영화 박쥐성의 무도회에 아브론시우스 교수로 출연한 아일랜드의 배우다.
(이윤선)
크리스 맥닐과 함께 영화를 찍는 영화 감독.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질은 둘째치고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는 남자이다. 크리스 맥닐의 집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술을 꽐라가 되도록 마신 뒤
스위스 출신 집사 할아범에게
나치라고 막말하며 시비를 걸어 끝내 싸움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간다. 악령이 리건에 빙의한 뒤 크리스가 잠시 집을 비운 동안 리건을 돌봐주었는데, 악령 때문에 계단에서 굴러 목이 부러진 시체로 발견된다.
- 데미안 카라스 신부(Father/Dr. Damien Karras, S.J.) 역 - 제이슨 밀러[7] (정승욱)
예수회에
수사로 입회하기 전에는 정신과 의학을 전공한 의학도라는 이색 경력이 있다. 영화 초반에는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어머니 뇌에 부종이 생겨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는데
[8] 사설 병원에 입원시키자니 돈이 많이 들어 하는 수 없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
결국 어머니는 그곳에서 사망하고 만다.
[9] 이 일로 카라스는 어머니에게 강한 죄책감을 느낀다. 후에 리건에 부마된 악령이 이를 노리고 어머니의 음성으로 집요하게 흔들어, 카라스를 정신적으로 괴롭힌다.
그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크리스 맥닐의 의뢰를 받아 엑소시즘에 임한다.
처음 리건(에 씌인 악령)과 대면했을 때 도발하다 구토 세례를 받는 등의 수모를 겪지만, 두번째 대면에서는 수돗물을
성수라며 속이며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10] 리건에 빙의된 악마가 "저리 치워!"라고 외칠 정도로 두려워했다.
그러나 리건의 몸에 나타난 "Help Me"라는 문구와 가톨릭교회의 지시 때문에 결국 베테랑 메린 신부의 보조자로
엑소시즘에 들어간다.
그러나 메린이 엑소시즘 도중 악령 때문에 사망하자
[11] 구마 의식이 길어져 두 신부도 지쳐가는 데다, 메린은 노구에 지병까지 있어 더 부담이 컸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리건의 생명마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악령을 무력화시킨 틈을 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나와있다 돌아와 보니, 메린은 쓰러진 채로 사망한 뒤였다. 그전에 리건의 어머니 크리스가 딸 리건이 죽거나 혹은 부마에서 영영히 돌아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냐고 근심하자, 카라스는 정색을 하고 똑바로 쳐다보며 "그럴 일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영화의 복선이 되었다.
격분하여 리건을 마구 구타하며
[12] 이미 사망한 메린을 살리겠다고 응급처치를 하는 도중, 악령이 비웃자 열받은 것.
악령을 자신에게 오게끔 도발한다.
[13] 악령이 자신에게 씌이자 잠깐 악마에게 휘둘리는 듯하나
[14] 얼굴에 심하게 경련이 일어나고 이후 악령에 부마되는 연출이 일어난다.
이내 불굴의 의지로 본인의 이성을 되찾자,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바로 아래에 있는 계단으로 구른다. 그 충격으로 카라스는 사망하지만 악마도 내쫓긴다. 이 때문에 악령에게 제대로 원한을 사, 3편에서는 사형당한 살인마 제미니 킬러의 영혼에 빙의당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
고스트 스위퍼의
카라스 신부는 이 인물의 이름을 차용했다. 참고로 이 역에
알 파치노,
잭 니콜슨을 고려했다고 한다.
리건에게 부마한 고대의
악마.
[15] 극중에서는 자기 스스로를 파주주라고 칭하지 않고 그냥 '악마'라고만 칭한다. 다만, 파주주 석상 머리는 초반에 악마와의 대결을 암시하는 장치로 활용되며, 프리퀄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과 '도미니온: 프리퀄 투 더 엑소시스트'에도 등장한다.
유명한 배우이자 이혼녀 크리스 맥닐의 딸 리건은 평범한 소녀였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리건은 손님이 가득한 방에 들어와 오줌을 싸고 욕설을 내뱉으며 목이 360도로 돌아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병원을 찾은 리건에게는 '일반적으로 사춘기 소녀들에게 보이는 증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그러나 다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침대가 마구 흔들리는 일까지 벌어진다. 병원을 다시 찾아 여러가지 검진을 받아보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악마에 씌인 것 같다"고 말한다.
크리스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정신과 담당 의사의 조언에 따라
가톨릭교회에 의뢰한다. 이후
예수회 소속
[16] 이 영화의 배경이 워싱턴 D.C.의 조지타운이고, 중심 배경의 조지타운 대학교가 예수회 재단 학교이다.
구마 사제 메린 신부와 카라스 신부가
구마의식을 행한다. 하지만 평소 심장에 지병이 있던 메린은 악령의 공격으로 구마예식 거행 도중에 사망하고, 카라스는 이를 목격한 뒤 격분하여 리건의 목을 조르며 악령을 자기 몸으로 들어오게 한 뒤 창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17] 가톨릭에서 자살은 큰 죄지만, 자살을 무조건 죄악시한다면 순교라는 개념이 가톨릭에 있었을 리 만무하다. 정확하게는 '확정적 고의를 갖고 자유의지에 따라' 자살한 것을 중죄로 보는 것이다. 정신질환 등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의 자살은 대죄로 보지 않으며,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와 같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기 생명을 담보 잡히는 것은 생명을 소홀히 하는 행위는 아니므로 오히려 희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시 자신의 몸에 빙의된 악마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이었고, 메린이 살해당한 이상 카라스 혼자 리건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뾰족한 수가 없기도 했다. 즉 카라스의 죽음은 자신의 목숨을 가벼히 하여 쉽게 내던진 자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무고한 소녀를 구한 희생이라고 보는 게 옳다. 당시 바티칸 성직자들과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영화를 관람했음에도 신부의 죽음에 대한 묘사를 불쾌해하지 않고 오히려 신부의 선한 마음이 자기 희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해석했다.
리건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리건네 가족은 이사를 가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작품 자체가 공포 장르를 넘어 전설의 명작으로 꼽히는 만큼 명대사도 두고두고 여러 곳에서 쓰인다.
In here, with us.
이 안에, 우리와 함께.
리건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자 악마가 한 대답. 아주 짧으면서 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대사라 널리 패러디된다.
That's much too vulgar a display of power, Karass.
그건 너무 천박한 힘의 과시야, 카라스.
Vulgar display of power는 판테라의 앨범명이기도 하다. '천박한 힘의 과시' 아니랄까 앨범 커버가 아주 세게 어떤 남자의 죽빵을 날리는 주먹 사진이다.
The Power of Christ compels you!
그리스도의 힘이 너를 몰아내리라!
악마를 쫓으면서 외운 기도문.
Your mother sucks cocks in hell, You faithless slime!
니 애미는 지옥에서 좆이나 빨고 있다, 이 믿음도 없는 등신아!
리건에 빙의된 악마가 구마의식 중 외친 대사.[18]
AVGN 슈퍼 마리오 3 리뷰와 무서운 영화 2편에서 패러디했다. 코미디 영화인 무서운 영화 2에서는 엑소시스트를 패러디한 초반에 이 대사가 나오자 신부가 주님의 기도를 읊던 중 "허허, 제길."이라고 한 뒤 정색하면서 "이것도 빨아 보시지." 하며 권총을 겨눈다. 악마가 당황해서 "어 어..."하고 화면이 암전된 뒤 발사음이 들리는것이 압권.
Now you are mine! Now you are mine! You stinkin' cow! You bitch! Let Jesus fuck you! Fuck you!
넌 이제 내 거야! 넌 이제 내 거라고! 냄새나는 년아! 망할 년아! 예수랑 한번 잘해보시지! 잘해보라고!
유명한 십자가 자해 장면에 나온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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