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옥(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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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아그야.
~잉?(혹은 ~잉.)
- 김무옥을 상징하는 대사들
야, 이 빨갱이 자슥들아! 이것은 수류탄[1] 이여! 죽지 않을려먼 까불지들 말더라고! 아야, 날려라!
- 야인시대 64화
1. 개요[편집]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인물인 김무옥. 배우는 이혁재.[2][3]
말단 부하인 직속 후배들이 툭하면 서로 싸움박질하는 등 막장 짓을 주고받는 것처럼 이쪽도 상당히 단순무식하고 난폭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캐릭터로, 작중에서 벌이는 일마다 발암요소가 넘친다. 그리고 '흐허허허~'이라는 웃음소리가 인상적이며 김무옥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나름의 개그 요소이다. 주로 친구 문영철과 세트로 나오는 장면이 상당하며 작중에서는 그가 바보 짓을 할 때마다 절친인 영철이 츳코미거는 역할. 같이 있을 때 이 웃음소리를 낸다. 가끔 어깨동무 노래를 부르는데 삼수와 함께 제창한다.
유도선수 출신이지만 기본적으로 주먹패는 주먹패인지라 타격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던지기는 거의 끝내기용으로 사용할 때가 많다.
실제 김무옥이라는 이름은 본명이지만 야인시대에서는 개명한 이름인 듯하다. 김무옥의 스승 김후옥이 언급될 때 김무옥의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4]
2. 작중 행적[편집]
본래 구마적 산하에 있던 쌍칼의 왼팔이었다. 극중 정진영이 이정목패의 끄나풀이던 털보에게 얻어맞고 온 것을 안 김두한이 분노에 치밀어서 털보를 두들겨패자 등장, 두한과 싸움을 벌였었다.[5] 김두한이 주먹패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된 상대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1라운드 보스의 클리셰를 보여준 인물로서 김두한의 청년 시절 처음으로 1:1 매치 했던 장본인 중 하나였다.
김두한과의 격투에서 무려 한나절에서 한밤중까지 싸우는 등[6]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인다. 던지기를 몇 번이나 성공시킨 데다[7] 막판엔 신마적처럼 목조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힘에 밀려 쓰러지고, 그 상태에서 김두한에게 턱을 걷어차여 완전히 쓰러진다. 결국 갈비뼈가 세 대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임동호 병원신세를 진다.
두한에게 패한 뒤 영철이라면 지지 않을 거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 것으로 봐선 문영철이 김무옥보다는 근소하게 우위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문영철도 역시나 패배하게 된다.[8][9]
이 후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두한, 진영, 개코가 팥죽을 먹던 식당으로 가서 사과도 하고 두한에게 맥주를 대접하고, 개코와 정진영을 데려가지 못하는 대신 세 사람의 팥죽값을 지불해준다. 장소를 바꿔서 종로회관으로 들어가서 주먹세계가 어떤 것인지 소개를 하는 것은 덤이다.[10] 결국, 함께 일을 하게 되는 두한과 새식구가 된다.
17화, 일본 주먹패와 가까이 지내는 구마적에게 결투를 신청한 쌍칼이 구마적에게 패배한 이후 후계자로 미리 낙점했던[11] 김두한이 종로 이정목의 새로운 오야붕이 되면서 다시 한번 그를 따르게 된다. 싸움 전법은 유도를 이용한 잡기 위주의 공격. 실제 유도 4단의 유단자다.[12]
약간 욱하는 성질과 사고를 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의협심이 강하며,[13] 김두한을 오야붕이자 친구로 평생동안 따르게 된다.[14] 주로 문영철과 세트로 같이 나오는데 둘은 상당히 친형제 마냥 친하다.[15]
해방 이전까지는 일본 주먹패들이나 친일파들을 상대를 하게 되며, 김두한의 곁을 지킨다. 특히나, 1부 막바지 대단원인 하야시패와의 장충단 5 vs 40 혈투 당시, 두한의 싸움 지원을 하며 승리를 이끈다.
김무옥은 김두한의 왼팔[16] 로 통하며, 작중 김두한과 가장 오래 시간 싸운 인물이기도 하다. 김두한이 김무옥과 싸우기 전까지 일본 경찰들과 잠깐 주먹질을 하거나 시비 걸던 번개를 한 방에 때려눕힌 것을 제외하고는 네임드 주먹패와 결투를 한 적이 없었으니, 제대로 된 상대와 처음 맞붙게 되면서 다소 밀린 것이라 보는게 가장 타당하다. 직전에 털보를 짓밟아주긴 했지만 털보는 이정목패 말단간부로 말단 중에서만 가장 강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김무옥의 실력이 김두한이 무시 못할 정도라는 의견에도 일리는 있다. 만약 문영철과 김무옥이 김두한보다 턱없이 약한 신영균급 정도였다면 둘이 죽을 때까지 직속 오야붕인 김두한에게 말을 놓고 지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실존인물 김무옥도 김두한과 비슷한 실력자라는 의견이 있기도 했고.
하지만 야인시대에서 절친인 문영철과 비교했을 때, 문영철은 날렵한 주먹과 발로 야인시대 45화에 신영균을 이겼는데, 김무옥은 동작이 좀 커서 1:1 결투에서는 승리한 적이 없다.[17]
하지만 상대를 위협하거나 주눅들게 하는 말투로 일단 상대를 겁먹게 하는 기술은 김무옥만이 가진 기술이다.
2부 초기 광복 이후에는 다른 등장인물과 달리 인상이 별로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얼굴형이 약간 더 통통해졌고 구레나룻이 길어졌다. 혼마찌(명동) 하야시패가 일본으로 도망가고 하야시마저 그곳에 있다 평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주인 없는 명동을 김두한의 명으로 단짝 문영철과 함께 점령하여 문영철과 함께 그곳의 오야붕 노릇을 한다.[18] 이화룡과 맞짱 뜬 것도 이때 일이다. 이때 2부 핵심 주먹이자 준 김두한급 강자를 상대로 불리했지만 처참히 패배하지는 않고 싸웠을 뿐더러 되려 이화룡에게 매치기를 먹인다.
하지만 일이 어찌해서 잘 해결되고 김두한이 명동을 공동 관리하라는 말을 하고 그렇게 명동을 이화룡패들과 함께 관리하다 명동을 아예 김두한이 이화룡에게 내어준다. 근소아래인 시바루와의 대결에서 한 방 먹이긴 했지만 가볍게 털린 것과 이화룡이 부하 십수명과 휘발유를 작살내고 체력이 약간 빠진 상태에서[19] 이화룡을 엎어치기 한 모습에서 보자면 신마적을 상대로 주먹 한 방의 유효타를 먹인 구마적패의 빡빡이와 비슷한 포지션과 싸움실력을 겸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이화룡이 우미관 졸개들 20명과의 싸움에서 체력이 떨어졌다는 작중묘사가 없다.
당시, 좌익 계열인 조선청년전위대에 있었지만, 이 후 우익으로 방향을 돌린 대한민청 별동대에 가입한 김두한의 그 일원으로 그 지시대로 전위대, 좌익들과 맞서게 된다.
또한 조병옥이 아편 관련해서 우미관 패거리를 다 잡아들이는 통에 혼자만 감옥가는 일은 면하고 텅 비어버린 우미관에서 혼자 살았는데, 당시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가있었기 때문. 김두한과 함께 우익에서 공산당원들과 싸우면서 신불출을 붙잡아 다리를 박살내는 등의 활약도 한다. 특히 위에서 소개한 대사만 봐도 공로가 많다.
3. 전투력[편집]
첫 등장 당시의 위상은 전형적인 1라운드 보스 격의 캐릭터로, 12화에서 김두한을 상대로 거의 한나절을 막상막하로 싸웠고[20] 비록 막판에 안면부를 발로 걷어차여 꼴사납게 패배하긴 했지만, 김두한에게 유효타를 몇 번 먹이는 등 초반 등장하는 첫 네임드 보스 치고는 상당히 선전했다. 참고로 김무옥은 쌍칼 휘하 종로 이정목패의 No.2이다.[21]
다만 이때 김두한은 주먹을 실전에서 처음 써 본 단계여서 김무옥을 잡는데 고전했을 뿐이다. 김무옥을 잡고 나서부터 김무옥을 상회하는 문영철을 가볍게 제압하는 등 경험이 빠르게 붙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이때 김두한과 장기전을 펼친 것을 너무 고평가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때 김무옥의 액션신이 연출의 문제인지 좀 우스꽝스럽게 묘사되어 위상과는 별개로 캐릭터 자체의 실력 평가는 문영철보다 훨씬 박하다. 게다가 1부에서 김무옥이 싸운 상대는 혼마찌의 최강자이자 하야시의 보디가드인 시바루, 구마적을 능가하는 괴력의 마루오까 등 김두한에 버금가는 강자들이어서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즉 전투력 측정기 신세.
하지만 그러고도 크게 위상에 손상을 당하진 않은 것을 보면 그래도 그렇게까지 저평가당할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쌍칼, 김두한의 왼팔 격 포지션으로 마루오까와 유도 대련으로 추정할 땐 유도 실력은 지방의 유도관장들을 훨씬 압도했다. 참고로 김무옥은 유도 4단밖에 안된다.[22] 시바루에게 유효타를 한 방밖에 못 넣었지만 세계관 최강자 마지노선에 있는 시바루에게 유효타를 넣는 것 자체가 상당한 강자이다. 심지어는 그때의 김무옥은 아직 1부의 김무옥이며, 2부에서는 문영철과 함께 쌍칼, 시바루, 상하이 박 바로 아랫급이 되어 중간보스 라인의 최강자가 되었다.
2부 초반 이북의 강자 이화룡과 붙었을 때는 정타를 몇 번 먹이는 등 크게 당하지는 않았다.[23] 2부에서는 김두한이 1부보다 더 강해진 것처럼[24] 김무옥도 1부 시절보다 확실하게 강해졌다. 다만 이화룡과의 결투 외에는 60화 신불출 습격사건에서 전위대원들과 김천호를 때려눕힌 것 말고는 전투씬이 부족하다. 그나마도 잡졸 정리 수준이라서 더욱 그렇다. 다만 전투씬은 줄어도 설정상 강해진 것은 맞다.
2부에서는 문영철과 함께 중간보스 최강 티어로 올라갔으며, 위상 면에서도 오야붕 회의 좌석 배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방 오야붕급의 대우를 받는다. 따라서 신영균, 김동진, 오노, 작두보다 한수 위라고 볼 수 있고 문영철보다는 매우 미세한 차이로 아래이다. 쌍칼이랑은 근소한 차이로 아래이고, 이화룡보단 한수 아래이며 동대문으로 따져봐도 김무옥을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이정재밖에 없다.[25][26]
여담으로 우미관 내에서 타격력이 꽤 강력하다. 신영균은 김천호를 6대를 때려도 눕혀지지 않았지만 김무옥은 단 2대로 때려눕혔고[27] 2부에서 한방만으로 졸개 여러명을 처리하는 장면을[28] 근거로 확실히 타격력은 김두한을 제외한 우미관패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라소니와는 25합을 나눌 수 있으며[29] 문영철보단 스피드가 딸리고 타격력은 강력하다.
4. 최후[편집]
재수 드럽게 없구만.. 여기서, 여기서 맞을 게 뭐여.. 한참.. 한참 애국을 시작할라고 하는디... (김두한 : 그래.. 넌 대단해.. 넌 잘 싸웠어 임마.. 이렇게 죽어선 안되지.. 응? 넌 정말 대단해 임마.. 잘 싸웠어..! 김영태 : 무옥아, 정신차려..! 문영철 : 무옥아.. 나다, 나다..! 영철이다! 무옥아!!) 그려... 그려, 영철아... 우리 참말로 오랫동안 단짝이었는데... 히히히히히히히... 나가... 나가 먼저 가는갑다... (문영철 : 안 돼... 안 돼 임마, 너 혼자 가면 넌 진짜 나쁜 놈이야! 넌 진짜 나쁜 놈이라고 임마!!)
(김영태 : 정신 차려라! 무옥아.. 넌 살 수 있어! 이미 이 파업은 우리가 이겼다! 김무옥! 정신 차려 김무옥!!!!)아따 성님, 그동안 우리 우미관 식구들... 참으로 재밌게 살았어잉? 나가... 시방 죽어도... 그리 여한은 없소... 잘들 지내시오...
(김두한 : 무옥아... 제발... 제발 살아다오... 무옥아...)오야붕... 나가... 참말로 후회없이 살았다는 거... 오야붕 알제? 두한 오야붕이 있어서... 참말로 좋았구먼... 영철아... 부디... 두한 오야붕을 잘 모셔야 한다... 우리 두한 오야붕... 실수하지 않게... 자, 자, 잘... 모셔야 한다...! 영철아...!!
그렇게, 좌익/우익 대립이 심하던 찰나 파업 현장으로 와서 69화에 정진영 측이 보낸 북쪽의 주먹패 금강과 남측 최고의 주먹 김두한 결투 도중 금강이 패배한 뒤 약속을 어긴 좌익들의 테러로 교전 중 기관단총 한 자루 들고 단신으로 총격전을 벌이다가 총에 맞고 장렬히 사망한다.[30]
시신은 전투가 끝난 후 아침에 부하들이 들것에 실어 수습해 갔으며,[31] 현장 해산 후 우미관 일행들은 무옥의 복수를 한답시고 남아있던 공산당 조무래기들을 죽창으로 무참하게 학살한 뒤 매장해 버린다.[32]
그로 인해 김두한과 정진영 간의 갈등은 한층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되었고, 또한 파업 현장을 조사하던 워태커 소령에 의해 죽창에 살해당한 파업 주동자들의 시신이 발견되어[33] 워태커가 김두한을 체포할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에서 무옥이의 장례를 치른 후 시신은 그의 고향인 광주에 묻기로 한다.[34] 차에 그의 영정과 시신이 든 관이 실리고 차가 광주로 떠나며[35] 극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한동안 조용하다가 81화 6.25 전쟁 당시, 우미관패 식구들은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문영철이 김무옥 사망 이후 많이 외로워한다는 김영태의 언급이 나온 적도 있었다. 친구로 신영균과 홍만길도 있는데도 김무옥이 죽었단 이유로 외로움을 탈 정도였으니 둘이 얼마나 친한 사이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36] 혼자서 활약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우미관 패거리 중에서 영향력과 비중이 높은 인물 중 하나. 드라마에서 김무옥의 죽음은 이념전쟁 중 처음으로 주인공 파티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다.[37][38]
다만 야인시대 촬영 당시 따님의 증언으로 짐작컨데 김두한이 주먹계에서 손을 씻을 당시까지는 살아 있었을 것이며, 드라마와는 정반대로 최소한 6.25 사변 때 전사한 문영철보다는 늦게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39] 참고로 소설판에서는 한국전쟁 도중 함께 전사한 것으로 나온다.
5. 애인[편집]
초기에는 김두한이나 문영철과 다르게 애인이 없었다.[40] 그러다 1부 후반에 순이[41] 라는 동향 살던 아랫동네 여자가 김무옥의 아버지와 함께 찾아오더니[42][43] 그의 아버지가 순이랑 결혼하라 하자 김무옥이 난색을 표한다.
그의 아버지는 광주로 내려갔어도 순이가 남아있어 난처해진 김무옥은 아무리 이래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너도 그만 내려가라고 말렸지만, 광주로 내려가기는 커넝 카페에서 울어 김무옥이 카페 마담에게 오해를 받고 40회대 초반 내내 기분과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두한이 헌병대에 쫓겼다 자수하고 그 사이 고문받았던 우미관패 부하들이 고문당해 죽은 번개 빼곤 다 살아 돌아오자 순이도 어찌된 일인지 그에 대한 마음을 접고 김무옥과 잘 이야기 한 후 광주로 돌아간다. 2부 해방기 때도 무옥의 부친 병세 때문에 집안에 잠시 내려가야 한다는 말이 살짝 언급된다.
다만, 담당 배우인 이혁재 꼬릿말에 나와있지만, 김무옥은 일찍 죽지 않고 천수를 누렸으며, 실제로 슬하에 딸이 있으니 순이든 다른 여자든 간에 어떻게든 장가를 갔을 가능성이 높다.
6. 어록[편집]
아그야, 그만 놔줘라. 그러다 갸 숨통 막혀 죽것다.
너 한가닥 한다잉?
그만 놔주라고 안 허냐?
너 오늘 나 좀 쪼까 봐야 쓰것다. 겁나게 재미있는 놈을 오늘 만나부렸구먼~?
이 나는 김무옥이란 사람이여. 종로가 거진 반 내 것이여.[44]
알겠냐? 아그야, 니 이름이 뭐다냐?
김! 두한이다! 한이다? 하하핫, 쪼깐한 놈 말하는 싸가지 좀 보소, 잉? 어쨌든 우리 동상들 일도 있고, 너 오늘 나한테 쪼까 맞아야 쓰것다.
워메... 소, 속옷... 아, 속옷이라고라?!
어여 가 앉그라잉. 형님 말씀이라고 하지 않는가벼!
그려. 까짓 것 혀 보자고. 사내로 태어나서 한 번 죽지 두 번 죽는 건 아니니께, 싸워보드라고. 죽을 때 죽더라도 나가 원없이 한 번 싸우다 죽을랑께. 안 그러냐, 영철아?
워메, 무셔버라... 아가야, 쪼깐한 건 사과나 깎아 먹으면 딱 좋겄다~ 잉?
아따... 이런 쳐죽일 놈들... 짐승들도 그렇게 다루지는 않을 것이여?[45]
느그들 오늘 나 좀 쪼까 봐야핬스것다잉~. (개성 건달 1 : 지금 우리한테 한 소리냐?) 이 잡놈아, 이 안에 느그들 말고 또 누가 있것냐잉~? (개성 건달 2 : 하하, 뭐? 잡놈? 하하, 이 새끼가 돌았나! ) 뭐여? 너 시방 뭐 한것이여? 아야? 그것도 주먹이라고 달고 다니냐? 주먹이라는 것이 말이여잉~, (퍽!) 요런 것이 바로! 주먹이여~. 다음은 누구여? 잉? 너여?
121, (개성 건달들: 121!) 122, (개성 건달들: 122!) 아따 힘은 좋다잉~ 123, (개성 건달들: 123!) 124, (개성 건달들: 124!) 목소리 크게 해라? 잉~ 125, (개성 건달들: 125!) 이 자식들아! 잉~ 126, (개성 건달들: 126!) 127, (개성 건달들: 127!) 목소리 크게 안하냐? 128, (개성 건달들: 128!) 잉~ 129, (개성 건달들: 129!) (개성 건달1: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형님을 몰라뵙고...) 누가 느그들 형님이여? 잉~ 난 느그들 같이 양아치 동생들을 둔 적이 없다. 잉~(개성 건달1: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다가오더니 개성 건달 머리를 치며) 야! 이! 벼략을 맞아! 잉~ 뒤질 놈들아! 잉~ 느그들 같은 놈들 땜시 조선의 천지의 주먹들이! 욕을 먹는 것이여! 잉~ 주먹이라는 게 어디 힘없는 사람들! 야, 일로와 일로와. 힘없는 사람들 괴롭히려고 쓰는 것이냐 잉~ 싸가지 없는 놈들아. 잉~ 느그들이 맞아야 될 양아치들이여 요놈들아! 잉~! 이런 싸가지 없는 놈들 아따, 요 새끼 요거 모자까지 쓰고 요런 새끼들 요거 아주 그냥! 어? 또 한번만 더 이런 못된 짓들 했다간 나가 느그들 다리몽둥이를 다 부러뜨릴 것이여 잉~? 알것냐?
22회에서 식당에서 깽판치는 개성 건달들을 참교육하며.
긍께 이 쓱을 놈들의 오야붕이시구마~잉~. (개성 두목 : 뭐야?) 아따~ 오야붕이니까 말이 쪼까 통하겠구마~잉? 나는 종로의 김무옥이라는 사람이여. (개성 두목: 종로? 김무옥?) 잉~ 그러제 그 당신 아그들이 쪼까 실수를 하길래 나가 그러면 안된다고 잉? 버릇을 쪼까 고쳐줬지~ 근디? (개성 두목: 닥쳐! 이자식아! 니가 뭔데 우리 애들 버릇을 고쳐!) 옴마! 아따 환장하것네. 잉? (이 때 기차소리가 들려온다) 자식이라니? 나가 당신 자식이여? 잉? 하는 꼴들을 봉께 우리들한테 쪼까 볼일이 있는가본디 기차가 와버려서. 잉? 우리들도 쪼까 아쉽게 됐구만. 가자 영철아. (문영철: 그래, 가자.) (개성 건달 두목: 그렇겐 안된다고 했지. 좋은 말로 할 때 따라 나와.) 아따~ 이러면 안되지.
23회에서 기차 타기 전 개성 건달 두목과 신경전을 벌이며 등장한 대사
아따, 제법이다잉? 하지만 이 정도로 쓰러질 김무옥이가 아녀!!
31회에서 시바루와 1대1로 싸울 때 시바루에게 밀리다가 한 말
아따, 하늘이 참말로 파랗구먼... 쿨럭! 두한아...! 쿨럭! 여기가 저승은 아니지?[46]
그만들 혀라!!
어이, 겁도 없이 종로에서 주먹 자랑을 혀? 헷, 보아항께 주먹께나 쓰는 모양인디, 이런 아그들한테 그러면 안 되제! 인제부터 나가 직접 상대해 줄 랑께, 어디 한 번 징하게 해보드라고~!!
50회에서 의문의 남자가 화신 뒷골목에서 우미관 패와 싸우는 걸 동료들과 함께 달려와서 보고.
(문영철: 어떻게 될 거 같냐, 진영아. 그런 사건으로 끌려갔다면 정말 큰일 아니냐?) 다 느그들 때문이여, 잉! 쓰잘데기 없이 뭐하러 형사들을 건드려 가지고! (신영균: 미안하다, 모두가 내 잘못이다!)
같은회에서 김두한이 부민관 사건 용의자로 종로서 고등계에 연행되자, 이를 한탄하며 신영균과 이정재에게 내뱉은 대사
아따, 저 자식들이. 아직도 쪽바리 세상인 줄 아나? 야 이 쪽빠리 자식들아!
같은회에서 물러나지 않을경우 전부 사살하겠다는 순사의 말에 빡쳐서 나온 대사
아무래도 그냥은 안 되겠구만. 어이, 시라소니! 나랑 한판 붙어 보잔께??[47]
시방 YMCA에서는 청년단 결성식이 한창이 것이여. 나는 오야붕과 약속을 혔다. 좋은 선물을 마련해다 드리것이다. 나 김무옥이는 한번 한다면 했으면 꼭 해야 할 사람이여. 알겠지? 거 공산당 전위대 놈들은 몽땅 다 YMCA에 정신이 팔려있을것이여. 아마 그려서 안심들 하고 있을 것이다. 이 때를 틈타서 우리들은 신불출이를 잡아오는 것이여. 나가 듣기로 신불출은 오늘 시공관에서 하루종일 공연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삼수! 틀림없지? 그려.. 그럴것이다. 자, 다들 들었지? 형님 오늘 신불출이를 못잡으면 느그들하고 나는 거기서 죽는다. 준비들 혀![48] '
개소리 집어쳐라잉~ (전위대원 몇 명을 때려눕힌 뒤) 느그들 시방 뭐 하는 지랄들이여, 이 빨갱이 자슥들아!! 쳐라!![49]
옳아, 네가 김천호여? 아그야, 총은 위험한 것이다잉? 이리 내놔라, 얼른!!! 요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질 알고서 쓰는 거냐, 요런 빨갱이 자슥야!! 저런 싸가지 없는 놈!!
신불출이~, 오랜마이구마~잉. 겁나게 우리 오야붕 속깨나 썩였던 놈인데 말이여. 삼수야, (삼수 : 네, 무옥이 형님.) 끌고 가라! (신불출 : 네 이놈! 이게 무슨 짓이냐?!) 아니 근데 이 자식이 어따 대고 큰소리여, 이런 싸가지 없는 놈!! 내 이름이 김무옥이여. 좋은 말로 할 때 순순히 따라오더라고! 아야, 끌고 가라! (신불출 : 네 이놈... 이 반동노무 새끼...) 뭐? 반동이라고라? 이 빨갱이 새끼![50]
반동이라고라??? 저런, 저 빨갱이 자식을 저걸 그냥!
아따... 꼴에 또 당찬 데가 있구마잉? 이 싸움은 말이여? 느덜이 먼저 시작을 혔고, 당한 만큼 돌려주는 게 우리의 불문율이여.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말이여. 긍께 더 이상 나를 원망하지는 말라고.[51]
이 자식들, 약속위반 아녀? 쏴라!
두한아, 위험해! 피해라! 어서 오야붕을 엄호해라!
야 이 새끼들아, 수류탄 맛 좀 봐라! 던져라![53]
오야붕... 나가... 참말로 후회없이 살았다는 거... 오야붕 알제? 두한 오야붕이 있어서... 참말로 좋았구먼... 영철아... 부디... 두한 오야붕을 잘 모셔야 한다... 우리 두한 오야붕... 실수하지 않게... 잘 모셔야 한다...![54]
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편집]
"야 이 새끼야! 오지말라고! 김두한, 수류탄 맛 좀 봐라!"
"두한아, 나랑 한 판 붙어보장께~"
합성물에서의 비중이 완전히 공기나 다름없는 우미관패들 중 신영균과 함께 그나마 비중 있게 나오는 인물로, "야 이 빨갱이 자슥들아, 이것은 수류탄이여. 죽지 않을려면 까불지들 말더라고! 아야, 날려라!!"라고 외치며 수류탄을 던져대는 폭탄마로 등장한다. 드라마상에서는 말로만 수류탄이라고 하고 실제로는 연막탄을 던졌지만, 합성물에서는 진짜로 수류탄을 던져서 폭8을 일으킨다. 합필갤시절에는 수류탄을 던졌다는 점에서 중조연이었고 요즘도 빈도는 덜하지만 꾸준히 나온다. 주로 상대방에게 시비거는 걸로 많이 나오거나 신영균처럼 행동대장인 경우가 많다.
김두한을 습격한 심영에서는 심영에게 습격당한 김두한이 전위대들을 끌고오자( 자기가 위험하니까 꺼지라고 말하면서 김두한에게 수류탄을 던진다.
무옥이를 빨리 읽으면 모기처럼 들린다. 그래서 '모기를 죽이라'는 김두한의 명령을 '무옥이를 죽이라'는 명령으로 오해하고 우미관패 전체가 김무옥을 죽이기 위해 다굴하자 빡친 무옥이가 수류탄으로 우미관패를 전부 폭사하는 영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