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ay ( [0] => [목차] == [[윤흥길]]의 연작 소설집 == 9개의 단편 소설을 엮은 연작 소설집. 마지막 4개의 소설은 '권 씨(권기용)'가 등장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즉 '''네 작품에서 나온 '권 씨'는 동일 인물'''이며 마지막 4개 작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처음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순응적이고 저항하길 꺼렸던 소시민 권 씨가 '직선과 곡선'에서 동림산업에 입사하고 '날개 또는 수갑'에서 동림산업 여공의 잘린 팔을 보상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투쟁한다. '창백한 중년'에서는 왜 투쟁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정이 나온다.] * 하루는 이런 일이 * 양 * 엄 동 * 그것은 칼날 * 빙청과 심홍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직선과 곡선 * 날개 또는 수갑 * 창백한 중년 === 연작 소설집에 포함되어 있는 [[윤흥길]]의 단편 소설 === > 이래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 등장인물인 권 씨가 항상 하는 말이다.] 1번 문단의 소설에 포함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작가 [[윤흥길]]이 쓴 [[단편소설]]. [[창작과 비평]] [[1977년]] 여름호에 실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다루어 인지도가 꽤 있는 소설이다. [[광주 대단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함께 70년대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연작으로 평가받는다. 2016학년도 대수능 B형에 출제된 작품이다.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소개된 책이기도 하다. 이때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출연하였다.[[https://www.youtube.com/watch?v=9rh-dzUK94o|#]] ==== 등장인물 ==== * 나(오선생): 셋방살이 끝에 어렵게 집을 장만한 인물로 이 소설의 서술자이다. 성남에서 교사일을 하고 있다.자기 집의 세입자인 권씨에 대한 경계와 동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 권씨: [[광주 대단지 사건|도시 빈민 소요 사태]]의 주모자로 몰려 전과자가 된 인물로, 오선생의 주택에 세들어 산다.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 ==== 줄거리 ==== 오선생네는 집을 마련하고 셋방을 내놓는다. 그들이 이사하게 된 이유는 오선생의 아들인 동준이가 몇 푼 안되는 과자 부스러기를 가난한 애들에게 던지고 먹게 한 것을 본 탓이다. 재정상의 무리를 다소나마 메워 볼 생각으로 방을 하나 세놓게 되었는데 권씨 가족이 이사를 왔다. 그것도 전세금 20만원 중 10만원은 아예 내지도 않았고, 게다가 두 명의 자식 외에 또 한 명이 뱃 속에 자라고 있었다. 출판사에 다니던 권씨는 집 장만을 해 볼 생각에 철거민 입주권을 얻어 광주 대단지에 20평을 분양 받았으나, 땅 값, 세금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한다. [[광주 대단지 사건|이런 상황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소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권씨가 이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한 살림에도 자신의 구두 열 켤레만은 깨끗하게 닦는 버릇이 있었다. 얼마 후 권씨 아내가 애를 순산하지 못해 수술을 받을 처지가 되었다. ‘나’에게 수술 비용을 빌려 달라고 절박하게 부탁했으나 ‘나’는 그것을 거절한다.[* 사실 '나' 역시 현재 집을 빚을 내서 장만한 것이고 권 씨 가족에게 세를 놓은 것도 집 장만 당시에 졌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 현재 '나' 역시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받은 융자를 반도 못 갚은 상태라 누굴 도울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뒤늦게 자신의 이중성을 깨닫고 ‘나’는 권씨 아내가 수술을 잘 받도록 해 주었다.[* 물론 자기 처지도 어려운지라 동료 교사들에게 사정해서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것이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권씨는 그날 밤 ‘나’의 집에 강도로 침입했다. ‘나’는 그가 권씨임을 알아차렸고 되도록 안심시키는 쪽으로 행동했으나 정체가 탄로난 권씨는 “그 따위 이웃은 없다는 걸 난 똑똑히 봤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하면서 자존심만 상한 채로 가족들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이후 '나'는 권씨의 방에 남겨진 아홉 켤레의 구두를 보며 권씨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짐작한다. [[분류:한국 소설]][[분류:윤흥길]] [include(틀:포크됨2, title=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d=2023-12-07 18:38:38)]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