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프피

  관련 문서: INFP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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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시작된 MBTI의 INFP 유형에 대한 멸칭이다. 접두어인 씹-에 FP가 합쳐진 것으로, 주로 INFP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ENFP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2. 유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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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ISTP 갤러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ENTP 갤러리 등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전반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퍼져나갔다. ENTP 갤러리에서는 떡밥이 식었지만 2023년 기준 ISTP 갤러리에서는 여전히 많이 쓰인다.

대부분 주기능 Fi와 부기능 Ne가 과발현되고, 3차 기능 Si와 열등기능 Te가 극도로 떨어지는 불건강한 INFP의 특징이 INFP 유형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알려진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아래 예시 중 특히 Ne 각주[Ne]가 붙은 것은 부기능 Ne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경우에 해당한다.

• 타인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하며 은근히 공감 강요[1]
  심한 경우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공감만 받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 과도한 의미부여와 망상[Ne]
  부기능 Ne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 타인이 잘못을 지적할 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말하는 태도를 가지고 화를 냄

•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고 매우 감정적임[2]
  Te가 열등기능, 주기능 Fi

•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지적해주면 받아들이지 않음

• 신념만 중시함, 현실감각이 떨어짐

• 사실 판단이 아닌 가치 판단 중심의 사고

• 타인이 겪는 불행한 일에 대해 과몰입하고 헤어나오지 못함[Ne]
  부기능 Ne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 선악 문제에 대한 지나친 민감성

• 주관적 인정을 바라면서 요구함

• 과정만을 중시

• 타인의 한 마디에 대해 혼자서 의미부여하면서 깊게 분석함[Ne]
  부기능 Ne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 남의 말이 자신의 가치관에서 벗어난 생각이면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

•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림

3. 원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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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밈의 발생은 유형별 커뮤니티의 구조적인 문제로도 볼 수 있다. 해당 밈이 나온 ISTP 갤러리에서는 원래 타 유형을 비난하는 글이 자주 올라왔으며 2021년 이후부터는 같은 NFP에 속하는 ENFP를 비롯하여 INFJ, ENFJ까지 씹프제라고 불리며 NF 유형들 전체가 ISTP 갤러리 내에서 이러한 밈의 대상이 되었는데, 자신과는 다른 이들에게 배타적이면서도 자신 또는 내가 속한 부류의 집단에 대한 비판에는 과민반응하는 불건강한 사고를 지닌 사람이 몰리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반론이 없으면 부정확하더라도 자극적인 의견이 쉽게 주류 여론이 되며, NF는 이에 대해 주로 반론보다는 회피를 택하는 경향이 있어 더욱 이러한 밈의 대상이 되기 쉬운 것이다.

ISTP 유형은 Ti+Se 기능 조합에 의해 감각적이거나 사물적인 현상의 관계, 기능성을 추론하려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NF 유형들이 대인관계적, 사회적, 내면적, 가치관적 추론에 치우친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해[3] ISTP 갤러리의 주류 정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NF가 이 타겟이 되기 쉬우며, ST 유형의 사람들이 주로 몰리는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밈이 놀이문화처럼 자리잡을 수 있다.

이렇게 퍼진 밈이 여러 유형들의 단점들이 점점 뒤섞이며 와전되고 결국 해당 MBTI 유형의 일반적인 특성과는 동떨어진,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혐오하는 특성을 지녔다는 이유로 적대감과 공격성을 표출할 왜곡된 타겟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4. 비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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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본래 다른 성격의 포용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상반되는 유형들에 대해 내향-외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이라는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어떠한 성격유형 조합이 나오든 용어상으로는 전혀 비하적인 의미가 없도록 명명되었다. 그러니 특정한 MBTI 성향을 비하하고 조롱한다는 것은, MBTI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이 결과를 한 사람의 전부로 받아들이고 규정지으려는 사회의 극단성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특정 MBTI를 폄하하고 놀림감으로 만드는 것은 유사과학인 혈액형 성격설에 과몰입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MBTI에 대한 비판 및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하는 MBTI 검사는 약식에 불과하고 정밀 검사의 경우에도 명확하게 개인을 나타내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현실에서도 사람들과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로 래퍼 저스디스가 가수 백예린에게 이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4] 또한 기사에 따르면 이런 MBTI를 뽑지 않겠다고 선언한 기업이 있는 만큼 채용 면접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MBTI를 속이는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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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자 뒤에 붙는 두 알파벳에 따라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프피와 엔프피 외에도 다른 유형을 부를 때 씹팁[5], 씹프제[6], 씹티제[7]로 변형되어 사용되며, 주 대상은 IN 유형들이다.[8]

반대로 어떤 유형을 칭찬하고 싶을 땐 보통 앞에 갓을 붙여 사용한다.[9]

경우에 따라 개프피, 혐프피 등으로 변형되어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