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우도송
덤프버전 : (♥ 1)
분류
1. 개요[편집]
『십우도송(十牛圖頌)』으로 잘 알려진 이 책의 정식서명은 『정주양산곽암화상십우도송병서(鼎州梁山廓庵和尙十牛圖頌幷序)』이다. 중국 송대 임제종 승려 곽암화상(廓庵和尙)이 편찬한 것이다. 곽암화상의 법명은 사원(師遠)이며 정주(鼎州) 양산(梁山)에 상주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서명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종로도서관 소장본은 「십우도송」과 함께 청량화상(淸涼和尙)의 「십현담주(十玄談註)」를 합본하여 간행한 것으로 1509년 전라도 순천 대광사에서 간행한 책이다. 종로도서관 고문헌 검색시스템에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
심우도는 사찰 법당 외벽의 벽화로도 자주 그려진다.
2. 내용[편집]
곽암의 『십우도송(十牛圖頌)』은 선의 요체를 게송과 선화(禪畫)로 표현한 선종의 대표적인 저술이다. 잃어버린 소를 찾는다는 뜻을 지닌 심우도송(尋牛圖頌)이라고도 하고, 소를 길들인다는 의미의 목우도송(牧牛圖頌)이라고도 한다.
각 단계마다 삽도(揷圖)와 자원(慈遠)이 지은 서(序), 곽암의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십우도 삽도는 각 단계의 서(序) 위쪽 서미(書眉)에 원형의 테두리를 그리고 판각되어 있다.
삽도의 각 장면은 참선 수행자가 인간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견성성불의 과정을 10개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를 찾아 길들여 돌아오는 목동에 비유하여 읊은 게송에 맞추어져 있다.
- 1. 소를 찾아 나서는 심우(尋牛)
- 2.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소를 찾으러 발자국을 따라감으로써 어렴풋이 본성의 자취를 발견하는 견적(見跡)
- 3. 소를 발견한 목동이 풀을 먹이는 장면으로 깨달음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한 견우(見牛)
- 4. 안간힘을 쓰며 소의 고삐를 잡아당기고 있는 모습을 통하여 깨달음에 들어가지만 방심하지 않도록 하는 득우(得牛)
- 5. 소가 길들여진 모습으로 깨달음을 향해 순항하는 목우(牧牛)
- 6. 소의 등에 타고 피리를 불며 귀가하는 평안한 모습을 통하여 깨달음의 평점임을 표현한 기우귀가(騎牛歸家)
- 7. 목동이 집에 앉아 편안히 쉬고 있는 모습으로 본성을 찾기위한 방편으로서 소를 잊는다는 망우존인(忘牛存人)
- 8. 아무 내용이 없는 원의 표현으로 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공(空)의 상태를 보이는 인우구망(人牛俱妄)
- 9.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도 우주의 삼라만상이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경지, 즉 자연의 실상을 표현한 반본환원(返本還源)
- 10. 깨달음을 얻고 세상에 나아가 중생을 제도한다는 입전수수(入廛垂手)
3. 타 종교에서의 해석[편집]
증산 계열의 종교에선 이를 도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동자가 신선이 되는 내용으로 그린다. 대순진리회의 해석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선 더 많이 변형하여 교리에 감화되어 교인이 되는 단계로 왜곡하면서 이를 기와나 벽화 등의 형식으로 사찰에 침투시키고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6 08:58:54에 나무위키 십우도송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