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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날2@ 【스토리 진행】
중앙청은 히로에게 넘어갔고, 슌에게 들은 바로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았다.
| 「? ? ?」 일어나! |
| 「? ? ?」 일어나! |
| 「? ? ?」 빨리 일어나! |
| 무언가가 나를 밟고 찌르는 느낌이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한 거 같은데...... |
| 「? ? ?」 빨—— 리—— 일—— 어—— 나——! 살인자가 와서 널 죽이려 한다고! 빨리 일어나! |
| 「지휘사」 으악!! 뭐야! |
| 「세라핌」 하아——잠이 왜 이렇게 깊어 너, 사람이 이렇게 소리치고 깨워야 겨우 일어나다니...... 이런 일은 내 평생 처음 해 봐. |
| 「세라핌」 한 배를 탄 나한테 큰일이 생겼단 말이야. |
| 그녀가 들고 있던 단말기에는 카메라가 흔들리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고, 화면 속에는 노숙자 같은 남자가 한 명 있었다. |
| 「노숙자」 중앙청의 신기사 3명이 사람들을 데리고 싸우는 걸 내가 직접 봤어, 그리고...... 그리고 그 사람들 모두! 모두 모래가 되었다고! ...... |
| 「노숙자」 근데 거기서 이 꼬맹이만이 걸어나온 거야,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았으니 분명 몬스터일 거야! 틀림없이 그녀의 짓이라고! |
| 「기자」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다시 한 번 제보할 수 있겠습니까? |
| 「노숙자」 몇 번이라도 할 수 있어! 난 맹세해! 사실이라고 맹세한다고! |
| 「기자」 오래 전부터 사람이 모래가 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그저 도시에서 떠도는 괴담처럼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서로 가서 입건하기엔 조금 힘들겠지만, 지금...... 아, 꺄아아아아악! |
| 미처 못 다한 말은 전부 비명이 돼서 터져 나왔다. 그녀 앞에서 노숙자의 헝클어진 머리가 바람에 휘날렸다. 그리고—— |
| 그는 마치 바람에 흩어진 모래 그림 같은 형상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드러난 표정은 두려움과 막막함 그 자체였다. 그 짧은 순간, 그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모래가 되었다. |
| 「세라핌」 행인 중 누군가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 흐릿한 영상이 넷상에 올려와서 완전히 퍼졌어. |
| 「세라핌」 하지만 이 영상을 처음 올린 IP 주소는 나도 추적하지 못했어. |
| 「세라핌」 누군가 어둠 속에 숨어서, 모래화 사건의 영향을 크게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게 분명해. |
| 「지휘사」 뭐? 뭘 위해서 그러는 건데? |
| 「세라핌」 묻고 싶은 건 오히려 내 쪽이야. 그리고 이거 봐봐. |
| 다른 영상에서 나오는 것은, 뜻밖에도 히로의 모습이었다. |
| 「히로」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인간이 모래가 되는 영상에 대해, 중앙청은 이미 용의자를 조사 확정 하였습니다. 사태는 완전히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습니다. |
| 「히로」 저희는 목격자의 희생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의 고발 덕분에 용의자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점령 구역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사고 현장에 나타난 소녀, 그녀는 갑작스레 각성하여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신기사로 의심됩니다. |
| 「히로」 여러분은 불안해 할 필요 없습니다. 수많은 신기사가 모여있는 저희 중앙청이지만, 저희의 목표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기사는 중앙청에서 두둔하지 않을 것입니다. |
| 「히로」 여러분, 세라핌이라는 소녀를 보게 된다면 부디 단서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세라핌」 어떻게 생각해? |
| 「지휘사」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너에게 덮어 씌우려는 것 같아. |
| 「지휘사」 직접 너한테 "폭주한 신기사"라는 낙인을 붙이고, 너를 모래화 사건의 원흉으로 확정해서 앙투아네트를 포함한 많은 실종 사건을 전부 너에게 뒤집어 씌웠어. |
| 「세라핌」 비열한 자식. 야, 그 녀석을 어떻게 할 방법은 없는 거야? |
| 「지휘사」 관계자에게 연락을 해서 영상을 내릴 수는 있겠지만, 이미 여기저기 다 퍼져 나갔으니...... |
| 「세라핌」 ...... 다 너 때문이야! |
| 「지휘사」 이게 왜 내 탓이야? |
| 「세라핌」 그야...... 그야 이 모든 건 너를 만난 그날부터 시작된 거잖아! |
| 「세라핌」 만약 그날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엮이지 않았을 거 아냐. 무슨 모래화니 중앙청의 신기사니, 원래 나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건데! |
| 세라핌은 눈시울을 붉히며, 제멋대로인 여자아이처럼 화를 냈다. |
▶ 중앙청은 너의 적이 아니야▶ 히로의 행동 때문에 정말 화가 나 | 「세라핌」 ...... |
| 「세라핌」 내가 모를 줄 알아? 그렇지 않았으면 왜 내가 중앙청으로 달려와서 너를 찾았겠어. 쓸모가 전혀 없어 보여도, 일단 너도 중앙청의 지휘사 중 한 명이니까 온 거 아냐. |
| 「세라핌」 말해 줘, 너도 히로처럼 나를 의심하는 거야? |
- ▷ 히로와는 달라
| 「지휘사」 히로의 목적은 진실을 밝히는 게 아니라 너를 공격하려는 거야. 나는 그와 달라, 내가 진실을 밝혀내서 증명해 줄게. |
| 「세라핌」 ...... 흥, 정답은 "너를 믿어"겠지, 이 바보야. |
| 「세라핌」 어쨌든 히로는 중앙청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이상, 너도 도망 못 가. 책임져. |
- ▷ 너를 의심하는 게 아니야
| 「지휘사」 내가 히로랑 같은 지휘사니까 나도 널 의심할 줄 알았어? |
| 「세라핌」 너랑 녀석은...... 아무래도 좀 다른 것 같네. |
| 「세라핌」 하지만 히로가 중앙청이라는 이름을 건 이상 너도 도망은 못 가, 책임져. |
| 「지휘사」 중앙청의 레이첼한테 찾아가서 검사를 받는다면, 명확한 결과로 히로에게 반박할 수도 있을 거야. |
| 「세라핌」 ............ |
| 「세라핌」 너...... 나보다 데이터를 더 믿는 거지, 그치? "너를 믿어"라고 말 안 한 것도 날 의심하고 있어서잖아. |
| 세라핌은 분풀이를 하듯 이불을 걷어찼다. |
| 잠옷 차림이라서 버럭 화를 내며 뛰쳐나가는 소녀를 쫓아갈 수는 없었다...... |
| 됐다. 어차피 일어나서 일할 때도 됐으니...... 시간이 나면 그녀를 한 번 찾아가 보자. |
언젠가는 기억 나겠지. 너를 위해 실현시켜야 하는 소원이.....
【수첩】
제 4일.
히로는 모래화 사건의 용의자로 세라핌을 공개 지목했다.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일부러 세라핌을 지목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왜 이런 짓을?
|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막 쉬려던 찰나, 볼록한 편지 봉투 하나가 책상 위에 놓인 것을 발견했다. |
| 「지휘사」 이게 뭐지...... 나에게 온 건가? |
| 요 며칠 사이 이상한 일이 연이어 발생했기에,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편지가 사실 시한폭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 하지만 이 편지에 유용한 소식이 들어 있다면? 불안하다고 정보를 얻을 기회를 포기하는 건 너무 나약한 짓일 거다. |
| 그렇게 생각하며 결국 편지 봉투를 열자, 편지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
| 「슌」 지휘사. 간단하게 말할게. 전에 네가 의뢰한 세라핌의 사진 말인데, 이미 결과가 나왔어. |
| 봉투 속에는 세라핌의 방에서 가지고 온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 속 세라핌의 표정은 비슷비슷하게 차가워 보였으나, 배경은 전부 제각각이었다. |
| 「슌」 아는 전문가로 사진을 찍은 시간을 확인했는데, 뒷면에 찍힌 연도와 일치했어. 즉, 이 사진들이 합성품이 아니라, "세라핌"은 몇십 년 전부터 이미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거야. |
| 「슌」 상식적이든 아니든 내 결론은 이래. 원인을 알고 싶다면 지휘사 님께서 스스로 관심 갖고 찾아봐. |
| 「슌」 선심 써서 당분간 수수료를 받지 않을 거니까, 이제 히로의 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
| 이게 바로 슌이 세라핌의 사진에서 얻은 결론인 건가...... |
|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라핌에게 이 결과를 말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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