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강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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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공무원단기학교 영어 강사.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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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장교 출신으로 카투사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한-미 장병들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통역장교를 역임했다. 의무복무를 마치고 중위로 전역한 이후 뮤지컬 번역 등 음악계에서도 활동하다가 신림동에서 고시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로서 수험영어 강사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고시영어 강사 시절 동숭어학원, 태학관, 한림법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강수정의 어휘 수업, 성기건의 독해 수업과 함께 신성일의 문법 수업은 콧대높은 고시생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유명했다.

그러다 2005년부터 사법고시, 행정고시에서 영어가 정식 과목에서 폐지되고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자 노량진 공무원 수험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메가고시, 웅진패스원, 윈플스에서 강의를 하며 당시 노량진의 1타 영어 강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국어의 김재정, 행정법의 박준철과 함께 웅진패스원에서 강의를 했던 시절이 신성일의 노량진 커리어에 있어서 전성기라고 볼 수 있다. 고시영어 강사 시절과 마찬가지로 문법 강의가 특히 유명했으며 문법 기본서 외에도 실전영문법 555라는 문법 이론 요약서 겸 문제집이 공시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공단기로 이적했는데 윈플스가 공단기의 자회사화되고 숨마투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숨마투스의 원장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 1타 영어 강사인 이동기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주게 되고 2020년을 끝으로 더 이상 강의를 하지 않고 있다. 강사로서는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3. 강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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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의 강의에 집중하다 보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시간 가는줄 모른다고 한다. 그만큼 수강생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타고난 강사다. 문법, 어휘 및 표현, 독해 등 수험 영어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어느 한 부분 소홀하지 않고 골고루 뛰어난 면모를 보여준다. 현 시점에서 노량진 영어를 석권한 이동기보다도 실력과 강의력에서 앞선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황남기 등 고시합격자 출신 강사들이 실력을 인정하는 몇 안 되는 영어 강사들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공무원 수험 시장을 어느 정도 경험한 수험생들의 생각도 비슷한 편이다. 이로 인해 강사로서 은퇴한 사실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고등고시에서도 1타 강사로서 명성을 떨쳤기 때문인지 본인의 수업을 듣는 공시생들이 영어의 기초적인 사항 정도는 어느 정도 숙지했다고 가정하고 실전에 맞춰 하이레벨로 수업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농담 몇 마디조차 없이 성실하고 빡빡하게 강의를 진행하여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반면 영알못 수험생들이 따라가기엔 좀 버거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즉, 100점을 맞기 위한 강의이지 빠른 시간에 90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맞는 강의는 아니라는 일부 주장도 있다. 그러나 수험 영어의 방대한 이론 사항을 실전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게끔 그 출제 포인트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능력에선 실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강사이다. 이는 신성일의 교재와 강의에서 가장 탁월한 점이며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공시촌에서 오랫동안 1타 강사의 지위를 누렸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신성일의 영문법, 성기건의 리딩스킬, 장량의 품사론, 배미진의 어문규정 강의는 노량진의 명품 강의로 예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 4명 가운데 장량을 제외한 나머지 강사들이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또한 약간 딱딱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가장 인간적인 강사들 중 한명이기도 하다. 돈에 대한 욕심이 그다지 없어보이고 수험생들에게도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하여 팬까지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