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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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곡[편집]
Die Forelle(독일어)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프란츠 슈베르트가 1817년에 작곡한 가곡.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다니엘 슈바르트(Christian Friedrich Daniel Schubart. 1739 ~ 1791)의 시를 가사로 삼았다. 슈바르트의 원 시는 4절까지이나, 슈베르트는 3절까지만 곡을 붙였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의 노래로도 편곡되었는데, 제목이 '숭어'다. 이 곡을 비롯해서 국내에서는 한동안 '숭어'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고, 교과서에도 잘못 기재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오역으로 인해 생겼으며, 2010년대 이후 음악 교과서에는 정상적으로 송어로 표기되었다. 심지어 쟁반노래방에서도 '숭어'로 잘못 표기되었다.[2] 도전 골든벨, 1대 100 같은 퀴즈 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그나마, 골든벨에서는 주관식 문제인데다 교과서에서 잘못 기재된 것을 감안했는지, '숭어'도 정답으로 인정해줬지만, 1대 100은 대놓고 송어와 숭어 둘 다 보기에 냈다. (다른 하나는 상어) 도전자들은
송어가 연어와 같은 종류인 민물고기[4] 인 반면, 숭어는 그냥 바다 물고기라는 걸 몰라서 빚어졌던 오해.[5] 참고로, 숭어는 바다 물고기이지만 민물을 좋아해서 강 하구 기수 지역에 많이 살고, 먹이를 찾거나 산란을 하려고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6] 까지 올라오기도 하므로, 민물고기라고 해도 절반은 맞다. #
가사 원문은 다음과 같으며, 괄호 안의 가사는 두 번 반복이다.
슈베르트가 곡을 붙이지 않은 4절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용은 이곳을 출처로 한다.
한국어로 번안한 가사는 이렇다.
2004년 10월 14일 쟁반노래방에서 한국어로 번안한 버전이 도전곡으로 등장했다 (1, 2절 한정).
2. 피아노 5중주[편집]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인 프란츠 슈베르트가 1819년에 작곡한 피아노 5중주. 일반적인 피아노 5중주 구성인 피아노+현악 4중주와는 달리, 바이올린 하나가 더블베이스로 대체되어, 피아노+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7]
4악장이 그가 2년 앞서 발표한 가곡 송어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슈베르트가 자신의 후원자인 성악가 미하엘 포글과 함께 연주여행을 하던 중 슈타이어에서 미하엘 포글이 부른 가곡 '송어'를 들은 광산업자 실베스터 파움가르트너에게 의뢰를 받고 실내악 작품으로 다시 썼다고 한다. 아마추어 첼리스트였던 파움가르트너는 동료들과 함께 모여 연주하는 것을 즐겼고 이 곡도 그가 직접 연주해보기 위해 의뢰한 것인데, 그 동료들 가운데 베이스 주자가 있어서 구성에 더블베이스가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8]
국내에서는 크라운베이커리 광고 삽입곡으로 쓰이며 대중적 잘 알려진 곡이 되었다.
삼성전자의 세탁기 작동 완료 시에 나오는 엔딩 멜로디 음이 이걸 차용했다. 최신 기종에는 세탁이 완료됐을 때, END라는 표시가 뜨면서 이 엔딩이 나오고 OFF라는 단어가 뜨면서 또 다른 멜로디와 함께 전원이 꺼진다. 서양권에서는 세탁기에서 이 멜로디가 나오는 것[9] 을 재미있게 여기는 듯 하다. '세탁기가 나한테 노래를 불러준다', '빨래가 끝날 때마다 아내가 노래를 흥얼거려서 미치겠다' 등등... # #2 #3 #4. 예외로 제너럴 일렉트릭제 세탁기는 삼성전자 제품과 같은 멜로디를 사용한다. 사실, 한국의 전자제품들이 대부분 브랜드 사운드같은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크긴 하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서 독일 제국의 무기 공장에서 제임스 모리어티가 홈즈를 고문하는 때에 트는 음악이다. 홈즈와 왓슨은 송어처럼 자신의 낚시바늘에 걸릴 예정이라고 하고, 홈즈는 정말로 정육점에 걸린 돼지처럼 갈고리에 어깨가 꿰여 매달려 있는 상태이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홈즈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울을 보며 송어를 부르는 모리어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클래시컬로이드에서 슈베르트가 무지크를 발동할 시 나오는데 다른 곡들과 달리 편곡이 아닌 원곡을 사용한다.[10]
[1] 위 영상의 버전은 개정판(제2판, S564)이다. "Sechs Melodien" 라는 타이틀로 슈베르트의 6곡의 가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뒤에 묶어서 출판된 곡 중 마지막 곡이 초판(제1판, S563)이고, 곧이어 초판의 난이도를 대폭 하향시켜 최종적으로 수정하여 재출판한 곡이 위 영상의 버전이다.[2] 마지막 시도에서는 지난 주 실패한 도전곡 '작은 세상'으로 잘못 표기되었다.[3] 게다가 이 문제는 5단계에 출제되었고 그 때 1인을 포함해서 5명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이 문제가 방영된 17회에선 문제난도가 높아서 상금을 탄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3회전에서는 5단계에서 단 2명 밖에 살아남았을 정도였다.[4] 사실 정확히는 회귀성 어류다.[5] 가사를 보면 분명 강, 즉 민물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6] 한강으로 치면 팔당댐으로 막혀 못 가는 상류를 뺀 전 지역과 지류인 안양천 등.[7] 1842년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5중주(Op. 44)가 성공을 거두면서 그 후로 피아노 오중주는 이 곡을 따라 피아노, 제1・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구성이 굳어지게 된다.[8] 파움가르트너가 슈베르트에게 훔멜의 피아노 5중주(Op.87)와 같은 편성의 곡으로 의뢰했다고 하는데, 이 곡 역시 제2바이올린 대신 더블베이스가 들어가는 구성으로 되어있다.[9] 아마도 해외의 가전제품들은 대부분 무미건조한 비프음만을 탑재하고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10] 애니플러스에서는 '숭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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