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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보다 유리색인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August에서 제작한 5번째 에로게.
원제의 일본어 발음 앞부분만 따서 요아케, 혹은 히라가나 부분만 따서 케요리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폰서인 미디어 웍스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약칭은 요아케나(夜明けな/よあけな)다.[1] 발매일은 2005년 9월 22일.
메인 히로인인 피나와 피나의 메이드인 미아를 제외하면 세계관이 의미가 없는 게임이라 피나의 인기에 기대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게임 플레이 구조조차 1회차는 반드시 피나 엔딩으로 가며,[2] 그 후 다른 히로인들을 공략하고 나타나는 트루루트인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은 피나 트루 엔딩 겸 타츠야의 인생 역전 스토리의 완결.더구나 공식 드라마 CD에서는 피나편만 유일하게 루트 후일담 얘기다. 그 덕분인지 요아케 관련 굿즈의 대부분은 피나가 모델이다.
제목의 '유리색인'은 무슨 한자 사자성어 같은 게 아니다. 유리색인에서 유리색이라고 하는 단어는 특정색상을 나타내는 라피스라즈리를 일본어로 瑠璃色라고 표현하고 그걸 한국식 한자발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루리이로(瑠璃色)인 또는 라피스 라줄리 컬러인[3] ○○' 정도의 의미다. 즉 '유리-색'이라는 합성 명사에, 서술격 조사 '이다'의 '-다'가 '-ㄴ'으로 바뀌어 만들어진 관형사형 '인'이 결합한 형태. 수식받는 체언은 생략되었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뜻을 살려 표현하자면 새벽 하늘보다 짙푸른 정도로 번역되어야 하겠다.
2. 컨버전, 후속작[편집]
PS2 이식판인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Brighter than dawning blue~에서는
스토리 부분은 피나를 제외하고 그럭저럭이라는 편이 있는데, 오히려 PS2판의 추가 히로인인 에스텔과 미도리의 시나리오가 원작 히로인들 (피나 제외)보다 더 좋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습격당했다는 사람도 있다. 이후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Brighter than dawning blue~ 은 Moonlight Cradle 발매 때 PC로 역이식되었고 따로 발매까지 되었다. 추가 요소는 없으므로 사실상 에스텔, 미도리 루트를 PC로도 즐기라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성우도 18금쪽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PC역이식판은 보통 H신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EX: 다카포 시리즈 PC역이식판인 D.C.P.C, D.C.2P.C 등) BD PC판은 전연령판이다. 에스텔/미도리 루트 이외 캐릭터를 BD로 클리어할 것이라면 참고할 것.
2009년 2월 27일에 팬디스크인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Moonlight Cradle이 발매되었고 2010년 2월에는 PSP판 발매됐다. 팬디스크를 끝으로 요아케 세계관으로 더이상 게임 안낸다더니 그냥 우려먹기 모드로 들어갔다. 뭐 어디까지나 이식작이지 후속작은 아니니 그런면에서 보면 후속작이 없다는 말도 거짓말은 아니다.
파일:Ea3zSs5UEAcqYoW.jpg
2020년 9월 25일 새벽녘 15주년 기념으로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Brighter than dawning blue~ +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Moonlight Cradle + 각 3작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묶은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컴플리트 팩이 출시되었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것 이외에는 신규 요소는 없다고 한다. 보통 x주년 기념이면 후속작 정도는 생각해볼만 한데 후속작을 내지 않겠다는 선언을 이번에도 지켰다.
3. 프롤로그[편집]
가까운 미래, 달로 이주한 월인들과 지구에 사는 지구인들의 오랜 전쟁이 끝나고, 지구와 달의 유일한 국가인 스피아 왕국의 교류가 진행되고 있었다. 주인공 아사기리 타츠야는 월학자인 아버지, 왕립 달 박물관 관장대리인 사촌누나 호즈미 사야카의 영향을 받은 월학자 지망생.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아사기리가에 스피아 왕국의 공주이자 차기 왕위 계승자 피나 팜 아슈라이트가 지구에 유학을 오면서 타츠야의 일상이 변해가기 시작한다.
4. 오프닝[편집]
PC판은 오프닝이 PV 오프닝과 본편 오프닝 두가지이고 후에 PS2판에서 오프닝이 추가됐다.
- PV 오프닝
- 泉伶 - Lapis Lazuli
- 본편 오프닝
- 사카키바라 유이 - Eternal Destiny
- PS2판 추가 오프닝
- ちっち - Brilliant Azure
5. 등장인물[편집]
- 아사기리 타츠야 - 없음(TVA,드라마 CD : 치바 스스무)
- 피나 팜 아슈라이트[4] - 테츠카 마키(=나바타메 히토미)
- 미아 클레멘티스 - 나루세 미아
- 아사기리 마이 - 아구미 오토(=고토 마이)
- 타카미자와 나츠키 - 카이바라 에레나(=효우세이)
- 호즈미 사야카 - 모토야마 미나(=쿠로카와 나미)
- 리스리트 노엘(리스) - 미사키 리나(=이토 시즈카)
6. 미디어 믹스[편집]
6.1. 애니메이션[편집]
TVA는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Crescent Love (夜明け前より瑠璃色な Crescent Love)'란 제목으로 도우무에서 제작되었다. 감독은 오오타 마사히코로 본작이 데뷔작이다. 방영 시기는 2006년 10월. 16:9 HD로 제작되었는데, 최속 방송국인 BS-i에서는 HD 그대로 출력한 반면 BS-i를 제외한 TV 아이치, TV 사이타마, 치바 TV 등의 독립 UHF국에서는 화면의 양 옆을 자르는 방식인 팬&스캔 방식을 적용해 4:3의 SD로 만들어 방송했다. 이 때문에 일부 장면에서 캐릭터가 화면 상에 없는데도 목소리만 들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여러 번 있기도 했다. 다만 2007년 11월 방영한 AT-X에서는 레터박스 형식으로 방영되어 해당 해프닝은 면했다.
TVA 제작에 관해 원작 제작사인 AUGUST는 기본적으로 말을 아끼는 반응을 보였다. 시나리오를 맡은 사카키바라 타쿠마는 '애니 제작 스태프 여러분은 꽤나 자유롭게 만들고 계시니', 원화를 맡은 벳칸코는 '피나의 그 드레스를 움직여야 하는 애니 스태프 분께는 정말로 면목이 없느니 감사하느니'라는 등 애니 제작 스태프들을 의식한 발언을 남겼다.
이 때문인지 TVA판은 독자적인 스토리가 되었으며, 아폴로 계획에서 스피어 왕국 성립까지의 달의 유인 개발사 소개부터 시작해서, 원작 게임에서는 설정상으로만 존재했던 달과 지구의 전쟁 '오이디푸스 전쟁'이 우주전함 전투신이라는 형태로 영상화되었다. 또한 주요 캐릭터 설정도 일부 변경된데다 신 캐릭터도 몇 명 추가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은 원작 팬들은 물론 애니 시청자들에게도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의미 불명의 오리지널 캐릭터에 스토리, 설정 변경은 물론이고 작화 문제까지 터지는 등 원작 능욕이란 능욕은 다 들어가버렸기 때문.
특히 TVA 방영 당시의 작화 퀄리티는 처참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1화는 원작의 설정 개변이 눈에 띄는 것에 비해 작화 면에서는 이렇다 할 문제도 없이[7] 받아들일 만한 것으로 보였지만, 2화부터 빠른 속도로 작화가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3화 예고부터 불길한 징조를 풍겼고, 그 결과는 시청자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작화붕괴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 참상의 현장. 히로인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무너진 얼굴들을 비롯해 동화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수준의 움직임, 그 중에서도 제일 화제가 된 것은 3화의 히로인 피나와 나츠키의 요리 대결 장면이었다.
문제의 3화에 나오는 양배추 가르기 장면으로, 양배추가 단순히 황록색 공처럼 생긴 물체로밖에 보이지 않는 조악한 작화로 나오게 된 것이다[8] . 이는 야자게나 무사시와 더불어 애니계의 작화붕괴를 속칭하는 표현으로 꼽혀나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해당 화의 작화감독을 맡은 타나카 히로노리는 한때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후술되어 있듯 하청을 맡은 중국 측 회사에서 시킨대로 그리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다고는 하는데, 사실 문제가 있는 작화를 수정하는 직책이 작화감독인 만큼 이런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는 건 타나카가 세세하게 검토를 하지 않고 바로 통과시켰다는 말이 된다. 이를 고려하면 타나카의 책임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메인 스폰서였던 반다이 비주얼이 잡지 '메가미 매거진' 2007년 1월호에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고, 주주총회에서도 문제작으로 거론되기까지 할 정도의 괴작이 되었다.[9] 이게 얼마나 대단한 업적이냐면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작화붕괴로 주주총회에서 문제작으로 언급되고 시청자 사과문을 낸 것은 이 작품이 최초이다. 이런 악명으로 인해 양배추 하면 곧 본작을 가리키는 것일 정도로 일그러진 유명세를 얻었으며, 아예 본작의 유일한 의의는 양배추뿐이라고 주장하는 의견까지 있다. 얼마나 여파가 심했으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양배추가 작화의 기준점이 되어서, 이후 나온 애니들이 다른 작화는 몰라도 양배추에만 유독 신경을 쓰는 경향이 나타날 정도다.[10] 사실 그 악명에 비하면 작붕이 심한건 2~4화 정도이긴 하지만, 다른 화들도 조금 낫다 정도지 프레임 단위로 끊어서 보지 않아도 작붕이 눈에 보일 정도이니 도긴개긴이다.
스토리 쪽도 애니 제작진들이 각색의 정도를 넘어 아예 마음대로 뜯어고친 결과 황당무계한 오리지널 전개로 흘러가 버렸다. 그나마 원작 설정을 따오거나 확대 해석한 것도 많아서 아예 무시한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원작과는 한참 동떨어진 상태. 이렇듯 작화부터 스토리까지 원작을 짓밟다 못해 능욕한 수준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제작진 측에서는 이 작품이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감독 오오타 마사히코와 시리즈 구성 아오시마 타카시가 이 작품을 시작으로 여러 히트작들을 담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11]
믿기지 않겠지만 사와노 히로유키가 초기 시절 음악 작업을 하기도 한 작품이다. 그 덕분에 OST는 좋았다.
방송된지 10년 후인 2016년이 돼서야 양배추 작화의 진실이 밝혀졌는데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는 애니메이션 버블 시대라 시간이 미치도록 부족해서 기본적으로 콘티에 원을 그리고 나머지 양배추를 상세히 그리라고 중국 측 동화맨한테 전달했는데 양배추 사진을 빼먹은 사태가 일어난 바람에 위의 양배추 작붕이 일어났다고 한다. 트윗1 트윗2 트윗3 트윗4 트윗5 하지만 애당초 동화맨에게 양배추를 그리게 하는 것 자체가 어불 성설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보통 1원화를 통해 밑그림을 그리고 2원화를 통해 캐릭터를 좀 더 다듬으며 맞추는 과정과 이를 더 디테일하게 보정하는 작감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동화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보정하는 과정이 있음에도 그걸 송두리 째 무시하고 일을 맡겼다는 말 밖에 안되는 변명과도 같은 상황. 심지어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원화 과정에서조차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날렸다면 동화는 더더욱 시간이 없을 수 밖에 없다.
6.1.1. 주제가[편집]
- 오프닝
前奏曲 -We are not alone-- 작사: 모리 유리코(森 由里子)
- 작곡: 사와노 히로유키
- 편곡: 와다 타카후미(和田貴史), 사와노 히로유키
- 노래: 오오토 후미(大藤 史)
- 엔딩 테마 Crescent Love〜月のなみだ〜
- 작사: 모리 유리코
- 작곡, 편곡: 오카자키 유지로(岡崎雄二郎)
- 노래: 피나 팜 아슈라이트(나바타메 히토미)
6.1.2. 회차 목록[편집]
6.2. 코믹스, 소설[편집]
코믹스판은 전격대왕에서 연재되었고 작가는 노우미소 호에호에. 총 2권 완결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피나+트루 루트지만 연예 측면에서는 나츠키와 이어지게 된다.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Moonlight Cradle 역시 코믹스로 나왔는데 자세한 것은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Moonlight Cradle 항목 참조.
소설판은 하베스터 문고에서 나온 에로 라이트 노벨의 경우 각 히로인 루트별로 총 7권이 나왔고[12] 전격 G's 매거진에서 연재된 아즈키 미디어 웍스판 오피셜 히로인 스토리는 총 3권으로 되어 있다. 사실 이쪽은 에스텔과 미도리도 다루고 있기는 하다.
7. 평가[편집]
[1] 미디어 웍스에서 내는 잡지에는 요아케나라고 표기한다.[2] 한 술 더 떠서 1회차 피나 루트를 완료 후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보면 미아 클레멘티스, 아사기리 마이, 타카미자와 나츠키, 호즈미 사야카 루트가 개방되었다는 메시지가 뜬다.[3] 루리(瑠璃)라고도 하는 청금석의 색깔로 짙은 파란색이다.[4] 게임 오프닝에서 피나의 영문 이니셜중 성은 EARTHLIGHT였다.그러나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표기한 발음은 아슈라이토… 어떻게 해서 그렇게 읽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오거스트에서 그렇다니까 그렇다고 하는 것일뿐…[5] 캐릭터며 성우가 전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로 표시[6] PC판의 미도리는 공략 불가 캐릭터[7] 특히 서두의 함대전 작화가 준수한 편이라 여기서 작화력을 소진했다는 루머도 떠돌았다.[8] 이 여파가 상당했는지 최종화에서 회상신이 나올 때는 요리 신에 작화 수정이 가해졌고, DVD에서도 3화에 200 컷에 가까운 리테이크를 비롯해 대폭적인 수정이 가해졌다. 하지만 이렇게 바뀐 작화로도 조리 후 시식 장면에서 썰지도 않은 양배추를 내놓은 것은 여전하다.[9] 도우무는 나중에 미나미가 1기를 제작하면서 겨우 오명을 면했다.[10]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나 지옥소녀 등이 대표적. 특히 본작만큼이나 작붕으로 악명높은 이모이모 애니 역시 양배추를 썰고 있는 히로인 만큼은 멀쩡하게 그려놓기도 했다. 히다마리 스케치에서는 아예 실사를 합성해 내보냈다.[11] 미나미가 1기를 시작으로 유루유리 1,2기,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가브릴 드롭아웃 등 여러 일상물 작품을 제작했다.[12] 트루 루트는 완결편이라는 부제가 붙은 채로 피나 루트와는 따로 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