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레시피

맨해튼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장. 언니가 사고로 죽자 어린 조카 '조'를 데려다 키운다. 레스토랑을 잠시 쉬는 사이 레스토랑의 오너 '폴라'가 자기 몰래 주방장 '닉'을 고용한 걸 보고 당황한다.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닉을 불편해 하지만, 조가 닉과 함께 지내면서 건강을 되찾자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폴라가 케이트 대신 닉을 주방장으로 승진시키려 했단 걸 알곤 배신감을 느껴 사이가 틀어진다. 이후 오해를 풀고 닉을 찾아가 사과한 뒤 함께 새 레스토랑을 차린다.

성격이 완벽주의자에 가깝고 자신의 요리에 자부심이 넘쳐서 고집이 센 편이다. 영화 말미에 진상 손님이 스테이크가 레어가 아니라며 컴플레인을 걸자 생고기를 통째로 들고 가 주문하신 레어가 나왔다며 서빙해 주곤 그 길로 레스토랑을 쿨하게 관둔다.

케이트가 잠시 쉬는 사이 고용된 임시 주방장. 케이트의 명성을 잘 알고 있었는지 케이트를 보자마자 반가워 하는데, 사실 레스토랑에 취직한 것도 케이트를 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후 자진해서 부주방장이 돼 케이트와의 트러블을 조기차단하고, 도통 밥을 먹지 않는 조에게 파스타를 만들어 식욕을 되찾아 주면서 케이트의 호감을 얻는다. 하지만 케이트의 오해로 사이가 틀어지자 자신을 믿지 못하는 케이트에게 실망하고 레스토랑을 관둔다. 이후 다시 찾아온 케이트를 받아주고 함께 새 레스토랑을 차린다.

케이트의 조카. 엄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엄마만 죽고 본인만 살아남는다. 사고로 인한 충격과 뉴욕의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해 식욕을 잃어 버리지만 닉이 만들어 준 파스타를 먹고 이내 식욕을 되찾는다. 이후 케이트와 닉의 사이를 자연스레 연결시켜주는 매개체가 된다.

레스토랑의 오너. 손님은 왕이다란 신념을 가지고 있어 케이트와 매번 작은 충돌을 겪는다. 케이트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닉을 몰래 고용하고 주방장으로 승진시키려 하는 등 여러모로 인간관계보단 사업을 더 중시하는 타입. 마지막 케이트가 레스토랑을 관두면서 떠나자 당황한 표정으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