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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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블레이드 러너의 줄거리를 서술하는 문서.
2. 오프닝[편집]
배경은 2019년의 LA인데, 현실 LA의 뽀송뽀송한 햇살과 맑은 날씨와는 반대로 런던형 스모그와 산성비로 가득찬 어둡고 암담한 도시가 되어있다.[1] 단순히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환경오염이 진행되었고, 지구는 버려진 터전으로 취급되었다. 타이렐 사는 레플리칸트를 이용하여 새로운 인류의 거주행성을 마련하였다. 이를 오프-월드(Off-world)라고 부르고 있으며 가난한 이들만이 지구에 남아 존속하고 있는 세상이다.Early in the 21st Century, The Tyrell Corporation advanced Robot evolution into the NEXUS phase - a being virtually identical to a human - known as a Replicant. The NEXUS 6 Replicants were superior in strength and agility, and at least equal in intelligence, to the genetic enginers who created them.
이른 21세기, 타이렐 사에서 로봇 기술을 넥서스의 단계로 진보시켰다. 그들은 인간과 매우 유사하고 레플리칸트라고 불린다. 넥서스 6 레플리칸트는 자신을 만든 유전학자들보다 힘과 민첩성이 뛰어났으며, 지능도 최소한 동등했다.
Replicants were used Off-world as slave labor, in the hazardous exploration and colonization of other planets. After a bloody mutiny by a NEXUS 6 combat team in an Off-world colony, Replicants were declared illegal on earth - under penalty of death.
레플리칸트는 새로운 행성 개척과 식민지화를 위한 위험한 노동에 투입되었다. 오프월드 식민지에서 넥서스 6 전투팀이 유혈 반란을 일으킨 후, 레플리칸트는 지구상에서 불법으로 간주되어 사형에 처해졌다.
Special police squads - BLADE RUNNER UNITS - had orders to shoot to kill, upon detertion, any trespassing Replicant. This was not called execution. It was called retirement.
특수 경찰 부대인 블레이드 러너 팀은 칩입하는 레플리칸트들을 저지할 경우, 총격을 가하여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것을 집행이라고 부르지 않았으며, 폐기라는 용어로 일컬어졌다.
오프닝이 끝나고, 블레이드 러너의 메인 테마가 흘러나오며 타이렐 코퍼레이션의 내부를 비춘다. 그곳에서는 블레이드 러너 홀든이 레플리칸트로 의심되는 남성(레온 코왈스키)에게 보이드-캄프 테스트를 시행하는 중이다. 홀든은 '어느 호텔에서 묵었냐'는 질문을 하고, 남성은 정상적으로 대답하며 "그리 좋은 곳은 아니었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그러나 '당신이 어느 사막으로 향했는데...'라는 다음 질문에는 자신이 왜 거기에 갔고 어느 사막인지에 대해 물어보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거기서 자라를 봤는데...'라는 질문에 "자라? 그게 뭡니까?"라는 대답을 함으로서 그의 정체가 레플리칸트임이 확실시된다.[2]
당황한 남성에게 자신 또한 그저 정해진 질문을 하는 것이라며 진정시키고 다시 질문을 이어간다. 그러나 이때의 질문은 좋은 추억에 대해 말해보라는 것이었고, 거기다가 형사가 예시로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가 어떻겠냐고 말하자 정체가 드러난 것을 눈치채고 탁자 아래에 숨겨놓은 총으로 홀든을 쏴버린다.
3. 초반부[편집]
브라이언 반장과 다시 만난 데커드는 그에게서 넥서스 6 레플리칸트들이 우주선을 탈취하고 승무원과 승객들을 죽였으며, 현재는 지구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데커드는 이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은근슬쩍 비꼬지만, 브라이언은 너(데커드)가 처리해줄테니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데커드는 자신은 이미 은퇴했으니 홀든을[4] 시키라고 말하지만, 이미 넥서스 6에게 당해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이고 너가 블레이드 러너로 복직하지 않는다면 일개 시민에 불과할 뿐이라며 협박한다.[5]
결국 복직한 데커드는 사고가 난 영상을 브라이언과 함께 시청하고, 브라이언은 2주 전에 6명의 넥서스 6 모델들이 23명을 죽이고 우주선을 탈취하여 오프-월드를 탈출했다는 정보를 말해준다. 이후 해양 순찰대가 해안에서 우주선을 발견했으나, 이미 탈출한 뒤여서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3일 전에는 타이렐 사에 칩입했다가 2명이 감전되어 사망했고, 다른 4명은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고 말한다. 이후 타이렐 사에 직원으로 변장한 레플리칸트가 남아있을까봐 홀든 형사를 파견했고, 발견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공격을 받아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었다.[6] 브라이언은 타이렐 사로 직접 가서 넥서스 6 모델에게 보이드-캄프 테스트를 실행해보라고 말하고, 데커드는 개프와 함께 타이렐 사로 향한다.
타이렐 사에서 엘든 타이렐의 여비서인 레이첼을 만난 데커드는[7] 자신의 사상을 어느정도 드러내는데, 타이렐 사의 기종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냐는 그녀의 질문에 "레플리칸트는 다른 기계들과 다를 바 없어요. 유용하거나 위험하겠지."라고 답한다.[8] 그러자 레이첼은 혹시 실수로 인간을 폐기한 적은 없냐고 물어보고, 데커드는 그런 적 없다고 답한다. 그런 둘 사이에 타이렐 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엘든 타이렐이 등장하고, 보이드-캄프 테스트를 직접 보고싶다며 대상을 레이첼로 정한다.[9][10]
이후 개프 형사와 함께 한 집에 들어가 수사를 이어가던 데커드는 증거가 될만한 물건을 수집품을 챙기고, 개프는 묵묵히 발기한 종이인형을 만들어 탁자 위에 올려놓는다.[12] 한편 넥서스 6 그룹의 리더인 로이 배티는 레온에게 증거물이 될 수도 있는 사진들을 챙겼냐고 물어보지만, 하필 그때 집에 들어온 데커드 일행에 의해 챙기지 못했다고 대답하고, 그런 레온을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함께 묵묵히 장소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레플리칸트의 눈을 제조하는 한니발 츄의 실험실에 침입하여[13] 그의 방한복을 찢어버리고, 자신들의 형태와 수명, 제조일에 대해 질문한다. 그러나 한니발은 눈만 납품하기에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엘든 타이렐이 모든 것을 알고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어떻게 그를 만날 수 있냐는 질문을 추가로 하는데, J.F 세바스찬이라는 남성을 찾아가보라고 말한다.
한편 음성 파일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온 데커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레이첼을 만난다.[14] 레이첼은 자신이 레플리칸트가 아니라며 어머니와 자신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지만, 레이첼의 기억은 타이렐 회장의 조카 기억을 이식한 것이었기에 데커드 또한 그녀의 과거를 전부 알고 있었고, 이 사실에 충격받은 레이첼은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데커드는 당황하여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며 상황수습에 나서고, 술이나 한잔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레이첼은 사진을 집어던진 채로 나가버리고, 데커드는 바닥에 떨어진 사진을 관찰한다.[15]
4. 중반부[편집]
넥서스 6 그룹의 일원인 프리스 스트래턴은 비 내리는 골목길을 걷다가 어느 건물로 들어가 신문지로 몸을 감싼 채 대기한다. 이윽고 한 남성이 들어오자 깜짝 놀라는 연기를 하며[16] 의도적으로 가방을 떨구고, 가방 챙기라는 남성의 말에 길을 잃었다며 자연스럽게 집에 침투하는 데에 성공한다. 남성의 이름은 J.F 세바스찬으로 로이 배티와 레온이 한니발 츄에게 들은 그 사람이었다.
한편 데커드는 피아노를 치다가 깨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유니콘이 등장하는 환상을 보고[17] 한 사진을 집어들어 분석기에 넣는다. 계속해서 확대와 축소, 이동을 반복한 가운데 귀 근처 푸른 문신을 한 여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복사한다. 그리고 전에 찾았던 증거품이 사실은 합성 뱀 비늘이라는 사실을 듣고선, 뱀 전문가인 압둘 벤 하산을 만나러 간다.[18] 하산과의 대화에서 태피 루이스라는 사람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듣고, 중국인 동네의 4번째 구역으로 향한다.
막상 찾아간 태피 루이스에게는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했고, 레이첼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안을 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살로메라는 이름을 우연히 들은 데커드는 자신이 공연조합에서 왔다며 의상실에 들어오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 윤리조합에서 나왔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왔고, 의상실에 구멍이 있는지없는지 검사하기 위해 살펴봐도 되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이미 데커드의 정체를 눈치챈 살로메는 그를 제압한 뒤 도망치고, 데커드는 질긴 추격전 끝에 블래스터 4발을 발사해 그녀를 사살한다.[19][20] 한편 레온은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이후 개프 형사가 데커드를 찾아와[21] 브라이언 반장이 자신을 호출함을 알리고, 브라이언은 그에게 일을 잘 처리했다며 칭찬한 뒤 이제 남은 넥서스는 4명이라고 말한다.[22] 그러자 데커드는 자신이 한 명을 사살했으니 3명이라고 반박하는데[23] , 레이첼이 타이렐 사에서 탈출하고 행방불명이 되었기 때문에 4명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미 일부러 모른척 하려했으나 이미 개프까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허망해하는 사이에 레이첼이 그의 건너편에 나타나고, 데커드는 곧바로 그녀를 쫒지만 레온과의 싸움에 휘말려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24] 이때 레이첼이 뒤에서 블래스터를 발사해 레온을 죽임으로서 그를 구한다.[25]
데커드의 집에서 레이첼은 자신이 북쪽으로 사라져버리면 추적해서 죽일거냐는 질문을 하지만, 데커드는 생명의 은인이니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지만 다른 블레이드 러너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제조일과 수명, 모델명에 대해 질문하는 레이첼의 말을 피하고, 최종적으로 "당신도 테스트를 받아본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무시한다. 이후 머리를 풀은 채 피아노를 치고 있는 레이첼에게 스킨쉽을 시도하는 데커드에게 당황한 그녀는 재빨리 나가려 시도하지만 가로막히고,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키스를 당하게 된다.I'm not a Business. I'm a Business.
- 전부 비즈니스라는 데커드의 말에 대한 레이첼의 대답
한편 프리스는 세바스찬에게 나이를 물어보고, 25세라는 대답을 듣자 병에 걸린 것임을 직감한다. 예상대로 세바스찬은 급속 노화증이라는 불치병에 걸렸으며, 이 때문에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오프-월드로 떠나지 못하는 운명이었다.[27] 이후 로이 배티가 세바스찬의 집에 합류하고 레온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프리스에게 알린다. 이후 세바스찬은 프리스와 로이를 바라보며 지나치게 완벽하다는 평가를 하고, 아무거나 보여달라는 말을 하지만 로이의 심경을 건든다.[28] 그리고 우리는 빨리 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직접 타이렐 회장과 만나고 싶다는 부탁을 한다.
5. 후반부[편집]
둘은 함께 엘든 타이렐이 머물고 있는 타이렐 사의 본사로 향하고, 세바스찬은 퀸으로 비숍을 잡겠다며 그의 관심을 끈다. 사실 이는 로이 배티가 뛰어난 계산력으로 판을 깔아둔 것이었고, 마침내 자신의 창조주와 마주한다. 배티는 자신의 죽음을 늦춰달라며 타이렐 회장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그는 유전자 조합을 바꿀 수는 없다며 불가능하다는 대답만 반복한다.[29]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게 타이렐 회장은 그의 잘못마저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크게 실망한 배티는 타이렐에게 키스를 한 뒤 손가락으로 눈알을 뚫어버리며 자신의 창조주를 살해한다. 이 장면을 본 세바스찬은 도주하지만, 이후 경찰의 무전에서 사망했다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배티에게 살해당한 듯하다.[31][32] 한편 데커드는 세바스찬의 집에 연락을 걸고, 프리스가 이를 받자 세바스찬의 친구라며 속여넘기려고 하지만 단번에 끊어버리자 직접 해당 장소로 향한다.타이렐: 두 배로 밝게 타들어가는 빛은 절반만 지속된단다. 그리고 로이, 넌 아주, 아주 밝게 빛났어. 너를 봐라. 넌 돌아온 탕아야. 넌 굉장히 자랑스러운 존재야.
The light that burns twice as bright burns half as long and you have burned so very, very brightly, Roy. Look at you. You're the Prodigal Son. You're quite a prize.
로이: 난... 의문스러운 일들을 했어.
I've done... questionable things.
타이렐: 대단한 일들이기도 했지. 남은 삶을 즐기거라.
Also extraordinary things. Revel in your time.
로이: 생물역학의 신이 당신을 천국에 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겠군.[30]
Nothing the God of Biomechanics wouldn't let you into heaven for.
건물 안으로 진입한 데커드는 잡입하고 있던 프리스의 공격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블래스터 한 방을 맞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미친 것마냥 날뛰다가 추가로 2방을 맞고 사망한다. 한편 배티는 일을 끝마치고 은신처로 돌아왔으나, 피투성이로 사망한 프리스의 시체를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키스한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데커드는 블래스터를 쏘지만 빗나가고, 배티는 사격 실력이 뛰어난 것 아니었냐고 말하며 타고난 신체 능력으로 일방적으로 농락한다.[33][34] 그러던 중 데커드가 지붕에서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그 앞에서 이제야 우리가 사냥당하는 공포를 알겠냐며 조롱하지만, 막상 추락하려는 순간에 데커드를 붙잡아 끌어올리면서 생명을 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