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모트/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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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 보스 볼드모트의 작중 행적.
2. 과거[편집]
그의 과거에 대해서는 2권 및 4권에서 간략히 언급된 정도였다. 2권에서는 일기장 속 리들의 영혼 및 알버스 덤블도어를 통해 가족사와 본명이 간략히 언급된 정도였고[1] , 4권에서는 부활 후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호출하고 기다리는 동안 본인이 해리에게 자신의 부모에 대해 짧게 이야기했다. 이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알버스 덤블도어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해리 포터에게 앞으로 그 사람과 어떻게 싸워야 할 지 전수해주며 구체적으로 그의 과거가 드러났다.
2.1. 출생 및 유년기[편집]
그를 임신하자 메로페는 "아이까지 가졌으니 자신을 사랑할 것이다." 혹은 "더 이상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생각에 더 이상 묘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톰 리들 1세는 약의 효력이 떨어지고 제정신으로 돌아오자마자 메로페 리들을 버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고, 버려진 메로페는 궁핍한 생활을 하다 1926년 12월 31일에 고아원에서 아들을 낳고,[2] 이름을 지어준 지 하루가 채 안 되어 사망했다.
그 뒤 톰 리들 2세는 자신이 태어난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아원의 분위기는 아이들에 대한 대우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지나치게 엄숙하고 삭막한 곳이었다고 한다.[3][4]
리들은 어렸을 때에도 리들 가문과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인 곤트 가문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남들에 비해 콧대가 높으면서도 특출난 재능을 보였고, 어린 소년에 불과했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빠르게 눈치채서 아직 호그와트에 입학하기도 전에 고아원의 아이들을 휘어잡았다.
하지만 이러한 재능과는 달리 그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고아에 불과했고,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과 그의 특출난 재능이 톰 리들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이때 해리가 과거에 그랬듯, 그는 어렸기에 이러한 행동들을 절제하지 못했다. 다만 리들은 자신의 특별한 힘을 자신을 괴롭히거나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악용[5] 해서 고아원의 교사들 사이에서는 골칫거리로 여겨졌고, 종종 심리학자나 의사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2.2. 호그와트 학창 시절[편집]
이 과정은 해리와 비슷하면서도 좀 달랐다. 해리는 해그리드에게서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이를 믿지 못했고 호그와트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해그리드의 말을 듣고,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행한 초자연적 사건들을 떠올리자 천천히 납득하고 받아들였다. 반면 리들은 덤블도어의 설명을 듣고 아주 잠깐 동안 충격 받은 표정을 지은 후, 자신이 가진 능력들을 열거하며 이것들이 모두 마법이었느냐고 되묻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나선 매우 흥분하여 실은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다, '특별하다(special)'는 건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매우 빠르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기억을 보고 난 후의 해리 역시 리들이 자기와는 달리 굉장히 빠르게 수긍했다고 언급한다.
그와 동시에 리들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고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 덤블도어에게 처음으로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이는 후일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 사람'이 되어서까지 덤블도어를 주의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9]
호그와트에 입학하여[10][11] 슬리데린에 배정된 리들은 자신의 성격을 감춘 채 가장 촉망받는 학생으로 거듭났다. 그는 실력도 뛰어났을 뿐 아니라 아버지 톰 리들을 닮아 미남이었고,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걸 상대에게서 알아내는 데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었다.
리들은 각종 금지된 어둠의 마법, 저주에 능했고, 외가의 혈통을 물려받아 드문 재능인 뱀의 말도 구사할 줄 알았다.[12] 그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못했던 덤블도어[13] 를 제외한 모든 교수들과 교장 아만도 디핏의 신임을 얻었다.
한편 리들 주변에는 그 때부터 온갖 추종자들이 모였다. '슬러그혼의 기억' 편에 따르면 보호를 받고 싶어하는 약자에서부터, 명성을 나눠 가지고 싶어하는 야심가, 리들이 보다 세련된 방식의 잔인성을 보여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악당에 이르기까지 온갖 잡다한 부류의 집합체였고 이들은 훗날 죽음을 먹는 자가 된다. 리들의 재학 기간 동안 호그와트에서는 온갖 고약한 사고가 꼬리를 물고 일어났지만,[14] 리들이 철저하게 입단속을 시키고 증거를 인멸해서 리들 패거리는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5학년이 된 후, 호러스 슬러그혼으로부터 금지된 어둠의 마법 호크룩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리들은[15] 뒤이어 래번클로의 유령인 회색 숙녀로부터 '래번클로의 보관'이 숨겨진 곳을 알아내었고 보관은 훗날 그에 의해 호크룩스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리들은 비밀의 방을 개방하여 바실리스크를 조종해 머글 태생이었던 머틀 E. 워렌을 살해했다.[16] 하지만 바실리스크에 의해 호그와트 학생이 살해되자 영국 마법 사회에서는 호그와트를 폐쇄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게 되었다. 2권에서 일기장에 머물던 리들의 영혼이 해리에게 보여 준 장면에 의하면, 리들은 머틀이 사망하고 슬리데린의 괴물이 날뛰는 바람에 호그와트를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자 당시 교장이었던 아르만도 디펫에게 방학 때도 호그와트에 남을 수 있는지를 물었으나 디펫에게서 부정적인 답변을 듣게 된다.[17] 당시 리들은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머글 세계에서는 아직 마법을 사용 할 수 없는 나이였고, 무엇보다도 특별한 존재인 자신이 버림받은 고아라는 사실을 자각해야만 했다.
디펫을 만나고 교장실을 떠난 리들은 자신이 바실리스크를 풀어 머틀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3학년생인 루비우스 해그리드에게 머틀을 죽인 살인죄를 뒤집어씌워 퇴학시켰고[18] , 학생을 죽인 범인을 밝혀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수여받게 된다.[19] 반면 살인 누명을 쓰고 퇴학당한 해그리드는 지팡이를 파괴당한 뒤 오랫동안 호그와트의 숲지기로 일하게 된다.[20]
그리고 나이를 먹게 되면서 리들은 자신의 부모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머니가 마법사답지 않게 무기력하게 죽었기 때문에 마법사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고,[21] 아버지가 마법사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마법사들의 여러 기록들에서[22] 아버지의 성인 '리들'을 찾지 못한[23] 그는 자신의 중간 이름인 '마볼로'를 단서 삼아 슬리데린의 후손인 곤트 가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5학년이 끝나고 여름 방학이 되자 곤트 가문의 거주지인 리틀 행글턴을 찾아갔다.
하지만 마볼로는 죽은 지 오래였고, 리들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외삼촌 모핀에게서 '너는 내 여동생이 반했던 머글 녀석이랑 똑같이 생겼다. 그 머글은 내 여동생을 버린 뒤에 이 마을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서 자신의 생각과 달리 어머니가 마녀였고, 아버지가 머글이라는 걸 알게 된다.[24]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에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던 리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머글 혼혈, 그것도 부친이 머글태생 마법사도 아니고 순수 머글이라는 점과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렸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태어난 건지 알게 된 리들은 모핀을 기절시켜 지팡이를 빼앗고,[25] 리들 저택에 있던 아버지와 조부모인 톰 리들 시니어, 토머스 리들, 메리 리들을 살해하였다. 그렇게 무가치한 리들 가문의 마지막 혈통을 말살함과 동시에 자신을 원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손수 복수한것이다.[26] 그런 뒤에 모핀이 끼고 있던 부활의 돌을 전리품으로 가지고 가며 모핀에게 고도의 기억 조작 마법을 걸어 살인죄를 뒤집어씌웠다. 이때 리들의 나이는 16세였고, 진실을 알게 된 그는 한평생 아버지를 증오하며 살아갔으며 아버지가 누군지 알게 된 후 더러운 머글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이름을 증오하게 된다.[27] 볼드모트 경이라는 가명을 만든 것이 이때다.[28]
2.3. 호그와트 졸업 후[편집]
호그와트를 수석으로 졸업한 리들은 슬러그혼 및 많은 교수들로부터 마법 정부에 들어오란 제안을 받았고, 스스로는 호그와트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 담당 교수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당시 교장이던 아만도 디핏은 18살은 교수가 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했고[29] , 20년 후쯤에 다시 면접을 보러 왔을 때는 덤블도어가 교장이어서 탈락했다.[30]
처음 교수직을 거절당한 이후에 리들은 보긴 앤 버크[31] 의 영업사원이 되어 희귀한 마법 물품들을 매입하는 일을 맡았는데, 외모와 언변 덕분에 적성 자체는 좋았다.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그는 헬가 후플푸프의 후손인 헵시바의 늙은 집요정 '호키'를 조종해 그녀를 독살하고[32] ,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유물 중 일부인 슬리데린의 로켓과 후플푸프의 잔을 훔쳐 종적을 감추었고, 덤블도어조차도 잠적 이후 그가 교수 면접을 보러 올 때까지 리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리들도 이 시기에 있었던 일을 일체 언급하지 않아서 잠적한 동안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33]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덤블도어가 교장이 되었을 무렵, 리들은 그토록 증오하던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를 볼드모트 경이라 칭하게 된다.[34] 그는 이미 각지에서 빼앗아온 유물들로 호크룩스를 만들어, 자신을 포함하여 여러 조각으로 영혼을 나눈 상태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영혼을 분리한 탓에 그 잘생겼던 외모는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일그러지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눈에는 부활해서도 사라지지 않는 핏발이 생겨났다.[35] 묘사에 의하면 코는 완전히 뭉그러지고 머리카락은 다 빠졌다. 대충 마법사의 돌에서 퀴럴에게 기생해있던 그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자신의 야망을 위하여 힘을 늘려가던 와중에도, 그는 호크룩스로 삼기 위해 그리핀도르의 칼의 행방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이미 호크룩스로 만든 래번클로의 보관을 자신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필요의 방에 숨겨놓을 겸,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직에 지원하기 위해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덤블도어가 그를 교수로 채용하지 않아 덤블도어와의 관계를 끊게 된다.[36] 그렇게 하여 덤블도어를 더 이상 스승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 듯 하다. 이 만남 때까지는 그래도 스승께 대한 예의를 갖추어 대화를 했다. 그러나 5편 불사조 기사단의 마법 정부 결투 때 덤블도어를 너라고 부르고 악담을 퍼붓는걸 보면 의절하면서 막 나가기로 한듯. 이때 톰 리들은 자신의 집과도 같은 호그와트에서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분노하여 덤블도어를 공격하려 했으나 그만두었다.[37] 하지만 이때 그가 어떤 저주를 걸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운이 없던 것인지 이후 그가 완전히 죽을 때까지 호그와트에 취임하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는 1년을 넘기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그후 그에게 덤블도어는 더이상 스승이 아닌 전 세계를 정복하는 데 너무나도 큰 방해가 되는 걸림돌로만 여겨지게 된다.
3. 전성기와 몰락[편집]
그 후 몇 개의 호크룩스를 완성시키고[38] 자신이 천하무적의 마법사가 되었다고 생각한 그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며 각종 어둠의 생물과 죽음을 먹는 자들로 이루어진 군대로 영국 마법사 사회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그는 단순히 마법 세계를 지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법의 힘으로 머글들을 죄다 학살하여 자신만의 사회를 건설한다는 비정상적인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온갖 악행을 저질렀고, 마법 정부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와 그를 따르는 오러들, 알버스 덤블도어와 불사조 기사단만이 저항을 계속했을 뿐이었다.[39]
그 세력이 절정에 다했을 무렵,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통하여 7월의 마지막 날에 태어난 아이가 자신을 꺾을 것이라는 예언을 알게 된 그는 예언이 언급한 자신의 적인 기사단의 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한 살 짜리 꼬맹이를 살해하러 고드릭 골짜기로 향한다. 그곳에서 부모는 죽였지만 아기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발동된 보호 마법 덕에 이마에 번개 모양의 상처만 남기고 반사되어 버렸고[40] , 그는 거기에 맞아 소멸되었다. 1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이름을 똑바로 부르지도 못하면서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4. 부활[편집]
이전부터 죽음을 두려워 했던 그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고, 그 중 먹혀 들어간 게 있기에 반사된 살인 저주를 맞고도 영혼만도 못한 존재로 변했지만[41] 여전히 살아 있었다.[42] 그는 알바니아[43] 의 숲에서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워하던 중에 어리석고 나약한 인물을 만났고 처음으로 인간의 몸을 가지게 된다.[44] 그 뒤 마법사의 돌을 이용하여 다시금 부활을 꿈꾸지만 실패, 기껏 얻은 몸은 잃어버린다.[45]
2권 후반에는 덤블도어가 그는 알바니아에 은신 중이라 언급하며, 다른 육체에 빙의하거나 유니콘의 피[46] 와 내기니의 독으로 살덩어리 형태의 임시 육체를 만드는 등[47] 각종 수단을 동원한 끝에 마법을 쓸 수 있는 임시 육체는 만들 수 있게 되며 이 과정에서 우연히 대화를 엿듣던 머글 프랭크 브라이스를 입막음삼아 죽였다.
그 후 3권 후반~4권 초반에 불사조 기사단의 배신자였음이 들통나 친구들을 피해 도망친 페티그루가 마법 정부 국제 마법 협력부 직원인 버사 조킨스를 잡아서 돌아오자, 그는 버사를 심문하여 호그와트에서 트라이위저드 시합이 열리는 것과 크라우치의 감시에 놓인 충성파 죽음을 먹는 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용가치가 없어진 버사[48] 를 죽인 그는 페티그루를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와 충성파인 크라우치 2세를 아버지인 크라우치 1세로부터 구출한 뒤, 폴리주스를 이용해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로 부임할 예정이었던 매드아이 무디로 변장하여 호그와트에 침투시켰다. 4권 후반에 정신지배를 받던 크라우치 1세가 탈출해서 계획이 꼬일 뻔 했으나, 크라우치 2세가 암수를 써서 죽여 들키지 않았고 리틀 행글턴에서 대기하던 그는 계획대로 해리를 잡아올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아버지의 뼈, 종의 살[49] , 적의 피로 마침내 제대로 된 육체를 가지고 부활하는 데에 성공했다. 계획에 없었던 세드릭 디고리는 페티그루를 시켜 죽였고, 부하들을 호출할 동안 그는 남는 시간에 자기 부모 이야기를 들려준 뒤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다시 충성 맹세를 받았다. 그리고 "포터 녀석이 살아남았던 건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었음을 증명하겠다며 해리에게 결투를 신청해서 우위를 점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지팡이가 변수가 되어 주문이 충돌, 볼드모트에게 죽임을 당한 희생자들[50] 의 넋이 차례로 나와 방해를 하고 결국 이로 인해 시간을 번 해리가 포트키를 타고 호그와트로 도망치면서 해리를 죽이지 못하고 놓쳐버린다. 이때 영화판에서는 볼드모트가 전례없이 당황하면서 "Noooooo!!!!"를 처절하게 외친다.멋대로 등돌리지 말거라, 해리 포터! 날 바라보면서 내게 죽으란 말이다! 네 눈에서 빛이 사라지는 모습을 꼭 좀 보고 싶거든!!!
Don't you turn your back on me, Harry Potter! I want you to look at me when I kill you! I WANT TO SEE THE LIGHT LEAVE YOUR EYES!!!
5. 영국 마법정부 전복과 정권 장악[편집]
1차 마법사 전쟁 때와 달리 '그 사람'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모든 마법사들이 합심하고 단결하여 대항할 것이 분명했다. 볼드모트에게는 다행히도 마법 정부 총리 코닐리어스 퍼지는 덤블도어와 해리가 주장한 '그 사람의 부활'을 믿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였다. 퍼지가 비서실장인 덜로리스 엄브리지를 호그와트에 파견하여 운영에 간섭하려 하고 루시우스 말포이와 같은 마법사 사회에서 높고 중요한 자리를 맡은 인물이 퍼지 주변에 있을 동안 볼드모트에게 영국 마법사 사회를 장악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덤블도어는 그가 부활한 직후에 퍼지에게 거인족과의 화친[51] 을 제안하고 마법 정부에 '그 사람'의 귀환을 경고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현실을 부정하던 퍼지는 무시했다. 그 동안 볼드모트는 월든 맥네어를 보내서 거인족을 다시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고, 늑대인간은 펜리르 그레이백이 (정식 죽음을 먹는 자는 아니었지만)볼드모트와 협력했다.
한편 그는 1차 전쟁 말기에 종으로부터 들은 예언의 내용을 자세히 알아내려 시도했고, 예언이 기록된 미스터리 부서는 영국 마법정부 관할이라 세력을 모을 때까지 직접 나타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서 5권 후반에 해리에게 대부 시리우스 블랙이 붙잡힌 환상을 보여주어 유인했다. 하지만 난전 중에 예언이 기록된 수정 구슬이 깨지고 덤블도어와 기사단원이 지원군으로 도착하면서 해리 죽이기도 실패했다. 그리고 그의 부활이 알려지면서 퍼지의 후임으로 부임한 루퍼스 스크림저가 나름 대책을 세우려 시도하자 볼드모트는 작전을 수정하게 된다.
6권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가 된 드레이코 말포이를 이용해 덤블도어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 말포이는 몇 번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기어코 필요의 방과 녹턴 앨리를 잇는 마법 통로를 뚫어 죽음을 먹는 자 무리를 호그와트에 침투시키고, 본인 또한 천문탑에서 덤블도어를 무장해제시켜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거기서 말포이가 망설이자, 다른 충성스러운 종이 앞으로 나서 덤블도어를 살해하였다.
덤블도어가 사라지자 두려울 게 없다고 판단한 그는 마법 정부에 심어둔 죽음을 먹는 자들을 동원해 조용히 쿠데타를 일으켜 스크림저도 암살했고, 꼭두각시 수반으로 파이어스 시크니스를 앉히며 영국 마법 정부를 장악했다. 볼드모트에게 장악당한 마법 정부에서는 학생들의 호그와트 등교 의무화, 머글 태생 등록 위원회 설치, 호그와트에서 마법사 우월주의와 어둠의 마법을 정규 교과에 반영 등 순혈주의 정책을 펼쳤고 엄브리지 등 순혈주의자들도 부역했다. 정책을 거부하는 마법사는 무조건 체포 대상이었고, 영국 마법 사회는 볼드모트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듯 했다. 오직 불사조 기사단과 덤블도어의 군대만 저항을 계속할 뿐이었다.
루시우스의 지팡이가 해리를 추격할 때 망가진 원인을 분석한 그는 지팡이 문제라고 판단한 뒤, 그레고로비치를 죽이기 전에 심문한다. 또한 해리가 한 번은 고드릭 골짜기의 옛집을 찾아올 거란 걸 예측하고, 미리 죽인 바틸다 백숏의 시체에 내기니를 숨겨서 해리를 죽이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실패했다. 이후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거쳐 덤블도어의 무덤에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가 묻힌 걸 알아내고[52] 지팡이를 훔친다.
6. 최후[편집]
그러나 그동안 해리는 친구들과 함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하나씩 파괴하며 볼드모트를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덤블도어의 무덤에서 훔친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을 온전히 쓸 수 없었던 이유와 해리를 그 동안 죽이지 못한 이유를 찾고 있었으나, 해리 삼총사가 그린고츠의 레스트레인지 가족 금고에 보관된 후플푸프의 잔을 훔쳐간 걸 알고 분노와 동시에 공포에 휩싸였다.
고블린: 주...주인님. 주, 주인님....저희는 노, 놈들을...그 가, 가짜들을 마, 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인님....놈들이 레스트레인지의 그, 금고에 침입...침입하는 것을요.....
볼드모트: 가짜? 가짜라고? 그린고츠에는 신분을 사칭하는 놈들의 정체를 밝히는 방법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놈들이 누구였지?
고블린: 그게....그건....그 포, 포터 꼬, 꼬마와 두 명의 고, 공범들이었습니다....
볼드모트: 그래서 그놈들이 뭘 가져갔다고? 말해라! 뭘 가져갔지?
고블린: 그게....자, 작은 황금 자, 잔입니다, 주, 주인님.....
(볼드모트는 분노에 휩싸여 그린고트 직원들과 고블린을 모조리 참살한다.)[53]
[54]
― 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제27장 "최후의 은닉처"
볼드모트는 자신의 호크룩스에 대해 다른 누군가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해리가 그 많은 보물 중 후플푸프의 잔을 골라 가져갔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충격적인 일이었다.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철저히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은 호크룩스를 감춰둔 곳을 떠올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고, 분노로 인해 오클러먼시가 약해진 덕분에 해리가 볼드모트와 정신을 연결해 마지막으로 숨겨진 호크룩스의 위치가 호그와트라는 사실이 해리에게 알려지고 말았다.
호크룩스들이 거의 모두 파괴되거나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이 그 무엇보다 두려워하던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 생각하여 분노한 그는 자신의 군대와 함께 호그와트로 진격, 그곳에 집결한 마지막 저항 세력과 호그와트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55]
전투가 진행되던 중 그는 한 시간 동안의 휴전을 선언한 뒤 해리에게 투항을 요구했고, 그 즈음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깨달아 자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발사했다. 해리는 이를 맞고 쓰러졌지만, 이는 사실 해리에게 깃들어 있던 자신의 영혼의 조각을 스스로 파괴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그 반동으로 자신 역시 쓰러졌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그는 드레이코 말포이를 구하려던 나르시사 말포이에게 해리가 정말로 죽었는가 확인하라고 시켰다가, 죽었다고 그녀가 거짓으로 고한 것을 믿고 해리 포터가 진짜 죽은 줄 알게 된다.[56] 이 때 볼드모트는 (소년에 불과한) 숙적을 수 번의 실패 끝에 자기 손으로 죽였음에도 여전히 두려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지 사망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 나르시사의 보고가 끝나자 크루시아투스 저주만 시전했는데, 해리의 반응이 없자 진짜로 죽은 줄 알았다. 그리고 마침 붙잡혀 있던 해그리드에게 안아들게 했다.
신이 난 그는 해리의 몸을 가지고 개선문으로 입장하는 것처럼 당당하게 호그와트로 들어와 저항군에게 항복을 요구했지만[57] 거부당한 와중에 볼드모트가 직접 분류 모자에 불을 붙여 고문을 하던 네빌 롱보텀에 의해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까지 목이 달아나고 이를 신호로 다시 전투가 벌어져서 상황이 혼란해진다.[58]
그러나 사실 해리는 죽지 않았고 설령 진짜 죽었다고 해도 해리에게 이미 호크룩스의 존재가 알려진 이상 해리가 이미 그걸 다른 사람에게 말해준 뒤라 해리를 따르던 누군가가 내기니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엄청난 실책이다.[59]
이 시점에서 이미 내기니를 제외한 모든 호크룩스가 파괴된 상태였기에 죽음이 코앞에 닥친 상황이었지만, 볼드모트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고 전황은 명백하게 죽음을 먹는 자 세력이 우위에 있었다. 게다가 볼드모트는 해리와 자신 둘 중 하나가 상대를 죽일 거라는 예언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이미 자신을 위협할 존재가 없다고 확신하여 그토록 의기양양하게 호그와트로 진입했던 것이다.
그러나 해그리드에게 영향을 받은 켄타우로스를 비롯한 금지된 숲의 생물들이 호그와트로 진입한 죽음을 먹는 자들을 포위해 죽음을 먹는 자들이 역으로 포위된 상태가 되어버렸고, 호그와트 내부에선 집요정들이 모조리 뛰쳐나와 합세했으며, 도망간 것으로 추정되었던 호러스 슬러그혼이 지원 세력을 이끌고 나타나는 바람에 머릿수가 반대가 되어버린 건 물론 호그와트에 갇혀버린 구도가 되었다. 교수급 강자 3명과 미친듯이 전투하던 중, 자신의 가장 충직한 종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결국 몰리 위즐리에게 당하자 분노가 폭발하여 몰리에게 지팡이를 겨누지만 해리가 방패 마법을 외치고 그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리는 더이상 자신을 위한 희생이나 죽음을 원치 않으며 이제 자신의 손으로 끝을 내고 싶다는 연설을 하자 거짓말이라 조롱하고 어차피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해리를 위해 죽어간 것은 모두 우연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리는 그 모든 사람들의 희생 또한 사랑으로 인하여 스스로가 원해서 몸을 던진 것이며 볼드모트가 가장 큰 성과라고 믿는 덤블도어의 사망 또한 스네이프와 덤블도어의 의도대로였다고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패배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전에 공격을 날린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지팡이의 주인이 얼마전에 드레이코를 이긴 자신임을 납득시켜주고 조금이나마 지금껏 저지른 만행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보라 도발한다.[60]
그리고 그는 해리 포터와 성에서 다시 한 번 대결하게 된다. 당시의 상황을 보면,
-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은 해리다. 즉 그토록 애타게 찾은 지팡이는 해리를 상대로는 무용지물이다. 그 예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렸지만 해리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심지어 해리를 죽이려 했던 살인 저주는 자신이 받아들인 해리의 피에 흐르는 릴리 포터의 보호 마법과 딱총나무 지팡이가 진짜 주인인 해리에게 해를 끼치려 하지 않아 해리에게 붙은 자신의 영혼만 박살내었다.
- 볼드모트의 몸 속에는 릴리 포터의 보호 마법이 들어있는 해리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때문에 마치 호크룩스처럼, 릴리의 보호마법이 볼드모트 안에 살아있는 한 해리를 죽일 수 없었다.
- 해리만 해도 버거운데 주위에는 해리의 편에 선 수백 단위의 마법사와 마법 생물들이 포진하고 있다.
- 해리의 희생으로 보호 마법이 광역으로 걸려서 호그와트 측의 사람도 해칠 수 없다. 해리가 죽었다고 선언하며 광범위 침묵 마법을 걸지만, 자꾸 깨진다는 묘사가 나온다. 또한 네빌에게 건 속박 주문도 네빌이 스스로 깬다.
- 호그와트 안이라 순간이동도 불가능하다.[61]
- 아기 해리에게 주문을 반사당했을 때와 달리 호크룩스가 전부 파괴된 상황이라, 이번에 죽으면 영원히 죽게 된다.
- 당시 해리는 죽음의 성물의 진정한 주인이였고, 죽음의 성물을 모두 갖게 되는 자는 죽음을 지배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62]
결국 자신이 저질렀던 모든 악행이 역으로 자신을 옭아매어, 모든 조건에서 해리는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었지만 모든 조건에서 볼트모트는 해리를 죽일 수 없었다. 볼드모트에게는 아무 희망도 없는 상황이었고, 손을 떨기 시작할 정도로 동요한 그는 마지막 발악으로 해리에게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 지팡이는 해리의 무장 해제 마법을 맞고 그의 손에서 빠져나왔으며 살인 저주는 마치 그 날처럼 자신에게 되돌아왔다.
그렇게 그는 양손에 지팡이(딱총나무 지팡이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지팡이)를 들며 친구들의 갈채를 받는 해리와 다르게 손에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때 원작에서는 볼드모트의 최후를 이렇게 표현했다.(20주년 개정판 번역)
보다시피 볼드모트의 본래 이름 '톰 리들'이 쓰였는데, 생전에는 마법사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어둠의 왕이었지만 그 최후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죽여온 여느 인간과 다를 바가 없음을 보여줬다. 게다가 그토록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어온 볼드모트를 조롱이라도 하듯 "특별할 것 없는 최후" 라고 언급한다. 이후 시체는 다른 곳으로 치운다.그 순간, 볼드모트는 양팔을 쫙 펼친 채 뒤로 쓰러졌다. 새빨간 눈의 가느다란 동공은 위로 돌아가 있었다. 톰 리들은 특별할 것 없는 최후를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몸은 허약해져 쭈그러들었고, 새하얀 두 손은 텅 비어 있었으며, 뱀처럼 생긴 얼굴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공허해 보였다.
여기까지가 소설에서 알려진 그의 행보이자 최후다. 하지만 그는 최후를 맞이하기 직전에 자신의 뜻을 이어갈 씨앗을 남겼다. 자세한 내용은 델피 디고리 문서 참고.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핵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주의 바람.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3막에서 볼드모트가 승리한 평행세계를 다룬다. 이 시간대에서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진 날은 볼드모트의 날이라 불리며 기념으로 교내에서 혈통 무도회[63] 가 열린다. 머드블러드는 법 집행부장인 드레이코의 지시에 따라 수용소에서 고문받고 학살당하며, 머글 세계도 마법사의 간섭을 받고[64] , 영국의 마법사 학생들은 돌아온 엄브리지가 교장으로 재직하는 호그와트에서 교육받고 있다. 해리와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서 교내 쿠데타를 일으키다가 죽은 반군 수괴가 되었고, 해리의 이름은 욕설이자 금칙어이며 볼드모트를 기리는 인삿말인 '볼드모트와 용맹함을 위하여(For Voldemort and Valour)'가 제정되었다.[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