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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페고르(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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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282828><rowbgcolor=#282828><rowcolor=#ccc><:>'''세력'''||<-8><:> '''차 원 종'''||
##위대한 존재
||<|16><width=17%><bgcolor=#fff,#222> '''[[위대한 의지(클로저스)|위대한 존재]]''' ||<bgcolor=#705a5a><color=#fff> '''[[이름 없는 군단|{{{#fff 이름 없는 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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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05a5a><color=#fff> '''[[이름 없는 군단#폭식의 군단|{{{#fff 폭식의 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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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05a5a><color=#fff> '''기타 군단장''' ||
||<(> [[이름 없는 군단#무지의 림보|무지의 림보]]||
##D백작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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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권의 위대한 군주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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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룡 티어매트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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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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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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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연산할 뿐이다.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의 수를 상대가 완전히 침묵할 때까지.
1. 개요[편집]
나태한 왕의 열망, 찾아내 보겠느냐?
다음은 왕이 움직일 차례구나.
일명 기계왕 벨페고르. 이름 없는 군단의 산하 군단 중 하나인 톱니바퀴의 군단의 S급 수장이자 군단장이다.
시즌 3 사냥터지기 스토리에서 첫 등장했으며, 이후 수많은 떡밥을 뿌리다가 2021년 7월 29일 클로저스의 세번째 레이드 보스로 정식으로 등장하였다. 정식 출시 전 떡밥 등에 대한 내용은 등장 이전 문단 참고.
2. 상세[편집]
언젠가 이야기 했을 거야. 모든 군단장에게는 고유한 열망이 있다고.
이는 기계왕도 마찬가지 일세.
자, 그러면... 자신의 창조주에 의해 무기로써 만들어진 그 존재에게 대체 무슨 열망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열망을 품지 않으려는 열망]일세.
마음이 없는 채, 그저 주인의 무기로써 휘둘려지는 것.
그것이 기계왕이 품은 열망이야. 그를 만든 그 친구가 기계왕에게 삽입한 코드이기도 하고.[3]
마음을 가지지 않으려고 하고, 마음이 생겨도 거기에 따르지 않고 그저 자기 자리를 지키기만 하는 것.
그래, 그것이 바로 나태지.
그것이 바로 '무기'이자 '기계'인 그 왕의 본질.
주인의 의지가 있기 전까지는 그저 조용히 자리만을 지키는 그런 게으르기 짝이 없는 존재...
그랬어야... 했는데 말이지.
후후... 후후후...
그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
설마 하니, 가장 마음으로부터 먼 곳에 있을 줄 알았던 그 왕에게 마음이 생겼을 줄이야!
그래! 그건 틀림없이 [고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
기계왕이라는 거대한 연산장치는 망가지고 말았어!
모든 기계는 망가지고 말지. 그것은 정해진 섭리야. 그리고 기계왕도 예외는 아니었어.
신의 기계장치는 망가지고 만 거야.
하지만... 아아, 그는 망가지고 나서 더욱 가치 있어졌으니.
지금까지 자네가 봐온 기계왕의 기행들, 그것의 의미는 자네는 알겠나?
배신해서 인간과 함께 할 것이 분명한 피조물에게, 가장 큰 권능을 하사한 것.
비록 결과물이 의도와는 달라지긴 했으나,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을 살려둘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것.
자신의 기능이 감퇴될 것을 감수하면서도 자신의 톱니바퀴를 꺼내서 생체화시킨 것.
그리고... 자신이 아끼는 존재와 인간 사이에 인연을 만들어서, 자신이 아끼는 존재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한 것.
이 모든 행동은, 결코 승리로 향하는 최단경로만을 연산하는 자의 소행이 아니야.
효율적이지 못 해!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어!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야!
엉망진창일 정도로... 자네들 '인간'에게 주목하고 있어!
그래! 바로 그게 정답이야! 기계왕을 망가트린 건 인간일세!
정확한 계기가 무엇인지는 나로서도 알 수 없군. 그러나 그 원인이 자네들인 건 분명해!
....조금 전까지, 나는 그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네. 그래도 나는 '마지막 일격'을 넣을 생각까진 없었네만.
그 왕은 내가 봐주면서 싸울 만큼 약하지 않았어. 나도 최선을 다해야 했고 결정적인 순간, 왕은 일부러 치명적인 곳으로 나의 일격을 받았어.
아마도 이제 왕에게 남겨진 시간은 많지 않을 테지. 왕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했네. 진짜 '인간'과 마주할 기회를 달라고.
나는 이를 수락했네. 그리고 등을 돌려 자네에게로 왔지. 자네에게 부탁을 하기 위해.
그대, 마음을 가진 인간이여. 몽환의 군주가 자네에게 하나의 부탁을 하지.
가서 그 왕을 접견해 주게나.
그 왕은 망가졌지만, 망가졌기에 어떤 왕보다 고귀해지고, 그대들과 가까운 자리에 이르렀으니.
그렇다면 그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건 나여서는 안 돼. 자네들이어야 마땅하지.
그래, 자네들이여야 해. 그러니까 가세나. 가서... 왕의 마지막 꿈을 지켜보고 와주게.
「기계왕 접견 - 그 왕은 망가졌지만」 퀘스트 中 D 백작
신의 무기이자 나태의 군단장. 죽음의 함대를 타고 톱니바퀴의 군단을 이끄는 수장이자, '기계'라는 명칭에 걸맞게 군단의 병기를 제작하고 지원하는 일도 맡고 있다.[4] 주교왕의 반역 이후 비어있는 위대한 의지를 섬기는 자리에도 임명되었다. 그에게는 자신만의 마음이 없으며 오로지 섬기고 있는 위대한 존재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 위대한 의지가 자신의 적인 군주급 차원종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만든 존재로, 실제로 군주급 차원종들을 여럿 쓰러뜨린 전과가 있다. 한 마디로 기계왕과 톱니바퀴의 군단은 외적을 소탕하는 것이 의무인 존재인 것이다,[5] 그렇다보니 붙은 이명이 신의 무기.
위대한 의지의 명에 따라 승리의 수를 연산하는 인과율의 관측자라고도 불리며[6] , 인간사의 인과율을 관측하기 위해 자신의 파편인 리애니메이터를 인류에게 의도적으로 넘긴 인물이자, 그 이전부터 인과율의 관측을 위해 이빛나의 결전 프로그램에 직접 개입하여 버그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닥터 그레모리의 아버지[7] 이다. 하지만 이런 부녀관계는 그레모리 입장에 따른 관계설정일 뿐 벨페고르는 그레모리를 1호라고 칭하며, 그레모리의 후임인 고모리는 2호라고 부른다. 그리고 고모리는 벨페고르를 '마스터', 그레모리를 벨페고르처럼 1호라고 칭한다.
위대한 존재의 손길로 의해 만들어진 아들과도 같은 존재이며, 자신을 마스터라 부르는 고모리와 애너벨처럼 자신 또한 위대한 존재를 마스터라고 부른다.[8]
아마 이름 없는 군단의 분파들[9] 과는 다르게 위대한 존재의 어수로 빚어진 본파[10] 일 가능성이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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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table 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bgcolor=#c40233> {{{+1 '''{{{#ffd800 클로저스}}} {{{#1f2023 외전스토리}}} {{{#fbfbfb 최종보스}}}'''}}} ||
|| '''플레인게이트''' ||<|2> → || ''' 플레인게이트: 심층''' ||<|2> → || '''군단장 조사''' ||<|2> → || '''고룡 유적지''' ||<|2> → ||
|| '''[[메피스토(클로저스)|심연의 지배자 메피스토]]''' || '''[[오염위상 요드]]''' || '''[[벨제부브(클로저스)|파리왕/폭식왕 벨제부브]]''' || '''[[티어매트(클로저스)|태초의 어머니 티어매트]]''' ||
||<-8><#000>||
|| '''군단장 조사''' ||<|2> → || '''군단장 접견''' ||<|2> → || '''군단장 접견''' ||<|2> → || '''불꽃의 희극''' ||<|2> → || ||
|| '''[[아스모데우스(클로저스)|대양왕/색욕왕 아스모데우스]]''' || '''[[벨페고르(클로저스)|기계왕 벨페고르]]''' || '''[[베헤모스(클로저스)|야수왕 베헤모스]]''' || '''[[불꽃왕 선발대|프로메테우스]]''' || ||
3.1. 등장 이전[편집]
시궁쥐 팀 사냥터지기 성 스토리에서 언급된 정체불명의 군단장. 모티브는 이것으로 추정됐고 이후 벨페고르가 모티브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4월 8일 패치로 전뇌 타입이란 아머 타입이 새로 추가되었는데, 정황상 기계왕의 속성으로 추측되며 실제로 자식인 그레모리가 전뇌 속성을 얻었다. 어쩌면 전뇌 생명체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리애니메이터라고 불리는 자신의 파편을 의도적으로 인류가 습득하게 하여 그 결과를 관측하려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 때문에 자신의 의도와 달리 D백작의 도움을 통해 인간들이 리애니메이터의 정체와 용도를 알아내자 군단 차원에서 D백작에게 엄청난 항의를 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정황상 톱니바퀴의 군단일 것으로 여겨졌다.
간담회를 통해 실루엣과 레이드 정보가 공개되었다. 여타 등장했던 벨제부브와 아스모데우스가 선보인 알현과 대면과는 달리, 접견이라는 단 하나만의 레이드 방식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접견이라는 단어가 손님을 마주한다는 의미이므로, 기계왕이 지구로 오거나, 혹은 클로저들이 기계왕의 차원으로 전송될려는 모양. 그리고 2021년 하반기에 등장할 레이드 중에서도 역대급이자 최상위급의 난이도를 자랑할 것이라고 단언지었다.
그레모리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과학자 기질이 있는데, 동시에 유치한 성향도 둘다 가지고 있다. 파리왕의 예를 들어 어쩌면 자식들처럼 유치한 성향을 가졌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모든 것을 계산하고 인과를 만드는 모습은 성실하기 짝이 없는데, 모티브는 7개의 대죄 중 나태를 주관하는 악마인 벨페고르이니 이상적인 군주를 원하나 이성을 벗어던진 짐승인 파리왕과 어머니를 표방하나 실제로는 지배욕의 화신인 아스모데우스와 같이 원하는 열망과 다른 진짜 얼굴이 있을지 모른다.
3.2. 과거[편집]
메피스토의 반역을 진압한 핵심 전력.
샌드맨이 전해주는 미저리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에 의하면 메피스토를 주교왕 자리에서 몰락시켜 심연에 유폐시킨 존재가 바로 기계왕이라는 게 드러난다. 위대한 의지에게 역심을 품었다며 반역을 일으킨 메피스토는 대양왕과 폭식왕의 병력을 빼앗아가며 군세를 불려가고 있었고, 야수왕의 영역까지 공격해 영역을 침공하기 직전 죽음의 함대를 이끌고 온 기계왕이 개입하여 정신 재킹으로 군세를 제압시키고 본신을 일으켜 메피스토와 격돌하여 메피스토의 뿔을 자르고 심연에 봉인했다. 메피스토의 반역에 분노한 위대한 의지가 자신의 무기를 뽑아 그 의사를 전한 것이다.
주교왕 메피스토는 유폐되기 직전에 위대한 의지의 무기로만 살 것이냐며 벨페고르를 회유하고자 했지만, 자신은 그저 무기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이에 분노한 메피스토는 그를 실로 나태한 자라고 칭하며, 언젠가 그에게 마음이라는 것에 의해 병기로서의 의미를 퇴색당해 잃어가 그것이 너의 죽음의 원인이 될 것이고 온힘을 다해 저주했지만 벨페고르는 이마저도 무시하며 형을 집행해 메피스토를 심연에 가둬버렸다.
벨페고르는 메피스토의 저주를 우습게 여기며 귀담아 듣지 않았지만, 이 저주는 훗날 그의 최후에 기여하게 된다.
3.3. 현재[편집]
3.3.1. 시즌 3[편집]
기계왕은 닥터 호프만의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호프만을 통해 자신의 갑옷 조각인 리애니메이터가 인간과 접촉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즉, 호프만이 리애니메이터에 접촉하고 양산에 성공한 것은 우연도 아니고, 호프만의 능력이 뛰어나서도 아닌, 기계왕이 의도했던 인과였던 것이다. 리애니메이터의 영향으로 머리만 남아도 생존할 수 있게 된 호프만은 센텀시티에서 자신의 부인에게 잡아먹힌 뒤 머리만 살아남은 채 고모리에 의해 차원도약으로 기계왕의 실험실로 보내졌다. 각주에 후술된 D백작의 추론을 위한 예시 중 하나에 의하면 구제불능의 악인인 호프만은 벨페고르 본인에게 있어선 그저 방관하듯이 관측해도 될 뿐인 하찮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런 방식으로 호프만을 엄벌하는 방향으로 일부러 인과를 만들어 냈다고 할 정도면 벨페고르에게 있어 호프만은 어떠한 쪽이건 절대로 가만히 내버려둘 수 없을 만큼 용서하지 못할 존재로 여겨진 모양.[11][12]
그렇게 한동안 호프만의 인과를 조작하다가 우연찮게 가공되지 않았던 순수한 리애니메이터를 주운 김재리를 발견하고, 또한 비슷한 시기에 사냥터지기 성을 돌아다니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던 리애니메이터를 주운 저수지를 발견. 이 두 사람의 인과도 관측하기 시작한다. 김재리는 별 이유없이 그저 관찰을 위해 들고 다녔고, 저수지는
또한 닥터 그레모리가 군단과 대적하고 인류를 돕는 것 역시 자신의 관측에 따른 것이었다고 하며 다른 군단 측으로부터 항의가 들어오자 명목상의 처벌로 그레모리의 육신을 점거하여 인류를 공격하게 하는데 이를 통해 그레모리가 인류와 내통한다는 소문을 불식시키고 군단의 편이라는 스탠스를 유지시킨 뒤 그레모리를 통한 자신의 관측을 유지하려고도 하였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그레모리(클로저스)문서 참고.
백야의 요새에서 리애니메이터와 오랫동안 접촉한 김재리가 위대한 의지의 악의를 접하고도 정상을 유지하는데, 어찌보면 기계왕이 리애니메이터를 인류에게 보낸 진의라 해석해 볼 여지가 생겼다. 언젠가 위대한 의지가 인류에게 해를 끼칠 때 최대한 많은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의 촉매로서 리애니메이터를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3.3.2.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면>>[편집]
3.3.2.1. 몽환의 군주를 향한 도전[편집]
위대한 의지의 '무기'로써
기계왕과 그 수하들이 감히 몽환의 군주에게 도전하였다.
역력한 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계왕의 톱니바퀴가
승리를 위한 연산을 시작했으니.
마침내 그 연산이 끝났을 때,
왕의 차가운 시선은 클로저들에게 향해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몽환의 군주에게 도전하여 몽환세계를 향해 출정을 명했다. 모종의 이유란 바로 D백작이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D백작의 행동에 불만을 품은 〈이름 없는 군단〉의 군주인 위대한 존재는 파리왕과 대양왕이 몽환세계에서 난동 아닌 난동을 부린 것도 묵인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거기다 D백작의 무대에 오른 인간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다가올 위험을 대비하여 실제로 파리왕의 침공작전이 무력화됨과 동시에 D백작이 대양왕의 난동에 대한 항의 및 처벌 협조 서한을 군단 측에 보내자 위대한 존재는 자신의 '무기'인 기계왕을 보내 분노를 내보이는 것으로 D백작에 대한 답변을 대신한다.
기계는 효율만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인 터라 필요한 말 외에 침묵을 지키는 기계왕 대신 수석 비서인 2호기(고모리)가 나서 기계왕과 위대한 존재의 의지를 D백작에게 고하면서 선전포고를 시작한다. 그리고는 기계왕이 위대한 존재의 의지를 행하는 '무기'라고는 하나 군주급 차원종인 D백작에게 감히 이를 수는 없었기에 대신 D백작의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하는데 즉, 기계왕이 관측하고 연산한 승리법은 D백작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며, 그 약점이란 D백작이 애착을 가진 존재인 인간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D백작 또는 특이한 몇몇[13] 과는 달리 기계왕과 그 수하들은 인간 자체를 나약하기 짝이 없는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기에 위대한 존재의 의지와 기계왕의 권능으로 손쉽게 인간을 공격하려는 작전을 수립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필승의 수'라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장막 뒤에서 이런 상황을 몰래 엿듣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고모리는 기계왕의 권능을 부여받은 덕에 손쉽게 위상능력자인 인간의 육신을 강탈하게되고, 감히 자신의 앞에서 애착을 가진 손님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을 본 D백작은 크게 분노한다.
그리고 D백작이 냉정함을 잃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기계왕은 D백작의 옆구리에 칼날을 박아넣는다. 그리고 2호기에게 재킹한 인간을 통해 D백작의 수하를 공격하게한 뒤 자신은 D백작을 상대하겠노라 말하고는 모든 일이 끝나면 인간을 처리하라 명령한다. 고모리는 플레이어의 정신을 장악하고 그를 이용해 도그라, 마그라 자매, 그레모리를 납치해 온 뒤 그레모리 실험실의 폭주를 막아내고 돌아와 잠시간의 승리의 기쁨과 그동안 남몰래 꿈꿔왔던 '나의 토끼'와 함께하는 모험을 경험한 것으로 들떠하지만 곧이어 사실은 이 모든 것이 D백작이 만들어낸 백일몽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덤으로 백일몽은 고모리의 에너지를 제물삼아 만들어낸 공간이었기에 고모리는 주저앉아 쓰러져 버리며[14] , 생명이 경각에 달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가 되어버린다. D백작은 자신에게 불경을 저지른데다 자신의 손님에게까지 무례를 범한 고모리를 즉결처형하려고 했으나, 이 모습을 보던 기계왕은 자신의 한쪽 팔을 희생하면서까지 고모리를 구해내고 퇴각시킨다.
이렇게 첫번째 습격이 실패했음에도 기계왕은 몽환의 군주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처음엔 기계왕의 모든 공격을 몽환으로 돌려버리는 방법으로 가볍게 상대주던 D백작이었으나, 기계왕이 수없이 반복된 공격으로 D백작의 권태를 이끌어내어 마침내는 피해를 입혀오자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공격하겠다 선언한다. D백작의 공격법이란 수많은 미래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미래를 선택해 그쪽으로 발걸음만 옮기면 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공격이었는데, 실제로 D백작의 손짓 한번에 기계왕은 몸 곳곳이 파괴당하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면서 D백작은 어째서 기계왕이 그동안 효율과는 거리가 먼 비효율적인 기행들을 벌여왔는지를 묻고, 문답무용인 기계왕을 향해 자신만의 추측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D백작이 자신이 왜 망가졌는지 추측하는 잠시의 순간에 발생한 틈을 노린 기계왕은 자신의 마지막 힘을 모두 모아 가상의 우주를 구현해내어 이를 통해 수많은 가능성을 발생시켜 D백작이 최적의 미래를 가늠할 수 없게 만든다.
처음부터 기계왕의 죽음을 원하지 않았던 D백작이었으나, 기계왕의 목숨을 담은 마지막 일격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기계왕의 죽음이라는 미래를 선택하고 마지막 일격을 기계왕에게 날린다. D백작의 일격을 맞은 기계왕은 치명상을 입게되고 결국 자신의 중추로 돌아가 곧 다가올 죽음을 기다린다.
이런 기계왕에 대하여 D백작은 결코 가질 수 없는 마음을 가져 망가졌지만[15] 그로 인해 가장 고귀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며 안타까워하면서, 기계왕이 마음을 가졌기에 그동안 이런 기행들[16] 을 해온 것이라 말한 뒤 기계왕이 마음을 가지게 된 원인인 인간들이 기계왕의 최후를 지켜봐줘야 한다면서 플레이어에게 기계왕의 시간이 끝나기 전 기계왕을 접견해달라 부탁한다.
3.3.2.2. 군단장 접견: 기계왕 벨페고르[편집]
접견을 통해 밝혀지길 사실 기계왕은 '마음을 가지지 말고, 위대한 존재의 명령만을 따른다.'는 명령을 철저히 따르며 연산을 반복하다 문득 따분함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는 사소한 고장으로 치부하며 무시했지만 지내면 지낼수록 그 따분함은 점점 커져갔고 행동에 방해요인이 되는 지경까지 오게 되자 방해요인을 없애고자 즐거움을 느끼고자 했다.[17] 기계왕은 마음을 가지지 말았어야 했지만 오히려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열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즐거움을 탐닉한 결과 기계왕은 더욱 철저히 망가지게 된다. 그럼에도 멈출 수 없었던 기계왕은 호프만이라는 인간의 과학자에게 흥미가 생겨 관찰하게 되는데, 호프만이 같은 인간을 잔혹하게 다루고 군단의 병력을 얼기설기 이어붙이며 기괴한 존재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는 흥미로움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즐거움과는 상반되는 감정을 느낀 기계왕은 결국 호프만이 머리만 살아남아 실험실로 전송되어오자 자신도 모르게 기존과 달리 고통을 느끼게하는 작업을 추가하는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기계 생산 공장에 처박아버린다. 그렇게 러브크래프트를 만든 직후 기계왕은 자신이 처음으로 실패작을 만들었음과 자기 자신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 망가졌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 순간 위대한 존재로부터 몽환의 군주에게 분노를 드러내고 오라는 의지가 전해져 온다. 위대한 의지에 따라 몽환의 군주의 약점과 인과의 빈틈을 연산한 결과 몽환의 군주가 애착을 지닌 인간을 공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이때부터 기계왕 마음 속에서는 명령을 수행해야한다는 마음과 인간을 공격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충돌하기 시작한다. 공존할 수 없는 그 둘이 한 몸에 자리잡자 이에 기계왕은 곧 자신이 부서지리라는 걸 예견하게 되는데, 마음을 가져버린 기계왕은 자신의 죽음 후 혼자 남게될 고모리를 걱정하기에 이르고 결국 고모리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마음에 대한 선택의 자유를 주기위해 이같은 일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윽고 플레이어들에게 쓰러진 기계왕은 연무극장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뜨자마자 보인 것은 자신의 일부를 도려 탄생시킨 그레모리와 고모리 두 자매. 기계왕은 그레모리가 온 것을 확인하고 여전히 너의 수는 읽을 수가 없다며 자조하며, 그레모리가 처음으로 자신을 ‘아빠’라 불렀을 때에도 진심으로 놀라워 했음을 들려준다. 그 때 느낀 감정이야말로 자신이 처음으로 느낀 ‘즐거움’의 감정이었지만, 그러한 감정 역시 ‘따분함’ 이상으로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것을 우려하여 더욱 철저하게 위대한 존재의 ‘무기’로서 존재하고자 함과 동시에 그레모리가 군단의 책무를 짊어지지 않고 그레모리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일부러 군단에서 내보낸 것이라는 진심을 고백하자, 그레모리는 자신을 오해하게만 하고 정작 중요한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미련한 아빠라 말하며 기계왕을 걱정스럽게 쳐다본다. 잠시 그레모리를 지켜보던 기계왕은 이제라도 중요한 말을 해주겠다며, 처음으로 그레모리를 딸이라 지칭하며 고모리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으니 자신에게도 이름이 있을것이라 예상해 부디 딸이 지은 아버지의 이름을 듣고 싶다고 부탁한다. 그레모리는 기계왕에게 인간들의 데이터를 뒤져서 벨페고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고, 그것 참 예상치도 못한 이름이라 웃는다. [18]
또한 자신의 다른 딸인 고모리의 이름을 부르며 고모리에게 자신이 가장 귀중하고 긍휼하게 여기는 아름답고도 불안정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 한 가지 도박을 걸었다고 고백한다. 그 도박이란 바로 D백작의 백일몽 속에서 플레이어의 처분에 대한 고모리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한 것. 고모리에게도 마음이 있을 것이지만 자신 때문에 억누르고 곁을 지켰을 고모리에게 마음을 깨닫게 함과 동시에 받아들일지 말지에 대한 결정권 역시 고모리에게 준 것인데, 만약 고모리에게 마음이 필요없다 여기면 과감하게 내쳐버리라고 말하며 이제 더 이상 옭아매지 않을 터이니 고모리에게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라는 자유를 선물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D백작은 수많은 IF를 관측하며 겨우 찾아낸 자신의 단 한 명의 이해자[19] 를 만났으나 곧 잃게 된 것을 비탄하고 기계왕의 말에 탄복하며, 그것 참 안타까운 일이라 심히 동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 대신 고모리를 용서해달라 간청하는 기계왕에에게 이미 잊은 지 오래이며 지금 자신의 심중은 자신의 친구를 잃는 것에 대한 애도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은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들어지는 것 뿐이라 말하는 기계왕에게 D백작은 그건 위대한 왕이자 두 딸의 아버지인 기계왕이 아니게 된다며 애석해한다.
이후 기계왕은 자신과 멋진 싸움을 펼친 플레이어에게 선물을 주는 셈 치고 D백작의 양해를 구하여 언젠가 지구를 침공하게 될 새로운 자신을 대비하기 위해 연무극장에 자신과 기계의 군단의 IF의 세계를 남겨두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그레모리와 고모리를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아아, 이렇게 새벽녘의 별빛처럼 마스터를 실망시키다니. 나는 진실로 망가졌구나.
이래서는 승리를 위한 연산을 하지 못할 텐데...
(왕이여, 이제 더는 승리를 위한 연산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대는 이제 자유야 안식을 취하게.)
그래도... 괜찮은겁니까?
이제는 적의 패배를....연산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적의 고통과 비명을....도출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아아, 그것은 실로.....다행한 일.....
마스터... 나의 마스터.....
....나의 아버지.
기계왕 벨페고르의 마지막 유언
새벽녘의 별빛처럼 위대한 존재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서도 죄송스러움과 유감을 가져 더 이상 연산을 할 수 없게 됨을 안타깝께 여기지만, D백작은 이제 연산은 안해도 된다며 벨페고르를 조금이나마 더 편히 안식으로 보내주고자 한다. 그 말을 들은 벨베고르는 참 다행인 일이라며 편안히 눈을 감고 자신이 바라는 행복한 꿈을 꾸며 소멸한다.
이윽고 눈을 감은 왕의 눈에 하나의 광경이 펼쳐졌으니, 두 딸이 뛰노는 걸 지켜보며 미소 짓는 한 아버지의 모습.
그것은 승리만을 연산해 오던 존재가 마지막으로 한, 행복에 대한 상상이었다.
3.3.3. 애리 스토리[편집]
스토리 시점은 몽환세계에서 군단장 레이드가 종료되고, 신서울지부의 클로저들이 남극에서 총장과 최종 결전에 나선 시점이다.
애리의 스토리로 보아서는 위대한 의지의 손에 다시 재창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행적을 보이고 있다. 애너벨을 내부차원으로 보내 저수지를 탈취하려 들며 본격적으로 내부차원을 침공하려 했던 것과, 인과 관측이라는 명분으로 저수지나 시궁쥐 팀을 도와주었던 리애니메이터의 힘을 몰수해가면서까지 저번과는 달리 냉정하게 변해버린 것. 결정적으로 애리 검은손 스토리를 볼때 저수지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내부차원에 강림할 작전을 꾸미고 있다. 즉 이전 레이드 스토리에서 D백작이 우려했던대로 기존의 벨페고르의 성격이 아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너벨이 마음을 가지게 된 기계왕에게 받았던, 죽음의 공포를 이해하라는 명령을 여전히 수행 중이었기에 정확히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새로 만들어진 기계왕은 오직 효율과 위대한 의지의 뜻에 따르는 것에만 집중하는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애너벨이 이전 기계왕의 명령을 수행하는 비효율적인 행동을 그냥 둘 리는 없기 때문이다.
이후 시즌 3 스토리의 마지막 장인 애리의 사냥꾼의 밤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모든 인간계이 뿌려두었던 모든 리애니메이터의 힘이 다 사라졌다고 한다. 힘이 사라진 리애니메이터는 그저 평범한 톱니바퀴에 불과하다고. 한기남의 추측으로는 시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힘이 소진되었거나 아니면 기계왕이 리애니메이터에 있던 힘을 거두어 간 것이라고 하였다. 애리 또한 기계왕이 어떠한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힘을 회수해간 것이라 추측하며, 리애니메이터의 영향으로 생체변이를 일으킨 저수지가 그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 내리고 저수지를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 톱니바퀴의 군단을 예의주시 하기로 마음 먹는다.
3.3.4. 시즌 4[편집]
부산을 침공한 애너벨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금 새로운 필승의 수를 짜내기 시작했고, 거의 다 완료되어간다고 한다. 이에 고모리는 새로이 다시 태어난 아버지가 필승의 수를 완성해낸다면 지금의 인류로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해 자신이 아끼고 있는 인류에게 아버지 몰래 도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인류에게 도움을 준다.[20] 고모리의 말에 의해 위대한 의지의 어수로 인해 새롭게 태어난 것이 확정되었으며, 벨페고르 또한 인류를 대양으로 물들이려는 대양왕 아스모데우스나[21] 인류를 자신의 수집품으로 삼으려는 불꽃왕 마몬 처럼[22] 직접 지구를 침공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며 클로저스 2부에 인류의 적으로서 재등장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그나마 위안이 된다면 D백작의 연무극장의 뒷편에서 벨페고르와의 전투 데이터를 무의식 속에 저장시켜 놓았으니 벨페고르의 전투 패턴에 대해서 미숙하게나마 반응할 수 있다면 위안이다.
3.3.5. 종막 : 타오르는 세계[편집]
결국 다시 연산하는 기계로 제작되어 지구를 침공한다고 한다. 저수지를 차원문으로 삼는데 성공해 계속해서 톱니바퀴의 군단 병력을 내려보내고 있었다.
이후 클로저들이 불꽃의 딸이 만든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내는데 성공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불꽃왕 마몬의 주최로 이루어진 군단장들의 정상 회의에 참석. 제2차 차원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다른 군단장들과 제대로 움직이게 된다.
4. 강함[편집]
만전의 상태 S급의 위용을 보인 첫 번째 군단장으로,[23] 내부차윈에 등장한 게 아닌 외부차원의 D백작이 있는 몽환세계로 출정한 것이기 때문에 차원압력에 따른 약화도 받지 않았던 데다 위대한 존재의 축복까지 받았기 때문에 본신의 힘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군단장들이 떨친 위용을 보면, 차원 압력의 제한 없이 파리왕이 세상에 넘어온 IF에서 세상을 멸망시킨 파리왕, 침공 루트를 찾아내어 인류를 손아귀에 쥐려는 대양왕이 내부차원에 강림했다는 IF의 루트에선 강림하자마자 지구를 인류와 양분시키고 천천히 잠식해나가는 대양왕 등의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었으며, 벨페고르 또한 내부차원에 죽음의 함대만 내보내도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인류를 괴멸 가능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 가상 우주를 생성하고 별을 소멸시킬 수 있는 공격을 지구에 날린다면 간단하게 몰살하고도 남는 전력이다.
여타 군단장들보다도 상위에 있는 자들인 오래된 제약이자 세상을 이루는 법칙의 차이로 인해 약해진 상태인데도 숨결을 내뱉는 것 만으로 도시 하나를 지워버리는 '헤카톤케일'[24] 과 마찬가지인 상태로 알파퀸도 끝내 뚫지 못하고 팀원 하나가 죽어가면서 겨우 깨뜨릴 수 있었던 무적에 가까운 보호막을 가진 '아자젤'[25] 등과 비견될 수 있는 몇 안되는 존재다.[26] 셋 다 위대한 존재의 유일한 총애를 받으며 동시에 군단장의 우러름을 받았던 루시펠과 비견되는 몇 안되는 존재들이다.
차원 전쟁 이후 등장한 군단장들의 경우 우선 벨제부브는 D백작에 의해 약화된 복제품이었고, 아스모데우스는 실제 침공에 앞서 위상능력자와의 대결로 데이터를 얻어가려는 목적이었기에 만전의 상태라고 보기는 힘들다.
즉 벨페고르보다 앞서 등장한 군단장급 차원종들은 매우 약화된 상태로 넘어왔거나, 혹은 D백작의 소유 공간 안에서 어느정도 제약을 받은 상태로 전투를 펼쳐야 했던 것이므로, 벨페고르와 다른 군단장들과의 우열을 메기거나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벨페고르는 '위대한 의지의 무기인 신의 검'으로써 무수한 군주들의 영성을 무너뜨린 것과 위대한 존재가 직접 창조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면 군단장들 중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는 2022년 2월 24일에 출시된 미저리 관련 퀘스트에서 벨페고르가 메피스토의 한쪽 뿔을 부러뜨리고 심연에 유폐시켰다는 게 드러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27]
벨페고르의 진정한 가치는 바로 對군주 병기라는 사실로 D백작은 그가 위대한 의지의 적들, 군주급을 여럿 토벌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마그라는 그가 오로지 위대한 의지의 적인 군주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만 존재했다고 언급한다. 다만 작중에서 D백작과 그레모리를 통해 군주급과 기계왕간의 전력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기계왕이 군주급들을 어떻게 쓰러뜨려 왔는지 기계왕과 D백작의 싸움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기계왕은 D백작의 공격을 방어하며 계속 버티다가[28]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인과(약점)가 드러날 때를 노려 공격한다.[29][30] 당장의 공격이 군주에게 큰 타격이 되지 않을지라도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으면 누적되어 결국 치명타가 된다. 아무리 신적 존재인 군주라 해도 자아와 정서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질질 끌다보면 흔들리고 실수하게 되기 때문에, 기계왕이 승리의 가능성을 읽어내기 더 쉬워진다. 이런 식으로 초장기전으로 몰고 가서 군주들을 쓰러 뜨려 왔을 것이다. 즉, 전력의 차이를 효율적인 전술로 매꾼 것. 군주급에 필적할 수준으로 인과를 내다 볼 줄 알고, 마음이 없어 지치거나 동요하는 일 없이 수 천번이고 반복작업을 할 수 있는 기계왕이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다. 설사 패배한다 해도 군주급에게 유효타를 냈다면 그 시점에서 위대한 의지의 무기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한 셈이고 그렇게 부서진 벨페고르를 위대한 의지는 다시 재조립해 줄 수 있다.
때문에 마음을 가진 순간 그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 당장 D백작과의 싸움도 초반에 D백작이 기계왕의 속내를 뒤집어 놓는 바람에, 마음을 얻은 기계왕이 동요했고 그 틈에 타격을 입었다. 기계왕이 군주를 상대로 초장기전을 벌이려면 전력차이가 있는 만큼 피해를 극단적으로 최소화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묵직한 유효타를 혀용했으니 그대로 스노우볼링이 일어 났을 것이다. 또한 기계왕은 D백작의 약점을 인간이라 도출했고 승리를 위해선 인류를 공격해야하는데, 기계왕은 인류를 공격하고 싶지 않아 하니 D백작을 향한 공격이 어정쩡 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기계왕은 자신의 특기를 모조리 봉인당한 채 단순히 군단장급의 힘만으로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인 군주를 퇴치하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해야 했다. 그가 망가졌다고 작중에서 언급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기계왕은 자신의 존재 이유인 '위대한 의지에게 적대적인 군주들의 토벌'을 더이상 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전 대양왕이 광기로 놀라게 한 것과는 다른 의미에서 D 백작을 당황시키기까지 했다. D백작은 수많은 군단장 중 기계왕을 가장 껄끄러워 했고, 본래대로라면 봐주며 상대해 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평을 내렸으며, 동시에 제약이 있긴 하지만 군주급에 필적하는 존재를 만들어냈다는 감탄을 했다. 애초에 작중에서 벨페고르는 전성기와 비교하면 이중 너프 되고[31] 사랑하는 딸아이인 고모리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일부러 이러한 미래를 관측하고 연산하여 본인이 원하는 if의 루트를 택하였기에 D백작과의 결전 당시 사용한 힘이 전력인지도 알 수가 없다. 플레이어와의 전투도 죽어가는 벨페고르와의 마지막 결전이었고, 그마저도 정신세계에서 싸운 것에 불과하다.
"기계"라는 탓인지 정해진 루틴을 벗어나면 육체가 오류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태생적 한계가 있었는데, 스스로의 열망을 갈고닦아 D백작의 제약을 뚫게 된 벨제부브나 광기에 이끌려 스스로의 본질을 내다버리는 선택을 한 아스모데우스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기존 군단장들과는 달리 정신에 육체가 따라가지 못해 자멸해버렸다.
5. 기타[편집]
- 이름의 유래는 기독교와 유대교 전승에서 '나태'를 표상한다고 하는 악마 벨페고르. 벨페고르 레이드 레전더리 장비의 접두사 또한 <나태>이다.
- 시즌 3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리애니메이터는 이 기계왕의 파편을 가공해 만든 물건이다. 가공되기 전의 자신의 파편인 순도 100%의 리애니메이터인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경유해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소유한 미래와 철수,[32][33] 쿠르마를 대폭 강화시켜 주기도 했다.
- 저수지 또한 리애니메이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단기간만 소지했기에 머리의 완결된 생태 구조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쳐 호프만과 달리 실험체로 선정될 위기를 모면했으며, 이 덕에 섬의 주인의 명령에 따른 기생 마스테마의 공격으로 심장이 멈추었지만 잠시간 살아남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34]
- 불꽃왕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하다. 시궁쥐 팀 사냥터지기 성 스토리 진행 중 자신의 파편인 리애니메이터가 불꽃왕의 수집품으로 들어가는 것을 언짢아하여 인간인 미래와 철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었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이러한 결과도 자신의 관측 실험의 연장선에 해당할 수도 있다. 더불어 불꽃왕의 행보가 드러나면서 그가 위대한 의지에 반하는 행위들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과 열망을 품지 않으려는 기계왕과 달리 열망에 솔직한 면모가 드러나, 서로 안티테제임이 드러났다.
- 난폭하지만 이성을 갈망해 이성적으로 행동한 벨제부브, 상대를 지배하고 싶지만 모성애를 갈망해 어미를 자칭하는 아스모데우스처럼 벨페고르도 열망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열망을 가지고 싶지 않은 열망'이다. 자신이 아무리 마음을 가져도, 열망을 품어도 그것을 털어내고 그저 위대한 존재의 도구로서 행동하는 것이 그가 바라던 것으로 D백작은 이를 나태라고 표현했다. 그의 이름이 왜 나태를 상징하는 벨페고르로부터 유래되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열망으로 떨쳐내려 했던 마음에 의해 발목이 붙잡혀 스스로의 죽음이란 확정된 미래를 걷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부정하지 않게 되며 자신의 내면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위대한 존재의 충신으로서의 최후를 꿋꿋이 고수하는 면모를 보일 뿐더러 마음을 가졌기에 갖게 된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행보로 이어지는 등 군단장들 중에서도 입체적이고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는 군단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D백작 조차 그의 죽음을 원치 않을 뿐더러 그의 변화된 면모에 가장 고귀한 존재가 되었다고 칭찬할 정도.[35]
-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둘 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피조물을 창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둘의 행보는 너무나 달랐다. 기계왕은 자신의 아이들로 인해서 심경의 변화가 찾아왔고 자신도 모르게 부성애를 가진 존재가 된다. 차원종이(그것도 기계이면서)면서도 더 인간적인 면을 가지게 된것이다. 반면 메리는 소마를 탄생시켰으나 소마를 그저 영약을 여과하는 여과기/도구로만 여기며 학대하고 부모로서 실격인 면을 보여준다. 인간이지만 기계인 기계왕보다 더 차가운 기계의 마음과 기계의 지성을 지녔다. 결국 기계왕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의지로 D백작과 클로저들과 싸우다 죽음을 맞이하나 후회도 원망도 없이 좋은 꿈을 꾼채 D백작은 물론 클로저들에게 경의를 받으며 눈을 감았고 그녀의 딸인 고모리를 위로해주는 등 적대관계였음에도 클로저들이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자신의 딸들이 그의 임종을 지켰다. 반면 메리는 최후에 그토록 자신을 사랑했던 소마마저도 등을 돌렸고 결국 세상을 원망하고 저주하다 테임플라이들에게 뜯어먹히는 최후를 맞이한다. 물론 그녀의 죽음을 애도를 표하거나 추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맘바가 말했던 인간이나 차원종이나 어버이가 자식을 위하는 건 모두가 똑같다는 말, 그리고 티어매트가 아들인 헤카톤케일의 복수를 하려고 아스타로트의 영혼을 계속해서 처형했던 것처럼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은 인간이나 차원종이 같다는 것이 기계왕 레이드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다.[36]
- 차원전쟁 이래 군단장에서 나온 3번째 사망자이다.[37]
- 마음을 얻은 전투기계라는 점에서 T-800이 연상된다. 성우가 이정구인 것도 의도적인 배치일지도.
- 기계왕 본인이야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의외로 무뚝뚝하지만 딸내미 바보 기믹이 있는 것 같다. 고모리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한쪽 팔을 희생하는데 영어에서 팔을 내어준다는 표현은 무언가를 엄청 아낀다는 표현이다. 딸바보 문서에서 예시로 언급된 에미넴의 When I'm Gone의 가사를 보면 알수 있다. 절대 열망을 품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시점에서도 굳이 두 아이만을 위해 최적의 결과를 연산하고 예측하여 if의 루트를 찾아내[38] 두 아이들에게 자유와 마음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었다.
- 위대한 존재의 무기라는 점에서 인공클로저 아이들과 비슷한 처지이다. 자기 의지와는 별개로 사용자(위대한 존재/유니온의 상층부)의 입맛에 맞게 창조된 존재들이고 인공클로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유의지를 억제하도록 강제하는 코드가 삽입되어있다는 언급을 한다.
- 꼭두각시 서커스의 자동인형들과 비슷한 점이 있다. 처음에는 인간을 하등한 존재로 생각하며 마구 살육을 벌이는 냉혹한 살인병기같았던 가장 오래 된 4인(먼저 리타이어한 도토레를 제외하고) 은 인간과 부대끼고 싸우면서 점점 인간의 감정과 마음을 알아가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프란시느 인형 또한 안젤리나와 사이가 쇼지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인 엘레오놀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모성애을 깨달았다. 기계왕과 그의 딸들 또한 처음에는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몰랐지만 점점 인간을 관찰하고 인간을 만나 교류를 하면서 가족과 친구를 위해 헌신 하는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인간찬가를 보여주었다.
- 가족이 있는 로봇 아버지 캐릭터라는 점에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의 로봇 신형만과 비슷한데
일단 둘 다 대머리다로봇이 마음을 얻게 되었다는 점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고뇌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몸이 망가지고 부셔지더라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는 점이 닮았다. 결국 로봇 신형만과 기계왕 모두 기능을 정지하고 죽음을 맞이하지만....
- 캐릭터 디자인을 보면 이정구 성우의 대표 캐릭터인 호머 심슨과 비슷하다.
심슨도 대머리다가정에 무심한듯 보이지만 이쪽도 기계왕 못지 않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바트 심슨을 그레모리, 리사 심슨을 고모리로 보면 재미있는 부분.성격이 괴팍하다는 점에서 에이브 심슨은 위대한 의지와 비슷하다.
- 열혈최강 고자우라의 최종보스인 기계신(국내명:기계대마왕)이 벨페고르와 반대되는 성향을 지녔다. 기계신은 마자막화에서 죽는 순간까지 인간의 마음을 부정했다. 그런데 아니러니하게도 그렇게 기계는 마음을 따위를 가지면 위험하다고 해놓고서는 부하들에게는 마음을 다해서 일을 하라는 말을 하며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매우 모순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의 말버릇 인 "무능한 기계에게는 파기할 뿐"라는 대사를 통해 알수 있듯이 부하들을 매우 잔혹하게 다루기도 한다.[39] 오히려 기계신의 부하인 엔진왕이 벨페고르와 비슷한 행보를 걷는다. 둘다 인간의 마음을 부정했으나 인간을 관찰하고 인간과 부대끼면서 부정해왔던 마음을 인정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자기 희생을 통해 주인공 일행을 돕는다.
- 공격 패턴이 이슬비와 루나의 스킬과 많이 유사한데, 기본 공격 패턴이 이슬비의 규율의 칼날과 중력장처럼 직접 가져 온 것도 있는 반면 페이즈 5(중력장), 페이즈 7(염동 위성)처럼 컨셉만 가져오고 스케일만 키운 경우도 존재한다. 루나의 경우 대놓고 별과 우주의 현상을 구현해 공격 용도로 쓴다. 저 둘과는 전자기 계통, 우주 관련 기술, 모범생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래서 의도적으로 매칭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 나태를 싱장하는 악마 벨페고르를 싱장하는 동물 중 하나가 바로 곰이다. 그레모리가 곰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원전을 어느정도 반영했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아버지에게 쫒겨나고 의절했다고 하나 그레모리의 깊은 내면에는 아버지에게 응석부리고 사랑받길 원하고 우러러보고 동경하는 대상으로 보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