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글로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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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http://obj-sg.the1.wiki/d/82/8a/0bb4602568cf2876f4e245107c482e7872ef091d5e44bbef84992a5b4c06186a.png)
1. 개요[편집]
베인글로리의 영웅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웅이 공개될때 공식 공개되는 스토리에서 알 수 있다. 영웅들의 스토리는 매우 다양하며, 서로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베인글로리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준 원인.
최초 출시 영웅부터 41번째 영웅인 키네틱까지의 영웅 이야기가 있으며, 그 이후에는 모종의 이유로 영웅 이야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베인글로리 세계관에 대해서는 베인글로리/세계관 문서 참조.
스토리는 영웅 출시 순으로 정리한다.
2. 아다지오 & 이드리스[편집]
아다지오, 이드리스 영웅 이야기 |
1편 '하지 않은 조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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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통찰의 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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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라나와 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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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서린 & 케스트럴 & 알파[편집]
캐서린, 케스트럴, 알파 영웅 이야기 (폭풍경비대 대서사시) |
1편 '케스트럴의 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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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캐서린의 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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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끝내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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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그녀의 활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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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그날 밤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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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내가 찾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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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방패와 활' [1] 이 이야기에서 겨울 전쟁 캐서린 스킨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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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쿠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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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다리를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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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 '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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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파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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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내 이름은 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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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링고 & 글레이브[편집]
링고, 글레이브 영웅 이야기 | |
1편 '총알 잡기' | 1편 '그랑고르의 글레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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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링고를 만난 글레이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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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동전 던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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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쏘우[편집]
쏘우 영웅 이야기 |
1편 '쏘우의 야전 훈련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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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교량 파괴자 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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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쏘우와 거대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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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페탈 & 플리커[편집]
페탈, 플리커 영웅 이야기 | |
1편 '페탈의 힘' | 1편 '적진 깊숙한 곳, 플리커가 찾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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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뮤니언들의 수다' | 2편 '어둠사냥꾼과 숲의 순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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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쉬카 & 오조[편집]
코쉬카, 오조 영웅 이야기 | ||
1편 '코쉬카 길들이기' | 1편 '허풍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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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지뢰를 발견한 코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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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홍등 축제' [2] 이 이야기에서 나비춤 코쉬카 스킨이 나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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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크럴[편집]
크럴 영웅 이야기 |
1편 '안식을 찾아서 협곡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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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크럴, 고문에서 살아남은 자'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크럴의 잔인함을 목격한 병사의 이야기...
![]() 그럼 이제... 그만 날 죽여 주시게.}}} |
3편 '내가 찾는 건...'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희망을 갈구하는 그의 여정을 함께하세요.
![]() 크럴은 덤불로 성큼 걷기 전에 크게 고통으로 얼룩진 비명을 질렀다. 그곳에 다른 길이, 할시온 협곡으로 가는 길이, 이제 그가 가야 하는 길이 보였다.}}} |
9. 쥴[편집]
쥴 영웅 이야기 |
'쥴의 큰 그림 1편'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쥴은 큰 그림을 그리는데...
![]() ![]() 어련하시겠어요. 니 말을 믿으면 등신이거나 천하에 둘도 없는 대인배지. 하지만 여기서 반대하면 겁쟁이로 찍힐 게 뻔했다. 반대하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 못하는 내 심정... 자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자 결국 나도 눈을 찔끔 감고 함께하려고 손을 들고 말았다.}}} |
'쥴의 큰 그림 2편'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후후... 모든 건 이 몸의 계획대로!
![]() ![]() 경비실 문을 열고 보니, 복도는 가토가 뿌린 연막탄으로 가득했다. 경비들은 기침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악착같이 아이들을 찾고 있었다. 피티는 몸부림치며 끌려 갔으며 날쌔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벨도 잡히고 말았다. 이제 남은 유일한 희망은 쥴. 그녀는 경비들의 가랑이 사이를 민첩한 다람쥐처럼 빠져나가며 격납고로 내달렸다. 훔친 인식 카드를 손에 꼭 쥐고서.}}} |
'쥴의 큰 그림 3편'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이 맥워리어는 이제 내 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 ![]() 쥴은 거기까지는 생각 못한 듯 입을 다물었고, 땀투성이 일생들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
10. 타카 & 그웬[편집]
1부 타카 영웅 이야기 |
'그림자 속의 칼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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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2부 그웬 영웅 이야기 |
'총과 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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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11. 스카프[편집]
스카프 영웅 이야기 |
1편 '스카펑간디르의 귀환'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스카펑단디르 찬가에서 발췌}}} |
2편 '스카펑간디르의 생존자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 ![]() 커다란 함성과 함께 아이는 야자수에서 도약했다. 용이 물고기를 씹다 잠깐 멈칫한 사이, 아이는 자신만만하게 칼을 휘둘러 용의 정수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공격은 물기에 번들대는 비늘을 파고들지 못하고 빗나가 버렸다. 균형을 잃은 아이는 용의 등에서 미끄러져 호수에 풍덩 빠졌다. 물속에서도 발버둥 치며 허리춤의 톱칼이나 망치 따위를 꺼내려 노력했지만, 스카펑간디르는 식사 시간을 방해한 존재를 용서하지 않았다. 용은 크게 한 번 울부짖고, 호수를 향해 지옥의 화염의 내뿜었다. 백정 아이의 꿈도 거기서 쓰러져버렸다.}}} |
3편 '미제 사건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명망 높은 최해결 탐정이 사건 담당으로 배정. 추가 조사 승인됨.}}} |
4편 '불난 데 부채질'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그들이 계단을 다 내려온 순간, 굉음이 들리며 첨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
12. 아단 & 셀레스트 & 복스[편집]
아단, 셀레스트, 복스 영웅 이야기 |
1편 '그날 밤의 선택'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아단은, 화살에 목이 꿰뚫려 더 이상은 그의 신경을 거슬리는 울음소리를 낼 수 없는 염소를 지나쳐 어둠 속으로 내달렸다. 똑똑한 쌍둥이는 눈앞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광경에도 일체의 소리를 내지 않았고,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스산한 밤공기만이 맴돌았다.}}} |
2편 '불타는 만 위에서'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안녕 따윈 어둠녘 야수나 주라지." 복스의 반항기 섞인 몸 흔들기는 더욱 격해졌고, 셀레스트의 염려도 스모그 사이로 더욱 깊어졌다.}}} |
3편 '가면 축제'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축제의 끝 ![]() 00:00.05 대관람차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초이다. 소리는 끔찍했다. 대관람차의 금속 막대가 갈리는 소리가 셀레스트의 귀를 먹먹하게 했고,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셀레스트는 살고자 하는 마음에 사지를 허공에서 버둥댔지만, 자신도 알고 있었다. 이런 엄청난 높이에서 떨어지면 그녀의 마법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약 4초 뒤면 그녀의 몸은 지면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평소 귀찮을 만큼 그녀를 과잉보호하던 아빠가 옳았다. 5초... 절체절명의 순간, 셀레스트는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00:00:04 지난 수년간 셀레스트와 복스는 놀이동산의 대관람차 꼭대기에 올랐다. 숨어 살아야 하는 그들에게 이곳은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식처였다. "누나. 그거 한 번 해봐." 복스가 졸랐다. 셀레스트는 손을 뻗어 섬세하게 휘둘렀다. 그러자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찬란히 빛나는 별 하나가 생겨났다. 별은 잠시동안 주위를 아름답게 비추더니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좋아, 좋아. 이젠 내 차례!" 복스는 눈을 감더니 무엇을 쏘는 것처럼 두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았다. 셀레스트의 귀에 들려 오는 건 새들의 지저귐과 복스의 콧노래뿐. 이내 복스는 거기에 가사도 붙였다. "이건 누나 노래~ 누나 노래~ 최고의 음악가 복스가 누나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네." 동생의 귀여운 장난에 셀레스트는 빙긋 미소를 지었다. 00:00:03 그녀와 복스의 18번째 생일이 바로 오늘이다. 지상에서는 방독면을 쓰고 짐승처럼 소리지르는 축제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가면 축제는 밤을 기해 막 시작된 참이었다. 탁한 스모그 사이로 축제에 참여한 이들의 수정 목걸이와 문신이 희미하게 깜빡였다. 말썽꾸러기 중 일부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입장료를 뜯어내고 있었다고, 한켠에서는 불량배들이 안에 뭘 집어넣었는지 모르는 수상한 음료를 파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다려." 복스가 속삭였다. 셀레스트의 양손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고, 복스는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장단에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그 장단은 공진이 되어 셀레스트를 넘어 지상의 모든 이들에게 퍼져나갔다. 마치 타이젠 관문만큼이나 거대한 북을 두드리는 것처럼 퍼져나가는 공진. 순간 복스는 손가락을 따악 튀겼다. 그 소리에 놀란 새들이 날아오르자 스모그가 갈라지며 쌍둥이의 모습이 축제 참가자들의 시야에 들어왔다. "파티를 시작해 볼까!" 복스가 외치자 셀레스트도 그에 맞춰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퍼져나가는 새하얀 빛... 마치 하늘의 별이 지상에 강림한 듯, 뜨거운 열기와 밝은 빛이 주변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복스도 이에 질세라 더 빠르게 리듬을 탔고 온 사방이 빛과 음악으로 가득 찼다. 그에 맞춰 축제 참가자들은 정신없이 몸을 흔들어댔다. 셀레스트가 소환한 별들은 온갖 기하학적인 무늬를 그리며 주변을 밝혔다, 음악과 빛 속에서 쌍둥이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00:00:02 순간 축제장 한켠이 무너지며 사방으로 참가자들의 몸이 튕겨 나갔다. 흥겨웠던 축제의 현장은 칼 휘두르는 소리, 방패가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시퍼런 마법의 광선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여행자로 위장했던 수상한 이들이 망토를 벗자 황금빛 문양이 수놓아진 새하얀 군복이 드러났다. 왁자지껄했던 소란은 폭풍경비대에 의해 순식간에 비명으로 변했고, 복스의 음악은 경비대의 진군 소리에 묻혀버렸다. 음악뿐만 아니라 빛도 마찬가지였다. 셀레스트가 내뿜던 격렬하지만 따뜻했던 축제의 빛은 무시무시하게 타오르는 살인 마법 광선에 바랬다. 자비를 모르는 경비대의 마법사들은 검사들 뒤에서 지원 사격을 가했다. "대체 무슨 일이야!" 복스가 다급하게 외쳤다. 셀레스트는 동생의 질문에 대답하려 했지만 말문이 막혀 그럴 수 없었다. 대관람차 바로 아래의 지면. 그 지면이 마법으로 인해 넘실대며 무너지고 있었다! 그 형상은 마치 셀레스트가 동생을 위해 흉내 내던 초소형 블랙홀과 닮아 있었다. 다만, 훨씬 크고 훨씬 위험할 뿐... "누나!" 복스가 손바닥을 부딪치며 소리를 질렀다. "안 돼!" 셀레스트는 복스를 제지하려 했지만 늦었다. 복스가 양손에서 불러낸 충격파는 이미 흔들리던 대관람차에겐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녹슨 대관람차는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뒤틀리며 부서졌다. 그리고 남은 건... 거인의 지상으로 향한 추락뿐이었다. 00:00:01 끔찍한 속도로 떨어지며 셀레스트는 증오하는 폭풍경비대의 얼굴을 살폈다. 마지막 가는 길에 엄마를 죽인 그 빌어먹을 놈이 있을까 싶어서 눈을 크게 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뜻밖의 광경이 들어왔다. 바로 아버지 아단의 붉은 파워 아머였다. 곳곳이 화염에 그슬리고 피딱지가 묻어있었지만, 아단의 내뻗은 손이 향하는 곳은 한결같았다. 바로 셀레스트와 복스가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얼굴을 본 셀레스트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아단은 타이젠 관문의 옛집에서 어머니 쥴리아가 죽을 때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 00:00:00}}} |
4편 '선봉장 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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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노을이 지고 컴컴해진 하늘. 수상한 까마귀 한 마리가 이들을 바라보며 불길한 날갯짓을 했다.}}} |
5편 '할시온 협곡으로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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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할배의 말싸움은 점점 더 격해졌어. 이제 사방의 기디안 아저씨들도 그 언쟁에 참여해서 항만은 오뉴월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워졌어. 그리고 이젠... 나도 뭔가를 결정해야겠지...}}} |
6편 '할시온 협곡으로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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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시간은 흘러 호사가들은 우리 일행에 대해 열심히 입방아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누나가 어떻게 그 강력한 폭풍 여왕에게 대항할지 (이건 솔직히 나도 모르겠어), 그날 밤 불타는 만에서 기디안과 폭풍경비대가 어떻게 격돌을 벌였는지, 그 난장판에서 우리가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왔는지 말이야. 이제 많은 영웅이, 폭풍 여왕 처단의 기치를 높이 든 누나의 진영에 모여들었어. 그래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근데 왜 누나의 샤방샤방한 별의 힘만 언급되고 내 활약에 대해선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 거지? 빛 못지않게 소리의 힘도 강력하다고! 내가 두 번이나 멋지게 충격파를 쏘지 않았다면 그날 밤 불타는 만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껄? 뭐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넌 알고 있겠지. 이 몸의 활약상을 말이야! 그럼 다시 소식 전할 때까지 이만 안녕~}}} |
13. 포트리스 & 로나[편집]
포트리스, 로나 영웅 이야기 |
1편 '만물의 이야기'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멀리서, 차가운 북녘 공기 사이로 늑대의 울음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
2편 '무너진 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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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시온의 힘이 오랜 우물로부터 스며 나오니...
![]() 그리고 포트리스가 내지른 포효는 차가운 대기를 찢어발기며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
3편 '위대한 떡갈나무'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세상을 가로지르는 통로가 열리나니...
![]() 이윽고 군나르의 얼굴이 사라진 곳엔 통로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공기, 그리고 음습한 냄새... 포트리스는 이를 악물고 조심스레 어둠 속으로 끝도 없이 이어진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
4편 '스크바더의 공격' [3] 이 이야기에서 살인 토끼 로나 한정판과 특별판 스킨이 나왔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스크바더의 공격에 맞선 로나! 과연 그녀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 눈밭의 흔적과 자취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한 시간 남짓이면 드루이드 늙은이를 앞지를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그녀는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
5편 '언제나 북쪽으로...'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위대한 떡갈나무 안으로 들어간 로나는...
![]() "광전사여, 나와 함께 가자. 끝내야 할 전투가 우릴 기다리고 있도다."}}} |
14. 스카이 & 바론[편집]
스카이, 바론 영웅 이야기 |
1편 '스카이의 약속'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똑바로 서봐. 그대로 두었다간 드레스가 미니스커트가 되겠어!!”}}} |
2편 '선택'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맞아.” 바론이 손을 뒤집으며 손바닥을 맞잡았다. 그의 손엔 빛나는 은색 타일이 놓여있었다. 스카이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일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며 바론의 숨결에서 꿀향이 난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군대는 내것이 될거야. 그리고 니가 내 군대를 이끌어줬으면 좋겠어.” 스카이가 전율을 하는 동안 그는 말을 이어갔다. “그 어떤 상황이 닥쳐도, 남자는 자신을 위해 선택을 해야만 하는 때가 오지.”}}} |
3편 '바론을 위하여'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지난 수 세대 동안 문명의 거름이 된 베인 광산이 끔찍한 비명 지르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다. 활공하며 끊임없이 미사일을 퍼붓는 화랑의 노즐 사이로 해방된 것을 즐기기라도 하듯 할시온 연기 한 줄기가 춤을 추며 야공으로 퍼져나갔다.}}} |
4편 '시에라 킬로 양키 에코' [4] Sierra Kilo Yankee Echo. NATO 음성 문자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바론은 격납고의 문을 열었다. 사방에 가득한 푸른 불빛 속에서 긴장한 그의 얼굴이, 기체의 거울처럼 잘 닦인 표면에 비쳤다. 현대 기술의 총체라 할만한 이 맥워리어는 그들 가문의 새로운 동맹을 기념하며 제작되었다. 강화 합금을 덧댄 투구와 관절에는 포효하는 호랑이 장식이 새겨져 있었고, 경량화한 신소재로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민한 조작성과 적의 직격탄도 너끈히 버텨내는 튼튼한 방어력도 확보했다.</br></br> "삑-. 생체 신호 감지. 바론. 승인되었습니다."</br> </br>그가 검지를 인식기에 대자 맥워리어의 탑승구가 열렸다.
문득 바론은 자신이 아직도 은빛 새장을 들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새장의 문을 열자 성난 거위가 한 마리 튀어나왔다. 거위는 바론을 보고 한 번 시끄럽게 꽥하더니 격납고 밖으로 사라졌다.
~
반도에 있는 여러 가문의 희비가 엇갈릴 간택식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한편에 팔짱을 끼고 선 바론 앞으로 하인 하나가 다가와 은빛 새장을 건넸다. 새장 안에는 무려 살아있는 커다란 암컷 거위가 꽥꽥대고 있었다. 일생에 단 하나의 반려만 두고 살아간다는 거위는 화목한 금슬의 상징이었다. 예로부터 반도에서는 결혼식을 할 때 신랑이 나무로 만든 거위 조각을 미래의 아내에게 바치는 것이 전통이었다. 여기서 소소한 차이점은 모친의 고집으로 인해 바론의 거위는 나무조각보다 지나치게 생기 넘친다는 거였지만.
간택식에 참석한 그 누구도, 바론 가문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불쌍한 거위가 자신의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는 것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약혼 상대가 결정된 몇몇 아가씨들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들의 눈동자는 간택장 안을 슬프게 훑으며, 맺어지길 간절히 원했던 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뭇 처자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으면서, 호랑이 가문의 나리는 무표정한 얼굴로 바론의 부모님 앞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양손 한가득 다산과 행복의 상징인 호두와 대추를 들고 있었다.
"이런, 일꾼들은 뭐하는 게야! 아직 불꽃놀이를 시작할 시간이 아니거늘!" 바론의 모친이 창문 밖을 내다보며 화를 냈다. 사방에 번쩍이는 불빛을 보며 다른 사람들도 술렁댔다. 간택장 밖으로 향하는 인파를 따라 나서며 바론의 부친이 실소를 흘렸다.
"아들아. 난 네 엄마가 불꽃놀이 기술자들을 단두대로 보낼 거라는 데 걸겠다."
"아무렴요. 어머닌 후처들의 자그마한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는 걸요."
실없는 이야기를 주고받던 부자가 현관을 지날 때, 가문의 군대를 통솔하는 장군이 말을 걸어왔다. "가주님. 송구하지만 밖의 불빛은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세 남자는 발걸음을 재촉해 간택장 바깥으로 나섰다. 불빛은 수정 광산이 위치한 방향에서 가장 밝게 번쩍이고 있었다.
"대체 누가 광산을 공격한 것인가?"
"소관이 판단하기에 이 반도 전체에서 그런 짓을 저지를 가문은 호랑이..." 가주의 속삭임에 장군이 조심스레 답했다.
"아니, 이제 그들과 우리 가문은 하나야."
"또한, 백번 양보해도 호랑이 가문은 아직 그럴만한 힘이 없습니다." 바론도 자기 아버지의 말을 거들었다.
파랗게 일렁이는 할시온 연기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바론 가문의 부와 힘의 원천이 파괴되고 있었다. "빌어먹을." 순간 어찌 된 일인지 깨달은 바론이 욕설을 내뱉었다.
장군이 물어보기도 전에 바론은 급히 몸을 돌려 간택장 안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그가 찾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바론은 현관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섰다. 공기 중에는 이제 미세한 수정 파편이 형광으로 흩날리고 있었다. 겁에 질린 인파를 헤치고 시들어버린 과수원을 지나 도착한 격납고에서 바론은 보았다. 스카이가 간택식에서 입었던 겉옷이 형편없이 구겨져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는 것을.
...'그래 나도 저놈의 수정 광산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고 거추장스러운 대례복을 벗어버린 바론은 맥워리어에 올랐다.
'우우우웅-'
기분 좋은 진동과 함께 조종석이 바론의 몸에 밀착되었고 전투 헬멧이 머리 위로 내려왔다. 이윽고 제트 사출기의 시동이 걸리고 활짝 열린 천장의 문으로 바론의 맥워리어가 날아올랐다.
50미터, 100미터, 150미터...
바론은 드높은 창공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지상을 굽어보았다. 바글바글한 미니언 우리, 산천초목,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육지의 희미한 윤곽선... 그사이에 불타는 수정 광산이 있었고, 그곳에서 작은 적외선 신호 하나가 잡혔다. 스카이는 마치 바론을 기다리는 듯했다.
바론은 창공에, 스카이는 멀리 지상에 있었지만 그에게는 세상에 자신과 스카이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SKYE(시에라, 킬로, 양키, 에코) 응답하라."}}} |
5편 '바론의 선택'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훗. 나 스카이라고! 나한테 맡겨 둬."}}} |
15. 핀 & 흑깃 & 말렌[편집]
핀, 흑깃, 말렌 영웅 이야기 |
1편 '납치된 공주!'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5] 영웅 이야기 출시 당시에는 이름이 말린이었다. |
2편 '사이좋은 등반자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아리따운 공주마마 저희가 가옵니다." 핀과 흑깃의 사이좋은 등반의 시작이었다.}}} |
3편 '저항은 무의미하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아득히 멀리서 엔진 시동음과 경비견의 짖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 기괴한 삼인조는 대화를 중단하고 즉시 미로를 내달렸다.}}} |
4편 '악당이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참으로 답답하구만." 핀은 느긋하게 말하고는 닻을 앞세워 미로의 가시덤불을 마치 불도저처럼 뚫고 나갔다.}}} |
5편 '잠자는 연못가의 공주'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숲의 마녀'울창한 나무를 헤치며 흑깃과 핀 그리고 수지는 달렸다. 깊은 잠에 빠진 말렌 공주는 장마철에 널어놓은 빨래처럼 힘없이 핀의 어깨에 매달려 있었다. 얼마나 헤맸을까. 일행은 마침내 깊은 숲속에서 마녀의 오두막을 발견했다.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오두막에선 향긋한 냄새가 나는 연기가 퐁퐁 솟아올랐다. “드디어! 늙은 마녀의 오두막을 찾았다!” 흑깃이 만세를 불렀다. “마법… 사아?” 핀이 흑깃을 쳐다봤다. “이렇게 깊은 숲속에 오두막이 있음 뭐겠나. 당근 마녀의 오두막이지!” “안 좋은 예감 든다. 숲속 마녀. 내버려 두는 게 좋다.” 핀이 흘러내린 말렌 공주의 팔을 끌어올리며 말했다. “평소라면 그랬겠지. 하지만 핀선생. 네가 그랬잖아. 공주의 잠을 깨우려면 마법 걸린 천족의 깃털이 필요하다고.” 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공주를 흑깃의 품에 넘겨주고 오두막 문을 두드렸다. ’쿵쿵쿵’ 회색 옷을 입은 머리가 하얗게 센 여자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나왔다. “안녕하신가 늙은 마녀여! 부탁이 하나...” “안돼.” 마녀가 흑깃의 부탁을 단칼에 잘랐다. “허허. 그댄 아직 내 부탁이 뭔지도 안 들어봤잖소.” “흥, 그럼 들어나 보지.” “난 지금 천족의 푸른 날개 깃털이 꼭 필요하오.” 흑깃이 간절히 부탁했다. “안돼.” 마녀가 흑깃의 부탁을 단칼에 잘랐다. “이 불쌍한 공주님이 도통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소. 그녀를 업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흑깃이 한숨을 쉬었다. “옮긴 건 나다.” 핀이 대꾸했다. “그럴 줄 알았지.” 마녀가 콧방귀를 꼈다. “크흠, 그건 그렇고. 대체 왜 우리 부탁을 거절하는 거요?” 흑깃이 물었다. “나보고 할망구 마녀라 한 게 누구더라?” “허허, 좀 나이 들어 보인다 했지 언제 할망구라 했소.” 흑깃이 항의했다. “넌 그 잘난 면상을 가지고 여자들 깨나 울리고 다녔겠지?” “뭐 자랑은 아니오만 그런 편이오.” 흑깃이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네 품에 안겨 있는 죽은 여자처럼 말이야.” “그럼 그럼... 아니 무슨 소리요! 이 공주님은 단순히 자고는 것뿐이라니까!” “오렌지 나무 가시에 찔렸구먼. 고놈은 참 못된 독을 가지고 있지.” 마녀가 인상을 찡그렸다. “아닐 거요. 제발 도와주시오. 내 일생 이처럼 간절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소!” 흑깃이 울상을 지었다. “충고하는 데 젊은 양반. 아예 이 여자를 깨우지 말게. 일어나면 널 차버린다에 내 국자와 냄비를 걸지.” “당신이 사랑을 해봤다면 이해할 것이오!” “흥, 그대가 여자와 사랑에 대해 뭘 안다고... 보자, 이런 고귀한 공주님은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내면엔 날뛰는 어둠이 있기 마련이지.” 마녀가 축 늘어진 말렌의 손에 들린 거울을 조심스레 살폈다. “헛소리. 이런 미녀가 어둠을 품고 있을 리 없소.” 흑깃 펄쩍 뛰었다. “그건 자네 생각이고. 이렇게 하지. 거기 여자 손에 들린 거울을 건네다오. 그럼 천족의 깃털을 주마.” 마녀가 제안했다. “이 거울은 우리 게 아니다.” 핀이 고개를 저었다. “짹짹.” 어깨 위의 수지도 핀을 따라 했다. “좋아. 주겠소!” 오랫동안 공주를 들고 있어 팔이 빠질 것 같던 흑깃이 낼름 대답해버렸다. “그럼 일단 안으로 들어오게나.” 마녀가 일행을 안내했다.}}} |
6편 '영원히 행복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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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들 가시게나. 폭풍 여왕에게 진정한 폭풍이 뭔지 똑똑히 보여주라고!” 마녀가 오두막의 문을 닫으며 외쳤다.}}} |
16. 기디안 이야기[편집]
16.1. 1장: 라임[편집]
1장: 라임 영웅 이야기 |
1편 '모든 게 사라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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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인은 고개를 가로젓더니 애타는 심정으로 그랑고르의 팔둑을 잡으며 도움을 청했다. "아이가 사라졌어요." 여인은 대답하고는 그랑고르 일원의 퉁퉁한 얼굴을 처절한 심정으로 올려다 보았다. "모든 게 사라졌단 말이에요."}}} |
2편 '냉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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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제야 온종일의 등반과 노인과의 독대로 지친 소년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
16.2. 2장: 라이라[편집]
2장: 라이라 영웅 이야기 |
1편 '결자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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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목적지에 다다르자 라이라는 빛나는 빙하를 응시했다. 얼음의 대지에 오로지 그녀만이 서 있는 듯 했다. 라이라는 차디찬 공기를 한 모금 들이키고는 잠시 가슴에 머금었다. 그리고 안개와 같은 마법의 숨결을 내뱉으며 말했다. "암브로시우스" 그러자 그녀의 마법책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더니 그녀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았다. 라이라가 내뱉은 마법의 단어는 룬문자로 바뀌어 마법책에 차곡차곡 새겨졌다. 그리고 그녀가 이를 한 번 더 반복하자 그녀를 괴롭히던 진눈깨비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증발했다. 눈에 젖어 축축해진 망토도 달아올라 새것처럼 빳빳해졌다. 라이라는 따사롭기 그지없는 훈훈한 기운을 양손에 모아 앞으로 쭉 뻗었다. 그러자 거기서 한 줄기 빛이 폭발처럼 튀어나와 트로스탄 전역을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눈보라는 그렇게 생성된 마법 결계를 침범하지 못하고 결계 밖에서 부서져 내렸다. 정착민들은 이 믿을 수 없는 마법의 조화를 휘둥그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결계 한쪽 귀퉁이에서는 할시온의 힘을 간직한 위대한 빙하가 깨져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훗날 이 빙하가 녹은 물은 두 줄기 강으로 변해 트로스탄을 관통하며 도시의 젖줄 역할을 하게 된다.}}} |
2편 '첫 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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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그를 반박하지 못한 라이라는 정인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는 흐느꼈다.}}} |
16.3. 3장: 랜스[편집]
3장: 랜스 영웅 이야기 |
1편 '아르케론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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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한 믿음은 분명 가치 있는 것이지."}}} |
2편 '기디안의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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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 어머니." 사무엘이 답했다.}}} |
16.4. 4장: 사무엘[편집]
4장: 사무엘 영웅 이야기 |
1편 '악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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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머리맡에는 잠거미가 거미줄로 집을 짓고 있었고, 그 모양은 불타고 있는 트로스탄의 형상을 묘하게 닮아갔다.}}} |
2편 '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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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석은... 어서 도망치거라."}}} |
16.5. 5장: 그레이스[편집]
5장: 그레이스 영웅 이야기 |
1편 '불을 뿜는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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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얘. 넌 지금부터 내 동생이야. 이름은... 그래 타이터스. 타이터스가 좋겠어." 그레이스가 소년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
2편 '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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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내 동생을 찾으러 간다."}}} |
16.6. 6장: 레자[편집]
6장: 레자 영웅 이야기 |
'화염 마법사, 레자'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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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마법사, 레자'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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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17. 사슬니[편집]
사슬니 영웅 이야기 |
1편 '호박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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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니는 뜻밖의 친구를 만드는데...
![]() "호.박.엿." 사슬니의 눈이 반짝였다.}}} |
2편 '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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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사슬니는 감옥에서 탈출하는데...
![]() "걱정마 친구. 저 위의 문제를 해결한 뒤 얼마든지 주지!"}}} |
18. 바티스트[편집]
바티스트 영웅 이야기 |
'순찰 대장의 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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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낫이 순찰 대장의 몸을 훑고 지나가자 영혼이 빠져나와 바티스트에게 향했다.}}} |
19. 어둠추적자[편집]
어둠추적자 영웅 이야기 |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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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팀 워커''}}} |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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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팀 워커}}} |
3편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어둠추적자}}} |
20. 로렐라이[편집]
로렐라이 영웅 이야기 |
1편 '용의 몰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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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떠나간 뒤, 로렐라이는 태양이 하늘 가로지르는 걸 가만히 지켜보았다. 활활 타오르다가 노란색으로 그리고 핏빛으로 빛나다 마침내 아스라이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것을. 천지가 무채색의 흑야로 뒤덮였을 때, 로렐라이는 소름 끼치는 진실을 깨달았다.}}} |
21. 바리야[편집]
바리야 영웅 이야기 |
'여왕의 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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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여왕은 앤빌의 왕에게 악의 가득한 협박을 하는데...
![]() ![]() 바리야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마침내 천둥 번개와 함께, 바리야가 지상에 강림했다.}}} |
22. 토니[편집]
토니 영웅 이야기 |
1편 '토니의 여행: 시작'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중간으로 갑니다.}}} |
여담으로 처음으로 선택지가 있는 유저가 만들어가는 스토리이다.
23. 켄세이[편집]
켄세이 영웅 이야기 |
1편 '검성 켄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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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릿해지는 의식 사이로 키네틱의 홀로그램이 서서히 사라졌다.}}} |
24. 키네틱[편집]
키네틱 영웅 이야기 |
'혁명의 길'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키네틱은 상인들을 다그치는 켄세이의 부하를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는, 맥워리어의 행렬을 따라 북으로 전진했다.}}} |
[1] 이 이야기에서 겨울 전쟁 캐서린 스킨이 나왔다.[2] 이 이야기에서 나비춤 코쉬카 스킨이 나왔다.[3] 이 이야기에서 살인 토끼 로나 한정판과 특별판 스킨이 나왔다.[4] Sierra Kilo Yankee Echo. NATO 음성 문자다.[5] 영웅 이야기 출시 당시에는 이름이 말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