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한 인형/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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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진행】
안이 무엇을 했든, 모두 그녀를 포기할 이유가 못 된다. 하지만 중앙청은 안을 적대하고 있다. 분명 앞으로 더 힘들어지겠지.
1. 2일차 아침[편집]
하얀 방 안. 역시나 그 소녀의 모습이 나타났다. |
「? ? ?」 네가 본 것은 진실일까? |
「? ? ?」 함정이 아니라고 확신해? |
「지휘사」 ...! ... 사라졌다. |
「안」 좋은 아침이에요. 또 방이... |
「안」 어? |
「안」 이렇게 깨끗한 거 처음 봐요. 혼자 청소한 거예요? |
「지휘사」 이럴 때일수록 안이 내 방 청소하는데 시간을 쓰게 해서는 안 되니까. |
「안」 ... 네! |
「안」 그... 조금 떠오른 게 있는데요. |
「안」 전에 말했던 히로 씨가 나타나는 지역들 있잖아요... 그 중에 구 시가지에 아주 큰 지하공장이 있어요. |
「안」 지하철 터널 깊숙한 곳인데, 그곳에 공장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
「안」 뭘 위해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곳부터 찾아보는 건 어때요? |
「지휘사」 정말? 그럼 분명 아주 중요한 곳이겠다. |
「지휘사」 그림 일단 그곳으로 가 보자. 만약 성공적으로 파괴한다면, 중앙청 사람들도 안을 좀 더 믿을 수 있을 거야. |
「안」 전 거기까지 생각한 게 아닌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좋겠네요. |
「안」 그럼 어서 가요. |
「안」 바로 이 앞이에요. 머리 조심하세요. |
안을 따라 어두운 지하에서 꽤 오래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
이곳은 천장이 낮은 갱도였다. 좁은 공간에 다양한 장치들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
이름 모를 다양한 기기, 도표들이 어둠 속에 잔뜩 쌓여 있었다. |
「안」 바로 이곳이에요. 히로 씨는 이곳을 예비 "공장"으로 삼고 있죠. 상자 속에 담긴 건 전부 작업 도구예요. |
「안」 무엇을 보게 되든 놀라면 안 돼요. |
안은 이야기를 하며 한 걸음 내딛었다. |
귀를 찌르는 듯한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
「오로시아」 찾았다. 요 귀여운 쥐새끼. |
「안」 ... 오로시아 씨! |
「오로시아」 뛰지 마렴? 나,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거든. |
「오로시아」 이 비밀스러운 시간을 느긋히 즐겨보자... |
——보스—— 오로시아 처치 |
「오로시아」 악——내 얼굴! |
전투승리
「오로시아」 너희들, 감히 내 얼굴에 상처를 냈겠다!! 내가—— |
「오로시아」 ...... 네... 알겠습니다. |
▷ 전투패배 「오로시아」
호호호호... 정말 달리 보이는구나.
「안」 머, 멈췄군요... 대체 무슨 꿍꿍이죠... |
「오로시아」 히로 어르신께서 너희랑 너무 오랫동안 얽혀있지 말라고, 시간이 되면 빨리 돌아오라고 하셨어. |
「오로시아」 그러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쥐새끼들. 다음번에는 반드시 잘 괴롭혀 줄 테니까. |
「지휘사」 잠깐——! |
「안」 좀 전에 했던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
「지휘사」 모르겠어. 하지만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우선 빨리 지상으로 돌아가자! |
그러나 중앙청으로 돌아왔을 때엔 앙투아네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
「안」 ... 뭐라... 고요...? |
안은 대답을 찾기 위해 하염없이 주변을 둘러봤다. |
그러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눈을 피했다. 결국 안화가 나섰다. |
「안화」 앙투아네트가 점차 유해화되는 틈을 타 히로가 중앙청을 기습했다.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유해가 히로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
「카지」 ... 왜... 하필 그 때, 지휘사 (은)는 거기에 없었던 거야! |
「카지」 네가 여기 있었다면... 여기에 있었다면... |
「안화」 지금 그런 걸 얘기해봤자 소용없어. 다만 지휘사 , 일단 안은 감금할 필요가 있다. |
「지휘사」 안은 아까부터 계속 나랑 있었어! 우리는 함께 히로의 지하공장에 잠입해서 전부 파괴했어! 덕분에 히로의 전투력은 대폭 줄어들었고! |
「안화」 잘 생각해 봐. 진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의 희생을 감안한다, 굉장히 합리적인 작전이라고 생각되지 않나? |
「지휘사」 만약 이게 히로의 계획이라면 지하공장에서 나를 저지하는 게 더 쉽지 않았겠어? 왜 굳이 먼 길을 돌아 중앙청을 공격했겠냐고! |
「지휘사」 ... 안은 배신자가 아니야. 안이 가르쳐 주는 곳으로 신기사를 파견하면 히로는 반드시 찾을 수 있어...! |
「안화」 그리고 나서, 또다시 히로의 함정에 빠질 셈인가? |
「안화」 제멋대로 행동한 결과에 대해선 전혀 인지를 못하고 있군. |
「안화」 ... 넌 안을 너무 믿고 있어. |
「지휘사」 그래도... |
「안화」 ... 너한텐 실망했어. |
안화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 나머지 사람들도 안을 일부러 피하며 뿔뿔이 흩어졌다. |
순식간에 주변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
「안」 ... 제 잘못인가요? 제가 구 시가지로 가자고 제안해서... 이렇게 된 건가요...? |
「안」 설마 이것도 히로 씨의 계획 중 하나인가요? 중앙청을 기습하기 위해, 일부러 당신을 공장으로 가게 한 건가요? |
「안」 역시 제 두뇌 깊은 곳에 그 사람이 설치한 프로그램이 아직 작동하는 걸지도...! |
「지휘사」 진정해, 안! 터무니없는 생각 하지 마. |
안에 대한 중앙청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으로서 더욱 침착해야 한다. |
... 절대 동요해선 안 돼. |
안은 매우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
【수첩】
히로는 안과 내가 중앙청을 떠나있을 때를 노리고 여기를 기습했다. 앙투아네트는 유해가 되어버렸다.
처음에 몰래 중앙청을 나서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안이라는 것이 생각났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2. 동방거리 순찰[편집]
2.1. 삼라만상의 동방거리[편집]
삼라만상의 동방거리 |
「누나」 저기 봐, 동족이야. |
「동생」 음, 동족이다. |
「안」 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당신들은...? |
「누나」 우리는 로봇이랍니다. |
「동생」 너와 같은 로봇이야. |
「누나」 우리는 인류를 싫어해요, 인류가 우리를 버렸기 때문이죠. |
「동생」 너도 인류가 싫어? 우리랑 함께 할래? |
「종한구」 너네 둘, 또 제멋대로 상황에 벗어난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
「누나」 왜냐면 저희가 마주한 건 사람이 아니거든요. |
「동생」 그래서 우리는 마음대로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
「누나」 하지만 만약 이 아가씨가 진짜 사람이라면, 우리가 사과할게요. |
「안」 저기... 저는 진짜 사람이 아니에요. |
「누나」 ... 그래 보여요. |
「동생」 맞아, 우리는 동족이야. |
「종한구」 알았어요. 저기에 또 손님이 오셨으니 너희들이 가서 맞아해 주세요, 지휘사 와 안은 내게 맡기시고. |
「누나」 그럴게요, 주인님이 그렇게 얘기하셨으니. |
「동생」 따를 수밖에 없지. |
두 인형은 슝 하며 다른 손님에게 갔다. |
「누나」 만장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희 가게는 다양한 물건을 고루 가지고 있으며,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모두 정직하게 대합니다. |
「동생」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우리에게 말해줘. 특수한 봉인이 되어있는 물건들이 많아서, 함부로 뜯었다가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거야. |
「손님」 오오, 이 둘은 자동 인형인가. 엄청 고급스러운 것 같은데, 역시 만장정이구나. |
「종한구」 죄송해요, 두 분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건 아니겠죠? 제가 바다에서 물건을 찾고 있었을 때, 버려져 있던 한 쌍의 인형을 발견해 들고 왔었어요. |
「종한구」 이 아이들이 자아가 생겨서 위험한 물건으로 판정됐지요. 하지만 소각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변이 있었던 듯 하더라구요. |
「종한구」 자자,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단순히 물건이 사고 싶어서 온 건 아니겠죠? |
「안」 그렇게 된 거군요... |
안은 중앙청에서 발생한 일을 종한구에게 말해줬다. |
「종한구」 음... 지금 말한 것들은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네요. 신뢰를 얻고 싶은 마음은 저도 이해해요. |
「종한구」 이렇게 하죠, 저한테 시간을 주면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나 확인해 볼게요. |
「안」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요! |
「누나」 고맙다는 말이 너무 이른 거 같은데요. 점장은 나쁜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
「동생」 점장의 계획은 항상 나쁜 일이야. |
「종한구」 너희 둘이 왜 원래의 주인에게 미움을 샀는지 이해가 되는군요. |
「종한구」 나중에 다시 절 찾아오세요, 그러면 일자리가 생길 거예요. |
2.2. 이종족의 통계 업무[편집]
이종족의 통계 업무 |
만장정에 다시 왔다. 입구에서 두 로봇 인형이 가다리고 있었다. |
「누나」 나타났군요. 언제든지 부려먹을 수 있는 로봇 동족이. |
「안」 에? |
「동생」 나타났다. 인류에게 거절당해서 믿지 못하고, 위험물로 여겨져 폐기된 동료. |
「안」 저... 안녕하세요. 혹시 종한구 씨 계시나요? |
「누나」 점장님은 잠시 나가셨어요. 하지만 저희에게 지휘사 님과 안 아가씨를 잘 맞아히라고 신신당부했죠. |
「동생」 중요한 일손이니까. |
「누나」 이 자료들을 잘 가지고 계세요. |
인형은 한 무더기의 빈 자료지를 건냈다. |
「누나」 이건 동방거리 외래 종족 신고서예요. |
「동생」 조건에 부합되는 사람을 찾아서, 그들에게 이 리스트를 작성한 후 통계를 정리해서 중앙청에 제출하는 것이 이번 임무야. |
「누나」 아주 귀찮죠. |
「동생」 아주 위험하고. |
「누나」 이렇게 고생만 하고 좋은 소리도 못 들을 일은 안 하는 게 좋다고 충고할게요. |
「동생」 네가 무엇을 하든지 인류는 자의식이 존재하는 로봇을 받아들이지 않아. 나중을 생각하면 귀찮아질 테니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소각해 버리지. |
「누나」 대체품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
「안」 충고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저는 해야겠어요. |
「안」 과거의 저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명령에 따라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을 수도 없이 저질렀어요.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만이 남아요. |
「안」 당신들이 말한 것처럼, 제가 아무리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이 로봇이 통제력을 잃거나 갑자기 배신하여 폭주하는 건 아닐까 걱정할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저를 폐기하겠죠... |
「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는 뭐라도 하고 싶어요. 뭐든 좋아요, 뭐라도 해보고 싶어요. |
「누나」 ... 당신은 저희랑 조금 다른 것 같군요. 자기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강렬하게 인류를 사랑하고 있네요. |
「누나」 그래도 되지요, 이건 당신의 선택이니까요. 그럼 저희부터 신고를 시작할게요. |
말이 끝나자마자 마치 자기소개를 하듯이 로봇 인형은 안에게 손을 내밀었다. |
「누나」 제 이름은 릴리스, 이쪽은 저와 같은 시간에 태어난 동생 이스터, 저희는 동방거리에 생활하고 있는 비인류 종족——기계인형입니다. |
「누나」 현재 동방거리 골동품 가게 만장정에서 손님맞이를 하는 인형입니다. 종한구와는 주종 관계이며, 로봇 인형은 머릿속 체제에 타고난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
「누나」 비록 인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인류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위험 정도가 낮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요. |
「누나」 다 끝났어요. 이제 동방거리에 있는 모든 비인류를 찾아 주세요. |
「누나」 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상대방이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당신에게 위탁하는 것을 의미해요. |
「안」 정말 감사해요!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
「안」 저희 곧 돌아올게요! |
2.3. 로봇은 인류를 사랑한다[편집]
로봇은 인류를 사랑한다 |
동방거리의 큰길을 걷고 있는 안은 손에 든 외래 종족 명단을 보며 조금 믿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였다. |
「안」 세계 각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동방거리에 모였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나 다양한 종족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
「안」 생김새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겼지만 빨간색 액체에 극도로 집착하는 위혈족(伪血族), 태어날 때부터 짐승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동물원 사육사... |
「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동방거리에서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찾았네요. 정말 잘 됐어요. |
처음 등록을 시작할 때에는 거절되기 일쑤였다. 아무도 안에게 자신의 일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거의 한동안 안의 신고서에 기록된 것은 종한구의 두 로봇 인형뿐이었다. |
하지만 안은 열심히 상대방에게 접근했다. 예를 들어 고양이 귀가 있는 소녀의 귀에 난 털을 깎아준다던지, 늙은 점쟁이를 위해 술을 사준다던지, 위혈족과 함께 토마토 주스를 토하기 직전까지 마신다던지...... 등등. |
사람들은 점차 안의 성의에 감격하여, 결국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안」 벌써 이야기를 287개나 수집했어요. 아, 맞다, 종한구 씨도 등록해야 했죠. 마침 이 길이 그쪽으로 가는 길이니 빨리 그를 찾으러 가봐요! |
만장정 입구에 도착했다. 그런데 종한구와 어떤 상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대치 중이었다. |
「사장」 아무튼 난 오늘 이 두 인형을 들고 갈 거요, 눈치 있으면 다시 내게 돌려주든지 차액을 배상해 주든지 하쇼. |
「종한구」 저기요, 내가 훔치거나 뺏어온 것처럼 말하지 말아 주실래요? |
「종한구」 전 정당하게 구매했고 아직 영수증도 있단 말이에요. 판매한 물건을 다시 가져가는 게 어딨습니까. |
「사장」 흐흐, 하지만 당신은 그저 주인을 "대신"할 뿐이지, 진정한 주인은 바로 나잖아! 기계 인형은 반드시 주인의 말에 복종해야 해! |
「누나」 ......... 가지고 돌아가서, 무엇을 하려는 거죠? |
「동생」 ......... 원래의 주인은 우리가 무엇을 하길 바라고 있어? |
「사장」 헤헤헤, 저번에 통이 큰 고객이 자아의식이 있는 로봇 2개를 콕 집어서 주문했지. 만약 쌍둥이라면 값어치가 확 오를 거야. 이런 물건은 아무데서나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
「안」 정말 너무해요. 저들을 장난감처럼 말하지 마세요! |
「사장」 응? 거 당신은 누구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쇼. |
「안」 저는 중앙청의 특별 파견으로 나온 인구 기록 담당자입니다! |
「사장」 (흉악) 호오? |
안은 이를 악물고 품에 있는 수많은 신고서를 들어 올렸다. |
「안」 이 두 사람은 외래 종족으로 등록을 끝냈어요. 등록되는 그 순간부터 중앙청의 법적 보호를 받고 있고... |
「안」 또... 자유롭고 자주적인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어요! |
「안」 아무도 이들을 장난감처럼 사고 팔 수 없어요, 인신매매로 신고할 수도 있다구요! |
「사장」 웃기지 마! 이건 그냥 로봇 2구일 뿐이잖아! |
「안」 반박하셔도 소용없어요, 이건 모두 정식 문서라고요! |
「사장」 당, 당신 두고 봐! |
상인은 몹시 허둥거리며 안과 종한구 뒤에 숨어있는 두 인형을 매섭게 노려보다가 살찐 몸을 움직여 빠른 걸음으로 골목을 벗어났다. |
상인이 떠나간 후에야 두 로봇은 종한구의 뒤에서 쭈뼛쭈뼛 고개를 내밀었다. |
「누나」 ... 우리가, 사람? |
「동생」 ... 우리는 이미 사람이라고? |
「안」 맞아요, 아무도 당신들에게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시키지 않아요. 당신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존재예요. |
「누나」 ......... 고마워요. |
「동생」 ......... 고마워. |
「누나」 당신에게 구조를 받을 줄을 생각지도 못했어요. |
「동생」 동족은 아니지만, 생명의 은인이지. |
「종한구」 괜찮아요, 괜찮아. 이렇게 하면 사건도 해결된 셈이죠. 안, 방금 그 모습은 생각보다 멋졌어요. |
「안」 앗——! |
「종한구」 전 아직 이 표를 작성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요. 자, 저한테도 한 장 주세요. 저도 특권계층의 특별한 서비스 좀 받아 보고 싶네요. |
「안」 부탁이니\까 저 좀 비웃지 마세요——! |
「누나」 ...... 그녀는, 인류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있어요. |
「동생」 우리도 그녀에게 사랑받고 있어... |
중앙청 신뢰도 +20 |
3. 시가지 순찰[편집]
3.1. 쇼핑의 매력[편집]
쇼핑의 매력 |
「행인A」 어휴, 짜증나! 흑문이 열린 후부터, 시가지에 있는 상점들이 대부분 닫아 버렸구... |
「행인A」 정말 갈만한 곳이 없잖아! |
「행인B」 그니까... 새 가방을 산 지도 좀 됐네... |
「안」 저기... 혹시 지금 가방이 필요하신가요? |
「행인B」 누구시죠? ... 혹시 짝퉁 가방 파는 사람? 음... 어떤 가방이 있는지 좀 보여주세요... |
「안」 아뇨아뇨... 당신들이 너무 머리 아파하는 것 같아서, 혹시 우리가 좀 도와줄 게 있지 않을까 해서... |
「행인A」 그냥 쇼핑하고 싶은 것 뿐이에요. 괜찮아요, 저희 먼저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
「행인A」 (소곤) 저 두 사람 좀 이상한 거 같은데 빨리 뜨자... |
「안」 아... 쇼핑이라... |
「안」 이해는 잘 안 가지만 우리가 도와줘요! |
시가지에 쇼핑 센터를 건설하자. |
3.2. 쇼핑센터 건설[편집]
「안」 다 됐다~ 이러면 이제 쇼핑할 수 있겠죠~ |
「안」 하지만, 쇼핑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
중앙청 신뢰도 +20 |
4. 연구소 순찰[편집]
4.1. 연구원들의 무료한 일상[편집]
연구원들의 무료한 일상 |
「안」 연구소 사람들은 정말 바빠 보이네요. 그런데... |
「프로그래머 A」 ...... 【타닥타닥타닥】 |
「프로그래머 B」 ...... 【타닥타닥타닥】 |
「프로그래머 C」 ...... 【타닥타닥타닥】 |
「안」 분위기가 뭔가 좀... 무겁지 않나요? |
「프로그래머 A」 뭐 어떡해요... 이런 해상감옥에서 할 수 있는게 일 말고 없는데... |
「프로그래머 A」 너무 심심해... |
「안」 그렇군요...우리가 뭘 하는 게 좋을 까요... |
「안」 아, 있어요!! 히히!! |
「안」 우리 연구소에 간단하게라도 노래 부르고 춤출 수 있는 곳을 만들죠! |
「지휘사」 에에? |
「안」 맞아요! 그러면 다들 편히 쉴 수 있지 않을까요? |
「안」 퇴근 후 술도 마시고 얘기도 나누고, 얼마나 좋아요~ |
「지휘사」 이게... 술이랑 음식이야 다 괜찮은데... |
「지휘사」 중요한 건, 누나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
「안」 누나들이요? |
「안」 정말!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당신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한섭] 지휘사 : 그...술이랑 음식은 다 괜찮은데... 코러스는 어떻게 해야 할까...안 : 코러스요? 아... 그런 것까지 있어야 겠어요? 그냥 자기네들끼리 노래만 부르면 되잖아요... (위에서 세 번째 문장부터 이어진다. 수위 문제로 변경된 듯.) |
「지휘사」 아, 그게 아니라... 그냥 분위기 좀 살려보려고... |
「안」 꼭 필요한가요... 그럼... |
「안」 안이 언제 한 번 와서 도와줘볼게요... |
「지휘사」 ... 그래... |
연구소에 가부키초를 건설하자. |
4.2. 가부키초 건설[편집]
「안」 휴, 드디어 완공됐네요. |
「프로그래머 A」 만세!! |
「프로그래머 B」 안 씨, 당신은 정말이지 우리의 여신이에요!! |
「프로그래머 C」 앞으로도 자주 놀러와요~~ |
「안」 네!! |
중앙청 신뢰도 +20 |
▷ 신뢰도를 전부 채우지 못함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8 09:38:53에 나무위키 무구한 인형/2일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한섭] 지휘사 : 그...술이랑 음식은 다 괜찮은데... 코러스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 : 코러스요? 아... 그런 것까지 있어야 겠어요? 그냥 자기네들끼리 노래만 부르면 되잖아요... (위에서 세 번째 문장부터 이어진다. 수위 문제로 변경된 듯.)술 음식은 다 생각하면서 코러스만 쏙 빼놓는 인성
안 : 코러스요? 아... 그런 것까지 있어야 겠어요? 그냥 자기네들끼리 노래만 부르면 되잖아요... (위에서 세 번째 문장부터 이어진다. 수위 문제로 변경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