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민 리프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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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룬의 아이들 데모닉 1권, 1막 9장 '남쪽 섬의 루비' 中
1. 개요[편집]
4LEAF, 룬의 아이들 시리즈, 테일즈위버의 등장인물.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주요 등장인물이자, 이스핀과 함께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의 공동 주인공이다.
비죽비죽한 커피색 단발 머리와 갈색 눈동자의 소유자로, 항상 안경과 어딘가에서 주워온 듯한 넝마 같은 코트를 입고 다닌다. 별명은 막군.[1]
2. 특징[편집]
가족 관계로는 어렸을 때 공화국에 미쳐 어린 남매들을 남겨두고 집을 나가 생사조차 모르는 아버지와, 리하르트를 낳고 돌아가신 어머니이자 대륙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이자 명망이 높은 탐정 고문이기도 한 '라이지아 블라에르크', 그리고 일마(Irma), 루돌프(Rudolf), 리하르트(Richard), 안톤(Anton) 총 4명의 동생들을 두고 있다. 이중 막내 안톤은 친동생이 아니라 과거 아버지가 데려온 입양아다. 하지만 딱히 차별하거나 따돌리지 않고 모두 똑같은 동생으로 여긴다. 1권 시점에서 조슈아가 떠난 이후에는 두 명 더 생겨서 총 6명으로 늘었다. 작가는 새 동생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다. [2]
리프크네 가의 장남이자 가장으로 4남 1녀 중 맏이. 어려서부터 혼자 동생들을 먹여 살려온 소년가장이다. 리하르트가 4살 연하이고, 아버지가 주워 온 안톤이 리하르트랑 동갑이라고 하니 대략 4살 때부터 소년가장 노릇을 해온 모양. 하지만 가난한 형편과 동생들은 줄줄이 딸려있고, 어린 나이에 고생을 많이 한 탓에 책임감 없는 어른들을 불신하게 됐다. 아버지란 인간이 가족에 대해선 제대로 해준 게 없고, 하나뿐인 부모로서 아이들을 책임지기는커녕 집까지 나가버렸으니 단순한 실망감을 넘어 증오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판.
동생들은 옛날에는 다들 너무 어려서 그나마 나이가 제일 많은 막시민이 일일이 다 돌봐줘야 했지만 어느정도 크니까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잘 알아서 먹고 자고 하는 등, 전부 형 못지 않은 생존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막시민이 조슈아를 찾느라 집을 비운 동안은 히스파니에가 동생들을 챙겨주었다고 한다. 그래도 나름 걱정이 되긴 했는지 네냐플에 입학하기 싫다고 도망친 핑계가 다름아닌 '가장의 의무'였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잘 먹고 자라지 못했는데도 키가 상당히 큰 편이다. 과거에는 한 살 많은 조슈아보다 키가 더 컸지만 조슈아가 폭풍 성장하면서 역전되어버렸다.[3] 다만 조슈아가 키만 크고 호리호리한 것에 반해 나름 구르고 살아온 터라 좀 더 소년다운 체형이다.
어린 시절 돈 없이 살았던 과거와 남의 눈치 따윈 신경 쓰지 않는 성격 탓에 외모나 치장에는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 심지어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 해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만 쓰고자 한다. 그래서 평소에도 몸단장도 하지 않고 옷이 없어진 것이 아닌 이상 새로 사 입지도 않으며, 항상 너저분한 차림새로 다닌다. 작중 타 인물들이 막시민을 묘사할 때 쓰는 대사에는 항상 '꾀죄죄한, 넝마같은, 구질구질한' 같은 수식어가 빠지질 않는다.
2.1. 능력[편집]
...막시민에게는 조슈아처럼 희한한 기억력이나 계산능력, 또는 예술적 재능 따위는 없었다. 반면 조슈아에게 없는 현실감각이 있었다. 그리고 추론 능력이 뛰어났다. 무엇보다 그는 겉치레에 속지 않았다. 웬만한 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데 남들보다 훨씬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무언가 이상했다. 확실히, 이상했다...
- 룬의 아이들 데모닉 1권, 1막 5장 '사자좌 소녀' 中,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속지 않았다. 재주가 뛰어나서 제법 도움이 되나 보다 싶더니 고작 나흘만에 맨 밑바닥에 있는 비밀을 파내버렸다. 이까짓 시시한 실마리만 갖고도. 비밀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말이지 주머니칼 하나만 쥐고도 능히 무덤을 파헤칠 재주다.
-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3권 6장 '비밀' 中,
상황 판단, 임기응변, 멀티태스킹, 궤변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탐정형 인물.
막시민을 상징하는 가장 뛰어난 능력은 바로 추리다. 막시민의 통찰력은 데모닉인 조슈아도 자신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할 정도이다. 상황을 읽는 능력이라는 면에서 란지에와도 종종 비교되는데, 란지에는 모략이나 계략같은걸 캐치해내는 정치적 감각같은 면이 부각된다면 막시민은 상황을 슥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대략적인 사건의 전말과 그 밑에 숨은 진상까지 짜맞출수 있는 추리력이 돋보인다. 스쳐 지나가면서 접한 정보들을 금방 까먹어 버려 놓고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전부 도로 떠올려낼 수 있고, 그렇게 모인 파편적인 단서들을 짜맞추는 그의 능력은 작품 여러 군데에서 나타난다.
조슈아가 인형을 제지하러 성에 들어가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전말을 추리해내고, 친구들이 네나플의 포도원에서 고대 마법자료들을 뒤적여 가며 단서를 찾는 동안 막시민은 추리를 통해[4] 애니스탄이 인형을 만들었다는걸 유추해내며 그의 뒷조사를 하다 발견한 관[5] 을 떠올리곤 갑작스레 하이아칸으로 떠나더니 결국엔 본체인 엘라노어 테니튼의 정체를 알아낸다. 블러디드에서는 잠깐 만난 이스핀이 의뢰한 권총과 거기에 얽힌 상황에 대해 진상을 거진 다 꿰고 있어서 이스핀을 정색하게 만드는 가공할 추리력을 선보인다. 심지어는 이스핀이 일부러[6] 적당히 둘러댄 의뢰와 단 나흘간의 정황만으로 겹겹이 감춰진 이스핀의 비밀과 가면을 전부 읽어내리더니 결국 이스핀이 어떤 사람인지 완벽하게 분석해냈고, 그런 막시민의 능력에 이스핀은 애초에 막시민은 자신이 속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이에 대한 이스핀의 감상은 주머니칼 하나만 쥐고도 능히 무덤을 파헤칠 재주라고. 이렇게 두세가지 생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피해다니고 다른 사람과 간단한 대화조차 할 수 있다.
이러한 추리력으로 네냐플 마을 사람들의 고민을 앉은 자리에서 얘기만 듣고도 추리해서 사건을 해결해주는 안락의자 탐정 비스무리한 부업을 하고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골치아픈 사건을 해결해주는데 공짜 술 이상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다보니[7] 어느샌가 네냐플 내뿐만이 아니라 인근의 헤이마치 마을 주민의 반수 이상이 신세를 진 네냐플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런 추리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뛰어난 말빨과 뻔뻔함.[8]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해도 될 수준의 말빨과 데모닉 중에서도 예술에 특화된 조슈아가 (농담삼아) 인정할 정도의 뻔뻔한 연기력을 가졌다. 듣는 사람이 내용은 둘째치고 앞에서 말하는 안경잽이의 이빨 터는 솜씨가 신기해서 관심을 가지게 될 정도의 실력이고, 본인조차 자신의 제일 큰 재산이 세치혀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주 특기는 상황을 과장하거나 왜곡한 뒤, 말빨로 상대의 생각을 방해하여 자신이 원하는대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 논리를 비트는 궤변과 반박을 애용하고, 말할 때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에 필요한 내용을 섞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당연히 남의 말빨과 연기를 알아채는 데도 능하다. 숨막히는 오를란느 사교계에서 다져진 연기력의 소유자인 이스핀의 거짓말조차 단번에 눈치채고선 '이야기를 꾸며 낼 때는 그 말을 들을 상대에 대한 약간의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거짓을 절반 넣을 것이면 나머지 절반은 진심을 넣어야 상대가 속는다'라는 등, 훈수를 둘 정도다.
이 세계관에서 그의 말재주가 먹히지 않은 인물은 히스파니에와 아나로즈 티카람 둘 뿐이다. 히스파니에는 막시민의 보호자 격인데다 비슷한 분야의 능력자[9] 이고, 아나로즈도 두 번째 만났을 때는 의미없는 소리만 한다고 정곡을 찔러버리지만 처음 한 번은 진짜 못 알아먹겠으니까 무시했다.
무대에서 하는 정통파 연기같은 것에는 완전 문외한이지만, 실생활에서 순식간에 뻔뻔한 연기를 하는데에는 데모닉 배우인 조슈아가 감탄할 정도의 메소드 연기까지 가능하다. 하이아칸에서는 히스파니에가 써준
예술에 문외한일거 같지만 의외로 바이올린을 켜는 재주가 있다. 어쩌다 보니 낡은 바이올린을 선물받았고, 바이올린을 선물한 노인네가 바이올린 켜는 법도 알려 줬다. 그런데 이 바이올린은 마법 유물인 카프리치오 바이올린이었고, '변덕쟁이'라는 이름답게 현과 활이 닿는 위치, 손목 각도 등의 미세한 차이까지 잡아내지 않으면 아예 소리가 나질 않는 물건이었다. 히스파니에는 이 사실을 안 알려주고 그냥 바이올린처럼 가르쳐줬기 때문에, 막시민은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바이올린은 원래 연주할 때 손가락 각도까지 계산하는 게 당연한 악기인 줄 알고 있었다. 연주실력은 조슈아가 '취미로써 나쁘지 않다'는 평을 내리는 수준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조슈아가 예술 분야를 두고 내린 이 평가는 어마어마한 찬사라고 한다.[12] 게다가 카프리치오는 소리내기 힘든 악기인지라 일반 바이올린이면 더 솜씨가 좋을 거라고 한다.
인맥도 능력이라고 치면 이 또한 탑클래스급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작가의 후계자와 함께 자라 공작가에서도 인정받은 절친이고, 아노마라드 뒷세계의 수장[13] 의 제자이며, 대륙 최고의 마법사의 '명목상' 제자다. 게다가 친구들 중에도 걸출한 인물이 많고, 처음엔 의뢰인과 고용주로 시작한 오를란느 대공녀와는 나중에는 친구 겸 연인(?)으로 발전한다.[14] 막시민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이야기를 그려나갔기에 아노마라드의 시골 마을 출신 평민이 가질 수 있을 리가 없는 엄청난 인맥의 소유자로, 거물 같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거물이다. 거기다 강력한 마법 아이템인 카프리치오까지 갖추었으니 사실상 사기캐로 분류 해도 될 정도.
다만 정작 판타지 세계의 기본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능력은 그냥 딱 일반인 수준이다. 전투 능력만 따져봤을 땐 무력과 하등 상관 없이 귀족 도련님처럼 편하게 살아온 조슈아보다는 강하고 검술 스승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암살자나 자객 대여섯 명은 제압 가능한 리체보다는 약하다. 리체>막시민>조슈아. 리체는 성격 한번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대륙 최강의 대마법사와 대등한 친구인 데다 일진 담당이라고 인정 받을 정도로 대륙 수준까진 아니지만 일반인 중에선 가장 강한 축에 속하는 검사인 아버지 밑에서 훈련 받았는데도 자칭 대륙 최강의 암살자 샐러리맨에게 막타를 날릴 정도로 강하며 순수 힘만으로 테오의 암살자들을 제압해버리는 능력자이다. 작중 내용에 따르면 어린시절 평범한 또래들 사이에서는 나름 한주먹 했던 수준으로 얼추 동네 골목대장 정도는 되는 모양이지만 딱 그 정도. 완력이나 몸쓰는 능력도 적당히 준수한 정도이지 격투기나 검술에는 조예가 없어 전투 상황에 유의미한 활약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성장환경이 그런 걸 익힐 환경도 아니었고 본인도 게으른 성격상 딱히 배울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뭣보다 막시민은 어릴 때부터 좋은 스승 밑에 정규 훈련 받으며 검술을 갈고 닦아야 할 시기를 놓친 채 성장해버린 데다 이제 와서 검술을 익힌다 해도 인간의 육체적인 전성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한정되어 있어 전력을 다할 수 없다. 실전 최강자인 샤를로트나 보리스 이상으로 강해지는 건 무리가 있으니 검술이나 무력 자체에 큰 미련이 없는 듯하다.
학업과 마법 능력은, 일단 성적 자체는 형편없다. 대마법사의 제자인데다 네냐플에서 2년이나 배웠으면서도, 기초마법 몇 가지만 짧게 쓸 수 있다.[15] 학업 성적도 시험을 대충 봤더니 4등급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총 5등급인 시험에서 4등급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그 밑에 깔린 5등급이 있었다는 소리기도 하다. 명문 학교에서 퇴학당하려고 대충 시험 쳤는데 그래도 밑에 누군가가 있었다는 건, 역설적으로 막시민이 학업 능력이 꽤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네냐플 교수들도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고, 그저 본인이 진지하게 배울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쥬스피앙의 말에 따르면 조슈아 건 때문에 이것저것 주워들은 게 많은 점도 의외로 높은 성적에 영향을 끼친 듯.
2.2. 성격[편집]
"연하께서 제 친구와 가까이 지내셨다면 그를 어느 정도 알게 되셨을 테지요. 그를 움직이기란 쉽지 않지만, 한번 움직이기로 결심한 그를 멈추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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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놈은 왜 누가 도움을 주려고 하면 뜨거운 불에 덴 것 처럼 그렇게 펄쩍 뛰는게냐? 그런 주제에 남들은 또 도와주겠다고 덤비지? 내가 꽤 오래살면서 별놈을 다 봤지만 너처럼 웃긴 놈도 없었어. 가진 것 없이 태어났어도 사실은 세상에서 제일 잘났으니 늘 도와주는 역할만 해야 하고 도움은 받으면 안 되고 길바닥에서 빌어먹을지언정 남의 도움으로 잘 풀렸다는 소리 따윈 죽어도 듣기 싫고, 안 그래?"
기본적으로 극빈층으로 자라 온 배경답게, 육두문자와 빈정거림을 이용한 개드립, 직설적인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주연 전부를 통틀어 입담이 가장 거칠지만 그만큼 청산유수다. 시골 촌구석 출신 치고는 언행과 사상이 당대인물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파격적이다. 귀족인 조슈아에게 존댓말 따윈 하지도 않고 다른 귀족들에게도 최소한의 예의만 갖출 뿐 굽신거리지도 않는다.[16] 데모닉이 윈터러에 비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는 끊임없이 상황을 비꼬아대는 막시민의 지분이 크다.[17]
가난한 어린시절 기억 때문에 돈도 매우 밝혀서 돈 되는 일이면 사족을 가리지 않는 황금만능주의 신봉자이다. 네냐플에 안간다고 땡깡을 부리다가도 입학금 전액 지원이라는 제안이 나오자 즉시 표정이 바뀌고, 자신의 이야기를 멋대로 연극으로 썼다고 노발대발했지만 저작권료를 받아내자 바로 화가 풀리는 등.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돈을 뜯는 수전노는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귀찮은 사건을 척척 해결해주면서도 정작 당장 마실 술값 외의 돈은 거의 받지 않았다.[18]
또한 지독한 현실주의자로, 조슈아와 카르디를 칼같이 구분하고, 유령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막시민의 현실주의자적인 면모는 추리에 있어서 상당한 강점인데, 조슈아가 데모닉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더라도 이건 절대 아니겠지 하고 감정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걸 막시민은 그것 밖에 없으면 그게 정답이다라고 냉정하게 말해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귀찮은 일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로, 자기가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굳이 관여하지 않으려하고, 하루 10시간을 자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본인의 친구나 지인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체의 표현에 따르면 '자기 영역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끔찍하게 대하는 편'. 초면에 조슈아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자신도 하루 걸러 굶는 처지에 빵과 물고기를 나눠주었으며, 친동생도 아닌 동생들이 불어나도 누구 하나 버리지 않고 거두어 돌봐주었다. 패닉에 빠진 리체를 달래주기도 하였으며, 네냐플에서는 처음 만난 루시안과 보리스에게도 나쁘지 않게 대해주었고, 조슈아가 데모닉의 사랑을 의심하자 히스파니에의 진심을 역설하며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리하자면 개인주의자이자 황금만능주의자이고 귀차니스트 같으면서도, 속으로는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이타적이며 나름의 감성과 예술성도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평소의 거칠고 시니컬한 언행에 가려져 있을 뿐, 귀찮아 하면서도 정말 불쾌할 때가 아니면 곤경에 빠진 사람도 큰 대가 없이 도와주고 사람의 진심을 믿을 줄도 알고, 반경 내의 사람들과 자신의 안위를 먼저 두는 우선 순위가 확실할 뿐 메마른 인간은 절대로 아님을 볼 수 있다.[19] 또한 상대가 얼버부리거나 어설픈 거짓말로 덮어버리려 해도 본인이 그걸 넘겨버리지 못하는 진실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이 있다.[20] 이는 타인의 곤경을 무시하지 못하는 막시민의 이타적인 본성과 냉정한 판단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묘사된다.
막시민이 이런 성격이 된 데에는 불우한 유년시절과 특출난 통찰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측된다. 막시민은 유년기 때부터 동생들을 챙겨줘야 하는 가장이었고, 먹을 게 부족해 풀뿌리를 캐먹다 보니 코츠볼트 인근의 풀뿌리 맛을 모조리 알게 될 정도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히스파니에와 함께 했던 시절에는 히스파니에가 막시민을 돌봐 주었지만, 조슈아도 없고 히스파니에도 없던 유년 시절의 막시민은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려야 했다.[21][22] 게다가 재능이 논리와 통찰에 있다 보니 이러한 메마른 면들이 생긴 것이고, 막시민의 본성은 보기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23]#
그러나 남의 인생은 척척 구원해주고 다니는 주제에, 타인이 자신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에는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정확히는, 자신의 호의가 누군가의 선의로 보답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쥬스피앙의 발언을 인용하자면 "남의 인생은 국자로 휘저어대는 주제에 자기 인생에는 후추 한 톨 뿌리는 것도 못 참는" 성격이다. 즉, 자신이 베푸는 호의는 별 것 아닌 오지랖으로 자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도움도 보답도 껄끄러워 하고, 보답을 받는 것 자체가 자신의 선의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여길 정도로 도덕적 잣대가 엄격하기 때문에 '보수' 이상의 보답을 받는 것을 거부한다. 막시민과 가장 가까운 관계인 히스파니에와 조슈아는 물론 아르님 공작까지도, 막시민이 달라고 하기만 했으면 돈이고 벼슬이고 달라는 것의 두 배로 주고 추가로 막시민의 가족들까지도 평생 책임지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람들[24] 이지만 막시민은 절대로,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다. 3부에서 켈티카에 와서 수많은 곤란을 겪고도 아르님 가문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을 고려조차 하지 않는 것이 그 예시.[25] 쥬스피앙과 티치엘의 경우도, 이들의 호의를 단순히 귀찮아하는 것이 아니라 낯간지러워하면서도 보답하지 못하는 것에 내심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막시민의 인생에 끼어들기란 쉽지 않았다. 막시민은 제 인생에 대해 열 살도 되기 전에 결론을 내려버린 뒤 다시는 바꾼 적이 없었다.
막시민의 고향 들판에 굴러다니는 연갈색 돌은 일정 크기가 되면 건축재로 쓰이지만 그 이하는 버려진다. 막시민이 바라보는 자신은 그 돌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넌 괜찮은 존재라고, 재능이 있다고, 잘 갈고 닦아보자고, 그럴수록 더 멀리 걷어차버린다. 기준치 이하니까 주워갈 생각 말라는 것처럼.
그 녀석이라고 왜 더 나은 인생을 상상해보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혼자 어설픈 그림을 그려보다가 누가 보여달라 하면 황급히 구겨버리듯, 관심을 갖고 고개를 들이밀라치면 막시민은 제 인생을 통째로 구겨서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날 때도 있다. 남의 인생은 그렇게 구원하려 애쓴 주제에. 지금도 변치 않은 모양이지. 변치 않는 것은 막시민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니까.
-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 5권, 9장 '쇼다운' 中,
이러한 모순된 엄격함은 조슈아와의 사건조차도 예외가 되지 않는다. 시골 거지 따위가 친구라는 명목으로 조슈아의 인생에 지나치게 깊이 개입했고, 심지어 그 개입조차 실패해서 조슈아가 죽을 뻔했는데 그런 조슈아를 살린 것은 켈스니티와 약속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아무것도 한게 없고 상을 받아야 할 건 자신이 아니라 켈스인데 켈스는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그냥 옆에 있던 자신이 멋대로 켈스 몫의 상을 받아버렸다고 인식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실제로 막시민이 조슈아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생각하면 거의 기억왜곡 수준의 자학.[26][27] 게다가 또한 상기한 듯 남이 자신의 인생에 관여하려는 것을 도저히 참질 못하기에, 과거 자신이 조슈아의 인생에 멋대로 관여한 주제에 상황이 반대가 되자 정작 본인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고,[28] 그로 인해 당시 조슈아의 인생에 관여한 것에 대해 조슈아의 관용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29]
즉 막시민은 타고난 배려심과 통찰력 덕분에 누구와 붙여놔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것에서 자신의 가치를 느끼는 그야말로 '누군가를 구원하는 데에 특화된' 인간이다[30] . 하지만 정작 자신은 스스로의 가치를 폄하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자신이 달라지는 것도 싫어하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도움을 주고 다니지만 최소한의 보상 이외에는 아무것도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그의 모습조차도 존중하는, 즉 이스핀 말마따나 "막시민을 너무 사랑한" 주변인들은 그런 그가 마음을 열기를 말 없이 기다렸지만 막시민이 점점 더 큰 사건에 관여하며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가자 자신의 이런 태도가 모순적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인정하게 된다.[31]
2.3. 인간 관계[편집]
"그 사람들은 너를 너무 사랑한 거야. 넝마 같은 코트를 입고 곰팡내 나는 모자를 쓰고 다니는 네 모습이 너무나 좋았나 봐."
- 이스핀 샤를
리체의 표현을 빌리자면 "반경 안에 들어가기는 더럽게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주는 인간". 따라서 그가 친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적대할 이유가 없는 인물들과는 적당한 선에서 친교를 유지하는 쪽을 택해서, 대놓고 그와 척을 지는 인물은 거의 없다. 혼자가 편하다는 막시민으로서는 나름 괜찮은 방법인 셈이다. 겉으로는 츤츤대도 본성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등 좋은 인상을 남기다보니 친구들 말고도 많은 이들이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블러디드 4권에선 막시민이 루시안에 대해 잠깐 언급하는데, 루시안이 엮이면 반드시 예측불허의 사태가 벌어진다고 언급한다. 그 탓에 막시민 또한 루시안이 엮인 문제에 한해선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블러디드 시점에서는 2년 동안 같이 붙어지내다 보니 막시민의 시니컬한 말투가 옮아서인지 막시민이 친 사고에 할 일이 많아지자 네 덕택에 할 일이 엄청 많아졌다며 비꼬고, 이걸 들은 막시민은 설마 티치엘이 빈정대는 거냐고 놀랐다.
이 후 묘사로는 쥬스피앙이 막시민에게 가지는 감정은 자기 자신의 과거를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막시민이 머리도 좋고,[43] 조금만 손 봐주면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될 거 같고, 자기가 짠 계획을 개박살을 내며 본인이 이끌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흥미로워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그래서 네냐플에 넣고, 학점을 얼마를 받든, 생활을 어떻게 하든 돈도 다 내주면서 지켜만 봤는데, 막시민이 이 쯤되면 이 기회를 잡아 잘 살아보든, 아니면 은혜를 갚으려고 하든 뭔가는 할줄 알았는데 끝까지 도망가겠다고 발버둥을 치자 막시민 입장에서 생각해보았고, 그러자 금방 조슈아 사건 당시 이놈이 비록 자기가 가진 건 없어도, 사실은 세상에서 제일 잘났고, 그러면서 남의 도움은 받기 싫고, 그러면서 도와달라고도 안한 남을 죽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그런 방법으로 자존감을 채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한 남의 도움을 받기 싫은 게 자신이 내심 가지고 있는, 비록 시시한거여도 소중한 무언가를 남이 뭐냐고 물어보면 쪽팔려서 상자에 처박아 둘둘 싸매서 안보여주려는 행위 같은 걸 자기가 옛날에 다 해봐서 안다고 하는 걸 보아 동질감을 느낀듯 하다.
블러디드 5권에선 모종의 사건으로 서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스핀이 이 사건 탓에 크게 상처를 받게 된다.[49] 이스핀이 심의회에서 막시민을 구한 다음에는 보상을 줘서 보내라고 로랑에게 지시하면서 막시민을 밀어내자 그에 상처받는다.
2.4. 평판[편집]
그냥 평범한 시골 거지였으나, 2부에서 조슈아를 구하기 위해 대륙을 수차례 왕복하면서 쌓아온 내공 덕인지,[50] 네냐플 입학 후 이런저런 정황이 겹치며 놀랍게도 교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싸가 되었고(...) 괴상한 별명이 많이 생겼다. 나온 별명만 늘어놓으면 '도토리 빌라 군단', '네냐플 4대 불가사의', '네냐플 최고의 상류층', '위대한 네냐플을 특례 입학한 전액 장학생', 네냐플 낙제왕, 그리고 '술집 구석 탐정'.[51]
어지간한 수재도 죽을똥 살똥 공부해야 하는 네냐플에 아무 시험 없이 입학하고, 비싼 학비나 졸업 걱정도 전혀 없이 다니며, 명문가 소공작과 반말은 물론 욕지거리까지 해대는 절친 사이다. 이쯤 되면 정말 뒷배가 뭐 있다는 소문이 돌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그래서 시골거지라는 건 다 눈속임이고 사실 남쪽 바다 어딘가에 보물섬을 영지로 가진 인물이라고 오해를 사고 있다.
그리고 실종된 후부터는 그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더 과장되었다. 이스핀이 네냐플에 잠시 다녔던 모니즈 후작부인과 대화할 때 막시민의 소문이 언급되는데, 과거의 사건들까지 엮여서 진실과는 매우 다르지만 어떤 의미로 아주 틀린 것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 있어 막시민 본인이 들으면 어이를 상실할 수준이다. 아래 표를 직접 보자.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막시민 리프크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기타[편집]
- 이름의 어원이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전민희 작가와의 인터뷰 중 존경하는 인물로 로베스피에르를 꼽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마찬가지로 성씨인 리프크네는 독일의 정치가이자 공산주의자인 카를 리프크네히트(Karl Liebknecht)에서 따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둘 다 '혁명'과 관련된 인물들이다. 그러나 전민희 작가는 블로그 Q&A에서 '막시민의 이름과 스토리 전개가 상관이 있냐'는 질문에 "이름이요? 모르겠는데요. 스토리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설령 혁명과 관련된 인물들에서 이름의 모티브를 따왔다 하더라도 스토리 전개나 정치적 사상과의 관련은 없다.[53]
- 현실의 역사에서 로베스피에르 말고도 막시민과 동명의 인물이 두 명이 더 있다, 첫번째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안 1세, 그리고 두번째는 같은 합스부르크 가의 먼 후손이자 멕시코의 황제였던 막시밀리아노 1세다. 참고로 이 둘의 배우자들 이름은 누군가가 떠오를게 만드는데, 막시밀리안 1세와 결혼한 사람은 부르고뉴 공국 왕 용담 공 샤를 1세의 딸 "마리 드 부르고뉴"이고, 막시밀리아노 1세와 결혼한 사람은 오를레앙의 루이즈 마리의 딸이었던 벨기에의 공주 "샤를로트 드 벨지크"다.
노렸네[54]
- 독자들은 그가 여행길에 바이올린을 챙겨간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겼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 바이올린은 막시민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인생의 스승이자 친구인 히스파니에가 준 물건이고, 가난한 막시민네 집이 뭔가를 보관하기엔 그리 좋은 곳도 아니었기 때문에 가지고 온 것이다.[55]
- 그가 애용하는 사기 레퍼토리 중에는 '트리비아 아주머니'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사실 별 의미없는 내용들이며, 듣는 사람을 정신없게 만들어 상대방의 주위를 돌리고 이야기의 주제를 삼천포로 빠지게 만드는, 막시민표 궤변의 최종 진화형이다. 여기 나온 인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막시민 특유의 '이름 재활용'으로 인해 작중 총 3번 등장한다. 콜제티 극장의 극장주 파냐냐의 어릴적 동네 아주머니들로 나오다가 이후 아르님 가문 별장에선 아르님 공작부인의 심복으로 격상되고, 칼라이소에서는 쥬스피앙 선장을 황천길로 가게 만든 돈 많은 백작부인 이야기로 바뀐다.[56]
- 그를 통해 특정 사건을 완전히 정 반대의 감상으로 바라보는 파트가 있다. 윈터러 7권의 마지막, 데모닉 8권의 중반 부분인 네냐플 입학식날, 이솔렛이 보낸 새 요즈렐이 하늘에서 선회하는 것을 보며 보리스는 잔잔한 미소를 짓지만, 막시민은 같은 시각 입학도 빡치는데 '저 새는 저기서 왜 빙빙 돌고 있대냐?' 라며 불평을 해댄다.[57]
- 술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추운 겨울에 배고파서 몰래 한 잔 마셨는데, 취기 때문에 추위가 안 느껴지자 '술이란 정말 좋은 거구나'라는 인식이 박혀버렸다. 이후로도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는 날이면 수도원을 찾아가서 한잔씩 얻어 마셨다.[58] 자라서는 상당한 주량이 생겼다. 작중에서 칼라이소, 켈티카, 헤이미치 마을 등 그가 조금이라도 오래 머무는 곳에는 단골 술집이 생긴다. 특히 3부에서는 술집에는 죽치고 있는게 일상이라서 '술집 구석 탐정'이라는 별명마저 붙어버렸다. 하지만 한 번에 빨리 많이 마셔대는 습관이 있으며 심지어 절제조자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술버릇은 좋지 않다. 거기다 3부에 들어서는 마시는 빈도가 매우 잦은 관계로 알코올 의존증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남들과 어울려 마시지 않고 혼자서 퍼마시다보니 술 마시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듯.[59]
- 조슈아에게 인생 저작권을 자주 침해(...)당한다.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조슈아는 막시민이 모르는 사이 그를 모티브로 한 내용의 시나리오를 여러 편 썼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하이아칸에서 막스 카르디로 활동할 때 쓴 '바이올린 연주자'.[60]
- 데모닉에서 아예 반 권 분량 이상을 잡아먹은 에피소드인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과 블러디드의 막시민-이스핀 페어를 연관짓는 경우가 많은데, 전민희 작가가 블로그 문답에서 블러디드의 막시민-이스핀 페어가 '본래 구상되었던 것'에 가깝다고 언급함에 따라 오히려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이 본편의 내용을 미리 패러디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졌다.[61]
- 추리력이 뛰어나고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일상에 자극이 필요하다는 점은 미묘하게 셜록 홈즈가 연상된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친모인 라이지아의 직업이 추리소설 작가 겸 사설 범죄 자문이라는 것을 보면 작가 또한 홈즈를 의식하고 막시민의 이미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5. 테일즈위버와의 설정 차이[편집]
룬의 아이들 데모닉과 테일즈위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머니의 존재다. 데모닉에서의 막시민 남매의 어머니는 이미 타계한 것으로 나오지만, 테일즈위버의 막시민 남매의 어머니는 유력 귀족의 첩으로 들어갔다...였는데 네냐플 친밀도 이벤트에서 자기 과거 이야기를 할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한다. 데모닉을 따라가는 쪽으로 설정을 변경한 듯. 그리고 그 험난한 과거사에 다들 동정을 표하자
아버지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는 데모닉에 비해 테일즈위버에선 매우 유명한 혁명운동가로 묘사되고 이름은 위드마크 리프크네.
성격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원작에서의 막시민은 대화를 중시하는 성격답게 의외로 예의가 깍듯한 성격이다. 어른이지만 절친한 친구인 히스 노인이나 막돼먹은 마법사인 쥬스피앙에게도 성질 낼 때를 제외하면 깍듯이 존댓말을 쓰며, 진지하게 말할 때는 반드시 경어체를 준수한다. 적이 아니라면 어른에게 반말을 쓰거나 특유의 성질머리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테일즈위버에서의 막시민은 그런 최소한의 예의마저 시원하게 날려먹고 아무한테나 그 우악스러운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그 다음 차이점으로 막시민 남매가 사는 집을 들 수 있다. 데모닉에서는 시골이나 다름 없는 코츠볼트 마을에서 살고 있었으나 테일즈위버에서는 나름대로 번화가인 나르비크 마을에서 살고 있다. 소설에서 나오지 않은 아노마라드 남부 대부분의 지방을 게임을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네냐플도 켈티카 바로 위로 올라가버렸고, 그런 탓에 구현되지 않은 코츠볼트 마을을 빼버리고 나르비크로 옮겨버린 듯 하다.
덧붙여서 룬의 아이들의 막시민은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인 캐릭터인 반면, 테일즈위버의 막시민은 현실적인 것 같으면서도 현실도피하는 경향이 있는 차이를 보여서 까이기도 한다. 이 점은 에피소드 2에서 특히 부각됐는데,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데 본인 스스로 귀찮은 것이라고 판단되면 해봤자 돈도 안되는데 식으로 회피하려는 경향이 심하다.
포리프 설정에서 '바람' 계열의 마법에 재능이 있다는 마법 적성은 보리스가 마법의 주사위를 소유한 것처럼 '카프리치오'의 소유로 설명되는 듯하다. 또한 이는 테일즈위버에 반영되었다. 네냐플 친밀도 이벤트에서 카프리치오 바이올린 덕분에 바람 계열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른 사람들 별명을 지어준다는 취미가 있지만 테일즈위버에는 반영되지 않았었으나, 에피소드3부터 시작된 네냐플 친밀도 이벤트에 반영되었다. 독설과 아무 데서나 잠들기는 테일즈위버에 스킬로 반영되었다. 그 외에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술 한 잔 마시고 안경 부러뜨려 먹기, 술버릇은 실컷 떠들다가 갑자기 잠들어 절대 깨어나지 않기가 있다.
6. 2차 창작[편집]
노말에서는 테일즈위버 한정으로 챕터 진행 중 이스핀과 얽히는 면이 많기 때문에 이스핀이 대세이다. 사실 이 둘의 커플링은 포립 시절부터 존재해온지라 나름 유서깊은 커플링. 그러나 막시민은 여자와 귀족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스핀은 둘 다 해당되는 것을 넘어 단순한 귀족을 넘어선 한 나라의 공녀이기 때문에 순탄치는 않다. 일단 신분 차이가... 사실 여자든 남자든 귀족이든 평민이든 별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으나 시벨린에게 정체를 밝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오해하여 배신감과 함께 귀족에 대한 혐오감이 도진 듯, 사이가 많이 서먹해진다. 게다가 여덟 캐릭터가 다 모여서 개인 스토리들이 줄어든 탓인지 서로 오해를 풀기 위해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되어버렸다. 하지만 친구로서는 서로 신뢰하고 있으며 에피소드 2에 들어서는 어느정도 사이가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다.
룬의 아이들에서도 비슷하게 이스핀과 엮인다. 3부 블러디드의 주인공이 막시민과 이스핀이고, 데모닉에서 나온 극중극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에서 막시밀리앵의 상대역 여주인공이 트루아 공국을 계승한 공녀 마리 드 트루아인데다 모르비앙 섬의 위치가 오를란느 북부 해상이라는 데에서 막시민과 이스핀을 겹쳐보는 팬이 많다. 그런데 3부에서 막시민과 이스핀이 둘 다 각자 심볼리온에게 쫓기게 되어 쓰게 된 이름이 막시밀리앵과 마르셀리어트로,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이 현실로 일어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 외에는 리체나 티치엘과의 커플링이 있다
당연히 BL쪽에서도 매우 인기있는 걸 넘어 슈퍼스타. 룬의 아이들 데모닉 원작 내에서부터 수많은 부녀자들은 조슈아와의 브로맨스 때문인지 조슈아하고 가장 많이 엮인다. 물론 조슈아가 플레이어 캐릭터로 추가된 이후의 테일즈 위버에서도 마찬가지. 조슈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조슈아가 하나 밖에 없는 친구로서 막시민을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좋아한다.
워낙 조슈아와 엮이는 게 메이저하다보니 다른 조합은 마이너 한 편이지만 테일즈위버에서 처음 접한 팬들은 시벨린과 엮는 경우도 있는데, 챕터 진행 중 둘이 티격태격거리는 데서 모에를 느낀 팬들도 많다. 일본에서는 '잘생긴 청년 공×소년 수' 조합이 가장 메이저이고 이 둘도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꽤 인기 있는 듯.
또래의 다른 남캐들과 다르게 눈에 튈 정도로 잘생겼다는 설정도 없는 수수한 외모라, 화려한 맛은 없는 수수한 인남캐이지만, 오덕계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모에요소인 츤데레, 독설, 츳코미 기믹 덕에 옆동네 섬나라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pixiv 등에서도 어렵지 않게 많은 팬아트를 찾아볼 수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건 마찬가지.
테일즈위버의 막시민은 2007년 초 최모토 남성부의 한국버전으로 딱 한 번, 국내 남자캐릭터 한정으로 벌어졌던 '소녀연심대전'에서 우승을 한 전적이 있다. 마비노기의 루에리와 같은 테일즈위버의 보리스까지 누르고 우승한지라 잠시 화젯거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