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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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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게임 <마비노기>의 NPC.세피아빛 그늘을 만드는 고급스러운 셔츠 위로 잘 재단된 웃옷을 입고 있는 호리호리한 미청년이다.
풍성한 붉은 머리카락은 선 고운 얼굴 위로 흘러내려 창백하게 느껴지는 피부와 강한 대비를 이룬다.
귀공자다운 인상임에도 정작 생기 없는 청년의 표정에는 어떠한 감정도 드러나지 않는다.
이따끔 크게 쉬는 숨은 한숨인지 심호흡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2. 상세[편집]
이멘 마하 성내에 위치한 인물로 이멘 마하의 영주이다. 루에리의 동생인데, 형과 달리 병약한 체질인 듯하다. 루에리와의 마지막 대화에서도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형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영주가 되어야 했던 탓인지, 자신이 후계자가 되자 충격을 받아 가출한 게 아닌가 싶은 형 때문인지, 이 두 가지 이유 모두였는지 몰라도 후견인인 에스라스에게 좀 지나치게 의지한다. 떠나려는 루에리에게 자신은 영주가 되지 않아도 좋으니 가지 말라고 한다거나, 이에 리안을 달래며 꼭 돌아오겠다는 루에리의 대화를 보면 형제간의 사이는 좋았던 듯하다.
실제로 만나보면 눈빛도 없고 말도 거의 없고 에스라스에게 많이 의지하는 느낌을 준다.
사실 에스라스와 함께 실질적으로 G2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진정한 메인스트림 한정 NPC로, G2 이후엔 만날 수 없다.
3. 작중 행적[편집]
사실 G2 시점에서 그는 이미 죽었다. 이멘 마하의 참극 때에 비해 G2 현재 시점에서 피부가 지나치게 하얗고 눈에 초점이 없는 건 이걸 가리키는 복선이었다.
당시 모르간트가 이끌고 온 마족을 상대하러 직접 나와 있었다가, 이멘 마하의 참극 당시 뒤늦게 도착한 리다이어가 모르간트와 싸웠는데, 그 도중 모르간트의 공격에 의해 날아간 리다이어의 칼에 베여 치명상을 입고 죽고말았다. 영주인 그가 현장에 직접 나와 있던 걸 보면 성격은 꽤나 강단있었던 듯하다.[1]
재상 에스라스는 그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감추고, 마리오네트 포션을 사용해 꼭두각시로 이용했다. 최후에는 타바르타스의 제물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미 죽었는데도 어느 정도는 생전의 기억이나 인격이 조금은 남아 있었는지, G2 중 팔라딘 수련생들이 던전 안에서 루에리와 트리아나를 만났을 때 루에리의 말에 당황해서 에스라스를 불렀다. 또한,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때 초콜릿을 주면 고맙다고 말해 에스라스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팔라딘이 된 플레이어가 타바르타스를 죽인 뒤에, 칼 같은 타이밍에 등장한 모르간트가 타바르타스를 쪼개 리안의 시체를 나오게 한다. 그 후 등장한 루에리는 전후사정을 알지 못한 채 리안의 시체만 보게 되고, 모르간트의 추측과 에스라스의 거짓말에 밀레시안이 동생을 죽였다고 오해했다.[2] 그 후 리안은 타바르타스의 원인 불명의 폭발로 인해 함께 사라져 버렸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루에리는 평생 오해를 풀지 못한채 밀레시안과 기나긴 악연이 시작되었다.
어쨌든 에스라스와 리안이 사라진 뒤 이멘 마하의 통치를 누가 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휴가 '리안이 죽었으니 이제 이멘 마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식으로 말하기는 하는데.... 2022년이 끝나가는 와중에도 새 통치자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묻히게 되었다. 이멘 마하를 다시 주 무대로 진행되는게 아닌 이상 앞으로도 개발진들이 그냥 방치해버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위에 살아있던 시절의 모습은 본래 (구) G2에서 이멘 마하의 비극 영상을 통해 볼수 있었는데, 신 여신강림에선 중요한 사건을 다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삭제해버려서 던바튼 도서관에 수정 구슬을 통해서만 알수 있다. 때문에 신규 유저들은 살아있던 시절의 리안과 팔라딘 기사단 소속이였던 리다이어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다(...).
[1] 그런데 사실 영주나 지배자가 직접 군대를 끌고 나와 적을 상대하는 건 중세에서 영주들이 당연한 기본적인 미덕이었다.[2] 정황상 밀레시안 입장에서도 타바르타스 안에 리안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으며 타바르타스와 싸우기 전에 리안이 이미 죽었다고 에스라스가 말하긴 했지만 그게 사실인지 어떤지도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에스라스가 루에리에게 거짓말을 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루에리가 G8 이후에도 등장하고 밀레시안과 충분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굳이 밀레시안이 그거에 대해 해명하지 않는 거 보면 굳이 해명할 생각 자체도 없어 보인다. 니가 개인적 오해를 하거나 말거나 물론 루에리가 개인적 원한을 불태우는 건 G3이고 G8 이후로는 그냥 밀레시안을 싫어만(혹은 애증관계인) 하는거지 원수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G8 이후로는 모든 사정을 루에리로 알게 되었다고 해석하면 굳이 해명을 안 하는 것도 말이 된다. 그런데 G8이 워낙 흑역사라서 이후 드라마에서 재등장하여 다시 리안의 원수라고 언급하긴 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모든 정황상 세계를 몇번이나 구하고 누가봐도 선인의 길을 걷는 밀레시안이 선량한 이멘 마하 영주만 사적으로 죽였다는 게 말이 안 되기도 하다. 심지어 거짓말을 에스라스 본인도 루에리를 죽이려고 한 전례가 있어서 신빙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더 자세한 건 루에리 개인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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