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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제어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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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스피드!
어떤 때에도 난 너의 파트너!
우리들 3명이 탄 차에
스피드를 떨어뜨리면 폭발하는 장치가...
어떻게 해요, 아저씨!
몸은 작아졌어도 머리는 어른!
그 이름은 명탐정 코난!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2007년 5월 7일 471화로 방송됐으며, 한국에선 2010년 6월 23일 8기 18화로 방송됐다. 한국 방영 제목은 무한질주 렌터카.
온천 여행을 가러 렌트카를 탄 란과 코고로, 코난. 코고로는 온천 갈 생각에 신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메구레 경부가 안에는 폭발장치가 있다고 경고했다. 폭탄은 시속 10km 이상으로 달리면 시동이 켜지고, 시동이 켜진 다음 시속 20km 아래로 떨어지면 폭발하게 되어 있다! 이 위기를 코난 일행은 벗어날 수 있을까?
2. 등장인물[편집]
2.1. 레귤러 캐릭터[편집]
2.2. 용의자[편집]
- 스기야마 지로(백도산) - 코고로에게 렌트카를 빌려준 렌트카 직원. 아마 이 사람이 차에다 폭탄을 설치한 걸로 보인다.
- 마츠미야 이치로(松宮 一郎)(손영국) - 3년 전 모리 코고로와 메구레 쥬조가 쫓던 살인범. 그러나 그 때 이치로는 자살했다.
- 마츠미야 지로(松宮 次郎)(손영준) - 이치로의 남동생. 미국으로 유학간 사이 이치로가 사망해 버려서, 그는 모리 코고로가 자기 형을 너무 추궁해 형이 사망했다고 오해하고 있다. 성우는 토리우미 카츠미/강호철.
3. 사건 전개[편집]
3.1. 사건 전에 죽은 인물[편집]
3.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편집]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3년 전 자살한 마츠미야 이치로의 동생인 마츠미야 지로이다. 그는 형이 자살한 당시 미국에 유학 가 있어서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모리 코고로와 메구레 쥬조가 형을 지나치게 추궁해서 형이 죽었다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형은 진짜로 자살한 게 맞았다. 그가 도주한 오토바이에는 브레이크 자국이 없었고, 헬멧을 벗은 흔적까지 있었다. 이게 그 증거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마츠미야 지로는 어떻게든 부정하려고 했으나, 그 때 차에서 탈출한 모리 코고로가
자네가 이러면 하늘에 있는 자네 형도 기뻐하진 않을 거야. 적어도 살인범은 되지 않았잖나. 어서 죗값을 치르게나.이 폭풍간지 대사 하나로 마츠미야 지로를 굴복시켰고 곧 마츠미야 지로는 경찰에 연행되었다.
4. 차에서 탈출한 방법[편집]
차는 시속 20km 이하로 떨어지면 폭발하게 되어 있다. 일단 란과 코난은 경찰들이 창문을 부수고[2] 빠져나오게 하면 되지만, 코고로는 운전을 하고 있어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코고로는 엑셀을 못 밟게 되고, 그로 인해 차는 시속 20km 아래로 떨어져 폭발할 것이다. 일단 코난은 빠져나온 뒤[3] 메구레 경부에게 란과 코고로를 구할 방법을 말했다.
차는 멈추고 바퀴만 굴리면요?일단 범인은 형이 죽은 터널 안에 차가 폭발하도록 해 놨다.[4] 그래서 일단 사토 미와코가 준비한 히노 프로피아[5] 대형 트럭이 먼저 터널 안에 들어가고, 차에 타던 폭발물 제거반원들이 받침대와 쿠션, 그물을 쳐 놓고 코고로가 탄 렌트카를 대형트럭으로 유도해 거기서 그 트럭 뒤에 있는 넓은 공간에 차를 올려놓는다. 트럭에 올라간 렌트카는 그물과 에어쿠션에 의해 가로막히고 롤러로 바퀴만 구르게 되며, 란을 먼저 구조한 후 기름을 급유, 문을 따서 코고로를 구조한 뒤 가속페달을 고정해 20km/h를 유지하며 폭탄을 해체한다. 이후 폭죽으로 차가 터진 것 처럼 위장하여 범인을 속였다.
모리 코고로가 어떻게 빠져나왔냐고 물어본 진범에게 한 말
5. 평가[편집]
명탐정 코난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
모리 코고로의 폭풍간지로 대호평을 받은 명작
월광 소나타 살인사건,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등의 명작과 비교될 정도로 평가가 엄청나게 좋다. 탄탄한 스토리, 이유있는 개연성, 이해되는 범행동기[6],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리 코고로의 간지나는 행동이 이 에피소드를 명작으로 만들었다. 망작들을 수두룩하게 만들어 낸 오리지널 에피소드 치고는 완성도가 많이 높다. 그나마 저주의 가면은 차갑게 웃는다 같은 오리지널 명작도 있지만, 이건 2부작이고, 1부작 명작은 원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과 협조가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사실 모리 코고로의 행동이 다 한 거다. 차 안이 폭탄에 설치되어 있어서 코고로는 란과 코난을 진정시키려고 '경찰들이 곧 너희들을 구할 테니 걱정 마라'라고 하고, 자기 목숨보다는 란과 코난의 목숨을 더 우선시했다. 코난만 빠져나오고, 란은 구출되지 못했을 때, 코고로는 란에게 이 폭풍간지 대사를 던졌다.
란... 미안하다. 아빠 때문에 너까지 이렇게 되었구나. 내 코트를 덮어쓰고 뛰어내려라. 좀 다치긴 하겠지만 목숨에는 비할 수는 없어. (란:그럼 아빠는요?) 네가 사는 게 먼저야. 제발 아빠 말 좀 들어라.이렇게 모리 코고로는 비록 평소에는 진짜 란의 친아버지 맞는 거냐 할 정도로 한심한 허당인 술주정뱅이 아버지이지만, 딸을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인간미 철철 흐르는 폭풍간지 아버지인 걸 한 번 더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7]
게다가 가족애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신과 자기 가족까지 죽이려 했던 범인에게도 화내지 않고 잘 타일러서 진정시키고, 살인범은 되지 않았으니 죗값을 치르고 새출발하라는 희망의 말까지 전한 대인배적인 면모까지 보여주었다.
모리 코고로가 큰 활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 에피소드의 진 주인공인 셈.
6. 기타[편집]
- 에필로그에서는 코고로의 방금 전의 폭풍간지는 어디 가고 다시 평소의 모리 코고로로 돌아왔다. 다시 온천 타령을 하고, 렌트카는 폭탄 때문에 못 쓰니 메구레 경부에게 경찰차를 빌려달라고 하자 그대로 참교육 당했다.(...)
[1] 원래 표적은 모리 코고로이나, 그 안에 있던 란과 코난도 죽을 뻔했고 그 외에 폭발에 휘말릴 뻔한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은 농후하다.[2] 창문은 범인이 못 열게 해 놨다.[3] 란은 경찰이 구할 때, 길이 좁아져서 란은 구하지 못했다.[4] 범인은 기름을 터널에 도착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빼낸 것 같다.[5] 기아 그랜토의 원판[6] 물론 오해로 벌어진 일이지만 범인 입장에서는 꽤 이해되는 동기이다.[7] 다른 에피소드에서 란이 죽을 뻔할 때 범인에게 제발 란을 살려 달라고 진심으로 눈물로 호소한 적도 있었고,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 란이 살인청부업자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에 코난이 저지하자 코고로는 란을 껴안고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눈물을 펑펑 쏟아부었다. 이런 점들로 보면 코고로는 노하라 히로시처럼 정말로 이상적인 아버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