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세느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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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1975년 4월 4일부터 1975년 12월 26일까지 후지TV에서 방영했다. 선라이즈가 작화를 담당한 선라이즈의 초기작. 총감독은 오오스미 마사아키, 감독은 데자키 사토시(1화 ~ 26화)와 토미노 요시유키(27화 ~ 39화)가 맡았다.
2. 줄거리[편집]
꽃집을 운영하는 부부의 딸이었으나 귀족의 횡포[1] 에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녀 시몬느가 드 포르쥐 남작의 양녀로 들어가, 남작과 남작의 아들 로베르(로베르 역시 검은 튤립이라는 이름으로 의적 활동을 하고 있었다.)의 제안으로 훈련을 받은 다음 '라 세느의 별'(국내명 세느 강[2] 의 별)이라는 히어로로서 귀족들을 징벌한다는 전개이다. 쾌걸 조로의 여성판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주인공 시몬느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가 불륜을 저질러서 낳은 사생아, 그러니까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복여동생이라는 반전이 있었다. 자신에게 이복 여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리 앙투아네트는 경비대장[3] 에게 밀명을 내려 이복 여동생을 찾게 하고, 경비대장은 시몬느가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복여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미처 앙투아네트에게 알리기 전에 시민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대신 부상 입은 시몬느를 왕비에게 데려가라고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시몬느가 자신의 이복 여동생인 줄은 꿈에도 모른 앙투아네트는 시몬느를 처형하라는 명을 내린다. 뒤늦게서야 검은 튤립을 통해 시몬느가 자신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앙투아네트는 검은 튤립을 도와 시몬느를 구출하게 하고, 진실을 알게 된 시몬느는 언니와는 싸울 수 없다며 '라 세느의 별'을 그만 두게 된다.[4]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되기 전날 머리를 빗어주는 역할(저 주제가 화면에서 36초에 나온다.), 그러니까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로자리 역할을 시몬느가 수행한다. 결국 검은 튤립과 시몬느가 감옥에서 앙투와네트의 아이들을 함께 빼돌려[5] 프로이센으로 망명시키면서 사라지는 게 결말.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 사실을 알고 기쁘게 최후를 맞이한다.
3. 등장인물[편집]
- 시몬느 로랑/라 세느의 별
주인공, 시작 당시 15세. 성우: 니키 테루미, 성유진
- 로베르 드 포르쥐/검은 튤립 성우: 히로카와 타이치로, 손원일
- 당통 성우: 노자와 마치코
- 마리 앙투아네트 성우: 무토 레이코[6] , 박영희
- 루이 16세 성우: 사카 오사무
- 오를레앙 공작 성우: 이케미즈 미치히로
-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성우: 코미야 카즈에
- 루이 샤를 성우: 무츠카네 요네코
- 프란츠 1세 성우: 미야우치 코헤이, 야나미 조지(34화)
- 드 포르쥐 공작 성우: 테라시마 미키오
- 드 모랑 성우: 야나미 조지, 후지시로 유지(24화)
- 옷센 성우: 오가타 겐이치로
- 카트리네 부인 성우: 오하라 노리코
- 한스 카우니츠 성우: 아메노모리 마사시
- 미셸 성우: 이치류사이 하루미, 안지환
- 크로젤 성우: 호조이 이케유키
- 마리안느 드 브리소 성우: 스기야마 카즈코
- 브리소 성우: 사카 오사무
- 그라츠 성우: 토미타 코세이
- 페르젠 성우: 이케미즈 미치히로, 김기현
- 제라르 성우: 코바야시 키요시
- 모랑 성우: 토미야마 케이
- 에베르 성우: 이케미즈 미치히로
- 폴 로랑, 리리앙 로랑 성우: 키타무라 코이치, 츠보미 아키코
- 슈로 성우: 하세 상지
- 브리엘 성우: 후지시로 유지
- 해설: 히로카와 다이치로
4. 주제가[편집]
5. 회차 목록[편집]
6. 특징[편집]
배경과 스토리는 딱 보면 알 수 있지만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엄청나데 비슷하다. 사실 주인공 시몬느의 대부분의 설정이 로자리에서 가져왔다고 봐야 할 지경...[8]
당시 아직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원작자의 반대로 애니화하지 못 하던 시기라서
사실, 어떻게 봐도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인기에 편승하려고 한 작품이며 스토리나 설정 면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귀족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혁명을 그린 작품이라면 이 작품은 민중의 시점에서 혁명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나름대로 독자적인 차별성도 두고 있다. 또한 마법소녀물의 영향을 받은 변신 히로인 요소를 도입한 것도 특징으로, 노출도 높은 파격적인 히로인 복장이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의외로 암울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9] 물론 베르사이유의 장미보다는 밝다. 일단 주인공 커플(시몬느와 로베르)이 살아남은 것만도 어딘가.
또 어이없는 일이지만, 당시 다른 선라이즈 애니메이션인 용자 라이딘과 다른 채널/같은 시간대에서 방송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처해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다. [10] 일단 동시간에 선라이즈 작품 2개를 방영하여 시청률을 서로 갉아먹어, 그 결과 39화로 조기종영되고 만다. 그래도 이야기는 어떻게 매듭지었다. 사실 이때의 선라이즈는 단순한 하청사에 불과해서 그냥 납품만 많이 하면 이득이었고 애니가 잘되든 말든 손해는 원청 제작사가 떠안는 것이라 딱히 알 바가 아니었으므로 자멸한 건 아니다.
상당히 마이너한 작품이지만 안노 히데아키는 히로인을 보고 한 눈에 반한 작품이라며 자주 언급하고 있으며 현재도 운전할 때 주제가를 틀고 다닌다고 한다.
토미노도 로봇 애니메이션보다 이런 게 훨씬 재밌다면서 추전작으로 꼽기도 한 작품이다. 유명한 에피소드는 오쿠다 세이지가 연출한 38화가 있는데 그 토미노조차도 패배 선언을 했다. #
2012년 10월 24일에 미디어 팩토리를 통해, 상하권으로 나뉘어 DVD 박스가 출시됐다.[11]
7. 국내 방영[편집]
1995년 7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MBC에서 세느강의 별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성우진을 보면 낯익은 이름들과 원로 성우들이 같이 나오는데 지금 기준에서 보면 후덜덜한 성우진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작이 국내에 방영된건 1995년, 그리고 원판은 무려 1975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게다가 당시 KBS에서는 영광의 레이서를, SBS에서는 슈퍼 그랑죠를 방영하고 있었다. 길어야 4~5년된 만화 상대로 무려 20년전의 만화를 들고 왔으니 아이들 시선에 먹힐 리 만무했고,[12] 결국 MBC는 두 방송사와의 만화 시청률 경쟁에서 완패하고 만다.
한국판 주제가가 인상적이라 기억하는 시청자가 많은데, 선우용여의 딸인 최연제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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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소 경쟁하던 귀부인이 장미로 치장하고 파티에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진귀한 흑장미를 대량으로 주문한다. 시몬느의 부모는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지만 결국 파리 전역을 뒤져 대량의 흑장미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귀중한 흑장미로 온몸을 치장한 마리 앙투와네트를 보고 사람들은 경탄하고, 색색의 평범한 장미로 치장한 귀부인은 '광대 같다'며 오히려 놀림거리가 된다. 이에 앙심을 품은 귀부인이 수하들을 시켜 시몬느의 부모를 살해하고, 시몬느만 겨우 살아남게 된다.[2] la Seine는 영어로 하면 the Seine. 센 강.[3] 직책이 직책인만큼 왕실에 반기를 드는 라 세느의 별을 적대하는 악역을 맡고 있었다.[4] 무려 루이 16세가 직접 나서서 시몬느의 오해를 풀어주고 앙투아네트와 만나게 한다.[5] 이 와중에 시민군은 라 세느의 별과 검은 튤립이 우릴 배신한거나며 분노하고, 시몬느는 나는 시민군만의 편이 아니라 모든 약자들의 편이라며 아이들만은 용서해줄 것을 부탁하지만 먹힐리가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여태까지 함께 싸우던 전우들과 칼을 부딪혀야 했다.[6]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폴리냑 부인을 맡았다(...).[7]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오프닝과 멜로디와 가사가 매우 비슷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작곡가도 키쿠치 슌스케로 똑같다. 자기복제인 것이다.[8] 마침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애니메이션의 감독이 데자키 사토시의 동생 데자키 오사무이다. 그야말로 무서운 우연이다.[9] 언니가 찾던 동생이 실은 적대하고 있던 라 세느의 별이라던가, 마리의 이복동생 건으로 벌어지는 궁중 암투라든가, 왕가 사람이라고 어린아이마저 죽이려는 시민군 등등.[10] 심지어 두 작품 모두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을 한 시기가 있다. 다만 토미노는 라이딘을 하다 쫓겨나서 이 작품을 해 시기는 겹치지 않는다.[11] 정작 DVD가 선발매된 국가는 이탈리아였다. 2007년 발매.[12] 반드시 그런 건 아니고 이상한 나라의 폴이나 독수리 5형제 등 70년대 애니메이션도 잘 보는 것은 잘 봤다. 하지만 이런 예외를 제외하면 그림체나 연출 등이 낡은 것은 사실이긴 하다. 이 만화의 장점 예를 들어 예쁜 변신소녀 여주인공 같은 것도 20년 후에는 이 정도 복장도 그리 파격적이지 않은 등 많이 퇴색되었고.